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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가성비 AI' 다음은 코딩 에이전트…중국 AI, 韓 압박 거세진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초저가 API를 앞세운 '가성비 AI' 전략을 코딩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딥시크가 낮은 토큰 단가로 가격 경쟁을 촉발한 데 이어 미니맥스가 장문 코드 처리와 저비용 추론을 앞세운 새 모델을 공개하면서 중국 AI 업계가 범용 챗봇 경쟁을 넘어 실제 사용량이 큰 기업용 자동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는 최신 플래그십 AI 모델 'M3'를 이날 공개했다. 미니맥스는 신규 아키텍처를 통해 M3의 연산 요구량을 기존 대비 최대 20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 또 추론 비용을 줄이면서 응답 속도도 높였다. M3는 코딩 에이전트와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겨냥한 모델이다. 미니맥스에 따르면 M3는 한 번에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 이전 모델인 M2.7보다 처리 가능한 데이터량이 5배 늘어난 수준이다.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나 복잡한 코드베이스 분석, 장시간 작업 로그 처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M3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칩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테스트도 통과했다. 주요 코딩 벤치마크인 'SWE-벤치 프로'에서는 오픈AI와 구글의 최신 모델을 앞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모델 파라미터 규모와 학습에 사용한 컴퓨팅 인프라, 세부 평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M3 출시는 미니맥스가 홍콩 증시에 이어 상하이 과창판 이중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생성형 AI 기업의 수익성 검증이 강화되면서 코딩 에이전트와 자동화 워크플로우는 주요 상용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맥스는 M3를 기반으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메이비스'도 밀고 있다. 메이비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기기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다단계 소프트웨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요구사항 분석, 작업 분배, 코드 작성, 검증 등을 수행하는 'AI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향한다. 시장 확대를 위한 가격 전략도 병행한다. 미니맥스는 M3 API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일간 51만2000토큰 이하 사용량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발자를 초기 이용자로 끌어들여 코딩 에이전트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행보다. 이는 딥시크가 촉발한 초저가 AI 흐름과 맞물린다. 딥시크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 API 가격을 대폭 낮추며 글로벌 빅테크 대비 낮은 가격을 앞세웠다. 중국 통신사들도 토큰 단위 요금제를 내놓으며 AI 사용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가 통신 인프라처럼 대량 소비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딥시크의 초저가 API 전략에 이어 미니맥스는 저비용 추론 구조를 코딩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분야로 넓히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의 경쟁 영역도 범용 챗봇에서 개발·업무 자동화 시장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중국 AI 기업의 상용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미니맥스는 최근 앤트그룹 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결제 인프라를 연동했다. 글로벌 결제, 구독, 정산 체계를 활용해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수익화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미니맥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약 7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73% 수준이다. 올해 2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1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 AI 기업에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는 최상위 모델 성능과 글로벌 생태계를 앞세우고, 중국 기업은 낮은 가격과 빠른 제품화를 무기로 시장을 넓히고 있어서다. 이에 한국 기업은 범용 모델과 API 단가 경쟁만으로 맞서기 어려운 구도가 점차 굳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이 중국 업체와 API 가격만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며 "금융, 공공, 국방, 제조, 보안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국산 AI와 온프레미스 구축, 산업별 데이터 연동, 한국어 업무 환경 최적화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 AI가 저가형 대안에서 상용 업무 자동화 경쟁자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도 더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가 가격 경쟁력을 증명한 데 이어 미니맥스가 코딩·에이전트 영역에서 성능을 강조하면서 국내 AI 기업의 차별화 전략도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들은 낮은 토큰 단가와 대규모 사용량을 앞세워 AI를 일상 업무와 개발 환경에 빠르게 침투시키고 있다"며 "국내 AI 기업은 가격 경쟁보다 보안, 산업별 데이터, 한국어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영역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01 18:06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홍콩서 400% 뛴 中 미니맥스, 본토 상장 시동…AI 투자판 커진다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기업 미니맥스그룹이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AI 반도체 중심으로 움직이던 중국 증시의 투자 테마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본사를 둔 미니맥스는 최근 씨틱증권과 위안화 표시 주식 발행 준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상장 규모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미니맥스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에 상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은 중국 기술 기업의 핵심 자금 조달 창구로 꼽힌다. 그동안 중국 AI 투자 열풍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AI 칩 업체에 집중돼 있었다. 미니맥스가 본토 상장에 성공하면 중국 투자자들이 칩 제조사를 넘어 AI 모델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미니맥스는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번 본토 상장 추진은 홍콩과 중국 본토를 아우르는 이중 상장 구조를 갖추려는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AI 기업들이 자본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있는 듯 하다"고 해석했다. 중국 AI 기업들의 상장 러시도 빨라지고 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상하이거래소로부터 295억 위안, 미화 44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승인받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도 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미니맥스의 경쟁사인 즈푸AI 역시 지난 2월 궈타이하이퉁증권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를 공동 주관사로 선임하며 본토 상장 준비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즈푸AI는 지난해 사명을 Z.ai로 바꾸며 글로벌 AI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미니맥스 주가는 지난 1월 홍콩 IPO 이후 400%가량 뛰었다. 최근 홍콩 증시에서 미니맥스의 시가총액은 2640억 홍콩달러, 미화 약 337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미니맥스와 Z.ai는 6월 항셍테크지수 편입도 예정돼 있다. 모건스탠리는 두 종목 편입으로 최대 1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AI 투자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메모리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사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도 최고치 흐름을 보였다. 중국 커촹반50지수도 올해 들어 약 30% 오르며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더해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점도 기술주 투자 심리에 힘을 보탰다. 미니맥스는 2021년 설립된 중국 대표 AI 모델 스타트업 중 하나다. M시리즈 LLM과 영상 생성 도구 '하이뤄 AI' 등 소비자용 AI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했다. 최근에는 고객과 개발자 기반이 반년 전보다 5배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세도 빠르다. 미니맥스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한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손실은 18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금융부채 공정가치 변동 영향이 컸지만,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미니맥스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M2.7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벤치마크에서 오픈웨이트 모델 중 8위에 올랐다. 중국 내 경쟁사인 문샷AI, 샤오미, 딥시크, Z.AI보다 낮은 순위다. 업계에선 미니맥스의 본토 상장 추진을 중국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린 데 이어 모델 개발사와 AI 애플리케이션 기업까지 증시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투자 흐름이 반도체와 인프라에서 모델·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미니맥스의 본토 상장은 중국 AI 기업들이 기술력뿐 아니라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검증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09:48장유미 기자

[타보고서] 플레오스 품은 그랜저…미래는 봤지만 사용성은 숙제

미래차를 연상시키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더 뉴 그랜저'의 운전석은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시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바퀴 달린 컴퓨터에 앉은 듯한 경험도 잠시, 복잡한 설정 구조는 주행 중 지속적인 시선 분산을 유발했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타고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강원도 춘천시 일대까지 왕복 124.7㎞를 주행해봤다. 시승 차량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스마트 비전 루프와 시트 컴포트 플러스, 매트 외장 컬러를 포함해 5802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에 신규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것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 동안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GN7)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처음 적용된 것도 같은 이유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한층 날렵해졌다. 현대차는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해 프런트 오버행을 15㎜ 늘렸고, 얇고 긴 헤드램프와 메시 패턴 그릴을 적용해 전면부 인상을 다듬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차량에 가까이 붙은 뒤차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기존 고객 의견을 반영한 변화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대 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역할을 나눠 담당한다. 기존 계기판의 역할을 대신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창에 가깝다. 운전자는 설정 메뉴에서 주행 가능 거리, 연비, 기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선택해 최대 3개까지 표시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남겨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와 앱 마켓,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앱 설치와 자연어 기반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SDV의 방향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사용 과정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글레오 AI는 아직 학습이 덜 됐다는 느낌도 줬다. 주행 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보가 지나치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속도는 HUD에서, 연비와 주행 가능 거리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에서, RPM 게이지와 내비게이션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다. 필요한 정보를 보기 위해 시선이 여러 화면을 오가면서 직관성은 다소 떨어졌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능이 늘어난 만큼 조작 과정도 복잡해졌다. 공조와 에어벤트 설정 일부가 화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원하는 기능에 접근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다만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공조 물리 버튼을 남겨 기본적인 불편은 줄였다. 글레오 AI는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물리 버튼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음성 명령보다 직접 버튼을 누르는 편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주행 중 "글레오"를 호출해 공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표현 방식에 따라 기능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에어컨 높여줘, 더워"라는 음성 명령은 수행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부 메뉴 구조는 30대인 기자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기능이 늘어난 만큼 설정 과정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완성차 업계가 SDV를 넘어 AIDV 시대로 이동하면서 차량 기능을 디스플레이와 AI 비서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업계 전반의 과제로 남아 있다. 주행 성능은 그랜저다웠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은 가속이 필요할 때 적절한 힘을 제공했다. 최고출력 198PS, 최대토크 25.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도 자연스러웠다. 변속 시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가속 반응은 최근 터보 엔진 중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한 박자 여유 있게 이뤄지는 편이다. 다만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그랜저의 성격에는 잘 어울렸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뒤 계측된 연비는 10.9㎞/ℓ였다. 복합연비 제원인 11~11.6㎞/ℓ에 근접한 수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SDV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다만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도 남겼다. 사용자 데이터 축적과 앱 생태계 확대가 이뤄진다면 플레오스 커넥트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SDV 시대 연 그랜저…플레오스는 신선했지만 사용성은 숙제

2026.05.31 09:00김재성 기자

혼다·한국타이어, 성수 모빌리티 축제서 브랜드 체험 마케팅

혼다코리아와 한국타이어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 'RSG 개러지 페스타'를 무대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모터사이클과 고성능 타이어를 앞세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성수동 카페 'RSG 성수'에서 2026년형 슈퍼커브 전시 이벤트 '저스트 커브(JUST CUB)'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혼다코리아의 '시작은 혼다'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출시한 2026년형 슈퍼커브 스포크 휠 트림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모터사이클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슈퍼커브 전시와 함께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혼다 모터사이클 카카오톡 채널 추가 및 RSG 키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를 실시해 2026년형 슈퍼커브 2대를 증정한다. 또 전시존 인증사진 이벤트와 구매 상담 신청 이벤트도 마련했다. 혼다코리아는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RSG 주최 모빌리티 페스타와 연계해 약 3만명 규모의 방문객에게 슈퍼커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슈퍼커브는 195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한 혼다의 대표 모터사이클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도 같은 기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RSG 개러지 페스타'에 미니 코리아 전시 부스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라인업을 전시하며 고성능 차량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미니 부스에는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과 '클래식 미니'가 전시된다. 한국타이어는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에보'를 장착해 선보인다. 회사는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타이어 공급 경험과 미니 모터스포츠 유산을 결합해 양사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오는 6월 8일 미니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브랜드 필름 'Hankook Ventus X MINI JCW'도 공개한다. 영상에는 벤투스와 미니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의 주행 성능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패션, 음악 등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들이 성수동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9 15:03김재성 기자

'中 AI' 미니맥스, 신모델 출시 앞두고 매출 2배 '껑충'…비결은?

중국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앞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두 달 만에 연간 환산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중국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니맥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윤예이(Yun Yeyi)는 홍콩에서 열린 'UBS 아시안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미니맥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선보인 고성능 AI 모델 'M2.7'이다. M2.7 출시 이후 미래 매출 지표인 연간 반복 매출(ARR)은 회사 자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업용(B2B) AI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매섭다. 미니맥스의 B2B 고객 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나며 최근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B2B 수요 확대는 미니맥스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네이티브 앱 등 소비자용(B2C) 제품과 기업용 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70 대 3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50 대 50으로 균형을 잡았다. 윤 사장은 "M2.7 모델의 흥행으로 대기업 고객 유입이 늘면서 올해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니맥스는 조만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M3'를 출시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M3는 미니맥스가 선보이는 최초의 '오픈소스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텍스트·이미지·음성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AI)'이다. 현재 상하이에 본사를 둔 미니맥스는 딥시크(DeepSeek), 문샷 AI(Moonshot AI), 지푸(Zhipu AI) 등과 함께 중국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주요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미니맥스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교차 거래 프로그램 편입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이 마주한 시장 상황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 빅테크와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중국 내부의 '단가 인하' 치킨게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어서다. 경쟁사인 딥시크는 지난달 신제품 'V4'를 출시하며 서비스 가격을 영구적으로 75% 인하하겠다고 선언하며 시장 흔들기에 나선 바 있다. 자본 조달과 오는 7월 보호예수(락업) 해제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리스크도 상존한다. 하지만 미니맥스는 독자적인 AI 모델 기술 고도화에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윤 사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리소스와 비용을 모델 레이어에 쏟아붓고 있다"며 "미니맥스에게는 기술 그 자체, 즉 AI 모델이 곧 핵심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8:06장유미 기자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동남아 비공개 테스트 실시

그라비티 게임 비전(이하 GGV)이 오픈월드 MMORPG 신작의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탐험·성장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GGV는 오픈월드 MMORPG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태국 시간 기준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9개 지역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의 테스트플라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초의 오픈월드 MMORPG다. 차세대 엔진을 활용해 미드가르드 대륙을 새롭게 구현했으며,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광활한 필드 탐험과 비행 탈것, 자유로운 전직 및 스킬 조합 시스템 등을 더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자동 사냥 기능을 통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였으며, 실시간 노점상과 커플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MVP 탈것 포획 등 생활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성장과 전투, 생활형 콘텐츠 등 주요 시스템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1·2차 전직 기반의 성장 시스템과 함께 장비 강화, 제련, 카드, 펫, 코스튬 등을 활용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GGV는 정식 출시 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달성 인원에 따라 패션 염료, 우아한 염색약, DJ 포링 등 단계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페이지 내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하면 초대 인원 수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김진환 GGV 사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에게 오픈월드 기반의 다양한 모험과 성장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신규 직업과 현지화 코스튬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5.28 17:33진성우 기자

"맥락 이해하고 차량 제어까지"…포티투닷, '글레오 AI' 공개

포티투닷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기술을 공개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차량 기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21일 글레오 AI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2024년부터 개발해온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로, 이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적용됐다.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발화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차량 내에서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구조를 이해·판단·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저지연과 안정성이 필요한 차량 제어는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고, 고성능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또 최신 LLM 기반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고 초저지연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외부 서드파티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차별점으로 맥락 기반 대화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기존 AI 음성 비서가 정해진 명령어 중심으로 동작했다면, 글레오 AI는 이전 대화와 상황까지 연속적으로 이해해 자연스럽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웹 검색과 자체 데이터 컬렉션 기반의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를 구축해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탐색·요약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를 적용해 위험 발화를 사전 감지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제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어 요청 역시 안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작하도록 구조화했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20김재성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부분변경 출시…290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대표 SUV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 개선과 신규 터레인 모드 적용,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KGM은 20일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SUV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이다. 외관은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 커버를 적용해 보다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구조 리어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신규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 등을 적용했으며 통합 공조 컨트롤 패널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가솔린 모델에는 1.5 T-GDI 엔진과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복합 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ℓ다. 특히 KGM은 이번 모델에 신규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샌드(Sand), 머드(Mud), 스노우 앤 그라벨(Snow & Gravel)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주행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7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UX/UI 플랫폼 '아테나 2.5'를 탑재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SA), 후진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8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KGM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50% 기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48~72개월 장기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KGM 차량 재구매 고객과 중고차 트레이드인 고객에게는 각각 최대 3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GM은 '액티언 2027'과 '토레스 EVX 2027'도 함께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인테리어와 아테나 2.5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액티언 2027 가솔린 모델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

2026.05.20 10:00김재성 기자

성공의 상징 '그랜저'…출시 하루만에 1만대 계약 돌풍

현대자동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첫날 계약 대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차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경험 강화를 꼽았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 계약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40%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수요가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비중(2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이 소비자 선호를 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양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12.4%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4:05김재성 기자

AI·첨단 하이브리드·SDV로 무장...그랜저, 얼어붙은 판매량 녹일까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 화재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가 브랜드 상징인 그랜저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까지 총집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처음 대중 모델에 본격 녹아든 상징적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SDV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차량 내부는 이전 그랜저와 확연히 다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멀티 윈도우 UX를 구현했고,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앱을 직접 설치하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영우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그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핵심 변화다. 기존 차량 음성인식이 단순 명령 수행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차량 상태, 주행 상황까지 함께 이해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 근처 주차 가능한 곳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답변하고 곧바로 길안내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단순 차량 제어를 넘어 사실상 '차량 안 AI 비서' 개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과 더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히든 타입 안테나와 신규 휠 디자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강화했고, 후면부 역시 얇아진 리어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강화했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구조와 소프트 소재를 적용했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히든 에어벤트를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은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다음 세대 프리미엄 세단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며 "그랜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성과 편안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으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6개 영역별 제어가 가능하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기억 후진 보조(MR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연비와 출력,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혁 MLV 프로젝트2실장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기술적 가치와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그랜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있다. 현대차의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19.9% 줄었고 해외 판매도 5.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5%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엔진밸브 협력사 화재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현대차·기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 이후 부품 수급 차질이 이어졌고, 울산·아산 공장 일부 라인에서는 컨베이어가 빈 채 가동되는 '공피치'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현대차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EV3·EV5·EV4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통해 내수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를 상징하는 핵심 차종인 만큼, AI와 SDV를 앞세운 새 모델 흥행 여부가 현대차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글레오 AI로 똑똑해진 그랜저…4개 라인업 4185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14일 부분변경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내부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형 대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용 앱을 스마트폰처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 샤크 노즈 형상과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개방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고, PDLC 필름 기반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으며,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MRA) 기능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차체 구조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제공되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작동 시 차체 움직임을 억제하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 등 2개 공간에서 차량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방문 고객들은 더 뉴 그랜저의 대표 기능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구매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과 그랜저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미니코리아, 봄 감성 담은 '쿠퍼 컨버터블' 한정판 출시…5500만원

미니코리아가 봄 감성을 담은 한정판 컨버터블 모델 '더 미니 쿠퍼 컨버터블 S 인디고 브리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더 미니 쿠퍼 컨버터블 S 인디고 브리즈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5500만원이다. 부가세가 포함됐으며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 적용됐다. 이번 에디션은 오픈톱 드라이빙 시즌에 맞춰 봄 하늘과 빛의 잔상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코리아는 더 미니 쿠퍼 컨버터블 S 모델 최초로 '인디고 선셋 블루' 외장색을 적용했으며, 차량 곳곳에는 '바이브런트 실버' 색상의 전용 악센트를 더했다. 보닛 스트라이프와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캡, 측면 하단 데칼 등에 바이브런트 실버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18인치 나이트 플래쉬 스포크 투톤 경량 휠을 장착해 경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밝은 베이지 색상의 시트를 적용해 블루 톤 외장과 대비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앞좌석에는 JCW 스포츠 시트를 탑재해 스포티한 감성과 착좌감을 강화했다. 전동식 3-IN-1 소프트톱은 20초 만에 완전히 개방되며, 40cm만 열어 선루프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2026.05.07 10:55김재성 기자

키사이드, 싱가포르서 체험형 K-뷰티 팝업 운영

리테일 뷰티 토탈 솔루션 브랜드 키사이드(KISIDE)가 8월 말까지 싱가포르 파라곤 쇼핑센터 미니뮤즈 매장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언오디너리 키친'을 테마로, 꿀·양배추·오트밀크 등 식재료 성분이 화장품으로 재탄생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며 브랜드의 기술력과 성분을 경험할 수 있다. 미니뮤즈는 이러한 체험형 큐레이션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평가되는 장소다. 또 고해상도 EPAD(전자 선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팝업에는 13개 K-뷰티 브랜드, 21개 제품이 소개될 예정으로, 참여 브랜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웰니스 뷰티를 추구하는 인디 뷰티 브랜드 중 키사이드가 성분·품질·브랜드 철학을 기준으로 직접 엄선했다. 추후 키사이드는 프리미엄 상권에서 확보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미니뮤즈 Jasmine Tjan 리테일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K-뷰티와 기술의 융합이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며, 큐레이션된 제품 콘셉트는 시장에 분명 새로운 무언가를 제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 혁신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5.07 09:34백봉삼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의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5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5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6', 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총점 50점 만점 중 37.7점을 기록하며 최종 선정됐다. 세부 평가에서는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8점,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7.7점, 동력 성능 7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목적 차량(MPV)의 공간 활용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의 낮은 지상고와 넓은 실내 공간이 차별화된 개방감과 편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V2L 기능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통해 차량 활용성을 확장했고, 사용자 중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완성도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다만 "차체 무게에 따른 주행 효율과 실주행 거리 제약은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소비자에게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 직행 혜택을 받는다. 지난달에는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2026.05.07 09:05김재성 기자

토요타코리아, '올 뉴 RAV4' 사전계약…4927만원부터

토요타코리아가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RAV4'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오는 6월 16일 '올 뉴 RAV4'를 공식 출시하고, 4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RAV4 가격은 ▲PHEV GR SPORT 6180만원 ▲PHEV XSE 6160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HEV XLE 4927만원이다. RAV4는 1994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천50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대표 SUV로 자리잡았다. 이번 신형 모델은 '라이프 이즈 언 어드벤처'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견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화 ▲전동화 ▲지능화를 핵심 키워드로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코리아는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4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SPORT'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하이브리드(HEV) 2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종으로 전동화 구성을 강화했다. '올 뉴 RAV4 PHEV'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출력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EV 주행거리와 출력 성능을 개선했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HEV 모델은 2.5리터 엔진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연비와 출력, 가속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또한 TNGA-K 플랫폼과 개선된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높였으며,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 특히 'PHEV GR SPORT'는 전용 서스펜션과 차체 보강, 조향 세팅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적용해 인식 범위와 제어 성능을 개선했으며, 24시간 긴급 호출과 원격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토요타 커넥트'를 탑재했다. 실내에는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파노라마 문루프,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올 뉴 RAV4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한 차세대 SUV"라며 "PHEV GR SPORT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2026.05.04 08:43김재성 기자

애플, M4 탑재 맥미니 256GB 모델 판매 중단

애플이 M4 실리콘 탑재 맥미니 중 저장공간이 256GB인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국내 기준 최저가도 8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30만원 가량 올랐다. M4 탑재 맥미니는 2024년 10월 말 전 세계 출시됐다. 당시 애플이 책정한 가격은 M4 칩과 16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 제품 기준 89만원이었다. 애플은 지난 주말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스토어에서 M4 칩 기반 맥미니 16GB 메모리·256GB SSD 기본형 구성을 삭제했다. 현재 선택 가능한 최저 저장공간은 512GB부터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최근 애플이 언급한 공급망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맥미니와 맥 스튜디오 관련 공급 제약이 수 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를 활용하려는 개발자와 일반 소비자의 수요 증가도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틱 AI 도구인 오픈클로가 등장하며 이를 기존 PC 대신 독립된 새 PC에서 실행하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번 애플 조치에 따라 맥미니 최저가는 8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30만원 가량 늘어났다. 향후 출시될 M5 기반 맥미니에도 동일한 조치가 적용될 지는 미정이다.

2026.05.03 08:11권봉석 기자

"가볍게 즐긴다"…국내 미니게임 시장 대중화 속도

앱 설치 없이 즐기는 HTML5 기반 미니게임이 국내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앱마켓부터 금융 플랫폼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니게임·미니앱을 이용자 유입과 체류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달 30일 텐센트와 협력해 앱마켓에 미니게임 서비스 '원플레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앱마켓은 앱 다운로드 수와 매출 데이터를 집계해 순위로 환산하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반면 미니게임은 별도 설치 없이 웹 형식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이 같은 집계 체계와 맞지 않는다. 앱마켓의 본연 역할과 구조적으로 충돌하는 지점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원스토어가 미니게임 도입을 선택한 것은 단순 다운로드 플랫폼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고 플랫폼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앱 설치가 부담?…"가볍게 즐기고 싶다"는 이용자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앱 설치 자체를 꺼리는 이용자 심리가 자리한다. 카카오페이가 생활밀착형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만 6224명 중 약 70%가 게임을 위해 앱을 새로 설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한 앱을 줄이고 본질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려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흐름이 게임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게임은 이 같은 수요에 정확히 대응한다. 별도 설치 없이 로딩 한 번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용량이나 저장 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스토어가 기존 집계 방식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미니게임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토스, 9개월 만에 미니앱 2000개 돌파…금융 플랫폼도 가세 금융 플랫폼도 같은 흐름에 올라탔다. 토스가 운영하는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9개월 만에 제휴 미니앱 2000개를 돌파했다. 100여 개로 시작해 올해 2월 1000개를 넘은 데 이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게임과 일상·편의 분야 비중이 높아, 금융 외 서비스 이용이 늘며 체류 시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개발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2개월 만에 미니앱 21개를 출시하고 최고 20.9%의 클릭률을 기록한 사례도 등장했다. 성장 배경에는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금융 인프라를 외부 파트너에 개방한 오픈 플랫폼 전략이 작용했다. 아울러 토스는 지난해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의 슈퍼앱' 비전을 공식화하고 외부 파트너 서비스를 플랫폼에 결합하는 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미니게임·미니앱이 단순 오락을 넘어 플랫폼 경쟁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주요 플랫폼들의 미니게임 시장 공략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05.01 18:30진성우 기자

"월드컵 대목 잡아라"...삼성전자, AI TV 사면 최대 20만원 보상

삼성전자가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인공지능(AI) TV 신제품을 사면 최대 20만원을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더 프레임 프로와 98인치 더 프레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TV를 반납하면, 83인치 이상 TV는 20만원, 75·77인치 TV는 10만원 상당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제조사와 연식 관계없이 모든 TV 반납이 가능하다. 반납 절차와 혜택은 구매 경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월 한 달간 삼성닷컴에서는 75인치 이상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남긴 소비자 중 500명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삼성 AI TV는 축구 경기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또렷한 색감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AI 축구 모드', 해설자 음성과 관중 함성 등을 분리해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TV에 탑재된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은 "이 대회 최종 우승팀은 어디야" 등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AI 업스케일링 기능은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화질로 실시간 변환해 디테일과 입체감, 명암비를 높인다. 프로모션은 이달 1일부터 2개월간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월드컵은 예년 대비 본선 진출국 확대, 대회기간 연장, 총 경기 수 증가 등 (특성이 있어서) 2분기 TV 수요 성장을 예상한다"며 "월드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 마케팅으로 주요 유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1 10:33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보급형 미니 LED TV로 볼륨존 공략"

삼성전자가 보급형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로 볼륨존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말하는 '미니 LED' TV는, 삼성전자의 기존 미니 LED TV 라인업인 '네오 QLED' TV에서 퀀텀닷(QD) 시트가 빠진 보급형 제품이다. 올해 삼성전자 TV 라인업에 처음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최근 마진이 하락세인 TV 사업 대응책은 무엇이냐'란 질문에, "차별화 제품 마케팅과 선제 서비스 비즈니스 대응으로 전세계 TV 1위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프리미엄존은 마이크로 RGB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볼륨존은 미니 LED (TV)를 주력으로 재편하고 전략 모델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RGB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면서 후면광원(BLU)을 기존 백색 LED에서 적녹청(RGB) LED로 바꾼 제품이다. RGB LED가 색상별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기존 백색 LED는 청색 LED에 인광체를 결합해 백색을 내기 때문에 여러 파장이 섞여 있고, 이후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할 때 색순도가 낮아진다. 마이크로 RGB TV 화면은 색순도가 높아서 QD 시트가 불필요하고, 실제 QD 시트가 들어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이크로 RGB를 TV 라인업의 가장 위에 놓고, 네오 QLED와 OLED를 다음 등급에 같이 놓았다. 그 다음은 미니 LED TV, 일반 UHD TV 순이다. 올해 라인업에 처음 포함된 미니 LED TV는 QD 시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네오 QLED TV보다 낮다. 삼성전자가 미니 LED TV로 볼륨존을 공략하겠다는 것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전망과 일치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미니 LED TV 출하량 1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을 전년비 86% 늘어난 2480만대로 예상했다. 업체별 미니 LED TV 출하량 점유율 전망치는 ▲삼성전자 32%(794만대) ▲TCL 25%(620만대) ▲하이센스 22%(546만대) ▲샤오미 6%(149만대) 순이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 TV(네오 QLED TV)를 처음 출시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시장 1위였다. 2024년과 2025년에는 3위였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OLED TV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월드컵은 예년 대비 본선 진출국 확대, 대회기간 연장, 총 경기 수 증가 등 (특성이 있어서) 2분기 TV 수요 성장을 예상한다"며 "월드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 마케팅으로 주요 유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CL과 소니의 합작사 설립에 대해선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TV 산업은 시장 정체에 따른 경쟁 심화로 구도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TCL과 소니의 합작사 설립은 각자 생산력과 브랜드가 협력하는 형태이고,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 구도를 주도적으로 재편하고 시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1분기 삼성전자 TV(VD)와 가전(DA) 사업부 매출은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줄었다.

2026.04.30 21:44이기종 기자

"거기 주차 가능해?"…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AI 비서 심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차량을 '움직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과 앱 생태계를 결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를 열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최초 적용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량 기능과 콘텐츠, 외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기존 차량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과 서비스가 개선되는 구조다.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CCS사업부 전무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모바일 친화 플랫폼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시스템"이라며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량 인터페이스를 스마트 디바이스 수준으로 재구성했다.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량 제어와 내비게이션, 콘텐츠 이용을 통합했으며,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화면을 분할해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석 전면에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속도와 경로 등 핵심 정보를 시선 이동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물리 버튼을 병행 적용해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창섭 현대차·기아 UX전략팀 책임연구원은 "사용자가 별도의 학습 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글로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관성과 안전성을 모두 반영한 UX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능도 핵심이다. 차량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음성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된다. 이 AI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이해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한다. 예를 들어 목적지 설정 이후 "거기 주차 가능해?"와 같은 질문도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여러 명령을 동시에 이해하고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좌석 위치를 인식해 탑승자별로 기능을 다르게 제어할 수 있어 차량 내 경험의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이종호 포티투닷 Gleo AI 그룹 TL은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라며 "향후 다양한 앱과 연동해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은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UI를 구성하고, 단순한 그래픽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실시간 교통 데이터와 온라인 지도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안내하며, 필요한 구간만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한다. 윤한나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개발팀 연구원은 "복잡성을 낮출수록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개방형 '앱 마켓'도 적용됐다. 차량에서 직접 다양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초기에는 네이버 서비스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콘텐츠 중심 앱이 제공된다. 향후 게임, 엔터테인먼트, 차량 관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외부 개발사 참여도 확대한다. 차량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해 앱 생태계를 키우고, 차량 경험을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차량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SDV를 넘어 AI 기반 차량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6.04.30 08:31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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