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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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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막대 없이 레이저로 허공에 안테나 만들었다

레이저를 이용해 공중에 안테나를 만들고 실제 전파를 송신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금속 구조물 없이 공기를 이온화해 만든 플라즈마를 안테나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향후 위성통신과 레이더 등에서 안테나의 길이와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레이저로 생성한 플라즈마 필라멘트를 이용해 30MHz 주파수의 전파를 송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저널 오브 마이크로웨이브스' 9월호에 게재됐다. 기존 안테나는 금속 구조물의 길이와 형태에 따라 송수신할 수 있는 주파수 특성이 달라진다. 여러 주파수를 사용하거나 신호를 보내는 방향을 바꾸려면 안테나 구조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크기와 무게에 제약이 큰 위성이나 우주탐사 장비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금속 안테나 대신 레이저로 공기를 이온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레이저의 출력과 빔 직경을 조절하면 공기 중에 가늘고 긴 플라즈마 통로가 형성되는데, 이를 '플라즈마 필라멘트'라고 부른다. 플라즈마는 전하를 띤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전자기장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특성을 활용해 플라즈마 필라멘트 자체가 전파를 방출하도록 했다. 핵심은 플라즈마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금속 고리 형태의 축전기를 제작하고 그 중심으로 레이저를 통과시켰다. 고리에 공급된 무선주파수 신호가 전자기장을 형성하면, 이 전자기장이 플라즈마 필라멘트와 상호작용해 전파를 방출하는 방식이다. 금속 전극을 플라즈마에 직접 접촉시키지 않고도 신호를 전달하는 비접촉식 급전 기술을 구현한 셈이다. 실험에서는 플라즈마 안테나와 수신 안테나를 약 5cm 떨어뜨린 상태에서 30MHz 전파 송신을 확인했다. 플라즈마를 형성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수신 신호 강도가 2.5배 높아졌다. 이 실험으로 레이저로 만든 플라즈마 필라멘트가 실제 안테나처럼 전자기파를 방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두 안테나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된 실험인 만큼 장거리 통신 성능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프리야 다르시니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은 “플라즈마 빔 안테나는 광선검처럼 생겼으며 조정이 가능해 넓은 범위의 주파수에서 송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저의 매개변수를 제어하면 플라즈마 필라멘트의 길이를 포함한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며 “레이저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안테나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이 위성이나 우주탐사 장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안테나처럼 복잡한 기계식 전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길이와 방향의 안테나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자인 폴 프랜존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교수는 “복잡한 기계식 전개 장치 없이 맞춤형 안테나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은 아직 초기 실험 단계다. 연구진은 플라즈마 필라멘트를 이용한 전파 송신에는 성공했지만, 전파 수신 기능이나 광범위한 주파수에서의 작동 성능은 검증하지 않았다. 다르시니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첫걸음이지만 중요한 진전”이라며 “플라즈마 필라멘트 안테나가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 만큼 앞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0 07:13박수형 기자

반도체 대신 이온으로…초저전력형 신경소자 첫 공개

반도체 대신 이온으로 제어 가능한 초저전력형 신경소자가 처음 개발됐다. 저전력 자율감지 시스템 및 촉각 신경망 소자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양대학교 김도환 교수 및 KAIST 문홍철 교수 공동 연구팀이 기계적 자극에 스스로 전류 흐름을 조절하며, 초저전력으로 동작하는 기계자극 게이팅 이온 다이오드 소자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계자극 게이팅은 압력이나 응력 등 기계적 힘에 의해 전류의 흐름을 스스로 조절하는 현상이다. 또 이온 다이오드는 전자의 흐름을 제어하는 반도체 다이오드와 유사하게, 이온의 흐름이 한쪽 방향으로만 통과해 전류의 방향을 제어하는 소자를 말한다.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용 소프트 전자피부에서는 외부 압력과 같은 특정 자극에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그 자극을 신호로 변환해 기억할 수 있는 인공 신경소자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이온 다이오드는 내부에 포함된 양·음이온 간 전도도 비대칭성 때문에 계면에서 이온고갈층이 매우 불안정하게 형성돼 외부 자극에 대한 감지 선택성이 낮다. 또 구동 시 전류 응답이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인 신호 처리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새로운 분자설계 전략을 통해 고분자의 양·음이온 전도도의 균형을 정밀하고 맞추고, 계면에 안정적이고 두꺼운 이온 고갈층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외부자극에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초저전력 인공 다이오드 신경소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소자는 로봇 손가락 부착 실험에서 실시간 압력 세기에 따라 LED 밝기가 단계적으로 조절되는 인간 촉각 모사형 반응을 보였다"며 "압력이 일정 기준을 넘을 때만 전류가 흐르는 임계 반응형 특성과 반복 자극에 반응이 점차 강화되는 시냅스 가소성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시냅스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은 신경세포(시냅스)가 자극의 강도나 반복 빈도에 따라 신호 전달 효율이 변화하는 생물학적 학습 메커니즘을 말한다. 또 연구팀은 정지 상태에서 펄스당 0.41nJ(나노줄, 에너지단위), 압력 작동 시 1.49nJ의 초저전력으로 동작, 기존 트랜지스터 기반 신경소자 보다 약 10배에서 50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도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반도체 소재 기반 전자 제어가 아닌 이온을 이용한 정보 처리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학술적 의의가 크다”며, “생체 신경의 초저전력 전기화학적 신호 전달 원리를 인공소자에 구현한 점에서 인공지능형 감각 감지-신호 처리가 가능한 소자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문홍철 교수는 “기존 전자 트랜지스터 기반 시스템의 구조적 복잡성과 에너지 비효율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인공 촉각, 신경형 AI 등 지능형 촉각 신경망 및 자율 감지 로봇 플랫폼 개발로의 응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사업과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Science Advance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5.12.12 12:00박희범 기자

노스캐롤라이나 아마존 노동자들, 노조 결성 시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의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시간당 30달러(약 4만3천602원)의 임금 인상과 더 긴 휴식 시간을 요구하며, 회사 측의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노조 결성 투표는 오는 토요일 종료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미국 내 아마존 노동자 조직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총 4천7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대규모 시설로, 이번 투표에서 노조 설립 여부가 결정된다.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노동자들은 아마존이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들의 안전보다 배송을 우선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조 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외신은 노조 결성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지난해 기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노조 가입률은 2.4%로 전국 평균(9.9%)보다 크게 낮은 점과 아마존의 초봉이 지역 내 다른 직군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 측은 아마존이 물류 및 운송 부문의 성장을 통해 노조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조직화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노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아마존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임금과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며, 노조 없이도 직원들이 쾌적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2.12 09:2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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