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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주년 위버스마인드, 새 비전 선포…해외 시장 공략

위버스마인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는 지난 26일 '메리어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이사는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의 확장(2024 Flow Expansion)'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정성은 대표는 “영어 학습을 필두로 국내 에듀테크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기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자사의 모토인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의 지속적 확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공부라는 교육의 의미를 넘어 '동기부여와 습관 형성'이라는 광의의 영역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버스마인드는 새롭게 선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해외 진출, 동기부여&습관 형성 등의 키워드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마케팅 및 세일즈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미국 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모토인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을 구현할 L2E(Learn to Earn) 동기부여 시스템을 선보이고, 습관 형성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사업을 펼치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학습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성은 대표는 “위버스마인드가 지난 15년간 영어학습시장에서 외국어 회화 학습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획기적인 제품과 함께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건설적인 조직문화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서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교육 분야의 변화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7 18:10안희정

위버스마인드 뇌새김 영어학습지 '더위크', 판매량 3만 세트 돌파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는 뇌새김 영어학습지 '더위크'의 누적 판매량이 3만 세트(약 200만 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올해 1월 더위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5% 증가했다. 작년 12월 리뉴얼 출시 이후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며, 목표 시기보다 빠르게 3만 세트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버스마인드는 더위크 판매 증가의 주요인을 2030 남성 이용자 비중 확대라고 분석했다. 더위크는 첫 출시 직후 줄곧 2030 여성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해 왔으나, 지난 1월 2030 남성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4% 늘며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리뉴얼을 통해 영국영어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 남성 신규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과 미국 영어의 차이점을 소개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핫플레이스'와 협업한 SNS 영상 콘텐츠가 영국영어만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젊은 남성층의 흥미를 크게 끌었다고 덧붙였다. 뇌새김 영어학습지 더위크는 종이 학습지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또는 전용 학습 태블릿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속도, 강세 등 세부 지표, 그래프를 제공하는 발음 파형 분석 시스템을 통해 혼자서도 정확한 발음을 연습할 수 있으며, 영국과 미국의 단어 및 표현 차이도 익힐 수 있다. 특히, 하루 3장, 10분 내외의 가벼운 학습량으로 바쁜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한웅 뇌새김 디지털마케팅 총괄은 “더위크 영국영어는 2030세대가 가진 학습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해 선보인 콘텐츠다. 최근 수요가 높아진 영국 발음을 보다 쉽고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으며, 실제 많은 분들이 더위크를 활용하고 있어 기쁘다”며 “공부에도 유행이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학습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콘텐츠에 반영해 더욱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학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14:16안희정

우울증 환자 무쾌감 기전 규명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은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중앙대학교 생명과학과 강효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장기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무쾌감증이 특정 뇌영역과 특정 유전자 그룹에서 발생하다는 사실과 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무쾌감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성 미예측성 스트레스(Chronic unpredictable stress) 동물 모델'을 이용했다. 이 모델을 통해 연구진은 장기간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한 무쾌감증이 뇌의 전두엽 앞에 위치한 전전두엽 활성과 관련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무쾌감증을 발현하는 유전자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중앙대 강효정 교수와 구자욱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전 규명이 향후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 '익스페리멘탈 앤 몰리큘라 메디신'(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2.14 16:16박희범

뇌새김, 자녀 학습 관리하는 '더주니어 학부모앱' 출시

스마트 어학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는 '더주니어 학부모앱'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주니어 학부모앱은 더주니어를 사용하는 자녀의 학습 내역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스마트폰 앱이다. 뇌새김 학습기와 연동하면 앱에서도 간편하게 아이가 학습 중인 커리큘럼과 내용, 성장 기록 등을 열람하거나 실시간 칭찬 메시지를 보내며 응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주니어는 신규 유아동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이솝우화를 활용한 주니어리딩북'과 동화 기반의 '주니어영어', '처음영어' 등 주니어 레벨의 기초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그림 사전, 엽서, 스티커, 스퀴시북 등 동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굿즈를 함께 제공해 아이들의 흥미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며, 영어 이외 '초등국어', '초등사회' 등 다른 교과목도 학습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위버스마인드는 새해를 맞아 자녀와 영어 대화하기를 목표로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 학부모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9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뇌새김 더주니어를 렌탈 및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엄마영어 콘텐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벤트를 통해 증정되는 엄마영어는 부모를 위한 육아 영어 콘텐츠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여러 상황 속 자주 사용하는 핵심 표현을 하루 10분, 6문장씩 가볍게 학습할 수 있다. 권유하기(Let's~), 금지하기(Don't~, Stop~), 질문하기(What, How) 등 아이와 대화를 위한 일상 표현부터 아이 훈육할 때, 욕실에서 씻을 때와 같은 특정 상황별 표현 그리고 전화예약 할 때, 비상약이 필요할 때 등 여행 시 유용한 필수 표현까지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 뇌새김 관계자는 “영어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학습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이번에 신규 출시된 학부모앱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고, 엄마영어로 아이와의 영어 대화를 일상화해 학습 흥미를 이끌어 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8 15:20안희정

뇌새김 위버스마인드, 4분기 매출 전년비 44%↑

스마트 어학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운영하는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한 수치다. 콘텐츠 판매 수도 같은 기간 58.1% 상승했다. 회사는 스마트 영어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 리뉴얼 출시와 전반적인 2030세대 여성 이용자 수 확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뇌새김 더위크는 영국영어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한 리뉴얼 버전 출시 이후 뇌새김 전체 콘텐츠 내에서의 판매 비중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더위크 리뉴얼 버전이 4분기 판매수 증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디자인한 패키지도 한몫 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관련 쇼츠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뇌새김 이용자 중 2030세대 여성층의 비중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2023년은 신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기존 콘텐츠에도 최신 학습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냈던 한 해였다”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며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3 00:07안희정

세레신, 보스톤 사이언티픽으로부터 신규 약물 인수

세레신은 보스톤 사이언티픽과 정맥주사형태의 케톤 생성 화합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레신은 약물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CER-081의 종합 패키지를 획득하게 됐다. 양 사의 계약에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CER-081의 글로벌 상업적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여러 신경학적 질환 기저의 대사적 혹은 미토콘드리아 결함은 해당 질환의 병태생리학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 세레신은 이러한 대사적 표적을 다루는 약물 개발에 집중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이번 패키지를 인수함으로써 세레신은 신경대사 파이프라인에 5개 프로그램 및 3개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의 선도 후보 약물은 CER-0001 혹은 트리카프릴린이다. CER-0001은 현재 경증-중증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 3상 진입 단계에 있으며 편두통과 영아 연축의 경우 임상 2/3상 준비 단계에 있다. CER-0001은 구조화된 지질의 독점적인 경구 제형으로 케톤체에 약물 전구체(pro-drug)와 같은 역할을 한다. 뇌 대사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베타-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β-hydroxybutyrate)를 활용하며 ATP 생성을 향상시키고 활성 산소와 신경 염증을 감소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대사 부담을 완화한다. 이번 CER-081 인수는 세레신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과 잘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케톤체 직접 투여는 케톤 대사 영역에 대한 세레신의 전문성과 밀접하게 작용하며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CER-081 정맥 투여를 통해 급성 치료, 즉각적인 효과 그리고 비경구 투여가 필요한 다양한 치료대상 적응증을 표적할 수 있다.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신경조절술, 신경혈관술 및 중환자 치료 등의 분야와 관련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CER-081 프로그램은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2019년BTG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같이 인수한 약물이다. 현재 BTG는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완전한 자회사이다. 세레신 최고 과학 책임자 샘 핸더슨(Sam Henderson) 박사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레신은 케톤 대사를 향상시키는 약물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CER-081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레신 대표이사 겸 회장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 박사는 “세레신은 신경대사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왔다. 현재 그 어느때 보다 신경학에 대한 혁신과 관심이 높으며 최근 GLP-1 작용제 약물의 성공은 다양한 질환에서의 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여러 중요한 재정적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는 세레신은 2024년 초 본 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4 09:41조민규

과기정통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5,421억원 지원

올해 신약 개발 및 합성생물학 연구, 바이오 분야 글로벌 R&D 협력 등에 5천 42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작년보다 3% 줄어든 규모이며, 글로벌 협력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따른 신규 과제 290여개 중 61개 과제에 대한 공고가 16일부터 진행된다.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 분야 연구개발엔 올해 1천 518억원이 투입된다.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 전체 주기를 지원하고, 신규 타겟을 발굴하는데 498억원을 지원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572억원, 신체 구조와 기능을 재생 및 회복하는 재생의료 분야에 448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재생치료제보다 종양 발생률이 낮고 비용 부담이 적은 인공 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 연구에 올해 26억 6천만원이 지원된다. 합성생물학과 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기술과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엔 3천 612억원을 투자한다.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에 73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뇌질환 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 유전자 편집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을 계속 지원한다. 신약개발 데이터를 학습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연합학습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 등을 신규 지원해 디지털 기술의 바이오 접목을 서두른다. 또 글로벌 공동연구 및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291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선도 그룹과 연구 협력과 인적 교류를 지원한다.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 시대에 본격 진입하고 있으며, 첨단 바이오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바이오 R&D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2:00한세희

뇌 속 노폐물 청소해 치매 막는다···뇌척수액 배출 경로 찾았다

뇌 속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생긴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된다. 노화 등의 이유로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뇌에 쌓이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 국내 연구진이 뇌척수액이 배출되는 주요 경로를 새롭게 규명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 연구단장 연구팀은 코 뒤쪽에 있는 비인두 점막에 넓게 분포하는 림프관망이 뇌척수액의 주요 배출 통로임을 밝혔다. 또 여기에 연결된 목 림프관을 수축·이완시켜 뇌척수액 배출을 늘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 속 노폐물을 원활히 청소해 치매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새 가능성을 제시한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에 10일(현지시간) 실렸다. 앞서 2019년 IBS 혈관 연구단은 뇌 후방부 뇌척수액이 뇌막림프관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 노화에 따라 림프관이 퇴화해 이 경로가 변형되면서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서 치매 발병과 연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뇌 전방부와 중간 주요 부분의 뇌척수액 배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뇌 앞쪽과 중간 부위 뇌척수액이 비인두 점막 림프관망에 모인 뒤 목 림프관을 지나 목 림프절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 배출됨을 새로 규명했다. 비인두는 구강과 비강을 후두와 연결하는 인두의 상단 부분으로 뇌 기저에서 입천장까지 이어지는 통로다. 연구팀은 생쥐 모델의 림프관이 형광을 띄게 하고 첨단 생체 이미징 기술 등을 활용해 뇌척수액 배출 경로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비인두의 림프관들이 네트워크처럼 정교하게 연결된 림프관망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구조가 뇌의 안쪽과 바깥쪽 림프관을 연결해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허브 역할을 함을 밝혀냈다. 노화된 생쥐는 비인두 림프관망이 심하게 변형돼 뇌척수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았다. 반면 목 림프관은 노화된 쥐에서도 큰 변형이 없었다. 목 림프관은 둥근 평활근 세포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정한 간격으로 판막들이 분포돼 뇌척수액이 뇌 안에서 밖으로 잘 흐르도록 되어 있었다. 나아가 연구팀은 평활근 세포 조절 약물로 목 림프관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뇌척수액 배출을 원활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노화로 허브 부위에서 뇌척수액이 잘 흐르지 못할 때 림프관에 펌프 작용을 일으켜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 외부에서 뇌척수액의 배출을 조절해 노폐물을 청소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은 것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실제 환자들에서 비인두 림프관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 생쥐에 이어 영장류를 대상으로도 연구를 하고 있다. 고규영 단장은 "이번 연구로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비인두 림프관망의 기능과 역할을 규명하고, 뇌척수액의 배출을 뇌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라며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논문 제목은 Nasopharyngeal lymphatic plexus is a hub for cerebrospinal fluid drainage (뇌척수액 배출의 허브 역할을 하는 비인두 림프관망)이다.

2024.01.11 01:00한세희

[1분건강] 게임 중독, 뇌 기능 저하시켜

국내 연구진이 인터넷 게임 중독이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18세~39세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인터넷 게임 중독자는 하루 4시간 이상, 1주에 30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정했다. 정상 대조군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게임 시간 조절이 가능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potential EEG)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기능적 MRI와 공간적 제약이 있는 뇌파검사 단점을 상호보완하여 정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기능적 MRI 검사는 검사 대상자들이 깨어 있지만 특정 생각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됐다. 뇌파검사 시에는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자극에 따라 버튼을 눌러 응답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게임 중독자군은 정상 대조군에 비해 기능적 MRI 검사에서 전두엽과 두정엽 부위 뇌 활성이 증가한 반면, 청각 자극에 대한 뇌파 신호 진폭은 감소했다. 또 우측 하측두회와 우측 안와회, 일부 후두부에서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모두 반응이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좌측 해마와 우측 편도체에서는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결과는 검사 종류에 따라 특정 부위가 양의 상관관계로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일부는 음의 상관관계로 둔감하게 반응하는 등 게임 중독자들은 뇌 구조 간 정보 처리가 불균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많은 부위에서 상호작용이 확인된 곳은 후두엽이었다. 이 부위는 시각 중추가 있어 눈으로 본 물체의 모양이나 위치, 운동 상태를 분석하는 곳이다. 측두엽에 위치한 우측 하측두회는 인지 기능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여 의미 기억 외에도 언어·시각·지각의 특정 양상과 감각 기능까지 조절한다. 전두엽 아래 눈 뒤에 위치한 안와회는 '안와전두피질 외측'의 일부인데, 안와전두피질 외측 영역은 처벌과 관련된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진은 측두엽과 후두엽 등 여러 뇌 영역의 피질에서 뇌 활성의 변화가 관찰되고,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반응이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은 인지 처리 능력이 비효율적으로 발휘되어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해마와 편도체 사이 상호관계는 감정에 대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중독에 대한 욕망에 반응한 것. 축적된 인터넷 게임 습관과 감정에 대한 기억에 따라 게임 중독자들의 해마와 편도체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석 교수는 “게임에 중독되면 실제 뇌 인지 기능과 감정 처리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게임 중독이 실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게임에 과도하게 빠져들지 말고 건강한 취미생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최근호(IF 7.8/2022년 기준)에 게재됐다.

2024.01.04 09:31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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