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650만원짜리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다빈치' 공개…"연 1만대 목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체성분 측정과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서울 강남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었다. 연 1만대라는 대담한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행사에서 "오랜 연구개발 투자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식 재산권만 1천500여건 이상 보유했다"며 "이번 제품 출시로 제2의 도약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안마의자 신제품을 출시하면 한 달에 500대 이상 팔면 성공했다고 평가하는데, 신제품은 이보다 공격적인 목표로 연간 1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사 매출 10%를 커버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내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발주 계획도 협의한 부분이 있어서 해외 시장 반응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빈치는 체성분을 측정한 다음,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의 맞춤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XD-프로계열 안마모듈을 적용해 한번에 6도씩 정밀하게 움직이고, 마사지 온열볼 기능을 개선했다. 온열기능이 개선된 마사지 온열볼로 따뜻한 온열 마사지가 가능하다. XD 돌출량도 기존 제품보다 150% 높여 깊고 부드러운 안마감을 제공한다.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손바닥과 발바닥 부분에 장착된 체성분 단자로 사용자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하여 분석한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9가지 체형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자체 개발한 메디컬R&D 마사지 알고리즘은 사용자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근육층 위에 지방층이 존재하는 인체 피부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근육량·지방층 정도에 따라 마사지 자극 패턴을 달리하는 '마사지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체성분·마사지 기록은 안마의자에 부착된 8.7인치 태블릿 리모컨에 기록·저장한다. 계정 개수 관계없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팔 안마부는 손바닥 지압부를 노출형태로 디자인하여 에어, 620nm LED, 온열 테라피로 마사지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의자 각도를 조절하고 정지 등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제품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인 컨설팅 회사 이탈디자인(ITAL design)과 협업했다. 자동차 스타일링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소재 등 요소를 가미해 미래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자체 제작 브랜드 사운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더 타임 투 비 노블'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끼임과 동작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한 별도 내측키,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 풀레인지 스피커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다빈치는 백화점 전용 제품이다. 전국 47곳 백화점 라운지에서 체험·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650만원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빈치는 사용자 건강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피드백해주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며 "해외에서도 세련된 디자인 및 차별화된 기능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