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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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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노조 "전방위 조사, 현장 일자리 위협…노동자·소상공인 희생 안돼"

쿠팡 노동조합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개인정보 보호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하지만, 과도한 제재로 현장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생계가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22일 “최근 회사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쿠팡이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갖추고, 고객과 국민이 다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전방위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10곳이 넘는 정부기관이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 전반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며 “이로 인해 현장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배송 물량 감소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개인 고용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가족 전체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고 역설했다. 노조는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 측은 “정부 기관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회사가 합당한 개선 조치를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책임의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제재로 회사 운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경우, 그 여파로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소상공인의 판로가 동시에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만약 회사 운영이 어려울 정도의 제재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된다면,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존재 의미도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회사의 잘못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회사를 키워 온 수많은 노동자와 쿠팡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소상공인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조사와 논의도 현장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생계권을 함께 고려하고, 이에 대한 대책까지 수반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2 16:49안희정 기자

홈플러스 "직원 87%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서 동의"

홈플러스가 마트노조의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서 동의를 촉구했다. 노조가 동의해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운용자금대출(DIP)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말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서 초안에 채권단이 반대의사를 내지 않으면서 법원이 회생계획서에 대해 정식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긴급운용자금대출(DIP)이 먼저 이뤄져야만 한다는 점과, 구조혁신의 직접 당사자인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 또한 현재 회사가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혁신을 통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노조의 동의 없이는 긴급운영자금대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노조와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했지만, 직원의 13%가 가입한 마트노조는 생존을 위한 구조혁신안을 “청산을 위한 것”이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마트노조는 구조혁신 방안을 실행할 경우 사업규모가 줄어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실점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손익과 현금흐름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익스프레스사업 매각대금이 유입되면 유동성 개선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계획안이 이행되면 향후 85개의 대형마트, 온라인 그리고 몰사업을 수행하는 총 매출 약 5조5천억원의 흑자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조혁신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대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당장 1월 내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품대금 지급이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트노조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한 나머지 87%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회생 의지를 끝내 외면하지 말고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한다“며 ”긴급운영자금대출만 이뤄진다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안을 차질 없이 실행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마음협의회도 호소문을 통해 ”소수인 13%의 의견이 마치 다수인 87%의 의견인 것처럼 비춰지며 정작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많은 직원들의 진의가 왜곡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회사의 생존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에 노사 갈등보다 회사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요청했다.

2026.01.21 17:14김민아 기자

"정부 출연연 정책 제대로된 진단·처방 필요"

포스트 PBS(연구성과중심제도) 등 정부가 추진중인 출연연구기관 정책에 대해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충청권 연구현장 간담회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급한 "과학기술자가 돈 벌려면 나가서 창업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PBS 폐지에 따른 출연연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공공과기노조는 "그동안 ▲정부와 관료의 과도한 지배개입과 이로부터 기인한 공공기관 지정을 통한 획일적 통제 ▲PBS, 기관장 선출, 기관 평가 제도, 내부의 비민주적 제도와 같은 잘못된 환경이 출연연 제 역할을 가로막고 있기에, 이의 개선을 촉구해왔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아래로부터의 혁신' 요구는 번번이 부처와 연구회 벽에 가로막혀 왔다"고 지적했다. 공공과기노조는 또 "이재명 정부 'PBS 폐지' 결정 이후 출연연은 역사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과기정통부와 연구회가 여전히 '위로부터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가 진정으로 포스트-PBS 시대를 열고 과학기술 주권을 확립하고자 한다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연구 기획 권한 이양'이라는 본질적인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공공과기노조는 "출연연 현 상황이 정부와 연구회 책임이 크다고 해도 출연연구기관 스스로 혁신하는 책임이 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구기관 스스로도 뼈 깎는 자성으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5:09박희범 기자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 전임 노조 지부장들 만나 대화

HD현대 권오갑 명예회장이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들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들(20대 정병모, 21대 백형록, 22대 박근태, 23대 조경근, 24대 정병천)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HD현대중공업의 위태로웠던 순간부터 이어져 왔다. 권오갑 명예회장은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이끌었다.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겪은 노사 내홍 속에서도 '노사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권오갑 명예회장과 박근태 전 지부장의 일화는 노사 간의 인간적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3년 노조 소식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은 박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당시 조용히 교도소를 찾아가 면회하며 “각자의 역할 수행 중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1 10:46류은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운전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운전자노동조합과 대리운전 및 퀵서비스 노동자의 근로 여건 개선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Agent사업실 상무와 이상국 플랫폼운전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고충처리제도 운영, 안전보건 활동 강화, 산업재해 예방 조치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와 운영 전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며,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노동자와의 소통 구조를 체계화하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이용자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Agent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노동자 지원을 위해 2024년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을 설립하고, 기사 대상 건강검진·상담 지원, 퀵 배송 적재물 책임보험료 지원, 업계 최초 대리운전 보험료 전액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1.07 10:50류승현 기자

E1, 31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E1이 1996년부터 31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어간다. E1은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26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E1은 직원과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경영현황 설명회 및 노경 간담회 등을 지속 운영해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한 것이 미래 지향적인 노경 파트너십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의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자용 회장은 “상생의 노경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가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올 해는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 및 고환율, 저성장 장기화 등으로 인해 더욱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임직원 모두 일치단결해 E1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2026.01.02 13:35류은주 기자

경총 "노란봉투법 해석지침, 모호한 기준에 현장 혼란 우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해석지침을 두고 경영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총은 26일 고용노동부의 개정 노조법 2조 해석지침안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침의 모호한 기준이 현장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이날 노조법 2조 해석지침안을 공개하고, 그동안 현장에서 논란이 컸던 원청의 교섭 상대 범위를 재정리했다. 해당 지침은 이날부터 새 1월 15일까지 행정예고된다. 교섭 절차의 틀을 제시한 시행령 개정안에 이은 후속 조치로, 법 시행 초기 노사 간 해석 충돌과 교섭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확대된 '사용자' 개념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 등 노동쟁의 대상 판단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특히 사용자 판단의 핵심 고려 요소로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를 제시했다. 이는 원청 사용자가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 결정을 구조적으로 제약해, 하청 사용자가 근로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재량 또는 자율성을 본질적·지속적으로 제한하는 경우 '구조적 통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경총은 “구조적 통제의 예시로 '계약 미준수 시 도급·위수탁 계약 해지 가능 여부'를 들고 있어, 도급계약에서 통상적인 계약 불이행에 따른 계약 해지도 구조적 통제 대상이 되는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경총은 문제를 제기했다. 지침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원청의 법적 의무 이행과는 별개로 산업안전보건 체계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는 경우 '실질적 지배력'이 인정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 예시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다. 경총은 “노동안전 분야의 사용자 판단 예시를 과도하게 넓게 적시하면, 지침의 취지와 달리 산업안전보건법상 원청의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 이행까지 사용자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침은 노조법 제2조 제5호와 관련해 합병·분할·양도·매각 등 기업조직 변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경영상 결정 그 자체는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경총은 이와 같은 사업 경영상 결정에 따라 정리해고나 배치전환 등이 '객관적으로 예상되는 경우' 고용보장 요구 등 단체교섭 요구가 가능하다고 적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경총은 "객관적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불분명한 개념으로서 합병 분할 등의 사업경영상 결정 그 자체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기준이 형해화될 것"이라며 "해석지침에서 명시하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대상에 대한 판단기준에 맞게 예시와 관련 내용을 명확히 정리해 개정 노동조합법시행 초기 산업현장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6 10:02류은주 기자

주거지 단기 임대 규제, 뉴욕시 상정 불발…에어비앤비 "계속 도전"

주거지 일부 단기 임대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미국 뉴욕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에어비앤비의 노력이 좌절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시의원들은 입법 일정이 초기화되고 조란 맘다니 신임 시장 당선자가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마지막 회의에서 주거지 단기 임대 법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호텔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혀 해당 법안은 막판에 상정이 불발됐다. 법안의 대표 발의자인 메르세데스 나르시스 시의원은 “법안이 상당한 외부 압력, 그 취지와 영향을 왜곡한 광범위한 허위 정보에 직면하면서 표결 기회가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환경 속에서는 뉴욕 시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솔직하고 사실에 기반한 논의를 진행하기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2023년 9월부터 주거지 단기 임대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에어비앤비 등록 숙소 1만8천 곳 이상이 사라졌다. 규제가 에어비앤비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기업은 에어비앤비로, 회사는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자사 역사상 가장 큰 정치 캠페인 중 하나를 벌여왔다. 에어비앤비가 지지한 개정안은 단독 주택 및 2가구 주택 소유주가 상시로 현장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자신의 주거지를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예약당 숙박 가능 인원을 현행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에어비앤비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호텔 요금이 계속해서 오르고, 주택 소유주들이 단기 임대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으로 뉴욕시는 거주하거나 방문하기 더 저렴한 도시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이번 결정은 시민단체와 주거 관련 단체들을 포함한 폭넓고 다양한 연합보다 호텔 노조의 분열적이고 냉소적인 정치 논리를 우선시한 것”이라며 “오늘 뉴욕시의회는 뉴욕시를 더 저렴한 도시로 만들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에어비앤비의 입장에도 법안 상정은 향후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맘다니 신임 뉴욕시장 당선자가 지난달 해당 규제 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호텔노조의 입장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뉴욕시가 이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완화하면 취약 계층이 밀려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텔노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세입자, 주택 소유주, 노동자들은 진정한 주거비 해결책을 필요로 하지만 주택을 관광객용 임대로 전환하는 것은 모두에게 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에어비앤비는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사라진 수만 개의 숙소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선 로트먼 에어비앤비 북미 정책 전략 담당 이사는 “하루 기준으로 보면 소수의 사람들, 많아야 수백 개 숙소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더 저렴한 뉴욕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9 09:52박서린 기자

노란봉투법 앞두고 불안 확산…주요기업 99% "보완입법 필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을 두고 기업들의 법적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 노조법 시행 관련 이슈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87%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정 노조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부정적 영향'이 42.0%, '다소 부정적 영향'이 45.0%로 나타나, 기업 현장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단 한 곳(1.0%)에 불과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하청 노조의 원청 대상 교섭 요청과 과도한 내용의 요구 증가'(74.7%)와 '법 규정의 모호성으로 인한 실질적 지배력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 증가'(64.4%)가 가장 많이 꼽혔다. 개정 노조법의 핵심인 '사용자 범위 확대'와 관련해, 기업들은 「법적 분쟁의 급증」을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로 인한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설문(복수응답)에서, 응답 기업 77%가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이 모호해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한 법적 갈등 증가'를 꼽았다.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이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우려했다. 손해배상 규정 변경이 가져올 변화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예상한 기업이 59%로 가장 많았다. 주요기업들은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의 보완입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 대상 기업 99%는 개정 노조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완입법이 필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단 한 곳(1%)에 불과했다. 가장 시급한 보완입법 방향(복수응답)으로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법 시행 시기 유예'(63.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경영상 판단 기준 명확화'(43.4%), '사용자 개념 명확화'(42.4%) 순으로 나타났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설문 응답기업 99%가 보완입법을 요구하는 것은 법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시행될 경우 노사갈등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법 시행 유예를 포함한 보완입법 논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2025.12.14 12:00류은주 기자

롯데백화점, 손님에게 "노조 조끼 벗으세요" 논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식사를 위해 매장을 찾은 시민에게 보안요원이 노동조합 조끼를 벗으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 8명과 연대 시민 3명 등 11명은 노조 조끼를 착용한 채로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가를 찾았다. 이들은 백화점 부근 쿠팡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실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보안요원은 “공공장소에서는 에티켓을 지켜달라”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며 “청와대에서도 이렇게 다닌다”고 반발했다. 보안요원이 “여기는 사유지”라고 설명하자 “결국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라는 것인데, 이는 노동자 혐오”라고 주장했다. 보안요원이 “저도 노동자”라고 반박하자 조합원들은 “노동자도 노동자를 혐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수 백 만회 이상 조회되며 논란이 커지자 롯데백화점 측은 공식 사과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출입 고객의 복장과 관련해 별도의 규정이나 지침을 두지 않고 있다”며 “다만 잠실점의 경우,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이 주변의 다소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슈 발생을 막고자 탈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도한 조치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고객분들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출입 규정에 대한 매뉴얼을 재정립해 전 점포 및 용역사에 안내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사자분께는 어제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2 14:05김민아 기자

전 세계 스타벅스 멈출까…글로벌 10개국 동시 시위 확산

스타벅스의 미국 내 노사갈등이 해외로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 파업 중인 바리스타들을 지지하기 위해 영국·스코틀랜드를 포함한 10개국 스타벅스 직원·노조가 글로벌 동시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스타벅스 노조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WU)'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파업은 현재 100개 이상의 미국 도시로 확산됐으며, 참여 인원은 3천명에 달한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수백 건에 달하는 부당노동행위 건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파업 영향은 전체 매장의 1% 미만으로, 영업 전반에는 영향이 없다”며 회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WU는 파업 동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연대 행동을 기획했다고 BBC에 밝혔다. 영국에서는 노조 '유나이트(Unite)'가 런던·노리치·글래스고에서 집회를 열고, 글래스고 직원들은 작업 중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호주·브라질·캐나다·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스위스·터키 등지에서도 스타벅스 매장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시위가 예정돼 있다. 세계 최대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미국 시카고에서도 별도 집회가 열린다. 시카고 바리스타 디에고 프랑코는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피켓라인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기존 임금·복지 수준이 업계 최고이며 바리스타들의 평균 근무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최근 회사는 고객 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도자기 머그잔·손글씨 메모 등 '커피하우스 경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직원 교육·인력 충원을 위해 5억 달러(7천355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10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1% 증가하며 약 2년 만에 첫 성장을 기록했지만 미국 시장은 정체된 상태다. 매출 개선 조짐에도 장기화된 노사갈등이 경영 정상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년 전 출범한 SWU는 지금까지 미국 직영점 600곳 이상에서 노조 설립 선거를 승리했다고 밝혔다. 전체 직영점의 약 5% 수준이다. 노조는 지난해 노사 관계가 개선됐지만, 브라이언 니콜 CEO 부임 이후 논의가 멈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초 중재자를 도입했음에도 임금·인력 배치·부당노동행위 해결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025.12.10 09:00김민아 기자

암참 "노란봉투법 취지 존중하나, 명확한 가이드 필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법무법인 태평양과 손잡고 기업들의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짚었다. 암참은 8일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노란봉투법 제정–주요 동향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암참 인사이트' 세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의 핵심 내용과 이 개정 법령이 기업과 노동 현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준비해야 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시행을 앞둔 법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종로구 소재 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암참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의 법률 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 지역본부(RHQ) 유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APEC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본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노동정책과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싱가포르는 약 5천개, 홍콩은 1천400여 개, 상하이는 900여 개 지역본부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100개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언급하며 “법의 취지 자체는 존중하지만, 기업들은 실제로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암참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근로자 보호와 기업 경쟁력이 균형을 이루는 정책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 태평양 이준기 대표변호사는 환영사를 통해 “노란봉투법은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노동법 변화로서 정확한 이해와 대비가 필수”라며 “이번 암참과의 세미나를 통해 제정 이후 기업들이 대응해야 할 실무적 포인트를 실질적 관점에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 이효진 외국 변호사(미국 뉴욕 주)는 노란봉투법의 제정 경위, 주요 조문 분석, 쟁점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기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의 차이점, 사용자 책임 범위 확대 여부, 단체행동권 보장 강화에 따른 실무적 영향 등을 중심으로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이 변호사는 “노란봉투법은 국내 외국계 회사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그 내용과 회사에 미칠 영향을 시행 전에 미리 잘 파악하고, 잘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홍선 태평양 변호사가 노란봉투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요 판례와 그 법리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기업들이 유사 분쟁에 직면했을 때 고려해야 할 법적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조 변호사는 “현재까지의 주요 하급심판결들을 살펴보면, 곧 시행을 앞두고 있는 노란봉투법이 각 산업별로 기업들에게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이에 기업들은 주요 판결에 대해서는 미리 파악해 두고, 또한 앞으로 판결이 예정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구교웅 변호사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기업이 준비해야 할 실무적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노사 간 소통 강화 및 갈등 예방 체계 정비 ▲분쟁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의 고도화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 규정의 재정비 ▲리스크 예방 중심의 사전 진단 체계 구축 등 기업이 당면한 실질적 과제를 제시했다.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구체적 고민이 공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암참은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회원사들의 정책 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한국이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투자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12.09 10:32류은주 기자

HMM 본사 이전 갈등 격화…육상노조, 대통령실 앞 규탄 예고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4일 대통령실 맞은편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본사 강제 이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부가 내년 1월 HMM 본사 이전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HMM 노조는 본격적인 저지 움직임에 나선 모양새다. 육상노조는 지난 1일 800여 명 노조원에게 부산 이전 반대 피켓을 배포했으며, 노조원들은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에서 '본사 이전 결사 반대', '노동자 생존권 사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컴퓨터 모니터 등에 부착했다. 앞서 HMM 육상노조는 지난달 21일과 28일 사측과 내년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산 이전 이슈가 거론되자 강력 반대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그럼에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1월 HMM 본사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조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육상노조는 전 장관을 직접 면담해 본사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둔 세계 8위 규모 글로벌 해운사로, 육·해상 직원을 합쳐 약 1천900여 명(육상 157명·해상 839명)이 근무하고 있다. HMM 본사 이전 이슈는 21대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중 공약으로 발표된 이후 민간기업 지역 유치라는 명분으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이전을 둘러싼 문제가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HMM 육상노조는 "정부가 민간기업 본사를 부산으로 강제 이전 추진하는 것은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권력남용이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본사 강제 이전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4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HMM 본사 강제 이전의 문제점과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북극항로 개척의 문제점 ▲향후 노동조합의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HMM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지난 9월 말 기준 지분 35.42%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5.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5.12.03 12:05류은주 기자

흔들리는 KT...CEO 선임 놓고 외부 목소리 쏟아져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 절차가 한창 진행되면서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 노조, 시민단체 등 외부 입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차기 CEO 후보를 선임하는 이사회에 대한 논란도 제기된 가운데, 회사 정관에 따른 선임 절차를 두고 회사 밖의 영향력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이주희, 황정아 의원은 성명을 내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출신 성분을 배제하고 철저히 실력 중심의 인사를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또 “통신, AI, 경영, 정책 4박자를 갖춘 최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성명을 발표한 3명의 민주당 의원은 통신 산업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의 정부 기관을 소관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다. 다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11인 가운데 3인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정감사에서 KT 경영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며 “관리 부실로 펨토셀이 범죄에 악용되게 방치했고,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협에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KT를 병들게 한 특정 학연 지연 중심의 파벌 경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명 제목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그들만의 카르텔'을 끊어내야 한다”고 썼는데,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부 여당이 통신업계를 향해 '카르텔' 프레임을 꺼낸 것과 닮아있다는 점이다. 이날 똑같이 민주당 과방위원인 이훈기 의원은 KT 소수 노동조합인 새노조를 비롯해 시민단체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 서민중산층경제연대, 시민의소리 등과 함께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줄대기를 멈추고, 전문성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훈기 의원과 새노조 등은 무엇보다 KT CEO 후보 선임에 대한 정치 개입을 경계했다. 이들은 “KT는 우수한 지배구조를 가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대 CEO들은 불명예 퇴진했다”며 “3년전 사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가 두 차례 후보를 확정하고도 '용산에서 격노했다'는 말 한마디에 초유의 경영 공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KT 대표 선임을 두고 각종 수문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 줄대기 선임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내부 우려가 높다”며 “이렇게 탄생한 차기 대표로는 현재 KT의 위기를 돌파 할 수 없고 CEO 리스크를 멈춰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들은 정치권 줄대기를 당장 멈추고, 이사회는 대표 선임 기준을 투명하게 밝히고 후보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회사 직원 대부분이 속한 KT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KT의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되어야 한다”며 “CEO 선임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KT 안팎에서는 이처럼 외부 목소리가 커지는 데 대해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KT 출신의 한 관계자는 “주인 없는 회사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어도 엄연히 수십년간 일해온 임직원과 주주를 비롯한 시장의 투자자가 있다”며 “최근 이어지는 연말 기업 인사를 보더라도 KT처럼 민간 회사에 정치권이나 바깥에서 대표 선임에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없다”고 우려했다.

2025.11.27 13:00박수형 기자

네오플 노사, 2025년 임금·단체교섭 협약 마무리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2025년도 임금·단체교섭 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21일 네오플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8일 임단협 잠정합의를 했으며, 19~20일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임단협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360만 포인트로 확대)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으로, PS(프라핏 쉐어링, Profit Sharing) 제도 도입은 노조 측이 철회했다. PS는 역성장(매출·영업이익 감소)해도 이익 배분을 강제하는 구조다. 특히 제주 주거 지원금의 경우 미혼자에게는 연세 1천70만원, 전세 2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기혼자는 연세 1천500만원, 전세 3억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네오플은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개발 성과급(GI) 예정액 조정과 PS 도입 등을 두고 지난 6월부터 수개월 동안 전면 및 순차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5.11.21 11:37이도원 기자

과기노조, 과방위 예산 소위에 "행정통합 예산 전면 재검토" 촉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이 다음 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 소위원회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행정업무 전문화) 예산 전문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과기노조는 ▲PBS 폐지 이후 2026년부터 인건비·운영비와 사업비를 분리해 지원하는 안정적 구조 마련 ▲졸속 수립한 행정통합 사업의 예산 전면 재검토하고, 그 대신 출연연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환경 개선에 예산 집중 ▲NST 산하 '버티컬AI연구지원센터' 등 신규 사업 예산 면밀히 검증 등을 요구했다. 과기노조 측은 "이번 예산 심의가 연구현장 요구를 외면한 채 과기부와 NST 기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PBS 폐지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질 것"이라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구호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행 의지와 책임 있는 예산 배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09 16:47박희범 기자

김영수 문체부 1차관, 게임사 노조와 간담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김영수 제1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게임산업 내 노동환경 개선을 주제로 주요 게임사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 52시간제' 적용을 둘러싼 게임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개발자들이 창의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엔에이치엔(NHN), 카카오 등 주요 게임사의 노동조합과 이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IT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게임이 세계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단순한 노동 시간 투입보다 자율성과 수평적 조직문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기 성과 중심의 과도한 업무보다는 개발자들이 '게임의 재미'라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 52시간제에 대해서는 “이미 현행 유연근로시간제(재량·탄력·선택근로제 등)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제도 자체보다 이를 어떤 문화와 조직 운영으로 풀어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김영수 차관은 “노동환경 개선은 곧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게임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산업이자 창의성이 핵심인 문화창조산업인 만큼, 오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산업 특수성과 근로자의 삶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산업 전반의 근로 환경 개선과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가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06 16:23김한준 기자

美 스타벅스 노조, 사상 최대 규모 파업 예고…"4년째 협상 못 맺었다"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4년째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13일(현지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힌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전체 1만개 회사 직영점 중 약 550곳의 노동자를 대표하며, 이번에 조합원들이 지도부에 '언제든 파업 가능' 권한을 위임했다고 전했다. 첫 파업은 스타벅스의 연말 마케팅 행사인 레드컵 데이에 맞춰 진행된다. 이 날은 매년 매출이 급증하는 이벤트로,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일하는 노조 대표 실비아 볼드윈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규모의 파업을 준비 중이며, 회사가 오늘이라도 협상에 응하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대변인 제이시 앤더슨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조는 전체 파트너(직원)의 4%만을 대표할 뿐이며, 회사는 언제든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은 4년 전 시작됐지만, 아직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양측은 지난해 초 협력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냈지만, 이후 협상은 다시 결렬됐다. 미국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 지역국은 지금까지 스타벅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100건 이상을 접수했다. 여기에는 노조 활동가 해고, 점포 폐쇄, 교섭 거부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4월 회사의 첫 제안서를 거부했다. 제안서에는 연 2% 임금 인상만 보장되어 있었고, 근무시간이 일정 수준 미만이면 복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 노조는 회사가 이후에도 개선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으며, 계약 체결에 필요한 비용이 회사 하루 매출에 해당하는 약 1억 달러(약 1천441억원)보다도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파업 당시 회사 발표에 따르면 60개 매장이 임시 폐쇄됐지만, 노조는 실제로는 수백 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파업에는 수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투표 결과 92%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파업 기간 동안 스타벅스 불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2025.11.06 09:05류승현 기자

과학기술 관련 7개 노조 "관료 통제 중단...R&D 재정비" 요구

과학기술 관련 노동조합 7곳이 공동으로 R&D 사업 재정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과기노조 등이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 따르면 2026년 R&D에서 전 정부 카르텔 사업과 예산 전면 재정비할 것과 과학기술에 대한 관료통제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윤석열표 예산이 내년에도 계속 증액되고 있고, '전략연구사업'은 기재부 주도로 진행되면서 지난 2024년도 R&D 예산 삭감 당시와 유사하게 졸속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23년 2천524억원이었던 '개인기초연구-생애기본연구(과기정통부)' 예산은 내년에 결국 '0원'이 됐다"며 "지역대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학문균형발전지원(교육부)' 사업은 명칭 변경과 함께 2023년 2천943억원에서 내년 1천267억원으로 반토막 이상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출연연 예산 삭감도 언급했다. 3천237억 원을 줄인 반면,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NST 융합연구사업은 매년 증액했다는 것이다. 또 융합연구사업의 내역사업인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은 내년 2천104억 원으로 늘렸다는 주장도 폈다. NST의 내년 신규 인력 300명 증원과 인건비 예산 170억 원 편성에 대해서도 "이는 새로운 공공기관을 하나 만드는 수준"이라며 정식 절차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과기정통부의 'DARPA형 사업'과 '글로벌 R&D 사업'에 대해서도 "졸속"을 들어 과감한 중단을 요구했다. 중간평가와 진도점검을 통해 지속이 타당한 과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중단하자는 것이다. 또 과기정통부의 내년도 R&D사업으로 5천 억원이 배정된 '전략연구사업'이 '5년 이내 상품화 가능한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하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 이 사업 주체는 기재부나 과기정토부가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더 적합하다는 논리다. 이와함께 '전략연구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를 피하기 위해 세부사업 단위가 아닌, 내역사업 단위로 쪼개 무려 100개 과제를 출연연과 4대 과기원, 부처 직할 연구기관에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황당한 것은 전략연구사업이 지난 4월 중순경 단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급하게 기획된 것"이라며 이 같은 졸속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 △R&D 예산심의 절차 전면 개혁과 관련 법령 개정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이하 국과심) 폐지 △국가 R&D 사업 개혁 및 예산 조정·배분 과정 민간 참여 확대제 마련 △민관 협력체계 재구성 △청년 연구자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확립 △청년 연구자 연구 안정성 확보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과 지원체계 일원화 △국가⸱기관 통합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공동 성명에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TRI노동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학기술인노동조합 ▲전국공공전문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등 7개 노조가 참여했다.

2025.11.04 16:47박희범 기자

병의원 노동기준 개선 요구에 의료 직능단체는 '거부'

병의원 노동기준 개선 요구에 의료 직능단체가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3일 대한의사협회‧대한개원의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에 '의료계 종사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협의 요청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5인 미만 의료기관은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연차휴가 미제공, 시간 외 근무수당 미지급 등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휴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원장이 쉬는 날에만 쉴 수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휴가를 써야 할 경우 노동자가 대체인력을 구해야 해 사비로 대체인력에 일당을 지급하며 자신의 휴가를 구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 소식을 알리는 순간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출산 후 복귀를 보장받지 못한다”라며 “대체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산전 진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예비 엄마들, 출산휴가를 쓰면 눈치와 압박에 시달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 의료 노동자들은 결국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서는 퇴사해야 하며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들은 연간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소득 상위 1% 안에 속하는 등 충분한 지급 능력에도 5인 미만이란 법적 허점을 이용해 노동자들의 기본권마저 무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한 달 수입이 노동자 평균연봉과 맞먹는 경우도 흔하다”라며 “경제적 여건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것은 명백한 사회적 책임 회피”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의료계 내부의 불평등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집단으로서의 도덕적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지만, 함께 일하는 의료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외면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조속히 대화의 장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법 적용 제외 의료기관에 대한 적용 방안 ▲의료기관 노동자의 최소 복지 기준 마련 및 실행 방안 ▲협의기구 운영 방식 및 정기 회의 일정 논의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의료기관 노동자는 환자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라며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바탕 위에 함께 성장하는 의료계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가 사회적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화에 즉각 응하라”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4:09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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