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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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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피엔에스, 사이버아크와 '인증서 보안 자동' 표준화 선언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차세대 인증서 보안 자동화 표준 제시를 선언하며 국내 시장 주도에 나선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자동화 기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파편화된 기업 인증서 관리 환경을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 CA/B 포럼이 발표한 정책에 따라 현재 398일인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9년 3월부터 단 47일로 단계적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기업 내 인증서 발급·설치·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수백~수천 개의 인증서를 수동으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은 심각한 만료 사고 및 설정 오류를 초래할 위험이 커졌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환경의 확산으로 머신 아이덴티티가 폭증하며 보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사이버아크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사람 계정보다 평균 82배 더 많으며 이 중 40% 이상이 민감 데이터에 특권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폭증하는 인증서와 키의 배포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자동화된 통합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국내 공급을 본격화하는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사이버아크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머신 아이덴티티 솔루션 기업 베나파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검색·발급·배포·갱신·폐기 등 전 수명주기를 자동화해 관리 복잡성을 해소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웹방화벽(WAF), 로드밸런서, 클라우드 환경, 데브옵스(DevOps) 파이프라인 등 국내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안 및 IT 인프라와의 폭넓은 연동을 지원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 기능을 활용해 파편화된 국내 기업의 인증서 관리 체계를 중앙 집중형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화하고 선도할 계획이다. 향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개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와의 연동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인증서 보안 자동화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보안사업부장 이의길 상무는 "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는 현재 인증서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머신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주요 보안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인증서 관리는 곧 비즈니스 연속성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아크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보안팀과 운영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5한정호

인기 스트리머 엑셀방송 중단에…SOOP "큰 영향은 없을 것"

일부 인기 스트리머가 엑셀방송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익성 감소에 대한 걱정이 나왔지만, SOOP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최영우 SOOP 대표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순히 일부 스트리머에만 기대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스트리머의 콘텐츠 방향성에 따라 큰 영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유명 스트리머 커맨더지코는 액셀 방송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엑셀방송으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엑셀방송은 여러 명의 스트리머를 한 방송에 초대해 유저들 간 경쟁을 부추겨 별풍선을 얻는 유형의 방송으로, 선정적인 콘텐츠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최 대표는 “해당 스트리머도 여전히 인기를 갖고 또 다른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코어팬들은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방송을 즐기고 있다”며 “해당 방송을 즐겼던 유저들도 플랫폼을 떠난 것이 아니라 다른 방송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플랫폼의 큰 전환이 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해당 스트리머와도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향후 콘텐츠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 IR 총괄 이사는 “데이터를 뽑아보니 엑셀방송 전후의 (엑셀방송 중단을 알린)스트리머 수익성이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SOOP은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SOOP의 매출은 1천274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30.6% 증가한 수치다. 그 중에서도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 성장한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버추얼 아이돌 관련 콘텐츠가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간 것이 플랫폼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광고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4% 성장했다. 8월 도쿄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2',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등 게임사와 협업한 대형 이(e)스포츠 리그 제작을 통한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영업비용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퇴직금 증가에 따른 인건비 확대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고, 이스포츠 리그 제작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효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 성장한 255억원으로, 총 63억원 수준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60억원, 당기순이익은 318억원 가량이다. 올해 3분기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주력한 SOOP은 4분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업과 'SOOP 스트리머 대상' 등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의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분기 실적에 기여도가 높은 광고 매출은 SOOP-플레이디-CTTD 간 통합 밸류체인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종합 광고대행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2025.10.31 11:54박서린

SKT "이탈 고객 수 회복보다 질적 회복 집중할 것"

SK텔레콤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탈한 가입자를 회복하는 노력 대신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탈 가입자 중심의 경쟁은 시장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7월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기간 종료 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8월과 9월에 기존 고객 방어와 함께 순증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이탈 고객 수를 늘리는 방식보다 질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유통채널별 맞춤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4분기까지 해킹 여파가 이어지더라도 3분기보다 매출 감소폭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해킹 사태로 인해 3분기 통신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5천억원 감소했다"며 "이는 대부분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8월 전 고객 대상 50% 요금 할인과 T멤버십 혜택 강화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도 말했다. 또 "비용 측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부과받은 과징금 1천348억원이 3분기 영업비용으로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김 CFO는 연말에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회사는 2026년에 가입자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통신 부문 매출 성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CFO는 "아직 경영 계획 확정 전이라서 구체적인 전망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비용 집행을 최대한 효율화해 해킹 이슈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3조9천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결과다. 당기순손실은 1천667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2025.10.30 13:13진성우

김양섭 SKT CFO "3분기 해킹피해 극복·무선사업 재정비·AI 역량 점검"

SK텔레콤이 해킹 여파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 어려운 시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는 사이버 침해 사고 극복을 위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무선사업을 재정비하고, 전사 AI 역량을 다시 점검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투자로 재도약”…신뢰 회복 의지 강조 SK텔레콤은 올해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인해 가입자가 이탈하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 3조9천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결과다. 당기순손실은 1천667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에 김 CFO는 “지난 6개월간 SK텔레콤은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번 위기를 정보보호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실적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보보호 투자, 차세대 기술 도입, 외부 검증 체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통신 본업의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AI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실적 급락…3분기 배당 미시행 해킹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함에 따라 김 CFO는 컨콜에서 악화된 재무 상황을 고려, 3분기 배당을 중지한다고 했다. 김 CFO는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으로 인해 재무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며 "전례 없는 재무 실적 악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3분기 배당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의 재무적 영향이 연간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배당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선·AI 사업 모두 재편…'에어'·'AIDC' 중심 확대 SK텔레콤은 무선사업에서 '에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 회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 CFO는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를 통해 2030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단순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무선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 사업을 'AI CIC' 체제로 재편했다. 그는 “기업용 AI 서비스 '에이다 비즈'와 개인용 AI 비서 '에이닷'을 통합 관리하며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53.8% 성장해 1천49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 CFO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함께, 최근 오픈AI와 한국 서남권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소식을 언급하며 향후 AI 인프라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025.10.30 12:18진성우

딥테크 스타트업 혁신 기술 한 곳에…'글로벌 초격차 컨퍼런스'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략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탈(VC) 등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석자 규모만 해도 2천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의 공식 부대행사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테크 컨퍼런스는 '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AI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가지 10개 신사업 분야 기술 포럼 및 패널 토의도 열렸다. 이 외에도 APEC 국가 인바운드 프로그램 등 특별 세션 5개, 오픈 이노베이션 등 부대 행사 8개와 기술전시회로 구성됐다. 먼저 28일에는 기술포럼이 초격차 10대 분야 13개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과 일반인 모두가 최신 이슈와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 팀이 출동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목표,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부대행사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8개로 구성됐다. 특히 바이오 제약 분야는 미국 독일 등 주요 바이오 선진국 대사관 상무관 등을 초청하여 해당국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바이오 CVC 등과 투자유치 IR도 열렸다. 아울러 인공지능사관학교 및 AI 융합대학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과 구직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개최됐다. 기술전시회는 혁신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7개사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일상생활과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미래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중기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환경에 발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09:19김기찬

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표준협회,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 성료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개최한 국내 제조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1992년 '한·일 TPM 대회'로 출발해 한국 제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컨퍼런스는 'AI와 자동화가 이끄는 지능형 제조 혁신(Intelligent Manufacturing. Powered by AI & Automation)'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DX) 해법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업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조 기업의 '2030 미래 성장전략'과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의 기조강연 '정부 정책 방향: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최재봉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AI 사피엔스, AI 시대 대한민국'가 관심을 끌었다.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1992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시대의 지혜를 모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만의 제조 역량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성장 엔진을 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피지컬 AI 중심의 지능형 제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 됐다”며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AI융합추진단 신설 등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제조 기업의 AI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히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핵심 코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지능형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계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2025.10.28 10:21주문정

인포뱅크 인세븐, 다중 AI 협업 특허 출원…"업무 자동화 한계 넘는다"

인포뱅크가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을 앞세워 기업 업무 환경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AI 협업 생태계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인포뱅크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 아이랩이 개발한 인세븐이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100여 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기반의 AI 협업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세븐은 기업의 디지털 협업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최적 AI 자동 매칭 ▲멀티모델 분산 처리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내부 지식 연동 ▲통합 업무 자동화 등 5대 AI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단일 AI 모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모델이 상호 협력하며 작동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질의나 업무 요청이 입력되면 업무 유형에 따라 최적의 외부 AI 모델을 자동으로 매칭·실행하고 복수의 모델이 병렬 또는 순차적으로 협업해 통합된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응답과 안정적인 AI 처리 환경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인세븐은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내부 문서 및 지식베이스 연동 구조, 업무 자동화 엔진으로 구성된 다계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안 정책과 데이터 활용 환경에 최적화된 AI 협업 체계를 제공한다. 아이랩은 현재 핵심 특허 30건을 포함해 100여 건의 특허를 출원·진행 중이며 연내 20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에는 ▲AI 모델 최적 매칭 엔진 ▲지식 연동형 검색 증강 생성(RAG) 구조 ▲비식별화 기반 보안 처리 ▲복수 모델 결과 통합 처리 등 AI 협업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인포뱅크는 인세븐의 AI 협업 기능을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조직 구성원 1인당 1만원 상당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조직당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온보딩 절차 완료 후 즉시 사용 가능하고 체험 기간은 30일간 유지된다. ▲정보 탐색 및 보고 업무 시간 단축 ▲20여 종의 AI 에이전트 즉시 활용 ▲온보딩 및 조직 간 정보 공유 시간 감축 등 실질적인 AX 효과를 통해 기업과 팀은 AI 기반 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실제 업무 효율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인포뱅크는 앞으로도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지속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마케팅·연구·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인세븐의 AI 협업 체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AI 협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진범 아이랩 대표는 "인세븐은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자동으로 호출·조율하는 지능형 기술을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2 15:18한정호

팬딩-프라이머, 크리에이터 벤처 컨퍼런스 'CVS 2025' 개최

팬딩(대표 엄세현)이 24일 강남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크리에이터 벤처 서울 2025(Creator Venture Seoul 2025, 이하 CVS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다'이다.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팬덤 기반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크게 주목 받고 있지만, 실제 크리에이터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익화하거나 장기적인 커뮤니티로 연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팬덤 기반 수익 모델, 고유 IP를 활용한 브랜드 확장 등 크리에이터들이 창업과 수익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CVS 2025는 팬딩과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가 공동 주최하며, 유명 크리에이터와 글로벌 팬플랫폼 스타트업, 벤처투자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먼저 이승윤 스토리 프로토콜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맡아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크리에이터를 스타트업 창업가로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에 대해 다룬다. 컨퍼런스는 크리에이터 세션과 팬플랫폼 및 투자사 세션으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 세션에서는 ▲이성규 헤메코랩(유튜브 기우쌤) 대표 ▲조성우 수빙수산(유튜브 수빙수) 대표가 '팬이 소비자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이경현 크리투스 대표 ▲이동표 디피앤스튜디오 대표 ▲주언규 비즈니스PT 대표 ▲김태용 이오스튜디오 대표 ▲조동근 조코딩 대표 등이 '가치를 창조하는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팬을 소비자이자 투자자로 진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전달하고,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탐색할 예정이다. 팬플랫폼 및 투자사 세션에는 ▲최하림 에이비제트(인포크링크) 대표 ▲팬딩 엄세현 대표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스타트업과 VC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팬플랫폼과 투자가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창작자와 브랜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팬덤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팬딩은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략을 제공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 투자자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다. 엄세현 팬딩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이자 창업가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터가 지속가능한 사업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팬딩의 역할”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벤처 업계가 함께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시너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은서 프라이머 파트너는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팬덤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CVS 2025를 기점으로 크리에이터와 벤처 업계가 연결돼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05백봉삼

"국내 Go 언어 개발자 모여"...'고퍼콘 코리아 2025' 열린다

한국고언어사용자모임(Golang Korea)은 11월9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국내 Go 언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고퍼콘 코리아(GopherCon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Go 언어 개발자들의 대표적인 연례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Go 언어는 구글이 2009년 발표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로, 간결한 구조와 탁월한 동시성 처리 능력으로 주로 서버 사이드 개발에 활용 된다. Go 언어는 쿠버네티스, 도커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AI 인프라의 핵심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AI, 동시성, 그리고 Go-Way'를 주제로, Go 언어의 실무 적용 사례와 기술적 깊이를 다루는 다채로운 세션이 준비된다. 특히 AI 기술과 Go 언어를 접목한 세션들이 주목받는다. ▲'Go 로 만든 AI 주식 추천 및 자동매매 시스템'(이호민) 발표에서는 Go로 AI 시스템을 구축한 과정과 데모가 소개된다. ▲'동시통역 Go로 만들기 - 실시간 AI 인퍼런스, WebRTC'(이재규, ZEP/GDG Golang Korea) 세션에서는 LiveKit(WebRTC)을 기반으로 저지연 AI 번역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사례를 다룬다. Go 언어의 강력한 동시성 모델과 아키텍처를 다루는 세션들도 마련된다. ▲'sync 패키지를 활용해서 강력한 버퍼링 만들기'(임태호, Lambda256) 세션에서는 실제 성능 병목 문제를 동시성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며, ▲'Go로 밑바닥부터 맨 땅에 헤딩하듯 만드는 P2P 블록체인 네트워크'(전규빈) 발표에서는 Go의 동시성 모델을 활용해 P2P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나눈다. 이 밖에도 ▲'Dev in Go way'(배재승, LINE Plus) ▲'Effect-ive Go: 완전히 Go 다운 함수형 프로그래밍'(박주형, 온더그라운드) ▲'프레임워크냐, 아니냐: 그것이 net/http로다'(김형섭, 달빛소프트) ▲'Test Reality Not Mocks: Reliable Go Tests in the AI Era'(박래철, 당근) 등 Go 언어의 본질과 실용적인 개발 방법, AI 시대의 테스트 전략을 탐구하는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 중에는 Go 언어의 마스코트인 고퍼로 만든 스웨그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고퍼콘 코리아 2025 행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Go 언어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기술임을 확인하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행사에 많은 분이 방문해 Go 언어의 가치와 가능성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퍼콘 2025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세션 소개는 고퍼콘 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행사의 발표 영상은 고랭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4년 다시보기와 2023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025.10.21 14:36백봉삼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삼성 주방가전서 쓴다

삼성전자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적용한 주방가전을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는 오는 2027년께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래핀을 활용한 차세대 히터 시스템을 자사 프리미엄 주방가전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단층 구조로 배열된 초박막 소재다. 구리보다 10배 이상 높은 열전도율을 지녔다. 그래핀 히터는 그래핀을 활용한 신개념 가열 소자다. 기존 니크롬선 히터보다 열 전달 효율이 높고 식재료 내부까지 균일하게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그래핀 히터는 투명한 2차원 구조로 구현돼 조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파 발생이 거의 없으며 타지 않는 조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부터 그래핀 신소재를 활용한 원천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3년에는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에 약 1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서울대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으로 대면적 그래핀을 합성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의 그래핀 필름 및 모듈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 히터는 단순히 기존 니크롬선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조리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제품 콘셉트를 재정의하는 것"이라며 "주방가전 열원 기술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측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투자 이력과 관계사 신공장 준공 등을 통해 제품 출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5.10.21 08:30신영빈

월마트, 드론·자율배송 총괄 신설…물류 자동화 속도전

월마트가 드론과 자율배송 등 차세대 물류 기술을 총괄하는 '디지털 풀필먼트 혁신 담당 부사장(SVP of Digital Fulfillment Transformation)' 직책을 신설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 자리에 내부 베테랑인 그렉 캐시를 임명됐다. 그는 그동안 공급망 전략과 배송 혁신 부문을 이끌어왔으며, 멕시코 샘스클럽 CEO를 역임한 인물이기도 하다. 새 직책에서 캐시는 드론 배송·자동화 픽업 시스템 등 차세대 배송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총괄하게 된다. 월마트 미국 사업 COO 키어런 셰너핸은 사내 공지에서 새로운 기술은 월마트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 전반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북서 아칸소·댈러스포트워스 등 5개 도시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 이번 인사는 아마존·인스타카트·도어대시 등 경쟁사들이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 투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월마트가 혁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월마트 측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회사의 장기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2025.10.20 10:38류승현

한난, DX 통한 세종 누리열원 '원격·자동화 열원' 구축 성공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세종시 소재 누리열원에 '원격·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격·자동화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열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운영된다. 한난은 정용기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IT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업무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번 원격·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플랜트 운전 부분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성과다. 한난 세종지사의 누리열원은 한난이 운영하는 전국 총 19개의 지사 열원 가운데 가장 최근인 작년 10월에 준공됐다. 세종시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과 열수송관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 한난 관계자는 “현재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도 자동화가 진행 중인데, 세종열원은 중부발전으로부터, 누리열원은 남부발전으로부터 미활용열을 구매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통합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16일 두 발전사와 자동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누리열원의 원격·자동화는 지역난방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종열원까지 포함한 통합 자동운전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집단에너지업계 전체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난은 2030년까지 전국의 모든 열병합발전소와 유인 분산열원에 원격·자동운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11월 25일 열리는 '2025년 집단에너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자동화 기술 교류와 한난의 차원 도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0.17 16:21주문정

잡코리아, '흐레카' 컨퍼런스 열고 HR 전략 제시한다

잡코리아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적자원(HR) 전략을 제시하는 '흐레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흐레카'는 HR과 유레카의 합성어로, HR 인사이트가 필요한 순간 '유레카'를 외치게 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내달 12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AI와 일하는 조직, HR이 준비할 미래'를 주제로 ▲채용 ▲성과관리 ▲조직문화 ▲인재육성 ▲리더십 ▲평가제도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우아한형제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의 HR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전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HR 전 영역에서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AI 전환(AX) 시대에 적합한 인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AI 시대 HR 전략(유선미 전 마이크로소프트 HR 디렉터) ▲성과 피드백 방식(강정욱 레몬베이스 리더) ▲AI 조직문화 만들기(나하나 우아한형제들 실장) ▲인재육성 전략(권대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사) ▲테크 리더십 역량(정지현 오케스트로 전무) ▲평가체계 혁신(이재형 MGRV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 HR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세션이 준비된다. HR 및 조직문화 담당자, CHRO 등 경영진 등 AI 환경에서의 인사 혁신이 필요한 관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장에선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호텔 식사권 ▲에어팟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도 증정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AI 시대에 부합하는 인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0:22박서린

"셰프 한 사람의 맛, 로봇이 전 세계에 재현"

"셰프 한 사람의 요리를 전 세계 어디서나 그대로 재현하고자 합니다. 레시피를 바꾸지 않고 셰프 모션과 순서를 그대로 학습한 로봇이 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 자동화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셰프 감각을 데이터로 전환해 누구나 30분만 배우면 조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의 손맛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이 주방 자동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식당 운영 경험에서 출발해 만다린로보틱스를 창업했다. 그는 "요리사 숙련 기간이 길고 인건비 부담이 커 프랜차이즈화가 막혀 있었다"며 "중식 조리의 상징인 '웍'을 자동화하지 못하면 인력난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기엔 일본 '오토웍' 같은 기존 솔루션도 도입했지만 "볶음밥 기계 수준에 머물러 불맛과 풍미를 재현하지 못했다"며 직접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웍(X-WOK)'은 셰프 손맛을 모션 데이터로 기록하고 재현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같은 식재료라도 화력, 절단 형태, 양, 익힘 정도에 따라 웍의 모션이 모두 달라진다"며 "이 미세한 차이를 수백 가지 모션 데이터로 학습시켜 불맛과 질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로봇은 단순히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조미료 투입 순서까지 자동으로 제어한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레시퍼(X-RECIPER)' 시스템은 설탕과 소금 등 조미 순서를 기억해 맛의 레이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김 대표는 "셰프가 손으로 하는 순서, 넣는 타이밍 그대로 로봇이 재현한다"며 "복합 소스 없이도 본점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리로봇이 가장 어려운 건 기능보다 내구성"이라며 "주방은 습도 90%, 온도 50도, 유증기와 물이 가득한 환경이라 반도체 장비보다 혹독하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로봇과 반도체 장비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내열·내습 설계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부터 상용화된 제품은 현장 출동 없이 전화로 유지보수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화됐다.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서울대 급식실, 밀키트 공장, 중식당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조리로봇의 진짜 가치는 인건비 절감보다 '맛의 균일성'에 있다"며 "점심과 저녁의 맛이 달라지지 않아 매출이 안정되는 게 현장의 가장 큰 만족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로봇이 대신한다"며 "조리로봇이 셰프의 철학과 레시피를 전 세계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0:17신영빈

"조리로봇은 시기상조"…고피자가 찾은 해법은

"로봇으로 피자를 굽는 시대가 올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로봇보다 싸고 작아야 푸드테크가 산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동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의 실패와 교훈, 그리고 '초소형 효율화 모델' 중심 전략 전환을 소개했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의 도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줌피자는 푸드트럭 안에서 로봇이 피자를 구워 배달하는 완전 자동화 모델을 시도했지만, 3년 만에 약 5천억 원을 잃고 문을 닫았다"며 "결국 매장 단위의 투자 회수율(ROI)이 맞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크리에이터 버거도 기계는 멋졌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훨씬 많이 투입됐다"며 "로봇이 고장 나면 사람이 대신하고, 결국 자동화가 사람을 늘리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도 피자 조리의 여러 과정을 자동화하려 시도했다. 로봇팔을 활용한 조리 자동화도 고안했다. 임 대표는 "소스 뿌리기, 피자 자르기, 토핑 얹기까지 다 해봤지만, 사람이 3초 만에 하는 일에 로봇팔 2천만원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0.4명 줄였다'는 식의 자동화는 의미가 없다"며 "20명 이상 쓰는 대형 공정이 아닌 이상, 그런 투자는 회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 "비싸고, 크고, 느리고, 고장이 많다." 그는 "아시아 매장은 공간이 좁고, 메뉴 변경이 잦은데 로봇은 유연하지 못하다"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설비를 새로 설정해야 하는 비효율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외식업장은 하루 10시간 이상 가동되는데, 로봇팔은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고장이 났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고피자의 방향이 '싸고 작게 만드는 기술'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잘하는 건 도우와 오븐이었고, 여기 집중해 초소형 오븐을 개발했다"며 "2021년 CGV 영화관 안에 250만 원짜리 소형 오븐을 설치해 영화관 내 피자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오븐은 카운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고, 냉동 도우를 넣으면 3분 만에 누구나 피자를 구울 수 있다"며 "CGV 기존 냉동피자가 하루 5판 팔렸다면, 지금은 하루 40~50판씩 팔린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투자금이 적고 회수 기간이 3~6개월밖에 안 걸려 빠르게 확산됐다"며 "현재 CGV 60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CGV 모델을 기반으로 GS25 편의점 1천200개 매장에 피자 판매 설비를 설치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2천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같은 모델로 세븐일레븐 싱가포르에서 올해 30개 매장을 열었고, 내년에는 80개까지 확장한다"며 "말레이시아 주유소 100여 개, 태국과 중국의 CP그룹 계열 매장에도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이 망한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 부재였다"며 "고피자는 기술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푸드테크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싸고 작고, 어디서나 설치 가능한 시스템이 결국 시장을 확장시킨다"며 "로봇팔보다 오븐과 도우의 혁신이 더 많은 사람에게 푸드테크를 경험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5 09:47신영빈

한국엡손,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참가

한국엡손이 오는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산업 자동화를 위한 각종 로봇을 시연한다. FIX 2025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 핵심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고속·고정밀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GX 시리즈',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T 시리즈' 등 스카라(SCARA) 로봇 라인업을 전시한다. 또 폴딩 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 자유도를 확보한 'N 시리즈' 등 산업 현장 최적화 로봇 솔루션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컨베이어 트래킹 나사 체결 공정, 유성기어 초정밀 조립 공정 등 비전시스템과 포스센서를 접목한 고난도 공정 시연도 진행한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앞으로도 엡손은 고객의 제조 환경에 맞춘 최적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OX 퀴즈와 카카오톡 '엡손로봇' 채널 추가 이벤트, 바리스타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 제공 등 부스 방문 관람객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2025.10.15 08:24권봉석

AWS, 에이전틱 AI로 업무 방식 바꾼다…'아마존 퀵 스위트'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 AWS는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퀵 스위트'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연어 기반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 문서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키·인트라넷·아마존 S3·레드시프트·오피스 365·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1천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아마존 퀵 스위트는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는 '퀵 인덱스'와 협업 공간 '퀵 스페이스', 자연어 질의로 문서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퀵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보고서 작성, 자동화 설정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 퀵 사이트를 활용해 문서·이메일·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별도의 통계 지식 없이도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비즈니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퀵 리서치는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0여 개 외부 매체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법무·정책,·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글로벌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인 '퀵 플로우'와 '퀵 오토메이트'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멀티 시스템 프로세스를 설정·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아마존 재무팀은 이를 이용해 매월 수천 건의 송장을 자동 처리하며 현금 흐름 예측과 결제 차단 요인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킷사도 퀵 오토메이트를 활용해 수개월 걸리던 웹사이트 분석을 며칠 만에 완료하고 91%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도 퀵 스위트를 12만명 이상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마케팅 자동화 기업 프로펄스 랩은 고객 서비스 처리 시간을 평균 80% 단축했다. 제조 솔루션 기업 자빌도 계정 수금 및 견적 요청(RFQ)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연간 약 4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AWS 로비 라이트 수석 제품 마케터는 "퀵 플로우를 활용해 퀵 사이트의 비즈니스 지표,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캠페인 성과 보고서, 이메일 및 내부 문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월간 비즈니스 리뷰 초안을 작성하는 반복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진행 중인 캠페인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소스를 간결한 업데이트로 쉽게 결합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90% 더 빠르게 완료하고 숫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며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함으로써 보고서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8:35한정호

"주방 자동화 본질, 기술 아닌 고객 신뢰"

"주방 자동화는 결국 고객과 현장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류건희 피플즈리그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은 사업자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로봇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피플즈리그가 개발한 급식 전용 조리 로봇 '솥봇'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 급식은 2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모두 수작업으로, 한 번에 500인분 이상 조리해야 하는 고강도 현장"이라며 "한식 위주 메뉴는 난이도와 변수도 높아, 로봇이 이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6축 로봇팔 대신 3축 스카라 구조를 채택했다. 류 대표는 "급식 조리는 정교한 동작보다 안정성과 반복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00kg 수준 조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유도 대신 내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피플즈리그는 단순 동작 자동화를 넘어 AI를 통한 실시간 조리 피드백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같은 제육볶음이라도 여름과 겨울 재료가 다르고, 숙련된 조리사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화상·RGB·토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음식의 익힘 정도나 식감 스코어를 예측하며 조리 동작을 피드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솥봇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잘 익었는지, 탈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며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기술보다 더 큰 과제로 현장 적응 문제를 꼽았다. 그는 "교육청 가이드라인상 30kg만 조리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50~60kg을 한 번에 조리해 로봇이 멈춘 적도 있다"며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UI는 현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 종사자 평균 연령은 51세로, 터치식 UI보다는 단순성과 직관성이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조리량이 적은 메뉴의 경우 '세척이 더 번거롭다'는 이유로 수작업을 선호하는 점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 문제는 연구실 안에서 풀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 전원이 최소 일주일 이상 학교 급식소에 상주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급식 주방은 매우 민감한 공간이라, 문제를 직접 겪고 조리해봐야 진짜 문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빙 로봇은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맡길 수 있지만, 조리는 다르다"며 "조리에 실패하면 매장 평판이 무너지고, 사업 자체가 흔들린다. 그만큼 주방은 높은 신뢰의 문턱을 가진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고객이 주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기술보다 '신뢰를 설계하는 방식'이 주방 자동화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음성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조리 중 손이 젖거나 오염된 상태에서는 터치를 자주 바꿔 끼워야 한다"며 "이 문제를 없애려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형 조리 로봇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맛의 목적지'만 설정하면, 나머지는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조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18신영빈

대기업도 눈독 들인 '급식 로봇'…韓 푸드테크 신산업 문 연다

"대기업 두 곳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협업 중입니다. 한 곳은 올해 상반기부터 실제 운영 중이고, 또 한 곳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안동훈 한국로보틱스 이사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AI 모델은 올해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그룹 차원 확산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보틱스는 급식·대량 조리 현장 자동화에 특화된 로봇 기업이다. 올해부터 AI를 접목한 조리 제어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 이사는 "현재 그룹사 최상층에 보고가 진행 중이며,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일본의 센트럴 키친 운영 기업이 한국을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고, 연말에는 미국 바이어 방문도 예정됐다"며 "대량 조리 로봇이 수출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급식 조리 현장을 "고열·고강도·고위험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뜨거운 조리대 앞에서 근력을 써야 하고, 화상이나 산재가 끊이지 않는다"며 "신규 인력 유입이 어렵기 때문에 로봇이 꼭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는 "로봇 도입 이후에는 사람이 조리대 앞에 서지 않아도 된다"며 "로봇이 식재료를 투입하고 자동으로 조리·배출하며, 사람은 준비와 검수만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자동화 방식 덕분에 전문기관 측정 결과 작업 강도는 50% 감소, 실내 유해요소는 70% 줄었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 조리 현장에서는 특히 위생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설비를 물청소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고, 식약처로부터 식품용 위생 안전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로봇은 둥근 대형 솥에서도 튀김·국·볶음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학교를 위해 한 대의 로봇이 두 개 솥을 제어해 2천인분까지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안 이사는 "6축 로봇의 자유도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양방향으로 조리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부산·인천 교육청 산하 급식소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로봇은 사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국제기준 ISO 10218-2에 맞춰 제작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로봇사용자협회 등에서 안전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안 이사는 "설치된 모든 현장에서 개별 안전 인증을 받았고, 최초 설치 후 2년 이상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국로보틱스는 조리로봇 및 관련 부속 장비에 대해 전부 특허를 등록해 기술 독립성과 설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는 "조리사의 노동을 덜어주고, 위험한 조리대 앞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대량 조리 로봇 시장이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5.10.14 16:3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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