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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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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노바 "하이브리드 SW가 '양자 경제' 여는 핵심 승부처"

양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당장 활용 가능한 양자 자원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다양한 컴퓨팅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가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완 큐노바 전무는 6일 웨스틴조선 서울 파르나스 호텔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퀀텀포럼에서 “최근 AI와 양자 컴퓨터의 상호보완성이 양자 경제를 성장시킬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며 “AI가 양자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다듬어주면, 양자는 AI가 고전 컴퓨팅으로 해결하기 힘든 복잡한 연산을 보완해 준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AI는 양자 컴퓨터의 오류 정정과 운영 자동화를 맡고, 양자 컴퓨터는 정밀 계산과 탐색 최적화를 담당하는 상호보완성을 강조했다. 이어 AI와 양자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과 하드웨어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고객 환경이 다양해지고 QPU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김 전무는 AWS SaaS, 온프레미스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하며, 다양한 하드웨어(QPU)에 동일한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는 자사 양자화학 계산용 하이브리드 양자 HPC 소프트웨어 'HI-VQE'를 소개했다. HI-VQE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고전 컴퓨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문제에서 수많은 선택지 중 최선의 조합을 찾아내는 큐노바 반복형 하이브리드(Handover-Iterative)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QPU는 전자 배치 샘플링을 통해 핵심적인 양자 회로 배치를 탐색하고, HPC와 CPU·GPU는 선택된 배치를 고전 계산해 노이즈 없는 파동함수와 에너지를 확보한다. 계산 결과를 다시 QPU로 전달해 부분공간을 갱신하고 회로 파라미터를 최적화하며, 에너지가 수렴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 화학 정확도에 도달하게 된다. QPU는 가장 난도 높은 핵심 연산만 맡고 나머지는 HPC와 CPU가 받쳐줌으로써, 현재의 NISQ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구조다. 큐노바는 효율적인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정확도 향상을 달성했다. 김 전무는 “HI-VQE는 샘플링 비용을 최소화하고 노이즈 영향을 억제해 60큐비트 이상 규모에서도 화학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투입 비용이 높았던 기존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후처리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순수 고전 알고리즘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다. 큐노바는 HI-VQE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적용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물류 경로와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쓰이는 'HI-VQO', 항공·로봇·공정 설계·풍력터빈 등 전산유체역학(CFD) 분야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HI-VQNS'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의 NISQ 환경에서도 산업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 실증 결과, 채권거래 체결확률 예측 개선 34% 향상, 계산화학 워크플로 20배 가속, 기존 양자 접근 방식 대비 100배 적은 계산 자원 소모 등 성과를 거뒀다. 김 전무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HI-VQE가 상용화돼 현재 6개국 9개 고객사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양자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정부 차원의 정책적 투자와 민간 투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당장 활용 가능한 양자 컴퓨팅 자원으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가 양자 시장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6 14:50홍지후 기자

AI 넘어 퀀텀시대로…양자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비욘드 인공지능(AI)'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퀀텀포럼이 열린다. 정책 결정자와 협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6인 토크쇼와 컨퍼런스와 핵심 기술 중심 전시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양자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멋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세부 행사로 퀀텀포럼과 전시가 마련됐다. 퀀텀포럼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 아틀라스 홀에서 퀀텀 토크와 컨퍼런스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는 8일까지 코엑스 3층에 '보안&양자 특별관'에서 볼 수 있다. 특별관에는 엄선된 보안 기업과 함께 양자관련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해 첨단 성과를 공개한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풀어내는 퀀텀 토크…양자의 현재와 미래 퀀텀포럼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코너 중 하나는 6일 오전 10시부터 55분간 열리능 '6인 토크쇼'이다. 토크쇼는 정책 결정자와 협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자컴퓨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K-문샷 양자 PD(KAIST 명예교수)를 좌장을 맡을 6인 토크쇼는 '양자, 랩에서 시장으로(QX 2026: Quantum Meets Reality)'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현재 상황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주정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양자 PM ▲류탁기 미래양자융합포럼 공동의장(SKT 네트워크 기술 담당,부사장) ▲김동호 한국양자산업협회 부회장(메가존클라우드 CQO) ▲표창희 IBM 퀀텀사업총괄 상무 ▲윤지원 SDT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총 5개 관점에서 양자를 논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연구개발 중심 양자기술이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해결 과제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속에 우리나라가 해야할 선택과 집중 영역 ▲정부·출연연·대학·기업의 역할 ▲AI가 융합 중인 양자의 상용화 영역 예상 ▲한국의 2030 양자 비전 등이다. 기업·기관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컨퍼런스도 컨퍼런스도 관심이다. 먼저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가 첫 주자로 나서 양자암호통신(QKD)의 최신 기술 동향을 조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자네트워크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산업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은 '양자기술의 응용과 퀀텀 AI - 양자센싱, 양자최적화와 하이브리드 지능을 향하여'를 주제로 양자컴퓨팅과 양자센싱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함재균 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연구단장은 이날 'K-퀀텀 고속도로: 양자-HPC 통합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양자컴퓨터와 HPC, AI, 연구자와 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양자 고속도로' 구축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다. 성은정 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투자전략 동향–양자기술을 넘어 양자 상용화를 향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양자 투자실태 등, 최신 자료가 처음 공개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효실 양자AI융합센터장이 나서 국내외 양자 생태계를 진단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양자 기술과 산업을 끌어온 미래양자융합포럼에 대해 소개한다. 양자 금융 부문에서 선도기업으로 주목받는 오리엔텀에서는 이근우 부사장/CTO가 나서 퀀텀 컴퓨팅과 AI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자컴퓨팅 기초와 개요, 작동원리부터 응용/활용까지 들여다볼 좋은 기회다. 국내 양자 알고리즘 선도기업 큐노바는 김재완 전무(CPO)가 나서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SW를 소개하며, 양자경제의 도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큐노바 알고리즘 하이-브이큐이(HI-VQE)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성과도 공개한다. 큐노바는 현재 일본과 미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기업·기관이 핵심만 강조하는 퀀텀 전시회 마련 올해 전시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관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성과 중심으로 참여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지난해 발표한 2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과 스케일업 사업을 통해 개발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KRISS는 내년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온큐와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 설치가 한창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주 SK텔레콤과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기 전에 성능과 운영 가능성을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 공개했다. 양자컴퓨팅과 통신(보안) 등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플래그십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시는 성과 중심으로 공개한다. IQM 양자컴퓨터를 가동 중인 충북대학교 충북양자연구센터(CBQRC, 센터장 김기웅 물리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CBQRC는 양자컴퓨팅 연구·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충북지역 유일 연구 거점이다. CBQRC는 현재 핀란드 IQM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IQM Spark'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양자 알고리즘 개발, 실제 양자컴퓨터 실습·교육, 소재·부품·장비 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추진 중이다. 국내 대학에서 실제 양자컴퓨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연구·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단체는 또 양자물질·소자 연구개발, 양자컴퓨팅 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상용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실습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충북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양자AI융합센터(센터장 김효실)도 전시관에 참여했다. 회원만 2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비영리 지원 조직이다. 양자기술 관련 정책·산업 연구, 산학연 협력, 교육·행사, 표준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진행해 왔다. 국제 양자산업 표준화 기구 퀸사(QuINSA) 한국 사무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년 수행해온 양자산업 백서와 산업 현황 소개 자료 등을 집중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에서는 국내 양자컴퓨팅 1호 기업인 큐노바컴퓨팅(대표 이준구/KAIST 교수)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하이-브이큐이(HI-VQE) 기반의 분자계산 소프트웨어와 신약·신소재 개발용 설계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분야에선 큐노바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이와이엘(EYL)이 전시에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양자보안 기업이다. QRNG 칩과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칩·암호모듈·보안통신 및 인증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최근 양자암호·양자암호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암호 솔루션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양자통신 분야에서 앞서가는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도 참여한다. 국내 양자통신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포지션을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양자통신 전문기업으로, 양자통신망 구축·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이번에 전시할 주력 제품군으로 ▲양자통신 시뮬레이터 'QSIMpro' ▲근거리 양자통신 운용 소프트웨어 'QSIMpro-LAN' ▲양자암호통신 장비·제어 모듈 등이 있다. 유·무선 및 위성 양자통신 통합 솔루션과 양자인터넷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6.10.02 14:24박희범 기자

토마토시스템, 美 인슈어테크 사업 본궤도…투자 보험사 정부 승인

토마토시스템이 지분 투자한 미국 보험사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 인슈어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메드케어 파트너스(MCP) 산하 보험사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MCP 텍사스)'가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로부터 2027년도 보험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MCP 텍사스가 미국 정부의 보험 플랜 운영에 필요한 필수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MCP 텍사스는 지난 11일 CMS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달 보험 가입자 모집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 보험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MD)와 공동으로 MCP 지분 5%에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승인으로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실제 서비스 단계에 들어서면서 토마토시스템이 추진해온 보험 운영 플랫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회사는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보험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 중이다. 보험사업 확대에 따른 플랫폼 운영 수요와 의료 서비스 연계 기회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CMD는 지난 6월 MCP 텍사스와 포괄적인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험 영업과 가입자 관리를 지원하는 브로커 관리 포털과 보험 가입 신청 포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노바(NOVA)' 등의 통합 운영을 맡는다. 브로커 관리 포털과 가입 신청 포털은 보험 상품 판매부터 가입·고객 관리까지 보험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노바는 가입자의 건강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의료진의 건강관리와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공식 출범하면 이들 보험 운영 시스템도 실제 사업 환경에서 활용된다. 향후 가입자 수와 서비스 적용 범위가 늘어날 경우 노바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운영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미국 의료 네트워크와 연계한 노바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CMD는 현재 미국 내 3개 독립개원의협의회(IPA)를 대상으로 노바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메디컬 오거나이제이션(KMO)' 설립도 추진한다. KMO를 통해 현지 의료기관·의료진과 협력하고 한국식 건강검진센터 등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노바 기반 건강관리·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은 MCP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보험 운영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향후 미국 내 다른 보험사와 의료기관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MCP 텍사스 보험사업 출범을 시작으로 노바 시범 서비스와 KMO 설립,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CMS 최종 승인은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공식 출범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가 투자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해온 미국 보험사업이 본격적인 서비스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 관리 포털과 가입 신청 포털 등 보험 운영 시스템은 물론 노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국 보험사의 업무 효율화와 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며 "내년 보험사업 공식 출범을 계기로 미국 인슈어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1:41한정호 기자

LS일렉트릭·GE버노바, HVDC 합작사 설립…'에너지 고속도로' 공략

LS일렉트릭이 GE버노바와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 차세대 전력망 사업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전력 시스템 행사 '시그레(CIGRE) 2026'에서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대표이사,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가 참석했다. 합작법인 이름은 '그리드X테크놀로지'로 정했다. 전력망의 신뢰성(Reliability)과 통합(Integration), 교환(eXchange)을 법인명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전압형 HVDC 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프로젝트 공동 수행, 공동 솔루션·사업 전략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HVDC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압형 HVDC는 전력반도체를 이용해 교류와 직류를 변환하는 송전 방식이다. 전력 흐름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어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장거리로 전송하는 데 적합하다. GE버노바는 글로벌 전압형 HVDC 기술과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고, LS일렉트릭은 국내 사업 수행 경험과 제조·공급 역량을 담당한다. 양사는 기술과 생산 역량을 묶어 국내 고객에게 설계와 핵심 기자재 공급, 프로젝트 수행을 아우르는 공동 대응 창구를 제공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합작법인이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과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국가 전력망 사업이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HVDC 기술과 대규모 사업 수행 경험,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망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HVDC 사업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 데 이어 현재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상업용 HVDC 사업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갖춘 곳은 LS일렉트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부산 사업장에는 변환용 변압기 등 HVDC 핵심 기자재의 설계와 제조, 성능시험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LS일렉트릭은 해당 시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생산기지라고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압형 HVDC 기술과 LS일렉트릭의 국내 사업 수행 경험을 결합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HVDC 기술과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58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노바 부진 잊어라"…AI 모델 경쟁 밀린 아마존, 新조직·외부 인재로 '반격'

아마존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노바'의 부진 속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에이전틱 AI 조직을 확대하며 기업용 AI 사업 강화에 나섰다. 모델 경쟁에서 밀린 부분을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연결 역량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에이전틱 AI·신기술' 조직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새 조직은 기존 에이전트 제품을 확대하고 아직 별도 사업이나 담당 조직이 없는 초기 기술을 발굴해 AWS 서비스로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AWS에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머신러닝 사업을 이끌며 다이나모DB와 아마존 베드록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역할 확대를 통해 에이전트 제품 개발뿐 아니라 초기 기술의 검증과 사업화까지 총괄하게 됐다. 새 조직에는 AI 코딩 도구 '키로'와 기업용 AI 서비스 '아마존 퀵',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서비스 'AWS 트랜스폼'이 포함된다. 뉴로심볼릭 AI와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AWS 콘텍스트'도 담당한다. 뉴로심볼릭 AI는 거대언어모델(LLM) 등 신경망에 온톨로지와 논리 추론을 결합해 환각을 줄이고 특정 산업 분야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일을 통해 AWS는 키로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AWS 트랜스폼으로 기존 시스템 전환을 자동화한다. 아마존 퀵과 AWS 콘텍스트를 통해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아마존 자체 모델인 노바가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노바 개발 조직을 정리하고 피터 아빌 부사장이 이끄는 '프런티어 모델 연구(FMR)' 계획을 최근 사내 핵심 AI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FMR 조직은 올해 말 열리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 공개를 목표로 새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노바 제품군 가운데 고성능 모델인 '노바 프리미어'와 통합형 멀티모달 모델 '노바 옴니'를 단계적으로 폐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생성 모델 '노바 릴'과 이미지 생성 모델 '노바 캔버스'도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노바 제품군을 축소하는 대신 FMR 조직에 인력과 컴퓨팅 자원을 집중해 차세대 기반모델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아빌 조직이 차세대 기반모델 개발을 맡는다면 시바수브라마니안 조직은 AI를 기업 고객의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는 자체 모델 성능 경쟁과 별개로 데이터 연결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전환, 업무 실행까지 AWS 안에서 제공해 기업용 AI 수요와 수익화를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이의 일환으로 AWS는 베드록에서 자체 모델인 아마존 노바뿐 아니라 앤트로픽과 메타 등 외부 모델도 제공한다. 고객이 선택한 모델을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에이전트 사업이 확대되면 컴퓨팅과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 AWS 서비스 이용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기존 조직에 속하지 않은 기술을 발굴하고 제품으로 키우는 것이 새 조직의 역할"이라며 "에이전틱 AI는 컴퓨팅의 다음 개척지로, 뉴로심볼릭 AI와 AWS 콘텍스트는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26장유미 기자

아마존, '노바' 시리즈 운영 중단…"새 AI 모델 개발에 집중"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새 모델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노바 개발 조직을 정리하고 피터 아빌 부사장이 이끄는 '프런티어 모델 연구(FMR)' 계획을 사내 핵심 AI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소식통은 올해 말 열리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리인벤트' 목표로 새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밝혔다. 아마존은 노바 계열 가운데 고성능 모델로 분류된 '노바 프리미어'와 통합형 멀티모달 모델 '노바 옴니'를 단계적으로 폐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생성 모델 '노바 릴'과 이미지 생성 모델 '노바 캔버스'도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마존이 제품별로 분산된 개발 역량을 차세대 프런티어 모델에 통합 집중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봤다. 기존 모델을 개선하는 대신 새 기반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주력 제품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다. 노바는 아마존이 오픈AI와 구글 등 생성형 AI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 제품군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제공되며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생성하는 모델로 구성됐다. 노바 프리미어는 노바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목표로 개발된 멀티모달 모델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문서, 코드 등을 동시에 처리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소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노바 캔버스는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는 모델이다. 노바 릴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모델이다. 아마존이 노바 브랜드와 관련 사업을 모두 없애는 것은 아니다. 경량 모델인 '노바2 라이트'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노바2 소닉'은 유지한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노바 포지'도 계속 운영한다. 웹브라우저에서 검색과 입력 등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 '노바 액트'도 존속 대상에 포함됐다. 새 모델 개발을 맡은 아빌 부사장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대 교수이자 로봇 AI 스타트업 코버라이언트 공동창업자 출신이다. 그는 아마존이 2024년 코버라이언트 창업자와 핵심 인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합류했다. 아마존은 최근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사업부 직원 일부를 해고하는 등 AI 조직도 재편했다. 다만 새로 개발하는 차세대 기반모델이 향후 노바 브랜드를 이어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업계는 아마존의 전략 수정이 메타가 기존 모델 개발 체계를 재편한 사례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메타는 개방형 모델 '라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메타초지능연구소를 이끌도록 하고 새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아마존은 "AI 모델 개발이 우리가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6.07.30 11:02김미정 기자

삼양사, 美 식품기술박람회서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 공개

삼양사가 미국 식품기술박람회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다. 당류 저감과 식이섬유 강화 수요가 커지는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삼양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6'에 참가해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IFT는 전 세계 식품 기업과 소재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기술박람회다. 삼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해 기능성 식품 소재와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화이버노바는 삼양사의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의 브랜드명이다. 화이버노바는 섬유질을 뜻하는 '파이버'와 혁신을 의미하는 '노바'를 결합한 이름이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삼양사에 따르면 프락토올리고당을 99% 이상 함유한 고순도 소재로, 결정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녹는 제형 특성 때문에 분말 음료뿐 아니라 초콜릿, 크림 등 식감이 중요한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이라는 점도 당류 저감 제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화이버노바를 넣은 분말 이온음료 스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한다. 당 함량은 낮추고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제품 적용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삼양사의 '3S 솔루션'은 고객사가 원하는 당류 저감률과 제품 특성, 원가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삼양사 식품 소재를 활용한 소재 조합과 배합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삼양사는 3S 솔루션을 적용한 펙틴 구미도 전시 부스에서 선보인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해 당류를 줄이면서 구미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GLP-1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소용량·고영양 제품, 당류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케스토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앞세워 고객사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BU장은 “당류 저감 제품 개발에서는 설탕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S 솔루션과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브랜드 '화이버리스트'와 함께 화이버노바를 앞세워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07.14 10:36류승현 기자

아마존 AI 수장 "오픈AI·앤트로픽 추격 자신…1년 내 선두권 모델 도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아마존이 1년 안에 최상위 AI 모델 경쟁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체 AI 모델과 반도체를 동시에 육성하는 전략을 통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피터 드산티스 아마존 AI 총괄은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AI 모델이 글로벌 최전선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데이터·아키텍처·인프라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 자체 모델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최상위 AI 모델 경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마존도 자체 모델 '노바' 시리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상태다. 아마존의 AI 전략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이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 '베드록'과 자체 개발 AI 모델인 노바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최신 모델인 노바2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드산티스 총괄은 현재 노바2 고객이 약 5만 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가장 뛰어난 AI 모델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노바2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 발언은 아마존이 단순 AI 인프라 제공업체를 넘어 모델 개발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아마존은 AI 모델 자체보다 AWS 클라우드를 통한 AI 서비스 제공과 앤트로픽 투자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마존은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자체 설계한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 칩을 앞세워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드산티스 총괄은 반도체 전략을 설명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칩을 설계하고 물리적 특성을 정의한 뒤 실제 생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라며 "우리 역시 그런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존은 AWS를 통해 AI 연산 자원을 제공 중이며 앤트로픽이 주요 고객이다. 향후에는 자체 AI 칩을 외부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월 트레이니움 기반 서버 랙 판매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드산티스 총괄 역시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형태의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현재는 AWS 내부 활용에 집중하고 있는 그래비톤 칩 역시 장기적으로 외부 공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AI 모델과 클라우드, 반도체를 모두 보유한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AI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드산티스 총괄은 "앞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폭발적인 혁신이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변화의 중심에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8 09:51한정호 기자

큐노바, 국내 최초 양자컴퓨팅 기술 글로벌 기업에 수출

국내 1호 양자 컴퓨팅 솔루션 기업, 큐노바컴퓨팅이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글로벌 기업에 수출했다. 이준구 큐노바컴퓨팅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큐노바 양자이득이 눈앞에 다가왔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큐노바는 양자컴퓨터와 고전컴퓨터를 결합, 분자 전자구조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기 위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HI-VQE'를 제품화했다. 이는 분자 전자구조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기 위한 것으로 잡음 문제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신약·신소재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HI-VQE는 지난해 3월 IBM 키스팃 펑션 카탈로그(Qiskit Functions Catalog)에 등재되면서 판매가 시작됐다"며 "현재 국내 2곳과 전세계 6군데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큐노바가 확보한 고객은 국내에서 ▲표준과학연구원 ▲연세대학교가 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이화학 연구소(RIKEN) ▲스페인 안달루시아 디지털청 ▲바스크 양자연구기관 (BasQ)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QAL) ▲루마니아 프리야 마인드 캠퍼스 ▲대만 국립대만대학교 등이다. 이 대표는 "모두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연구 기관들"이라며 "예를들어,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의 양자컴퓨팅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초전도·광·반도체·냉각원자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실제 개발·보유하는 몇 안 되는 국제 연구기관"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큐노바는 현재 산업별 글로벌 잠재 고객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자 컴퓨팅 관련 각국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석, 제품 소개와 발표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HI-VQE 넥스트 버전을 출시,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약 디자인이나 재료화학, 재무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산의 정확성과 속도 증가, 비용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큐노바는 현재 HI-VQE를 지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특히, 이를 통해 계산량이 방대해서 못풀던 문제나 비가역적 약물 등 화학적 난제를 저비용으로 해석하는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화학 분야 양자 응용 SW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적인 기관이나 글로벌 기업 역량을 넘어서는 계산 성능에 대해 다들 놀라워하고 있다. 특허도 출원했고, 관련 논문도 공개돼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품을 국내 2곳과 글로벌 6개 수요처에 공급했습니다. 조만간 글로벌 기업 납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출 목표는 100만 달러입니다." 큐노바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양자컴퓨팅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6.05.31 09:00박희범 기자

삼바노바·인텔, AI 추론 인프라 하반기 공급

미국 AI 인프라 스타트업 삼바노바가 8일(현지시간) 인텔과 협력한 AI 추론 솔루션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바노바는 2월 말 새 AI 추론용 칩인 SN50을 공개한 바 있다. SN50은 엔비디아 등 GPU 대비 초당 토큰 생성 등 처리 속도는 최대 5배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은 30% 수준으로 낮췄다. 양사가 하반기부터 공급할 솔루션은 인텔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와 삼바노바 SN50으로 구성된다. 제온6 프로세서는 메모리 대역폭과 PCI 익스프레스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내장 가속기와 운영체제·응용프로그램 실행을 담당한다. 랙 단위 시스템은 제온6 프로세서와 SN50 칩 256개로 구성되며 랙당 전력 소모는 30kW 수준이다. 삼바노바는 자체 측정 결과를 토대로 "LLVM 컴파일시 제온6는 Arm 기반 서버용 CPU 대비 50%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틱 AI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는 가운데 AI 전처리(프리필) 과정은 GPU, 실행 과정은 제온6, 최종 처리는 삼바노바 칩이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과 함게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수 있고 오늘날 이미 널리 쓰이는 코딩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처리할 수 있는 x86 기반 솔루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케보크 케치찬 인텔 데이터센터그룹(DCG) 수석부사장은 "개발자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신뢰하고 검증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x86과 제온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이기종 컴퓨팅 구조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삼바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고성능의 AI 추론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온6 프로세서와 SN50 기반 랙 단위 시스템은 코딩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를 대규모로 구현하기 원하는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소버린 AI 등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2026.04.09 08:23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자체 LLM '노바' 후순위 밀리나...오픈AI 손잡은 아마존, 노림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전략적 협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2024년 말 '노바' 브랜드로 자체 LLM을 공개했지만, 최근 들어 앤트로픽, 오픈AI 등 다른 AI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노바'가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AWS코리아는 3일 서울 역삼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이 오픈AI에 총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선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수개월 내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추가로 3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오픈AI 모델 기반의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Stateful Runtime Environment)'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기능은 AWS의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상태 유지 런타임은 모델이 이전 작업 맥락을 기억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데이터 소스에 접근해 연속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기업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기존 AWS 인프라와 긴밀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단순 모델 연동을 넘어 운영 체계 수준의 협력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계약도 확대됐다. 오픈AI와 AWS는 기존 380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8년에 걸쳐 총 1000억 달러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AWS 인프라에서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Trainium, AWS가 자체 개발한 AI 학습용 반도체)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 계약에는 트레이니움3와 2027년부터 공급될 차세대 트레이니움4 칩이 포함됐다. 트레이니움4는 메모리 대역폭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을 확장해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수요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아마존 개발자들이 고객 대상 AI 제품과 에이전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I 모델을 맞춤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AWS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모델을 조정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자체 LLM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자체 모델을 보유한 상황에서 외부 최상위 모델 기업과 대규모 동맹을 맺는 것은 기술 격차를 인정한 신호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AWS의 '멀티 모델' 전략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동시에 포섭하는 구조는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는 AI 시장의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모델 사업자를 모두 AWS 인프라 생태계 안에 두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클라우드 3강 구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GPT 기반 '코파일럿'을 전면에 내세워 애저(Azure)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역시 자체 LLM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AI 기능을 통합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이처럼 두 경쟁사가 각각 '전략 모델'을 앞세워 클라우드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를 구축하자 AWS도 대응 전략 강화에 본격 나선 분위기다. 자체 LLM 노바를 통해 기술 주권과 비용 통제력을 확보하는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까지 포섭해 모델 선택권을 넓히는 '투트랙'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보다 주요 모델을 모두 자사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도록 만드는 멀티 모델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오픈AI 워크로드를 AWS 인프라와 자체 AI 칩 위에서 구동하도록 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업자 간 AI 워크로드 유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모델 경쟁의 승패와 무관하게 인프라 수요를 확보하는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다. 외부 모델 협력 확대와는 별개로 AWS는 자체 LLM 전략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노바는 베드록 내 자체(1P) 모델로 운영되며 계층형 라인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는 통신·교육 기업을 중심으로 노바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비용 효율성과 데이터 통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AWS 관계자는 "오픈AI 협력이 자체 LLM 노바 전략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노바는 독립적으로 지속 고도화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도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AI 협력 발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3 16:36장유미 기자

인텔, 삼바노바와 AI 추론 시장 확대 위해 다년간 협업

인텔이 24일(현지시간) AI 인프라 스타트업 삼바노바와 함께 AI 추론 시장 확대를 위해 다년간 협업한다고 밝혔다. 삼바노바가 공개한 AI 추론 전용 칩인 SN50과 인텔 제온 프로세서, 인텔 GPU를 결합해 확장성 높은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삼바노바가 공개한 새로운 AI 추론용 칩인 SN50은 엔비디아 등 GPU 대비 초당 토큰 생성 등 처리 속도는 최대 5배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은 30% 수준으로 낮췄다. 삼바노바는 SN50이 에이전틱 AI 등 자율적 모델 실행과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SN50은 고대역폭 네트워크, 대규모 배치 처리, 낮은 지연시간 등 인프라적 요소를 대폭 강화해 실제 대규모 기업용 및 통신사 수준의 서비스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기 고객사인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AI 데이터센터에 SN50을 도입해 초저지연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텔은 AI 전처리(프리필) 과정을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용 GPU로 처리하고 핵심인 추론 작업을 삼바노바 SN50으로 처리하는 랙 수준 솔루션을 글로벌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은 "인텔의 CPU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술과 삼바노바 SN50을 결합한 솔루션은 기존 GPU 중심 데이터센터 전략을 보완하는 동시에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공동 설립자 겸 CEO는 "AI 경쟁이 대형 모델 구축에서 에이전틱 AI를 전 데이터센터 규모로 확장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텔과 긴밀한 협력이 이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5 09:54권봉석 기자

[퀀텀프론티어①]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서 독보적…"한국판 오라클 될 것"

양자(Quantum) 기술혁명이 산업적 양자이득을 구현하기 위한 고비를 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CPU와 QPU 융합에 GPU가 가세하며 각 부문에서 양자이득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곳곳에서 양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개척자들을 만나, 어제와 오늘,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대한민국 양자컴퓨팅 벤처기업 1호 큐노바컴퓨팅을 설립한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5년 째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묻혀 살고 있다. 인연만 따지면 30년 됐다. KAIST 은퇴 이후에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런 그에게 각별하다. 큐노바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큐노바는 올 초부터 글로벌 시장 SW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으로 큐노바를 키울 반석 확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VC를 타깃으로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미국 미시간대 극초고속 레이저 과학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센터를 만들고, 운영한 제라드 무로 교수 밑에서 레이저로 반도체에서 일어나는 전자와 양자의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 시스템을 연구했다. 그런데 제라드 무로 교수가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양자의 가능성을 더 믿게 됐다." 이 대표가 양자컴퓨팅에 눈을 뜬 것은 미국 NEC 연구소 재직시절(1996-1998)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양'자도 모르던 시절이다. 귀국해서는 양자 통신, 네트워킹 등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2011년 양자암호통신, 2015년 양자컴퓨팅 연구를 본격화했다. 후회와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양자기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진 사건을 지목했다. "당시 퀀텀포럼 의장으로 양자예타를 리드했는데, 보수적인 전문가들 반대로 결국 실패했다. 이때 양자예타가 통과 되었다면 대한민국 양자기술은 미국과 격차가 2~3년 이내였을 것이다." 이준구 대표로부터 양자와 과학에 얽힌 개인사와 큐노바 양자기술, 한국 양자 산업 현주소와 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 코닝서 벤처기업 기술 평가하며 벤처 창업 꿈키워 -창업 계기가 있었나. "2000년 초 미국 코닝사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코닝이 당시 벤처투자를 많이 했다. 벤처기업 기술평가를 하며 매력을 느꼈다. 기술평가 덕분에 벤처기업 생리와 속성도 깨우쳤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KAIST에서는 연구와 사업을 병행하다, 2021년 석사과정 학생 1명과 창업했다. 이후 2명이 더 합류했다. 현재 큐노바 전체 직원은 20여 명이다." -활용사례(Use Case) 확보가 양자 산업계 현안이다. 큐노바는 어떤가. "3개 분야에서 확보돼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으로 양자이득을 구현한다. 슈퍼컴퓨터나 전통적인 고전 알고리즘으로 계산할 때보다 계산량을 89%나 줄일 수 있다. 큐노바 솔루션((HI-VQE)으로 질소분자 양자 모델 계산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자원은 기존대비 11%에 불과하다. 계산 속도가 8~9배 개선됐다. 큐노바 핵심 기술은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Hi-VQE) ▲양자 시뮬레이션 및 분자 모델링 ▲양자 최적화 및 AI 통합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양자 솔루션 4개다. 모두 세계 정상급 기술이다." - 양자이득 측면서 큐노바를 보면. "양자이득이 있어야 양자 산업이 시작된다고 얘기한다. 양자이득은 고전적 방법(슈퍼컴퓨터)보다 속도가 빠르거나, 정확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런데, 학술적인 설명으로는 의미가 없다. 업체 입장에서는 산업적 양자이득이 구현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 하드웨어 시장이 1조원, 올해는 2조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 산업적 양자 이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분야별로 활용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제1변곡점이 시작되는 해다." - 변곡점이 또 있나. "양자 컴퓨터 시장에서 변곡점은 두 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고전 컴퓨터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뽑아내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점을 제1 변곡점으로 본다. 올해와 내년 정도가 될 것이다. 제2 변곡점은 완벽한 양자 컴퓨터가 만들어지는 시점으로 2030년 이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빅테크와 경쟁…"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가장 앞서" - 경쟁자는 누구인가. "글로벌 빅테크들이 협력 대상이자 경쟁 상대다. 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큐노바(HI-VQE)는 56큐비트까지 양자화학 모델의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성과다. 이 과정에서 큐노바는 IBM 스타트업 파트너로 선정되어 많은 지원을 받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IBM은 이 영역에서 큐노바 경쟁사이기도 하다. 큐노바는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POC(개념증명)도 완료했고, 대규모 화학 문제도 풀 수 있다. HI-VQE 솔루션은 IBM이나 리게티, IQM, 아이온큐 등의 하드웨어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 큐노바 올해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의 세계적인 SW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표준을 우리가 만들어 간다. AI 다음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혁명을 우리가 이끌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아마존과 블룸버그 등에서 25년 이상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 기획·개발 베테랑 김재완 박사를 최고 제품 책임자(CPO)로 영입했다. 국내, 외에서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 국내 누적 투자액이 5회에 걸쳐 192억 원이다. 지난해엔 135억을 투자 받았다. 안정된 실적이 곧 확보될 것으로 본다. 머지 않아 IPO 상장도 가능할 것이다." - 대한민국 양자 산업 미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양자가 IT이후 또 다른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우리는 IT가 탄탄하기 때문에 글로벌 양자 테스트베드로 갈 충분한 배경과 역량을 갖췄다. 투자를 지속하면, 양자가 우리나라 모바일 산업 같은 글로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양자기술 상용화에서 가장 큰 기술적, 산업적 난제는 뭐라 보나. "양자컴퓨터는 많은 분야에서 양자우위를 달성할 기술적인 방향성은 확보됐다. 다만, 최근 언급되는 양자AI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 AI가 솔루션 영역인지 사실 판단이 잘 안선다. 만약 우리나라 양자 산업계가 이 답을 찾아낸다면, 양자의 새로운 헤게모니를 쥘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 양자생태계 현주소에 대해 한마디한다면. "체질개선이 절실하다. 정부 투자는 연구기관에 집중돼 있다. 투자의 80~90%가 연구소다. 나머지 10~20%를 대학과 산업체에 나눠 준다. 현재 양자 컴퓨팅이나 양자 센서 분야도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본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과학기술부총리 께서도 지난 업무보고 때 AI 다음은 양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봤다. 산업계 투자가 적어도 30~40% 수준은 돼야 한다." 한국 양자 생태계 체질 개선하려면 정부 업계투자 30~40%로 늘려야 -차세대 연구자나 스타트업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업 성공은 기술의 사업경쟁력 확보와 고객에 대한 신뢰에 있다. 특히, 신뢰는 모든 사업과 사업가에게 기본 덕목이다. 큐노바도 이를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 덧붙일 말은.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출연연구기관 등의 평가에서 논문(Paper)과 특허(Patent), 생산품(Product)을 주로 본다. 그러다보니, 평가가 숫자를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전락했다. 산업 평가에서는 본질적인 이슈를 제발 봐달라. 논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얼마나 더 정확하고, 더 빨리 계산하는가. 전력은 얼마나 더 줄였는가하는 이슈가 컴퓨팅 산업의 본질 아닌가. 그래야 시장 판도가 바뀐다. 미국이나 자본 선진국처럼 산업적 본질, 현존하는 기술보다 더 우수하고 경제성있는 기술 개발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양자 최고위 정책 의사결정기구다. 그런데, 위원회 구성을 산업 책임지는 사람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면 한다. 그런 뒤 새로운 평가지표를 만들자. 그래야 산업이 산다.전략위 18명 중 부처별 당연직 7명 빼면 민간위원이 11명인데 학계 4명, 연구계 3명, 산업계 3명, 안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릴레이 인터뷰어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 KAIST 김동규 교수 추천 -어린 시절 과학이나 양자에 관심이 있었나. "1970년대 '전자과학'이라는 월간지를 구독하며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74년께 CPU를 만들어 보겠다고, 1만원을 모아 세운상가로 달려갔다. 짜장면 값이 300~400원 하던 시절이다. 브레드보드(빵판)위에 수백가닥 선을 연결하기 위해 밤새 납땜도 했다. 그게 컴퓨터/과학과 연을 맺은 단초가 됐다. 한편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릴레이 인터뷰어로 김동규 KAIST 교수를 추천했다. 김 교수는 원자 트랩을 전공했다.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다.

2026.01.22 10:50박희범 기자

삼바노바, 인텔 인수 협상 난항…5억 달러 신규 투자 유치 모색

삼바노바 시스템즈가 인텔과의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추진에 나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바노바는 현재 반도체 업체 등을 대상으로 3억~5억 달러 조달을 논의 중이다. 인텔은 삼바노바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인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삼바노바는 지난 2017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과 오라클 임원인 로드리고 량 등이 공동 창업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반도체에 대응하는 맞춤형 AI 가속기 칩을 개발해 왔다. 또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가 주도한 6억7천600만 달러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앞서 인텔은 삼바노바를 부채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로 평가하는 인수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전 논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과 거래 구조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선 삼바노바가 2021년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인정받았던 전력을 감안할 때 인텔의 인수 평가액이 회사 측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삼바노바는 인텔과의 협상을 병행하면서도 독립적인 자금 조달이나 전략적 투자 유치라는 대안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인텔 측의 전략 변화도 변수로 거론된다. 인텔은 현재 자체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어 외부 AI 반도체 기업 인수에 대한 우선순위를 재검토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 모두 협상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립부 탄 인텔 CEO가 삼바노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적 투자 확대 또는 인수 협상 재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진 않은 상황이다. 탄 CEO는 자신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월든 인터내셔널을 통해 삼바노바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2026.01.22 10:17장유미 기자

아마존 AI 전략 설계자, 구글 클라우드 합류…에이전트 서비스 강화

구글 클라우드가 아마존에서 인공지능(AI) 전략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AI 에이전트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IT 미디어 긱와이어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아마존에서 14년간 근무하며 AI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을 주도한 카르틱 라마크리슈난을 데이터 클라우드 조직 부사장(VP)으로 선임했다. 라마크리슈난은 아마존의 음성 AI 서비스 '알렉사' 초기 개발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 개발을 이끈 인물로 알려졌다. 라마크리슈난 부사장은 2012년 아마존에 합류한 이후 대화형 AI부터 멀티모달 범용인공지능(AGI)에 이르기까지 아마존 AI 기술 진화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마존 합류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텔미 네트웍스를 인수한 후 3년간 수석 플랫폼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아마존 내부 AI 조직 개편과 맞물려 이뤄졌다. 최근 아마존에서는 AI 조직을 이끌던 로히트 프라사드 수석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I 모델 연구팀과 맞춤형 실리콘, 양자 컴퓨팅 조직을 통합하는 새로운 체제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 '노바 2' 모델을 공개하며 경쟁사 추격에 나선 상태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AI뿐 아니라 최고위 임원급 인재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MS 출신 법무 책임자를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영입하는 등 주요 기업 간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라마크리슈난 부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는 에이전트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팀과 함께 미래 자율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7 17:38한정호 기자

인텔, 데스크톱 CPU 리프레시 예고… DDR5 속도↑·NPU는 동결

인텔이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6'에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함께 데스크톱 PC용 새 프로세서 3종도 동시에 공개 예정이다. 인텔이 공개를 앞둔 새 프로세서 3종은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갯수를 늘리고 작동 클록 향상, 메모리 작동 클록 향상으로 소폭 성능 향상을 노렸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 예정이다. 인텔은 새해 하반기에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적용을 목표로 신규 개발중인 '노바레이크'(Nova Lake)가 출시될 때까지 이들 프로세서 3종으로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메인보드 호환성과 DDR5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평가다. 2024년 10월 코어 울트라 200S 출시 인텔은 2024년 10월 전 세계 시장에 데스크톱 PC용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그러나 게임 성능이 젠5 아키텍처 기반 AMD 라이젠 9000 시리즈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S 출시 이후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 윈도11 스케줄러 개선, 메모리 오버클록 기능 추가 등 여러가지 방안을 동원했지만 시장 인식을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도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우위 상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 AMD 프로세서 점유율은 64%, 인텔 점유율은 36% 수준이다. 인텔, 다음 주 CES서 새 프로세서 3종 공개 전망 30일 PC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 주로 다가온 CES 2026 행사 기간 중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의 성능을 소폭 높인 새 프로세서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 울트라9 290K(가칭)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8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16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작동 클록을 100MHz 높인 5.8GHz까지 끌어올렸다. 코어 울트라7 270K(가칭), 코어 울트라5 250K(가칭)도 전작인 코어 울트라7 245K(P8+E12), 코어 울트라5 245K(P6+E8) 대비 E코어를 4개씩 늘려 다중작업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메모리 속도는 향상... NPU는 현행 수준 유지 메모리 속도 향상은 프로세서 다음으로 체감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새 프로세서 3종은 DDR5 메모리 최대 작동 클록을 6400MHz에서 7200MHz까지 높일 예정이다. 단 이를 활용하려면 오버클록이 가능한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다. 단 NPU는 코어 울트라 200S에 내장된 것과 같은 NPU 3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PU 3는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처음 내장됐고 성능은 11.5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이다. 익명을 희망한 한 프로세서 유통사 관계자는 "데스크톱 PC는 노트북과 달리 그래픽카드 추가 장착·교체로 얼마든지 AI 연산 성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DDR5 메모리 가격 상승·업그레이드 제한이 걸림돌 새해 초 공개될 새 프로세서 3종의 소켓 규격은 LGA 1851로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S와 같다.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도 이미 출시된 800 칩셋 메인보드 대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단 성능을 소폭 높인 '리프레시' 제품을 투입하겠다는 인텔의 시도는 시장 점유율이나 판매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대형 온라인 PC 업체 관계자들은 "새 프로세서 3종은 코어 울트라 200S와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지만 더 이상 새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또 DDR5 메모리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6.01.02 07:18권봉석 기자

"클로드·GPT 능가"…아마존, '노바 2' 시리즈 출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시리즈를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프런티어급 노바 2 모델 시리즈와 기업 맞춤형 모델 구축 서비스 '노바 포지', 고신뢰성 AI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 '노바 액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노바 2 시리즈인 '노바 2 라이트' '노바 2 프로' '노바 2 옴니' '노바 2 소닉'는 여러 AI 영역에서 속도, 비용, 지능 간 균형을 제공하며 다양한 용도로 노바를 사용하는 수만 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당 모델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 다단계 작업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 가속화 등에 활용된다. 노바 2 라이트는 일상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추론 모델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으로 받아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은 노바 2 라이트가 클로드 하이쿠 4.5, GPT-5 미니, 제미나이 2.5 플래시 등 경쟁 모델 대비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노바 2 프로는 에이전트 코딩, 장기 계획 수립 등 최고 수준의 정확도가 필수적인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노바 2 옴니는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음성 입력을 처리하면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는 업계 최초 통합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모델은 전체 제품 카탈로그, 긴 동영상 등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한 번에 동시 분석할 수 있어,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복잡성을 제거했다. 노바 2 소닉은 인간과 유사한 실시간 대화형 AI 구현을 위한 스피치-투-스피치 모델이다. 아마존은 이 모델이 오픈AI의 GPT 리얼타임이나 제미나이 2.5 플래시 대비 높은 가성비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바 포지는 기업이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을 구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여기에 '오픈 트레이닝'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전 훈련, 중간 훈련 등 노바 모델 체크포인트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 또 데이터를 아마존 노바가 큐레이션한 데이터셋과 혼합해 훈련할 수 있다. 그 결과 노바의 첨단 역량에 각 조직의 깊이 있는 비즈니스 전문성이 결합된 맞춤형 모델인 '노벨라'가 나온다. 노바 액트는 웹 브라우저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높은 신뢰성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신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브라우저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자동화 작업에서 90%의 신뢰성을 기록했으며, 관련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 노바 액트는 시뮬레이션된 웹 환경에서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업데이트나 웹사이트 기능 테스트 같은 UI 기반 워크플로에 활용 가능하다. 노바 2 라이트와 노바 2 프로 모델은 모두 웹 그라운딩과 코드 실행 기능을 내장해 응답이 훈련 데이터뿐 아니라 최신 사실에 기반하도록 보장한다. 시스코를 비롯한 지멘스, 트렐릭스 같은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반 위협 탐지부터 동영상 이해에 이르기까지 노바 2 모델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고 있다. 또 부킹닷컴, 레딧, 소니 등은 노바 포지를 사용해 조직 고유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체 모델을 구축 중이다. 크리스 슬로우 레딧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바 포지를 사용해 우리 콘텐츠 모더레이션 시스템을 더욱 통합된 형태로 개선하고 있다"며 "여러 전문 머신러닝 워크플로를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7:04김미정 기자

AWS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자체 AI칩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였다. 구글에 이어 AWS도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해 온 AI 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연계하는 인프라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분야 전반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기업 안에서는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WS는 이 에이전트들을 떠받칠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AI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트레이니엄3,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 AWS는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여러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인프라 청사진을 선보였다. 맷 가먼 CEO는 "예전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 추론하고 수십억 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시대에는 이제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새로운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인프라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AI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규모, 그리고 업무에 도입되는 AI 에이전트 사용량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개별 서버 랙이나 단일 데이터센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데이터센터와 전용 전력·냉각·네트워크가 통합된 캠퍼스 단위를 하나의 거대한 AI 컴퓨터처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맷 가먼 CEO는 초거대 AI 인프라의 핵심은 칩과 서버, 그리고 이를 엮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용 제품으로 차세대 칩 '트레이니엄(Trainium) 3'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울트라 서버를 공개했다. 트레이니엄3는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I칩으로 대규모 AI 환경에 맞춰 성능을 개선하고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3는 대규모 AI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GPU보다 AI 모델 훈련·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서버는 수십만에서 수백만대의 AI칩을 연결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최대 144개 트레이니엄 3 칩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더불어 AWS가 직접 설계한 뉴런(Neuron) 스위치와 엘라스틱 패브릭 어댑터(EFA) 네트워크를 붙여 수십만 개 칩까지 스케일아웃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단일 인스턴스가 수백 페타플롭스(FP)에 달하는 연산 성능과 수백 테라바이트/초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버린 AI 환경 조성을 위한 'AI 팩토리(AI Factories)' 전략도 공개했다. 데이터 공개가 제한되는 정부 조직이나 대형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 GPU 서버와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I 서비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객사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공간, 전력, 보안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라이빗 AWS 리전에 가까운 전용 AI 존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쓰기 어렵거나 데이터 주권·규제 이슈가 강한 영역에서도 동일한 AWS AI 인프라와 개발·운영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CEO는 "AWS는 고객이 어느 나라, 어떤 규제 환경에 있든 동일한 수준의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해 AI 시대의 기본 인프라 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특화 AI모델 '노바 포지'로 엔터프라이즈 저변 확대 AWS는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생성형AI 모델 최신 버전은 노바 2를 공개했다. 노바2는 저비용·저지연 실무형 모델 노바 2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맞춘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 실시간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위한 '노바 2 소닉'으로 구성됐다. 노바 2는 문서 요약, 정보 추출, 코드 생성, 툴 호출,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반복 업무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만 CEO는 "노바 2 라이트의 경우 클로드 하이쿠나 GPT 나노 등 경쟁사에 비해 도구 호출, 코드 생성, 문서 처리 영역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는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능력과 추론 능력을 앞세워,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두뇌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전용 AI 모델 '노바 포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미세조정 작업은 완성된 모델 위에 추가 데이터를 얹어 미세 조정하는 수준이지만 노바 포지는 프런티어 모델의 학습 과정 중간 단계에 기업 데이터를 깊게 섞어 넣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먼 CEO는"어린 시절부터 언어를 배운 사람과, 성인이 된 뒤 뒤늦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의 차이처럼, 모델도 학습 초기·중간 단계부터 도메인 데이터와 규정을 노출시켜야 해당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노바포지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노바 포지로 학습한 모델이 커뮤니티 안전·콘텐츠 정책 준수 같은 복잡한 도메인에서 기존 파인튜닝 방식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일관성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은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비롯해 실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하기 위한 일종의 운영체계로, 서버리스 기반 런타임과 단기·장기 메모리, 사내 시스템·데이터·외부 API 연계를 담당하는 게이트웨이, 인증·권한 관리, 관측 기능을 묶어 제공해 대규모 에이전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키라 자율 에이전트는 개발자의 요청을 목표 단위로 받아들이고 코드베이스 전체를 분석해 작업을 쪼개 병렬로 수행하는 개발 전용 에이전트다. 가먼 CEO는 30명 개발자가 18개월간 수행해야 할 작업으로 예상된 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키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 6명의 개발자가 76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설계·개발·운영 전 단계에 걸쳐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보안 전담 에이전트로 아키텍처 문서를 읽어 사내 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코드 단계에서 취약점을 찾아 수정 코드를 제안하며, 운영 환경에서는 침투 테스트에 가까운 검사를 상시 수행한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장애 대응과 성능 최적화를 돕는 운영 전용 에이전트로, 클라우드워치와 써드파티 모니터링 도구, CI/CD 파이프라인, 코드 저장소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서비스 토폴로지와 의존 관계를 파악하고, 경보 발생 시 로그·지표·최근 배포 내역을 엮어 잠재적 원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니·어도비 등 초거대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프라·모델·에이전트 플랫폼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소니 그룹 존 코데라 CDO는 게임·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그룹 전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데이터 오션'을 AWS 위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바 포지를 도입해 자체 문서, 규정, 심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문서 검토·준법 체크 작업 속도를 1백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애크로뱃 스튜디오 등 주요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AI 기능을 AWS 인프라로 구현했다.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터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 아스트라제네카, 퀄컴 등 대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맷 가먼 CEO는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널리 배치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백만 고객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가 AWS의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행성 규모(planet scale) 인프라와 기업 전용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2025.12.03 11:40남혁우 기자

[부음] 이준구(큐노바 대표/KAIST 교수)씨 모친상

▲신순자 씨 별세, 이종율 씨 아내상, 준구(큐노바 대표/KAIST 교수 )·성구·민구 씨 모친상, 김소애 씨 시모상=2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4일 오전 11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70-7816-0249

2025.12.02 20:31박희범 기자

한국양자산업협회 정회원 100곳 넘겨…"생태계 도약 분기점 확보"

우리나라 양자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조직 중 하나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설립이후 처음으로 정회원 100개 회원사를 달성했다. 24일 KQIA에 따르면, 설립 3년 만에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통신, 양자소재·부품 등에서 활동하는기업·연구기관·스타트업 102개가 정식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KQIA는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됐다. 이사로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디벤처스, 큐노바, 바오밥에이바이오, LG전자, 포스코홀딩스, 삼성디스플레이, 오리엔텀, 현대자동차가 활동 중이다. KQIA는 이번 회원사 확대가 국내 양자산업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회원수 확대는 국제컨소시엄 참여, 표준화 논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참여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한국의 양자과학기술과 산업의 내실있고 속도감있는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자기업들의 활발한 비즈니스와 질적, 양적 성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오리엔텀 대표)은 "양자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복합요소의 결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일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업화 촉진, 생태계 활성화,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 회장은 또 “정회원 100개사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국양자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의미있는 위치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정부, 학계, 산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가전략기술로서 양자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QIA는 오는 12월 3일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 협의체 통합·조정 방안에 대한 회원사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2025.11.24 10:28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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