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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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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시범 운영 준비

요기요가 다가오는 푸드테크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배달앱 요기요가 뉴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 협력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로봇 배달 서비스 관한 공동 개발과 연관 시스템 연동, 마케팅 등 해당 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운영 기술력을 보유한 뉴빌리티와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됐다. 배달업계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가진 요기요와 만나 미래 배달 산업의 혁신 서비스인 배달 로봇에 대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협약 이후 8월부터 인천시 송도를 시작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테스트 지역 내 인근 건물에 있는 고객이 요기요앱을 통해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고객의 건물 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로 배달한다. 로봇 배달을 신청한 가게 사장님 경우 음식 조리 후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로봇에 음식을 실으면 된다. 향후 요기요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도심 주거 지역 및 대학가 중심으로 서비스 운영 지역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 장수백 최고개발책임자는 "배달 피크 타임의 라이더 부족 현상부터 배달이 어려운 지역 내 주문에 대해 로봇 배달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다"며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관련 기술 고도화와 안정성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1 08:45백봉삼

韓 뉴빌리티 '뉴비', 엔비디아 젠슨 황과 컴퓨텍스 종횡무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지난주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2일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데 이어, 5일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뉴빌리티는 한국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해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젠슨 황 CEO는 '뉴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로봇들을 향해 "미래에는 걷거나 굴러다니는 컴퓨터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로봇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이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 설명하며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모바일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뉴빌리티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기술적 성과로 이뤄졌다. 뉴빌리티는 지난 2021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하고 최적화해왔다. 뉴빌리티는 현재 로봇 엣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빌리티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인 지난 5일 개최된 엔비디아 단독행사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젠슨 황 기조연설에서 세계 자율주행 로봇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한국 로봇 기업 최초로 등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1:25신영빈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한 K-로봇

국내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로봇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도중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단에 섰다. 젠슨 황 CEO는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인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조연설 중 “걸어다니는 컴퓨터(로봇)를 만들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제품을 로봇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젠슨 황 CEO 옆에서 주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프로젝트 '그루트'를 공개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을 무대 뒤쪽에 띄운 채로 실물 로봇을 선보였다. 뉴빌리티는 이번 엔비디아 발표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아시아에서도 3개 회사만 참가를 확정 받았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주자다.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해 배달과 순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 17개 지역에서 약 7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 뉴비는 복잡한 도심 지역에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낸다. 안정적인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딥 러닝 기반 인지 솔루션과 멀티카메라 기반 V-SLAM을 이용한 측위 등 특허 받은 솔루션과 결합된 자체 개발 하드웨어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딥 러닝 기반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이 주로 활용됐다. 젯슨에서 지원하는 텐서RT(TensorRT)를 통해 커스텀 모델 추론을 진행했고, 딥스트림(DeepStream) SDK를 활용해 카메라에서 추론하는 파이프라인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서 뉴빌리티의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을 실현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엔비디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참여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벤처 투자자 연결 기회와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프로그램 멤버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24.06.03 17:07신영빈

판교·서현 일대에 배달로봇 뜬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성남시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3년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 해소가 된 이후 지자체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최초 사례다. 뉴빌리티와 성남시는 이번 사업으로 국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빌리티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 투입한다.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이뤄진다.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뒤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상품을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로 복귀 후 종료되는 시나리오다. 중소상공인 배달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중앙정부의 규제해소 이후 성남시와 함께 국내 최초 본격적인 도심 로봇배송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내 배달로봇 및 순찰로봇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SK쉴더스 및 KB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단지 공동 주택에 순찰로봇을 도입했다.

2024.05.20 09:07신영빈

"큰 그림은 완성, 추진력 발휘할 때"...로봇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봇업계는 최근 1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로봇을 둘러싼 여러 법·제도가 본격적으로 개선·시행되기 시작했고, 5개년 로봇 정책 계획도 새로 수립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새로운 로드맵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고민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올해 지디넷코리아 로봇산업 정책 심사위원단은 총점 100점 만점에 71.7점을 줬다. 작년 평가(65.2점) 대비 약 6.5점 오른 수치다. 1년 동안 정책 타당성과 시행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특히 글로벌 협력(A)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 계획 타당성(B)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정책 실행의지(C)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많았다. 민관 협력(B)과 윤리성(C)은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정책 평가에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등 업계 현직 기업인들이 의견을 냈다.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 큰 그림" 먼저 정책 계획 타당성부터 차례로 짚어보자. 정부는 작년 말 로봇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 규모를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 산업 영역에서 로봇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뒤이어 지난 1월에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앞서 발표된 로봇 100만대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산업부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5년 단위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서비스로봇 부문에서 로봇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계획”이라며 “제조업용 로봇 부문도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면서 IMF 이전 제조업용 로봇 부흥기를 모색하는 권토중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정부가 한국 사회에 로봇이 필요한 이유와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큰 방향성은 잘 잡아가고 있다”며 “다만 시장 흐름에 뒤늦게 부응하고 있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해 로봇 산업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다수 이뤄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실외 이동로봇은 덩어리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규제샌드박스로 첫 실증 특례가 부여된 지 4년 만에 법령 개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는 “기존 정책 수립 절차와 비교해 큰 개선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손잡고 추진력 발휘해야" 전문가들은 큰 계획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다방면의 정책 추진 동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로봇과 관련한 정책과 규제들이 다른 분야 산업군과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만큼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 부회장은 정책 협의를 주관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로봇산업 정책 협의체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일본에서는 총리 직속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상위 기관에 협의회를 꾸리면 부처 간 협력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도 여러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개발이나 실증 사업, 규제 개선 등 다방면 영역에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산업부가 주무부처지만 영상정보 활용 영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해야 하고, R&D 연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소 활용이나 지자체 관련은 행정안전부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다수 로봇 기업이 중소·중견 기업이므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또한 중국 저가 로봇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요청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공 영역에서 로봇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보급을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갖추는 일은 현장에서 힘쓸테니 적극적인 상상력과 정책 기획력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정부가 공언한 것들 중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며 “특히 신진 연구자 지원에 관한 것들 중 홍보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 선순환 생태계 마련해야" 민관 협력에 대해서는 기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양호한 점수가 나왔다. 다만 단기 연도 사업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하는 생태계가 꾸려져야 한다는 점 등은 개선할 사안으로 지적됐다. 조 부회장은 “정부 산업 정책이 성공적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관 주도 생태계가 끌어주고 민간 주도 생태계가 밀어주는 공존 구도가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 생태계는 리딩·앵커 기업을 주축으로 협력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올해 진흥원 지원사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다만 정부 회계연도에 맞물려 단년도 지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점진적으로는 허들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 중요성 대두…인증 성과는 부족" 글로벌 협력 분야는 지난해보다 정부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서 협력 사례가 드러나고 있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호평을 이끌었다. 조 부회장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은 2% 부족한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최근 2년간 정부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에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실질적으로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로봇 안전 인증제도에 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증제도는 주로 해외 업체에 진출 허들이 되고, 국내 기업에는 지원의 대상이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 인증 취득 지원이나 컨설팅이 부족하다”며 “각국 정부에서 새롭게 마련하는 인증과 규제에 대한 정보가 잘 파악되고 관련 산업 현장에 공유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인증이 해외 국가에서 인정받게 하려는 시도도 아직 성과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로봇 친화적 사회…토론과 합의는 필수"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로봇친화적인 환경도 조성된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로봇산업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자가 로봇 운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고 있다”며 “사회학자가 아닌 로봇학자가 중심이 되어 2007년부터 세계 최초의 6개 윤리원칙을 담은 로봇윤리 헌장안을 마련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로봇윤리 헌장안은 이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틀을 갖췄고 심화연구를 거치며 작년 12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로봇 활용에 따른 노동시장 전환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산업별로 필요한 경제 인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로봇을 이용해 어떻게 경제생산성을 높일지, 로봇과 인간이 분업해서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는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토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전이나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고 논의와 고민이 차근차근 쌓여가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는 개인정보위가 규제기관의 역할을 넘어서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이슈별 가이드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평가 71.7점…"기대 큰 만큼 숙제도 많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인터뷰에서 “정책 효율성을 잘 따져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지원 예산은 많지만 대부분 연구소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실질적으로 산업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닐 것”이라며 “투자의 양과 질을 모두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가에서도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이 새로 시작한 시기인 만큼 관심의 범주도 더욱 넓었다. 연간 매출액 기준 5조원대 규모에 머물던 국내 로봇 산업이 야심찬 계획과 함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2024.05.14 13:30신영빈

"실외 이동로봇 주문 늘어…서비스 인프라 고민해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실외 이동로봇 규제 해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첫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한 이후 국내외에서 로봇을 빠르게 보급하는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로봇 주문이 많이 늘었어요. 올해 다양한 도심지 서비스 업체들과 실질적인 매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에요. 장기적으로는 로봇을 많이 팔아서 양질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야죠.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실외 이동로봇 '뉴비' 도입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연내 200대 운영이 거의 확실시되며 많으면 400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40~60억원, 수주액도 8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비는 현재까지 서울, 인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마이애미를 포함한 국내외 17개 지역에서 약 70대가 운영되고 있다. ■ "지난 실증 토대로 올해 매출 실현 본격화" 뉴빌리티는 작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인근과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로봇 실증(PoC)을 진행한 바 있다. 보안업계와 순찰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 뒤 관련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보안 서비스 기업과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또 오는 3분기부터는 국내 건물종합관리 기업과 함께 공동주택 현장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SFS) 그룹은 거의 서울 면적에 달하는 공간에서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개월 실증 작업을 조기에 마치고 공식 계약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 배송 서비스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미 아는 것은 경쟁력 아니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주자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멀티카메라 기반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V-SLAM) 맵핑과 센서 퓨전,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빌딩 숲 사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추청하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력으로 꼽힌다. 다만 이 대표는 이런 기술적인 자랑을 늘어놓는 일은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기술은 당연히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로봇을 보급하고 서비스와 인프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용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로봇을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도입했을 때 어느 수준의 작업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런 생각은 국내 로봇 생태계가 잘 구축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고민에서 비롯했다. 특히 제조와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를 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3년 내에 우리가 모르는 중국 회사들이 엄청나게 큰 경쟁사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이나 단가로 경쟁하기보다 서비스 관점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객 목소리 살피고 산업 비전 가져야" 뉴빌리티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목소리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로봇이 물에도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거나 바퀴에 캐터필러를 적용해 달라, 동화책을 읽게 해 달라는 등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세세히 듣고 검토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봐야한다”며 “지금은 다건 배달이 가능한 로봇, 실내외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로봇, 적재품을 자동으로 하역시키는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로봇 기업은 미래와 비전을 갖고 일해야 하는 조직”이라며 “당장의 현실적인 제약만 얘기하기보다 그 미래를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비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돌입한다. 뉴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약 1년에 걸쳐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프로필- 2016~2017년, 한국항공대학교 위성시스템연구실 연구원- 2016~2020년,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 이학사- 2018~2020년, 연세대학교 우주비행제어연구실 개발팀장- 2017년~현재, 뉴빌리티 대표- 2020년~현재, 연세대학교 우주비행제어공학 학석사 통합과정- 2023년~현재, LG전자 자문위원(CEO자문, 로봇사업)

2024.05.12 08:56신영빈

순찰로봇 공동주택 상용화 '성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지난 3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뉴빌리티는 이번 협약으로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한다. 오는 3분기 내 서비스 구축·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자칫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순찰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는 기능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뉴빌리티는 앞으로 순찰로봇을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활용해 나가도록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향후 금연·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순찰로봇은 대단지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고도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그룹과 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천700세대가 거주하는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했다.

2024.05.07 09:23신영빈

뉴빌리티, 북미 순찰로봇 시장 진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SFS그룹) 그룹과 손잡고 순찰로봇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플로리다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로봇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사업 검증(PoC)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뉴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세 달간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1천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 아일스 클럽하우스에 뉴빌리티 순찰로봇을 배치, 커뮤니티 내 보안과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서비스 기간 중 주야간 24시간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한다. 광범위한 지역을 정밀하게 탐색해 보안 감독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보안 담당자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관제 화면을 통해 여러 지역 다중 모니터링과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경고를 위한 음성 송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사고 탐지·대응 시간도 개선할 수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기술 검증은 뉴빌리티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검증을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고 페레즈 SFS그룹 회장은 "뉴빌리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꾀하고 보안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보안 솔루션에 순찰로봇을 도입한 것은 고객에게 효과적인 보안 조치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에서 덕성여대, 강원대, 부경대 등 캠퍼스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순찰로봇을 운영해 오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거쳐왔다. 지난 1월에는 CES 2024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2024.04.19 09:49신영빈

뉴빌리티,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MOU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보안·안전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과 운영 분야를, 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 공유 및 IoT기반 물리,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분야를 담당한다. 개발에 나서는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안전 기능이 강화된 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딥러닝 기반 객체 인지, 자율행동체의 판단·제어 등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정부가 지정한 16가지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실외이동로봇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물리 및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SI, 솔루션 구축 등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사업을 내부 전문 인력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UAM,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핵심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보안·안전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 산업 안전과 물리 보안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로봇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08:52신영빈

뉴빌리티·로보티즈, 실외 이동로봇 첫 운행안전인증 받아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로보티즈가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제도가 지난해 11월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인증서를 받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개정 지능형로봇법 시행에 따라 뉴빌리티 '뉴비'와 로보티즈 '개미' 2개사 제품에 대해 운행안전인증서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빌리티 뉴비는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과 주변 사물 인식,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로보티즈 개미는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이다. 싱글형, 더블형, 오픈형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 진흥원은 작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인증 업무를 개시했다. 운행안전인증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제도를 알려왔다. 운행안전인증은 ▲신청접수 ▲서류심사 ▲제품심사 ▲인증서 발급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 과정에서는 로봇 운행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속도 제어, 운행구역 준수, 횡단보도 통행 등 안전기준에 명시된 1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으로 로봇 보도 통행이 허용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인증을 획득한 2개사 제품을 시작으로 배달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의 로봇이 일상에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진흥원은 국내 배달 로봇 등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규제를 해소하고자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로봇 안전성 평가' 업무를 신설해 실외이동로봇 기업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착수를 지원해왔다. 또한 실외이동로봇 안전기준에 관한 KS 국가표준을 개발하고, 민관협의체(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국내 유관기업들과 함께 인증제도 및 안전기준 마련을 주도해왔다. 한편 같은 날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실외이동로봇 손해배상책임 단체보험상품을 출시했다.

2024.01.31 16:45신영빈

뉴빌리티, 국내 첫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획득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운행안전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합법적 보도 주행을 확인하는 운행안전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운행안전인증은 로봇이 안전하게 실외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는지 속도 제어나 비상정지, 장애물 감지, 횡단보도 통행, 운행구역 준수, 관제 장치 등 안전 기준에 명시된 16개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그간 실외이동로봇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도를 통해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했다.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실외이동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게 돼 지역 제한없이 보도 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뉴빌리티는 국내외 15개 사업장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운행해오던 자율주행 배달 및 순찰로봇 서비스 권역을 전국구로 확대하고 레저형, 커뮤니티형, 도심지형 등 환경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위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위한 실증특례를 승인 받기도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영상 정보를 취득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로봇 안전기준이 표준화돼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봇으로 우리 생활에 긍정적 변화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1 15:00신영빈

배달·주차·청소까지…韓기업, 세계도 주목할 자율주행로봇 기술 뽐내

한국 자율주행로봇(AMR) 업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다양한 응용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자율주행 로봇에 팔을 얹은 형태는 물론, 바퀴의 한계를 깨고 계단을 넘나드는 솔루션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국내 기업인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 'M3'을 선보였다. M3은 장애물 극복 기술을 적용해 계단을 넘나드는 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과 바퀴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해 바퀴만으로 일상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도 모빈 로봇의 강점이다. 장애물을 넘을 때 로봇이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 때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해줄 수 있다. 도중에 로봇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로봇과 적재함 위치를 그대로 고정해 주변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모빈은 올해 M3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전시기간 중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이 곳 부스를 직접 찾아 로봇을 살펴보며 호평하기도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물류로봇 '스트래치'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현장에 놓인 박스를 반복해서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었다. 스트레치는 자율주행로봇에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얹은 형태다. 약 22.7kg 물건을 들어서 운반 가능하며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도달할 수 있다. 로봇 팔 후측 방향에 비전 센서와 표시등 탑재한 기둥을 세운 점이 특징이다. 스트래치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모든 상자에 대해 실시간 결정을 내린다. 스스로 세운 규칙에 따라 물류를 분류하기 때문에 상자 크기를 사전 입력할 필요 없이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인지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레로보틱스는 건설자재를 옮기는 AMR '에어'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로봇 프레임 대부분을 에어튜브로 제작해 기존 보유 제품군 대비 무게를 60% 이상 절감하고 연비를 180% 이상 개선시켰다. 최대 운용 가능 시간은 10시간으로 기존 대비 약 66%가량 늘렸다. 에어는 에어튜브로 구성된 3단의 선반을 탑재했고 해당 선반에 자재를 실을 수 있다. 에어튜브 선반에 바람을 넣고 빼는 방식으로 중력의 힘을 이용해 자재를 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해 1개 모터만으로 자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품은 4개 모터가 필요했다. HL만도는 이번 전시 최고혁신상을 받은 '파키(Parkie)'를 선보였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발렛 주차 로봇이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퍼센트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약 20%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HL만도 측은 설명했다. HL만도는 파키 시연 공간을에 마련하고 자체 제작 모듈카와 파키 두 대를 배치했다. 유진로봇은 인천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제품인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기술을 선보였다. 국제안전기준표준 'ISO 13482' 인증을 획득해 유럽·미주에 수출하고 있는 모바일 로봇 '고카트(GoCart)'와 커스텀 AMR,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MR 고카트를 기반으로 공장, 창고, 병원 등에서 엔드 투 엔드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물류·공장 자동화 적용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뉴빌리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마련한 인천홍보관에서 SK쉴더스와 함께 순찰로봇을 소개했다. 지난 12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스마트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객체 인식과 이상 상황 자체 분석 기능으로 신속한 현장 개입과 사고 대응을 돕는다.

2024.01.17 16:33신영빈

뉴빌리티, SK쉴더스와 CES 2024서 순찰로봇 선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뉴빌리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마련한 'CES 2024' 인천홍보관에서 SK쉴더스와 함께 순찰로봇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스마트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 '뉴비'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는 SK텔레콤, SK쉴더스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순찰로봇 시연과 함께 상세 가이드 자료를 담은 브로슈어·영상을 제공한다.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객체 인식과 이상 상황 자체 분석 기능으로 신속한 현장 개입과 사고 대응을 돕는다. 로봇은 작년부터 SK쉴더스, SK텔레콤 등과 함께 덕성여대 캠퍼스,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에서 시범 운영을 해오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주야간 24시간 위험지역 자율순찰과 시설 안전점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전시 참가로 세계 시장에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로봇 솔루션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로 해외 사업 강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ES는 세계 전자·정보기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뉴빌리티는 행사기간 중 CES 메인 전시관인 테크 이스트 구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 홀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2024.01.09 17:40신영빈

실외 배달로봇 캠핑장에 뜬다

로봇이 캠핑장에서 생필품이나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도심지에 비해 배달 구간 거리가 길고 도중에 장애물이 적어 로봇을 운용하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캠핑장은 로봇 배달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실외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로보티즈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 이용객이 야영장 구역에서 장작이나 음식 재료, 생활용품 등이 필요할 때 로봇으로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캠핑장 구역은 대개 편의시설과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이전까지는 별도 이동수단이 없으면 직접 걸어가서 물건을 사와야 했다. 캠핑장 로봇 배달은 상시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꾸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야간에도 야영객 배달 수요를 충족해줄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11월 판다카라반과 캠핑장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판다카라반이 소유하고 있는 캠핑장에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앞서 캠핑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 리조트, 골프장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행 데이터를 학습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실외 배달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뉴빌리티도 지난달부터 인접 구간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앞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방배동 일대 등을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 8월부터는 서울경제진흥원 지원으로 난지 캠핑장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시행으로 실외 이동로봇 인도 통행이 법제화되면서 로봇 배달 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캠핑장은 배달 수요가 꾸준하면서 동시에 인력 구인이 어려운 지역인 만큼 로봇 도입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03 08:0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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