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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S 5-도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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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리아, 설립 20주년 기념 'JCW 어센틱스' 출시…5710만원

미니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니 특유의 고-카트 감각을 극대화하고 2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 에디션 '미니 JCW 어센틱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니 JCW 어센틱스는 미니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JCW만의 스포티한 디테일, 미니코리아 설립 20주년 기념 요소들이 어우러져 미니의 정체성인 '고-카트 감각'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재현한 모델이다. 특히 미니코리아 20주년 기념 디자인은 한국 고객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미니 브랜드의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반영됐다. 미니 JCW 어센틱스는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단 6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5천710만원이다. 미니 JCW 어센틱스는 국내에 출시된 미니 JCW 모델 최초로 '인디고 선셋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검은색 또는 붉은색 지붕이 조화를 이뤄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미니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디자인으로 차체 곳곳을 꾸몄다. 보닛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패턴과 함께 빨간색과 흰색을 조합한 스트라이프로 장식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전달한다. 차체 측면 하단과 도어스커프에는 긴 스트라이프와 숫자 '20'을 조합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C필러 상단과 타이어 밸브 캡에는 미니코리아 20주년 기념 '미니이십'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플로팅 허브 캡에도 미니코리아 20주년 기념 '미니' 엠블럼을 넣었다. 실내는 JCW 전용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간 JCW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붉은색 패턴 디자인, JCW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운전석 시트에 마사지 기능을 기본 적용해 장거리 운행의 피로를 덜어주고,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T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 등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미니 JCW 어센틱스에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kg·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1초다. 여기에 주행 모드 및 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적응형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우수한 주행 안정성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로 유지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서라운드 뷰,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 등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탑재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미니 JCW 어센틱스 구매 고객에게 '미니이십' 고뱃지와 '미니이십' 스티커, 숫자 '20'이 양각된 전용 키캡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5.10.22 13:01김재성

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3년만에 '긍정적'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가전, 전장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조달, 관계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올 2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LG전자의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용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음을 전망한다는 의미다.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의 '안정적' 등급 대비 긍정적 평가에 해당한다. S&P는 “LG전자는 美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전 사업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사업과 고효율 솔루션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은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에 더불어 수주 믹스 개선 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관계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 또한 LG전자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영성과를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으로 인한 1조8천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 또한 부채 감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22 09:24장경윤

S2W, 싱가포르 '거브웨어 2025' 참가…AI 안보 플랫폼 '자비스·퀘이사' 공개

S2W가 아태지역 대표 보안 행사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2W는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거브웨어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거브웨어는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이 주최하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사이버 위크(SICW)'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업계 최신 보안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원스톱 마켓플레이스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핵심 사이버안보 솔루션 2종을 선보인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가 그것이다. 자비스는 사이버범죄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AI 챗봇 '다크챗'을 통해 범죄 관련 데이터를 신속히 확인하고 '데이터 브리치' 기능으로 유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중요 사건을 선별한다. 또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으로 비트코인 주소나 텔레그램 아이디 등 분산된 정보를 연결해 범죄 자금 흐름을 추적한다. '유저 프로파일링' 도구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사용자를 프로파일링해 수사 효율을 높인다. 퀘이사는 고객이 내부 보안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공격표면관리(ASM), 디지털 리스크 프로텍션(DRP), 위협 인텔리전스(TI)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모았다. 이를 통해 공식·비공식 IT 자산의 취약점을 관리하고 정보 유출과 브랜드 위협 대응을 지원한다. 고객은 잠재적 위협과 공격자 동향을 분석하고 전술·기술·절차(TTPs)를 문서화해 보이지 않는 리스크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다. 자비스는 국내 주요 수사·방위기관은 물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정부기관에 제공돼 주목받고 있다. 퀘이사 역시 국내외 대기업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정부기관 인터폴(INTERPOL) 같은 국제기구에 공급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 총괄은 "거브웨어 2025 참가를 계기로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폭넓게 확대하며 우리 기술 저력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할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글로벌 사이버안보 위협 대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6:26조이환

"보스 사운드에 트리플 코어까지"…엡손, 홈시어 새 시대 연다

한국엡손이 미니 홈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구성된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를 공개했다. 특히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코어 엔진이 탑재되며,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였던 색 재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국엡손은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JBK컨벤션홀에서 홈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Lifestudio Series)' 9종을 공개했다. 3LCD에 3LED를 결합한 '트리플 코어 엔진' 색 재현력 개선 신제품 미니 홈프로젝터에는 엡손이 새롭게 개발한 광학 엔진 '트리플 코어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엡손의 독자적인 3LCD 기술과 3색 광원(3LED)을 결합해,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였던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했다. 트리플 코어 엔진은 빨강·초록·파랑(RGB) 광원을 직접 사용해 색영역을 넓혔으며, 색 보정 과정에서 발생하던 밝기 손실을 최소화해 밝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한다. 또한, ▲라이트 터널을 통한 균일한 광량 분배 ▲반사형 편광판을 통한 빛 재활용 ▲광학 구조 단순화를 통한 손실 최소화 등으로 모서리까지 균일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트리플 코어 엔진을 탑재한 첫 제품”이라며 “홈프로젝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엡손, 라이프스타일 담은 홈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출시 이날 엡손은 홈프로젝터 서브 브랜드인 '라이프스튜디오(Lifestudio)' 론칭을 알렸다. 프로젝터를 단순한 스크린 장치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기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이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미니 홈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5가지 컬러의 '라이프스튜디오 팝' 라인업 ▲EF-61W ▲EF-61G ▲EF-61R ▲EF-62B ▲EF-62N과, 유연한 설치를 지원하는 스탠드형의 '라이프스튜디오 플렉스' 라인업 ▲EF-71▲EF-72를 비롯해, 초단초점 모델인 '라이프스튜디오 그랜드' ▲EH-LS670W/B 등 총 9종이다. 신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실시간 화면 조정, 장애물 회피, 스크린 맞춤 등이 모두 자동으로 설정돼 어디서나 손쉽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EF-72 모델의 경우 USB-C타입 휴대용 배터리 전원을 지원해 최대 약 80분 동안 케이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대화면 선호 트렌드에 맞춰 미니 홈프로젝터 'EF-61/62, EF-71/72'는 최대 150인치(381cm)의 대화면을, 초단초점 'EH-LS670' 시리즈는 최대 120인치 (304.8cm)의 화면을 구현해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구글 TV OS 지원으로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F-72 모델은 국제 표준에 기반한 엄격한 테스트 및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TÜV 라인란드로(TÜV Rheinland)부터 '아이 컴포트(Eye Comfort)' 5 스타 인증을 획득,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프로젝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인증은 엡손이 눈에 편안한 프로젝터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탁월한 화질과 정교한 주변광 적응 기능으로 편안한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Sound by Bose' 기술이 탑재됐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스트리밍 프로젝터로서 맞춤형 스테레오 시스템을 통해 영상과 어우러지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시네마 ▲대화 ▲표준 ▲음악 등 4가지 음향 모드로 각 영상 콘텐츠 별로 적절한 청취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다음달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10일 정시 출시된다. 가격대는 80만원부터 150만원대까지로 구성됐다. 타카소 토모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엡손은 20년 이상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업계 리더로서 독보적인 기술력,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국 홈프로젝터 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라이프스튜디오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한국은 현재 OTT 이용률과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프로젝터 최초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광학 엔진 기술인 '트리플 코어 엔진'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홈프로젝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6:03전화평

"삼성 엑시노스2600 칩, 애플 A19 프로보다 CPU 성능↑"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 칩이 애플 A19 프로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이날 엑스를 통해 삼성 엑시노스 2600 칩이 애플의 A19 프로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더 뛰어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75% 향상됐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600 칩의 가장 큰 개선 사항은 인공지능(AI)용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애플 칩보다 6배 더 빠른 것으로 전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 5세대 칩보다 GPU와 NPU 모두 각각 약 30%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를 포함한 전체 모델에 엑시노스 칩을 전면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전까지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칩을 채택하고 울트라 모델은 2022년부터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해 왔다. 때문에 이는 삼성의 칩 전략에 있어 큰 전환점이라고 외신들은 밝혔다. 해당 팁스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6에 엑시노스 2600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갤S26 라인업에서 엑시노스 칩의 비중은 약 50%로, 미국·일본·중국 시장에는 퀄컴 칩을 한국·유럽 시장에는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시노스 2600 칩은 삼성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성능 향상을 위해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는 칩 아키텍처를 전면 재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21 14:05이정현

[유미's 픽] 일론 머스크 만난 정용진, 협업 본격화?…신세계아이앤씨서 '스타트'

신세계그룹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유통 총판사로 선정돼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를 만난 것이 이번 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스타링크' 국내 유통 총판사 선정과 관련해 스타링크코리아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조율 중으로, 조만간 정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가 지난 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초청 행사장에서 만난 후 이뤄진 첫 협업이란 점에서 더 주목 받는다. 당시 정 회장은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를 만났다"며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고, 한국 상황에 관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9월 미국 정가의 최대 파워집단으로 부상한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한국에 본격 출범하자,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록브리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로, 머스크 창업자도 이 그룹의 멤버다.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점에서도 닮은 꼴로 불린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수천 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제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나 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전 세계 약 500만 가구가 이용 중이다. 현재 국내 기업·공공(B2B) 시장은 SK텔링크가 일찌감치 선정됐다. 지난 2023년 스타링크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후 스타링크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관리 등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또 최근엔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요금 상품도 출시해 국내에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본격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링크'의 소비자(B2C) 시장 확대에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인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온라인 채널 쓱닷컴 등을 적극 활용하면 캠핑·레저 인구나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 등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로 발을 넓히는 신세계아이앤씨의 행보는 그룹 ICT 포트폴리오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외에서 이미 스타링크 총판을 맡은 IT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아이앤씨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도 커지고 있다. 실제 캐나다의 익스플로어(Xplore)는 지난 2023년 스타링크 유통 이후 농촌 지역 인터넷 가입자를 전년 대비 42% 확대하며 매출이 31% 증가했다. 호주의 필드 솔루션 그룹(Field Solutions Group, FSG)도 스타링크 도입 첫 해 신규 고객 1만5천 명을 확보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필리핀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역시 스타링크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원격지 접속 서비스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그룹 내 POS 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스마트물류 등 IT 전반을 맡고 있다. 여기에 스타링크 유통이 더해지면 '오프라인 유통–클라우드–위성통신'으로 이어지는 연결형 ICT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산간·도서지역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SSG닷컴, 이마트,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망과 연계하면 재난 대비, 무인 점포, 원격 모니터링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신세계아이앤씨가 클라우드와 리테일IT를 넘어 '우주 네트워크'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 내 기술 자립도 강화와 함께 향후 AI·IoT 서비스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정부가 스타링크와 관련된 국내 파급효과, 정보 보호 조치 여부,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사이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지난 5월 먼저 해버렸던 탓이다. 정부가 지난 9월 부랴부랴 관련 연구 용역 공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졸속 승인'이라고 평가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 달 19일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관련 검토 보고서'를 통해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이용자 정보 보호가 어렵고,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 데이터를 해외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링크가 국내에 지구국을 설치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처리가 모두 해외에서 이뤄진다"며 "국내 허가와 감독, 이용자 보호 의무를 스타링크가 회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막강한 기술력, 자본력을 앞세워 저가 서비스를 계속 구현할 경우 국내 통신산업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며 "해외 사업제에 모든 사업권을 넘겨줘 관련 기술들이 종속되면 무인기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위성 주권이 침해된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7:50장유미

"갤럭시S26 출시 미뤄질수도"…사실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가 약 2개월 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그리스의 모바일 전문 블로그 테크매니아스(Techmaniacs)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은 그 동안 매년 1월경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새 모델을 공개해 왔다. 샘모바일은 이는 갤럭시S26 시리즈 개발 후반기에 적용된 변경 사항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초 삼성은 갤럭시S26 프로, 갤럭시S26 엣지, 갤럭시 S26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S25 엣지의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갤럭시S26 엣지 출시를 취소하고 갤럭시S26 플러스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 개발은 예정대로 마무리됐으나, 갤럭시S26과 S26플러스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보도를 최초로 전한 테크매니아스가 과거 삼성 제품 관련 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소식의 신빙성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2025.10.20 15:08이정현

SAP, 클라우드 전환 설득 10년째 고전…기업 95% "이전 여전히 부담"

SAP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S/4HANA'를 출시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 고객이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프리폼 다이내믹스가 주요 IT 책임자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95%의 응답자가 S/4HANA로의 마이그레이션 명분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83%는 SAP의 최신 이전 정책과 마감 기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84%는 SAP의 메시징과 정책 변경이 자사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SAP는 기존 ERP 컴포넌트(ECC) 시스템에 대한 주요 지원 종료 시점을 2027년으로, 확장 지원 종료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했다. 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패키지를 조기 계약한 고객은 예외적으로 203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94%의 고객은 기존 SAP 시스템을 유지·확장하는 데 여전히 큰 가치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보고서는 SAP의 잦은 정책 변경과 제품명 재정비가 고객의 전략적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오히려 대안을 검토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폼 다이내믹스의 데일 바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SAP 고객들은 점차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조합형 아키텍처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유연성과 통제력, 신기술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주도형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SAP는 2015년 S/4HANA를 공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주요 혁신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제공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CC에서 S/4HANA로 전환하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업이 구축해 온 맞춤형 기능을 제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용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개발해야 하는 대규모 전환 작업이다. SAP의 기존 ECC 플랫폼 사용자 중 61%가 아직 S/4HANA 라이선스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전 세계 약 3만5천개 조직이 ECC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지멘스·에어버스 등 유럽 대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데일 바일 애널리스트는 "S/4HANA 전환은 단순한 기술 교체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의 문제"라며 "많은 기업이 기존 시스템 안정성과 맞춤 환경을 전환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9 12:21한정호

"갤럭시S26 프로,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동일"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프로 모델의 카메라 사양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최근 보도했다. IT 팁스터 @erenylmaz075는 삼성 원UI 8.5에서 갤럭시S26 프로(모델명 SM-S942B)의 카메라 사양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갤S26 프로의 기본 광각 카메라는 5천만 화소의 아이소셀 S5KGN3, 망원 카메라는 1천만 화소 아이소셀 S5K3K1, 초광각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소니 IMX564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소셀 S5K3LU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사양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5와 동일하다. 또 원UI 8.5에는 갤럭시S26 프로에 엑시노스 2600 칩과 4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 원UI 8.5는 갤럭시 S26 라인업 전체에 기본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갤럭시S26 시리즈는 기본 모델의 명칭이 '프로' 모델로 바뀌고 플러스 모델 대신 새롭게 슬림형 모델인 엣지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엣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대신 기존대로 플러스 모델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8 07:46이정현

갤럭시S26 울트라 후면 카메라, 자세히 봤더니…"갤Z폴드7 닮았네"

삼성전작 내년에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 후면 디자인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IT팁스터 @TarunVats가 케이스 제조사를 통해 확보해 공개한 것으로, 갤S26 울트라의 뒷면과 카메라 디자인을 보여준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평평한 측면에 둥근 모서리를 가지고 있으며, 3개의 후면 카메라는 분리된 카메라 아일랜드 위에 위치한다. 기기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다. 이 카메라 디자인은 과거 갤럭시S25 엣지와 갤럭시Z 폴드 7에도 적용된 바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갤럭시S26 울트라의 디자인을 자사 최신 제품들과 통일감 있게 구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에서 다른 방식을 택했다. 아이폰17 표준 모델에는 카메라 두 대만 탑재된 카메라 모듈을 갖췄고, 프로 모델은 큰 사각형 카메라 모듈, 슬림형 아이폰 에어에는 가로로 긴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다. 구글의 경우, 폴더블폰을 제외한 픽셀 시리즈에 유사한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2025.10.17 09:05이정현

[유미's 픽] "국가AI컴퓨팅센터 유찰 NO"…네카오·KT 손잡은 삼성SDS, 왜?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거점 확보를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을 두고 삼성, 네이버, KT,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의기투합한다.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조건들을 정부가 완화해 매력도가 다소 높아진 상황에서 복수 클라우드 기업(CSP)이 참여하는 '멀티 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조건이 붙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과 초대형 컨소시엄을 꾸린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은 삼성SDS가 25%, 네이버클라우드가 25%씩, KT·카카오 등은 20% 이내에서 각각 지분을 나눠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는 해당 조건을 두고 마지막까지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T와 KT클라우드, LG CNS와 LG유플러스 등과 같이 관계사 컨소시엄은 우대 대상이 아니었고, 삼성SDS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계열 클라우드·통신사가 컨소시엄을 꾸려도 복수의 CSP가 참여하지 않으면 가산점이 없는 상태였다"며 "카카오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참여해보려고 검토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삼성SDS와 손을 잡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업체들이 컨소시엄에 알려진대로 다 참여한다면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가 관건일 것"이라며 "역할 분배에 대한 주도권은 삼성SDS가 쥐고 있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할 지에 따라 참여 기업이 달라질 수도 있어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정부가 주도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학계·산업계·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올해 상반기 사업 공모가 두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돼 난항을 겪었다.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해 세울 SPC의 공공 지분율을 51%까지 정해 놓은 데다 공공 출자금을 민간이 떠안는 매수청구권 조항이 포함된 것이 기업들의 부담을 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30년까지 국산 반도체 의무 도입 50% 비율도 매력 요소로 평가되지 못했다. 삼성SDS는 그간 정부 분위기에 맞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보여왔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선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사업 참여에 대한 질문에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네이버가 빠지고, 사업 협력에 나서려고 했던 삼성전자가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앞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SDS까지 불참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1·2차 공모가 높은 초기 투자비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연이어 무산되자 정부는 요건을 대폭 수정했다. 민간 지분 70% 이상, 공공 지분 30% 미만으로 설정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고 매수청구권을 삭제해 기업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 국산 반도체 의무 도입 비율도 폐지해 민간 제안의 자유도를 높였다. 특히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유찰 없이 적절성 평가를 거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사업의 출자 구조도 구체화됐다.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출자금은 800억원으로 확정됐고 정책금융기관의 자본금은 유동적으로 변경됐다. 민간의 최소 출자 규모는 정부 출자금 비율에 맞춰 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 금액에 대한 상한은 없다. 이 같은 정부의 태도 변화에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가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정부가 복수 CSP 컨소시엄을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외부 업체까지 끌어들여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 등 국내 주요 CSP 3곳을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상대적 우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 대표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지난 달 11일 '리얼 서밋 2025'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으로, 삼성SDS가 정부의 AI G3(글로벌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부는 물론, 외부의 다른 업체들과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삼성SDS의 컨소시엄이 막강한 탓에 업계에선 오는 21일 마감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업체들이 이미 가려져 경쟁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LG CNS도 지분 7% 정도로 삼성SDS 컨소시엄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가 합류하면서 틀어진 것으로 안다"며 "LG CNS도 충분히 주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었지만, 삼성SDS가 함께 해 보자고 제안해 놓고 막판에 어깃장을 놓으면서 기회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도 SK텔레콤과 같이 하려고 했었다"며 "마지막에 삼성SDS와 손 잡으면서 SK텔레콤도 애매해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HN클라우드도 주 사업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삼성SDS가 대규모로 기업들을 끌어 들이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며 "쿠팡도 미국기업 이란 인식 때문에 힘들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사실상 삼성SDS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처럼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되면 이번 3차 공모에선 유찰될 가능성이 없다. 사업 자체가 첫 공고가 아니어서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국가AI컴퓨팅센터가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으로 분산해 운영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크고 작은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AI 프로젝트 기반으로 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뒤 사업 추진을 민간 컨소시엄에 맡기고 정부는 뒤에서 투자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봤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1~2곳 정도만 운영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지만 어느 지역에 위치할 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결정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달 11일 진행된 설명회에는 광주·울산·경남·전남·강원·포항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나, 광주, 전남, 울산, 구미, 포항 정도만 국가AI컴퓨팅센터 관련 서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 전남 중 한 곳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할 것 같다"며 "영남쪽에서 가져간다면 구미, 울산도 현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삼성SDS 컨소시엄 한 곳으로 결정되면 정부는 향후 협상할 때 끌려 다닐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정부가 구매할 GPU 구매 사업들에 대한 베네핏을 만약 SPC에 준다면 특혜 시비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억원의 정부 사업을 입찰, 비딩 없이 수의계약 형태로 삼성SDS 측이 다 가져가는 구도처럼 돼 버리면 업계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향후 정부가 GPU 20만 장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것까지 SPC가 정부, 지자체와 단독 협상을 벌일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8:00장유미

아이폰18 프로, 카메라로 갤S26 울트라와 차별화될까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8 프로에 카메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경쟁 제품인 갤럭시S26 울트라와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프로 맥스의 메인 카메라에 가변조리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가변조리개는 조리개를 조절해 빛의 양을 제어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밝기나 심도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보다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변 조리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많이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S9과 갤럭시S10에 이 기능을 도입했으나, 생산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갤럭시S20부터 해당 기능을 제외했다.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가변 조리개를 도입하게 되면, 다양한 카메라 모드와 촬영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적극 홍보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8의 가변 조리개 도입은 갤럭시S26 울트라 카메라에 대한 직접적인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그 동안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더 넓은 조리개를 적용해 사진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가변 조리개는 더 넓은 조리개를 넘어 사진 결과물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다. 이에 따라 삼성이 2027년에 아이폰18 및 후속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가변 조리개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2025.10.16 09:28이정현

[유미's 픽] "못하는 게 없네"…삼성SDS 출신 송덕삼, 프로 일잘러로 유튜브 스타된 이유

"야, 3팀. 그거 있잖아. 저번에 그거 할 때 내가 얘기했던 거. 이번에 그냥 그때처럼 하면 돼. 새로 할 거 없으니까 그거 알아서 걔네랑 좀 묶어가지고 그때처럼 되게 한 번 해봐. 뭔 말인지 알지?" #. 갑자기 들이닥친 상무가 툭 던진 한 마디에 얼어붙은 직원들 사이로 신입사원 한 명이 눈을 번뜩이며 해석에 나섰다. 그동안 회의에서 상무가 말했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그때'와 '걔네'의 알고리즘 추적을 실시해 '4월 14일 11시 사내 정례 회의' 때 언급된 '사내 체육대회 종목 선정'으로 추정했다. 이 신입사원은 '프로젝트 계약서 검토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상사들에게 보고서를 쓴 것으로도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다. '식사는 잘 하셨나요?'라는 물음 한 마디가 담긴 덕분에 상사들은 이 사원이 보낸 보고서를 읽을 때마다 감동해 눈물도 쏟아냈다. 결국 이 사원은 그간 썼던 보고서를 묶어 쓴 책으로 신춘문예 당선까지 돼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처럼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은 바로 삼성SDS 출신 '송덕삼(SDS)'이다. 송덕삼은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알리기 위해 광고에 등장시킨 가상 신입사원으로, 최근 유튜브에서 '프로 일잘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달 19일 공개한 '미래형 신입사원' 광고는 일류 신입사원 송덕삼의 활약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공개 3주만에 조회수 478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 광고의 틀을 깬 독창적인 영상으로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돌고래유괴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고루하게 느껴졌던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기업 이미지를 젊은 층에게 새롭게 각인시켜줬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또 삼성SDS가 선보이고 있는 생성형 AI 활용 협업 솔루션들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성공 사례로도 평가됐다. 실제 광고 속에 등장하는 신입사원 송덕삼은 삼성SDS가 가진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다양한 상황을 통해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 등 모든 구성 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현재 ▲다양한 언어 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돕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기업의 AI 전환(AX)를 위한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중 송덕삼이 상무가 한 말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알고리즘 추적을 하는 장면은 '브리티 코파일럿'의 특징을 잘 나타낸 대표적 사례다. 또 회의실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 통화에서 독일어, 중국어, 스와힐리어, 아랍어, 산스크리트어를 동시 통역하는 장면은 '패브릭스'의 기능을 표현한 것으로, 실제 사용자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알고보니 내 뇌가 AI라면?? 공각기동대, 매트릭스 영화 속의 AI와 미래사회 ▲AI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영화 엑스 마키나, AI를 통해 알아보는 AI와 인간의 공존 등 젊은 층이 궁금해 할 법한 AI 관련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오는 16일에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주인공으로 한 '진격의 빠니'라는 콘텐츠를 통해 직장에서 삼성SDS의 AI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 내는 지 재치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삼성SDS의 시도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기업 혁신의 새로운 열쇠로 내세운 'AI 에이전트'의 개념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전반을 실질적으로 혁신할 주력 기술로 AI 에이전트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I 도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마주치는 데이터 복잡성과 보안 문제에 대해 풀스택 방식의 삼성SDS 서비스로 풀어내겠다는 야심도 가지고 있다. 이는 삼성SDS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적용과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란 점이 한 몫 했다. 이곳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CS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기업들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도 혁신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패브릭스는 모델맥락프로토콜(MCP),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패브릭스'를 통해 고객사의 오랜 고민인 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패브릭스'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할 수 있어 시스템 현대화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삼성SDS가 금융사에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한 결과 98.8%의 코드 전환율을 보이는 효과를 거뒀다. 매뉴얼 전환 대비 약 68%의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에도 퍼스널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 데이터 활용,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으로 자동화한 뒤 생성형 AI를 연계한 서비스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로,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바이오 등 310여 개 기업·기관이 사용 중이다. 더불어 삼성SDS는 기존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을 향후 에이전틱 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에이전틱 봇이 적용되면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자동화 설계를 진행하고 실행 과정에서의 변경이나 오류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대표는 "우리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과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며 "풀스택 기술뿐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컨설팅 역량과 시스템 구축 경험까지 더해 우리는 고객의 AI 혁신을 가장 잘 도와드릴 수 있는 파트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AI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기업이 성과로 연결해야 할 혁신의 도구"라며 "우리는 고객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6:11장유미

갤럭시S26 울트라, 오렌지 색상 나올까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모형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엑스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강렬한 오렌지, 화이트 실버, 티타늄 그레이 색상으로 보이는 갤S26 울트라 모형이 나와 있다. 특히 오렌지 색상은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대표 색상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더 둥글어진 모서리와 후면 카메라 돌출부다. 사진 속 모서리가 한층 더 둥글어지고, 후면 카메라 돌출부 역시 새로운 형태를 띠고 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갤럭시 S26 울트라가 갤럭시 S25 엣지와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며,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 전반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 출시되는 갤S26 라인업은 일반 모델은 갤럭시 S26 프로로,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 S26 엣지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울트라는 최상위 모델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 라인업에 일관된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으나 일부 팬들은 각진 울트라 특유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은 모형 사진으로 실제 제품과 다른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까지는 갤S26 울트라의 기본 색상이 오렌지 색상보다 블랙 색상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10.11 21:40이정현

갤럭시S26 울트라 렌더링 공개…"뒷면 확 바뀌었네"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30일(현지시간) 단독 입수한 CAD 기반 갤럭시 S26 울트라 렌더링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화면 상단 중앙에는 카메라 홀이 자리잡고 있다. 베젤은 얇고 균일하며, 모서리는 살짝 둥글게 처리돼 손에 쥐었을 때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 변화했다. 왼쪽에는 세 개의 카메라가 수직으로 정렬돼 있으며, 이들은 카메라 아일랜드 위에 배치돼 있다. 카메라 아일랜드는 후면에서 약 4.5mm 정도 돌출돼 있으며, 본체 두께는 약 7.9mm로 알려졌다. 네 번째 카메라는 아일랜드 내부가 아닌 중앙 카메라 옆에 별도로 배치돼 후면 플레이트에서 직접 돌출된 형태다. 이와 함께 LED 플래시와 센서용 컷아웃도 네 번째 카메라 위쪽에 위치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울트라 모델 특유의 각진 디자인은 사라지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됐다. 이에 따라 S펜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S펜의 그립감이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울트라 모델만의 차별화된 각진 외형은 희석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 탑재가 유력하다. 퀄컴은 최근 개최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5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 해당 칩셋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기종은 밝히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갤럭시용 맞춤형 버전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5.10.01 09:00이정현

[유미's 픽] '카톡 먹통'에 호통치던 정부, 국정자원 화재엔 '내로남불'…무슨 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내로남불식 규정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역할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해왔던 민낯이 이번에 제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데이터센터 신고제'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SK C&C(현 SK AX)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일어나자 대책 마련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전력 1MW) 이상 민간 데이터센터는 ▲운영자 신고 ▲통신재난관리계획 제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또 과기부는 지난 2023년 1월 '데이터센터 재난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중화·비상전원·소방 설비 등 필수 요건을 명문화하도록 기업들에게 요구했다. 이 법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마비되며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겪자 곧바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어떤 제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 주체가 민간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라는 점에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안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전자정부법, 행안부 훈령·지침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민간과 공공기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민간은 엄격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하고 있는 반면, 공공기관은 내부 관리에만 맡겨져 있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다. 또 민간은 재난 발생 시 신고·점검 이력이 남아 대응 속도가 빠르지만, 공공기관은 공개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제 때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뿐더러 후속 처리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데이터센터 관리·감독의 주체가 다르다는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민간 데이터센터는 과기부·방통위가 맡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행안부가 자체적으로 점검·감사·예산 통제를 통해 관리한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센터 모두 재난 대비·서비스 안정성 강화라는 동일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정책이 설계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각 부처별로 산재돼 있어 컨트롤하기가 힘들다"며 "앞으로 제도 형평성 측면에서 공공기관 데이터센터에도 민간과 유사한 법적·제도적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 데이터센터도 민간 IDC와 연결돼 있고 국민 서비스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현 시스템으로는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없을 것"이라며 "행안부는 행정·예산 관리 중심으로 운영돼 데이터센터 운영·재난 대응 전문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공공도 과기부·방통위가 관리·감독을 맡고 행안부는 정책 조율 및 지원하는 구조로 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일을 계기로 과기부나 국무총리실 산하에 '전자정부지원청' 같은 전문 부처를 만들어 중앙 및 지방 정부 전체의 서버와 네트워크 설비를 포함해 전산자원 일체를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각 부처가 업무에 필요한 전산자원들에 대한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각기 자기 부서의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전자정부 관리 주무부처가 과기부가 아니라 행안부인데, 이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전자정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처음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분명히 과기부였는데 어느샌가 행안부로 관리가 이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보다는 전자정부 관리로 인한 부수적 효과를 노리고 이렇게 된 듯 한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행안부가 지는 한편, 운영 주체를 다른 부처가 맡는 등 반드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 운영 관리의 재배치와 개선이 완료되고 나면 현행 정부 부처별로 천차만별인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도 손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데이터의 전반적인 형상을 규격화해 관련 부처 데이터와 연계 및 활용을 쉽게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안에 정보 표준화 팀을 운영해 향후 AI 활용도를 높일 기반도 잘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30 09:31장유미

갤럭시S26 탑재 '원UI 8.5' 이렇게 나온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퉤어 원UI 8.5의 초기 테스트 빌드가 온라인에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원UI 8.5 테스트 빌드를 직접 사용해 본 후, 초기 빌드라 아직 버그가 많고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나 삼성의 차기 업데이트에 적용될 주요 변경 사항을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내용에서 갤러리 및 전화 앱 등 주요 앱 디자인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 앱의 버튼이 눈에 띄게 커졌고, 상단에 앨범 이름만 표시하는 것이 아닌 해당 앨범의 최신 사진이나 영상 미리보기가 표시된다. 카메라 앱의 레이아웃은 대부분 유지되나 설정 일부가 바뀌었다. 또, 퀵패널의 경우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해 원하는 토글이나 위젯, 슬라이더를 어디든 배치할 수 있으며 음량과 밝기 슬라이더도 가로나 세로 방식 중 원하는 형태로 설정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설정 앱의 메뉴는 모서리가 더 둥글게 처리되었고, 간격이 넓어졌으며 애니메이션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또, 검색 창이 하단으로 이동되어 사용자들이 검색 기능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29 16:44이정현

[유미's 픽] "부총리 빨리 돼야 하는데"…野 어깃장에 속 타는 과기부, 왜

정부조직법을 두고 여야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며 국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속을 끓이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한다는 내용이 정부조직법에 포함돼 있지만, 예상 시점에 통과되지 못해 계획했던 AI 사업 추진 일정에 자칫 차질을 빚을까 염려돼서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앞두고 정부조직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 처리 현안을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한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을 포함해 4개 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실시한다며 맞섰다. 이 탓에 전날 오후 3시 30분에 개의한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은 통과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법상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이 각 안건 표결 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개시하면, 최소 24시간 후 재적의원 298명 중 5분의 3(179명) 이상인 범여권이 찬성해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1일 1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본회의에 통과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기부총리 직제를 17년 만에 부활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다.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을 국가정책의 중심에 두고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과기부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자 이처럼 나섰다. 과기부가 부처 간 산재돼 있는 AI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총괄·조정하기에 적합하다고 봐서다. 업계에서도 과기부가 빠른 시일 내에 AI 정책 주도권을 잡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각 부처에서 쏟아지는 AI 정책과 사업 제안 요청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서다. 특히 산업부가 지난 10일 선제적으로 삼성, LG, 현대차, SK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를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10개 분과로 운영되는 이 얼라이언스에는 1천 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키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 AI 예산을 올해의 두 배인 1조1천347억원으로 늘려 M.AX 주요 과제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산업부가 지난 4월 출범시킨 'K-휴머노이드 연합'도 서울대, KAIST, 연세대, 포스텍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SK,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들이 포함됐다. M.AX 참여사 대부분이 중복돼 있다는 점에서 역할 분배가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휴머노이드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원천기술은 과기부 소관이어서 두 부처간 기싸움도 팽팽하다. 여기에 과기부와 중기부, 산업부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도 곧 앞두고 있어 성격이 비슷한 얼라이언스들의 운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 눈치를 봐야 하는 제조 기업들은 이미 M.AX에 대거 참여해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한 곳과 조선 제조사 한 곳에 분과장사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과기부를 부총리급으로 하루 속히 격상시켜 AI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게 함으로써 정부의 AI 정책과 사업들을 일원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 10조1천억원이 배정된 내년도 AI 예산을 각 부처별로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인 기재부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부 경제 정책들을 주도해 이끌어 가듯, AI 정책들도 과기부장관이 부총리가 돼 AI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일관되게 이끌어 가길 바란다"며 "부처 이기주의라는 오랜 공무원 사회의 관행을 깨야 'AI G3' 달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배경훈 과기부 장관이 부총리로 올라서면 산업부의 'M.AX'와 과기부 주도로 출범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과기부는 'M.AX'와 협력한다는 방안이지만, 산재된 얼라이언스를 통합해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주도 하에 과기부가 AI 장관 회의를 만들어 'M.AX'와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운영 되거나, 국가AI전략위원회 밑에 2개의 얼라이언스를 두고 운영 되거나 할 테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것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부가 가장 많은 AI 예산을 확보하고 있고 부총리급으로 올라서는 곳인 만큼 각 부처가 AI 정책 관할권을 두고 신경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과기부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1:31장유미

[타보고서] 엔트리에서 느껴지는 S클래스...벤츠 '더 뉴 CLA'

[진델핑겐(독일)=김재성 기자]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전략을 시험하고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한 신형 CLA는 엔트리 라인이지만 추후 플래그십 S클래스에 탑재할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특별한 차종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뉴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를 타고 독일 뮌헨에서 벤츠 본사가 위치한 진델핑겐까지 약 80㎞를 달렸다. 더 뉴 CLA는 현재 250+와 350 위드 EQ테크놀로지만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추후 MMA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CLA 250+는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 예정이며, 배터리 셀 제조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CATL, 패러시스, 한국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잠재적 공급사로 거론된다. 배터리팩은 벤츠 자회사인 아큐모티브가 맡고 있다. 신형 CLA의 전면은 낮으면서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기차 특유의 그릴은 삼각별이 가득해 벤츠다움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벤츠 양산차 최초로 조명을 적용해 총 142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ED 별들이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간주행등도 삼각별 모양으로 만들었다. 공기저항계수는 0.21을 달성했다. CLA 250+는 벤츠의 최초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면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우선 새로운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됐다. 벤츠가 자체 설계 및 개발한 최초의 전기 모터와 최초의 양산형 800V 전기 아키텍처, 기존 벤츠 전기차 대비 에너지밀도가 20% 높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전장 4천723㎜, 전폭 1천855㎜, 전고 1천468㎜의 더 뉴 CLA는 휠베이스가 2천790㎜에 달한다. CLA는 소형 세단인 만큼 실내 공간에서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벤츠는 신형 CLA의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6cm 늘였다. 이날 여행용 캐리어 4개를 뒷좌석을 접어 실었는데, 충분했다. 트렁크와 2열 등을 제외하고도 전기차인 CLA 250+는 전면에 프렁크(차량 앞쪽 트렁크)가 존재해 101리터(L)의 추가 공간도 제공한다. 수납공간이 필요한데,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다. 이날 주행에서는 뒷좌석에 탑승하지 못했지만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성인 탑승자에게 다소 좁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주행성능은 '럭셔리의 기준'을 정립하는 벤츠다웠다.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고 출발해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을 달렸다. 아우토반은 일정 구간마다 속도 제한이 사라진다. 시속 200㎞를 넘게 달려도 넓고 쾌적한 도로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 CLA는 후륜 싱글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최대 출력 268마력, 최대 토크 34.2 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7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218㎞이다. 이날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겼다. 그럼에도 적막하고 조용했다. CLA는 부드럽게 속도를 이어가지만, 본질적으로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모델은 아니다. 안정적이고 조용한 승차감은 강점이지만, 날렵한 외관과 달리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오히려 S클래스와 같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에 더 가깝다. 더 뉴 CLA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거리다. 85kWh 크기의 배터리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유럽 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92㎞까지 달릴 수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실제 주행 거리를 약 500~600㎞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신형 CLA가 벤츠의 미래를 책임지는 모델인 이유는 주행성능, 플랫폼뿐만 아니라 첨단 편의사양에도 있다. CLA는 MB.OS가 탑재된 4세대 MBUX가 장착됐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옵션)이 탑재돼 사용성을 높였다.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챗 GPT4.0 등 실시간 가상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더 뉴 CLA는 벤츠의 새로운 시작을 담은 모델로 탑재된 기술들이 데이터를 쌓아 차후 신형 E클래스, S클래스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들에도 적용된다. CLA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라슈타트에서 생산된다. 벤츠 더 뉴 CLA는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하는 모델로 꼽힌다. 영국의 경우 4만5천615파운드(8천598만원)으로 시작돼 모델3 롱레인지 4만9천900파운드(9천404만원)와 가격대가 비슷하다.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만큼 가격은 동급 전기 세단 대비 다소 높게 형성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줄평 : 더 뉴 CLA, 단순한 엔트리 세단을 넘어 미래 S클래스로 향하는 기술적 예고편

2025.09.25 17:07김재성

갤럭시S26 울트라, 엑시노스 2600칩 탑재할까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출시 지역에 따라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칩과 엑시노스 칩을 병행 탑재해왔고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칩만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부터는 전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울트라 모델에도 자체 칩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엑시노스 2600 칩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한 첫 플래그십 칩이다. 전작인 2500 대비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성능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몇 가지 변화도 예상된다. 기기 두께는 약 0.4mm 더 얇아지고, 유선 충전속도는 기존 45W에서 60W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 M14 소재를 활용한 6.89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화면 밝기가 개선되고 전력 소비가 줄어들며 패널 수명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편광판을 제거한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과 시야각·프라이버시를 개선하는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기술도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메라 역시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광각 또는 초광각 카메라는 더 넓은 조리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메인 카메라는 새로운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해 더 많은 빛을 포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TSMC가 3세대 3나노 웨이퍼 가격을 인상하며 스마트폰 칩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됐다.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TSMC N3P 공정으로 생산되는 미디어텍 칩의 가격은 약 24%, 퀄컴 칩은 16%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삼성 엑시노스 칩이 과거 수율과 발열 문제로 논란을 겪어온 만큼, 여전히 스냅드래곤과 경쟁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삼성이 갤럭시S26 울트라에 퀄컴 칩이 아니라 엑시노스 칩을 탑재할 경우 제품 가격 인상의 명분은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09:3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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