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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독파모 벤치마크 1위에도 탈락…대기업과 경쟁서 존재감·차기 행보 주목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1위를 기록하고도 최종 탈락했다. 다만 대기업과 대규모 투자를 받은 AI기업이 경쟁한 무대에서 후발주자인 신생 스타트업이 짧은 기간 안에 성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모티프의 차기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18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독파모 2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3차 단계 진출팀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곳이다. 모티프는 벤치마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평가는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벤치마크 성적과 함께 개발 전략과 기술력, 향후 계획, 산업 파급효과, 실제 사용성 등을 아우른 종합 점수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 있는 구조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독파모에서 모티프가 남긴 성과와 의미는 적지 않다는 평이다. 모티프는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팀이 아니라 중간에 합류한 후발주자다. 그럼에도 약 5개월 만에 사전학습부터 후처리까지 처음부터 개발한 모델을 선보이며 벤치마크 1위를 기록했다. 대기업 중심의 경쟁 구도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도 짧은 기간 안에 프론티어급 AI 모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모티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모티프 3'가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지능 지수(AAII)에서 47점을 받으며 한국 기업 1위, 글로벌 10위를 기록했다.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글로벌 4위에 오르는 성과다. 단순히 프로젝트 참여에 의미를 두는 수준을 넘어 실제 수치와 평가 결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독파모 결과와 별개로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규모의 차이가 절대적인 장벽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 연구 인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모티프는 제한된 조건에서도 기술력으로 경쟁 구도 안에 들어설 수 있음을 입증했다. 중도 합류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낸 만큼, 후속 모델 개발이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이번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자체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저희와 같은 작은 신생 스타트업에도 그 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도전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티프는 이번 결과와 무관하게 기존 사업과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독파모 최종 선정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경험과 기술 자산을 바탕으로 자체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같은 날 마감하는 모두의 AI사업에 KT 컨소시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임정환 대표는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만으로 한국에서도 글로벌 프론티어 수준의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티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2:12남혁우 기자

야놀자, 상반기 매출 5023억원...전년비 14%↑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올해 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각 부문 수익성이 둔화되고 홀딩스·연구개발 부문 적자가 이어지며 전체 영업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407억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2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28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주식보상비용을 더한 비회계 기준 지표를 말한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 1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AI·데이터 기반 솔루션 경쟁력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고, 조정 EBITDA도 257억원으로 30.1% 줄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3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국내 여행·레저 수요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2% 감소했다. 조정 EBITDA도 227억원으로 39.3% 줄었다. 야놀자는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바운드와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방한객 대상 서비스인 'NOL World'를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여행·여가·문화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홀딩스 부문과 선행 연구개발 부문은 적자를 이어갔다. 홀딩스 부문 영업손실은 144억원, 연구개발 부문 영업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부문의 비용 부담이 전체 영업손실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 운임 부담, 고환율 등으로 글로벌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벌 여행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항공 운임 상승, 고환율 등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여행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정상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5:56류승현 기자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모티프 3, 글로벌 AI 성적표서 한국 기업 '1위'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모티프 3'가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지능 지수(AAII)에서 47점을 받으며 한국 기업 1위, 글로벌 10위를 기록했다.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글로벌 4위에 올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티프 3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티프 3는 회사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2차에 합류한 후 5개월 만에 사전학습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처음부터(from scratch) 개발한 모델이다. 총 3140억 개(314B) 파라미터, 활성 132억 개(13.2B) 파라미터의 전문가 혼합(MoE) 구조 LLM으로 구성됐다. 세부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모티프 3는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에이전틱 벤치마크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금융 업무 에이전트 과업 완수율 평가(τ³-Banking)에서 35.3점으로 딥시크 V4 프로(30.1점)·키미 K2.6(23.3점)·GLM-5.1(13.6점)·큐원-3.5(13.4점) 등 비교군 전원을 앞섰다. 터미널 환경 실전 코딩·시스템 작업 능력 평가(Terminal-Bench 2.1)에서도 74.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장문 추론 능력 평가(AA-LCR)에서는 72.3점으로 규모가 2~5배 큰 모델들과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실물 경제 업무 수행 가치 평가(GDPval v2)에서는 38.7점으로 5배 규모인 딥시크 V4 프로(40.2점)를 뒤이었다. 모르는 내용을 아는 것처럼 지어내지 않는지를 측정하는 논-할루시네이션 지표(AA-Omniscience)에서는 71.6점으로 비교군 중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SWE-bench Verified) 76.2점, 전문가급 초고난도 지식 평가인 '인류 최후의 시험(Humanity's Last Exam)' 37.0점을 기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측은 "총 1조 파라미터를 넘나드는 초대형 모델과의 경쟁 속 실제 서비스 비용을 좌우하는 활성 연산량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프론티어급 성능에 도달한 것"이라며 "연산량 대비 지능(intelligence per FLOP) 관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이라고 강조했다. 모티프 3는 상업적 활용을 포함한 MIT 라이선스로 모델 가중치와 학습 코드, 라이브러리까지 전면 공개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어텐션 구조 GDLA(Grouped Differential Latent Attention)를 비롯해 아키텍처, 옵티마이저, 후처리 등 모델 개발 전 계층에 걸쳐 자체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언어모델 외에도 비전(7B), 오디오(0.7B), 비디오 VAE(1.2B) 등 3개 모달리티 인코더를 병행 개발해 총 4개 모듈을 완성했다. 자체 비전 인코더는 메타의 V-JEPA 2.1, DINOv3 등 해외 최신 비전 모델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향후 모티프 3 고도화와 더불어 차세대 모델 '모티프 4'에서 글로벌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비전, 오디오, 비디오 모듈을 언어모델과 결합한 멀티모달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 3는 짧은 기간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 독자 아키텍처만으로 글로벌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증명한 시작점"이라며 "같은 조건이 주어졌을 때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는 이제부터가 증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프론티어 모델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3 11:29이나연 기자

추론 특화 '모티프 2', MS 애저서 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 '모티프(Motif) 2'를 마이크로소프트(M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Motif 2를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은 마켓플레이스에서 Motif 2를 선택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에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엔드포인트를 생성해 생성형 AI 시나리오에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애저 환경에서 배포·관리할 수 있으며 MS 계약 및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비용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Motif 2는 지난해 11월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127억 개 매개변수 규모 추론 특화 LLM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델 구축부터 데이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국산 모델로 공개 직후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 한국 1위를 기록했다. 후속 모델 'Motif 3'도 최근 개발을 완료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심사에 제출됐다. 3140억 개 매개변수 규모로 지난달 말 공개된 베타 버전은 AAII 글로벌 공동 11위·오픈소스 중 글로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독파모 심사 결과에 맞춰 기술보고서와 함께 최종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된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우수한 모델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4:09이나연 기자

국내 AI 모델 '모티프-2',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서 바로 쓴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이 개발한 독자 모델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AI모델 카탈로그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해 추론 특화 언어모델 '모티프-2'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 정식 탑재됐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된 독자 AI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모델 카탈로그에 등재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사례가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모티프-2는 127억개 파라미터 규모 추론 특화 대형언어모델이다. 수학 문제 해결, 코드 생성, 논리 추론, 지시 수행, 에이전트형 도구 활용 등 단계적 사고가 필요한 작업에 최적화됐다.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기본 6만4000(64K)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를 제공한다. 얀 로프 스케일링을 적용하면 최대 12만8000(128K) 토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모델은 5조5000억 토큰 규모 데이터로 처음부터 사전학습됐으며, 언어, 수학, 과학,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도메인을 포괄한다. 여기에 지디에이 구조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연산 자원에서도 표현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임 대표는 이를 통해 더 큰 규모의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재로 전 세계 애저 고객은 별도의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거나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도 기존 애저 환경에서 모티프-2를 배포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모델 카탈로그에서 모티프-2를 선택한 뒤 바로 배포할 수 있으며 즉시 API 엔드포인트를 생성해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다. 보안 측면도 주요 강점으로 제시됐다. 모티프-2는 고객의 애저 구독 내에서 실행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해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 공공, 의료 등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 대응이 요구되는 산업군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도입과 조달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 모티프-2 사용 비용은 애저 청구 체계에 통합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계약과 클라우드 예산 범위 안에서 비교적 손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별도 구매 절차나 추가적인 계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모티프-2는 추론 과정과 최종 답변을 분리해 처리할 수 있는 구조화된 리즈닝 트레이스를 지원하고, 반복 기반 자동 종료 기능과 툴·함수 호출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보다 복합적인 기업용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이번 등재가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모델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유통 체계와 결합해 배포, 과금, 보안,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확장 경로가 될 수 있어서다. 모티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카탈로그 등재를 계기로 기술 협업과 공동 시장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임정환 대표는 "이번 등재는 새로운 배포 채널을 확보한 것을 넘어 글로벌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및 보안 검토를 거쳐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되는 첫 공식 AI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은 카탈로그 등재에 그치지 않고 기술 협업과 공동 시장 개발(GTM)을 함께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개발된 AI가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좋은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0:57남혁우 기자

NOL, 홍콩 관광청과 '2+1 패밀리' 기획전

NOL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홍콩 관광청과 손잡고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콩 2+1 패밀리 기획전'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내달 1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기획전은 ▲숙소 ▲투어&액티비티 ▲패키지 등 홍콩 여행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가족 여행객을 위해 특가로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홍콩 5성급 주요 호텔 7곳에서 활용 가능한 ▲5% 할인쿠폰과 ▲추가 침대 ▲아동 조식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항공에서는 금액 충족시 캐세이퍼시픽의 한국 및 홍콩 노선을 최대 1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투어&액티비티 5% 할인쿠폰 외에도 ▲홍콩 오션파크 ▲홍콩 & 마카오 터보젯 페리티켓 ▲홍콩 디즈니랜드 ▲옹핑 360 케이블카 등 홍콩의 주요 체험 상품을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홍콩 오션파크 성인 티켓 2개 구매시 어린이 티켓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빅토리아 피크 ▲리펄스 베이 ▲스탠리 등 홍콩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5성급 호텔 숙박과 조식 ▲공항 왕복 셔틀까지 포함된 상품을 5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홍성규 놀유니버스 경영전략실 그룹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홍콩을 찾는 가족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8.05 09:53박서린 기자

개방형 국산 AI 출격…국가대표 4사4색 전략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이 차세대 오픈웨이트(가중치 개방형)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확산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2차 평가용 모델을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차례로 공개했다. 1차 평가 이후 합류해 최종 버전이 아닌 프리뷰(베타) 모델을 선공개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팀 모두 올해 초 1차 평가 당시 공개했던 초기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버전들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발된 모델을 전 국민의 AI 문해력을 키우고 국산 모델 사용 기반을 확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체급부터 효율까지…같은 목표, 다른 해법 이번 공개는 단순한 모델 업데이트를 넘어 각 기업이 내세우는 독자 AI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각각 체급 확대와 산업 적용,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기반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직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몸집을 키워 4개 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기존 K-엑사원 가중치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K-엑사원 2.0'을 7500억 개(750B)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까지 키우면서다.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렸고 라이선스도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상업적 활용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은 6880억 개(688B) 매개변수 규모 '에이닷 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하며 장문 추론과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했다. 향후 조(兆) 단위 모델과 비전·음성 모델까지 확장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라이선스 역시 아파치 2.0을 적용해 누구나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올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3140억 개(314B) 매개변수 규모 전문가혼합(MoE) 모델 '모티프3'를 선보였다. 프리뷰 모델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 정식 버전에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상업적 이용 제한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2500억 개(250B) 매개변수 규모 '솔라 오픈 2'를 통해 효율성을 앞세웠다. MoE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성능과 한국어 경쟁력을 높였고 최대 100만 토큰 문맥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도 비용 부담을 줄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잘 만든 AI'보다 '많이 쓰는 AI'로 독파모 프로젝트도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개방성과 실제 활용성을 함께 평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독자 모델 개발과 성능 확보가 핵심이었다면 이제 산업 적용과 생태계 확산 역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기업들도 서로 다른 모델 확산 및 서비스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올 상반기 인수한 포털 다음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공공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체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제조·국방·바이오 등 산업 현장 실증과 '모두의 AI'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금융·회계 분야 협력사를 중심으로 초기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 AI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발자 생태계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딥시크와 알리바바, 문샷AI, Z.AI(옛 지푸) 등이 공격적으로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미국도 메타를 비롯해 구글, 오픈AI 등이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대하며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모델 경쟁력의 기준도 단순 벤치마크 점수보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하느냐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평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활용성과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결국 산업 현장에서 선택받고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25이나연 기자

놀 월드, 외국인 관광객 위한 국내 숙소 예약 서비스 시작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티켓 플랫폼 '놀 월드'가 국내 숙소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놀 월드는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전국 숙소 중 1만 5000여 곳을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호텔, 중소형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으며, 공연·전시·액티비티 등 기존 여행 콘텐츠와 함께 한국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이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숙소 제휴점은 놀 월드 누적 회원 940만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오픈은 놀유니버스의 인바운드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놀 월드는 그동안 공연과 숙박을 결합한 '플레이&스테이' 상품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경험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숙소 단독 예약 기능까지 추가하면서 티켓 중심 서비스를 넘어 숙박과 여행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내 여행 파트너와 글로벌 여행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방한 관광 활성화와 국내 관광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내 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4 08:35백봉삼 기자

"직접 보고 추천해요"…체험형 프리뷰 '놀 라이브' 촬영장 엿보니

“11개월 아기와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홀로그램과 같은 미디어아트가 잘 돼 있어서 몰입감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작더라도 쓰레기를 치우는 행동을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다음 세대에 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어요.” “원래 라이브 진행하는 상품이 저렴한 편이지만, 오늘은 특히나 합리적이에요. 놀에 들어오면 (티켓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27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 '놀 라이브 뮤지컬·전시' 특집 촬영 현장을 가보니 방송 장비가 즐비한 크로마키 배경을 뒤에 둔 쇼호스트 두 명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할 공연을 관람하고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2021년 여행업계 최초로 시작된 '놀 라이브'가 처음으로 뮤지컬·전시 작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 라이브다. 기존 월요라이브의 경우 단일 뮤지컬 작품만 판매했지만, 이번 회차는 여러 뮤지컬·전시 작품을 한 번에 모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놀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공연, 전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 박세은 라이브 커머스팀 매니저는 “보다 많은 상품을 소개해보자는 요청에 상품을 묶어서 소개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번 라이브를 준비하게 됐다”며 “여름 방학이다 보니 어린이 뮤지컬을 타겟으로 잡게 됐다. 매출과 화제작 위주로 상품을 큐레이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에서 판매된 상품은 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숲속 100층짜리 집', '리나, 슈퍼히어로'부터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샤크'까지 총 5종이다. 놀은 '체험형 프리뷰'를 이번 라이브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직접 뮤지컬을 관람한 쇼호스트들이 자신들의 감상평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각 작품이 주는 교훈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으며, 일부 좌석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좌석으로 내려온다는 '꿀팁'도 함께 전수해줬다. 여기에 크로마키를 사용해 방송 바탕을 뮤지컬·전시 배경과 같은 바닷속으로 꾸며 입체감을 더했다. 또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배우들의 인사, 포토존 등을 담은 영상을 활용한 화면 효과를 통해 현장감을 더했다. 이외에도 쇼호스트들은 방송 중간중간에 올라오는 댓글과 질문에 “놀데이 특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쿠폰은 하단 배너를 클릭하면 받을 수 있다” 등의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놀은 이번 라이브를 위해 최대 68% 할인도 준비했다. '리나, 슈퍼히어로'의 경우 1인 입장권과 MD를 포함한 상품이 6900원부터 시작했을 정도다. 쿠폰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이날 라이브 시청자 수는 20만6850명을 기록했다. 또 놀데이 티켓 기획전 진행 이래 상품 상세 페이지(PDP) 유입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예약 건수 기준으로는 482.1% 성장해, 주차별 최고 증가율이었던 287.4%를 뛰어넘었다.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놀은 여행을 넘어 공연·전시 등 문화 콘텐츠를 포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놀 관계자는 “공연, 전시에 대한 큐레이션 형식의 방송을 계속하려 논의 중”이라며 “이번 라이브는 파일럿으로, 지속 방영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9 17:42박서린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양산에 "AI 서버 경쟁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의 양산과 고객사 구축에 들어가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를 개별 서버에 조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랙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서버업체의 경쟁력도 자체 설계보다 생산 자동화와 액체냉각, 현장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코어위브, 델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와 베라 CPU,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한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개별 서버를 납품한 뒤 데이터센터에서 연결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검증된 랙 단위로 공급해 설치 기간과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 조립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제품은 GPU와 CPU, 네트워크 장비가 들어간 트레이를 작업자가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조립 시간이 길고 불량률도 높았다. 반면 베라 루빈은 내부 케이블을 회로기판과 전용 연결장치로 대체해 사람이 수시간 동안 하던 작업을 로봇이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부품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면서 팬과 공기 통로가 차지하던 공간도 줄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연산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업체의 공급 범위도 랙 조립에서 냉각수분배장치와 배관, 전력설비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 등 AI 서버업체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네트워크,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업체별 하드웨어 설계 차이는 줄고 생산량과 납기, 냉각 기술, 구축 서비스가 수주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랙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장비 판매보다 통합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신형 GPU를 빠르게 서버 제품으로 내놓던 기존 강점에서 액체냉각과 랙 단위 구축 역량으로 경쟁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속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산시설과 냉각설비, 현장 설치 능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폭스콘과 콴타, 위윈 등 대만 전자제품위탁생산·설계 업체에는 대량 생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에 따라 동일한 랙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에선 자체 서버 브랜드보다 자동화 설비와 부품 조달, 생산 수율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리해서다. HPE와 레노버는 국가 AI 인프라와 슈퍼컴퓨터, 기업 전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냉각과 운영 서비스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개조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업체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를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구조에서 서버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제조와 구축, 유지관리 영역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출하량 증가에도 마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인 AMD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AMD는 차세대 GPU와 CPU, 네트워크를 통합한 AI 랙 '헬리오스'를 앞세워 현재 랙 스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엔비디아 제품과 AMD 시스템, 자체 개발 칩을 함께 운용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확대하면 서버업체의 설계·구축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완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베라 루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5:46장유미 기자

NOL 플랫폼 통합 기념…놀유니버스, 고객 참여형 행사 개최

놀유니버스는 오는 9월 NOL 플랫폼 통합을 앞두고, 추억을 공유하고 NOL에서의 새로운 설렘을 준비하는 특별 참여형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오는 9월 초 기존의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서비스를 'NOL' 플랫폼으로 통합해 ▲여행 ▲여가 ▲문화 ▲공연 등 흩어져 있던 고객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놀유니버스는 오랜 기간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통해 많은 추억을 쌓아온 기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수년간 인터파크와 함께 여행과 공연에서 만들어 온 소중한 추억들을 회상하는 '티켓 보관소' 행사가 열린다. ▲다이어리에 간직한 종이 항공권이나 ▲티켓북에 꽂아둔 공연 티켓 ▲공연장과 비행기 또는 여행지 앞에서 찍은 인증샷 등을 짧은 사연과 함께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NOL이나 NOL 인터파크투어 로고가 보이는 ▲지류 티켓 ▲티켓북 ▲예매 내역 등을 인증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1등(2명)에게는 100만 NOL 포인트 ▲2등(6명)에게는 30만 NOL 포인트 ▲3등(100명)에게는 1만 NOL 포인트가 각각 지급된다. 통합된 NOL에서 새롭게 만들어갈 설렘을 기대하는 'NOL 취향 투표소'도 동시에 진행된다. 고객이 앞으로 NOL에서 가장 만나고 싶고 즐기고 싶은 여행 및 공연 상품의 취향을 직접 선택하는 행사다.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휴가 유형 ▲꼭 떠나고픈 여행 버킷리스트 ▲올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무대 등 문항별로 자신의 취향을 선택해 투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특별 제작된 'NOL 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조미선 놀유니버스 마케팅그룹장은 "NOL 인터파크 투어와 NOL 티켓에서 그동안 고객들이 쌓아온 모든 설렘과 떠남의 순간들을 이제 NOL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보다 크고 깊은 혜택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1:11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모티프, 독파모 2차전 앞두고 '반전'…글로벌 경쟁력 입증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을 가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2차 평가를 앞두고 참여 기업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늦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가 프리뷰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하면서 예상 선발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모티프는 독파모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모티프 3' 프리뷰 버전이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인 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티프 3 프리뷰'는 딥시크 최신 모델과 같은 44점을 기록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개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순위에서도 문샷AI의 키미와 즈푸AI의 GLM에 이어 미니맥스, 딥시크 모델과 함께 3위권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모티프가 독파모 2차 평가용 최종 모델을 제출하기 전에 확보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티프는 이달 말 모델을 제출한 뒤 8월 초 성능을 높인 최종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티프 3'는 전체 파라미터 3140억 개 규모의 전문가혼합(MoE) 모델이다. 추론 과정에선 전체의 약 4%인 130억 개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량하지 않고 아키텍처 설계부터 학습까지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규모도 경쟁사보다 작다. 모티프는 직원 약 30명이 정부가 제공한 그래픽처리장치(GPU) 700여 장을 활용해 선정 후 약 5개월 만에 프리뷰 모델을 완성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과 연산 자원으로 글로벌 상위권 벤치마크 점수를 제시하면서 기술 효율성과 독자성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독파모 2차 평가는 기존 4개 정예팀 가운데 1곳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는 지난 6월 말 평가용 모델을 제출했으며 패자부활전을 통해 한 달 늦게 합류한 모티프는 이달 말까지 모델을 제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초부터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산업 적용과 서비스 확산 가능성도 주요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또 글로벌 벤치마크 반영 비중이 높아지는 동시에 실제 사업 적용 사례와 생태계 확장 능력도 함께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는 2차 평가에서 기존 1000억 개 규모 모델을 2000억 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곳은 AAII에서 44.4점을 기록한 모델 성능과 국산 AI 모델·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풀스택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검색 플랫폼 다음을 인수하고 AI 요약 서비스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하며 서비스 확장에도 나섰다. LG AI연구원은 그룹 계열사와 외부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적용 사례를 앞세우고 있다. 최근 코스콤과 협력해 국내 상장기업 약 2500개 종목의 주가 예측과 해설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 참여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에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추가하며 산업 확산 역량을 강화했다. SK AX는 제조와 금융, 공공 분야의 AI 전환 사례를 발굴하고 테크노매트릭스는 독자 모델의 현장 운영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티프도 삼일회계법인과 딥서치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및 협력사와 모델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성능 중심의 개발 전략을 유지하면서 회계와 금융 데이터,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확대해 상용화 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모티프가 공개한 AAII 성적이 2차 평가를 앞두고 선두권과 후발 주자의 격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자본력과 인력, 산업 적용 경험을 갖춘 대기업 계열 팀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이번에 모티프가 프리뷰 단계에서 성능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평가 변수로 떠오른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선 기업별 AAII 점수가 모델 공개 시점과 평가 버전, 오픈소스 범위가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티프가 제시한 '글로벌 오픈소스 3위권'도 44점을 받은 여러 모델이 함께 포함된 순위인 만큼, 실제 경쟁력은 8월 독파모 평가에서 다른 정예팀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평가부터는 벤치마크 점수만 높다고 통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와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증명하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1:08장유미 기자

일본 진출 나선 놀유니버스·여기어때…공략법은 어떻게 다른가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놀유니버스와 여기어때는 각각 일본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여행 상품과 숙박 인프라를 확대 중이다. 다만 놀유니버스가 대규모 숙박 인벤토리 확보를 통한 외형 확장에 무게를 둔 반면, 여기어때는 프리미엄 숙소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지난 13일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들은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한다.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 5월 일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리럭스를 운영하는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 '로코 파트너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여기어때도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의 일본 숙박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한·내한 수요 동시 공략…'따로 또 같이' 멀티 시너지 창출 이들은 한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함께 잡는다는 목표에는 방향성을 같이 하지만, 실행 방안과 본원 경쟁력인 숙소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우선, 놀유니버스는 애플월드를 통해 일본 현지 여행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자체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티켓 플랫폼 '놀 월드' 내에서 일본인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공연 티켓 등을 연계해 경쟁력을 고도화한다.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자회사인 여기어때 투어, 리럭스와 상품 기획·운영, 마케팅 전략, 기술 개발 등의 차원에서 서로 시너지를 확대한다. 또 여기어때는 리럭스라는 플랫폼 자체를 키워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 '규모' 앞세운 놀유니버스 VS '질' 택한 여기어때…日 공략 속도 숙소 측면에서는 놀유니버스는 '규모'에, 여기어때는 '질'에 집중한다. 놀유니버스가 협력하는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여기어때가 인수한 리럭스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약 380만명의 회원을 아우르는 것 또한 경쟁력이다. 기존에 한국 OTA가 일본에서 서로 유사한 숙소들을 확보했다면, 리럭스는 겨냥 시장이 다른 데다 숙소가 중복되는 것도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리럭스를 통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차원”이라며 “직접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해 일본에서의 사업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7:35박서린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놀유니버스, 애플월드와 맞손…국내 숙소 해와 판로 확대

놀유니버스는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손을 잡고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숙소의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가 일본 기업과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호텔 유통 파트너십이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 및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숙박 파트너들은 일본 현지 여행사를 비롯한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되며, 일본 여행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숙소 상품을 현지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유통하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일본 현지 여행사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 숙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애플 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증된 국내 숙소 상품을 일본 시장에 폭넓게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NOL 고객은 기존보다 다양한 일본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 글로벌 B2B 디스트리뷰션 조직의 해외 유통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버 리부츠키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놀유니버스의 첫 일본 호텔 로컬 유통 파트너십으로 국내 숙박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여행 콘텐츠가 많은 해외 여행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0:36박서린 기자

"앱만 켜봐"...놀, AI가 '취향 저격' 여행·여가 추천해준다

앱만 실행하면 나에게 딱 맞는 여행지와 여가 콘텐츠가 뜬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운영하는 놀(NOL)이 고객이 검색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춰 매일 새로운 여행·여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발견'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발견' 서비스는 여행·여가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큐레이션 기능이다. 고객은 메인 홈 상단 '발견' 탭에서 SNS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지, 지금 인기 있는 숙소와 공연, 새롭게 떠오르는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피드처럼 둘러보며 취향에 맞는 여행과 놀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고 싶은 여행지나 상품을 먼저 정한 뒤 검색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여행과 여가를 발견하는 경험이 가능해진다. 고객은 검색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여행지와 숨은 명소, 인기 액티비티까지 자연스럽게 추천받으며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NOL은 여행을 떠날 때만 찾는 플랫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방문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간다. 이 같은 경험은 놀유니버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AI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여가 트렌드와 NOL 플랫폼 내 검색량·예약량, 고객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미지 수집부터 상품 매칭, 콘텐츠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여기에 고객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여행과 놀거리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현모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플랫폼을 넘어, 몰랐던 즐거움까지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행·여가 특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정교하게 연결해 매일 찾고 싶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0 08:32백봉삼 기자

이수진 야놀자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

"요즘에 너무 큰 결핍을 느낍니다. 시대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 건가 싶어서요...(중략) 실패하더라도 시도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냥 합니다.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요 어차피."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이끄는 이수진 총괄대표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수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 수장인 그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지금도 해야될 일을 찾아 묵묵히 도전하고 있었다. 야놀자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이야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수진 대표의 처절했던 창업 스토리와 철학, 그리고 그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동반자들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다. 1997년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서 이 대표를 처음 만났다는 임상규 야놀자 공동창업자는 그를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사람, 원칙을 세우면 30년간 흐트러짐 없이 지켜내는 '신념의 이수진'”이라고 정의했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을 뒤흔들기까지, 야놀자의 심장에는 어떤 DNA가 흐르고 있는 걸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 대표의 속 깊은 이야기를 정리했다. 어려웠던 유년 시절...포기 않고 숙박업 청소일 시작 이수진 대표의 청춘은 외로움과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중학교 1학년 때 의지했던 할머니마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친척 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어야 했던 소년은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다. 20대 시절은 온전히 혼자였다.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서울 살이, 월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없었던 청년이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숙박업소의 '청소일'이었다. 먹고 자는 문제만큼은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매일 돌아다니면서 침대 시트를 교환하는 작업을 했어요. 발바닥이 너무 아팠죠. 보통 밤 12시나 새벽 1시가 돼야 일이 끝났습니다. 그때 생각했어요. '지금 여기서 다음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유년 시절에 살아왔던 가난한 환경을 성인이 돼서도 고스란히 살아가겠구나'라고요.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은 곧 기회가 됐다. 데이터도 없고, 정산 방식도, 객실 프로그램도 제각각인 숙박업의 비효율을 목격한 그는 종사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2년 만에 회원 1만 명을 돌파하며 구인구직과 비품 견적이 활발해지자, 이 대표는 2005년 숙박 B2B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경험의 엑기스만 모았으니 당연히 성공할 줄 알고, 창업 3개월 만에 직원을 13명이나 두는 무리수를 뒀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위기의 순간, 불현듯 찾아온 전화 한 통이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한 이용자 숙박 관련 카페의 인수 제안이었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500만원을 주고 카페를 인수한 이 대표는 공급자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실시간 질문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무너뜨리는 B2C 접근이 정확히 적중한 것이다. 1만 명이던 회원은 1년 만에 30만 명으로 뛰었고, 이를 발판으로 2007년 봄, 드디어 '야놀자닷컴'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모바일 시대 기회 잡은 야놀자..."두려운 영업, 업주와 한뼘씩 마음의 거리 좁혀가"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기에도 그의 본능적인 리스크 감수 성향은 빛을 발했다. 2007년 미국에서 iOS가 발표된 후, 한국 도입이 늦어지자 회사의 한 기획자가 아이폰을 병행 수입해 밤낮으로 만지고 있었다. "너 기획은 안 하고 뭐 하냐"는 이 대표의 핀잔에 직원은 "사장님,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라며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를 예언했다. 핵심 타깃층인 20대 초반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야놀자는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고, 2009년 앱 출시와 2014년 모바일 결제 시스템 탑재로 이어지는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서비스 초기, 하루 예약 건수는 고작 50건, 등록된 숙소는 300개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거절이 무서워 매일 업소 문 앞에서 깊은 한숨을 쉬며 들어갔다. “들어가면 백발백중 거절이었어요. 하지만 먹고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었죠. 주차도 대신 해주고, 청소도 같이 거들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지 않으면 업주분들은 틈을 주지 않거든요.” 그렇게 그는 2년 동안 직원들에게 "예약 1만 건"이라는 목표만 주구장창 외쳤고 끝내 그 한계를 뚫어냈다. 당시 온라인 숙박 플랫폼의 가장 큰 장벽은 시장의 '뿌리 깊은 편견'이었다. 야놀자에 투자했던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총괄대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모텔 시장은 '여행이 아니라 사랑을 목적으로 가는 곳'이라는 인식 탓에 산업화가 전혀 되지 않은 파편화된 시장이었습니다. 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몸으로 직접 구르며 업을 가장 잘 이해해 온 이수진 대표뿐이라고 생각했죠.” 그럼에도 투자 시장의 시선은 냉혹했다. 벤처캐피탈(VC) 심사역들은 이 대표의 10년 노력을 마치 시장통 물건처럼 "기업가치 600억", "1200억"이라며 흥정하는 듯 했다. 이를 지켜본 이 대표는 큰 상처와 번아웃을 겪었다. 오기가 생긴 그는 회사의 자금을 털어 TV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그런 진심을 알아본 이범석 대표가 당시 주변의 "무리한 투자"라는 만류와 쓴소리를 뒤로하고, 2000억원 기업 가치로 펀드 운영 자금의 10%인 200억원을 과감히 야놀자에 투자했다. 편견에 갇혀있던 숙박업이 비로소 제대로 된 '산업'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여행의 본질은 설렘...'고객 만족' 목표로 원 팀 구성 이수진 대표가 생각하는 여행의 본질은 설렘이다. 어린 시절 처음 가본 수학여행에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노동 시간이 줄고 여가가 늘어나는 미래에는 반드시 여행 산업이 폭발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던 2016년, 국내 시장 경쟁도 벅차다며 직원들이 모두 만류할 때 이 대표는 무작정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향했다. 현지 플랫폼 가격과 워크인(현장 방문) 가격의 격차를 직접 확인한 그는 전 세계를 관통할 수 있는 B2B 클라우드 솔루션과 M&A 전략을 설계했다. 그 무모해 보였던 도전의 결과, 현재 야놀자는 전 세계 30개국에 70여 개의 오피스 법인을 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야놀자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의 목표가 단순히 '성장'이었다면, 이제 AI 시대의 목표는 오직 '고객 만족'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여행을 10배 쉽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 거대한 비전은 혼자가 아닌, 조직 안의 '원 팀(One Team)'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믿는다. 인터뷰 말미, 이 대표는 자신의 나이를 '인생 시계'에 비유했다. "제 나잇대는 제 인생을 제대로 보내기 위한 '준비의 시간' 정도 밖에 흐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시대가 빨라 가끔 고민이 깊어질 때도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시도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냥 합니다. 안 되면 그게 또 과정인 거예요.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 어차피. 세상에 가치 있는 행복과 설렘을 여행과 여가로 증대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참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2026.07.09 16:20백봉삼 기자

리센느·키오프 참여…놀유니버스, 'NOL 페스티벌' 얼리버드 응모

놀유니버스는 키스오브라이프, 리센느 등 오는 10월 개최하는 음악축제 'NOL 페스티벌'의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고 얼리버드 응모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NOL 페스티벌 얼리버드 응모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출석체크 ▲데일리 퀴즈 ▲공유하기 ▲OX 퀴즈 등 주차별 미션에 참여하거나 상품 구매 시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페스티벌 입장권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응모 기간 동안 사용한 누적 응모권이 가장 많은 상위 100명에게는 K-팝 스테이지 프리미엄 구역 입장권 1매를 제공하는 '응모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달 약 3주간 진행한 슈퍼 얼리버드 응모에서는 약 25만 개의 응모권이 사용됐다. NOL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K-팝 ▲슈퍼라이브 ▲EDM 등 총 3개 스테이지를 동시 운영하며, 이틀간 약 10만 명 규모의 관객이 함께하는 국내 대표 복합 음악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 얼리버드 응모 시작과 함께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17일 K-팝 스테이지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와 ▲키스오브라이프 ▲리센느와 ▲데일리디렉션이 합류한다. 오는 18일에는 ▲에반과 ▲킥플립 ▲키키 ▲아홉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는 ▲다이나믹 듀오를 포함해 ▲거미 ▲자우림 ▲YB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2NE1 출신 산다라박도 합류한다. 이외에도 EDM 장르에서 ▲식 인디비주얼스가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슈퍼 얼리버드 단계부터 많은 고객이 참여하며 NOL 페스티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음악을 매개로 고객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1 09:54박서린 기자

NOL, 광복절 농구 한일전 공식 원정 응원단 상품 출시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손잡고 오는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남녀 농구 국가대표팀 한일 평가전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식 원정 응원단 패키지를 선보인다. 놀유니버스는 NOL을 통해 '2026 남녀농구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 공식 응원단'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다. 광복절에 열리는 한일전인 만큼 국내 농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NOL은 고객 일정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남자 대표팀 응원 상품은 3박4일 패키지, 2박3일 패키지, 항공권을 제외한 2박3일 호텔팩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여자 대표팀 응원 상품은 2박3일 풀패키지와 호텔팩으로 운영한다. 공식 응원단 패키지에는 남녀 대표팀 평가전 1·2차전 입장권이 모두 포함된다. 좌석은 대한민국 대표팀 벤치 바로 뒤 구역으로 배정되며, 예약 순서에 따라 앞쪽 좌석이 제공된다. 패키지는 경기 관람 외 별도 단체 일정을 최소화해 참가자들이 도쿄 자유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정협 놀유니버스 패키지사업본부장은 "광복절에 열리는 뜻깊은 한일전을 현장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대한농구협회 공식 원정 응원단 상품을 기획했다"며 "국가대표 경기 직관과 도쿄 자유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연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8:1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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