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뉴스 제휴 객관성·신뢰성 노력...개선책 마련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약관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털사와 제휴를 원하는 언론사가 제평위 의견을 따라야 하고, 어떠한 이의도 제기해서는 안 된다는 약관을 지적받자 내놓은 답이다. 26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최 대표에게 "제평위가 언론사의 (포털)진입과 퇴출을 결정하고 있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넣어뒀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퇴출당할 수 있는 언론이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며 "그렇다면 계약을 아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제평위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포털이나 외부의 압력이 개입하지 못하는 구조로 설립됐다"면서 "해당 약관 역시 제평위 소속 위원들의 결정과 관련 외부 압력이 영향을 주지 못하는 취지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개선 방향을 마련 중인데, 이 부분 역시 검토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포털 뉴스의 사회적 책임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운영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제평위를 출범시킨 것"이라며 "또 다시 사회적 합의가 더 요구되고, (사용자의)눈높이도 높아진 만큼 새로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객관성과 신뢰성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