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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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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영업노조 "성장 대비 임금 인상 부족"...부분파업 하기로

오리온 노동조합이 이달 4일과 5일 부분파업에 나선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실제 쟁의행위에 돌입하며 오는 10일 예정된 교섭을 앞두고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는 오는 4~5일 이틀간 부분파업 형태의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는 전통 슈퍼마켓 납품을 담당하는 전국 영업사원 일부가 참여할 예정이며, 파업 방식은 오전 근무 이후 오후 근로를 거부하는 형태다. 앞서 오리온 노조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5%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각종 수당 비율 개선 약속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상적인 연장노동에 대한 수당 지급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노조 측은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당초 2%, 이후 3.5%를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성장세에 비해 임금 인상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와 노조 간 교섭은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1 17:13류승현 기자

카카오 노사, 2차 조정 결렬…노조 "내달 파업"

카카오 본사 노사가 2차 조정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은 내달 파업을 예고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그간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조정에서도 해당 사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사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맞이하는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미 조정에 이르지 못해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은 파업 찬성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내달 파업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동조합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고 밝혔다.

2026.05.28 09:12박서린 기자

[속보] 삼성전자 노조,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2026.05.27 10:28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제3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직원이 주축인 제3노조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아래 동행노조)이 법원에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동행노조는 26일 오전 9시 수원지방법원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밤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동행노조는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아래 초기업노조)가 DX 부문 직원 결집이 두려워 자신들을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 그리고 제2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아래 전삼노) 등과 함께 공동투쟁본부(아래 공투본)를 꾸리고 사측과 협상했다. 하지만 동행노조는 DX 부문 직원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공투본을 탈퇴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를 제외한 채 사측과 협상 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공투본을 탈퇴한 동행노조는 투표권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대노조인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반도체(DS) 부문 비중이 80% 이상이다. 동행노조는 "정당한 의견 수렴을 약속했던 초기업노조의 끝은 비열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투표권을 존중한다며 안심시키고 DX 결집이 이뤄지자 기습적으로 투표권을 빼앗아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DX 부문 등 일부 직원은 잠정합의안에 반대하며 부결 운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DS 부문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한 특별경영성과급 혜택을 DX 부문 직원은 받지 못하고, DS 부문 내에서도 성과급 격차가 크다. 올해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하고 기존 성과 인센티브(OPI)와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더할 경우, DS 부문 내에서도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6억원,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2억원 내외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X 부문 직원은 OPI로 5000만원 내외, 그리고 600만원 규모 자사주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노조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7만 1000여명(23일 16시 기준), 전삼노 2만여명(22일 13시 기준), 동행노조 1만 3000여명(24일 19시 기준) 등이다. 최근 며칠 사이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2600명 내외에서 1만 3000여명까지 늘었다. 25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16시 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5만 387명이었다. 초기업노조 총회의 총선거인 수는 5만 7291명으로, 투표율은 87.93%다. 투표는 오는 27일 10시까지 진행한다.

2026.05.25 17:59이기종 기자

삼성, 반도체 특별성과급 10년 지급...적자사업부 차등지급 1년 유예

삼성전자가 DS(반도체) 부문 사업성과 10.5%를 재원으로 사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고 앞으로 10년간 적용한다. 2035년까지 매년 최소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한다. 노사 의견이 달랐던 적자사업부에 대한 차등지급은 1년 유예했다.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성과급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성과급은 기존 성과 인센티브(OPI)와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구분해 지급한다. OPI는 기존 지급 방식을 유지한다. OPI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1.5%다. DS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률 상한은 없다. OPI와 DS 특별경영성과급을 더한 재원은 11.5~12% 수준이다. DS 특별경영성과급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 등이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다. DS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한 주식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적자 사업부에 대한 차등 지급은 1년 유예했다. 당해 회계연도 적자사업부 지급률은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한 공통 지급률의 60%다. 적용 시점은 2027년분부터다. 적자사업부 보상 규모를 놓고 노사 의견이 엇갈렸는데, 당장 올해는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는다. DS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앞으로 10년간 적용한다. 최소 영업이익 조건은 걸려 있다. 2026~2028년은 매년 DS 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2029~2035년은 매년 DS 부문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DX(완제품) 부문과 CSS(Compound Semiconductor Solutions) 사업팀에 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한다. 또, 삼성전자는 협력업체 동반 성장,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한 재원 조성과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가 주재했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됐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후 4시부터 주재한 추가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1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26.05.21 00:58이기종 기자

현대모비스 램프 매각 갈등 봉합…현대IHL 파업 23일 만에 중단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자회사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가 23일간 이어온 전면 파업 끝에 매각 관련 의견접근안을 수용하면서다. 2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아이에이치엘(이하 현대IHL) 노조는 전날 밤 도출된 램프사업부 매각 관련 의견접근안을 조합원 총투표에 부친 결과 가결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램프사업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의견접근안' 찬반투표에는 총원 399명 중 358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187표, 반대 169표, 무효 2표로 집계됐다. 찬성률 52.2%로 아슬하게 과반을 넘겼다. 현대IHL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에 반발해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이번 의견접근안 가결로 파업은 23일 만에 중단됐다. 이번 의견접근안에는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인수사와 본계약을 체결할 때 고용안정과 노조 활동 보장, 물량·투자 협의 등을 계약 조건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램프사업부 연구소 거점과 연구인력 규모 유지, 생산인력 고용승계, 노동조합 유지 및 단체협약 저하 금지, 매각 이후 고용안정과 물량·투자에 대한 정기 협의 등이 포함됐다. 최종 매각 합의서 체결 시 현대모비스와 인수사, 노동조합 간 3자 합의를 거치도록 한 점도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부문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IHL 노조는 램프사업부 매각이 고용 불안과 근로조건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노조는 매각 결정의 실질적 책임이 원청인 현대모비스에 있다며 원청 교섭을 요구했고, 현대IHL 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유니투스 일부 지회도 지난 18일 하루 파업에 동참하며 갈등은 현대모비스 자회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속노조는 이번 의견접근안 도출을 원청인 현대모비스가 교섭에 참여한 결과로 보고 있다. 노조는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자회사 뒤에 머물렀지만, 파업과 연대 투쟁 끝에 교섭 테이블에 나오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가 참석해 서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갈등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현대모비스 구조개편을 둘러싼 노조 대응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금속노조는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현대모비스 구조개편 대응 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대책위원장은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이 맡는다. 대책위에는 모트라스·유니투스·현대아이에이치엘 등 현대모비스 자회사 노조 대표자들과 관련 지역 지부가 참여한다. 노조는 램프사업부 매각을 현대모비스 구조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금속노조는 램프사업부 외에도 범퍼사업부 매각, 안전부품 부문 매각 또는 합작법인 전환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향후 구조개편 과정에서도 고용안정과 국내 자동차 부품 기술 보호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 갈등은 조합원 투표 가결로 당장의 파업 국면은 넘겼지만, 향후 본계약 체결 과정과 3자 합의 이행 여부, 추가 사업부 구조개편 가능성에 따라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현대현대IHL지회) 파업은 멈췄다"며 "현재 지회별로 향후 투쟁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5:24류은주 기자

카카오 노조, '경영 책임론' 꺼냈다…공동 투쟁 수위↑

카카오 노동조합이 성과 보상 논란을 넘어 경영 책임론까지 꺼내 들며 공동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 노조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된 가운데 고용 안정과 책임 경영, 공정한 성과 보상 체계 구축 등을 담은 공동 요구안을 공개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와 공동 요구안을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결의대회에는 600여 명이 참석했다. 5개 법인 파업 가결…공동 요구안으로 압박 수위↑ 이날 노조는 기존 임단협 교섭과는 별도로 공동 요구안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조가 공개한 공동 요구안은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인 노동 환경·복지 체계 구축 등 4가지다. 노조는 최근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조직 개편과 계열사 매각, 구조조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법인 단위 교섭만으로는 반복되는 고용 불안과 성과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방향, 조직 개편, 계열사 매각, 계약 구조 변경, 복지와 오피스 정착 등 주요 의사결정은 실제로는 그룹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경영진의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라고 회피하고 막상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서로 다른 회사라고 선을 긋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 공동체 안에서는 경영 실패와 고용 불안,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한 평가와 채용, 반복되는 노동시간 초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경영진의 비도덕한 행위와 실패를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날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카카오 본사는 지난 18일 노동위 조정에서 조정 기일이 연장되면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7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카카오 본사 노조도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투표를 먼저 진행한 만큼, 곧바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가 본사 차원에서 파업을 진행한 적은 아직 없다. 다만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시기,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찬반 투표 가결이 곧바로 실제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조합원들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는 독점, 책임은 회피”…계열사 곳곳서 불만 분출 현장에서는 경영진 책임과 고용 불안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조직 개편과 매각, 구조조정이 반복되는 가운데 그 부담이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의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카카오 위기는 밤낮없이 일한 크루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이 초래한 결과”라며 “잘못은 경영진이 하고 고통과 불안은 노동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위기라며 직원 복지를 줄이고 고용을 위협하는 와중에도 실패한 경영진은 수십억원의 스톡옵션과 퇴직금을 챙겨갔다”며 “성과는 독점하고 책임은 회피하는 리더십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열사별 발언에서도 경영진 보상과 직원 처우 간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올해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유로 이사 보수 한도를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매년 최대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직원 보상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기준을 물으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만 답할 뿐 설명은 없었다”며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만들자는 요구에도 회사는 성의 있게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 노조도 “회사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직원들과 나누기에는 아직 결실이 부족하다며 성과 보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소수 경영진만 성과를 가져가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조는 조직 개편 이후 이어지는 고용 불안 문제를 언급했다. 노조 측은 “카카오가 검색 조직 복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엔터프라이즈로 책임을 떠넘긴 지 어느덧 1년이 됐다”며 “카카오는 크루들의 요구를 모른 척해 왔고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특별한 대책 없이 방치 중”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우려도 제기됐다. 엑스엘게임즈 노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희망퇴직과 관련해 “정리해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동료의 퇴사가 당연해지는 순간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고용도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디케이테크인 노조 역시 “회사는 어렵다며 낮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하면서도 정작 카카오 보고 자료에는 구성원을 줄여 재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했다”며 “경영 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6.05.20 15:19김민아 기자

카카오 노조 "파업 찬반 투표 5개 법인 모두 찬성"

카카오 주요 계열사 노동조합이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5개 법인(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엑스엘게임즈·디케이테크인)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합법적인 쟁의권을 마련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임금 및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정 기일을 연장한 상태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과의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공동체 전반으로 갈등이 번지고 있다.

2026.05.20 13:10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제2노조,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한 총리 담화문 유감"

삼성전자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17일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김민석 총리 담화문에 유감을 표했다. 전삼노는 이미 제출한 반박자료와 현장 목소리를 정부가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사측 주장을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삼노는 18일 '정부는 중재자인가, 삼성의 대변인인가'란 성명문에서 "17일 총리를 통해 발표된 정부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부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17일 삼성전자 파업 관련 담화문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18일 사후조정에서 노사가 반드시 성과를 내기를 요청한다"면서도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한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날 전삼노는 "김 총리는 담화문에서 '반도체 라인 특성상 잠시 멈춤이 곧 수개월 마비로 이어진다', '잠시라도 가동이 멈추면 공정 내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한다', '라인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등 발언을 반복했다"며 "이는 현재 노사 분쟁 과정에서 사측이 제기해온 피해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노조가 제출한 반박자료와 현장 목소리는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사측 주장만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이미 현장 실태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 반도체 생산현장에서는 설비 점검과 유지·보수, 공정 조정 등을 이유로 라인을 일시 중단하거나 재가동하는 작업이 계속 이뤄져 왔다"며 "이를 곧바로 '수개월 마비'와 '전면 폐기'로 연결하는 것은 실제 운영과 거리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균형있게 검토하기보다, 기업 피해논리만 반복하며 노동자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 스스로 중립성과 공정성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이번 정부 입장은 왜 정부가 섣불리 긴급조정권을 행사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보여준다"며 "노사 간 정당한 분쟁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어느 한쪽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해 공정하게 중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진실과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단결해 대응하겠다"며 "오늘 삼성에 쓰인 논리는 내일은 모든 제조업 노동자에게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3노조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노조)과 제2노조 전삼노 수원지부는 18일 중노위 앞에서 완제품(DX) 조합원을 위한 추가 안건을 포함한 별도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재원 확보 제도화 ▲성과급(OPI) 전사 공통재원 지급분 확보 ▲경영진·임원 상여금 산정기준 투명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전자 노조 중 처음으로 '협력사에도 성과급 일부를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 수는 18일 오후 기준 7만1000여명이다. 2대 노조인 전삼노는 1만5000여명, 3대 노조 동행노조는 2800여명이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DS) 사업부 조합원 비중이 절대적이다. 전삼노는 DS와 DX 부문이 모두 있고, 동행노조는 DX 부문 비중이 크다.

2026.05.18 16:54이기종 기자

경제6단체 "삼성전자 노조 파업 시 즉각 긴급조정권 발동 필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재계가 이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주요 경제 단체들은 파업이 현실화되는 경우 정부의 즉각적인 긴급조정권 발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이하 경제계)는 18일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계획 철회 및 상생협력을 위한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18일간의 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공동의 입장을 밝혔다. 경제계는 “정부와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국가 핵심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계는 “결정적 시기에 감행되는 대규모 파업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국가적 기회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파업 강행 시 생산 차질로 글로벌 공급망 내 신뢰 훼손, 고객사 이탈, 국가 신용도 하락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인 반도체 공정 특성상 파업으로 라인이 멈춰설 경우, 웨이퍼 대량 폐기와 장비 손상은 물론 그로 인한 화학물질 유출 등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비롯한 산업생태계 붕괴를 직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경제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기업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수천 개의 중소·중견 협력업체와 종사자들, 나아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은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연쇄적인 조업 중단과 고용 불안에 직면할 수 있고, 반도체 공급 차질은 글로벌 전자산업 전반의 부품 수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은 기업 이익에 대한 배분 요구로 법원에서 이미 '임금이 아니다'라는 결정을 내린 사안이며, 노사간 단체교섭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경영상 판단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제로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근로자에게 배분하기로 사전에 약정하는 제도를 두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영업이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이사회의 경영판단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경제계는 “노조의 파업은 국가 경제 전반에 커다란 부담을 초래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즉각적인 긴급조정권 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제계는 “정부는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며 “한편으로 파업 발생 이전부터 삼성전자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파업이 발생한다면 즉각적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국민경제 및 산업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6.05.18 11:00장경윤 기자

반도체공학회 "삼성 노사갈등, 협력사·연구 등 파급 우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학계도 총파업이 미칠 여파를 우려했다. 반도체공학회는 17일 오후 발표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노사 갈등에 대한 입장문'에서 "기업 노사 갈등은 자율적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으로, 학회는 개별 기업 문제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삼성전자 임금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지고 총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면에 오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회원들 우려가 깊어 학술단체로서 짧게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학회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국가 수출을 20% 넘게 담당해 왔고 지금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라며 "삼성 반도체는 그 버팀목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부장 협력업체들은 물론, 학회 교수와 학생들 또한 삼성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연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며 "그렇기에 협상이 장기화되거나 생산 차질이 누적될 경우, 파급은 노사 당사자를 넘어 협력사와 연구계, 후속인력 양성까지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올해가 인공지능(AI) 혁명에 맞춰 전세계가 역사상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를 감행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학회는 "우리나라로서는 AI 시대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학회 역시 초격차 AI 반도체와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노사 양측은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체에 미칠 치명적 파급 효과를 깊이 감안해, 부디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6.05.17 16:40장경윤 기자

정부, 삼성전자에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내일이 마지막 기회"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파업과 관련해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중재로 18일 열리는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회의를 앞두고 정부에서 문제 해결을 압박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내일(18일) 사후조정에서 노사가 반드시 성과를 내기를 요청한다"면서도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노위가 조정한다. 조정에서 해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중노위가 중재안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날 담화문 발표 현장에는 긴급조정권 발동 권한을 보유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있었다. 그간 김영훈 장관은 긴급조정권 관련 질문에 답변을 피해 왔다. 지난 14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서 "산업부 장관으로서 파업이 발생하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훈 장관은 지난 15∼16일 삼성전자 노사 양쪽을 만나 입장을 듣고 조율을 시도했다. 18일 열리는 2차 사후조정은 별도로 정해진 기한은 없다. 노조 요구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은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 피플팀장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김형로 부사장은 2차 사후조정에서 교섭 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발언하지 않고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노위 중재로 1차 사후조정 회의를 했지만 성과급 기준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2차 사후조정은 노조가 21일로 예고한 총파업 돌입 이전 노사 마지막 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17 14:26이기종 기자

'급거 귀국' 이재용 "우리는 하나...힘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성과급 상한 폐지를 둘러싸고 불거진 노조 총파업을 닷새 앞둔 16일 노조를 향해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다.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 중이던 이 회장은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 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상한제 폐지 및 투명화, 제도화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덧붙였다.

2026.05.16 15:4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노조, 노동장관에 "사측, 교섭위원 바꾸고 실질적으로 변해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평택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하고, 사측의 실질적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초기업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그간 교섭 경과와 삼성전자 사업구조, 현 시점의 핵심 쟁점사항을 설명했고, 김영훈 장관과 교섭 현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시작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13일 새벽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21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김영훈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중재를 위해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최 위원장은 "장관은 조합 입장에 깊이 공감했고, 조합의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며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업노조는 교섭이 재개되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도 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사장단이 파업이 걱정돼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고,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노조가 추산한 파업 참가 인원은 4만6000명 수준이다. 한편, 지난 14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서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며 "산업부 장관으로서 파업이 발생하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는 것은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주무 부처가 아닌 경제 부처 장관이 긴급조정권을 직접 언급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긴급조정권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해 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파업을 중지하고 현업에 복귀해야 한다.

2026.05.15 18:50이기종 기자

"대화하자" 삼성전자 거듭 제안…노조 "파업 후 교섭"

삼성전자가 15일 오전 노조 측에 "조건없이 대화를 재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조 측은 총파업이 끝난 후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측은 공문에서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 바람에 부응, 조건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며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중재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사후조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노사는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사후조정은 끝내 결렬됐다. 이후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중노위와 삼성전자 사측의 대화 재개 요청에 "성과급(OPI) 제도 투명화, 상한제 폐지 등 핵심 안건에 대한 답을 가지고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바란다"며 선결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 공문은 이에 대한 회신이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지난 3월 중노위 조정에서 기존 OPI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EVA(경제적부가가치)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제도화, 상한제 폐지 요구와 관련해서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해 보다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 진행 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저희에게 보내는 공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며 "교섭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6월에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자신의 SNS에서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며 "산업부 장관으로서 파업이 발생하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는 것은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주무 부처가 아닌 경제 부처 장관이 긴급조정권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다. 김정관 장관은 "노사 양측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2026.05.15 11:16장경윤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삼성전자 파업시 긴급조정 불가피...타협 촉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로 예고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돌입에 대해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며 "산업부 장관으로서 파업이 발생하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는 것은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주무 부처가 아닌 경제 부처 장관이 긴급조정권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장관은 14일 자신의 SNS에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대화 재개를 요청해 (삼성전자) 사측은 수용했으나 노조는 사측 입장 변화가 없다면 추가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며 "노사 양측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파업을 중지하고 현업에 복귀해야 한다. 김정관 장관은 "파업으로 공장이 정지되면 하루 최대 1조원 정도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며 "웨이퍼 가공에 5개월 이상 소요되고, 현재 가공 중인 웨이퍼 전량이 손상된다면 최대 100조원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700여 협력사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거의 유일한 핵심 전략자산이고, 대한민국 미래를 끌고 갈 독보적 성장동력이기에 현 상황이 걱정스럽다"며 "반도체 산업은 (중략) 1~2년 단위로 공정을 혁신해야 하고, 팹 1개 건설에 60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져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국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과감한 투자로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상실하는 순간 2등이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소통 재개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사측은 합당한 보상을 제시하고, 노측은 회사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해치지 않는 합리적 배분을 요구해 노사가 국민과 국내외 고객, 투자자 기대에 부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노조 측은 성과급 제도 개선안을 전제로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6.05.14 20:54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노조 "파업 종료까지 회사와 추가 대화 없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측이 신청한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의 2차 심문기일이 13일 마무리됐다.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이날 오전 양측의 입장을 소명 받는 비공개 심리를 진행했으며, 추가 심문 없이 오는 21일 파업 예정일 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번 심문은 노조 측이 주도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심문을 마친 뒤 "5개월간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안건은 진전이 없었다"며 "파업 종료 전까지 회사와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 비율을 낮추는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사측이 이를 거부하며 시간만 연장한 것은 파업 동력을 저해하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하며 결렬을 선언했다. 파업 시 우려되는 반도체 생산 차질과 시설 안전 문제에 대해 노조는 정당한 파업권을 기반으로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협박, 폭행, 생산 라인 점거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웨이퍼 변질 방지 방법은 충분히 있으며, 파업 중에도 일부 인력은 라인에 투입해 안전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같은 날 소액주주 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법원에 가처분 인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정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다. 이들은 국가적 손실 예방을 위해 노사 양측이 대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노조 측이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4만2000여 명으로, 계획대로라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2026.05.13 15: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43조 파업' 가시화..."당장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이 성과 없이 최종 종료되면서 오는 21일 사상 첫 총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생산 라인에 미칠 직접적인 타격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노조가 18일 동안의 장기 파업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시간이 갈수록 공정의 '슬로우다운'(생산 지연)과 협력사들의 간접적인 피해 등 연쇄적 진통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반도체 라인에 미칠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장비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라인 하나에 100명이 필수 인력이었다면 지금은 5명에서 10명 정도만 있어도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사람의 역할은 기계가 해결하지 못하는 고장이나 변수에 대응하고 조치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의 파업은 괜찮을 것 같은데, 노조가 말한 (18일)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아예 손실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18일간의 총파업이 30조원 규모의 손실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은 인건비 증가와 생산 손실 등을 감안하면 최대 43조원의 피해가 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이 파업의 파급력을 억제하는 1차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라인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사실상 '딸깍' 하면 돌아가는 구조"라며 "조 단위 손실액은 노사 양측의 압박용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사가 고객사에 공식적으로 납기 지연을 통보하는 시점이 진짜 위기인데, 평판 하락을 막기 위해 비조합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어떻게든 가동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공정 내 미세한 병목 현상이 누적되며 전체적인 생산 속도가 떨어지는 '슬로우다운' 현상은 피하기 어렵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생산 일정 변동에 대한 통보는 없지만, 파업이 실제로 단행되고 길어진다면 새롭게 생산되는 물량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생산 물량 중 선단 공정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미국 오스틴 등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어 당장의 여파는 덜하겠지만, 메모리 분야 등은 장기 파업 시 손실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파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장비 고장이나 설비 오작동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는다. 자동화 설비가 공정의 대부분을 처리하더라도, 고난이도 수리나 비상 조치는 숙련된 엔지니어의 몫이기 때문이다. 공정 최적화와 돌발 변수 해결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들의 공백이 2~3주 이상 장기화될 경우, 단순히 생산 속도가 느려지는 수준을 넘어 수율 급락과 라인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향후 라인에 대한 투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도체 장비사 관계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입장에서 파업 소식은 투자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악재"라고 우려했다.

2026.05.13 10:50전화평 기자

주미상공회의소 "삼성 노사, 건설적 대화로 미래지향적 해결책 도출 기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파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한국 장기 투자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이 건설적 대화로 미래지향적 해결책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암참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우선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파업 가능성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안정성, 한국 장기 투자 경쟁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암참은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하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 확대, 조달 안정성, 전반적 공급망 안정성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차, 첨단제조, 산업기술, 에너지 회원사들이 한국 기반의 반도체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전략 산업 내 운영 차질은 특정 기업이나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연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참은 "핵심 수출 산업 내 노동 불확실성은 한국이 구축해온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제조·기술·공급망 파트너 위상과 역내 비즈니스 허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전략 산업 내 운영 차질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 한국 신뢰도와 회복력에 대한 글로벌 기업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국이 반사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암참은 "운영 안정성 불확실성이 커지면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주요 기업이 공급망 집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조달 거점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경쟁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참이 최근 발표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본부 거점 순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였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설문에 응한 기업은 지역본부와 투자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로 노동정책과 규제 예측 가능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환경 등을 꼽았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공급망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 경영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한국의 장기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중요하다"며 "이해관계자들이 건설적 대화와 협력으로 균형있고 미래지향적 해결책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11~12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성과급 재원 등을 놓고 협상을 재개한다. 삼성전자 과반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지난 5일에는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파업에 돌입하면 "주주와 투자자,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일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두 대표이사가 노동조합과 성과급 교섭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3:07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대표 "미래 손실 막아야...노조와 열린 자세로 협의"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두 대표이사가 노동조합과 성과급 교섭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에는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파업에 돌입하면 "주주와 투자자,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연봉의 50%인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을 없애고, 경제부가가치 기준 대신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할당하자는 것이 뼈대다.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영현·노태문, "임직원이 공감할 방향 마련 위해 노력"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등은 이날 사내게시판에서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2026년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며 "교섭 과정에서 회사는 임직원과 미래 경쟁력, 사업 운영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대안을 제시하고 노동조합과 대화로 상호 이해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을 안타깝게 받아들인다"며 "교섭 장기화로 많은 임직원이 우려와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표이사는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경영진 모두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에는 신제윤 이사회 의장이 사내 게시판에 "최악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 설 자리를 잃고, 사업 경쟁력 저하와 고객 신뢰 상실, 주주와 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지금은 (중략)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 건설적 노사관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저도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 "성과급 상한 폐지·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주장 앞서 삼성전자는 2026년 임금협상 집중교섭 과정에서 반도체(DS) 부문이 국내 1위를 달성하면 기존 성과급 상한을 넘어 영업이익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겠다고 제안했다. 경쟁사와 동일하게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면 경쟁사보다 직원 수가 많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소속 직원들 성과급 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 당시 노조는 '성과급 상한 영구 폐지' 등 입장을 유지했고, 교섭은 중단됐다. 지난달 21일에는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에 대해 "근로자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노조의 선택적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삼성은 단순한 개인 기업이나 사기업이 아니라 국민 기업으로 평가받고, 삼성을 둘러싼 주주나 투자자, 기업 발전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노조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5.07 16:40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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