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3 개막...글로벌 게임 개발자 한자리에
글로벌 게임 개발자가 한 자리에 모여 게임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막했다. GDC는 1988년 개발자 자택 거실에서 27명의 게임 디자이너가 함께 모여 진행한 컴퓨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기원인 행사로 지난 1999년부터 모든 플랫폼의 게임을 포함한 컨퍼런스로 확대됐다. 특히 컨퍼런스 개최 직전년도 최대 흥행작 개발자를 포함한 굵직한 게임 개발자가 한 곳에 모여 개발 노하우를 전하고 주요 참가사의 부스 동향을 통해 글로벌 게임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컨퍼런스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GD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에픽게임즈, 유니티, 갈라게임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피코, 야마하, 엑솔라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 관련 기업이 메인 스폰서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나선다. 이들 기업은 GDC 2023 현장에 부스를 내고 준비 중인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새로운 콘텐츠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위메이드가 다이아몬드 파트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Life is Game: Blockchain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독 부스를 GDC 관람객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 위믹스 플레이의 주요 시스템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게임사와 블록체인 개발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 나선 위믹스 플레이 관계자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알리고 파트너 유치에도 집중한다. 아울러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그간 진행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 노하우 공유 및 청사진 공개도 진행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1일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해당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위믹스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이야기도 ▲웹3 게임을 출시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토큰 경제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기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하는 방식과 혜택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 3개 세션을 통해 이어진다. 더불어 위믹스 플레이의 첫 번째 팬토큰인 '머틀'을 발행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머틀 사로사도 발표자로 나서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만들고 성장해가는 토큰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강연도 GDC 2023 현장에서 진행 예정이다. 이들 게임사가 진행하는 강연의 공통 키워드는 블록체인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블록체인 결합 사례를 소개하며 넷마블은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마브렉스와 이에 온보딩 예정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소개한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기반 웹3 시대에 대응하는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GDC 2023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