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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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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아니다"…쿠팡 노조, 17차례 교섭 끝 결렬 선언

쿠팡 노동조합이 사측과 17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현장 선전전 등 단체행동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쿠팡지회는 지난 11일 쿠팡에 단체교섭 결렬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0월29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약 10개월 동안 본교섭을 17차례 진행했다. 쿠팡지회는 교섭 과정에서 복지포인트와 각종 수당, 포괄임금제 폐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임금·복지 요구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성과평가 최저등급인 'LE' 10% 강제할당 중단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신설 ▲현장직 직원의 대체휴무 희망일 사용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지회는 쿠팡이 팀 성과와 관계없이 구성원 중 일정 비율에 최저등급을 부여하는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연계된 성과향상프로그램(PIP)에 대해서도 과도한 실적 압박이나 사실상 퇴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가 자체 실시한 구성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해당 평가제도가 주관적이고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지회 측은 밝혔다. 반면 쿠팡은 교섭 과정에서 해당 평가와 PIP가 회사 고유의 인사·경영 제도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가입 범위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지회는 사측이 제시한 단체협약안에 레벨7 이상 직원과 모든 매니저, 인사·노무·법무·재무·전산·총무·홍보 등 상당수 직군의 노조 가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단체행동과 관련해서도 노동조합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입장이다. 박수윤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장은 “임금과 복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요구를 전면 철회하고 평가 이의제기 절차와 대체휴무 사용 보장 등 일부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교섭을 시간끌기용으로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미국이 아니다”라면서 “쿠팡 경영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노조 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지회는 향후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장 선전전과 조합원 투쟁 등 후속 절차에도 들어간다. 쿠팡 관계자는 본지에 "그 동안 노동조합과 성실히 교섭을 진행해왔다"며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노조가 갑작스럽게 교섭 결렬을 선언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8.13 14:49류승현 기자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내일까지 진행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관련 2차 사후조정 회의가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노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사후조정 회의를 했지만 기본 입장을 정리하는 데 그쳤다. 당초 2차 사후조정 회의는 별도로 정해진 기한은 없었다. 18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2차 사후조정이 진행 중인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 회의를)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후조정의 단독 조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아직 기본 입장만 들었다"며 "(오후부터는) 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후조정을 중재하는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사후조정 회의를 오후 7시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노사 간 입장 차이 등 진척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역시 기자들의 질의에 별도 응답을 하지 않았다.

2026.05.18 13:36장경윤 기자

삼성 노조, 사측·중노위 대화 재개 요청에 "입장 변화 없으면 파업"

삼성전자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사후조정 결렬 이후 대화 재개를 요청한 가운데 노조가 내일(15일) 오전 10시까지 사측에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라고 14일 밝혔다. 노조 측은 성과급 상한 폐지·제도화 등 사측의 변화가 없으면 예정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삼성전자 사측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등에 공문을 보내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이에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상한폐지·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해 사측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는 것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삼았다. 초기업노조는 사측에 보낸 회신 공문에서 "이미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합의를 위해 기존 요구안을 낮추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사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실질적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노사간 대화를 원한다면,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언급한 안건은 성과급(OPI)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다. 앞서 노조는 연봉의 최대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하고, 경제적부가가치(EVA)를 기준으로 한 성과급 기준을 투명하게 개선하자고 주장해 왔다. 또한 이를 일회성이 아닌, 다년간의 제도로 정립할 것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위(해당) 안건에 대해 사측의 확실한 대화의 의지가 확인될 경우, 노조는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바란다"고 밝혔다.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 양쪽에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최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2026.05.14 17:08장경윤 기자

중노위, 삼성전자 노사에 "다시 대화하자"...노조 "제도화 논의 먼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오는 21일로 예고된 삼성전자 총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 양측에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노동조합 측이 성과급 제도 개선안을 전제로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하자고 14일 제안했다. 이번 요청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노위 위원장이 사후조정 필요성을 인정하고 당사자들에게 참가를 권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와 투명화 계획이 있다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며 협상 테이블 복귀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그간 노조 측이 주장해 온 보상체계 불투명성 해결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 교섭으로 갈등을 봉합하자고 권고한 상태다. 다만 이번 회의는 중노위가 확정해 마련한 것이 아니고 '제안' 단계다. 사후조정 법적 요건상 노사 당사자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실제 개최가 가능하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일방 요청에 상대방이 동의하는 경우 ▲또는 중노위 위원장 권유에 당사자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개시될 수 있다. 따라서 16일 회의 성사 여부는 중노위 권고를 받은 삼성전자 경영진과 노동조합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 이달 21일 파업 개시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중노위가 공식 제안을 던짐에 따라, 노사가 이번 주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삼성전자와 초기업노조는 중노위 주관으로 사후조정 회의를 열고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투명성을 높인 성과급 산정 기준 제도화를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 특별보상을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대신, 성과급 제도화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3일 청와대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이 종료되긴 했지만 파업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파업 예고일 전까지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4:05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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