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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리어티: 어 페이데이 익스피리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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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 품은 '어라이즈'…넷마블, '나혼렙: 카르마'로 흥행바통 잇는다

넷마블이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해당 차기작이 '나혼렙' 지식재산권(IP)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 카르마)'를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 내고 있다. 나혼렙: 카르마는 원작 미공개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끈다. 원작 속 '윤회의 잔' 발동 이후 성진우가 차원 틈에서 홀로 맞닥뜨린 27년간의 군주 전쟁을 최초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원작 서사의 확장과 함께 게임성도 차별화했다. 해당 신작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해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원작의 상징적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단순 소환수가 아닌 직접 조작 가능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해 액션성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프라인 마케팅 행보도 이어졌다. 지난 7월 미국 LA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서는 성우 알렉스 리의 라이브 더빙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 역으로 유명한 트로이 베이커가 '용제 안타레스'의 성우로 합류해 서구권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9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는 현지 유명 배우 혼고 카나타가 직접 스토리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를 시연하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게임 시연장을 마련해 나혼렙: 카르마의 액션과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통해 해외 실적 모멘텀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78%(5808억원)를 기록하며 북미(39%), 유럽(13%), 동남아(10%), 일본(9%) 등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필두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차례로 선보여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1:15진성우 기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10%만 써도 기본요금은 30%

AI 데이터센터(AIDC)가 계약한 전력의 10%만 사용하더라도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의 30%를 기준으로 부담할 수 있는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AIDC의 실제 전력 수요와 공급설비 구축 일정을 고려해 기본요금 산정 방식을 개선할 것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촉구했다. 데이터센터는 준공 이후에도 서버 도입과 고객 확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만, 현행 요금체계에서는 계약전력의 일정 비율을 기본요금 산정 하한으로 적용해 초기 가동률이 낮은 사업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 의원은 "AIDC 투자를 늘리겠다면 기업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부터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용은 단계적으로, 기본요금은 계약전력 30%부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건물을 완공한 뒤 전체 서버를 동시에 가동하지 않는다. 서버 설치와 고객 유치에 맞춰 전력 사용량을 점차 늘리는 '램프업(Ramp-up)'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최대수요전력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계산하는 고객에게는 계약전력의 30%를 하한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실제 전력 사용량이 이보다 적더라도 기본요금 산정에는 계약전력의 30%가 반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가령 100MW를 계약한 데이터센터의 초기 최대수요전력이 10MW에 그치더라도 기본요금은 30MW를 기준으로 산정될 수 있다. 실제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 부과되는 전력량요금과는 별개의 문제다. 기본요금은 전력 공급설비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에 맞춰 한전의 공급설비도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초기 비용 부담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어 의원은 사업자가 서버 도입 일정과 단계별 전력 사용계획을 제출하고 이행을 담보하는 조건으로, 램프업 기간에는 실질적인 최대수요를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신 확보한 전력 용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에게는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봤다. 일부 사업자가 전력망 용량을 선점하거나 관련 비용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그리드코드도 연내 도입, 기존 사업 유예기간 명확히 해야 전기요금과 함께 AIDC 전력망 접속 기준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8월 AIDC 연구회를 출범시키고 국내 전력계통 여건을 반영한 전용 그리드코드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드코드는 대규모 전력 수요의 급격한 변동이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기준이다.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사업자가 설비를 설계하거나 투자한 이후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 추가 비용과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어 의원은 그리드코드에 요구되는 성능과 적용 대상, 시행 시점을 명확히 하고 이미 추진 중인 사업에는 적용 배제 또는 충분한 유예기간 등 경과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전력망 안정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데이터센터의 비상전원 기능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송변전설비 건설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계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과 지역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 의원은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 기본요금과 공급계획을 설계하고, 전력망 접속 기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 전력 공급의 부담만 떠안지 않고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1:59박수형 기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2.5주년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출시 2.5주년을 맞아 신규 캐릭터와 전투 콘텐츠를 선보이고, 기념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PC·모바일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BEYOND'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SSR 헌터 '수호의 성벽 고건희'는 원작 캐릭터 고건희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수속성 버스터다. 현무의 힘으로 적을 타격하는 '산울림', 청룡의 힘을 활용한 '용오름', 일대를 무너뜨리는 버스트 스킬 '붕천파쇄권' 등을 사용한다. 신규 계승자 '벨벳'은 송곳니 군주 '아단'의 야성을 이어받은 화속성 캐릭터다. 검 두 개를 이어붙인 쌍날창 형태의 전용 무기 '송곳니의 유희'를 활용하며, 적을 모아 공중으로 띄우는 '군호지조', 쌍검으로 공격하는 '포적호아', 궁극기 '아수라장' 등을 선보인다. 4인 헌터 모드 '심층 격리 구역'에서는 헌터 4명을 조합해 실험체 보스에 도전한다. 기존 3인 헌터 도전 던전보다 조합의 중요성을 높여 시즌과 보스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성하도록 했다. 해당 모드 전용 전투 시스템 '유니온'도 도입했다. 게이지를 채워 발동하면 강력한 스킬과 함께 편성 헌터의 클래스에 맞는 효과가 적용되며, 전투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익스퍼트 난이도에서 이그리트·카르갈간·8군주 등을 쓰러뜨려 능력치를 높이는 '조각상' 시스템과 카드를 수집해 세트를 완성하면 보상을 받는 '시즈널 카드' 시스템도 추가했다. 노말·리버스 난이도 35~36챕터를 선보이고 길드 개편과 편의성 개선도 진행했다. 2.5주년 기념 이벤트에서는 '특별 모집 티켓' 500개, '마정석' 1만개, '픽업 티켓' 20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던전 '무한의 전장'은 연속으로 등장하는 보스를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쓰러뜨리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플레이를 통해 단계별로 '마정석', '픽업 모집 티켓', '이벤트 재료', '골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2026.10.22 17:20정진성 기자

[AI 리더스] 다쏘시스템 대구 R&D 센터장 "산업 AI 연구 거점 될 것…인력 40%↑"

"우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산업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 분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독일, 인도에 있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하면서 국내 산업 현장 요구를 기술 개발에 반영할 것입니다." 김일환 다쏘시스템코리아 대구 R&D센터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센터 운영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대구 R&D 센터는 2010년 4월 설립됐다. 당시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대 등이 협력해 조선해양 산업에 특화된 R&D 거점으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조선사들의 기술적 요구를 반영하는 게 센터 주요 역할이었다. 이후 사업 범위가 확장하면서 전 세계 조선해양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당시 연구인력은 15명이었다. 선박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담당하는 카티아(CATIA) 개발팀으로만 이뤄졌다. 이후 2012년 생산설계 SW를 개발하는 델미아(DELMIA) 조직이 추가되면서 연구 영역도 넓어졌다. 현재 센터는 약 15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선박 구조 설계와 생산설계 등 조선해양 산업에 필요한 SW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력은 약 25명 규모다. 김 센터장은 R&D가 센터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인도, 독일 등 글로벌 R&D 조직과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센터는 인력 규모만 보면 작은 조직이지만 프랑스 본사와 같은 글로벌 R&D 체계와 함께 운영된다"며 "각 조직이 맡은 기술 영역에 따라 개발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은 SW 개발 과정에서도 이뤄진다. 각국 연구인력이 작성한 소스코드는 매주 하나의 개발 체계로 통합된다. 이후 새로운 SW를 빌드하고 품질 검증을 진행해 글로벌 제품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내놓는 식이다. 김 센터장은 "대구에서 개발한 SW 기능도 같은 과정을 거쳐 글로벌 제품에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R&D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5명인 대구 R&D센터 연구인력을 내년 초까지 35명으로 약 40% 늘리는 것이 목표다. 그는 "차세대 선박 설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R&D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재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박 설계 환경, AI 시대에 맞게 고쳐야" 대구 R&D센터 주요 과제는 국내 조선업계의 디지털 설계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SW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 업무 방식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에 주력하고 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오랫동안 아비바마린(AVEVA Marine) 등 기존 설계 SW를 활용해 왔다. 이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때도 기존에 사용하던 기능을 그대로 구현해 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센터장은 "기존 시스템 기능을 그대로 옮기는 데 집중하면 새로운 설계 환경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설계 방식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고객이 변화된 업무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센터는 국내 조선업계 요구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설계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발한 기술이 실제 조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부산 테크노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부산 테크노센터는 국내 조선해양·국방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기술 시연과 검증, 고객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설계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돕는다. 두 조직은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분담한다. 대구센터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 부산 테크노센터는 고객과 함께 이를 시험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센터장은 "대구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부산 테크노센터에서 고객과 함께 검증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두 조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설계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선박 설계 자동화…케이블 경로 최적화 기술 상용화" 대구 R&D센터는 산업 AI와 버추얼 트윈을 중심으로 R&D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선해양 SW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설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엔지니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표 연구 분야는 AI 기반 선박 구조설계 자동화다. 이는 과거 선박 설계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구조물 위치와 두께, 형태 등을 분석해 설계안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김 센터장은 "선박 구조설계에는 조선사 설계 경험과 선급 규정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설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궁극적으로 엔지니어가 AI의 설계 결과물을 검증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AI가 실제 선박 설계에 활용되려면 충분한 학습 데이터와 기술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사가 보유한 설계 데이터는 핵심 지식재산(IP)에 해당해 외부 연구개발 조직이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김 센터장은 "설계 자동화를 구현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고객사가 보유한 설계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 목표는 AI 기반 케이블 경로 최적화다. 선박이나 플랜트, 건축물 내부에서 전선 등이 지나가는 경로를 AI가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술이다. 대구센터는 강화학습을 활용해 AI가 설계 조건에 맞는 경로를 스스로 탐색하도록 연구하고 있다. 반복 학습을 통해 경로 탐색 성능을 개선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작업을 줄이는 식이다. 김 센터장은 "케이블 경로 최적화 기술은 조선뿐 아니라 플랜트와 건축, 산업설비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AI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으며 내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대구 센터는 개별 설계 작업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AI 기술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팩토리 전략에 맞춰 산업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센터장은 "실제 산업 현장을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해 설계와 생산 과정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산업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산업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6 12:40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서울 팝업 스토어 오픈 발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서울 팝업 스토어 22~23일 오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22~23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연례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팝업 스토어 행사의 주제는 '소버린 AI'로 기업이 데이터, 운영 및 전문성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기본 신념을 반영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한국 팬과 파트너사를 위해 2026 FW 시즌 컬렉션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 국가보훈부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 획득 아이티센엔텍이 국가보훈부로부터 '2026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방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제대군인에게는 군 복무 경험을 살린 경력 개발과 성장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 전문 인재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더쉐어, '필모라 16' 출시...AI 기반 전문 영상 편집 기능 강화 원더쉐어가 AI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필모라(Filmora) 16'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필모라와 AI로, 더 쉽게 더 프로답게'라는 방향 아래 영상 소재 정리부터 촬영·녹화, 정밀 편집, 자막 제작, 내보내기까지 영상 제작 전 과정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 영상과 쇼츠·릴스 등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는 물론 교육 영상 제작자와 소규모 마케팅팀도 영상 제작 과정에서 소재 탐색,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 자막 수정, 여러 버전의 영상 출력 등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필모라 16은 AI 기반 자동화와 전문 편집 도구를 결합해 이러한 반복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편집 과정을 더욱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클라우독, 기업용 AI 워크스페이스 '딥코웍' 수요 확인 엠클라우독이 클라우독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기업용 AI 수요는 개인용 범용 AI 활용을 넘어 조직 단위 업무 자동화와 사내 지식 검색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답변의 근거 문서를 제시하는 사내 문서 Q&A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보고서·제안서·견적서 작성과 반복 업무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도입 시에는 기존 문서중앙화·업무 시스템과의 연계, 망분리·폐쇄망 지원 등 보안 요소가 중요하게 꼽혔다. 딥코웍은 클라우독 문서를 별도 이관 없이 AI 지식 기반으로 활용하고, 권한 연동과 관리자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설계·연구개발·생산 등 제조·기술 분야에서는 견적서 초안, 문서 자동 작성, 부서별 지식 검색 등의 활용 사례가 확인됐다.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 정식 출시 아웃시스템즈가 월드 투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를 정식 출시한다. 클로드 코드, 커서, 코덱스, 키로 등 다양한 AI 코딩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해 시스템 설계부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AI 프로젝트의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시스템과 비즈니스 로직을 반영해 아키텍처 일관성과 코드 재사용성을 높이고 보안·테스트·거버넌스 기능으로 개발 리스크를 줄인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 배포도 지원해 규제가 엄격한 기업이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며 AI 코딩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6.10.12 15:29남혁우 기자

디웨이브, 양자컴퓨팅 연구성과·산업적용 사례 공개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Inc, 나스닥: QBTS)이 오는 10월 28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큐비츠 아시아 2026: 퀀텀 리얼라이즈드'를 개최한다. 큐비츠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양자컴퓨팅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사용자 컨퍼런스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최고경영자(CEO)와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와 연구 성과, 상용화 경험 및 향후 적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히, 네트워크 최적화, 제조 검사,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 항만 운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의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디웨이브 측에서 앨런 바라츠 CEO와 트레버 랜팅 CDO가 어닐링·게이트 모델 양자컴퓨팅 기술과 상용 애플리케이션, 양자 AI의 최신 발전을 소개한다. 이어 NTT 도코모에서는 후쿠다 슈이치 연구원이 실제 운영 중인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2건과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조완기 LG CNS 컨설팅 매니저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제조용 3D CT 이미징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박경적 연세대 교수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생성형 AI 워크플로 개선 가능성, 팡 포쉰 국립양명교통대학교 교수는 반도체 레티클 최적화를 위한 양자 어닐링 프레임워크, 정선근 경상국립대 교수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부산항 선박·안벽 크레인 배정 최적화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웨이브는 어닐링과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갖춘 듀얼 플랫폼 양자 컴퓨팅 제품 및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2026.09.21 09:27박희범 기자

어도비, NFL 콘텐츠 제작에 AI 적용…"3시간 짜리 작업 5분이면 끝"

어도비가 내셔널 풋볼 리그(NFL) 콘텐츠 제작과 배포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AI로 경기와 선수 관련 콘텐츠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이고 전 세계 팬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할 방침이다. 어도비는 NFL이 어도비 고객경험(CX) 엔터프라이즈 기반으로 AI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리그와 32개 구단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부터 관리·배포까지 하나의 워크플로로 연결했다. NFL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및 콘텐츠 허브'에서 리그 콘텐츠를 중앙 관리한다. 각 구단은 브랜드 지침을 준수한 캠페인용 콘텐츠를 몇 분 안에 제작·배포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한다. '어도비 워크프론트'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부터 검토·승인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다. NFL은 승인된 포토샵 제작물을 반복 활용 가능한 템플릿으로 바꾸는 'AI 템플릿 어시스턴트'도 도입했다. 'AI 캠페인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 하나의 승인된 제작물을 바탕으로 실제 캠페인에 필요한 콘텐츠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콘텐츠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NFL 드래프트에서는 지명 선수 정보와 이미지를 제작물에 즉시 반영해 기존 3시간이 걸렸던 콘텐츠 제작 시간을 4~5분으로 줄였다. 보안과 브랜드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각 구단이 NFL 공용 자료와 해당 구단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가시성 모델을 적용해 경쟁 구단 정보를 분리하고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한다. NFL은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다국어 콘텐츠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별로 현지화한 콘텐츠를 늘려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치 오그부에히 NFL 마케팅 기술 및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은 "훌륭한 NFL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훌륭한 NFL 팀을 이끄는 것과 같다"며 "어도비의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실시간 가시성은 우리가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왔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6:44김미정 기자

스위트스팟, 마케팅 인사이트 2차 세션 'SPIN-OFF 26' 연다

스위트스팟이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세션 'SPIN-OFF 26'의 두 번째 행사를 이달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세션은 '브랜드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다. 퍼스널케어 브랜드 어노브(UNOVE)의 문예인 브랜드 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신제품마다 브랜드 메시지를 각인시킨 오프라인 경험 전략을 소개하며, 러쉬코리아의 박원정 에틱스 디렉터가 '러쉬다운' 오프라인 경험의 가치와 원칙, 그리고 그것이 고객·비즈니스에 남긴 결과를 공유한다. 'SPIN-OFF 26'은 오프라인 마케팅 실무자가 실제 아이디어의 현장 구현 과정과 고민을 들려주는 자리다. 지난달 첫 세션에서는 가구 브랜드 시디즈와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마크 실무자가 참석해 브랜드 자산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세션은 브랜드·마케팅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며 스위트스팟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은미 스위트스팟 이사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실무 관점에서 다루는 자리는 드물었다"며 "첫 세션에서 확인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실무자들이 현장의 과정을 직접 나누는 세션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11 08:40백봉삼 기자

LGU+, AI 에이전트 오류 잡는다…어라이즈AI와 협력

LG유플러스가 글로벌 AI 운영 관리 기업 어라이즈AI(Arize AI)와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고 오류와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어라이즈A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답변의 정확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어라이즈AI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측정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분석하는 AI 운영 관리 기업이다. 통신을 비롯해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에게 AI 서비스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답변 품질을 평가하고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분석 관리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와 음성을 기반으로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AI가 사실과 다른 답변이나 부적절한 내용을 생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기술도 함께 강화한다.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도 찾는다. LG유플러스는 어라이즈AI의 기술을 활용해 AI 운영 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가 기업의 핵심 업무 환경으로 자리잡으면서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라이즈 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운영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켈리 어라이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AI 운영 혁신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1 09:10박수형 기자

다쏘시스템, '융합형 엔지니어' 키운다…주요 성과는

다쏘시스템이 실제 산업 과제를 시뮬레이션에서 해결하는 교육을 지원하며 융합형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설계·유체역학·구조해석·재료공학을 넘나들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16일 다쏘시스템은 미국 일리노이주 마미온아카데미의 컴퓨테이셔널 프로토타이핑 및 연구센터(CPARC)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첨단 시뮬레이션 연구부터 복잡한 제조 과제까지 산업계가 제시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다쏘시스템 '시뮬리아'를 활용해 전산유체역학과 유한요소해석 등 시스템 단위의 물리적 거동을 분석한다. '바이오비아'로는 재료의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살펴본다. CPARC는 설계와 유체역학, 구조해석, 재료공학을 각각 분리해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분자 수준에서 확인한 재료의 특성을 대규모 설계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며 각 분야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수강생들은 시뮬레이션 결과 바탕으로 설계 과정에서 활용한 가정을 검증할 수도 있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아낸 뒤 이를 토대로 설계를 평가하고 다음 연구 과제를 설정하는 식이다.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도구뿐 아니라 전문가 기술 지도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다쏘시스템과 연계된 기계공학자가 학생 유동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한 뒤 원격 지도를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고위급 관계자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도왔다. CPARC는 빅터 핑크스 2세 설립자 겸 책임자의 컴퓨터과학·분자 시뮬레이션 연구 경험과 지역 산업계가 제시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핑크스 책임자는 시뮬레이션 도구의 접근성이 높아지자 고등학생도 전문적인 계산 모델링 기법을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핑크스 책임자는 지역 다쏘시스템 리셀러에 협력을 요청했고 2013년 학교 공식 승인을 받아 CPARC를 설립했다. 이후 다쏘시스템 기술은 센터의 연구와 교육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연구 결과를 기업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대응하는 방법도 배운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료 학생을 이끌며 산업계와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운다. 다쏘시스템은 이런 교육 성과는 학생 진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상어 피부 구조를 항공기 표면에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학생은 항공우주·방위 기술 기업에 취업했다. 또 다른 학생인 헨리 메더낵은 졸업 전 유급 인턴십을 거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엔지니어링 부문의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았다. 빅터 핑크스 2세 CPARC 설립자 겸 책임자는 "현대 엔지니어링은 서로 분리된 학문 집합으로 가르칠 수 없다"며 "3DX 플랫폼은 이 모든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 엔지니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밝혔다.

2026.08.16 10:44김미정 기자

[SW키트]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미래 모빌리티 설계·생산 잇다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까지 가상으로 검증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인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제조사는 버추얼 트윈을 핵심 개발 인프라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트윈으로 복잡한 전기차 시스템을 실제로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설계 변경이 제조 공정과 성능에 미칠 영향까지 사전에 파악하는 추세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집약한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단일 환경으로 연결할 수 있다. 설계 변경이 차량 성능과 생산 공정에 미치는 영향도 실제 제작에 앞서 검증할 수 있다. 미국 하빈저를 비롯한 터키 보잔카야, 프랑스 밀라 그룹,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3DX 플랫폼으로 각각 전기 상용차와 친환경 대중교통, 자율주행 공유 셔틀, 라스트마일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로 복잡한 개발 과정과 생산 데이터 통합 관리에 한창이다. 이런 같은 개발 방식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스타트업과 신규 제조사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구현하고, 설계와 생산을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추얼 트윈, 전기 섀시·도시 교통 개발 혁신 하빈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중형 상용차용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드라이브트레인을 포함한 섀시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하빈저가 공략하는 미국 차량총중량 기준 약 6.4~15톤(t)급 중형·준대형 상용차는 상업용 밴과 박스 트럭, 스쿨버스, 모터홈 등에 사용된다. 여러 차체와 용도에 동일한 전기 섀시를 적용하려면 차량별 요구사항과 설계 변경이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빈저는 3DX 플랫폼에서 섀시 구조와 주요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제품 개발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중앙화된 데이터로 협업하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 설계 오류와 시스템 간 충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하나의 섀시를 여러 차종에 적용하는 플랫폼 전략도 돕는다. 차량별로 설계를 처음부터 반복하지 않고 기존 가상 모델을 바탕으로 차체와 용도에 맞게 구조를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서다. 터키 친환경 교통수단 제조사 보잔카야는 전기버스와 무인 지하철, 저상 트램, 배터리 트롤리버스 등 구조가 서로 다른 대중교통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마다 도시별 운행 환경과 승객 수, 선로, 충전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보잔카야는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과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를 버추얼 트윈 환경으로 통합 연결했다. 설계 부서가 만든 데이터를 생산 부서가 동일한 환경에서 확인하도록 해 개발 단계 사이의 정보 단절을 줄이는 식이다. 회사는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제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면서 생산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공통 개발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각 도시 요구에 맞게 차량 사양을 조정할 수 있어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보잔카야는 이를 기반으로 터키 내수 시장을 넘어 방콕과 나폴리, 베오그라드, 이아시 등 해외 도시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버추얼 트윈이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개발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된 셈이다. 밀라, 자율주행 셔틀 생산 가상화…누메로스는 극한 기후 대응 프랑스 스타트업 밀라 그룹은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넘어 생산 공장까지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했다. 모델 컨셉 설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는 전 단계를 가상 환경으로 연결한 것이다. 밀라는 기차와 지하철, 트램역 등 교통 거점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최대 22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 손잡고 철도·도로 겸용 초경량 셔틀을 구축했으며, 라 포스트와 까르푸 고객을 위한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통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가 결합된 차량은 일반 자동차보다 개발 과정에서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다. 밀라는 3DX 플랫폼의 '비드 투 윈(Bid to Win)'과 '온타깃 비히클 론치On-Target Vehicle Launch)'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설계, 생산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제조 공정과 작업 흐름을 검토가 가능하다. 제품 설계가 바뀌었을 때 생산 공정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 바탕으로 개발 이력과 제조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활용한다.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로 라스트마일 배송용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를 만들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 차량 구조 설계·검증에 나섰다.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후와 도로 환경의 차이가 크다. 전기 스쿠터가 자이살메르의 사막 더위와 마날리의 영하권 기온, 고아의 염분과 습기를 모두 견뎌야 하는 만큼 초기 설계부터 다양한 운행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누메로스는 가상 개발 환경에서 설계 완성도를 높인 뒤 실제 극한 환경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이 물리적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시험 전에 문제 가능성을 좁히고 설계와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사례는 버추얼 트윈 활용 범위가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 검증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쏘시스템은 "전기 트럭과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이 도시 운영과 물류 체계로 확장될수록 관리해야 할 시스템은 더 복잡해진다"며 "차량을 넘어 도시 이동 생태계 전체를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6 10:36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 AI 에이전트 '버추얼 동반자' 공개…'버추얼 트윈 팩토리' 가속

다쏘시스템이 산업 현장 설계와 개발, 운영 업무를 지원하는 AI 기반 '버추얼 동반자(Virtual Companion)'를 공개하며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략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차세대 산업 환경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에서 버추얼 동반자 서비스인 아우라(AURA), 레오(LEO), 마리(MARIE)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버추얼 트윈 팩토리(Virtual Twin Factory)' 개념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버추얼 동반자는 프로그램 관리, 복합 엔지니어링, 생명과학 분야 등 각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아우라, 레오, 마리는 총 19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프로세스에 참여한다. 각 역량은 여러 개의 세부 스킬로 구성되며 제품 기획부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용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업무 흐름을 안내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작업까지 담당한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동반자가 단순 생성형 AI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전문 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산업 환경에 맞춰 추론과 판단을 수행해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발표와 함께 버추얼 트윈 기술의 진화 방향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이 정의한 버추얼 트윈 팩토리는 AI 기반 버추얼 동반자와 생성형 경험(Generative Experiences), 서비스형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as a Service)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 운영 모델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 겸 회장은 "버추얼 트윈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버추얼 동반자와 자동화된 생성형 프로세스, 산업별 월드 모델을 결합한 버추얼 트윈 팩토리를 통해 산업 혁신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동반자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AI 자회사인 아웃스케일(OUTSCALE)이 구축한 글로벌 AI 인프라에서 운영된다. 다쏘시스템은 소버린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산업용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7 16:12남혁우 기자

다쏘시스템, SW 구독 매출↑…"한·일·인도가 아시아 시장 주도"

다쏘시스템이 구독형 소프트웨어(SW)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과 일본, 인도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6년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5억 5580만 유로(약 2조 6000억원), 3억 5830만 유로(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버추얼 트윈 기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도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5억 2160만 유로보다 2%포인트(p)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4%p 늘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4170만 유로보다 48%p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23.0%로 7.1%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3억 1930만 유로(약 5346억 4000만원)로 전년 동기 2억 1860만유로보다 약 46%p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22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7유로보다 33%p 늘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실적 성장 주요 원인으로 구독형 사업과 클라우드 전환 확대를 꼽았다. 실제 2분기 구독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8%p 증가했으며, 3DX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매출도 각각 1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간환산매출(ARR)은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44억 4000만 유로(약 7조 4337억원)를 기록했다. 다쏘시스템은 구독 계약 확대와 반복 매출 증가가 사업 모델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군별로는 산업혁신 SW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5%p 증가한 7억 6800만 유로(약 1조 2858억원)를 기록했다. 메인스트림혁신 SW 매출은 3억 8050만 유로(약 6370억원)로 8%p 늘었다. 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 SW 매출은 2억 5220만 유로(약 4222억 5000만원)로 고정환율 기준 4%p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메디데이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p 줄었다. 지역별 SW 매출은 미주가 고정환율 기준 5%p, 아시아가 8%p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한국, 일본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중국 매출은 감소했다. 유럽 매출은 자동차 산업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컴패니언-산업용 AI 연결 확장" 다쏘시스템은 AI를 기존 산업용 SW와 결합하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3DX를 AI 네이티브 에이전틱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과학자, 제조 인력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버추얼 컴패니언' 기능을 지속 추가하겠단 전략이다. 버추얼 컴패니언은 다쏘시스템이 축적한 과학 지식과 산업 전문성, 기업 데이터, 시뮬레이션 정보 기반으로 의사결정과 업무 실행을 지원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거버넌스,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리스글로벌 인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체 과학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과 아리스글로벌의 의약품 안전·규제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분자와 환자, 실제 임상 결과를 연결하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구독형 모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고객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며 "주요 경쟁 수주와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6.07.24 09:41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AI 의료' 육성…개발부터 임상·규제 연결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의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 기술의 설계와 가상 검증부터 임상 개발, 의약품 안전·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스웨덴 사모펀드 노르딕캐피털이 보유한 아리스글로벌을 약 20억 달러(약 2조 95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스글로벌은 생명과학 기업 의약품 안전과 임상 개발·규제 준수 업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한다. 직원은 약 1300명이며 연간 매출은 약 2억 달러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은 AI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다쏘시스템은 의료 제품과 서비스를 가상 환경에서 설계·검증하는 단계부터 임상시험과 의약품 안전관리·규제 대응까지 연결할 기반을 확보한다. 버추얼 트윈을 의료 기술 설계 도구에서 생명과학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2019년 임상시험 SW 기업 메디데이터솔루션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설계와 운영·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리스글로벌까지 품으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정보와 규제 업무를 지원하는 SW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FT 등 다수 외신은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앞세워 의료·생명과학을 장기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봤다. 최근 의료 AI 시장이 확장하면서 모델 개발뿐 아니라 임상 현장 적용과 안전성 검증·규제 준수까지 지원하는 통합 SW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료 스타트업 키운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중심으로 의료 기술 개발 초기 단계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디지털 헬스 혁신 허브로 알려진 '파리상테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랑스와 유럽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협력 핵심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클라우드 기술을 파리상테 캠퍼스의 디지털 헬스 생태계에 결합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AI 역량과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멘토링으로 아이디어를 유럽 데이터 보안 규제에 맞는 의료 솔루션으로 키울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3DX) 랩'과 '아웃스케일 포 엔터프리너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DX 플랫폼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 솔루션을 배포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작동 과정과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현실의 제품과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환자나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과 위험 요인을 모델링하고 검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통해 개발 주기와 고비용 실물 시제품 제작 부담과 출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트업은 인증된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활용해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앙투안 테스니에르 파리상테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상테 캠퍼스 관계자들이 주권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 데이터 인프라는 파리상테 캠퍼스가 최상 조건에서 데이터를 저장·활용해 유럽 디지털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1 11:09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강화…파리상테 캠퍼스 맞손

다쏘시스템이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프랑스 허브 파리상테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업은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의료의 미래를 이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클라우드 기술을 파리상테 캠퍼스의 디지털 헬스 혁신 생태계와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트업은 AI 역량,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 멘토링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유럽 데이터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에서 지원받는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랩'과 '아웃스케일 포 엔터프리너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디지털 헬스 혁신 허브다. 연구, 교육, 창업, 산업 협력을 한곳에 모아 미래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프랑스 '이노베이션 상테 2030' 전략 아래 소버린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스타트업은 3DX 플랫폼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상 또는 산업 현장에 배포하기 전 실제 환경의 솔루션을 가상으로 모델링하고 테스트하며 검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개발 주기와 고비용 실물 프로토타입 필요성, 출시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인증된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활용해 AI 기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성과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산업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40년 이상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프로젝트의 산업화와 확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과 파리상테 캠퍼스는 개발, 비용, 규제, 사이버보안, 데이터 주권 과제를 겪는 스타트업에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AI 도입 확대에 필요한 확장형 컴퓨팅 인프라와 안전한 데이터 환경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앙투안 테스니에르 파리상테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상테 캠퍼스 관계자들이 주권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 데이터 인프라는 파리상테 캠퍼스의 혁신가들이 최상 조건에서 데이터를 저장, 활용, 보호, 분석하고, 유럽 디지털 챔피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10:20김미정 기자

&TEAM 첫 VR 콘서트 개봉…서울 시작으로 아시아 순차 상영

글로벌 그룹 &TEAM의 첫 VR 콘서트가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연과 영화, VR을 결합한 시네마틱 콘서트 형식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어메이즈는 글로벌 그룹 &TEAM의 첫 VR 콘서트 '&TEAM VR CONCERT : BOUNDLESS'가 26일 서울을 비롯해 일본, 대만, 마카오에서 동시 개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비밀 연구소를 탈출한 &TEAM이 도시의 그림자 속에서 팬덤 'LUNÉ(루네)'와 만나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는 여정을 담은 시네마틱 VR 콘서트다. 대표곡인 'Back to Life', 'We on Fire', 'BUZZ LOVE'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공연과 영화의 경계를 허문 것이 특징이다. 상영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오는 7월 1일 방콕을 시작으로 오사카(7월 4일), 히로시마(7월 13일), 싱가포르(7월 17일), 요코하마(7월 21일), 미야기(7월 31일) 등에서 순차 상영될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1차 티켓 예매 당시 개봉 첫날 주요 시간대 좌석이 빠르게 매진됐으며, 메가박스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비밀 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TEAM의 퍼포먼스가 빠른 전개로 펼쳐진다. 멤버 하루아는 "VR이라 자유롭게 시선을 바꿔가며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다"며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강조했다. 작품에는 세계관에 맞춘 오리지널 소품과 직접 녹음한 오리지널 스코어, 멤버들의 보이스 연기가 더해졌으며, AMAZE의 12K 초고해상도 VR 기술을 적용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 콘서트는 7월 19일까지 메가박스 홍대에서 상영된다.

2026.06.26 16:20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11조 실탄 쥔 中 딥시크, 조직 2배로 키운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계기로 조직 확대에 나섰다.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자본, 인재, 컴퓨팅 인프라를 묶어 오픈AI·앤트로픽 등 미국 프런티어 AI 기업과의 경쟁 속도를 높이려는 분위기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모든 부서 규모를 최소 2배로 늘리겠다는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채용 분야는 풀스택 개발과 알고리즘, AI 핵심 시스템 연구개발, 딥러닝 연구, 모델 데이터 전략, 제품 관리, 엔지니어링 등 7개 영역 33개 직무다. 이번 채용에는 서버사이드 개발 엔지니어, 사전학습 데이터 엔지니어, 슈퍼컴퓨팅 클러스터 연구개발 엔지니어 등이 포함됐다. 비영어권 외국어, 의료, 법률 등 전문 영역 데이터 제품 관리자도 채용 대상에 들어갔다. 이번 딥시크의 인력 확대는 대규모 자금조달과 맞물려 있다. 딥시크는 현재 500억 위안(약 1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 위안 수준으로 거론된다. 투자 구조도 주목된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약 200억 위안을 직접 투입하고, 텐센트와 CATL, 넷이즈, JD닷컴, 국가 AI산업 투자기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부 투자자는 딥시크 본체가 아니라 량 CEO가 관리하는 유한합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의결권도 행사하지 못한다. 자금은 확보하되 창업자 중심 의사결정 구조는 유지하려는 설계로 풀이된다. 업계는 딥시크의 채용 확대를 단순한 인력 충원보다 체급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원 수 200명 미만으로 알려졌던 딥시크가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데이터, 모델, 클러스터, 제품화 조직을 동시에 키우고 있어서다. 이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전반을 내부화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추론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 빅테크 중심 AI 경쟁 구도에 균열을 냈다. 이후 중국에선 알리바바, 미니맥스, 지푸AI 등이 잇달아 AI 모델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프런티어 모델 진영과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간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딥시크의 시장 파급력은 커지고 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저비용 AI 모델 확산은 고가 AI 가속기 수요 전망에 대한 논쟁을 키웠다. AI 모델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 기준으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모델에 요청된 토큰 비중은 올해 6월 33%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전 72%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딥시크가 화웨이 어센드 칩에 최적화한 모델을 선보인 점도 중국 AI 생태계 내 상징성이 크다.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은 자체 칩, 모델, 데이터, 클러스터 운용 역량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딥시크의 조직 확대는 이 같은 흐름을 인재 확보전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딥시크가 창업자 지배권을 유지한 채 기술·엔지니어링 인력을 끌어모으면서 중국 AI 경쟁축은 모델 개발에서 자본, 인프라, 데이터, 제품화를 결합한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의 이번 채용 발표는 중국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자금조달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며 "이번 자금조달은 딥시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2:11장유미 기자

'암페' 품은 모인게이지, AI 마케팅 격전 예고

인도 고객 인게이지먼트 소프트웨어 기업 모인게이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암페를 인수하며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객별 AI 에이전트가 메시지와 발송 시점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확보해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모인게이지는 이날 미국 AI 마케팅 스타트업 암페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현금지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정확한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규모는 수천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암페는 지난 2020년 설립된 AI 마케팅 자동화 스타트업이다. 고객 한 명당 AI 에이전트를 배정해 개인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시지 내용과 발송 시점을 조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군 단위로 캠페인을 운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개인 단위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암페는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최근 1년간 연간 반복매출(ARR)이 150% 성장했다. 스위기, 그랩, 택스픽스 등이 주요 고객사로 꼽힌다. 모인게이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고객 여정 전반의 의사결정과 운영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AI 기반 자동화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마케팅 자동화 시장에서 개인화와 자율 실행 기능 경쟁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단위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한 AI 기술이 기업들의 마케팅 효율성과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거래로 암페 직원 약 20명이 모인게이지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모인게이지 전체 인력은 약 820명으로 늘어난다. 모인게이지는 지난해 말 1차 및 2차 거래를 혼합한 방식으로 2억8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현재 75개국에서 1350개 이상의 소비자 브랜드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리테일, 금융서비스, 미디어, 음식배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페는 설립 이후 세 차례 펀딩 라운드를 통해 약 2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피크XV파트너스, Z47, 시어리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라비테자 도다 모인게이지 최고경영자(CEO)는 "암페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AI 기반 고객 인게이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24 16:43장유미 기자

어도어 "다니엘, 가처분 이후에도 해외 밴드 협업 추진"

어도어가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다니엘이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해외 밴드와 협업을 추진하는 등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니엘 측은 적법한 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활동이었다며 어도어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어도어가 다니엘과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법원의 전속계약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독자 활동을 추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가족이 이번 분쟁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다니엘과 민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1심 결정이 나온 당일 저녁 민 전 대표와 나눈 대화 내용에 다니엘의 미국 밴드 '이모셔널오렌지스' 피처링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가처분 결정을 따를 의사가 없고 위반 상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인식이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이 같은 위반 행위를 뒤늦게 인지했고, 더 이상 다니엘 측과 계약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멤버들에게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유도하고 종용했다"며 "텔레그램 대화에는 멤버 부모들에게 위약벌이나 손해배상 책임 등 금전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하거나, 하이브를 떠난 뒤 소송 비용을 보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역설했다. 다니엘의 모친에 대해서도 계약 체결 시점을 가처분 결정 이전으로 소급하는 방안이나 대금을 가족 사업체를 통해 지급받는 방안을 언급했다며 민 전 대표의 행위에 깊이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니엘 측은 어도어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측은 "이모셔널오렌지스와의 협업을 중대한 위법 행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다니엘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믿고 있었다"며 "그 전제에서 협업을 추진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가 제기하는 사안 대부분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라며 "협업과 관련한 일부 사정을 근거로 다니엘만 별도의 불법 행위를 저질러 함께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손해배상 청구 규모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다니엘 측은 "어도어가 주장하는 위약벌 규모만 약 1천억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걸린 아티스트를 현실적으로 어느 기획사가 영입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의 청구 금액은 위약벌을 포함해 약 331억원 규모다. 당초 청구액은 431억원이었으나 이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 취지가 일부 조정되며 금액이 변경됐다.

2026.06.11 17:58안희정 기자

[현장] "F1 차량 설계·점검까지"...다쏘시스템이 보여준 '애플 비전 프로' 활용법

"제품을 화면 속 도면으로 확인하던 방식은 끝났습니다. 이제 설계 중인 제품을 눈앞에 띄워놓고 3D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결과와 제조 공정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지역 팀원과 같은 모델을 보며 협업할 수 있습니다." 김현진 다쏘시스템코리아 3DEC 센터장은 11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버추얼 트윈 기능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 최신 데모를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설명은 김 센터장이, 시연은 장호준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가 진행했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애플 비전 프로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했다. 두 기업은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3D 모델을 원격으로 함께 검토하고 제조 문제를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손잡았다. 이날 다쏘시스템은 애플 비전 프로에 탑재된 '3D 라이브' 앱을 작동하며 기능을 선보였다. 3D라이브는 3DX 플랫폼 데이터를 애플 비전 프로에 불러오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장 파트너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3D라이브를 켜 F1 차량 설계·해석 검토를 진행했다. 3DX에서 불러온 데이터를 결합해 차량 외형과 내부 구조를 살폈다. 설계 검토 과정에서는 '익스플로드 뷰'가 활용됐다. 이 기능은 차량 부품을 분해하듯 펼쳐 각 부품 구조와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실제 물리적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검토하면 된다. 해석 검토에서는 다쏘시스템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과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가 만들어내는 압력 분포를 보여준다.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 유동 속도와 흐름 패턴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이다. 김 센터장은 "작업자는 공기가 어디에서 가속되는지, 어디에서 와류가 생기는지, 어느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유체역학 기반 해석을 활용하면 다운포스는 높이고 드래그는 줄이는 방향으로 차량 형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공정 안전 훈련까지…어디서든 직관적 활용" 이날 애플 비전 프로가 제조 공정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됐다. 이는 작업자가 제조 현장에 들어가기 전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생긴 기능이다. 실제 상황에서 공장을 멈추거나 장비를 장시간 점유하지 않고도 가상 환경에서 작업 절차를 반복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버추얼 트윈과 하드웨어 기기를 접목한 기술이 제조를 비롯한 여러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품 설계와 해석 데이터를 3D 공간에서 함께 확인하면 기존 화상회의나 2D 화면 공유에서 발생하던 소통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러 지역에 있는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같은 3D 모델에 접속하면 특정 부품이나 문제 지점을 동시에 보면서 논의할 수 있다. 화면 속 위치를 말로 설명하거나 별도 자료를 다시 공유하지 않아도 설계 검토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을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팀 간 협업은 강화되고 데이터 보안·안전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2026.06.11 15:42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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