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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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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협상 다시 시작…연차 파업은 예정대로

카카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다시 협상에 나서면서 오는 29일 예고된 연차 파업 이전에 임금과 고용 안정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번 주부터 카카오 본사와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공식 교섭을 다시 진행하는 것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부분 파업 이후 처음이다. 노조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는 29일 예정된 연차 파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차 파업은 조합원들이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동시에 로그아웃한 뒤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이들 5개 법인에서 4시간 규모의 부분 파업을 실시하며 임금과 성과급 제도 개선,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달 정부 조정 절차를 거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가 진행 중인 계열사의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와 교섭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8:13안희정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이달 말 재신임 여부 '판가름'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오늘 최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 총회 건을 공고한다. 투표일은 오는 24~30일이다. 결과 발표는 최종 투표일인 30일로 예정됐다. 최근 초기업노조는 사측과 성과급 협상을 완료한 뒤 디바이스솔루션(DS),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커서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 불만이 가중된 탓이다. DX부문 조합원이 다수 이탈하면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중순 7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초 5만 80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4월 획득했던 과반노조 지위도 상실했다. 과반노조 유지 기준은 약 6만 4440명이다. 반면 DX부문 조합원 중심의 제3노조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2000명 수준에서 이달 중순 2만 5000명 수준까지 인원이 늘었다. DX부문 전체 인력의 4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최 위원장 재신임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이 상당수 이탈한 만큼, DS부문 결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반대로 초기업노조 내부는 물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제2노조)·동행노조 등과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현재 최 위원장은 갈등 완화를 위한 카드로 초기업노조 내 DS, DX부문 분리를 통한 '투트랙' 교섭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2026.06.17 09:21장경윤 기자

한컴 임단협 조기 타결…AI 기업 전환 '가속 페달'

한컴이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며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반을 확보한 만큼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컴은 노동조합 '행동주의'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기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의로 한컴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을 평균 5.8% 인상하고 복지포인트 및 연차 휴가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노사 협력 문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원팀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전략 발표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기관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한컴은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내부 조직 안정성을 바탕으로 AI 사업 확대와 함께 유럽·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 합의를 넘어 AI 중심 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역량을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가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비롯한 AI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4:49한정호 기자

'변화'냐 '변질'이냐...디캠프 내부 갈등 격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은행권이 뜻을 모아 만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설립 14년 만에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직원들이 사상 처음 노동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내부 감사와 고용노동부 진정까지 이어지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갈등의 발단은 박영훈 신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추진한 '디캠프 2.0'이라는 새로운 사업 방향이다. 기존 공익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틀면서, 경영진(사측)과 이를 우려하는 직원들 간 마찰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걸음마 기업 키우던 곳인데"...지원 대상 변경 놓고 정체성 논란 가장 뚜렷한 의견 차이는 '누구를 지원할 것인가'에서 시작됐다. 원래 디캠프는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시드(Seed, 이제 막 아이디어를 낸 극초기 단계)' 기업들을 발굴해 무료로 공간을 내주고 첫 투자를 돕거나 이어주는 '공공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박 대표는 취임 후 지원 대상을 기업가치 100억~300억원대(프리A·시리즈A, 어느 정도 사업성을 검증받아 성장 중인 단계)로 높이고, 이들을 집중 육성하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측은 "창업 생태계가 커지면서 초기 지원 기관이 많아진 만큼, 기업이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이른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은 디캠프의 본래 설립 취지가 사라졌다는 비판적 시각이다. 실제로 디캠프가 100억원 미만 초기 기업에 직접 투자한 건수는 2023년 34곳에서 2025년 단 1곳으로 감소했다. 과거 수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었던 개방형 월간 행사 '디데이' 역시, 현재는 디캠프가 점찍은 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위한 '폐쇄적인 사내 행사'로 성격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훌쩍 커버린 성장 기업들은 이미 자체 사무실을 둔 경우가 많아, 마포에 마련된 대형 보육 공간인 '프론트원'의 실질적인 입주 희망률(조직 인원 기준)이 34.5%에 불과할 정도로 공간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사업 전환에 맞춰 공간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변화된 체계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 공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대한 방향 전환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이사장 등에게 개별적으로 찾아가 보고하는 '티타임' 형식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절차적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 같은 비판에 디캠프는 얼마 전 내부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측은 "내부 감사를 통해 검토한 결과 행정 절차상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노조 측은 감사단에 노조를 대표하는 멤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반대파 솎아내기" vs "인사 제도 개편"...불신이 낳은 첫 노동조합 조직 운영 방식을 둘러싼 마찰도 크다. 사측이 저성과자를 관리하는 '성과향상프로그램(PIP)' 도입을 시도하면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직원들은 이 제도가 명확한 기준 없이 경영진의 방향에 반대하는 직원을 내쫓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특정 직원이 보직에서 물러나거나 업무에서 배제돼 결국 퇴사한 실제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사측은 "성과 향상이 필요한 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려는 기획이었으나, 내부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제 추진하지는 않았다"며 "현재는 공정한 성과 기반의 인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불통과 위기감이 쌓이면서 지난 4월, 디캠프 설립 14년 만에 정규직(50~60명)의 절반가량이 참여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경영진을 견제할 최소한의 '방패막이'가 필요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이에 사측은 "노조 결성은 대립이 아닌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 충분히 대화하며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씀씀이와 부적절한 언행 논란...사측 "관련 규정·내부 기준 따라 예산 집행" 갈등에 기름을 부은 것은 대표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다. 직원들 제보에 따르면, 박 대표 취임 후 과거에 없던 운전기사 호출 비용과 비서 인건비가 생기고, 22개월 동안 해외 출장을 16번 다녀오는 등 예산 씀씀이가 전임 대표들보다 크게 늘었다. 스타트업을 돕는 공익 재단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사측은 "해외 출장은 글로벌 사업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대외 활동의 일환이었다. 대표 업무 지원 관련 예산 역시 업무상 필요에 따라 집행된 것"이라면서 "디캠프는 관련 규정과 내부 기준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노조 측 의혹을 부인했다. 여기에 박 대표가 외부 행사 중 여성 직원들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 사측은 "예산 집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으며, 비위 의혹은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디캠프 출신들의 말말말...방향 전환 자체보다는 소통 과정과 절차에 의문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과거 디캠프 직원들의 시선은 큰 맥락에선 비슷했다. 디캠프가 새로운 방향 전환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시각이었다. 은행연합회 측은 디캠프 이슈에는 말을 아꼈다. 디캠프에서 근무했던 A씨는 "시리즈 A, B 단계 기업은 일반 은행에도 자금이 넘쳐난다"며 "은행이 리스크(위험) 때문에 투자하지 못하는 극초기 기업을 길게 보고 돕는 것이 디캠프의 진짜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B씨는 "대기업 출신 경영진이 과거의 이익 중심 경험대로만 공익 조직을 일방적으로 운영하려다 융화에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C씨는 "투자 전문 기관인 벤처캐피탈(VC)처럼 변화하려는 디캠프의 새 방향 자체는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갈등의 진짜 도화선은 전략의 변화가 아니라, 대표 개인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리한 인사 전횡에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디캠프에 자금을 대고 최상위 책임자 역할인 은행연합회 측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디캠프 이사장을 겸임할 뿐, 두 기관은 완전히 독립된 별개 조직이라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며 거리를 뒀다. 끝으로 디캠프 측은 "행정사무 감사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됐고, 노무 감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면서 "감사 결과와 별개로, 앞으로 임직원 간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디캠프(D.CAMP)는 2012년 5월 국내 19개 금융기관이 청년세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총 8450억원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투자, 네트워크, 공간 인프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종합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설립 취지 아래, 2013년 3월 첫 보육 공간인 디캠프(선릉)를 열었고 2020년 7월에는 마포에 스타트업 보육 공간인 '프론트원'을 개관했다. 은행연합회장이 재단의 비상임 이사장을 겸임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어, 금융권이 창업 생태계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사회공헌적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14년간 디캠프는 5만 229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관계를 맺으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공공재'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5년 기준 누적 406억원(234개사)의 직접투자와 5560억원(2868개사)의 펀드 간접투자를 집행했다. 디캠프 리더십은 설립 이후 줄곧 '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며 초기 창업자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으나, 2023년 말 '대표이사' 체제로 직제가 격상됐다. 현재는 2024년 취임한 대기업(GS리테일 등) 부사장 출신의 박영훈 신임 대표가 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6.06.02 11:02백봉삼 기자

노사 갈등에 고개 숙인 카카오…"요구된 보상안 큰 부담"

카카오가 성과급·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에 고개를 숙이며 노조가 원하는 보상 수준이 회사의 경영에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이용자와 주주, 파트너 분들께 최근 임금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 27일 조정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성과급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회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임직원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노조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는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조정을 돕고 애써주신 노동위원회 및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카카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6.05.29 10:00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사장단 "노사 등 경영 전반 성찰…5년간 5조원 사회환원"

삼성전자 노사간 2026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 가운데, 삼성전자 사장단이 임직원 화합 및 사회적 책임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단 일동은 27일 오후 공식 메시지를 내고 "국민과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는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밤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사장단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며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 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그리고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여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사장단은 "노동조합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회사의 이런 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삼성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국민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보다 근본적인 고민도 하겠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어 회사 임직원에게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 우리가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을 건넸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4:53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의미있는 합의 도달"

6개월간 지속된 삼성전자 노사간 성과급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하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1시경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열렸다.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 김형로 부사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제2노조)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공동교섭단은 총파업 예정 전날인 지난 20일 밤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후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5.5%, 찬성률 73.7%로 최종 가결됐다. 여명구 부사장은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 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준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노사가 장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2:53장경윤 기자

[속보] 삼성전자 노조,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2026.05.27 10:28장경윤 기자

[카드뉴스] 삼성전자 파업, 극적 타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삼성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재계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4월 집회부터 시작된 드라마 같은 협상이 5월 합의로 마무리되기까지 3단계에 걸친 줄다리기가 있었어요.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눈에 띄게 반등했고, 시장은 환호로 화답했답니다. 이번 합의에서 노조가 챙긴 내용도 꽤 알차요. 연봉은 무려 6.2% 인상됐고, 자사주 600만 원 지급에 출산 지원금 500만 원,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출 지원까지 포함됐거든요. 단기적으로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전문가 7명의 판단은 조금 달랐어요. 단기 긍정 요인은 35%에 그친 반면, 장기 리스크는 65%로 더 높게 평가됐는데요. 매년 반복될 수 있는 임금 협상 부담과 늘어나는 복지 비용이 기업 경쟁력에 누적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에요. 파업은 일단 막았지만, 진짜 숙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에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이번 합의, AMEET이 그 이면까지 꼼꼼하게 읽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2 07:14AMEET

삼성전자 극적 합의에도 깊은 생채기...여전히 실타래 꼬인 이유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6개월간의 진통 끝에 임금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오늘(21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이 유보되면서,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도 빠르게 불식되고 있다. 하지만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불거진 숙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합의문 발표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사람은 삼성전자 구성원일 것"이라는 뼈아픈 자성이 나올 정도로 양측의 생채기는 깊다. 무엇보다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DS(반도체)·DX(스마트폰/TV가전 등 세트) 부문과 사업부별 등 내부 갈등이 만만치 않다. 현재 회사 안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한 가·부결 의사가 분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주 환원 문제도 또 다른 논란거리로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어떻게 내부 혼돈을 정리하고 결속력을 다져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동력을 지속해 나갈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사업부 간 격차에 노노 갈등 여전…잠정합의안 '부결' 목소리도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DS와 DX간 충돌이 빚어지고 있을 정도다. 당장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투표에 대해 부결 의사를 나타내는 직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내부 혼돈과 갈등의 배경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세트 사업을 모두 한 회사내에서 글로벌하게 영위하는 거의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사업 근간은 불과 몇년 전까지 반도체(DS),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 3대 부문으로 나눠져 있었다. 2021년 연말 현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와 DX(디자이스경험·완성품) 부문의 두 축으로 정비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품과 세트 기기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IMF 이후 2000년대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관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했다. 실례로 스마트폰 전성시대였던 2013년 IM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분기당 6조원을 넘어 연간 24조원대까지 기록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불황과 호황을 오가는 사이클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어려울 때는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번 돈으로 설비투자를 이어왔다. 다만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로의 업황이 바뀐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자의 DS 부문 별도 분리 방안이 나올 때마다 메모리 사이클에 따른 자체 생존이 어렵다는 이유로 실제 현실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지금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타 투자 경쟁에 따라 반도체 위상이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성과인센티브(OPI)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1.5%로 책정됐다. 또한 새롭게 신설된 반도체(DS)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은 10.5%다. 또 특별경영성과급의 경우 지급률 한도를 두지 않는다. 성과급은 자사주로 지급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 배분률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책정됐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다. 적자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한다. 적용시점은 2027년부터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하되,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지급한다.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 해마다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해야 한다. 반면 DX부문과 CSS사업팀은 종전대로 상한이 존재하며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받는다. 현재 메모리사업부 성과급이 5억~6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크다. 이 때문에 DX 부문의 임직원들이 내부에서도 상당한 박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DS부문 내에서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간 언쟁이 있을 정도"라며 "DX부문은 더 큰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불만 해결, 또다른 주요 과제로 부상 주주환원 과제도 남아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의 12%가량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 올해 회사의 영업이익이 350조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성과급 재원은 4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 확대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영업이익에 대해 이익을 배분받는 건 투자자, 주주가 하는 것”이라며 "국민 공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을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이해가 안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투자자도 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간 잠정 협의안이 위법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노사 간의 자본분배 합의는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다"며 "세전 영업이익의 12%를 적산·할당하는 노사 간의 그 어떤 합의도 본질적으로는 '위장된 위법배당'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운동본부는 향후 노사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의 소 ▲위법행위 유지청구권 ▲주주대표소송 ▲단체협약 효력정리 가처분 및 무효확인의 소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1 14:28장경윤 기자

경총 "삼성 노사 합의 도출 다행...과도한 성과급 요구 확산 안 될 것"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 도출이 다행"이라면서도 "노동계에서 과도한 성과급 요구가 확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경총은 전날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과 관련해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이라는 최악 상황을 피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다행"이라며 "이번 합의는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총은 "다만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향후 노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잠정합의안에 DS(반도체) 부문 사업성과 10.5%를 재원으로 사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고, 앞으로 10년간 적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2035년까지 매년 최소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한다. 사업성과는 영업이익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경제계는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화로 합의에 이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치열한 지금,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인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춰 서는 최악 상황을 피한 것은 삼성전자 한 기업을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나아가 국민경제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노사관계가 소모적 대립에서 벗어나 신뢰와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함께 지켜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가 주재했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됐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후 4시부터 주재한 추가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21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26.05.21 11:23이기종 기자

파업 90분 전 멈춰선 삼성, 노사 합의가 사회에 남긴 숙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21일 오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거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8일간의 총파업을 단 한 시간 반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올리느냐'의 문제를 넘어섰죠. 사측의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노조가 실질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파업의 공포를 잠재운 6.2%의 합의와 그 이면의 숫자들 이번 합의의 핵심은 6.2%라는 평균 임금 인상률입니다. 기본 인상률 4.1%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수치죠. 여기에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주택 대부 제도 신설과 자녀 출산 경조금의 파격적인 인상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 시 지급되는 경조금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 배나 뛴 점은 최근의 저출산 국면과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임금 피크제나 샐러리캡의 상향입니다. 직급별 상한선을 과감히 늘리면서 '일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재 유출 고민을 깊게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는 등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 '보상'에서 '설계'로의 변화 이번 합의 과정을 지켜본 AI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노조가 요구한 45조 원이라는 성과급 규모가 실현 가능한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의 본질은 '보상 체계의 결정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 차등 배분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노조의 교섭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경영 성과에 따라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성과급이 이제는 노조와의 협의 없이는 건드리기 힘든 단체협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히 돈을 더 주는 문제를 넘어,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노조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법적인 구속력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선례가 다른 대기업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산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대 중반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 대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임금 격차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토론의 흐름은 이 합의가 삼성전자의 고유한 성과주의 문화를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에 대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자 부서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고성과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사 전략적 관점과, 협력업체와 비조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박탈감이 향후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비판적 관점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남겨진 불씨와 과제들 이번 합의로 당장의 파업 사태는 막아냈지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사측이 '성과와 보상의 원칙'을 일보 후퇴시키면서까지 내준 성과급 배분 방식의 유예가 내년에는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점은 바로 '이중구조의 심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0.5%p 이상 벌릴 것이라는 예측과, 그것은 복합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이지 삼성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반론이 날카롭게 맞섰죠. 결국 이 합의가 한국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대기업만의 잔치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지표가 증명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상의 '룰'을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올린 대가는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대에 올릴 것입니다. 숫자로 기록된 합의문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교한 계산기보다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뢰의 무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무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1 11:06AMEET

외신 "메모리 대란 비껴갔다"...인건비 영구적 급등 우려도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면서 외신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밤 총파업을 90분 앞두고 성과급 지급에 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상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반도체 생태계 훼손 등 국가적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끝에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막판 타결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파업 위기는 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공급 차질 우려를 낳았다"면서 "노사가 잠정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위협했던 위기가 모면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주 온라인 게시판에는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로 삼성과 IT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던 파업을 막았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 저널도 "극적으로 성과급 지급에 관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의 파업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매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장기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일부 투자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보다 향후 인건비가 영구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AI 인프라 붐을 통해 거두고 있는 막대한 이익에 대해 노동자들이 더 큰 몫의 분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노사 간의 갈등은 한국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노조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가 통과돼야 공식 합의안 요건을 갖게 된다.

2026.05.21 09:49진운용 기자

"상생 위해 최적 방안 찾았다"…삼성전자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삼성전자 노사가 무려 6개월간의 산고 끝에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노사는 관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이하 노조)는 20일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최종교섭을 갖고 오후 10시30분경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총파업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번 합의안은 초기업노조 및 공동투쟁본부가 6개월 간 혼신을 다해 투쟁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 잠정합의안 투표 운영과 소통에 집중하고, 노사 관계가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측인 여명구 삼성전자 피플팀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가 상생 노사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사는 이번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는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막판까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노조는 흑자폭이 큰 메모리 사업부와 더불어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일정 부분 분배하자고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를 거부해 왔다. 노사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 하에 이뤄진 최종 교섭에서 이 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최 위원장은 "현행 제도가 있긴 하지만, 회사 측에서 1년간 적자 사업부의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해 유예를 했다"며 "그에 대해서 저희도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 부사장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최적의 방안을 서로 대화를 통해 찾았다"며 "특히 잠정 합의로 특별 보상 제도에 대한 제도화를 굉장히 구체화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5.20 23:3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사측 "잠정합의 감사...건설적 노사관계 구축"

삼성전자 사측은 20일 입장문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며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른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기업 본연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가 주재했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됐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후 4시부터 주재한 추가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2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26.05.20 23:22이기종 기자

[속보] 삼성전자 노사 오후 4시 교섭 재개…노동부 장관 조정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오후 4시부터 교섭을 재개한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이번 교섭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조정한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회의 결렬 후, 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 노사 교섭을 마지막까지 지원하겠다"며 "긴급조정권 검토는 성급하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삼성전자 사후조정 결렬에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5.20 15:49장경윤 기자

노동부 "삼성 교섭 마지막까지 지원...긴급조정권 검토는 성급"

20일 오전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후,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 노사 교섭을 마지막까지 지원하겠다"며 "긴급조정권 검토는 성급하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삼성전자 사후조정 결렬에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개시일(2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 총파업이 국가경제에 미칠 여파가 크다고 해도 긴급조정권이 노동 3권 중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회의를 주재했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노사 쟁점이 좁혀졌기 때문에 향후 양측이 재조정을 신청하면 언제든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상 결렬 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9일 22시, 노조는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중략)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20일 11시 사측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사후조정은 종료됐다"며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21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사측은 입장문에서 "사후조정 종료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최악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경영의 기본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 직접 대화로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은 적자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해 생각이 서로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노위가 조정한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이 법으로 일시 정지된다. 그간 긴급조정권 발동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2005년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등 4차례에 그쳤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본격화한 최근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정작 긴급조정권 발동권을 보유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관련 질문에 답을 피했다. 지난 14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SNS에서 "산업부 장관으로서 파업이 발생하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17일 김민석 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일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로선 긴급조정 없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긴급조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하는 예외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검토해야 할 최후수단"이라며 "산업 규모가 크고 국가경제에 중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 단체행동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리가 허용되면 앞으로 자동차·조선·철강·배터리 등 국가전략산업 전반에서 합법적 파업은 언제든 국가 개입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위험한 선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18일 공동성명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국가 핵심 산업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노조 파업은 국가 경제 전반에 커다란 부담을 초래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즉각적인 긴급조정권 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SNS에서 "자유민주 기본질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질서를 택한 한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노사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됐다.

2026.05.20 13:51이기종 기자

카카오 노조 "파업 찬반 투표 5개 법인 모두 찬성"

카카오 주요 계열사 노동조합이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5개 법인(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엑스엘게임즈·디케이테크인)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합법적인 쟁의권을 마련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임금 및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정 기일을 연장한 상태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과의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공동체 전반으로 갈등이 번지고 있다.

2026.05.20 13:10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 협상 끝내 결렬…'책임 공방' 휩싸여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간 2차 사후조정이 20일 오전 끝내 결렬됐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개시일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노사는 협상 결렬 원인을 상대에 있다고 밝히면서 책임공방에 휩싸였다. 20일 삼성전자 사측은 입장문에서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사측은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가 노조의 과도한 요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 기본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어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이 중노위의 조정안을 거부했다며 협상결렬 책임을 사측에 돌렸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노조는 사후조정 3일(18~20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9일 22시경, 노조는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맞받아쳤다. 최승호 위원장은 "중노위 위원장이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했고 (회의가) 3일차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일 11시, 사측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중노위 진행에 의해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종료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2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다시 한번 노동조합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2026.05.20 12:08장경윤 기자

현대로템, 노사 갈등 줄이고 협력 강화…미래전략 TFT 발족

현대로템이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동반성장 노사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T는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노사갈등이 산업계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 현대로템 노사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강화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노사 관계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단체교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활동에 집중한다.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과제를 공동으로 도출해 실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대로템은 TFT를 통해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비효율적 요소 정비와 미래지향적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임금체계, 복리후생, 근무환경 등 주요 단체교섭 의제에 대한 사전 협의와 체계적 논의를 강화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선언문에는 ▲고용안정과 상생의 가치 실현 ▲안전 최우선 원칙의 확립 ▲미래지향적 제도개선 추진 ▲지속가능 성장 동력 확보 등 4개 사항이 담겼다. 김익수 현대로템 경영지원본부장과 남봉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장은 각각 노사 대표로 선언문에 서명하고 고용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오는 22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별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TFT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상징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상생 기반의 노사 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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