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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라인사태' 총무성 조치 지지...비판은 미미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른바 '라인사태'에 대한 보도에 있어 개인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해 지지하는 논조의 기사와 사설을 싣고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5월 미디어브리프를 통해 '라인야후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사태 관련해서 한일관계의 악화 우려나 복합적 관점의 비판적 시각도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일본 주요 신문의 라인사태 보도 경향 일본의 주요 5개 신문들은 '라인야후'에 대해서 총무성이 1차 행정지도를 내린 시점을 전후로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총 66건의 기사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12건,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 13건,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 13건, '닛케이신문(日本経済新聞)' 19건, '산케이신문(産経新聞)'이 9건의 기사를 보도했다. 경제지인 '닛케이신문'이 가장 많은 보도를 했지만 대부분의 일본 신문들의 보도논조는 개인 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입장을 전달하고 있었다. 일본 언론사들은 라인야후에 대한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정보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과정과 결과에 대한 우려와 비판적인 시각도 함께 드러냈다. '닛케이신문'은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가 한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라인야후'의 정보 유출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즉, 대주주인 한국의 네이버의 관련 회사에 대한 해킹으로 일본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발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정보유출에 대한 네이버의 책임을 부각시키고,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단순한 경영권의 문제가 아닌 정보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었다. '마이니치신문'도 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이 네이버의 부실한 보안 시스템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보도는 네이버의 부실이 우월적인 자본관계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총무성의행정 지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닛케이신문'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네이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한국으로부터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 정부의 반발이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는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한국 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시각을 전달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라인야후'의 한국인 대표가 물러난 것을 '한국 따돌리기'로 생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에 출자비율의 교섭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반발로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일본 주요 신문의 사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요 전국지들은 모두 사설을 게재했다. 모든 사설들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예를 들면, 요미우리신문은 “라인야후는 책임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리 체제를 개선할 필요가가 있다”고 지적했고, 산케이신문은 “신뢰할 수 있는 경영 체제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닛케이신문은 “라인야후는 문제가 발각될 때마다 시정 명령을 받았다”고 꼬집다. 마이니치신문은 “재발방지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아사히신문은 “개인정보 보호가 철저하지 않으면 라인이라는 서비스는 존속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이런 지적들은 정보 유출에 대한 따끔한 지적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고 봤다. 주요 전국지들의 사설들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및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 찬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총무성은 이번에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대해서 'LINE야후'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를 요청했다”며 총무성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산케이신문'은 “마쓰모토 총무상은 엄격하게 이용자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당연하다”는 논조를 보였다. 총무성 행정 지도에 대한 비판도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의 기사에서는 총무성 행정 지도 내용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경제 주간지인 '동양경제'는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가 악수인 세 가지 이유'라는 온라인 기사에서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해 세 가지 문제점을 비판했다. 첫 번째는 네이버의 보안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총무성은 네이버의 보안 문제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네이버가 보안 강화에 소극적이고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대해서 촌탁(忖度 손타쿠)하는 것이 존재한다는 두 가지가 확인돼야만 성립된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는 자본관계 재검토와 보안강화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즉,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면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지적이다. 또 '라인야후'는 기술과 콘텐츠 면에서 네이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소프트뱅크'도 그 이유로 네이버와 경영을 통합했다며 단기간에 관계를 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세 번째는 한국과의 투자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2003년 발효된 '한일투자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 협정은 양국 정부가 상호 투자한 기업을 자국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내국민 대우'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동양경제는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결정 인 것은 물론이고, '경제 안보'를 앞세운 일본 정부의 행동이 한국 이외의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또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양국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라인사태에 대한 일본 언론보도 특징 일본에서는 정부의 발표 내용을 비판 없이 그대로 옮기는 것을 '발표 저널리즘'이라고 부정적인 뉘앙스로 평가를 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발표 저널리즘'의 관행이 '라인사태'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 대상이 한국기업이기 때문에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의 기사나 사설에서는 일본 총무성의 대응방식을 옹호하는 기사와 사설이 지배적이었다. 일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논조도 있었지만, 매우 부분적이었다. 주요 신문사 이외에 일부 매체에서 종합적인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소수의 보도에 그친 상황이다.

2024.05.29 17:17안희정

네이버클라우드 "수학 '하이퍼클로바X'로 배우세요"

네이버클라우드가 수학 과목 특화 인공지능(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시나리오로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플랫폼 사례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 슬로건으로 박람회장 내 국제관 D동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학 과목 특화 AI 튜터인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시나리오도 처음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정책을 준수해 제작된 튜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학습자 개개인 수준과 이해도를 분석해 맞춤형 수학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 흐름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답변도 제시한다.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 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자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에서 처음 오픈한 경북교육청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도 선보인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한 문제은행, 학생 상담 AI 어시스턴트 등 실제 교육 업무에 AI를 적용한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AI를 통해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어떻게 높아지는지보다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한결 교육사업팀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전국 초·중·고 원격교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생성형 AI 기술을 공교육 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보된 기술과 함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7:13김미정

네이버랩스가 좋은 직장인 이유..."돈 아닌 자율 덕분"

”팀네이버 내에서 만족도를 조사하면 네이버랩스가 1위다. 잡플래닛 조사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 2위를 차지했다. 돈을 많이 줘서도, 대표가 아주 훌륭하거나 워라밸이 좋아서도 아닌 것 같다. 본질은 회사가 직원에게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자율권을 줬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네이버랩스 이두성 HR(인적자원) 리더는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원티드랩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해 'HR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리더는 다니고 싶었던 이상적인 회사, 또 이런 회사에 한 뼘 더 다가가기 위해 HR로서 해야했던 일들을 공유했다. 네이버랩스, 잡플래닛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2위..."자율 근무 강점" 먼저 이두성 리더는 네이버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네이버랩스로 넘어와 사내 문화와 HR 체계를 세팅했다. 그 결과 현재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그룹 전체에서도 일하기 좋은 회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잡플래닛이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부문에서 8.916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결에 대해 이 리더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회사의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꼽았다. 업무 성과에만 지장이 없다면 언제, 어디서 일하든 회사가 크게 관여치 않는 것이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했다. 시간과 근무 장소에 대한 자율을 기반으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근무 시간과 환경을 탐색해 가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엔데믹이 되면서 주 3회 이상 출근의 '타임 O'와, 원격 근무 기반 월 2회 이상 출근의 '타입 R'을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202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근무 문화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쓰이는 기술 만드는 네이버랩스 또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에 대해 사람들의 인지도와 이해도가 떨어졌을 때도 있었지만, 회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로봇들이 네이버 신사옥인 1784에서 쓰이고 또 수출로 이어져 수익이 발생하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2017년 인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유럽)과 네이버랩스가 AI 등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는 홍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입사 지원자가 2.5배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유럽은 네이버가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2017년 인수한 회사다. 당시 약 80여 명의 우수한 AI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네이버는 연구원 전원을 넘겨 받고 XRCE가 갖고 있던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도 맺었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AI 관련 글로벌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뿐 아니라, 네이버랩스유럽의 HR 업무까지 맡아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랩스만의 일하는 문화 정립..."지금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문화 안착" 이두성 리더는 앞으로 개인과 팀을 나눠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일하는 문화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인은 ▲언제나 성장하고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를 추구하며 ▲창의적으로 시도한다는 동기를 가져야 한다. 또 팀은 ▲전문성에 대해 존중하고 ▲공유하고 토론하며 ▲경계 없는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우리만의 문화를 정의했고 100명 중 85명은 이 같은 목표를 인지하고 따르고 있는데 올해 92%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더욱 잘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니어 이상의 직급들은 내가 못하는 것을 잘 하도록 노력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은 못하는 대로 두고,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어 네이버랩스도 예전만큼 여유로운 경쟁 환경이 아닐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를 정리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랩스는 퇴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어떤 체계를 갖추고 있냐는 청중 질문에 이 리더는 “수개월 전부터 고민하고 퇴사를 결정한 직원을 붙잡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대신 어떻게 했으면 회사를 안 나갔을지를 묻는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가 직원의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다. 대신 이직을 고민할 때부터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직원들이 이직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해 솔직히 애기해주고, 잘 보내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랩은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를 28~2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은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은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마케터 등 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를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열린다. 첫 날 등록한 참석자 수는 약 1천600명이다.

2024.05.28 17:09백봉삼

라인야후, 한일정상회담 이후 주가 하락

라인야후를 서비스하는 라인야후재팬의 주가가 한일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일본의 증권분석 사이트인 트레이더스 웹에 따르면, 지난 27일 라인야후재팬의 주가는 주당 371.1엔(약 3천222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7% 떨어진 수치다. 라인 야후 재팬의 주가는 지난 17일 395.1엔(약 3천431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 웹은 라인야후재팬의 주가하락을 정상회담의 여파로 분석했다.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 매도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라인야후 사태'를 직접 양자회담 테이블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하에서 이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재팬의 지분을 64.5% 보유한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실질적 지분은 약 32%로 추정된다. 지난해 라인야후의 매출액은 16조5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법 이익은 약 2천540억원으로 추정된다. 라인야후의 올해와 내년 지분법 이익은 이보다 증가한 3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라인 보안사고 이후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적 지배 관계를 포함해 전반적인 기업 거버넌스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라인의 시스템 분리를 포함한 시정 사항을 보고했으나, 지난 4월 일본 총무성은 시정 사항이 미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 야후 지분을 가진 네이버의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과 같은 17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장중 17만7천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길 경우, 기업 가치가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이 일본에서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에 육박하고 동남아시아에서도 폭넓게 쓰이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손꼽혀온 서비스를 잃게 되면 기업가치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024.05.28 09:55정석규

강형욱 논란에...사내 메신저 대화 열람 "된다" vs "안 된다"

강형욱씨가 운영하던 반려동물 교육 기업인 보듬컴퍼니에서 사내 메신저 내용을 감시했다는 전 직원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업무용 협업툴(메신저) 열람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관리자 입장에서 업무용 협업툴 데이터를 충분히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의견과, 구성원의 동의 없는 열람은 위법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업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특정 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회사 대표인 강형욱씨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회사가 업무에 사용하는 업무용 협업툴인 '네이버웍스'에서 직원들의 대화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씨와 그의 부인은 "무료 사용이 끝나고 유료 서비스로 전환화는 과정에서 관리자 페이지가 생기며 감사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관리자 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특정일에만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사용량이 찍혀있어 의문이 들어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개인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아들과 동료 직원들에 대한 혐오적인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훔쳐본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공지했다"면서 "사내 메신저가 감사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니 업무시간에는 업무 외 개인적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동의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약관에 정보 열람 가능 나와있어 보듬컴퍼니에서 사용한 업무 플랫폼은 네이버웍스다. 네이버웍스는 무료 상품과 유료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무료 상품은 2주 동안 메시지를 감사할 수 있지만 다운로드는 못 한다. 유료 상품인 라이트, 베이직,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180일동안 메시지 감사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보듬컴퍼니 측에서 주장한 것처럼 이 회사는 무료 상품을 이용하다 유료 상품으로 전환하면서 감사 기능이 생긴 것을 알았고, 180일동안의 메시지를 살펴본 것이다. 일각에서는 업무용 메신저이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가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동의 없는 열람은 불법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나아가 관련 동의를 받더라도 메신저 대화까지 관리자가 들여다 보는 건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네이버웍스 약관 제14조를 살펴보면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적용에 대해 '구성원'의 동의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나와 있다. 관리자는 허가된 권한 안에서 구성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됐다. 또 구성원의 일부 또는 전부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이에 대한 고객(회사)과 구성원간 분쟁 발생 시 네이버웍스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NHN두레이의 경우도 비슷하다. 두레이는 기업 보안과 감사 업무를 위해 특정 권한을 부여 받은 감사 관리자에 한해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또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감사 관리자의 접근 로그 또한 철저하게 남기고 있다. 다만 두레이는 대화 내역을 다운로드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6개월 이내에만 열람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후에는 더 이상의 조회가 불가능하다. 카카오 기술정보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제공하는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은 상황이 다르다. 카카오워크 약관 제8조에는 "회원은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회원 및 멤버의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다"며 "다만, 서비스의 제공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일부 정보는 수정이 불가할 수 있으며, 기존 정보를 수정 또는 추가하거나 특정 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메시지 등 활동 정보를 지칭하지 않고 직원이 서비스 회원가입 시 작성하는 개인정보를 의미한다. 카카오워크 관계자는 "관리자가 구성원의 개별 메시지 스트림을 확인하는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열람에 대해 당사자의 명시적인 동의 얻어야" 업무용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여러 기업들은 관리자의 열람/감사 기능은 당연히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라 정보 유출이나 다른 이슈가 생겼을 때 추적 하거나 감사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자가 열람할 수 있다는 명시를 해뒀고, 기업이 구성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회사가 감사를 할 수도 있다는 직원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관리자가 감사했다는 로그도 확인 가능하게 해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강형욱 사건은) 업무용 메신저를 개인 데이터인것처럼 오해해 생긴 것 같다"면서 "회사 업무 메신저는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제대로 공지를 하고 사용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기회에 업무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과 직원들간의 콘텐츠 열람에 대한 동의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업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 오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율촌의 송연창 변호사는 "사내 메신저가 업무 수단으로서 회사의 자산에 속한다 하더라도, 이를 함부로 열람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다양한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면서 "해당 열람에 대해 당사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얻었거나, 그렇지 않다면 회사의 정당한 이익이 직원의 권리보다 명백하게 우선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정당행위 성립을 인정하는 것이 판례의 경향"이라고 밝혔다.

2024.05.27 20:07안희정

尹, 日 총리 만나 '라인 사태' 먼저 언급..."지분 매각 요구 아닌 걸로 이해"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라인야후 사태' 문제를 먼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한 것이 아닌 걸로 이해한다며,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6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 날 오후 용산 대통실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약 50분간 양자회담을 갖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주고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윤 대통령은 라인야후 사태를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에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라인야후 문제는 현재 관심사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께서 먼저 문제를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시다 일본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 하에 이해되고 있다"면서 "이번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일 양 정부 사이에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가 최대주주다. 소프트뱅크에 지분이 조금만 넘어가도 네이버가 경영권을 잃게 되는 구조다.

2024.05.26 22:00백봉삼

"尹, 한일정상회의서 라인야후 사태 입장 강력히 표명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의를 통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26일 “일본 정부에 개인정보유출 문제는 그에 따르는 법적 조치를 취하되, 이와 관련이 없는 지분 관계 재검토와 같이 네이버 보유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행정지시는 철회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기업 간 지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개입해서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종용하는 가운데 이날 윤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의가 서울서 열린다. 또 27일에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교수는 “대통령실이나 외교부가 국내 여론 악화를 불식시키기 위해 때늦은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가 많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의 주식 매각을 우회적으로 강제하는 행정지시가 떨어졌을 때 바로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경고하고,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총무성에 항의하는 절차만 진행했어도 국민적 공분이나 여야 정치권의 비난은 최소화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한 관료주의 사회인 일본에서는 정부가 내리는 행정지시는 한국에서는 행정명령을 능가하는 강제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도 한중일 정상회의만 지나면 다시 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는 네이버 보유 지분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4.05.26 09:28박수형

"日 정부는 결정했다...네이버가 행정지도 안 따르면 100% 보복"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 관련 초기 한국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며, 일본 정부에 보다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정지도 속 '지분 관계 개선'의 의미 등을 정부가 집요하게 묻고, 지분 매각의 뜻이라면 이를 철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올해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소프트뱅크를 국회에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론됐다. 아울러 일반적인 외교적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고,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네이버가 따르지 않았을 때 100% 보복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 시민연대,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콘텐츠경영연구소가 함께 주최했다. "일본, 사실상 제2 침략 계획…정부 뒤늦은 유감 표명 등 대처 미흡"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라인 사태 긴급 토론회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에도 참석을 요청을 했으나 불발된 점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을 한다"며 "일본이 제2의 침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최근 라인야후 사태는 개별 기업의 해외 성공이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법적 장애물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하고 그 과실을 전 국민이 누리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당연히 필요한데, 정부가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아주 참담하다"고 평했다. 또 전 의원은 "기업 소유권과 재산권을 빼앗는 행위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허용되지 않으며 일본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행정 제도를 통해서 지분을 넘기라는 불법 요구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법적 문제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못하고 뒤늦은 유감 표명을 하는 등 제대로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이제 법까지 동원해 우리 기업을 옥죄어 오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 기업이 일본 내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위정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일본은 최근 안보 정보보호법(중요경제안보정보의 보호 및 활용에 관한 법률)도 통과시켰다. 해당 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기업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행정지도의 법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조인트벤처를 만든 순간부터 예견됐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회 지난 3~4년간 무엇을 했는지 참담하다"고 말했다. 위 학장은 "이 사태의 본질은 일본이 IT 후진국이라는 것에 있다. 한국이 만들어낸 기업을 일본이 국유화하려는 시도는 일본이 더 이상 IT에서 한국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은 2024년 2월까지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했던 유일한 국가"라고 부연했다. 또 위 학장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지분 50대 50으로 합작했다. 국내에서 합작할 때는 이렇게 하는 일이 잘 없다"면서 "이는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테크닉"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소뱅과 엔씨재팬, 넷마블재팬의 실패 교훈을 망각한 것"이라며 "네이버가 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위 학장은 "손 마사요시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비국민'으로 지속적으로 비난 받아왔는데, 이번 사태에서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소뱅을 지원하는 형태로 태세를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 학장은 "일본 정부는 '지분 매각'이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렇다면 '자본 관계 개선'이라는 표현이 지분 매각과 똑같은 의미 아니냐는 질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 행정지도의 자본관계 개선 요구를 철회시켜야 한다"며 "자본 관계 개선이 무슨 의미인지, 지분 변경을 의미한다면 철회 요구 등 분명한 우리의 메시지를 강력히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 학장은 "정부와 국회는 라인 등 한국 IT 기업이 일본 내 사업 과정에서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면서 "일본 아사이 신문은 2021년 3월 라인 중국 기업에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당시 일본 기업 117개사 중 7개사 이상이 동일한 위험에 노출됐다는 산케이 신문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지속해서 논란이 된 기업은 라인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는 "국회가 초당적으로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한일투자협정과 국제법을 무시하는 탈법적 행정 지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가을 국정감사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와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소프트뱅크에 대한 소환과 조사를 해야 한다. 라인 사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 소프트뱅크의 한국 내 사업 전반에 불공정 요소, 공정위,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의 신속한 조사, 가을 국감에서 소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안 문제로 기업 경영 체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행정지도 목적은 보안 제재를 제대로 하는 것과, 자국 플랫폼을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있다"면서 "수년 전부터 이뤄져 왔던 산업 정책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야후는 한일 협력의 중요한 모델 케이스다. 이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일 글로벌 약점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IT 플랫폼 비즈니스는 미국,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한일 양국이 경제안보 차원 힘을 합치고 글로벌 플랫폼 육성해 양국 플랫폼 비즈니스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 차원의 조용한 대일 외교, 한일 협력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정치 쟁점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기업, 국가 산업적, 외교적 차원에서 민감하고 중요한 과제에 대해 정치권 압박은 일본 정부를 경고하는 수준에 그치고, 여야가 초당적으로 네이버와 정부의 실무적 활동을 지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기호 변호사는 "만약 네이버가 위법 부당한 행정지도 결과로 인해 지분을 넘기게 된다면 국제 통상이 지향해야 하는 근본적 목적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라며 "한국 대 일본의 문제가 아닌, 일본 대 국제사회 관점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국제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변호사는 "정부가 내부적으로도 정비해야 한다"면서 "한 정부 관계자가 '네이버의 진솔한 답변 듣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담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분명 한일 회담도 할 텐데, 이번 라인야후 사태를 공식 의제로 제기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이 더 진화하며 초거대 AI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AI 반도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일본 정부는 AI에 3천700억원, 손 마사요시는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다. 이는 일본만이 갖고 있는 AI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결정을 했다"며 "행정지도를 따르지 않았을 때 100% 보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또 김 교수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두 번째 대주주로 남아 영향력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유지하지하면서 독립할 체제를 갖춰야 하며, 우리 정부가 좀 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김 교수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15%를 더 가져가면서 아주 싸게 가져 가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소프트뱅크가 정당한 가격으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서 살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지원해 줘야 한다. 앞에서는 매우 강하게 대응하면서 뒤에서는 우리 살길을 찾는 식의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4.05.24 16:56최다래

日, 라인사태 이후 '디지털 소작농' 우려↑

일본에서 '라인 사태' 이후 해외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라인뿐 아니라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등 자국민이 사용하는 정보 인프라를 제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 매체 IT미디어비즈니스는 24일 ▲컴퓨터 소프트웨어·응용 프로그램 사용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소프트웨어 개발비 등 많은 자금이 해외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영상 전송 서비스나 게임 소프트웨어의 구독료 외에, 과금 등의 기타 계약료도 상당 부분 일본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도 주요 자금 유출 통로라는 분석이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일본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로부터 디지털 관련 국제수지를 계산한 결과, 2023년 회계연도 기준 디지털 관련 수지는 5조5천억엔(약 4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는 '디지털 적자' 확대에 대해 일본이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추진한 결과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IT미디어비즈니스는 해외 플랫폼 의존으로 인한 자금 유출과 인프라 의존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의 지자체도 해외 서비스를 활용한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리쿠젠타카타시는 전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정보 전송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본에서는 지주에게 밭을 빌리는 소작농처럼 클라우드의 공간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소작농'이란 표현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울러 라인 보안 사고를 겪은 일본은 자국민의 데이터와 사생활 보호를 특히 더 민감하게 보고 있다. 일본은 라인야후재팬이 향후 네이버에 대한 아웃소싱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라인의 서비스 개발은 네이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자회사가 계속 진행한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IT미디어비즈니스는 "정보 인프라를 일본 이외의 국가가 통제하면 비상시에 통신 인프라가 차단될 수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국의 정보 인프라, 즉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정이 있는 환경에서 정보 인프라를 제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10:09정석규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네이버 1784 방문

네이버는 압둘라 알감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이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에 방문해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살펴봤다고 24일 알렸다.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1784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전날 1784를 찾은 압둘라 알감디 청장을 맞이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일행은 1784에 적용된 AI·디지털트윈·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AI·데이터, 스마트시티 분야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을 주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에서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등 사우디 주요 기관 관계자가 1784를 방문해 네이버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지난해 2월 알핫산 알하지미 제너럴 매니저가 네이버 1784를 찾은 데에 이어, 올해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직접 방문하며 네이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4.05.24 09:48최다래

"기업 혁신 가로막는 사내 정치, 생존 위기 속 줄어들 것"

“이제는 과거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시기에 도달했다. 생존이 최우선시 되는 상황에서 기업 내 정치적 분쟁은 더 이상 논란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응섭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간담회에서 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와 준비성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관리 방식과 문화적인 장벽으로 인해 인력 생산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지사장은 정치적인 충돌 등으로 HR시스템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기업 상황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생존이 어려워진 시장 환경을 임원진에게 알리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70~80년대에 고도 성장기를 거치는 과정에 만들어진 인사 운영 방침들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며 “연간 17%씩 성장하던 시기의 시스템을 3%성장도 어려운 지금 적용해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지고 해외 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쉐인 루크 워크데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 총괄 부사장은 기존 HR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워크데이 플랫폼을 소개했다. 워크데이 플랫폼은 엄선한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AI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6천500만 명의 사용자가 생성하는 연간 8천억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품질을 데이터를 지원한다. 더불어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등 책임감 있는 개발 관행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정응섭 지사장은 “워크데이 플랫폼이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각 분야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정확하게 제공해 담당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이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워크데이의 인간 중심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인 루크 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서비스로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를 지목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 전체 인력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기계학습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정 지사장은 "리스킬링, 업스킬링, 크로스스킬링 및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재를 배치하는 일은 현대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를 '스킬 기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바로 워크데이가 스킬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21세기는 기업들은 국내와 해외가 경계가 사라진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고 이를 알아챈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워크데이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국내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3 18:20남혁우

미닉스 더 플렌더, 빅스마일데이서 33억원 매출고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가 이달 7일부터 2주간 지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해 두시간 반 동안 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행사 기간인 2주간 참여한 다른 브랜드와 달리 물량 부족으로 10일과 20일, 단 이틀만 판매를 진행했다. 10일에는 1시간 반 만에 1천500대가 판매됐다. 20일에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4천대 이상이 팔려 완판됐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올해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서도 판매 오픈 시점에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며 접속 대기가 발생했다. 20일에는 결제금액 기준 실시간 인기 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종료 후 공개된 매출 순위에서 미닉스 더 플렌더는 로봇청소기 로보락, LG전자 가전 패키지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최민호 미닉스 BM은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가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닉스 더 플렌더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성수기를 맞아 많은 분들이 만나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물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3 13:58신영빈

스마트카라, 네이버 여름가전 기획전 참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서머 가전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서머 가전 페스티벌은 음식물처리기 외에도 선풍기,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철 수요가 높아지는 가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쇼핑 기획전이다. 스마트카라는 여름철이면 빠르게 부패해 벌레 꼬임, 세균 번식, 악취 유발 등을 야기하는 음식물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공감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 스마트카라는 기획전 기간 동안 신제품 2종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머 가전 페스티벌을 통해 구매할 시 ▲블레이드X 20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2 10만원 ▲블레이드X 스토리지타워 6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2 스토리지타워 3만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스마트카라 브랜드스토어 알림 설정을 한 고객에게는 1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에 더해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기획전을 통해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을 추가 증정한다.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쇼핑라이브도 마련했다. 라이브 방송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60분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된다. 방송을 통해 신제품 2종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서머 가전 페스티벌 혜택과 함께 셰퍼 선풍기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구매 인증 댓글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10명)을, 소통왕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명)를 증정한다. 서머 가전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이는 '블레이드X'와 '스마트카라 400 프로2'는 자체 설계한 BLDC 메인 모터를 적용해 기존 모터 대비 수명, 마찰 소음, 전기 효율 등 전반적인 성능을 높였다. 신제품에 대해 모터 무상 보증 기간 10년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보다 오랜 사용이 가능하도록 G7 세라믹 코팅 적용했다. 특히 5L 대용량 제품인 '블레이드X'는 강력모드 사용 시 닭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 가능하며 이에 적합한 건조통을 추가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에코필터 역시 기존 모델 대비 필터 성능이 125% 향상됐다.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30L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날씨가 부쩍 더워져서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고충이 많은 분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2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3 13:52신영빈

라인야후 "네이버에 해외 사업권 안 준다"

일본 라인야후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라인 관련 해외 사업을 총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 시, 일본 사업은 넘기지만 동남아 사업은 남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에 라인야후 측이 선을 그은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전날 연합뉴스에 "네이버와 라인플러스간에는 직접적인 자본관계나 인적 관계가 없다"며 "라인플러스는 앞으로도 라인야후 산하 기업으로서 대만이나 태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시 해외 사업을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그럴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와 관계없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만큼 업무 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가 최대주주다. 소프트뱅크에 지분이 조금만 넘어가도 네이버가 경영권을 잃게 되는 구조다. 네이버는 라인플러스와 특수관계인 회사다. 라인플러스 지분은 라인야후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이 보유 중이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사업도 맡고 있다.

2024.05.23 11:19안희정

잡코리아, 한화이글스와 '넘버원 데이' 성료

잡코리아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잡코리아x알바몬 넘버원(No.1)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잡코리아와 한화이글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한화이글스와 '2024 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 중이다. 올 한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한화 선수단이 최강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넘버원 데이를 맞아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먼저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응원 수건 ▲잡코&모니 부채 ▲한화이글스 응원가가 적힌 기념 엽서 등의 경품을 증정했다. 행사의 백미는 시구와 시타였다. 2만2천600여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선발된 시구자와 시타자에게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잡코리아는 넘버원 데이 개최에 앞서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일급 100만원을 받고 시구와 시타를 할 일일 알바생을 공개 모집했다. 해당 모집 공고는 2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타자로 뽑힌 박지민 씨는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쭉 열성 팬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이글스파크에서 경기를 직관했다"며 "유년 시절의 좋은 추억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해준 잡코리아와 알바몬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잡코리아는 넘버원 데이 열기를 이어 나가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만든 한화이글스 응원 필터를 사용해 찍은 사진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태그와 #잡코리아알바몬넘버원데이 #한화이글스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업로드하면 ▲한화이글스 선수 사인볼(3명) ▲유니폼(1명) ▲잡코와 모니 캐릭터 인형 세트(10명) ▲드림즈 크루 슬리퍼 세트(20명) 등을 증정한다. No.1데이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다음달 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당월 7일 잡코리아x알바몬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5월 가정의 달에 한화이글스 팬들과 잡코리아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이용하시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3 11:18정석규

여행부터 패션까지...현대IT&E의 그룹 디지털혁신 방법은

현대IT&E가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그룹사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 중이다 현대IT&E 노시진 AI LAB 팀장은 센터장은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생성형AI와 검색증강생성기술(RAG)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IT&E는 현대백화점 그룹 it 전문 계열사로 유통, 제조,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AI가 떠오른 2022년 연말부터 다양한 관련 기술검증(POC)와 프로젝트를 지원한 결과 광고/카피 생성과 챗봇 부분이 각각 31%로 총 62%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IT&E는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드림투어의 AI비자 안내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의 RAG를 적용했다. RAG는 언어 모델에 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한 자연어처리 기술로 학습한 데이터 외에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환각 현상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시진 AI LAB 팀장은 “우리가 RAG로 챗봇을 만들게 된 이유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파인튜닝, 그리고 RAG로 기술평가를 해본 결과 RAG의 성능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며 “또한 파인튜닝 만으로는 환각 현상을 극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성능과 시간, 유지보수 관점에서 RAG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비자라는 말보다 사증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엔터프라이즈용 AI서비스를 개발한다면 RAG가 일반적이지 않는 전문단어도 잘 알아듣는지가 중요하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그런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대드림투어의 AI비자 안내 서비스는 지역별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 등 각 국가별로 DB를 세분화했다. 다만 중국 AI상담사에게 인도 정보를 물어봐도 답변을 할 수 있도록 AI검증 레이어를 추가했다. 또한 현대IT&E는 하반기에 실시간 공항 데이터와 실시간 항공 데이터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패션 전문회사 한섬은 AI 트렌드 리포트를 적용했다. 트렌드 리포트는 매일 발간되는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기사를 분석해 실제 광고 카피 같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실시했다. 노시진 팀장은 “테스트 결과 챗GPT는 빈티지가 트렌드라는 현상황을 깔끔하게 사실을 정리한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고전적인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표현으로 트렌드를 설명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업 관계자와 인터뷰하며 관련 글을 잃을 때 AI가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서 “과거에는 일주일 동안 스크랩한 글들을 모아서 주제를 정하고 이제 리포트를 작성했다면, 이제는 포트를 보고 역으로 주제를 정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의 발전에 따라 함께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09:37남혁우

이해진 네이버 GIO "여러 시각 보여주는 다양한 AI 모델 필요"

"인공지능(AI) 시대, 보다 안전한 AI를 위해 각 지역 문화·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있는 다양한 AI 모델 등장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1일 오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 정상 세션에 참여해 미래 세대를 위해 여러 시각의 공존과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수 AI 중요성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세션에는 각 국가 정상·국제기구·주요 AI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네이버 이해진 GIO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 특성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 안전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GIO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GIO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들, 청소년들도 제대로 된 역사관,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네이버는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고,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네이버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 서울 정상회의는 이날까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전 세계 국가 정상, 국제기구,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AI 안전성 강화, 혁신 촉진,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2024.05.22 09:28최다래

하정우 센터장 "해외 빅테크 AI, 한국말만 잘하는 외국인"

“실리콘밸리의 생성형 AI는 말을 잘하는 외국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고 문법을 잘 맞춘다고 해도 기저에 깔린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에 달하며, 기업 가치는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라마3 역시 파트너사를 대거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AI 빅테크를 보유한 미국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인텔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TSMC와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도 미국 내 공장을 지을 것을 유도하며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본, 프랑스, 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AI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일본 AI개발을 위해 소프트뱅크에 4천500억 원을 지원했으며 프랑스도 적극적은 AI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미스트랄AI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자체 AI 기술과 기업이 부족한 중동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미국이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도 중동이나 유럽에서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AI가 데이터와 언어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아무리 효율을 높여서 AI 개발을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의 특성은 바뀌지 않다는 것”이라며 “문법을 안 틀리고 글을 잘 쓰더라도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환각 현상 비율 등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문화적인 디테일 차이가 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나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를 고려한 소버린AI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필요에 따라 GPT와 하이퍼클로버X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더울 효율적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조직이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데이터 주권을 지켜 구축한 AI를 말한다. 이어서 하정우 센터장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해외 기업에 AI기술이 종속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기업이 아닌 만큼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잘못된 정보가 AI를 통해 출력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기업이나 조직에서 필요한 기능에 대한 지원도 늦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라마3의 경우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주권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성능과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이버클로바X는 성능평가 결과 한국어 1위, 영어 2위에 올랐으며, AI 개발 도구 '클로바스튜디오'와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큐(CUE):'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인텔과 함께 AI 가속기 '가우디2' 기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마련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사실 AI기업 혼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미국, 중국 등 AI 빅테크 경쟁 틈바구니에서 소버린AI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AI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2024.05.21 16:20남혁우

네이버 노조 "최대주주 국민연금도 라인 지분매각 반대해야"

네이버 노동조합(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를 만나 라인야후 지분매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연금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는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 노조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자, 오세윤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가 어렵게 키운 글로벌 서비스를 외국정부의 부당한 압박 때문에 빼앗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이 일본으로 넘어가면 마치 거북선 기술이 넘어가고, 기술자가 일자리를 잃는 것"이라며 "일본의 압박은 사라지지 않는데 글로벌 서비스는 유출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난주 대통령실 입장문이 나오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도 지적했다. 정부가 오히려 일본 정부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변호하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오 지회장은 "일본 정부 압박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 없었는지 외교 문제 확인과 글로벌 서비스 제공 기업이 해외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 제공 등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락앤락을 예로 들며 네이버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행사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락앤락도 홍콩 사모펀드에 넘어간 후 권고사직, 정리해고, 희망퇴직에 이어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상장폐지까지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훌륭한 기술 기업이 외국에 넘어갔을 때 노동자가 고용을 잃는 방식으로 기술을 잃는 가까운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자는 "일본 정부의 라인 강탈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용납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기업 경영권 문제뿐만 아니라 2천500명이 넘는 라인의 노동자 고용 문제로 걸려있다.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지켜내기 위한 전면적 노력을 앞장 서서하지 않고 있는 점이 매우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1 14:14안희정

英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네이버 1784 사옥 첨단 기술 체험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일행이 21일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자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21일부터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셸 더넬란 장관은 회의에 앞서, AI·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등 첨단 기술들이 공간과 융합된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자 네이버를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연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AI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사회적 관점을 더할 수 있는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도 운영하는 한편,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2024.05.21 13:2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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