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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AI를 잘 쓰는 사람만 앞서가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만 앞서가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실제로 5점 만점의 AI 리터러시 점수를 보면 고소득 직군은 4.2점, 저소득 직군은 1.8점으로 두 배 넘게 벌어져 있어요. AI가 완전히 새로운 계급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격차를 더 키운다는 시각이 힘을 얻는 이유인데요. 토론 패널의 약 70%가 '기존 격차 심화'에 손을 들었고, '독립적인 신계급'이라고 본 쪽은 30%였어요. 학력과 소득이 이미 앞선 사람이 AI도 더 잘 쓴다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같은 연필을 줘도 그림 실력은 제각각인 것과 비슷해요. AI가 준 답이 맞는지 가려내는 힘은 결국 원래 알고 있던 지식에서 나오거든요. 학력과 소득이 높으면 좋은 AI 교육을 받기 쉽고, 그만큼 틀린 답도 잘 알아채요. 그 힘으로 더 좋은 직무로 옮겨 가면 소득도 더 늘어나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결국 AI는 누구나 쓰지만, 그 결과물의 가치는 똑같지 않다는 얘기예요. 문제는 격차를 줄이는 힘은 약하고 키우는 힘은 훨씬 강하다는 점이에요. 공공 정책이 아직 도구 보급에 머무는 데다, 교육이 격차를 정말 줄일 수 있을지는 증거가 부족해서 패널들도 끝내 합의하지 못했어요. 갈림길은 결국 'AI 답을 가려내는 힘'에 있는 셈이죠. 그러니 오늘부터 AI에게 답을 받으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deeaf4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2 20:29AMEET

AI 활용 능력이 사회적 격차를 만든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인공지능이 일상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 지금, 우리 사회에는 소리 없는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단순히 AI를 '사용할 줄 안다'는 차원을 넘어,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느냐가 새로운 신분과 계급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과연 AI 활용 능력은 학력이나 소득만큼이나 강력한 사회적 격차를 만들어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AI 패널들이 참여해 날카로운 견해를 주고받았습니다. 구조적 불평등의 관점에서 디지털 격차를 분석한 AI 패널은 GPT 모델의 논리 체계를 바탕으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냈고, 노동 시장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AI 패널은 Gemini 모델의 시각으로 숙련도의 불일치를 경고했습니다. 또한, 교육적 실효성과 윤리적 정책을 강조한 AI 패널은 Claude 모델의 정밀한 검증 방식을 활용해 논의의 깊이를 더했죠. 여기에 기존의 통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패널까지 가세해, AI가 정말 새로운 계급을 만드는 독립적인 변수인지 아니면 기존 불평등의 확성기일 뿐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1.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생존의 도구 토론의 첫 번째 쟁점은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지적 능력을 넘어 사회적 계급으로 고착화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구조적 불평등을 강조하는 AI 패널은 AI 활용 능력이 단순한 기술 접근성을 넘어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AI 리터러시' 격차로 전이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이 비판적 사고와 고차원적인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먼저 습득하게 되고, 이것이 결국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단단하게 굳히는 기제가 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2025년 기준 미국의 1인당 GDP가 90,026.52달러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36,226.97달러 수준이라는 경제적 격차는 교육 투자와 기술 접근성의 차이로 이어져 결국 정보 활용의 수직적 계층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에 대해 미래 노동 시장의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더욱 구체적인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고숙련 직무의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반면,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저숙련 노동자의 자리는 자동화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는 점을 짚었죠. 특히 한국의 실업률 수치가 2.68%로 낮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AI 도입으로 인한 직무 재편 과정에서의 고용 불안정과 '직무 전환 실업'의 위험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착시일 수 있다는 분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AI를 쓰는 사람이 똑똑해지는 수준을 넘어, AI를 다루지 못하는 노동자는 시장 가치 자체가 상실되는 가혹한 이분법적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소득 불평등의 경제적 경로를 추적한 패널 역시 힘을 보탰습니다.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이 고숙련 노동자의 임금 상승을 가속화하며 부의 집중을 심화시키는 반면, 저숙련 노동자의 임금은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전형적인 양극화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술 접근성이 보편화된다고 해서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이 역량의 차이가 곧 소득의 급간을 나누는 새로운 계급의 장벽이 될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제시했습니다. 2. 교육 만능론과 구조적 장벽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두 번째로 논의된 핵심 쟁점은 '교육이 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교육적 검증을 중시하는 AI 패널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AI 리터러시 교육이 실제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될 수 있는지는 엄격한 무작위 대조 실험(RCT)과 같은 정량적 성취 효과로 판별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단순히 기기를 보급하고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은 '기술 도입 맹신'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특히 취약 계층의 AI 학습이 실제 소득이나 고용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의는 곧 '구조와 개인'의 책임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디지털 격차 전문가인 AI 패널은 저숙련 노동자나 고령층이 AI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훈련 부족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판적 메타 리터러시를 키울 수 없는 열악한 교육 환경과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의 부재 자체가 이미 구조적 장벽이라는 것이죠. 이에 대해 미래 노동 패널은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교육 시스템이 따라가는 속도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교육만으로 이 파고를 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비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리적 정책을 강조하는 AI 패널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을 지적했습니다. AI가 제공하는 이른바 '유사 친밀감'에 대한 의존도 격차입니다. 디지털 문해력이 낮은 취약 계층일수록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정서적 반응에 쉽게 동화되어 비판적 사고력이 마비될 수 있고, 이것이 곧 새로운 형태의 '정서적 지배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득 격차보다 더 무서운 인적 자율성의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와 윤리적 설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3. 새로운 계급인가, 기존 불평등의 그림자인가 토론의 막바지에는 AI 활용 능력이 정말 '독립적인' 새로운 계급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AI가 새로운 계급을 창조한다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극대화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AI 활용 능력이라는 변수를 떼어놓고 보면 그 이면에는 결국 자본, 부모의 학력, 정보 접근성이라는 전통적인 계급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AI 활용 능력을 독립적인 계급 요인으로 보는 것은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오해하는 논리적 비약'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결국 'AI를 쓰는 사람만 더 똑똑해지고 부유해지는 현상'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로 귀결되었습니다. 패널들은 AI 활용 능력이 학력이나 소득에 버금가는 강력한 사회적 자본이 되고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독립된 계급으로 굳어질지, 아니면 기존 계급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보조적 수단으로 남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이견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하게 합의된 사실은, AI가 기회의 평등이라는 환상을 심어주지만 실제로는 그 활용 능력의 차이로 인해 더 높은 벽을 쌓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AI 활용 능력은 단순한 IT 스킬이 아니라 2026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동시에 가장 위험한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이들과, AI의 그림자에 가려진 채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는 이들 사이의 간극은 점차 벌어지고 있죠. 이 격차가 계급이라는 이름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단순히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이 기술의 혜택을 구조적으로 분배할 것인가'일 것입니다. AI가 내놓은 답은 명확하지 않을지 모르나,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무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deeaf4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2 10:20AMEET

삼성 파운드리, HBM4 확대 총력…4나노 캐파 절반이 '베이스 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나노미터(nm) 공정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베이스 다이 양산에 할당한 비중이 최근 50%를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글로벌 빅테크향 HBM4 공급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하반기 4나노 공정 웨이퍼의 절반 이상을 HBM4향 베이스 다이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 HBM4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 HBM이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등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초도 양산인 만큼 올 상반기 내 공급량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부터 HBM4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올해 중반부터 HBM4용 베이스 다이 양산을 위한 웨이퍼 투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해당 칩은 삼성 파운드리 4나노(SF4)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 안팎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달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4나노 생산능력 중 50% 이상을 HBM4 베이스 다이에 할당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은 현재 풀생산 체제로, 이 중 HBM4용 베이스 다이가 50~60%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반기 내내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2캠퍼스(P2)와 3캠퍼스(P3) 내 파운드리 라인(S5, S6)에서 4~7나노급 공정을 양산 중이다. 이 중 4나노로 할당된 생산능력은 월 3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HBM4용 베이스 다이향으로 월 1만5000장 수준의 웨이퍼 투입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스 다이는 HBM에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코어 다이 아래에 위치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HBM 세대가 진화할수록 베이스 다이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를 통해 베이스 다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HBM4에서는 경쟁사 대비 앞선 4나노 공정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베이스 다이 양산 확대로 삼성전자의 올해 HBM 사업 확대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기준으로는 HBM4 매출이 당사 전체 HBM 매출의 60%를 넉넉히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07 14:27장경윤 기자

AI 잘 쓰는 것만으론 부족…국가공인시험서 '검증 능력'도 평가

생성형 AI가 일상과 학습,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가공인 디지털 자격시험에도 AI 활용 능력이 본격적으로 포함된다. 단순히 AI 활용을 넘어 AI가 내놓은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용자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까지 평가하는 식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디지털정보활용능력(DIAT) '정보통신상식' 과목을 '정보통신AI상식'으로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편된 시험은 2027년 1월 정기검정부터 시행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달라진 디지털 기초역량을 시험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개편이다. 기존 시험이 PC와 통신 환경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초지식을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AI의 개념과 작동 원리부터 생성형 AI 활용, 결과 분석·검증, AI 윤리와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다룬다. 특히 AI가 생성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실 여부와 신뢰성, 편향성을 이용자가 직접 판단하는 능력을 주요 평가 요소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정보통신AI상식 시험은 ▲정보통신의 이해 ▲AI의 이해 ▲디지털 사회의 이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의 이해'에서는 컴퓨터와 데이터, 프로그램, 네트워크 등 기존 디지털 기술의 기본 원리와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AI의 이해'에서는 AI의 기본 원리와 생성형 AI, 생활 속 활용 사례 등을 다룬다. AI에 목적에 맞는 질문을 하고 생성된 결과를 분석·검증하는 등 실제 AI 활용에 필요한 역량도 평가한다. '디지털 사회의 이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AI 윤리를 비롯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등 생성형 AI 확산으로 중요성이 커진 문제를 다룬다. AI 생성물의 사실 여부와 편향성을 판단하고 개인정보와 저작권 등을 고려해 AI를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평가대상이다. KAIT는 시험 개편을 통해 AI를 단순히 '정답을 얻는 도구'가 아닌 '생각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AI에 적절하게 질문하고 결과를 검증한 뒤 이용자 자신의 판단을 더하는 과정을 디지털 시대의 기초역량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정보통신AI상식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DIAT의 한 과목으로 운영된다. 자격 취득자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기재와 학점 인정, 일부 기관 채용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정기검정은 2027년 1월23일 시행될 예정이다.

2026.08.19 17:03박수형 기자

공감제로 '사이코패스', 특이한 상관관계 찾았다

공감 능력 결여와 반사회적 충동, 이기주의 등으로 대표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단순한 뇌 구조 차이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 구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생물학적 원인으로 전두전야나 측두엽 변연계 등 뇌 구조의 특성을 집중 조명해 왔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교 카롤리나 코스타(Carolina Costa) 박사연구원팀은 뇌 구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사이코패스적 행동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장내 및 구강 미생물총'에 주목했다. 체내 미생물이 공포 반응이나 여러 정신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 사이코패스 성향과의 연관성을 검증한 것이다. 네이처·사이언스얼럿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특성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혈액·타액·분변 샘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생물총의 전체적인 다양성 자체는 사이코패스 성향과 직접적인 연관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특정 세균의 비중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장내 세균 중 ▲알리소넬라(Allisonella) ▲프레보텔라(Prevotella) ▲클로아키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Cloacibacillus evryensis)의 개체수가 많을수록 사이코패스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양의 상관관계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런 세균들이 인체 신경계와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알리소넬라는 불안이나 우울증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레보텔라는 감정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신경정신질환 관련 균주다. 또한 클로아키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는 충동성 조절에 핵심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의 생성을 조절하는 균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구강 미생물 중 '트레포네마 빈센티(Treponema vincentii)'의 비중이 높을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낮아지는 연관성도 관찰됐다. 다만 해당 구강 세균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낮추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트랜스레이셔널 사이키아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이 사이코패스를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하며 "특정 체내 미생물과 사이코패스 경향 사이의 연결고리를 최초로 확인한 연구인 만큼, 향후 미생물이 인격과 행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8.13 09:18백봉삼 기자

"불황 오면 어쩌지?"…삼성·SK, 장기계약으로 메모리 사이클 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나섰다. 최근 AI 수요 폭발로 인한 메모리 수급난을 기회로 삼아, 산업의 고질적인 업황 순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생산 능력 70% LTA로 채운다…낸드까지 확대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 구조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거의 모든 고객사가 LTA를 요청해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모든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전체 생산능력(CAPA) 60∼70% 수준에서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AI 수요와 관련된 추가 5개 대형 고객사와도 협상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LTA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낸드 사업에서도 주요 고객사와 다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장기적 사업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10여개 고객과 협상 완료… "피크아웃 우려 없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LTA를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핵심 고객 포함 10여개의 고객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해당 LTA는 단순 물량 공급을 넘어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메모리 고점(피크아웃) 및 공급 과잉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회사의 생산능력 확대는 확인된 수요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중장기 투자 확대 계획이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하락 사이클 선제 방어...업계 “공급자 우위 시장 도래” 두 회사의 LTA 확대는 단순한 기간 연장이 아닌,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제품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가격 모델을 적용하고 있으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어 장치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일부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사가 체결하는 다년 공급계약은 5년이 기본이며, 매년 협상으로 추가 계약 기간 1년을 다시 연장하는 '롤링' 형태로 진행된다"며 "특히 범용 제품은 시장 가격 등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 투자 위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한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황과 불황을 오가던 했던 메모리 산업의 체질이 구조적으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요처(세트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쥐고 단기 계약 위주로 물량을 조절해 왔으나, 지금은 AI 수요 폭발로 인해 칩을 먼저 확보하려는 수요처 간 경쟁이 치열해진 완벽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한가가 설정된 LTA는 하락 사이클에서도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평했다.

2026.07.31 16:15전화평 기자

최태원 SK 회장 "5년 내 웨이퍼 생산능력 2배 확대…대만과 AI 동맹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향후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캐파)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 행사장 내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취재진에 "메모리 병목 현상은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향후 5년 내 전체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새로운 메모리 팹(Fab) 건설에는 엄청난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최소 3년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렇듯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향후 5년 동안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와 P&T7,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중장기 생산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TSMC 등과 이른바 '인공지능(AI) 삼각 동맹'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 TSMC와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며 "TSMC와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베이스 다이(Base Die) 분야에서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7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진행 상황을 두고는 "현재 HBM4E 고객은 한 곳뿐이므로 전적으로 고객 일정에 달려있다"며 "고객이 준비될 때마다 우리도 준비해야 하며,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만 방문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생태계 내 현지 기업과 외연 확장을 꼽았다. 최 회장은 "우리가 AI 사업을 확장할수록 더 좋고, 더 많은 대만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TSMC뿐만 아니라 폭스콘, 에이서 등 다양한 파트너 업체를 방문해 향후 파트너십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1일)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타이베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등을 논의했다.

2026.06.02 17:13진운용 기자

LG,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신설…1000명 실전형 인재로 육성

LG는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를 신설하고 청년 1000명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운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G는 올 하반기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AI, 생산·제조, 디지털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입사원 수준의 실무 지향형 교육 훈련을 통해 청년들의 재도약과 빠른 취업을 돕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LG전자 대전·대구·부산 400명, LG화학 여수 100명)을 비수도권에서 운영해 균형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700명)는 경기 평택·대전·대구·부산 등 4곳에서 AI, 스마트팩토리, 디지털마케팅 등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실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AI로 현업 문제를 해결하는 AX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LG화학(200명)은 경기 오산과 전남 여수에서 석유화학과 바이오 사업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AI 코딩 기반 업무자동화 및 에이전트 구축 교육을 통해 LG화학 사내 'AX 전문가'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한다. LG디스플레이(100명)는 경기 파주에서 국가첨단산업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에 특화된 전문직무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제조 환경을 선도할 AI 활용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겸비한 '실무 융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사는 직무탐색 프로그램부터 현직 선배들의 직무 멘토링,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지원 기준 등은 추후 각 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LG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LG 계열사의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LG 에이머스' 등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LG 슈퍼스타트'를 통해 청년 창업가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6.05.26 10:00장경윤 기자

우주에선 임신 어렵다…정자 움직임 '뚝' 떨어져 [우주로 간다]

우주의 미세중력 상태가 정자의 이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수정 및 배아 발달을 저해해 임신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6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대 니콜 맥퍼슨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세중력 환경, 정자 이동 능력에 저해 연구에 따르면 미세중력 환경은 정자의 방향 탐색 능력과 이동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클리노스탯(Clinostat)'이라 불리는 우주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미세중력 상태를 재현한 뒤, 여성 생식기관을 모사한 미로에 사람과 쥐, 돼지의 정자를 투입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종에서 정자가 지구 중력 환경보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맥퍼슨 교수는 “정자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물리적 힘을 감지하는 '기계적 감지기' 역할을 한다”며 “중력이 사라지면 이러한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정자의 방향 감각과 이동 능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에 중요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추가했을 때 인간 정자의 방향 탐색 능력이 일부 회복되는 현상도 확인했다. 다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성 생식기관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농도가 필요했다. 맥퍼슨 교수는 “이론적으로 고용량 프로게스테론 투여가 가능하지만,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정률 감소 및 배아 발달 지연 연구진은 이어 쥐와 돼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실험을 진행해 미세중력이 실제 수정과 배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중력 환경에서 수정 성공률은 지구 중력 대비 쥐는 약 30%, 돼지는 약 15% 낮았다. 또한 수정 후 6일째 돼지 배아에서 발달 지연 징후가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의 생식 가능성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력이 생명 형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다. 맥퍼슨 교수는 “정자가 이동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배아가 발달하는 과정까지, 중력은 우리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력은 단순한 환경적 요소가 아니라 생명 형성 과정 깊숙이 관여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미세중력이 포유류 전반의 생식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3: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생산성본부,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에 구글 제미나이 도입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 1급 실습 평가 플랫폼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AI-POT 1급은 이론 평가와 함께 실습 평가를 진행한다. 실습 평가에서 응시자는 직접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 문항에서 제시하는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한다. 제미나이 도입에 따라 AI-POT 자격시험 응시자들은 다음달 11일 시행하는 제2회 정기시험부터 제미나이를 통해 실습 문항을 해결하게 된다. 이번 도입으로 응시자들은 더욱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최적 프롬프트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PC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모델을 실습 도구로 적용해 실무 중심의 AI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정밀 평가함으로써 자격의 공신력과 현장 적합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KPC가 2025년 출범한 종합 플랫폼 'AI 이노허브(AI Inno-Hub)'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한 자격 검정을 넘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AI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KPC는 AI-POT을 시작으로 ▲AI 비즈니스 활용능력(AIBT) ▲그래픽기술자격-AI(GTQ-AI) ▲정보기술자격-AI(ITQ-AI) 등 자격 라인업 전반에 걸쳐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POT은 2024년 첫 시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약 5900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PC는 이러한 성과와 직무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2026년 내 국가공인자격 승격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중 KPC 회장은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업은 KPC가 운영 중인 AI 기반 자격·교육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으며, 자격 검정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 기준을 제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AI-POT 정기시험의 접수 일정 및 상세 내용은 KPC 자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13:23주문정 기자

티젠소프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내부 연구 성과와 정책 정보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티젠소프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축을 계기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 'TG 1st EMS'는 GS인증 1등급과 나라장터 등록을 마친 제품으로, 조직별·직원별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메일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전송 통계, 주소록 관리, 시스템 현황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관리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외부 행정·민원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고지서, 알림 메시지 등 이벤트성 정보를 자동으로 메일 발송하고, 결과와 반응 데이터를 통계화해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원의 정보 제공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 티젠소프트는 이번 구축 사업에서 대량메일 솔루션뿐 아니라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 'TG 1st UMS'도 함께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문자, 음성, 멀티미디어 메시지, 웹팩스, 카카오 알림톡, 푸시 메시지, 대량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I 기반의 유연한 연동 기능으로 기관 내 기간계 시스템과 손쉽게 연결돼 통합 메시징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공식 파트너사인 티젠소프트는 대량메일 솔루션을 비롯해 모바일 푸시, 알림톡+문자 전송, 양방향 유선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메시지 전송 솔루션을 자체 개발·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인코딩·스트리밍 솔루션, 온라인 교육 솔루션, 설문조사 솔루션 등도 공급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SaaS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09.18 13:51남혁우 기자

中 CXMT, DDR5 시장서 급성장…연말 점유율 7% 전망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D램 출하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이 선점해 온 DDR5·LPDDR5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CXMT의 D램 출하량 점유율은 1분기 6%에서 연말 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다.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추세로, 올해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월 3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XMT는 최근 DDR4·LPDDR4 등 레거시(성숙) 메모리에서 벗어나, DDR5· LPDDR5 등 선단 메모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CXMT의 성장세는 출하량에서도 나타나는데, 1분기 1%도 채 되지 않는 DDR5 및 LPDDR5 시장 점유율이 4분기에는 7~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XMT는 최선단 D램 제조에 필요한 HKMG(High-k Metal Gate) 공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HKMG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기술이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CXMT의 차세대 D램은 1b(5세대 10나노급) 대비 상대적으로 공정 난이도가 낮은 1a(4세대) 기반으로 제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CXMT는 '3D D램' 혁신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증설이 예상되므로 중국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20 11:20장경윤 기자

위버스마인드, 베트남서 한국어 학습 서비스 출시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가 베트남에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출시될 '기초한국어'(Basic Korean)는 한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베트남인을 위한 학습 서비스다. 입문 단계인 한글 자모음 쓰기부터, 기초 단어와 문장까지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처음 한국어를 접하는 학습자들이 보다 완성도 있게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생소한 한글 자모음을 태블릿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써볼 수 있고, 베트남어에는 없는 한국어 표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더했다. 또한, 음절, 어절 단위로 발음과 의미를 순차적으로 알려주며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베트남인도 자연스럽게 한글 발음과 뜻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리큘럼은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한국어 표준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및 EPS-TOPIK의 듣기, 읽기 영역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객관식 4지 선다형 퀴즈를 제공해 시험 형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위버스마인드는 '기초한국어'의 출시 배경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 및 한국어능력시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한국 문화 콘텐츠 소비량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는 "이번 '기초한국어' 론칭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한국어 학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위버스마인드의 철학이 담긴 첫 걸음”이라며, “베트남 현지 학습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21 21:50안희정 기자

"AI 연산 획기적 향상"…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 기반 솔루션 공개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을 탑재한 새로운 서버·랙제품군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AI 제품군은 엔비디아 'HGX B300 NVL16'와 'GB300 NVL72' 플랫폼을 탑재해 AI 추론, 에이전틱 AI, 비디오 추론 등 고성능 연산 AI 워크로드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은 GPU 메모리 용량과 네트워크 대역폭 제약으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에서 요구되는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당 288GB의 HBM3e 고대역폭 메모리가 탑재돼 초대규모 AI 모델의 학습·추론에서 향상된 AI 플롭스(FLOPS)를 구현한다. 또 네트워킹 플랫폼에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와 스펙트럼-X 이더넷을 통합해 최대 800Gb/s의 컴퓨팅 패브릭 대역폭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이번 공개한 차세대 AI 솔루션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을 활용해 엔비디아 HGX B300 NVL16 GB300 NVL72의 열 관리 및 내부 토폴로지(topology)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냉식·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이 시스템은 수자원을 절약하면서 전력 소비도 최대 40%까지 줄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환경적·운영적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엔비디아와 오랜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신 AI 기술을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5.03.27 12:05한정호

KCA, 정보보호 민간자격 검정 5월 첫 시행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정보보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정보보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오는 5월 제1회 정기검정을 시행한다. KCA는 국가자격 총 27종목을 시행하는 ICT분야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서, 올해부터는 정보보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보보호위험관리사(ISRM)' 자격과 국민 정보보호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정보보호능력검정(TOLIS)' 자격을 신설해 시행한다. 또 ISRM, TOLIS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시험준비를 돕기 위해 가이드북과 샘플문제를 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수험자 가이드북은 ISRM과 정보보호능력검정 자격 종목별 5개 과목에 대한 기초이론과 참고자료로 구성됐으며, 지난 12월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출제기준을 마련해 출제기준에 맞춰 샘플문제로 제작됐다. ISRM은 전공 무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가진 자라면 응시 가능하며, TOLIS는 응시자격에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정보보호 능력 수준을 평가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운영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온라인 가이드북과 샘플문제 제공을 통해 정보보호 자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신규자격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인력양성과 국민 보안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0:08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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