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녹색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녹색사회로 전환과 동시에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인사 말씀을 통해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계속된 긴 장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극한 강우에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취약한 전국 하천을 정비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보다 정확하고 빠른 홍수예보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 적용한 AI 홍수예보를 내년 홍수기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면서 "가뭄과 같은 물부족 위기에도 새로운 수자원을 다각도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우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올해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제도와 같이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제도를 개선하고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정책 목표는 확고히 유지하면서, 민간 혁신을 유도하고 현장 이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환경규제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환경성과를 내는 기업들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녹색금융, 환경정보공개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전기·수소차,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유망 녹색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높아지는 녹색산업의 발전이 우리 국민이 누리는 환경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이행 효과를 제고해 겨울철·봄철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줄이겠다"면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 제한급수를 걱정하는 도서지역에 안정적 물공급, 촘촘한 화학·보건 안전망 구축 등 따뜻한 환경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