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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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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길드워2', 확장팩 최종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 북미·유럽 출시

PC MMORPG '길드워2'가 최신 확장팩의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주요 서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엔씨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PC 온라인 MMORPG '길드워2'의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의 최종 대규모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적용된 '디 온리 웨이'에 이어 확장팩의 완결 챕터를 장식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신규 탐험 지역 '레이스프링 할로우스'를 통해 확장팩의 주 무대인 카스토라 섬 관련 스토리의 최종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탐험을 통한 신규 숙련도 습득을 비롯해 신규 방어구 및 무기 세트 등의 보상 획득 체계도 마련했다. 협동 전투 콘텐츠의 규모도 대폭 늘렸다. 10인 규모 레이드와 최대 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인스턴스 던전 '컨버전스' 형태의 '넥서스 오브 이터니티', 5인 미니 던전 프랙탈 '솔리터리 쓰론'을 신설했다. 레이드와 컨버전스는 참여 인원과 공략 방식이 상이하게 운영되며, 향후 상위 난이도인 챌린지 모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설 무기 '웨이지스 오브 스타즈'와 캐릭터 빌드 확장을 위한 유물, 신규 시즌 보상을 포함한 '마법사의 금고'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론칭 당시 예고한 핵심 로드맵을 모두 완주했으며, 해당 확장팩 구매자는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26.09.15 18:12진성우 기자

LGU+, AI 기반 공간관리 솔루션 출시

LG유플러스가 통신망과 연계한 AI 기반 공간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요양원에 시범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시니어 케어시설과 레지던스, 오피스, 상업 시설 등 건물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건물 관리 솔루션 'AI빌딩넷 by 익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AI빌딩넷 by 익시는 AI와 유무선 통신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건물 관리 솔루션이다. 건물 내 센서, CCTV, 로봇 등 IoT 기기를 AI와 연동해 데이터를 통합·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설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지원한다. 우선 시니어 케어 시설 전용 솔루션 '웰니스노트'를 선보였다. 웰니스노트는 건강 모니터링 센서 등 돌봄 IoT 기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입주자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AI가 각 기기에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입주자별 업무 할당현황과 업무 완료 여부, 인수인계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설 운영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에 웰니스 노트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AI빌딩넷 by 익시는 건물 관리에도 사용될 수 있다. 건물 내 출입 시스템과 위치 인식 센서 등을 연계해 출입 인원을 관리하고, 비인가 출입 통제, 이상 체류 감지, 응급 상황 대응 등을 지원한다. 건물 내 통신망과 업무 시스템, IoT 기기를 연동해 공간별 체류 패턴과 시설 가동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한 IoT 연결 기술과 AI 분석 역량을 활용해 건물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공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AI빌딩넷 by 익시를 통해 케어·안전·공간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통신망부터 플랫폼·디바이스·운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전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0:17홍지후 기자

메타넷글로벌, 한국맥도날드 구매·정산에 AI 적용…인보이스 처리시간 70%↓

메타넷글로벌이 한국맥도날드의 구매·정산 업무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업무 혁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보이스 인식부터 구매발주·입고 내역 검증, 정산까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향후 구매·공급망 데이터 활용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메타넷글로벌은 한국맥도날드에 AI 기반 매입채무 자동화 시스템 'AP 오토메이션'을 구축해 인보이스 처리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고 11일 밝혔다. AP 오토메이션은 인보이스 정보 확인과 데이터 입력, 구매발주서와 입고 내역 대조 등 구매·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메타넷글로벌은 인보이스 인식과 데이터 추출부터 구매발주·입고 내역 자동 대사, 예외 항목 분류, 승인 처리, 오류 이력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프로세스로 연결했다. 이번 구축으로 PDF와 이미지 형태로 들어오는 인보이스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인식해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한다. 사업자등록번호와 인보이스 일자, 승인번호, 공급가액, 부가가치세, 구매발주 금액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후 추출된 정보를 구매발주서(PO)와 입고 내역(GR)에 자동으로 대조해 수량과 금액 등이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거래 내용을 분석해 과세·면세 여부에 따른 부가가치세 코드와 회계 계정 코드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검증 결과 정상 인보이스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예외 인보이스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불일치가 발생하면 해당 항목과 원인을 제시해 담당자가 필요한 부분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상 건은 일괄 승인할 수 있다. 오류 이력도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AP 오토메이션은 월 수천 건의 인보이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결과 기존 평균 3일이 걸렸던 인보이스 처리 리드타임은 1일 수준으로 줄었으며 전체 처리 시간은 70% 이상 단축됐다. 구매·재무 담당자가 건별 확인과 대조, 시스템 입력에 투입하던 업무도 감소했다. 한국맥도날드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이후 메타넷글로벌과 시스템 운영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며 개선 과제를 발굴해왔다. 특히 양사는 월말에 집중되는 인보이스 처리와 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AP 오토메이션 구축을 추진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동화 범위를 구매·공급망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공급사 관계관리(SRM) 등 후속 과제를 발굴하고 구매·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체계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넷글로벌은 한국맥도날드를 비롯한 고객사의 SAP ERP 구축·운영과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 SAP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 고객 성공 관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중현 한국맥도날드 팀장은 "AP 오토메이션을 도입한 후 인보이스 처리 시간이 70% 이상 단축됐다"며 "반복 업무에 투입되던 시간을 줄여 팀원들이 분석과 검증 등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호 메타넷글로벌 대표는 "SAP ERP 구축·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매발주 대조부터 입고, 인보이스 검증, 정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며 "앞으로도 구매·공급망 데이터 활용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AX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28한정호 기자

원츠넷-HPE, AI 시대 '자율운영' 인프라 전략 선보인다

원츠넷이 한국휴렛팩커드(HPE)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자율운영 인프라 전략을 공개한다. HPE 네트워킹 플래티넘·매니지드서비스(MSP) 파트너인 원츠넷은 HPE와 함께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HPE와 원츠넷은 AI·데이터·인프라·보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 AI(One AI)' 시대 운영 모델과 자율운영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와 운영 환경에 적용되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기업 IT 인프라 역시 스스로 판단·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키노트 세션에선 박정무 HPE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가 'The Dawn of One AI: 보조를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상호 연결되는 에이전틱 AI 운영 모델과 네트워크 인프라의 자율운영 전환 방향을 공유한다. 특히 사용자 경험과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운영 체계와 에이전틱 메시 아키텍처를 통해 기업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보다 민첩한 IT 환경을 구현하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AI 워크로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도 제시된다. 보안이 내재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고성능 AI 환경 구현을 위한 인프라 최적화 방안,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활용한 신뢰 기반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선 원츠넷 부스를 중심으로 HPE 솔루션 기반 기술 데모와 전문가 상담도 진행된다. 원츠넷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설계·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운영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원츠넷 관계자는 "AI 도입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이를 운영에 어떻게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HPE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AI 기반 자율운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2 09:00한정호 기자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AI 비서 들어온다…현대퓨처넷, 비알코리아와 공급 계약

현대퓨처넷이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손잡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를 공급한다. 점주와 직원들이 제품 정보와 운영 매뉴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점포용 자동응답 AI 챗봇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챗봇은 배스킨라빈스 점주와 매장 직원이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제품 정보와 프로모션 내용, 운영 매뉴얼, 업무 가이드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퓨처넷은 해당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AI 챗봇은 현대퓨처넷의 자체 통합 AI 솔루션인 '옵티포스(OptiForce)'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옵티포스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데이터 등을 의미 기반으로 저장·분석하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벡터코어(VectoCore)'를 적용했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AI가 답변 생성 전 관련 정보를 검색·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답변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퓨처넷은 멀티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옵티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기업의 IT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옵티포스는 다양한 기업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AI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해 B2B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0 09:35안희정 기자

르 스페이스 시즌2, 눈으로 보는 전시 넘어 '몸으로 걷는 얼음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자리한 르 스페이스 안으로 들어서자 어두운 통로 너머 차가운 빛이 먼저 관람객을 맞았다. 벽면을 타고 흐르는 영상과 공간마다 달라지는 향은 이곳이 단순히 영상을 보는 전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입장 직후부터 드러냈다. 현대퓨처넷이 운영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가 시즌2 개장 한 달여를 맞았다. 지난 5월 1일 문을 연 '르 스페이스 시즌2: 아이스 플래닛'은 기존 우주비행선 여행 콘셉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AI 인터랙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평일 시간대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대퓨처넷 측에 따르면 르 스페이스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비율은 약 25% 수준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천공항, 영종도 관광 동선이 맞물리면서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이야기다. 시즌1이 우주선을 타고 낯선 공간을 이동하는 체험에 가까웠다면, 시즌2는 우주여행 게이트를 만드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 '예티'를 앞세워 눈꽃별인 아이스 플래닛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각 공간을 지나며 세계관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마지막 상영관에서 그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하게 된다. 이 변화는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구간에서는 아이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화면과 공간을 따라 움직였다. 미디어아트 전시가 성인 관람객의 사진 촬영 공간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르 스페이스 시즌2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따라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개 흐름으로 나뉜다. 초반부는 관람객이 직접 반응을 만들어내는 플레이그라운드 성격이 강하다. AI 사진 만들기와 AI 우주선 만들기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배치돼 있다. 관람객은 화면 앞에 서거나 입력 장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고, 그 결과가 다시 공간 체험의 일부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AI는 기술 시연처럼 드러나기보다 놀이처럼 작동한다. 관람객은 복잡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자신의 모습이 새로운 이미지로 바뀌거나, 직접 만든 우주선이 전시 경험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이 바로 눈앞의 화면과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시는 보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 공간이 된다. 중반부에 해당하는 플래닛 구간은 시청각 몰입을 극대화한 공간이다. 각 관은 약 3분 안팎의 플레이타임으로 구성돼 짧은 호흡으로 다른 장면을 이어간다. 홀로그램과 도트 LED, 천장까지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의 시야를 가득 채웠다. 일부 공간에서는 벽면과 구형 구조물에 동시에 영상이 맺히며, 평면 화면을 바라본다는 느낌보다 장면 한가운데 서 있다는 감각을 줬다. 천장 연출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일반 전시에서는 관람객의 시선이 정면 벽이나 바닥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시즌2 전시에서는 머리 위까지 영상을 확장해 시야의 빈틈을 줄인 체험을 선보였다. 고개를 들면 또 다른 장면이 이어지고, 옆으로 시선을 돌려도 영상과 빛이 끊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관람객은 하나의 화면을 감상하기보다 공간 전체에 둘러싸인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소리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한 공간 안에서 소리가 과하게 울리거나 번지지 않는 점도 몰입감을 높였다. 대형 미디어아트 공간은 영상의 규모가 커질수록 음향이 벽과 천장에 부딪혀 퍼지고, 이 때문에 관람객이 실제 장면 안에 들어와 있다기보다 넓은 전시장 안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르 스페이스는 이런 울림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리가 공간 안에서 산만하게 맴돌지 않고 장면이 향하는 방향에 맞춰 또렷하게 전달되면서, 관람객은 영상과 음향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환경 안에 놓인 듯한 감각을 받을 수 있었다. 향을 활용한 연출도 눈에 띄었다. 르 스페이스는 공간마다 다른 5개의 향을 적용해 관람객이 시각과 청각뿐 아니라 후각으로도 장면을 구분하도록 했다. 얼음 행성의 차가운 분위기, 숲을 지나는 느낌, 낯선 행성에 도착한 듯한 감각이 향과 함께 겹쳐지면서 관람 동선 전체가 하나의 체험으로 이어졌다. 공간이 바뀔 때 영상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느낌까지 달라지는 셈이다. 마지막은 스페이스십 상영관이다. 앞선 공간들이 아이스 플래닛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이었다면, 이곳은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장소에 가깝다. 관람객은 지금까지 지나온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하고, 예티와 함께한 여행을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하게 된다. 앞선 구간에서 흩어져 있던 빛, 소리, 캐릭터, 체험 요소가 마지막 상영관에서 하나의 결말로 모이는 구조다. 르 스페이스 시즌2는 기술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기술을 체험 동선 안에 녹여낸 방식에 가깝다. AI, 홀로그램, LED, 프로젝션, 사운드, 향 등 개별 요소만 놓고 보면 이미 다른 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장치들이다. 그러나 이를 캐릭터와 세계관, 가족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묶어냈다는 점에서 시즌2의 성격은 분명하다. 르 스페이스 시즌2가 보여준 방향은 명확했다. 관람객은 더 이상 화면 앞에 멈춰 서 있지 않았다. 빛과 소리, 향과 캐릭터를 따라 걸었고, AI 체험으로 자신만의 흔적을 남겼다. 미디어아트가 '보는 전시'에서 '걷고 반응하는 이야기'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2026.06.09 12:21김한준 기자

엔씨 '길드워3', SGF서 최초 공개…하반기 테스트 예고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시리즈 최초 콘솔버전으로 선보이는 '길드워3'를 해외 게임쇼에서 선보였다. 엔씨는 신작 '길드워3'을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이하 SGF) 2026'에서 최초 공개했다. 길드워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 시리즈다. 이번 신작은 2012년 길드워2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공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길드워3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길드워 시리즈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서비스 언어에 한국어도 포함된다. 2027년 하반기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레나넷 스튜디오 대표이자 길드워3 디렉터인 콜린 요한슨은 "길드워3는 길드워 시리즈는 물론 MMORPG 장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 커뮤니티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길드워3는 원작 길드워로부터 약 1000년 이전 배경으로, 마력이 깃든 광활한 개척지 티리아의 오르 지역에서 펼쳐진다. 이용자는 야생 정령과 오르 땅을 수호하는 모험가 길드 일원인 베일워든이 돼 모험을 떠난다. 현재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찜하기를 등록할 수 있다. 아레나넷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에 걸쳐 길드워3의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06.08 15:55진성우 기자

클라비, 예지보전에 생성형 AI 입힌다…스마트팩토리 공략 시동

클라비가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 분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산업 현장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비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지보전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클라비는 브이넷코리아와 예지보전 AI S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비 생성형 AI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역량, 브이넷코리아 설비 예지보전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반 예지보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제조업계에선 설비 고장 이후 대응하는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이 결합되면서 설비 상태 분석과 진단, 운영 지원 기능까지 자동화하는 움직임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넷코리아의 기존 예지보전 솔루션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SaaS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과 SaaS 전환 컨설팅,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비는 자체 생성형 AI 구축 프레임워크 '클라리오(ClaRIO)'를 적용해 브이넷코리아 솔루션 내에 AI 상담 챗봇과 고도화된 대시보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 이상 감지와 진단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브이넷코리아는 데이터 기반 상태 감시 기술을 활용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VNET PdM'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aaS 전환 사업을 주도하고 솔루션 설치와 유지보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역량과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공교육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 플랫폼 연동을 넘어 제조 및 대형 산업 현장에서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예지보전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8:28한정호 기자

미디어아트 전시, 백화점·면세점 옥외 미디어월로 확대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이 미술관과 갤러리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도심 건물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월, 야간관광형 공간이 작품 상영 무대로 활용되면서 미디어아트가 도시 공간에서 관객을 만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퓨처넷의 미디어아트 공모전 하트애비뉴는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하트애비뉴는 현대퓨처넷이 대안공간아트포럼리,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창작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 공모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지속가능한 환경의 의미를 담은 '리그린'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퓨처넷은 환경과 인류의 공존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모집했으며, 올해부터 AI를 창작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 작품까지 선정 범위를 넓혔다. 주목할 부분은 선정작의 상영 공간이다. 현대퓨처넷은 최종 선정된 3인 또는 팀에게 창작지원금과 함께 현대백화점 등 초대형 옥외 미디어월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 안내에는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한섬빌딩 옥외 미디어월 등이 상영 공간으로 제시됐다. 현대퓨처넷 사례는 미디어아트 시장에서 전시 공간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미디어월은 광고와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예술 콘텐츠를 상영하는 플랫폼으로도 쓰이고 있다. 관람객이 별도로 전시장에 입장하지 않아도 도심 이동 과정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아트의 관객 접점이 넓어진다. 상업공간 입장에서도 미디어아트는 공간 경험을 강화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신진 작가에게는 작품 발표 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미디어아트는 대형 스크린, 해상도, 공간 규모, 상영 환경에 따라 작품 경험이 달라지는 장르다. 백화점과 면세점, 옥외 미디어월은 일반 전시장과 다른 대중 노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 야간관광에서도 미디어아트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콘텐츠 기반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은 강릉시와 협력해 '하슬라 강릉 이머시브 아트 쇼'를 지난 5월 공개했다.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와 경포호 설화를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대형 LED 구조물과 조명기 등을 활용해 공간 전체를 미디어 쇼 스테이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최근 미디어아트는 백화점과 면세점 미디어월, 도심 건축물 외벽, 공공 미디어파사드, 지역 야간관광 콘텐츠 등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술 기반 영상 콘텐츠가 도시 공간과 결합하면서 전시산업과 광고, 관광, 유통 공간의 경계도 함께 넓어지는 모습이다. 전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업공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지속성을 가지려면 작품이 공간 장식이나 기업 이미지 제고 수단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설계가 필요하다"라며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작품이 짧게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온라인 연계, 후속 전시 기회 등 관람 경험을 보완하는 장치가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6.04 11:44김한준 기자

실감전시 업계, 5월 들어 새 시즌·재개관 잇따라...가정의 달 수요 잡기 경쟁

5월 들어 국내 실감전시 업계에서 새 시즌 개막과 전시관 재개관, 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퓨처넷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에서 시즌2 '아이스 플래닛'을 운영 중이고, 군위문화관광재단은 5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 내 '일연대선사관'을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디스트릭트는 제주 '아르떼 키즈파크'에서 5월 3일부터 특별 프로그램 '벌룬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인천 르 스페이스는 시즌2에서 전시 서사를 전면 교체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아이스 플래닛'은 얼음 행성을 배경으로 빙하와 오로라, 용암의 푸른 불꽃, 새로운 생명체 이야기를 내세운 몰입형 전시다. 6면 입체 영상과 공간 음향, 향기 연출, AI 포토부스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체험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지역 거점의 디지털 전환도 이어졌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5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 내 '일연대선사관'을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재개관했다. 재단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전시관은 일연대선사의 생애와 삼국유사 속 주요 서사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민간 대형 전시관의 시즌 경쟁과 별개로, 지역 문화관광 거점도 실감형 콘텐츠를 전면에 세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제주 '아르떼 키즈파크'는 5월 3일부터 특별 프로그램 '벌룬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미디어아트 공간에 컬러볼과 풍선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이 시각과 촉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르떼 키즈파크는 카트 놀이 공간, 컬러 그라운드, 아트 랩, 바운스 돔, 라이브 스케치북 등 주요 체험 공간 5곳을 중심으로 새 단장을 진행했다. 세부 구성도 가족형 체험 수요를 강하게 의식한 모습이다. 카트 놀이 공간은 다양한 크기의 포인트 볼이 채워진 몰입형 공간으로 바뀌었고, 컬러 그라운드에는 대형 컬러볼과 '점핑 볼'이 배치됐다. 아트 랩은 900여 개의 파스텔 톤 풍선을 채운 포토존으로 꾸며졌으며, 바운스 돔과 라이브 스케치북도 각 공간 특성에 맞춘 풍선 콘텐츠를 도입했다. 서울의 대형 미디어아트 거점도 5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워커힐 빛의 시어터는 5월 운영 일정을 별도로 안내했고, 현재 'Blooming Symphony, 한국 현대 작가와 봄의 순간들'과 '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를 운영 중이다. 서울 도심권 대형 실감전시 공간이 5월 관람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인천 르 스페이스와 함께 수도권 관람객을 겨냥한 경쟁 구도도 형성되고 있다. 전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와 가족 단위 관람 수요가 몰리는 시점에 맞춰 각 사업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람객 확보에 나섰다"라며 "실감형 전시 콘텐츠가 이제는 대형 리조트 전시관과 지역 테마파크, 도심 미디어아트 거점을 가로지르며 5월 문화체험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2026.05.04 11:45김한준 기자

현대퓨처넷, '르 스페이스' 시즌2 개막…인스파이어 전시관 '얼음별'로 바꾼다

현대퓨처넷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의 전시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다음달 1일부터 르 스페이스의 리뉴얼 전시인 '르 스페이스 시즌2 : 아이스 플래닛'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개관한 르 스페이스는 전시 면적 6142㎡ 규모에 19개 전시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와 홀로그램, 빔 프로젝션, 레이저 조명에 테마파크형 어트랙션 요소를 결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현대퓨처넷은 특히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과 작품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요소를 결합해 쌍방향 감상이 가능한 전시관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2년간 르 스페이스 누적 관람객은 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가운데 처음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2는 기존 시즌1의 우주비행선 여행 콘셉트에서 나아가, 우주여행 게이트를 만드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 예티와 함께 눈꽃별인 '아이스 플래닛'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중심 서사로 삼았다. 전시 연출도 대폭 바뀐다. 예티의 감동 서사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관람으로 전시가 시작되며, 시즌1에서 빛의 입자가 길을 안내하던 입장 통로는 시즌2에서 얼음에 투과된 빛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 다채로운 색으로 자연과 동물을 표현했던 '컬러풀 포레스트'관은 눈 내린 공간으로, 화산 대지를 구현했던 '볼캐닉'관은 화산의 형상을 간직한 채 얼어붙은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된다. 현대퓨처넷은 다음달 1일부터 전체 19개 전시관 가운데 15개관에서 시즌2 콘텐츠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나머지 4개관은 기존 시즌1 콘텐츠를 우선 운영한 뒤, 연내 버추얼 아이돌과 협업한 미니 콘서트와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르 스페이스 입장료는 만 14세 이상 대인 기준 2만8천원이다. 티켓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현대이지웰 복지전문몰, 네이버, 티켓링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국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가운데 르 스페이스처럼 운영 중인 콘텐츠 전체를 리뉴얼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디어아트 전시관의 주 타깃층이 MZ세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넓어지는 흐름과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아트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3:10김한준 기자

석유공사,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 달성…오피넷 개편·알뜰주유소 서비스 강화

한국석유공사(대표 손주석)는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석유공사는 석유정보 사업에서 이용자 중심 변화를 실천했다. 인터넷 기반 종합 석유 정보망인 페트로넷에 외부 전문가 기고 게재 등 참여를 확대해 석유정보 품질을 높였다. 또 페트로넷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서비스 개선 사항을 지속해서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은 올해 1월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했다. 석유공사는 또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이동 거리·차량 연비 등 이용자 상황에 맞는 주유소 정보를 제공했다. 제휴 기업을 확대하고 오피넷 이용료 무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오피넷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상황에서 일평균 이용자 수가 최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 편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에서도 현장 중심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알뜰주유소 사업주와의 간담회와 석유공사 임직원이 알뜰주유소를 방문하는 등 고객 소통을 늘리고, 고객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사업 개선에 반영했다. 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사업주들이 거래가능금액을 조회하거나 연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주문 방식과 가격 제도를 안내해 운영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였다. 또 사업주 요청을 반영해 오래된 폴사인이나 상호 간판 등 주유소 노후시설을 개선, 안전 점검을 확대하는 등 주유소 운영환경을 개선한 점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 개선 노력이 전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7:45주문정 기자

한화비전, AI 칩셋 기반 차세대 영상보안 기술 선봬

한화비전이 국내 최대 보안 전시회에 참가해 AI 칩셋 기반의 차세대 영상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세계보안엑스포2026(SECON2026)'에 참가해 최신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이 탑재된 AI 카메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SECON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로, 한화비전이 단독 부스로 참가한 건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와이즈넷9의 핵심 성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스 한편에는 암실을 꾸려 와이즈넷9 기반 AI 카메라의 저조도 성능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와이즈넷9은 이미지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각각 별도의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처리해 극도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칩셋이 탑재된 카메라는 AI 기반 노이즈 저감(NR) 기술로 픽셀 정보를 미세하게 구분해 노이즈를 보다 정밀하게 제거한다. '와이즈넷 AI 존'에서는 ▲공장 ▲물류 ▲교통 등 주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영상보안 솔루션을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AI 카메라의 활용 방식을 눈으로 확인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히는 DPM 성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AI DPM은 실시간으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모니터링 화면에는 신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실루엣으로만 객체가 노출된다. 이밖에 영상보안 장비 설계부터 관리,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장비의 생애주기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도 키오스크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프로는 솔루션 설계 과정을 돕고 ▲콘피그프로는 다수의 장비를 원격으로 일괄 설정할 수 있으며 ▲헬스프로는 장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데 쓰인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4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와이즈넷9의 기술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AI 카메라의 성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4:32전화평 기자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

정부가 최근 중동상황으로 급등한 유가 안정을 위해 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에 들어갔다.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대리점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13일 0시부터 적용하는 1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11일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에 비해 각각 휘발유 109원, 경유 218원, 등유 408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이 가격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27일에는 국내외 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최고가격을 조정한다. 최고가격 조정 시에는 '제세금을 제외한 1차 최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해 '직전 일정 기간 국제 제품가 상승률'을 곱한 값에 교통·에너지·환경세·개별소비세 등 제세금을 가산한다. 국제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게시된 가격지표를 활용한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정유사 대상 사후정산 세부기준 마련, 주유소 대상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자영업자·농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에너지바우처 등을 활용한 지원 방안도 관계 부처와 함께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3 01:08주문정 기자

위메이드, 韓 특화 스테이블넷 구축..."한국은행 안심할 인프라"

"대한민국에서 메인넷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금융 특성을 반영한 설계가 필요하다. 기존 퍼블릭 체인으로는 한국은행이 우려하는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위메이드가 만드는 '스테이블넷'은 대한민국의 모든 규제를 준수하는 유연성을 전제로 설계됐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원화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 조건'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위메이드가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 연합사인 써틱과 체이널리시스, 위메이드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기존 퍼블릭 체인의 한계점을 짚었다. 그는 "퍼블릭 체인은 전통 금융기관이 활용할 온체인 파이낸스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파이널리티 문제도 언급했다. 파이널리티는 거래의 최종적인 확정성을 의미한다.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대규모 금융 서비스는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지만, 기존 퍼블릭 체인은 블록체인 특성상 일부 거래 데이터가 취소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김 부사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용 메인넷 '스테이블넷'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JP 모건이 전용 메인넷을 운영하고 있고, USDC 발행사인 서클도 전용 체인을 출시했다"며 "스테이블넷은 설계 단계부터 국내 규제 준수를 전제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고 말했다. 스테이블넷은 원화 스테이블코인(WKRC)을 기본 화폐로 사용하는 위메이드 자체 레이어1(L1) 메인넷으로 요약된다. 기존 블록체인 금융 거래에 단점으로 꼽힌 결제용과 수수료용 가상자산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와 네트워크 등을 모두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내일(30일) 스테이블넷 테스트넷을 출시한다. '감사 가능한 비밀 송금(Secret Account)' 기능을 구현해 금융 거래에 필요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규제 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나 감사에는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와 함께 김 부사장은 한국의 독특한 금융 환경과 규제를 수용할 수 있는 메인넷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환거래 신고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부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특히 글로벌 퍼블릭 체인은 한국만을 위한 시스템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규제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김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넷을 설계 단계부터 국내 규제 준수를 전제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이유"라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블록체인 지갑(월렛)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월렛은 개발이 상당히 진행됐고, 아마도 2월 내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설 연휴가 지나면 앱으로 출시해 파트너사에 배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9 16:00진성우 기자

메타넷디지털, 공공 최대 규모 '지방세 DR 시스템' 구축 착수… "재해에도 멈춤 없는 행정

메타넷디지털이 공공 부문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국가 핵심 행정망 안정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로 향후 공공 DR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넷디지털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지방세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전국 218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약 2만 4,000명과 국민 1,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범정부 1등급 핵심 시스템이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주요 행정망 장애 사고 이후,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실효성 있는 DR 체계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메타넷디지털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DR 체계를 구축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공 부문 최초로 도입되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이다. 기존의 재해복구 시스템이 주 센터의 데이터를 백업 센터로 복제만 해두고 대기하는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액티브-액티브' 방식은 평상시에도 두 센터를 동시에 가동한다. 이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 처리하고, 주 센터에 장애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체가 가능하여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컨테이너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장하고, 국산 DBMS인 티베로7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솔루션인 '메타CICD'를 활용해 주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간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으로 배포·운영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 운영 일관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방세 시스템은 업무 흐름이 복잡하고 정기분 부과 시기에 트래픽이 폭증하는 등 구축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넷디지털은 지난 20년 이상 공공 재·세정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해 온 전문성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표준 DR 아키텍처 모델'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중앙행정기관 및 타 공공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장애를 사전 예측하고 스스로 복구하는 '지능형·자율형 클라우드 DR'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메타넷디지털 이창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DR이 기존의 수동적 백업 중심 구조를 넘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DR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반 자율 위기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공공 DR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1:13남혁우 기자

세미파이브, 한화비전 AI 반도체 '와이즈넷9' 양산 가속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한화비전과 협력 개발한 보안 카메라용 AI ASIC 반도체 '와이즈넷(Wisenet)9'이 양산 확대 단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3분기 초도 물량 PO(구매주문)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추가 양산 PO로 이어지고 있다. AI 보안카메라 시장은 영상 기록 중심의 기존 CCTV를 넘어, 실시간 분석과 현장 대응을 전제로 한 지능형 시스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역시 저전력·실시간 처리·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이러한 요구사항을 실제 제품 양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설계 및 공급 서비스 역량의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양산 확대는 영상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반도체가 상용 제품에 적용돼, 사업화 단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기반 영상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비전은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설계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고화질 영상 처리와 AI 추론을 효율적으로 분담·처리할 수 있는 전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AI 기반 영상보안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양산을 계기로 한화비전의 지능형 보안 솔루션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영상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갖춘 고객사의 핵심 제품에 적용되는 AI 반도체를 함께 개발해 실제 양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재 제품 적용 범위와 공급 물량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비전 AI 분야에서도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14 08:50장경윤 기자

현대百, AI 쇼핑 어시스턴트 'AI서비스어워드' 대상 수상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의 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가 'AI서비스어워드 2025'에서 쇼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헤이디는 현대퓨처넷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쇼핑 어시스턴트로, 현대백화점의 매장·상품·편의시설·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생성형 AI가 실시간 학습해 고객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 해준다. AI서비스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해 기술 혁신성과 서비스 활용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헤이디는 오프라인 리테일 환경에서 구현된 최초의 생성형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헤이디는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의 의도·시간·위치·행동 목적을 해석해 복합 요구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를 비롯해 아랍어·태국어 등 난도 높은 언어까지 총 10여 개국 언어로 서비스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현대퓨처넷은 헤이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호텔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외국인 대상 관광 콘텐츠 추천 서비스와 외부 채널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헤이디는 오프라인 환경을 이해하는 생성형 AI로, 쇼핑 전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함께 '생각해주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관광·교통 등 더 넓은 산업에서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09:30김민아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세미나 개최...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육성 강조

한국블록체인협회(문영배 수석 부회장)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NICE 1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블록체인업계를 비롯해 IT·학계·문화계의 주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본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논의를 넘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미나에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문영배 수석 부회장,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사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네이버 해피빈 권혁일 명예이사장 등 인사가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가능한 금융 인프라 혁신과 서버를 대체하는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며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화 육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뜻을 모았다. 세미나 메인 주제 발표자인 문영배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CDMA·안드로이드와 같은 과거 플랫폼 패권 기회를 놓친 뼈아픈 전례가 있는데 블록체인 분야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은 이미 암호화폐를 넘어 AI·데이터 주권·공공 인프라를 구성하는 차세대 국가 기반 기술이 되고 있으나 국내 정책은 여전히 규제 중심에 머물러 기술 육성·R&D·실증 생태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국이 이미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EBSI·CBDC·국가망)를 구축하며 움직이는 만큼 한국도 토종 Grand Layer·고성능 메인넷 확보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 실증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발표는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가 맡았다. 이날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 프로젝트 로커스체인의 성능을 소개하며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들을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고유 특허인 다이나믹 샤딩, 검증 가능한 프루닝, DAG 원장구조 등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이 실현하지 못한 경량화된 노드와 뛰어난 확장성 구현이 핵심 발표 내용이었다. 특히 로커스체인은 인구 규모(Population-scale)까지 확장 가능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블록체인 인프라로 휴대전화와 모바일 기기, 일반 PC에서도 노드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만 TPS 수준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게임, 미디어, 공공, 물류, 금융 등 대규모 트랜잭션 산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임을 내세웠다. 특히 서버 없이 작동하는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 시연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으로는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성과를 증명하며 고성능 메인넷 기술로 국가 디지털 인프라 기술 주권 확보 가능성도 보여줬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네이버 해피빈 권혁일 명예이사장은 네이버 '해피빈'의 참여형 기부 모델을 블록체인으로 확장한 차세대 프로그래머블 가치 플랫폼 'GiveFy'를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행동이 토큰의 가치로 전환되는 '가치 적립형 컨테이너(Value Container)' 개념을 제시하며 참여와 기여 중심의 디지털 경제 모델을 강조했다. 이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Bean'을 글로벌 K-컬처, 게임, 팬덤 경제와 결합해 세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원화 경제권에 편입되도록 하는 디지털 기축통화 전략도 함께 내놨다. 그는 GiveFy 모델이 복지, 청년정책, 환경, 보험, 교육 등 다양한 국가 정책에 적용 가능하며 AI 시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참여형·기여형 분배 시스템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경기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표자 3인과 함께 이종혁 세종대 교수(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블록체인 기반기술 의장),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트러스트커넥터 대표) 등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 혁신과 국가 경쟁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문영배 수석부회장은 “블록체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며 “지금 토종 메인넷을 육성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한 번 플랫폼 패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육성 진흥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2025.12.04 10:22이도원 기자

"AI 거래 시대 연다"…클라우드플레어,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 발표

클라우드플레어가 온라인 결제 방식에 활용할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NET Dollar)'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웹 환경에서 즉각적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넷 달러는 웹 환경에서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수익 창출을 돕는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항공권 예약이나 음식 주문 등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광고와 은행 송금에 의존해 온 것과 달리 넷 달러는 종량제, 분할 결제, 마이크로 트랜잭션 등 새로운 수익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와 크리에이터, 개발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빠르고 안전하며 글로벌 규모에서 접근 가능한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AI 기반 웹의 상호 운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거래하고 창의적 콘텐츠를 공정하게 보상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과 x402 같은 개방형 표준에도 참여해 AI 에이전트 간 송금과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있다. 이는 웹 전반의 결제 인프라를 개방형으로 재설계하려는 시도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역 네트워크를 사용해 인터넷의 속도로 돈을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금융 철도를 최신화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모두에게 더 개방적이고 가치 있는 인터넷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7:0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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