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생성AI '다나와GPT' 선보인다
커넥트웨이브가 이커머스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다나와GPT를 선보인다. 커넥트웨이브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자사 모델을 상용화해 프라이빗 LLM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1일 업스테이지 자체 개발 생성 AI 모델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획득, 벤치마크였던 챗GPT 3.5 성능을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프라이빗 LLM은 빅테크 파운데이션 LLM과 달리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이 없는 등 보안, 저작권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경량화된 모델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부작용이 없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가 한국어 기반 약 14억개 쇼핑상품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업스테이지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령 다나와와 에누리를 방문하는 이용자는 커넥트웨이브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속성을 입력, 태깅해도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추천받을 수 있다. 커넥트웨이브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된다. 커넥트웨이브 프라이빗 LLM에 메이크샵 기반 특정 쇼핑몰 데이터를 학습시킨다면,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반품 상담 등이 자동화된다. 쇼핑몰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 카피 개발까지 자동으로 가능하게 된다. 특히 메이크샵 쇼핑몰마다 AI추천 엔진 탑재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다나와, 에누리가 지닌 대규모 한국어 이커머스 데이터가 프라이빗 LLM 모델과 만나 학습하게 된다면, 그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갖추지 못한 AI 서비스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또 하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며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또 한 번의 엄청난 이커머스의 변혁 속에서 소비자들은 물론 제휴사, 고객들로부터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