닥터 페퍼, 에너지 드링크 '고스트' 인수
닥터 페퍼를 제조하는 회사 큐리그 닥터 페퍼(KDP)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고스트(Ghost)를 인수해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가 9억9천만 달러(약 1조3천848억원)을 투자해 회사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2028년 남은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인수가 지난 2018년 닥터 페퍼를 190억 달러(약 26조3천777억원)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큐리그는 닥터 페퍼를 인수해 코카콜라와 펩시코 등 대기업과의 경쟁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고스트는 ▲에너지드링크 ▲비타민 보충제 ▲단백질 음료 등을 생산하며 미국 내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설립자 댄 로렌코와 라이언 휴즈가 계속 고스트를 경영할 것이며, 내년 중반부터 유통망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470억원)를 투자해 자사의 배송 네트워크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