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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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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아동 공격성 감소 효과 검증

건국대학교는 디지털인문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CRC·센터장 이충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아동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8주간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 심리적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동들의 전반적인 공격성은 프로그램 참여 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격성의 하위 요인인 신체적 공격성, 간접적 공격성, 부정성, 언어적 공격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치유농업 활동이 아동의 공격적 행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성에 반해 아동들의 자기개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등 심리적 요인들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심리적 요인의 향상이 공격성 감소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자기개념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됨에 따라 공격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유농업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의 증대가 아동의 공격성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아동들이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이 감소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치유농업이 아동의 정신적·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동의 공격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건강한 자기개념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치유농업의 교육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확대와 체계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디지털인문치유농업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통부·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에 선정돼 치유농업 관련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2024.11.14 08:07주문정

팀 쿡, 또 10월 중국행…"아이폰, 농업에 쓰여 기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의 농장을 방문했다. 22일 팀 쿡 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어로 "애플은 지역 사회를 역량을 부여하고,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농업대와 저장대의 학생들을 만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어떻게 농민을 더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실무를 하게 돕는지 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눙스왕에 따르면 이날 쿡 CEO는 베이징 순이에 위치한 한 유기농 농장을 방문해 농작물을 둘러봤다. 농업 연구자들과 대화하면서 과학기술과 농업의 결합에 흥미를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쿡 CEO는 어렸을 때 앨라배마의 한 농장에서 자라 이러한 농작물에 매우 친밀감을 느낀다는 언급도 했다. 농장의 직원들이 과학적으로 재배된 과일과 채소를 보여줬고,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COO가 '배가 고프다'는 농담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는 데이터 수집, 농작물 모니터링과 지능형 농업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높은 처리 성능으로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농민들이 실시간으로 농작물의 생장 상태와 환경 조건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농업의 생산 효율을 높여준다. 매체는 쿡 CEO의 '10월 중국행'이 최근 몇 년간 관례가 됐다고도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16일 쿡 CEO는 중국 청두를 방문해,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촬영한 청두 안순교 사진을 공개했다. 또 청두 매장도 방문해 '왕자영요' 게이머들과 소통했다. 쿡 CEO의 이같은 행보는 애플이 최근 농업 및 농촌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농민, 농촌의 학생 및 교사를 위해 중국농촌발전기금에 2500만 위안(약 48억 3천 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주엔 '아이패드 미니 7'을 출시하면서 중국 내 5개 국립 공원에서 환경 훈련 및 교육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녹색탄소재단'에 기부를 발표했다. 신제품 출시에 이어 중국 최대 쇼핑 절기인 '솽스제(11.11)'가 다가오는 가운데 애플에 있어 중국 시장은 물론, 중국 농촌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10.23 08:31유효정

"로봇이 돼지 도축하고 딸기 수확" 농축업 자동화 가속화

로봇이 돼지 도축장에서 사람 대신 절개 작업을 수행하고 딸기를 수확하거나 분류한다. 인력을 구하기 힘든 기피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로봇업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도축 자동화 스타트업 로보스는 목절개 로봇과 복부절개 로봇, 이분도체 로봇을 전시했다. 이곳 로봇은 생체 측정과 연산, 로봇 제어를 스스로 반복 학습해 다양한 형태의 가축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업무 환경이 열악한 도축업은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힌다. 반복적인 동작과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으로 노동 강도가 높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심리적 고통도 수반된다.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했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작업물 형태 때문이다. 로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형 생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양돈 도축사양에 맞게 60~150kg 범위 작업물을 판단하고 절단 위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결과적으로 절단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 제품 수율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절개 각도와 절개량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내장 파손도 최소화할 수 있다. 로보스는 HD현대로보틱스의 80~220kg급 핸들링 로봇을 기반으로 전용 톱날과 방수커버, 비전 스캐너 등을 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컨베이어에 가축을 올리면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로보스는 지난해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요처를 확대하는 중이다. 농작물 수확과 선별 작업에도 로봇이 도입됐다. 지능형 농업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구축한 딸기 수확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작물을 인식하고 숙성도와 병해충을 판별해 적절하게 익은 과일만 수확한다. 로봇은 이동 경로에 잎과 줄기가 있어도 회피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로봇 그리퍼는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 농산물 선별 솔루션 '에이오비전'을 소개했다. 농산물 선별기에 모듈식으로 장착하면 내부 카메라가 제품 결함과 색채, 형태 등 품질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등급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에이오비전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석해 밀리미터 단위 결함까지 잡아내는 95%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구현했다. 하루 8시간 기준 시스템 1개 라인당 14만 개 이상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에이오팜은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 팔을 접목해 농산물 품질을 검사·선별하는 투명 CV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회전 없이 전면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딸기나 버섯 등 외형이 무르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별 작업이 까다로운 농산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24.07.27 08:54신영빈

'스마트농업법' 26일부터 시행…농업 SW '신바람'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산업으로 꼽은 농업이 스마트농업법 제정으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2025 농업 대전환에 맞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애그테크(Ag-Tech)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농업을 종합·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스마트농업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농업생산의 30%를 스마트 농업으로 만들기 위한 법적근거가 이번에 만들어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법안에는 스마트농업 고도화에 쓰는 AI 개발과 기자재·데이터의 표준화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또 개발된 장비와 서비스의 현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실증과 기자재 검정·사후관리를 지원할 규정도 담겼다. 뿐만 아니라 IoT 장비로 모으는 작물 데이터를 농업인, 기업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법령 근거가 부족해 스마트농업을 정부 차원에서 돕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하위 법령·시행령 제정으로 스마트농업 산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은 스마트농업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에 관한 사항, 스마트농업 관련 기자재 및 서비스 산업의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플랫폼이다. 기존 작물 환경을 위한 생육환경·생육상태·생육환경 제어 데이터 등을 수집해 국가가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원격으로 온실을 컨트롤할 수 있고 내부 환경을 컴퓨터와 내부 소프트웨어들로 세밀 조정하는 농법도 농촌진흥청 내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거창군(사과), 옥천군(복숭아), 상주시(포도) 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지구를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적용 ▲분석 정보 피드백 서비스 기술 ▲환경·생육·작황 데이터 수집 기술 등을 제공한다. 농업 시장이 IT기술을 들이는 데 마다하지 않고 있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테크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 현장에선 AI,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의 도움을 얻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업인들은 스마트농업 법률 제정에 반기는 분위기다. 스마트팜을 활용하면 작업시간이 대폭 줄어들지만 스마트팜 설치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강화도에서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짓는 농부 이 모씨(38)는 "스마트팜을 도입해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강화도·전라도·경상도 등 지역마다 농법이 다 달라 적합한 농법을 찾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데이터를 충분히 모을 수 있다면 스마트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신사업으로 스마트팜을 택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정부의 적극적 스마트팜 육성 정책과 스마트농업법 제정을 환영한다"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하는 등 한국 스마트팜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족한 점도 있다. 기존에 있던 스마트팜 데이터도 현장에서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률 제정만으로 '스마트'를 붙이는 건 시기상조란 우려다. 기존에도 농촌진흥청, 농식품부 등이 스마트팜 솔루션 지원·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을 제공했지만 자신의 농업 노하우를 밝히길 꺼리는 농산업의 분위기, 누적 스마트팜 데이터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꼽혀왔었다. 전북 남원에서 농사를 짓는 정 모씨(53)는 "현장에선 어떤 온도·습도·날씨에서 작물이 어떻게 자랐는지 데이터들이 전국적으로 수집이 잘 안되고 있는 상태"라며 "작물 기록이 안 모이고 정보의 효용이 크게 떨어지다 보니 결국 옆 농장주에게 농사법이나 결과를 물어보는 건 똑같다"고 지적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과 구자정 교수는 "농업 선진국들은 소프트웨어 기술 공개를 꺼리고 농기계 등 제품만 고가에 판매하는 분위기"라며 "적절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하려면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농기계, AI, IoT용 소프트웨어가 스마트농업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6 17:30양정민

플라나, 골드론과 무인항공기 사업화 맞손

미래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플라나가 특수 목적용 무인기 시스템 협력을 위해 농업용 드론 전문업체 골드론과 손을 잡았다. 플라나는 이천 R&D 센터에서 골드론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재형 플라나 대표와 박남팔 골드론 대표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플라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골드론의 특수 드론 시장 진입을 위한 제어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착수한다. 특히 골드론 산업용 드론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안정적인 비행 제어 기술과 장시간 체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농업은 물론 선박이나 소방에서의 운용 등 특수 목적용 산업용 하이브리드 드론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한 시장 진입과 자본 조달에 협력할 계획이다. 골드론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농업용 드론 개발 업체다. 드론을 직접 판매하거나 방제 업무를 대행하는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라나는 2021년 설립해 하이브리드 기반 선진항공모빌리티(AAM)를 개발해왔다. 배터리 기체보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뒀다. 박남팔 골드론 대표는 "일반 드론의 한계점을 잘 알고 있는 입장"이라며 "신규 시장 진입에 있어 기초 기술이 양산품으로 거듭나도록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안전과 지속가능성,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는 플라나의 기술이 무인 항공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을 실증하고 AAM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7:10신영빈

DJI "농업용 드론 30만대 운용…물 2억톤 절약"

전 세계 30만 대 이상의 농업용 드론이 2억 톤 의상의 물을 절약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중국 농업용 드론 기업 DJI 어그리컬처가 '2023-2024 농업용 드론 산업 통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농업 드론 산업이 급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각종 정책 계획과 새로운 드론 응용 프로그램을 다룬다. 최근 진화하는 농업용 드론 기술 환경 전반에 대해 전망하고 성과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은 지난 6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30만대 이상이 운용됐다. 전 세계 5억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억 1천만 톤의 물을 절약하고 4만 7천 톤의 살충제 사용을 줄였다. 또 2천572만 톤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드러났다. 이는 나무 12억 그루의 탄소 흡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장위안 DJI 어그리컬처의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세계 정부와 농부들이 농업용 드론과 스마트 농업 기술을 받아들이고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식량 생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세계적으로 드론 규제도 완화되기 시작했다. 브라질 민간항공청은 기존 규정을 변경해 드론 등록증과 파일럿 면허만 있으면 농업용 드론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연방항공청은 농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 면제 대상 농업용 드론 승인 목록을 발표했다. 중국은 제조업체가 드론 파일럿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발행했다. 장위안 총괄은 "이러한 규제 상의 진전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는 농업용 드론의 사용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농부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DJI 어그리컬처는 지난해 진행한 여러 사례 연구를 문서화하기도 했다. 멕시코의 아가베 농장에서는 제초제 살포에 드론을 활용하자 물 사용량이 88% 절감했고 헥타르 당 60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호주 목초지에서는 특정 잡초를 살포하자 비용을 약 50% 절감했고 화학물질 사용량도 51%가량 줄일 수 있었다. 태국의 1천500그루 두리안이 있는 과수원에서 살충제 살포로 화학물질 사용량을 20~30% 감소시켰고, 남아프리카의 소규모 사탕수수 농장에서 성숙제를 살포하자 헥타르 당 최종 설탕 수확량을 1.78톤까지 증가시킨 사례도 있었다. 장위안 총괄은 "디지털 솔루션과 지능형 드론을 활용해 농경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7.14 07:38신영빈

애그유니-아시아종묘, 기능성 작물 맞춤 대량생산한다

애그테크 스타트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와 종자 개발 및 재배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기능성 작물 맞춤 대량생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종묘가 육종 연구와 개발을 통해 종자를 보급하고, 애그유니가 이를 원물로 생산해 제약사 납품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019년 창업한 애그유니는 생산 시설 건설부터 재배, 유통까지 농업의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목표로 ICT 기술을 활용한식물공장 '에어돔', 맞춤 관제 모듈 시스템 '그로와이드'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휴부지를 확보해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본격화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애그유니는 ▲기능성 작물 종자 특화 생산 ▲핵심기술 고도화한 모듈 기술 맞춤개발 ▲맞춤대량생산을 위한 생산 경쟁력 강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시아종묘는지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강소기업이다. 고품질, 고순도의 기능성 채소 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유수제약사로부터 기능성 작물 개발 및 납품에 대해 많은 의뢰를 받고 있는 아시아종묘는 우수 종자에 대한 원물 생산 파트너로 애그유니를 낙점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제약사에 약용작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종묘는 애그유니와의 협약으로 ▲기능성 작물 종자 개발 및보급 ▲작물 관련 재배 레시피 제공 ▲작물 원료화 및 판매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양사는 ▲농업 법인 및 농가 생산성 향상 ▲농업분야 디지털전환 등 혁신 기술 및 수익화 등 분야에서 맞손을 잡는다. 7월 중 재배 작물 선정 및 필요한 전후방업무에 대한 소통을 마무리한 후 8월 완공되는 애그유니의 에어돔 화성 밸리에서 원물 생산 및 연구개발에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밸류체인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애그유니와 아시아종묘는 약용 작물의 제약사 공급 외에 추가적인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돔 및 식물공장에 특화한 종자를 발굴해 고부가가치 작물 및 제철 작물의 연중 생산 시스템을 꾸리는 것을 목표한다. 종자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농업의 전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미래형 농업의 실증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애그유니의 기술력과 아시아종묘의 종자 개발 역량을 결합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애그유니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14:53백봉삼

대동, 서울대 대학원과 AI 로봇 개발 협력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AI 기반 농업·산업용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2020년 설립돼 다학제적 연구와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컴퓨팅 등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통해 글로벌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 AI 기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달 설립한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함께 로봇 기술·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그룹은 디지털 공간에서 로봇의 작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고도화하는 중이다. 대학원과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로봇의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테스트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이용해 농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며, 복잡한 작업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로봇이 일상 언어로 표현되는 사용자 명령을 이해 수행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고 이를 경량·가속화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방대한 작업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 재학습시키고 농업·산업용 로봇의 성능을 지속 향상시키는 머신러닝운영(MLOps) 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동은 다양한 농작업을 전문가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과수원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각종 농작업 로봇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AI 기술을 탑재한 운반 로봇을, 12월에는 방제 로봇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용 초거대 AI를 이용하여 농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며 복잡한 작업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농업용 다기능 로봇을 2028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 기관은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프로젝트 수행 중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대학원 학위파견제도를 이용한 인적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AI 로봇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 제품 상용화, 인재 양성화 3가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농업용 AI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범용 AI 로봇을 개발해 국내 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토탈 로봇 솔루션 서비스(RaaS)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20:42신영빈

KT, 대동과 농업 AI 기술 협업

KT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KT와 대동은 로봇용 AI 시스템 개발을 통한 사업 전개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토대로 한 스마트파밍 개발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농업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중심의 스마트파밍 개발, 농업, 비농업 분야 로봇사업 추진, 대동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동은 농업 기계화를 이끌어온 전문 기업으로, 최근 미래농업 기술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3대 신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애그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KT는 그간 축적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해 농업로봇용 AI개발, 온디바이스 AI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정밀농업, 농업용 AI 개발, 로봇 관제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으로 시장개발에 임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농업분야로 AI, 로봇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대동은 애그테크 기업으로 진화해 차세대 농기계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함께 농업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수정 KT 전략, 신사업부문장은 “그간 축적해 온 고도화된 디지털 역량을 농업 로봇과 정밀 농업 등에 적용해 농업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는 “기후와 인구변화로 획기적인 농업생산성 증대를 요구를 받고 있는 글로벌 농업 시장이야말로 AI 기술 접목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첨단 AI 기술과 농기계 제조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AI 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 최고의 AI 로봇 생태계를 축적해온 KT와 전반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3.24 09:02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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