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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거북이: 뮤턴트 인 맨해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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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자해 콘텐츠 방치...오히려 네트워크 형성 조장"

메타가 자해 콘텐츠를 방치하고 관련 이용자들을 연결해 오히려 자해 네트워크 형성을 조장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가디언에 따르면, Digitalt Ansvar는 인스타그램에 가상 13세 미만 이용자 계정을 포함한 자해 네트워크를 만든 후 피, 면도날 등이 나온 자해 조장 콘텐츠 85개를 공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메타는 유해 콘텐츠의 99%를 AI를 활용해 삭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실험이 진행된 한 달 동안 자해 콘텐츠는 한 건도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은 "메타의 검열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평가했다. Digitalt Ansvar는 연구서에서 "13세 이용자의 계정이 자해 네트워크 구성원 중 한 명과 연결되면, 이후 네트워크 내 모든 구성원과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자해 네트워크의 형성과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Digitalt Ansvar는 메타의 조치 미비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를 준수하지 않는 행위라고 말했다. DSA는 대규모 플랫폼이 사용자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메타 대변인은 "자해 조장 콘텐츠는 메타 정책에 위배되며, 감지되면 해당 콘텐츠를 삭제한다"며 "2024년 상반기 인스타그램에서 자살 및 자해와 관련된 게시물 1천200만 개 이상을 삭제했으며, 그 중 99%는 사전 삭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출시한 '10대 계정'을 통해 청소년에게 유해 콘텐츠가 추천될 가능성이 훨씬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4:46조수민

LG전자, 인도서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LG전자 인도법인은 글로벌 경영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매년 170개 국가에서 총 1500만명의 근로자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토대로 3만여 개 기업의 조직 문화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기관이다. ▲신뢰 ▲존중 ▲자부심 ▲공정성 ▲동료애 등 5가지 평가 영역의 6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첫 인증을 받은 지난해보다 모든 평가 영역에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 2년 연속으로 GPTW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는 높은 시장 잠재력과 풍부한 IT 인력을 갖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임금, 복지는 물론 선진적인 조직 문화 확립이 필수적이다. LG전자 전홍주 인도법인장은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아 영광”이라며 “LG전자 인도법인은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 혁신에 지속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LG전자의 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판매‧생산‧R&D‧유지‧보수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현지 수질을 고려해 5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정수기, 현지 고객들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메뉴 등을 탑재한 전자레인지 등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맞춤 고객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 제품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은 2021년 2조6255억원에서 2023년 3조3009억원으로 약 26%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733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2.01 10:30이나리

코아시아, 인도 데이터센터향 칩 설계 첫 수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인도 CIMware의 데이터센터향 네트워크 스위치(Network Switch)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CIMware는 인도 정부-통신부(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가 인정한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및 차세대 ToR(Top of the Rack) 스마트 네트워크 스위치에 특화돼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CIMware는 PCIe NTB(Non-Transparent Bridge) 기반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CIM(Composable Infrastructure Module)을 개발할 계획이다. CIM은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데이터센터의 총 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인프라다. 코아시아의 이번 수주는 인도의 팹리스 지원 협회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현지 팹리스를 발굴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TSMC, NXP, 마이크론 등 글로벌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에 연구개발(R&D), 생산, 패키징 시설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올해 초 SFAL과 MOU를 체결하고 인도 시장 지출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회사는 올해부터 인도 델리에 마련된 현지 사무실을 거점 삼아 인도에서 DSP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부문장 사장(겸 코아시아세미 대표)은 “최근 코아시아는 미국에 이어 신흥 인도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레퍼런스(Reference)를 쌓고 있다”며 “특히 이번 수주는 인도 정부와 협력해 현지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생태계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찍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11.27 00:37이나리

[이유IT슈] 중국發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시장은 경쟁 과다로 추가 성장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삼성전자,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1위는 비보(19.2%), 2위는 화웨이(16.4%)가 차지했다. 3~5위는 소수점을 제외하면 모두 15%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샤오미, 아너, 오포 모두 15%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이 1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모두 1위 비보와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에 잘 팔리는 신제품 하나가 분기별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는 등 소비 심리 회복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워낙 높은 시장이라 해외 업체들의 침투가 쉽지 않다. 실제로 점유율 상위 5위 모두 중국 업체들이다. 중국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 점유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정체된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은 물론 기존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던 북미와 유럽 시장도 넘보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아너는 지난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하며 모든 브랜드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론, 폴더블폰 시장에 한해서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던 유럽 시장에서 성과라 주목을 받았다. 모토로라는 애플의 텃밭으로 불리는 북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여전히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토로라는 선불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위 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모토로라 포함)는 14%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로, 1분기 9%, 2분기 12% 등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인도 시장은 트랜션과 샤오미·비보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트랜션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1위는 트랜션으로,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 벌렸다. 샤오미와 비보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각각 19%. 18.9%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들인 결과 중국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판매량 기준)를 차지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올해 3분기 오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트랜션은 필리핀에서도 급성장하며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오포는 21%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와 트랜션은 16% 점유율로 2위, 샤오미는 15% 점유율을 기록해 4위다.

2024.11.26 10:30류은주

애플, 인도네시아에 1억달러 투자…"아이폰16 금지 풀어줘"

미국 애플이 인도네시아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각)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애플이 공급업체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서자바 반둥 지역 액세서리·부품 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올초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던 애플이 투자 금액을 10배 늘린 것이다. 산업부는 애플의 투자 약속을 환영한다며 애플의 제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애플이 이처럼 발을 동동 구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인도네시아산 부품을 40% 쓴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아이폰16 판매를 막았다. 애플은 커다란 시장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연합(UN·유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인구 2억8천만명보다 많은 3억5천400만대의 휴대전화가 개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한 직후 애플을 규제한 게 효과를 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자국 제조 정책을 쓰고 있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2024.11.22 17:27유혜진

美-中 경제안보위 "AI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해야"

미국과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미국 의회 산하 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일반인공지능(AGI) 발전을 위해 민관이 손잡고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대규모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날 위원회 위원 겸 팔란티어 수석 고문인 제이콥 헬버그는 민관 협력 예시를 들었다. 헬버그 위원은 데이터 센터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AI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에너지는 늘어나는데, 인프라 구축은 병목 현상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 이를 미국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픈AI도 지난주 미국 AI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AI에 대한 정부 자금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다수 외신은 위원회 제안이 중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글로벌 AI 기술·산업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이 이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버그 위원은 "급격한 기술 변화 시기를 가장 먼저 활용한 국가들은 보통 세계 권력 균형을 무너뜨린다"며 "특히 중국은 AGI를 향해 질주하고 있으므로 미국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2024.11.20 09:18김미정

"산양유 100%"…우유 섞인 제품을 속인 수입·제조·판매업자 적발

우유에 산양유(1.5%)를 혼합해 수입해 국내에서 분리우유단백 등을 추가한 후 '산양유 100%'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수입·제조·판매업자가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범행 은폐를 위해 검사성적서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반우유에 산양유를 소량 혼합한 제품을 '산양유 100%'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제조·판매한 업체 3곳(▲인도 산양유단백분말 유통·판매 총책 A사 ▲인도 산양유단백분말 수입업체 B사 ▲국내에서 산양유 가공식품을 OEM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C사)과 대표 등 7명(구속 2명, 불구속 5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관련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23년 11월에 시중에 유통 중인 인도산 산양유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24년 4월 유전자 분석법을 마련해 이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우유'가 섞여 있음을 확인했다. 수사 결과, A사와 B사 대표는 산양유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이용하여 산양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유를 산양유 제품에 혼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인도의 제조사에 우유(98.5%)에 산양유(1.5%)를 섞은 저가의 유함유가공품을 제조하도록 요청한 뒤, 이렇게 만든 제품을 국내 수입신고 시에는 '산양유 100%'의 제품으로 허위 신고해 36톤 상당을 반입했다. 제품명은 '산양유 단백 분말'로, 원재료명 및 함량은 '산양유 100%'로 표시한 것이다. 또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C사에 불법 수입한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을 원료로 제공해 '산양유단백질100%' 등 완제품 43톤을 생산하도록 위탁하고, 이렇게 생산한 제품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약 41톤(18억원 상당) 유통·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C사는 2023년 7월부터 '24년 5월까지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A사와 B사가 제공한 인도산 유함유가공품 대신 가격이 약 50% 저렴한 분리우유단백을 18.3~50%까지 사용해 위반제품 26톤(위반제품 총 생산량의 약 60%)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사와 B사 대표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이 산양유로만 제조된 것처럼 허위 검사성적서(국내로 수입한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유전자 분석한 검사성적서 등)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정부 수거검사에 대비해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에 타 국가 산양유단백분말을 혼합한 제품을 별도로 영업장에 보관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와 함께 수사가 시작되자 인도 현지의 중개인에게 지시해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우유'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업체에서 보관 중인 총 4.4톤을 즉시 압수하고, 이미 유통·판매된 제품은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4.11.19 15:02조민규

인도 정부 "왓츠앱 사용자 개인정보, 페북·인스타 공유 금지"

인도 경쟁위원회(CCI)가 메타가 운영하는 왓츠앱에 향후 5년간 다른 메타 소유 플랫폼들과 사용자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2천540만 달러(약 353억 9천490만원) 벌금도 부과했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CC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소유 플랫폼들과 사용자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왓츠앱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사용자에게 옵트아웃 옵션을 주지 않은 채, 왓츠앱을 이용하려면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도록 함으로써 메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것이다. 또 CCI는 왓츠앱의 개인보호 보호정책이 메타의 경쟁사에게 진입 장벽을 만들어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경쟁이 저해됐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왓츠앱은 앞으로 메타의 다른 플랫폼과 공유되는 개인정보 및 그 목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사용자에 제공해야 한다. 또 앱 내 알림 및 설정 메뉴를 통해 사용자에게 옵트아웃 옵션을 제공하고, 이러한 변경 사항을 신규 및 기존 사용자 모두에게 적용해야 한다. CCI는 "왓츠앱에서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를 왓츠앱 서비스 제공 이외의 목적으로 다른 플랫폼들과 공유를 허용하는 것이 인도에서 왓츠앱을 이용하기 위한 조건으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2024.11.19 10:05조수민

경계 사라진 비즈니스...엔비디아·어도비 등 '빅테크 혁신 팁' 푼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최신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즈니스 성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특화를 뛰어넘는, 넓은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디넷코리아는 12월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CIS 2024(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Business Innovation Beyond Boundaries - 경계를 넘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IT·재무·경영·마케팅 등 특정돼 있는 업무 경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와 마케팅 - 마케팅팀의 콘텐츠 제작과 협업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올인원(All-in-one) 앱을 활용해 효율적인 시각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워카토의 손예진 이사는 'GenAI와 엔드투엔드 시스템 연계 솔루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데이터에서 액션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GenAI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하는 플랫폼이 어떻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질적인 액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비즈플레이 심우진 이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 IT기술을 활용한 운영비용 최적화 가이드'를 주제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엔비디아 김선욱 상무는 '엔비디아와 함께 가속하는 미래'를 주제로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산업전반에서 어떻게 인간의 작업을 향상시키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를 어떻게 가속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린다. 또 인텐트 마케팅을 최초로 주창하며 새로운 마케팅 무브먼트를 이끄는 어센트 코리아의 박세용 대표는 '2025년 새로운 기회를 여는 마케팅: AI 기반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한 소비자 인텐트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검색 데이터에서 찾는 소비자 인텐트와 가능성과 AI 기반 검색 데이터 실전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Braze Korea ▲애피어&아모레퍼시픽 ▲마드라스체크(Flow) ▲커브 ▲카테노이드 등 국내외 업계의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과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마케팅 등 최신 IT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업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버드 등록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4.11.14 09:41백봉삼

재규어, 전동화 전환 위해 영국서 신차 판매 중단

재규어가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신차 판매를 중단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는 이르면 2026년 여름 새로운 고급 전기자동차(EV)를 선보이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영국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재규어 없이 지내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아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JLR)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소비자에게 인기 없는 전기차를 서둘러 내놓는 경쟁사들을 지켜봤다”며 “차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규어는 올해 초 영국에서 세단 'XE'와 'XF', 스포츠카 'F-타입' 생산을 그만뒀다. 다음 달부터는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페이스'와 전기SUV 'I-페이스'도 만들지 않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1년 전기차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0년 안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영국 왕실과 총리가 의전차량으로 타는 고급차 브랜드로, 인도 타타자동차가 2008년 인수했다.

2024.11.12 17:46유혜진

LG전자, 인도 증시 상장 임박...주관사에 현지 은행 추가

LG전자가 인도법인의 인도 증시 기업공개(IPO)를 준비에 한창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가 주관사로 인도 은행 액시스캐피털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LG전자와 액시스캐피털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시티그룹·JP모건·모건스탠리 등을 향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9월 LG전자가 이르면 내년 인도법인 IPO를 통해 130억 달러(약 18조1천억원) 규모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 달러(약 1조3천942억∼2조913억원)를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인도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인도 인구수는 14억명으로 전세계 1위지만 가전 제품 보급률은 인구 대비 낮은 편이다. 특히 과거 인도는 가전 시장에서 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커졌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법인(LG Electronics India Pvt, LGEIL)을 설립 후,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를 생산해 내수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고,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브랜드샵(OBS)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도 지역 매출은 2조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법인 상장 가능성에 대해 지난 9월 "공시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며 "인도에서 LG는 오랫동안 국민기업이기 때문에 '내셔널 브랜드'가 되는 큰 비전으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LG전자 외에도 국내기업은 인도 상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IPO를 통해 약 190억달러(26조4천822억원)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인도 IPO 역사상 최대인 33억달러(약 4조6천8억원)를 조달했다. 또 CJ대한통운도 인도 계열사 CJ다슬의 상장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2024.11.11 19:38이나리

사족보행 로봇 '스팟', 인천공항 안전 지킨다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인천공항에 10억원 규모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족보행 로봇 구매설치 사업'에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공사와 18억원 규모 로봇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은 성과다. 공사는 이번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장애물이 혼재한 경사로와 계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항 운영에 접목한다. 로봇을 활용한 지하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와 공항외곽 등 순찰 업무를 지원하며, 공항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봇은 공항 내에서 효율적인 자율 순찰·위험 감지를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팟은 네 발로 걸어다니며 다양한 지형에서 이동이 용이한 로봇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20년 상용화한 뒤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클로봇이 주력 공급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항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공항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7 09:48신영빈

日도와 등 글로벌 기업 7사, 1조2600억원 규모 투자 신고

일본 반도체장비 업체 도와를 비롯해 노르웨이 해상풍력 업체 에퀴노르 등 글로벌 기업 7곳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1조2천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Invest Korea Summit)을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KS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인베스트코리아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마련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천명 이상이 함께했다. 정부는 3분기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신고 252억 달러)을 기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IKS를 계기로 올해에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총 1조2천600억원(9억2천만 달러) 규모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몰딩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와는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HBM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남 천안공장 증설투자를 결정했다. 독일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Prettl는 기존 한국법인이 주력해온 자동차부품 분야를 넘어 이차전지‧전자부품‧헬스케어‧공조 시스템 등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덴마크 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과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기대했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에 글로벌 지역본부도 지정했다.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데 이어 9년 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휴렛 팩커드(HP)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국내 풍력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IK 컨퍼런스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의 카렌 매든 CTO와 염재호 AI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반도체(온세미·ASM), 바이오(사토리우스), 항공우주(보잉) 등 분야 주요 외투기업 대표가 한국의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투자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외국투자가 140여 개사와 투자유치 희망 국내기업·기관 330여 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이어졌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컨퍼런스 축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첨단산업 역량 강화와 기술·인재 혁신, 안정적 통상기반 마련, 규제혁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인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6 23:56주문정

최성희 에드워드코리아 전무 '외국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외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코리아의 최성희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세계 4대 반도체 제조 장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구니히코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0명이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의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252억 달러를 기록,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투기업이 꾸준한 한국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6일부터 개최되는 한국 최대의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주한 유럽연합(EU)·체코 대사 등을 비롯한 외교사절과 주한 일본·중국·스웨덴 상공회의소 대표,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1.05 22:45주문정

삼성, 인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1위…판매는 3위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2.8%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2.8%는 지난해 22.6%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비보, 오포, 샤오미는 각각 15.5%, 10.8%, 8.7%로 3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3% 가량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저가 세그먼트에서 더 높은 가격대 제품이 판매되는 효과를 위해 갤럭시 A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는 비보(19.4%), 샤오미(16.7%)다. 삼성전자는 3위(15.8%)며, 오포와 리얼미가 뒤를 잇는다.

2024.11.03 10:25류은주

인도, 달 남극 샘플 지구로 가져온다 [우주로 간다]

상대적으로 저예산 우주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를 진행해 온 인도가 오는 2028년 찬드라얀 4호 임무를 통해 달 남극에서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S. 소마나트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원장이 지난 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강연에서 차세대 달 탐사 임무인 '찬드라얀 4호'에 대해 밝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찬드라얀 4호는 물이 풍부할 것으로 추정되는 달 남극에서 약 3kg의 달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로, 인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우주 임무 중 하나다. 해당 임무에는 약 210억 루피(약 3천44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미국, 러시아도 오래 전에 그렇게 했지만, 오늘날에도 그렇게 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며, 매우 비싸다"며, "우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 임무를 어떻게 수행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소마나트 원장은 밝혔다. 또, "우리 모두는 이 복잡한 임무를 설계하고 개발하고 2028년까지 실현하는 데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찬드라얀 4호 임무의 첫 번째 단계는 달 착륙선과 샘플을 수집할 상승 모듈을 달 표면으로 보내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 샘플을 지구로 운반할 이송선과 재진입 모듈을 발사한다. 이들은 달에 착륙하지 않고 달의 궤도에 머무르게 된다. 수집된 샘플을 실은 상승 모듈은 달 표면에서 발사돼 샘플을 재진입 모듈로 옮긴 다음 지구로 향하게 된다. 찬드라얀 4호의 착륙 지역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달 남극 근처인 '시브 샤크티'(Shiv Shakti Point) 근처에 착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이전 찬드라얀 3호가 착륙했던 곳이기도 하다. 물 얼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 남극은 많은 우주 탐사국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과학자들은 달의 얼음을 캐내 로켓 연료로 사용하거나 생명 유지 장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ASA도 이번 주 초 최초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호'가 착륙할 달 남극 근처의 9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중국도 달 남극에 우주인을 보내는 임무를 계획 중이다. 인도는 찬드라얀 4호에 이어 일본과의 공동 프로젝트인 찬드라얀 5호 임무를 비롯해 204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고 2050년 이전에 달 기지를 건설하려는 장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4.11.02 10:03이정현

'불황 타개' 나선 포스코홀딩스, 印 JSW 협력 기대보다 우려 쏟아져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인도 JSW그룹과 전방위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자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는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사업 협력과 인도 상공정 진출과 관련해 설명을 하며, 세 가지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세계 철강시장 블록화에 대응한 것"이라며, "기존 하공정 중심 글로벌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상공정 중심 성장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강력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며 "인허가 등 현지 리스크를 경감하고 향후 인도 철강 수요 확대에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는 '이차전지소재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서의 전략적 적합성'을 꼽았다. 정 대표는 "JSW는 최근 MG모터 인디아 지분을 인수하고 리사이클링 회사를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JSW 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기에 포스코의 친환경 이차전지소재사업과 부합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관련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소환원제철 아닌데 탄소 중립 목표 괜찮을까…"현지 맞게 현실적 접근" JSW그룹과 인도에 연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2개 공장부지를 제안받아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고급 자동차 강판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도 JSW그룹과의 협력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이용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과거처럼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JSW가 발표한 1천만톤 증설 계획은 이미 기존 부지 건설이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이후 오디샤 쪽으로 추가 확장해 2030년까지 2천800만톤에서 5천만톤으로 확장하는데 그 일부를 포스코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감축과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탄소중립 목표는 2070년이기 때문에 국내는 2050년 그대로 가져갈 것이고, 현지에 맞게 탄소감축을 할 것”이라며 “CCS나 수소혼소 등 포스코 선진기술을 인도에도 적용하면 인도의 전체적인 탄소중립에도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 생산 방식은 고로나 전기로 등을 놓고 합작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년 전 토지 확보 실패는 토지도 문제였지만, 관건도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합작사에서 책임을 지고 토지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불황 속 내실다지기…실리콘음극재 양산 본격화·그룹 구조조정 이어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자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7월에 발표한 개수에 5개 정도 추가를 해서 총 125개(저수익사업 55개, 비핵심자산 70개)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현재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누적된 현금유입은 6천254억원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기말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포스코홀딩스는 "매각 내지 처분에 따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3분기 말까지는 이익 발생이 더 커 전체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에 특별히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발생하는 것은 현재 계획으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도 이어간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다음주 포스코실리콘솔루션 공장이 준공된다"라며 "본격 생산에 앞서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이고. 일본의 P사, 유럽의 M사, 미국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며 인증 샘플을 제출했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상당 부분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MOU도 진행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 녹록지 않을 듯"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3천200억원, 영업이익 7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38.3% 씩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역시 업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를 보면 원료 가격은 전분기 대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생산 판매량 또한 3분기 보다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조 원가 측면에서는 4분기가 3분기보다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 판매 환경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내수 가격이 100% 이상 급등을 했다가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와 실망감으로 현재는 한 50불에서 60불 이상 다시 조정이 된 상태"라며 "하지만, 이 이하로는 빠질 거로 생각하지 않고 중국 철강사들도 대부분 적자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가 12월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가격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30 17:18류은주

애플, 인도서 아이폰17 초기 생산 테스트…탈중국 가속화

애플이 처음으로 신형 아이폰 초기 생산 테스트를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9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기본 모델(코드명 V57) 시제품 개발을 위해 인도 폭스콘 공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에서 진행하는 것은 아이폰17 기본 모델 초기 생산 테스트 작업이다. 이폰17 프로 모델 초기 생산 테스트 작업은 여전히 중국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초기 생산 테스트는 부품과 생산 공정을 모두 실험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작업은 매년 10월에 시작돼 다음 해 5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애플이 아이폰 초기 생산 작업을 중국 이외 나라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아이폰17 개발 상황은 빌드 품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천 대의 기기를 만드는 '프로토-1'(proto-1) 단계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올해는 예년보다 초기 생산 테스트 과정이 좀 더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인도에서의 초기 생산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경우, 최종적으로 완성된 아이폰17 제조 공정은 중국 공장을 포함한 다른 공장에서 복제해 사용하게 된다. 그 동안 애플은 아이폰 초기 물량은 중국에서만 만들어왔다. 미중 갈등으로 애플이 탈중국 행보를 보이며, 일부 생산라인을 인도 등으로 이전하긴 했으나, 초기 물량 생산은 중국에서 진행했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애플은 아이폰16 초기 생산 라인 테스트는 중국에서 진행했으나, 초기 물량 제작은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여기서 한발짝 나아가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17부터는 기본 모델의 생산 라인 테스트까지 인도로 옮긴 셈이다. 이는 애플이 최근 수 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중국 의존도 낮추기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2024.10.30 14:49이정현

포스코그룹, 印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협력

포스코그룹이 14억 인구를 지닌 신흥 시장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연 5백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제 블록화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 미래 성장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협력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의 일환으로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고성장·고수익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발빠르게 양사간 협의에 착수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 이후 최고경영층 수준의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진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JSW그룹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상의 공동투자, 기술개발 등의 사업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 자가 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7%가 전망되는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천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SW 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철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 대표 기업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로부터 MG모터스 인도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룹 최대 사업회사인 JSW 스틸은 4개 일관제철소를 운영 중인 인도 제1 철강사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톤 규모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등 인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JSW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1의 인구 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신소재를 축으로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4.10.29 14:04류은주

인스타·스레드, 저커버그·머스크 등 유명인 전용기 추적 계정 삭제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의 개인 전용기 사용 관련 정보를 추적해 게시하던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해당 계정은 플로리다의 대학생 잭 스위니가 운영하던 것이다. 잭 스위니는 미 연방항공청(FAA) 공개 데이터, 항공기 신호 등을 이용해 추정한 전용기의 이륙·착륙 공항, 전용기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해 왔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해당 계정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위반하고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활성화됐다"며 "이 결정은 메타의 외부 감시 그룹인 감독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감독위원회는 2022년부터 메타에 플랫폼상의 사적인 주거 정보를 삭제하도록 권고해 왔다. 잭 스위니는 "계정 정지에 대해 경고나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계정에 로그인하면 빈 페이지만 표시되고 항소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스위니의 계정에 개인 주거 정보가 포함된다는 메타 설명에 대해 "전용기에서 잤다고 주장해도 비행기는 개인 거주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또 "전용기 정보는 정보는 저널리즘적 가치가 있다"며 "유명인이 운영하는 사업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게 해주고, 기후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이들이 전 세계를 날아다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4:40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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