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석 중기부 차관 "우리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노영석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14일 취임사에서 "우리 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민생경제의 최전선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 기반을 다져온 핵심 부처라면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핵심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저출생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경제 '성장'에 집중하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짚었다. 중기부 차관으로서 장관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라면서 세 가지 다짐도 밝혔다. 첫째, '일 할 맛 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말 통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 "우리 정책고객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면서 "또한 직원 및 산하기관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말 통하는 차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일 잘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부는 정책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며 "제가 가진 역량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을 피우는 데는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며, 부싯돌 한 개만으로는 불꽃을 만들 수 없듯이 변화와 혁신의 불꽃 또한 함께 맞닿아 발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드린 다짐들은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저는 차관이기 이전에 여러분의 동료다. 힘들고 어렵거나 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달라. 제 방문은 항상 활짝 열어 두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1971년생인 노 차관은 대구 출생으로 대구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경영학과, 프랑스 에섹 그랑제꼴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41회로 1988년 12월 산업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수송시스템산업, 외교통상부 주프랑스공화국대사관 1등서기관, 중견기업정책국 성장촉진과장,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실 선임행정관,중소기업정책실 중소기업정책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