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키스트 데이즈', 싱글과 멀티 재미 모두 담았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 작품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은 1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2차 CBT에서 생존을 위해 주목해야할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과 김동선 총괄 PD,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이 참석했다. 김상호 본부장은 "NHN의 모태사업이자 핵심사업은 게임이다. NHN은 지난 10년간 국내 웹보드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해 왔고, 게임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 동안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NHN은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개드릴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슈팅과 RPG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라며 "슈팅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총괄PD와 리더들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인만큼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슈팅 전투의 벅찬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지난 3월 한국 이용자 대상의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2차 CBT에서는 준비한 모든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전반적인 게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 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오픈월드를 차용한 만큼 광활한 맵에서는 다양한 위협과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건물의 실내를 구석구석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플레이어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좀비의 습격에서 플레이어를 지켜줄 안전장치이자 이동 수단인 다양한 자동차를 활용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김동선 PD는 "1차 CBT에서는 그래픽과 튜토리얼 부분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 2차 CBT에서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이번에는 자신 있는 부분은 좀비를 쏘는 쾌감, 즉 타격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중재 실장은 "2차에서는 재미를 우선적으로 검증하고 싶다. CBT통해서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준비할 것"이라며 "1차에는 협동 디펜스 모드만 플레이 가능했으나, 2차에서는 나머지 4가지 보스레이드, 협동 디펜스, 분쟁 지역, 탈출 모드까지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 PD는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차별점을 공간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예전부터 한국 시장에서 슈터 장르를 2가지로 분류했는데, 한가지는 밀리터리, 택티컬 슈터 장르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퍼 슈퍼장르가 있었다. 타 프로젝트들은 우주나 스페이스 오페라 배경이기에 하이퍼 슈터에 가깝고, 우리는 전자에 가깝다. 택티컬 슈팅 베이스로 전투를 만들었고 그러한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이라며 "싱글 플레이를 제공하지만, 싱글 플레이존을 제공하고 그 다음으로 멀티플레이존으로 넘어간다. 멀티 플레 이존에서는 협력과 경쟁으로 하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표방한 만큼 좀비 구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전투의 재미를 주기 위해 좀비 사지절단 액션을 넣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좀비의 팔을 쏘면 팔이 떨어져 나가고 다리를 쏘면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방식이다. 아울러 좀비의 속도는 중간 수준이다. 플레이어가 걸어가면 좀비가 따라오고, 달렸을 때는 못 쫓아오는 속도다. 다만 달리기에 스테미너가 있어서, 무작정 좀비를 떨쳐낼 수는 없다. 비즈니스 모델(BM)의 큰 축은 배틀 패스다. 주민이 배틀패스에 기본 목표인데, 주민은 인게임에서 퀘스트로 동료가 되기도 하고 인게임 재화를 모아서 영입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으나 패스에서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정 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에서는 가챠를 통한 장비를 제공하나, 가챠로만 장비를 구매한다거나 가챠에서만 더 좋은 장비가 나오는 것 보다는 재료를 파밍하고 제작하기 위한 자원을 모으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바로 가챠를 돌려 획득하는 형태를 생각한다. 게임 내 아이템을 가챠로만 획득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실장은 “다키스트 데이즈가 북미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 북미가 슈터의 본고장이다. 북미 이용자들은 슈터장르를 선호하고 좀비 컨셉도 선호한다. 슈터 장르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접근성도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좀비 컨셉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우리 게임이 인정받는 것이 포부다"라고 전했다. 다키스트 데이즈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 간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CBT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22일까지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