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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임단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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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교섭 잠정안 가결…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자동차 노사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노사는 오는 2일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 인원 대비 61.55%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3만 9638명 가운데 3만 1166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8.63%를 기록했다. 찬성은 1만 9183명, 반대는 1만 191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핵심 직무 등을 중심으로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현대차 임금교섭 조인식은 9월 2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기아 노사도 지난달 28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며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다. 전체 조합원 2만 4710명 가운데 2만 2479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약 91%를 기록했다. 임금안은 찬성률 64.1%, 단체협약안은 63.1%로 각각 통과됐다. 기아의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 등이 담겼다. 현금성 성과·격려금은 총 400%+1270만원이다.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하고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제공한다.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 산업 전환 공동 대응을 위한 고용안정 합의를 체결했으며,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원도 출연하기로 했다.

2026.09.01 09:26김재성 기자

수주 쌓였는데 사고·파업까지…HD현대중공업 '호황의 그늘'

HD현대중공업이 수주 호황 속에서도 중대재해와 노사 갈등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 잇따른 사고로 작업중지와 안전 점검이 강화되는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난항을 겪으며 생산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30일 보일러 기계실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조사와 관련 자료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사업장 내에서 사용 중인 A형 사다리 일체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명령도 내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98조 8087억원에 달한다. 고선가 선박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노사 갈등이 생산 일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은 중대재해…안전관리 부담 커져 HD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중대재해가 반복되면서 정부의 고강도 감독까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들어 울산과 군산조선소에서 1주일 사이 끼임 사망사고가 2건 발생하자 지난 18일부터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에 착수했다. 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총 62명이 투입돼 끼임뿐 아니라 추락·화재·폭발 등 주요 위험요인과 본사 차원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노조도 현장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위험 작업에서 2인 1조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조선업은 여러 공정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특성상 특정 공정이 멈추면 후속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고 이후 작업중지와 안전점검이 반복될 경우 생산 일정 조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임단협 갈등에 파업권 확보…호황 속 노사 리스크도 확대 안전 문제와 함께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도 생산 현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5~27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대비 66.18%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해 5379명이 찬성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수준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그 성과가 노동자에게도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내달 2일부터 집행간부와 대의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부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조직별 순환 파업을 거쳐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도 예고했다. 조선소는 자동차 생산라인과 달리 일부 인원 파업만으로 전체 공정이 즉시 멈추는 구조는 아니지만, 전 조합원이 참여하거나 물류 이동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올해 노사 갈등은 과거 불황기의 고용 문제와 달리 호황기 성과 배분을 둘러싼 성격이 강하다. 수주와 실적이 개선된 만큼 임금과 성과급을 높여야 한다는 노조와 수익성·원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측 간 간극이 커진 모습이다. 수주잔고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한 만큼 HD현대중공업으로서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임단협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8.31 18:10류은주 기자

한컴 임단협 조기 타결…AI 기업 전환 '가속 페달'

한컴이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며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반을 확보한 만큼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컴은 노동조합 '행동주의'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기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의로 한컴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을 평균 5.8% 인상하고 복지포인트 및 연차 휴가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노사 협력 문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원팀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전략 발표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기관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한컴은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내부 조직 안정성을 바탕으로 AI 사업 확대와 함께 유럽·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 합의를 넘어 AI 중심 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역량을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가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비롯한 AI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4:49한정호 기자

우아한형제들, 임단협 타결..."상생 협력"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우아한형제들 노사는 9일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과 신환섭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박장혁 우아한형제들지회(우아한유니온)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타결 조인식 장소인 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후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최근 개소한 시설이다. 우아한형제들 노사는 이 곳에서 배달 생태계 상생과 플랫폼의 성장, 기존 IT업계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노사관계 기틀 마련에 중점을 둔 첫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특히 배달 플랫폼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주는 장애, 재난 등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노조가 쟁의 중이더라도 이러한 상황 발생 시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반영했다. 이는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이 고객은 물론 입점 파트너의 배달 주문과 라이더의 일감 확보와도 직결된다는 점에 대한 책임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데 노사가 동의한 결과다. 노사는 또한 연봉 및 복지포인트 인상 등에 합의하는 한편, 배달 소비 진작을 위한 배민 상품권 20만 원의 일시금 지급에도 합의하며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플랫폼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을 추구했다.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배달생태계의 지속적 발전과 상생을 위한 내용들도 이번 임단협에 담아 낸 것에 대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노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1:06안희정 기자

LS일렉트릭 노조, 임단협 전면 위임…"가속 성장 위해 상생"

LS일렉트릭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사항을 회사 측에 위임키로 전면 합의했다. 노동조합과 회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회사와 임직원 모두 가속 성장에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이다. LS일렉트릭은 29일 서울 용산구 소재 LS용산타워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호정 LS일렉트릭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모두 위임하는 '노경상생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S그룹은 '노동자와 사용자'라는 의미의 '노사'가 아닌, 상호 존중과 파트너십을 강조하기 위해 '노동자와 경영자(경영진)'이라는 의미의 '노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노경상생협약식'에서 LS일렉트릭 노동조합은 2025년도 임금과 단체협약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고, 회사의 목표 달성과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고 다짐했다. 내부 갈등보다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통해 초고속 성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임금과 단체협약을 모두 회사에 위임한 것은 LS일렉트릭 창립 이래 최초다. 불필요한 협상 절차를 줄이고, 노동조합이 회사 성장의 동반자로서, 무한경쟁 체제로 접어든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차세대 전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중요한 시기에 우리 모두의 성장을 위해 한 마음으로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기쁘다”며 “동심공제(마음을 같이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의 자세로 임직원들의 성장을 향한 염원이 만든 결실로, 노경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정 LS일렉트릭 노조위원장은 “이번 위임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비전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2025.09.30 09:40류은주 기자

기아 노사,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기본급 10만원 인상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5년 연속 무분규로 '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섭은 악화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월드카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2025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한다. 이와 함께 노사는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2026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을 체결했다. 이 선언에는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해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종업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국내 오토랜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변화와 신기술 개발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오토랜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뜻을 모았다. 오토랜드의 노후 위생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하고, 육아 지원의 일환으로 자녀의 첫돌을 맞는 직원에게 축하 선물을 제공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24일, 단체교섭과 병행한 통상임금 특별협의에서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수당, 명절보조금, 하기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기아 관계자는 "전례 없는 고율관세가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노사가 이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에 공감하여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안전, 품질, 생산성 등 기본기를 더욱 강화하여 험난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2025.09.25 17:26김재성 기자

HD현대重, 임단협 합의에 파업 끝…마스가 다시 탄력

올해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크레인 고공농성과 파업이 중단됨에 따라 조선소 운영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 열린 '2025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가 찬성 59.56%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천668명 중 93.07%인 6천2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9.56%(3천696명), 반대 40.24%(2천497명), 무효 0.21%(13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2차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 등이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에서는 기본급 인상이 소폭 이뤄졌고, 합병 재도약 축하금 및 2027년 5월까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조항 등이 담겼다. 하지만 당시 노조는 회사 측 제시안에 대해 조합원 63.8% 반대로 부결시켰다. 이후 교섭이 장기간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는 올해 총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여 왔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 가결로 노사 갈등은 약 4개월 만에 종결됐다. 이번 합의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고,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승인한 만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지부장(노조위원장)은 "모든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부족한 의견일치안이었지만, 조합원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한다"며 "40%에 달한 반대 표심의 마음과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미안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이 조선업 도약을 위한 기회의 시기임을 이해하고, 결단 내려준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7:14류은주 기자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성과금 450%+1천580만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조속히 생산을 정상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먼저 노사는 전례 없는 '글로벌 관세 전쟁' 상황 속에서 하반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으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사는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품질 경쟁력과 직원 고용안정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곳에 최신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안전 미디어 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기존 체육대회 제도 등을 개편해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소속 사업장 소재 지자체 상권에서의 조직별 팀워크 활동 시 직원 1인당 4만원의 비용을 지원키로 합의함에 따라 연간 약 29억원 금액을 지역 상권 상생 및 경제 활성화에 사용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서 정년연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 고용 + 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노사는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TFT'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차종, 물량 논의 등 국내 생산공장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빚어졌던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체계개선 조정분, 연구능률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노사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금과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공동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교섭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걱정 속에서, 현대차 노사가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22:12류은주 기자

임단협 희비 갈린 조선 빅2…한화오션 '타결'·HD현대重 '연쇄파업'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노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는 임금교섭을 마무리했지만,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이달까지 부분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2일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유철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를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지난 7월 합의를 이뤄냈다. 하기휴가 전 타결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최근 3~4년치 이상 수주 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5년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상생의 결실로,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은 임금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 조합원 오후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달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노조 측은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연속 파업 계획을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부분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노조 측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합병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텐데 사측은 근대적 노사관계만 고집하며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해 뻗대기 교섭을 하고 있다"며 "교섭이 장기 교착 상태로 가거나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지부의 투쟁 전술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간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파업이 진행되는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5:01류은주 기자

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사측 "합의점 모색"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 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측은 "미국 관세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유감"이라며 "비록 결렬은 선언됐지만 노사가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공감한 만큼, 조정기간 중에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합의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차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파업 직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오는 14~20일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최근 이같은 생산량 조정과 관련해서도 노사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1공장 12라인 일시 가동 중단은 올 들어 6번째이다.

2025.08.13 14:2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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