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노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올해 더 셀 것"…車업계, 관세·경기침체 이중고 속 임단협 전운

한국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국산 자동차 관세부과와 경기침체 등 위기 상황에서 2025년 임금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3년 만에 400만대를 밑돌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노사협상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노동조합과 지난 25일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29일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상여금 900% 지급·정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했다. 정년도 기존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최장 64세로 연장하고 정년 연장과 연계해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 도입,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았다. 기아 노조는 2천만원 이상 특별성과급 요구와 퇴직 후 재고용 제도 확대 등을 안건으로 삼아, 오늘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요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주 4.5일제 도입, 퇴직자 차량 할인 혜택 복원 등도 함께 요구안에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시급한 임단협 교섭은 한국GM이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전국 직영 정비사업소 및 부평공장 유휴 부지 자산을 매각하면서 사전 협의 없이 통보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당기순이익 15%를 성과급으로 환산해 1인당 약 4천136만원 지급, 통상임금 500%에 해당하는 격려금 2천250만원 등을 담았다. 또한 임금 협상과 별개로 '미래 발전 특별 요구안'을 통해 국내 투자 확대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노사 상견례를 시작하고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는 지난 4일 임금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노조 임단협이 정권 교체 등과 맞물려 초반부터 강렬한 대립이 이어질 것으 전망했다. 노조는 '인상' vs 사측은 '위기'...노사 간 뚜렷한 의견차·대립 이어져 현대차는 지난 25일 경영설명회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경영 상황을 노조 측에 전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며 "유럽 주요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인도·중국·아시아태평양 로컬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을 위기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노보를 통해 "국내 산업에 비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엄청나다"면서 "사측은 요구안을 전폭 수용하라"고 양보 없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27일 '2025년 임투속보 1호'를 통해 "사측이 생산계획·장기운영계획도 없이 구조조정을 반복하고 있으며 자산 매각 및 철수 전략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 뒤에 숨은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수 철수 및 자산 매각을 먼저 철회하고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전국 9개 정비사업소에서 동시다발적 출근 투쟁에 돌입하고 사내외 여론전 및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25일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6만9천500원과 일시금 150만원은 한마디로 처참하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을 더하면 우리가 실제로 받는 실질 임금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으며, 더 이상 인내와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했다. "올해 협상 8월 넘길지도...공장 가동 중단 변수도" 업계에서는 올해 노사협상 대립이 다양한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경영상황이 위기인 만큼 국내 생산 공장 가동이 멈추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처음에는 노조에서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노조는 과거부터 성과를 배분하자는 요구 있었는데 작년 현대차·기아, 한국GM 이익이 상당히 높았고, 사측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해서는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년 연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검토해 보겠다고 타협한 것이라 올해는 검토를 안 할 수 없고, 4.5일제도 정치권이 친노동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고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지금은 공장을 계속 돌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있고, 하반기부터는 수출 물량이 대폭 줄어 내년까지 국내 생산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과 내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자동차 연간 생산량은 연간 2.2% 감소한 402만대로 전망된다. KAMA 관계자는 "7월과 8월 노조 파업 변수 감안하면 400만대 달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한쪽이 양보하기 전에는 (노사 협상이) 8월 말까지 계속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통령이 성장 위주로 가겠다는 입장이라 공장이 멈추면 성장할 수 없고, 양쪽에서는 보이지 않게 정부가 개입해 줬으면 좋겠다는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 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2025.06.30 15:10김재성

SK하이닉스, 노조에 성과급 지급률 1000% → 1700% 상향 제시

SK하이닉스가 최대 성과급 지급률 기준을 기존 1천%에서 1천700%로 상향하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성과급 지급 후 남는 재원을 구성원들에게 적금·연금 등으로 돌려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초 관련 협상을 두고 발생했던 노사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전날 청주캠퍼스에서 '2025년 8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지급률 기준 상향과 함께 1천700% 지급 뒤에도 남은 영업이익 10%의 재원 중 50%를 구성원들의 PS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나머지 절반은 미래 투자 등에 사용한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개인별 성과에 따라 PS를 지급해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초 기본급 1천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했으나, 노조 및 구성원들은 이보다 높은 특별 성과급이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2025.06.27 15:11장경윤

네오플 노조 파업에 입 연 넥슨..."성과급·초과근로 보상 등 문제 없어"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의 노사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노조 측이 주장하는 성과급 임의 축소는 사실이 아니며 초과 근로 보상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넥슨컴퍼니 전체는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핵심 기조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구성원과 성실히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2년 3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를 성과급(Growth Incentive, 이하 GI)으로 지급했다"며 "같은 해 12월 회사는 향후 중국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추가로 2년간 GI를 지급하고, 해외 퍼블리싱 프로젝트의 GI 지급률은 프로젝트 이익의 20%로 정한다고 해당 조직 구성원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회사와 구성원의 많은 노력 끝에 외부적 요인이 해소돼 지난해 5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이루어졌고, 안내 절차에 따라 중국 출시분 GI가 1차 지급됐다"며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 출시 지연을 고려한 GI 추가 지급은 넥슨 컴퍼니 내에서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유일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사측은 "중국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은 네오플 구성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네오플이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회사 측은 "수익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PS(Profit Share) 제도 대신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신규개발 GI 외에도, GI 대상이 아닌 조직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센티브 제도(KI)를 운영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과에 비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코리아 측이 밝힌 올해 네오플 경영진을 제외한 전체 구성원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은 지난해 네오플 총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별도로 올해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기존 보상 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천300만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스팟 보너스'도 제안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넥슨 측이 이러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네오플 노조가 성과급 등에 의견 조율이 되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플 노조에 따르면 서울 지역 노조원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지역 노조원은 25일 결의 대회 후 26일, 27일, 30일에 각각 파업에 나선다. 만약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국내 게임업계의 첫 사례다. 해당 노조는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 온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년도 영업이익 9천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에게 수익 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네오플 노조는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로 활동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구성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6:45정진성

알짜 '수처리' 사업 떼내는 LG화학, 노조 설득 관문 남아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직면한 LG화학이 사업 재편 일환으로 '워터솔루션(수처리 필터)사업' 매각에 나선 가운데 '노조 설득'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수처리 필터 사업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1조4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 노조(이하 노조) 측은 수처리 사업을 인수한 그랜우드PE와 처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후 매각이 확정된 지난 13일부터는 천막 농성을 철회하고, 고용 승계 및 단체협약 승계 등 처우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청주공장 본관에서 첫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16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근무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롯데케미칼 역시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했지만, LG화학 대비 사업부 규모가 작다 보니 내부 반발이나 노조 반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내달 중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화학은 노조를 설득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매각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열린 고용안정위에서는 글랜우드PE 측에서도 별다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협상 조건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조합원들 의견도 아직 취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에 두번째 고용안정위 개최가 예정돼 있지만, 크게 진전된 논의를 할 것 같진 않다"며 "최종 협상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도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완료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협의 주체지만 아직 LG화학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안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수처리 사업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알짜 사업이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청주공장에 3호기를 증설하며 향후 5년 내 사업을 2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본업인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국 매각을 택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배터리·친환경 소재·신약 등 3대 신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06.23 16:57류은주

한화오션 하청 노사, 상호 고소·고발 일괄 취하 합의

한화오션 하청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상 교섭에 잠정 합의하며 갈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화오션 노사(한화오션 및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 18일 상호 일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원들의 권익신장에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에 한화오션 노사가 공감대를 이룬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 현안을 해소하고, 경영권과 노동권이 상호 존중되는 노사상생의 사업장 구현을 위해 상호 책임있는 자세를 다하기로 약속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사간의 모범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의 원만한 합의 등 향후 생산적인 노사 협의와 상생의 노사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단협 잠정 합의에 따라 서울 한화 본사 앞 높이 30m 철탑에서 90일 넘게 벌인 고공농성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025.06.18 15:55류은주

카카오 노조 파업 취소…"사측과 장시간 교섭 끝 의견 접근"

카카오모빌리티 노동조합이 예정했던 집회와 파업을 취소했다. 사측과 재개한 교섭에서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차를 상당 부분 좁히며 잠정 합의했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17일 밤늦게까지 이어진 교섭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져 단계적 파업을 중단하고 본교섭을 통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이날 예정돼 있던 판교역 점심시간 집회는 취소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18일 “노사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며, 본교섭에서도 원만히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루유니언은 “파업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변동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 노동조합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 단체행동이었다. 노조는 지난 10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2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단계적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6.18 10:50류승현

카카오 노조, 첫 파업 돌입...모빌리티 임단협 결렬

카카오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10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됐으며, 이에 단계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크루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며 "사측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성과를 외면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1일 2시간의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18일에는 4시간 부분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25일에는 전면적인 파업을 진행한다. 이후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노조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6.10 17:15류승현

홈플 노조, 李 대통령에 SOS..."36개점 폐점 시 10조원 손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가 36개점 폐점 시 10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편지에서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 126개 매장 중 36개 매장의 폐점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직접고용 인원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붕괴시키는 파급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폐점으로 인한 실업자는 최대 33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이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의 국가적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1개 매장 폐점 시 직접고용 인원 945명, 간접 고용 7천898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로 인한 연간 사회경제적 손실은 2천7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현재 9개 매장의 폐점이 확정됐고 27개 매장 폐점이 예상됨에 따라 약 1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노조는 이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지목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실질적인 유통 경쟁력 강화보다는 부동산 매각 등 자산 유출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구조 개편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임에도 MBK가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특히 안산점은 2021년 폐점 이후 방치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4 17:22김민아

보건의료노조 "이재명 대통령, 9.2 노정합의‧의료개혁 추진해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9·2 노정합의‧의료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재명 후보는 49.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반면 내란 세력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투표로 단호하게 심판받았다”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극우 세력에 맞서 그것을 되살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 만에, 비로소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라며 “내란을 옹호한 정당인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를 낸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보수 후보들은 차별과 혐오를 반복적으로 조장하며 시민들의 상처를 헤집었다. 시민들은 투표로 이들을 단호히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는 지난 겨울 이후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단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대통령을 향해 “9.2 노정합의 이행과 의료개혁 실현에 나서야 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보건의료 정책 과제와 그 조속한 이행 의지에 주목한다. 지난 5월 15일 체결한 정책 협약의 조속한 이행을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또 “2021년 9월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 인력 지원을 위해 합의서를 작성했고, 이후 이행협의체를 구성해 진행 상황을 점검해 왔다”라며 “윤석열 정부 이후 이행 점검은 사실상 중단됐다. 새 정부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과제를 추진하는 것처럼, 9.2 합의 이행도 다시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우리는 광장의 목소리를 잊지 말고, 진보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갈등과 차별의 벽을 넘어 사회적 연대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에게 “혐오와 차별이 없는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넘어서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평등하고 평화로운, 더 나은 진보 세상을 향해 전진하자”라고 요청했다.

2025.06.04 14:14김양균

현대차 노조, 상여금 900%·정년 최장 64세 요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내달 교섭을 앞두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상여금 900% 지급·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다. 현대차 노조는 28~29일 이틀간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의결했다. 올해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정년 연장 등이 담겼다. 또한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한다. 노조는 정년도 기존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과 연계해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숙련재고용자는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재고용된 직원이다. 회사는 숙련재고용자에 총 2년(1년+1년) 근무를 보장하고 임금은 신입사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조는 이들에게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권·파업 찬반투표권·노조 지부장 선출권 등 조합원 자격을 주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사실상 정년을 62세로 늘리는 효과를 볼 것으로 봤다. 임단협 개정 요구안에는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 도입,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았다. 노조는 확정된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사는 오는 6월 상견례를 열고 본격 교섭에 돌입한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해 임단협에서 3개월간 교섭 끝에 합의,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2025.05.29 21:27김재성

홈플러스, 동수원·울산남구 등 10개 점포에 추가 계약 해지 통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0개 점포에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다. 홈플러스는 현 임대료를 재조정하기 위해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협상을 진행한 결과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개 점포와 조정 합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5월 31일을 이틀 앞둔 29일 현재,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며 “회생의 필수 요소인 임대료 조정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어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최종 답변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해지권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들과는 향후로도 계속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는 조정안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챕터11(Chapter11) 절차에서 실제 진행됐던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언급했다. 챕터11 절차에 따라 진행된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에 따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감액된 바 있으며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약 35%에 이르렀다. 이에 자사가 제안한 조정 안이 과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임대주들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라며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노조)는 '회생이 아닌 청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폐점이 확정됐거나 계약 해지가 통보된 점포는 총 36곳”이라며 “전체 126개 점포 중 4분의 1 이상이 단기간 내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생절차 개시 이전에는 이미 ▲동대문 ▲부산반여 ▲부천상동 ▲부천소사 ▲안산서부 ▲내당 ▲동청주 ▲광주계림 ▲순천풍덕 등 9개 점포의 폐점이 확정됐다. 이달 중순에는 ▲가양 ▲잠실 ▲일산 ▲시흥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 등 17개 점포가 추가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여기에 이날 추가로 ▲동수원 ▲북수원 ▲가좌 ▲작전 ▲센텀 ▲울산남구 ▲대전문화 ▲전주완산 ▲청주성안 ▲파주운정 등 10개 점포에 폐점 통보가 내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채권단 압박을 이유로 점포 구조조정, 부동산 매각, 인력 감축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MBK는 17개 점포 계약 해지로 1천100억원의 손익 개선을 기대하지만 그 이면에는 대량 해고와 사회적 파괴가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2025.05.29 17:18김민아

네이버 노조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사측에 최 전 COO 복귀를 지원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네이버 노조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조합원의 99%가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는 19일 인도·스페인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최 전 COO를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최 전 COO 복귀 반대 투표'를 실시했다. 총 조합원 5천701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4천507명(투표율 79.06%)이 참여했으며, 이 중 4천454명(98.82%)이 복귀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사무장은 "4천500명이 투표를 해줬고, 이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우리의 조직 문화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4년 전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의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 또한 "지난주 200명이 넘는 노조가 피켓을 들어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경영진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구성원을 진짜 존중하는 것이 맞나. 수천 명의 구성원들의 동료를 잃은 아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트라우마를 무시하고 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 지회장은 회사가 최 전 COO의 복귀를 위한 작업을 지원한 의도와 배경에 대한 해명과 직장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인의 죽음에 최 전 COO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의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측이 질의에 30일까지 답변하지 않을 경우, 내달 11일에 더 높은 수위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 전 COO는 지난 2021년 네이버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숨지자 괴롭힘 당사자는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회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일부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있었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리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5:03안희정

한컴-노조 임금 협상 결렬…노동위 조정 절차로

한글과컴퓨터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며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평균 임금 4.3% 인상률과 성과 기반 인센티브 체계 병행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와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최초 7.68%의 인상안을 제시한 후 8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요구안을 7.3%까지, 한컴은 4.3%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 측은 "수년간 영업이익률과 무관하게 연봉을 높여왔다"며 "이번 인상률 역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과도기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조 측은 한컴이 제시한 인상률이 여전히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지만, 이러한 성과가 이번 인상안에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컴 측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고성과자 대상 인센티브를 별도로 신설한 바 있다. 회사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한 구성원에 대한 보상을 늘려 조직 내 생산성과 동기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노조 측은 인센티브 추가 도입보다는 전체적인 성과 분배를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의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 측은 "그동안 영업이익률과 무관하게 직원들의 연봉을 보전해 왔고 앞으로는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 대한 보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성과 중심 인사 문화 확산을 통해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5:00한정호

"전담간호사가 의사 대체하면 안돼"

보건의료 노동계가 정부의 진료지원간호사 제도에 대해 “전담간호사가 의사를 대체해선 안 된다”라며 환자 안전 및 안전 노동이 제도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료지원간호사 제도는 다음 달 21일 시행된다. 하지만 핵심인 '간호사 진료 지원 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안)'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고, 이를 논의해야 할 공청회에서는 갈등이 표출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공청회에 현장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배제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PA(진료지원인력) 문제를 가장 먼저 공론화시켰고 2021년 9.2노정합의를 통해 불법 의료를 근절하고자 제도적 틀을 마련해 왔다”라며 “당시 정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의사와 진료지원인력의 면허에 따른 업무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여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하자라고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료지원간호사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의사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여전히 법적 보호 없이 고위험·고난도 업무에 노출돼 있다”라며 “정부는 지난 1년간 이상 시범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공통 서명시스템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혀 전담간호사들에게 최소한의 법적 보호 장치도 없이 일하라고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관련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도 존재하는 만큼, 의사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진료지원간호사에게 업무를 위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진료지원업무 수행 경력 1년 이상일 경우 임상 경력 3년 이상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정부의 안은 위험하다”라며 “간호사 임상 경력 3년은 의료기관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간호업무의 경험을 쌓아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른 대응 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분별하게 전담간호사를 늘리는 흐름도 반드시 통제돼야 한다”라며 “기준 없이 전담간호사가 의사를 대체하게 되면 결국 환자 안전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의 대비 진료지원간호사 수가 작년 1월 대비 올해 1월에는 평균 30%p 증가해서 70%로 폭증했고, 627명에 달하는 병원도 있었다”라며 “의정 사태로 인한 진료공백 대응이라는 명분으로 진료지원간호사가 확대되고 있지만,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계속된다면 직역 간 갈등과 의료 현장의 혼란만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골수천자, 복수천자, 절개 배농 등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업무는 전담간호사에게 위임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진단서, 진료기록 작성, 수술·시술·검사 설명 및 동의서 구득 등 의사의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과 행위자로서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업무는 의사의 고유업무로 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5.25 09:00김양균

美 스타벅스 노조 파업 돌입…새로운 복장 규정에 반발

미국 스타벅스 노조가 새로운 복장 규정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1일부터 미국 내 50개 이상 매장에서 파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추가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외신은 전했다.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미국 내 스타벅스 직영 매장 1만 개 중 약 570개 매장의 바리스타를 대표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2일부터 바리스타들에게 '검정색 상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복장 규정을 시행했다. 이전까지는 다양한 색상의 옷이 허용됐다. 노조 측은 미국 국가노동관계위원회(NLRB)에 회사가 단체협상 중에 복장 규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불법이며 공정한 협상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번 복장 규정은 협상 과정에서 잠정 합의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노조 대표 미셸 아이젠(Michelle Eisen)은 성명에서 “복장 규정은 매장 운영을 개선하거나 직원들의 업무를 더 쉽게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이번 정책 변경은 이미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리스타들에게 새 옷을 사거나 징계를 감수하라는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타벅스가 자사 로고가 새겨진 셔츠 2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안내했지만 복장 규정 시행일까지 배송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도 했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수천 명의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할 준비를 갖추고 근무에 나섰다”며 “개인 셔츠든 회사가 제공한 셔츠든 상관없이 검은 셔츠를 입으면 된다”고 밝혔다. 또 “전체 직원의 5%도 대표하지 않는 노조가 일부 매장에서 혼란을 야기하려 한다”며 “합리적인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파업은 전국적인 차원에서는 매장 운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매장이 평소처럼 영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4 09:13김민아

美 스타벅스와 노조 또 충돌…'진정성 없는 협상'에 바리스타 분노

미국 스타벅스 노조 대표자들이 회사가 제시한 계약안을 거부했다. 노조 조직위원들은 이번 제안이 연 2% 이상 임금 인상만을 보장할 뿐 다른 핵심 사항들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 노조 워커스 유나이티드의 약 500명의 바리스타가 미국 내 550개 이상의 노조 결성 스타벅스 매장을 대표해 회사의 제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81%가 계약안을 거부했고 14%는 수락, 나머지는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현재까지 근무 안전, 복장 규정, 출근 정책 등 수십 가지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지만, 노조 측은 이번 제안이 주당 근무 시간 보장이나 의료 혜택 개선, 즉각적인 임금 인상 등을 포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워커스 유나이티드 소속 노조 대표 미셸 아이젠은 성명에서 노조 바리스타들은 임금과 복지에 대한 투자를 스타벅스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 방법을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핵심은 계약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임금, 복지, 근무 시간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스타벅스가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조가 불완전한 틀을 대표자들에게 투표에 부쳤고, 이는 우리의 공동 진전을 훼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평균 시급이 19달러(약 2만7천원) 이상이며, 복지를 포함할 경우 시급 가치가 30달러(약 4만3천원) 가량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이번 제안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복지 혜택들은 아직 논의 중이며, 연 2% 임금 인상은 최저 기준일 뿐 더 높은 인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조와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집단교섭 협약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2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지만 이후 임금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다시 파업과 연방 노동위원회에 불공정 협상 관련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와 노조는 올해 1월 중재인 도입에 합의했고, 2월부터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제시된 연 2% 임금 인상 보장은 지난해 12월 스타벅스가 제안한 1.5% 인상안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노조 대표 재스민 렐리는 성명에서 브라이언 니콜 CEO가 회사를 되살리겠다고 한다면, 1만1천명 이상의 노조 바리스타들과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7 07:50류승현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매각 의사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직원들에게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회사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유했다. 이날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라며 "재무적투자자 교체 방안에 대해 주주사와 투자사 간 검토가 진행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직원들에게 설명을 위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 노조 또한 한국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카카오 자회사들의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투자자인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은 지속적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VIG 컨소시엄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인수 작업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VIG는 단순 FI 지분 인수를 넘어 카카오의 지분을 포함한 50% 이상의 경영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VIG 자체 자금 동원력의 문제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바로 이지점이 큰 문제라 할 수 있다"며 "이익만을 쫓는 약탈적 사모펀드의 플랫폼 기업 인수에 산업은행의 공적자본이 투입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기업 중 사모펀드로 인수된 기업의 인수 이후 상황은 악화 정도가 아니라 처참한 상황"이라며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의 국내 택시산업과 교통정책이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면, 높은 수수료율과 수많은 유료 부가서비스로 실제 이용자의 사용에 큰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5.04.17 20:50안희정

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하나…"다양한 방안 검토 중"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추진이 어려워진 가운데, 매각이 대안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9일 카카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회사 주주들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들에게 지분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엔터 지분 약 6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12%)이며,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중국 텐센트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약 11조원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보로는 대형 게임사나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거론된다. 카카오엔터는 IPO를 준비해왔지만, 쪼개기 상장 논란 등으로 일정이 번번이 틀어진 바 있다. 이후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웠으나, 최근 자회사인 넥스트레벨스튜디오와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를 정리하면서 전략을 바꾸는 분위기다. 자회사들의 적자 누적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싸고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이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검토가 카카오의 사업 재편 전략과도 맞물린다고 본다. 최근 카카오는 AI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핵심 계열사는 정리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 매각을 추진 중이고, 포털 다음도 분사키로 결정했다. 카카오 계열사 수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사모펀드 매각 가능성이 불거지자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모펀드에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경영 쇄신과는 정반대 방향”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포털 다음,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 등 주요 플랫폼의 사모펀드 매각을 반대하며, 그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9 15:51안희정

홈플러스 노사 "회사 정상화 위해 협력"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노사 간 협력을 강조하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마음협의회는 전사 조직을 대표하는 노사협의회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계층별 간담회와 사업장 협의회, 전사 협의회 등을 통해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사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12일 기업회생절차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의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각 사업장에 입장문을 통해 “지난 28년간 직원들이 일터를 지켜온 만큼 현재의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루머로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일터를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마음협의회는 기업회생 조기졸업을 목표로 고용 안정과 임금 지급 등 직원과의 약속 이행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과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한 현장 의견 전달 등을 통해 직원 대의 기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음협의회는 “앞으로 3개월이 회사의 회생과 신뢰 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홈플러스의 저력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라며 직원들의 내부 결속을 요청했다.

2025.03.25 15:52류승현

카카오 노조 "위기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다음' 매각은 쇄신 반하는 행위"

카카오 노조는 포털 다음 분사와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의 위기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됐으며, 이러한 분사나 매각 행위는 쇄신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9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는 분사 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다음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CIC의 분사 계획을 공개했다. 포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날 노조는 “그동안 카카오의 위기는 준비 없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됐다”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수많은 분사와 매각 과정에서 혼란과 위험은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CIC 분사 후 폐업을 하거나 지분이 매각돼 사업이 축소된다면 문제는 더 커지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무책임한 즉흥적 결정으로 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경영진 보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 측은 임단협 장기 교착 상태를 언급하며 “포털 업계 보수 1위는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로 30억원이 넘고, 적자 폭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전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22억원을 받았다”면서 “실적이 나빠져도 경영진의 보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 경영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쇄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분사·매각 결정은 이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면서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저지하고, 모든 계열사와 함께하는 공동 교섭·공동 투쟁을 통해 임단협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전까지 임단협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일괄 결렬을 선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 등은 이날 오후부터 카카오 아지트 3층에서 주주총회 전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3.19 17:46안희정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전자담배 온라인·무인 판매 이대로 괜찮을까

꽁꽁 얼었던 상반기 채용 시장...하반기엔 풀릴까

"강남역 사수하라"...350평 올리브영 등장에 시코르 ‘긴장’

삼성 파운드리, 2나노 3세대 공정 2년내 구현..."고객이 다시 찾게 하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