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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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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민노총 총파업에 생산중단…"이틀간 4시간씩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총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는 5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틀간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하루 4시간, 총 8시간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노동조합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4시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일반직과 남양연구소, 판매직, 서비스직 등은 퇴근 2시간 전 파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도 5~6일 확대 간부 회의를 통해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조 역시 이날부터 6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가 이렇게 부분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정식 절차를 거쳐 진행하는 정상적인 파업은 아니다"며 "이번 공시는 (파업)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대차가 주주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틀 간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빚을 것이지만 요즘 자동차 경기가 주춤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큰 차질은 아닐 것"이라며 "파업이 오래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경주 발레오만도, 세진, 리어코리아, 전북 기광 등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기계를 멈췄다"며 "5일 오후 2시 현재 최소 7만이 파업에 가세했고, 총파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속노조 사업장 중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100곳에 달한다"며 "나머지 400곳이 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정치 파업'을 해서라도 윤석열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9김재성

현대차·기아·한국GM 노조 부분 파업…尹 퇴진 요구 동참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지엠지부는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전 조합원이 5, 6일 주·야간 각 2시간씩 파업한다. 기아 노조는 확대 간부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 4일 금속노조가 발표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완성차 노조들은 5, 6, 7일 지역별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2024.12.05 11:46김윤희

코레일, 철도 안전 최우선…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총 17차례(실무교섭 14회, 본교섭 3회)의 대화와 협상으로 임금문제 해결에 노력해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4일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가용자원을 동원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해 평시 인력의 60% 수준인 총 1만4천861명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평시대비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75%(출근시간대 90% 이상),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화 62%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22%를 운행해 수출입화물·산업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로 수송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목적으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결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겨 일터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열차 안전운행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RT을 운영하는 에스알(대표 이종국)은 철도노조 파업에도 무든 SRT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다. 에스알은 4일부터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SRT 정상 운행을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2024.12.05 11:38주문정

폭스바겐 노조, 獨 공장 단시간 경고 파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2일(현지시각) 파업한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번 파업은 몇 시간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말에 24시간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파업도 언급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줄었다. 노사는 오는 9일 또 협상하기로 했다.

2024.12.02 15:10유혜진

FT "삼성전자, 혹독한 시험대 올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업가로서 가장 혹독한 시험을 겪고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칩 제조업체이지만 인공지능(AI) 기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대만 TSMC를 추월하고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야망도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 조직과 경영진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지배하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중국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직원과 투자자도 불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꼬집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임금과 근무 조건이 불만족스러워 지난 7월 사상 첫 파업에 나섰다. 지난해 말 7만8천5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5만6천원으로 30% 가까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자사주를 10조원어치 사들이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회장이 오랜 기간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부당하게 합병하도록 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4조5천억원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고등법원은 25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연다. 검찰이 구형하고 이 회장 측은 최후진술할 예정이다.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2024.11.25 11:11유혜진

폭스바겐 노조 "내달 독일 공장 파업 돌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다음 달 파업할 계획이라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의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날 6시간 넘게 사측과 협상한 뒤 “우리는 12월 초부터 파업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감소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유럽과 중국에서 줄어든 판매량이 문제”라며 “더 나은 제품을 내놔야지, 인건비만 줄이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 노조가 초반에는 일시적인 파업인 이른바 경고 파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음 달 1일부터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과 잘츠기터·카셀·엠덴·하노버·브라운슈바이크 공장에서 파업이 허용된다. 폭스바겐 노사는 내달 9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 카발로 노조위원장은 “크리스마스 전에 구조조정에 대해 사측과 합의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폭스바겐은 87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국내 공장을 폐쇄한 적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이 위기를 겪자 독일 산업 건전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2024.11.22 11:05유혜진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현장 목소리 직접 들을 것”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9대 강기윤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강기윤 사장은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히며, 취임 첫날부터 본사 곳곳을 발로 뛰면서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취임식에 앞서 남동발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를 하고 사장실에서 경영진 보고를 받던 관행에서 탈피해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 현안을 청취했다.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4일 저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시설 청소 및 경비 업체 직원과 식사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소통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기업문화로 전 구성원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기윤 사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취임식도 강 사장의 소통 의지를 담아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장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강 사장은 취임식에서 사전에 작성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사장은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구성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역량결집을 주문했다. 한편, 강기윤 사장은 1960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기업근로자와 기업경영자를 거쳐 제19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2024.11.04 19:18주문정

"마음 안 들면 다른 회사서 일해"…슐츠 스타벅스 전 CEO 노동법 위반

스타벅스 전 CEO가 한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일하라”는 발언이 노동법 위반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회사는 매장에 직원 권리 공고를 게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전 CEO는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 롱비치 매장에서 회사의 부당 노동 행위와 노조 개설의 이점에 이야기하는 바리스타 매디슨 홀에게 왜 스타벅스에 화가 났느냐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일하라는 발언을 했다. 슐츠는 작년 3월 CEO 임기를 마친 후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9월 회사 이사회는 슐츠에게 '평생 명예 회장' 칭호를 부여했다.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슐츠 전 CEO의 발언이 불법적인 강압적 위협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이 결정이 노사 간 긴장된 관계를 부각시켰으며, 더 많은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NLRB는 회사가 노조 활동 직원에 대한 해고 위협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고, 사건이 일어난 롱비치의 모든 매장에 직원 권리 공고문을 게시할 것을 지시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회사 관리자가 직원의 조직할 권리를 존중하고 있으며, 노조와 논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회사가 지난 2021년 뉴욕 주 버팔로 매장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이후 수백 건의 노동 분쟁에 휘말렸으며, 이는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수단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7명의 직원이 노조 결성을 시도한 후 해고된 사건으로 지난 6월 대법원까지 갔으며, 대법원은 회사 승소를 판결했다고 전했다. 회사 노동자 연합 공동 의장 미셸 아이젠은 매체에 NLRB가 계속해서 노동자들과 우리의 조직할 법적 권리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는 내용의 성명을 보냈다. 한편 회사는 지난 8월 신임 CEO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타코벨과 칙필레 멕시칸 그릴에서 일한 브라이언 니콜을 선임했다. 니콜 CEO는 취임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우리는 스타벅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음료를 빨리 만들 수 있도록 기술에 투자하고, 해외 사업 부문을 넓히겠다는 향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4.10.07 11:26류승현

스타벅스 신임 CEO "노조와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

스타벅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이 노조와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니콜은 노조가 보낸 서한에 “권리를 깊이 존중하고 협상에 건설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3일 스타벅스 노조는 공개서한을 통해 니콜 CEO에게 “상호 존중의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며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올해 초 스타벅스는 노조와 단체 교섭 협정을 진행하고 교착 상태를 해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니콜이 신임 CEO로 임명되자 노조는 협상이 난항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니콜은 “바리스타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노조 가입권을 깊이 존중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니콜이 신임 CEO로 선임된 후 스타벅스 주가는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7.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24.09.25 10:40김민아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5.7% 임금인상 잠정합의안 부결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개표 결과, 총 204표 중 반대 144표(70.6%)로 부결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교대 근무제도 개선 등 안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직 노조는 현행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 교대근무 제도를 4조 2교대로 전환을 사측에 요구했다. 또 8% 대의 임금 인상,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상한 폐지, 임금피크제의 폐지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SK하이닉스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별도로 진행된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다. 사무직 노조는 이날 오후 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사측은 기술사무직 노조의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각 노조와 후속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4.09.10 14:38이나리

美 호텔 노동자 1만명, 노동절 연휴 파업 돌입

미국 전역의 노동절 주말 파업에 돌입한 호텔 노동자 파업이 볼티모어로 확대됐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는 볼티모어 힐튼 하버 소속 약 200명이 호텔 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텔 노동자 조합인 유나이트 히어는 지난 1일부터 미국 25개 도시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보스턴,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 등 주요 여행지 24개 호텔, 2만3천개 객실의 1만2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유나이트 히어 회장 그웬 밀즈(Gwen Mills)는 성명을 통해 “호텔 산업이 궤도를 벗어낫기 때문에 파업하고 있다”며 “호텔 산업은 기록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손님이 받을 만한 표준 서비스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는 가족을 부양할 만큼 벌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에서 더 이상 살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을 12개 도시의 최대 65개 호텔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코네티컷 뉴헤이븐 지역의 호텔이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파업을 벌이고 디트로이트 카지노에서 47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고 CNN은 전했다.

2024.09.03 09:36김민아

금융노조 "주 4일제 포문 열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주 36시간 노동, 주 4.5일제 실시 등을 2024년 산별중앙교섭 핵심 요구안으로 꼽으며, 사측의 적극적인 자세없이는 9월 25일 총파업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20년 전 주5일제를 최초 도입한 산별 노조"라며 "주4일제의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형선 위원장은 이어 "이번 총파업은 주4.5일제를 위한 최초의 산별 총파업이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금융노조는 2022년부터 3년째 주4.5일제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지금 교섭 자체를 회피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여성위원장은 "한 시민단체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꼽았다" 며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우리 노동자들이 보다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가정 내에서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노동시간 단축 ▲비정상적 근무시간 정상화(영업 개시시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역할 강화 ▲본점 이전 계획 통지의무 및 본점 등 이전 또는 폐지 시 노동조합과 합의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꼽았다. 금융노조는 지난 28일 9월 25일 총파업 쟁의권 획득을 위해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재적인원 8만9천335명 중 6만2천68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률 95.06%로 최종 가결됐다. 한편, 금융노조는 9월 25일 총파업에 9월 4일과 11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4.08.29 14:23손희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막판 타결…62개 병원 중 59개 정상운영

전국 62개소 의료기관의 총파업이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멈췄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3일부터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했던 62개소 병원 중 59개소가 27일~29일 새벽까지 밤샘 조정회의와 밤샘 교섭을 통해 극적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업이 철회되면서 병원은 정상 운영된다.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연차휴가 강제 사용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노동시간 단축 TF팀 구성 ▲교대근무자 유급수면휴가 보장 ▲난임치료 유급휴가 확대 ▲육아기·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적치 사용 ▲무기계약직 동일노동 동일임금 ▲근속승진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간 단축 ▲계약직 정규직 전환 시 근속연수 산입 ▲비정규직 경력 반영 ▲노조간부 교육시간 보장 ▲헌혈 유급휴가 ▲조혈모세포 기증시 5일 유급휴가 ▲폭력방지위원회 노사 동수 참여 보장 ▲감정노동휴가 등이다. 다만, 조선대병원은 유일하게 파업에 돌입한다. 노사 간 ▲임금인상 소급시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소요시간 단축 ▲불법파견 금지 등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 조선대병원지부는 29일 오전 8시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이어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선대병원 사용자 면담과 집회·지역여론화·불성실교섭 규탄투쟁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미타결 의료기관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가 결정됐다. 파업권을 확보한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환자불편 등을 고려해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날부터 병원 로비 농성에 돌입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결되지 않을 시 다음달 3일 파업전야제를 갖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노원을지대병원도 11일까지 조정기간을 연장한 이후 노사 자율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노사는 내달 9일 조정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노사가 밤샘 교섭하면서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했다”라며 “간호법 통과 등이 교섭 타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결로 인해 환자와 국민들의 우려를 덜게 돼 다행이다”라며 “질 좋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당초 파업돌입이 예정됐던 전국 병원들은 ▲고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한림대의료원(평촌·동탄·강남·한강·춘천)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26개소 지방의료원▲11개소 민간중소병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59곳이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2024.08.29 10:38김양균

간호법으로 보건의료노조 달랜 조규홍 장관…이번에는 의료계가 총파업 예고

보건의료노조가 29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정부가 간호법 제정안을 통한 타협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그러자 간호법을 반대하는 의료계도 총파업을 시사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극심한 대립과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조규홍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파업이 현실화될 시 보건의료인이 보여줬던 헌신과 희생의 의미가 퇴색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 61개소 의료기관의 보건의료노조 소속 2만9천여명의 조합원은 29일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조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여야 합의로 의결된 사실도 거론하며 타업 만류에 나섰다. 그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진료지원간호사들의 안정적인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정책과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치권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있는 만큼 보건의료인과 사용자도 (총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의료노조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PA 간호사 제도화를 담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점을 마련함으로써 노사 교섭 타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건의료노조는 핵심 요구안 중의 하나였던 PA 간호사 제도화가 해결됨에 따라 나머지 쟁점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조 장관은 “노조법상 파업이 발생해도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된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 등진료불편 최소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이들은 보건의료노조뿐만이 아니다. 의료계는 전날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간호법 제정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이를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고자 여당과 국회를 통해 간호법을 졸속으로 제정하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간호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14만 의사회원들은 국민을 살리고, 의료를 살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의료를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8.28 11:07김양균

전공의 이탈에 이어 61개 의료기관 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조규홍 복지부장관, 간호사법 제정 적극 추진 및 보건의료인 처우개선 노력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91.11%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하고, 노동쟁의 미타결시 오는 28일 의료기관별 파업전야제, 29일 오전 7시 동시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조정신청 이후 8월19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 61개 사업장의 총 2만9천705명 중 2만4천257명(81.66%)이 참여해 2만2천101명(91.11%)이 동시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는 2,117명(8.73%), 무효는 35명(0.14%)이다. 이들은 ▲조속한 진료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간접고용 문제 해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연대 ▲표준생계비 확보와 생활임금 보장,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총액 대비 6.4% 임금인상 ▲주4일제 시범사업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측에 “6개월 이상 지속된 의사들의 집단진료거부가 부른 의료공백으로 인한 경영위기 책임을 더 이상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떠넘기지 말라”며 “경영 어려움을 핑계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강요된 강제 연차휴가 사용, 무급 휴가, 무급 휴직, 원하지 않는 응급 오프, 부서 이동 등의 불이익 앞에서도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희생하며 현장을 지켜왔다. 의사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단 몇일의 교육으로 PA간호사 업무를 하며 몇 배로 늘어난 노동강도에 번아웃(소진)되면서 버텨온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성실하게 교섭하라”고 촉구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전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국민적 찬사를 받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구조조정 압박 등으로 생계위협에 내몰리고 있다”며, 공공병원의 착한 적자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 말라고 요구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8일 2024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진행한 이후 지난 7월 31일까지 7차례 산별중앙교섭을 진행, 일부 사항은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루었으나 쟁점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는 9월4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15일간의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8월28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동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환자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투입하고,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 및 보호자 안내와 설명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병원과 사립대학병원,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기관(병원)에서는 지부별로 현장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파업 참여 의료기관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5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60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8월29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정으로 28일까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사업장 중 61개 사업장(상급종합병원 8개소, 지방의료원 26개소 등)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령에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토록 하고 있어, 정부는 필수유지업무 정상 진료 여부을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응급센터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미참여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파업 참여로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을 콜센터나 지자체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과 관련해 중수본은 지난 8월22일 발표한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의료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본부장은 “전공의 이탈이 6개월째 접어들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종합대책을 토대로 앞으로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간호사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보건의료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대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의 고민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공의 이탈 상황에서 파업을 하게 될 경우 환자와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생각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조기 전면 확대('23.7월) ▲간호사 인력배치기준 개선('23.8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증환자 전담병실 도입('24.7월) ▲대체간호사 채용 지원('24.10월 예정) 등을 추진 중이다.

2024.08.25 13:44조민규

삼성전자 노조, 15~18일 샌드위치 연휴에 또 파업..."장기전으로 갈 것"

삼성전자 노조가 이번주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에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15~18일 나흘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변형교대, 4조3교대, 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 파업 지침서를 안내했다. 전삼노는 광복절(15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16일)에 휴일근로거부와 파업 근태를 사용해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했던 전삼노는 이달 1일 25일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끝장교섭에 나섰다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행 및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이 책임지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5일 삼성전자의 1노조인 사무직노조와 통합하며 1노조가 됐다. 전삼노 조합원 규모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만6567명으로 이 중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소속이 대부분이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파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다. 사측은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8.14 01:14이나리

삼성전자 노조, 25일 만에 업무 복귀...게릴라식 파업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지 25일만에 종료하고 1일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며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메뉴얼도 제시했다. 전삼노는 지속적인 장기 투쟁을 위해서 ▲챌린저 및 체크오프 제도 운영(체크오프 1만명 목표) ▲쟁의 기금 모금 ▲사회적인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의 계획 변경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회사에 파업 참여를 밝히지 말고, 무단결근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임금 손실에 부담을 가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파업을 종료한 이유로 보인다. 전삼노의 대표 교섭노조 기간은 이달 4일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있는데,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일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각 사업장을 돌며 집회를 벌여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1:05이나리

이재용 자택 찾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해결에 직접 나서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임금교섭 결렬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집 앞을 찾아가 파업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은 파업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 회장은 무노조 경영 철폐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약속을 지키는 것인가"라며 "삼성 위기의 책임은 온전히 이 회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23년, 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의 경우 예상할 수 있게 제도를 투명화해달라는 것"이라며 "0.5% 인상은 월급 기준 평균 3만4천원 수준이다.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했던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 전삼노는 "사측의 노동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다"라며 "이제는 삼성전자의 실태를 내부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집행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세한 투쟁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이후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8.01 13:33이나리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도 고객 물량 대응에 문제 없어"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당사 고객물량 대응에 문제가 전혀 없다"며 "노조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파업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 온 결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달 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55년 만에 첫 총파업이다. 노조는 "생산 차질이 파업의 목적이다"라며 "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노조 파업의 장기화로 인해 삼성전자의 생산과 고객사의 신뢰도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에 우려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와 사측은 29일 오후 7시부터 31일까지 집중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사 모두 타결안 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데다 총파업으로 인한 부담도 적지 않은 만큼 이번 교섭에서 합의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2024.07.31 11:10이나리

구미현 회장 취임한 '아워홈', 한 달 만에 노사 합의 이끌어

아워홈이 구미현 회장 취임 한 달 만에 노사 합의에 성공했다. 아워홈 노사는지난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본사에서 임금조정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는 아워홈 이영표 경영총괄사장과 아워홈 장덕우 노동조합위원장을 포함해 노사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아워홈은 지난 4월 노조와 2024년도 임금조정 교섭을 시작했고 지난 25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워홈 경영진은 취임 당시 밝혔던 '직원들이 주인인 회사'라는 경영 기조 아래 노조 인상안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 여러 차례 노사 면담을 통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으며, 명절근무자 격려금 인상, 명절귀향비 지급, 리텐션 휴가 부여 등을 제도화 반영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워홈 노사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불안정한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아워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0:3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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