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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커머스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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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2024 녹색건축대전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네이버는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202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의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우수사례 대상에게는 장관상을 시상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친환경 설비 구축 등 탄소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세종은 자연과 공존하는 데이터센터다.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 Ⅲ' 설비를 활용해 24시간·365일 자연바람으로 뜨거운 서버실을 식힌다. 이를 통해 서버실 냉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 재사용을 통해 탄소감축을 위한 친환경 IDC 운영을 실천 중이다.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고 난 후 따뜻해진 공기(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우고, 바닥 난방에 활용하는 식이다. 네이버 측은 빗물을 받아 조경수 등에 재사용하는 노력을 통해 각 세종이 연간 약 1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각 세종은 지난 6월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 V4에서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레벨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동시에 최고점수 86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설계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지어진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이라며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영광이며, 앞으로도 주변 환경과 최대한 어우러지는 친환경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6 10:00조수민

네이버 찾은 김태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 해달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네이버가 공적 책임감을 갖고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우리 IT 산업을 견인하고 국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소중한 기업이다. 플랫폼과 관련해 대표적인 네이버를 가장 먼저 찾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장의 직무정지로 김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은 상황에서 이뤄진 첫 플랫폼 현장 방문이다. 김 직무대행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가 마련됐다. 김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 마약 등 온라인에서 현재 각종 불법정보와 허위조작 정보도 그 형태가 진화하고 빨리 확산하면서 피해자 만들어내고 있다”며 “알고리즘 편향성, 불투명성으로 인한 이용자 권익침해, 기타 버블현상 심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포털이 뉴스를 넘어 게이트키핑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이버는 이런 문제점이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여러 위원회, 회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듣고 알고 있다”며 “지난 8월 자율규제활동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딥페이크에 선봉적으로 대응하는 신고 창구 운영하고 이용자들의 제한 조치도 되고 있는데 상당히 고무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큰 만큼 국민 우려는 여전하고 자율조치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정보 제공과 추천 서비스 방식을 개선해 정보 매개자로서 포털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방통위가 국회와 방송 업무에 매몰되면서 사실 전체 시장에서 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국민 생활 속에서 통신이 더 깊이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 자리가 만회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규 직무대행은 간담회 이후 네이버 1784의 주요 시설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 등을 살폈다.

2024.09.05 14:00박수형

"플랫폼 규제 법안, 과잉금지원칙 위반…헌법 충돌"

"지금 논의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헌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 플랫폼 규제를 접근할 때 관련된 이해관계자가 세 가지 그룹(소비자·입점업체·플랫폼 사업자)이 있다고 하면, 어느 한 쪽의 이익만 방점을 찍을 수 없다. 소비자 편익, 입점업체의 권익, 플랫폼 사업자의 자유와 관련해 균형이 있어야 한다."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관련 법안에 대해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플랫폼 규제 법안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사업자의 기업 활동을 침해할 수 있고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규제 법안, 객관적 입증 이뤄졌는지 의문…문제 많아" 5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헌법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황성기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안'에 대한 헌법적 검토'에 대해 설명하며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신고제,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사전 지정·입증 책임 전환, 경쟁제한성 추정·입증책임 전환제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규율 내용에는 사전 지정된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데이터 이동·접근 등 제한▲최혜대우 요구 등을 금지하고 있다. 먼저 황 교수는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사전지정 ▲입정책임 전환제와 경쟁제한성 추정 ▲입증책임 전환제의 헌법적 문제점을 분석했다. 황 교수는 "사전지정된 플랫폼 사업자를 해당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사업자로 추정하고, 실질적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점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환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유죄인정의 효과로서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아직 유무죄가 가려지지 않는 상태에서 유죄로 추정하고, 이를 전제로 해 '입증책임의 전환'이라는 불이익 처분을 부과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하거나 적어도 무죄추정원칙을 잠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황 교수는 "이는 공권력 행사의 주체인 국가가 부담해야 할 입증책임을 규제대상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이고, 자기가 결정하지 않은 것이나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그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자기책임원리에 반한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안은 목적의 정당성은 충족시킨다고 하더라도 수단의 적합성이나 침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업의 자유와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으로 규제 가능한데…플랫폼 규제 법안, 헌법적 차원에 원칙 위반 이어진 토론 자리에서 허진성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온라인 규제 법안이 공정거래법상 제도와 절차가 미흡하고 부적합하게 여겨지게 할 수 있다"며, "더 직접적이고 강화된 방식의 규율을 지향하다보니 이러한 법안의 내용이 형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에서 고려하고 있는 규제의 적절성에 관한 제도적 장치들이 플랫폼 규제 법안에서 변형이나 배제됨으로써 작동을 하지 않게 되고, 이러한 사정은 다시 헌법적 차원에서 여러 원칙 내지 원리 위반으로 파악되게 된다는 주장이다. 허 교수는 "이 법안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한다는 헌법상 경제질서의 원칙이 도외시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지 않았나"라며 "과도한 규제 일변도의 제도적 시도에 머물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의 필요성이 인식된다는 것과 규제의 방식 정도가 어떠해야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라며 "규제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해도 구체적인 정책적 수단의 내용이 어디까지나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원칙으로 하면서 헌법상 가치와 원리를 준수하는 범위에서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은 법무법인 온강 대표 변호사 또한 사업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제 수사권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인에 불과한 사업자에게까지 입증을 요하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지배적 플랫폼의 독점 행태를 경계해야 하고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포괄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를 규제할 경우 오히려 전체적인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법안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고 과다한 사전규제를 할 경우 이에 대한 폐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심우민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플랫폼 규제 법안은 기본건 제한과 필수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이는 사후 규제가 아닌 사전 규제이다. 이같은 법안 안에서 기업이 스스로 입증을 해야 한다는 책임을 주는 것인데 무죄추정원칙에 반하고 자기책임원리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단순 해외 입법사례 내용을 차용해 오는 것 외에 어떠한 분석과 논증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심 교수는 "이 법안은 그만큼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되고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9.05 11:54안희정

클로바 케어콜, 전국 시군구 절반 이상 도입…"독거 어르신에 도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전국 시군구 중 절반 이상에 도입되며,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 첫 도입 이래로 약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술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공감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으며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으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으로, 재난 공지 안내 및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있다. 실제로 올해 8월 기준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전북·강원·충남 등 전국 128곳 시군구에 도입돼 독거노인을 효과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중 업계 최대 규모이다. 또, 사용자 수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작년 8월 대비 2배 증가해 3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자연스러운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대화를 제공하며 응답률과 통화 만족도를 높였다. AI 돌봄 관제 운영 파트너(에버영피플, 행복이룸)의 연결 전화 포함 시 전체 사용자의 96%가 클로바 케어콜에 응답하며 일상 안부를 나누고 있으며,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약 90%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클로바 케어콜이 위기 상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사례도 발굴되고 있다. 최근 순천시에서는 복지 담당자가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발화에서 건강 이상 징후 발견 후 빠르게 현장 방문을 결정해 응급 간경화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 대구시에서도 건강 관련 부정 발화를 탐지해 독거 노인의 신속한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클로바 케어콜은 지속된 폭염과 같은 재난 알림 및 피해 사실 확인 등을 담당하며, 취약 계층 주민을 돌보는 'AI 복지사'로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관련 기능과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대표 AI 안부 전화 서비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및 관제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운영 도구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한 바 있으며, 향후 초대규모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영역 외에도 치매 예방 대화, 만성질환자 관리 등 목적성 대화 시나리오의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AI 기술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사례로 꼽히며, 관련 선행 연구 역시 글로벌 학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대규모 AI의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글로벌 최고 권위 학회인 'CHI 2023'에서 상위1%에 해당하는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됐다. 클로바 케어콜의 기억하기 기능이 AI와 사람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는 점을 분석한 연구도 'CHI 2024'에 채택됐다. 아울러, 지난 8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주관으로 개최된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증진을 위한 도구 개발' 회의에서 KAIST 최문정 교수가 클로바 케어콜을 고령자가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배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2024.09.05 10:26백봉삼

"기아 전기차 고객은 충남 태안서 '가을 캠핑' 즐기세요"

기아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청솔캠핑장에서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는 ▲9월 28일~9월 29일 ▲10월 3일~10월 4일 ▲10월 5일~10월6일 총 3회차로 각각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기아닷컴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마이기아(MyKia)'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아는 추첨을 통해 기아멤버스 고객 15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자 포함 최대 4명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캠핑 텐트와 각종 캠핑 용품, 밀키트 및 음료 등의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캠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의성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V2L(Vehicle to Load) 스낵바에서 ▲소시지 그릴 ▲냉장고 ▲커피머신 ▲팝콘 제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해보며 보다 색다른 캠핑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배정된 텐트 옆에 본인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과 캠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기아는 '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 라이프'라는 콘셉트에 맞게 캠핑장 중앙 광장에 EV3, EV9 등 기아의 대표 전기차를 전시하며 캠핑장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포토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가을 캠핑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아는 캠핑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바닷가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불을 보며 휴식하는 화로 불멍 등 참가자들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에서 드래그 레이스 및 코너 브레이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고객 초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캠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멤버스만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8:55김재성

뤼튼테크놀로지스 "韓 스타트업 AI 기술, 글로벌 진출로 입증할 것"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사이오닉AI가 일본·동남아시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두 회사가 지난 2일 AI 검색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뤼튼과 사이오닉AI는 글로벌 시장에서 B2C·B2B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AI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과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쾌적한 B2C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제공함으로써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뤼튼은 AI 검색 서비스를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생성 AI에 최적화된 검색엔진을 새롭게 설계했다. 뤼튼의 AI 검색엔진은 기존 웹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미리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보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을 달성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이 대기업·외국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정부의 '스타트업코리아' 정책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들의 글로벌 진출은 국내 AI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뤼튼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 내에 현지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기술검증(PoC)도 진행 중이다. 또 중동·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화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이오닉AI는 국내 유수의 테크기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연내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 개발을 총괄하거나 클로바 'AI 비즈니스'를 담당했던 인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AI 인프라 구축 및 최적화 경험에 기반해 네이버클라우드·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언론사와 서비스 제공 기업에도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B2C와 B2B 양 부문에서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사업적 기회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며 "젊고 빠른 대한민국 스타트업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우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3 10:33조이환

네이버페이, 이노비즈 총괄 부사장에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선임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겸 디지털본부장을 네이버페이 이노 비즈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대출 및 보험 비교, 증권·부동산 콘텐츠, 데이터 인텔리전스, 광고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담당한다. 네이버페이는 혁신의 폭을 넓히고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과 AI, 핀테크, 정책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와 실질적 경험을 가진 조재박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재박 신임 부사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이다. IT기업과 컨설팅 회사 등을 두루 거친 후 삼정KPMG에서 약 20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본부와 전사 AI센터를 이끌어온 금융·AI 전문가다. 조 부사장은 그간 국내 주요 금융사·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AI 도입, 혁신 및 전환을 주도해 왔다. 또 조 부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규제혁신TF 위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AI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 자문 활동도 수행했다. 조 부사장은 "국내 핀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에서 혁신 금융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동시에 금융 소비자가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박 부사장 프로필] -1977년생 -2001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2020 노스웨스턴 켈로그 - 홍콩과기대 executive MBA -2000~2003 휴맥스(Humax) / 씽크프리(ThinkFree) -2003~2016 액센츄어(Accenture) /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2016~2024 삼정KPMG 부대표(디지털본부장, AI센터장, 핀테크 헤드) -2022~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2023~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 규제개선TF 위원, 이외 적극행정위원회 및 규제혁신TF 위원 역임 -2023~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위원

2024.09.03 10:29백봉삼

네이버웹툰, 지난해 4.3조 경제적 파급 효과 창출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국내에서 약 4조 3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및 이재환 충남대 경상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에만 약 4조 3천5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4천0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한국 창작자 효용도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로 해외 플랫폼이 확장될수록 국내에서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됐다. 이는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졌다. 여러 언어로 수출된 한국 웹툰일수록 시간이 경과하면서 인기 순위의 하락 폭이 줄어들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보였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연재가 가능하고 번역과 해외 홍보, 행사 진행도 지원받는다"며 "제 작품은 국내 수익의 1/3 정도가 해외에서 추가로 나오는데 매출이 안정적인 덕분에 인건비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2023년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의 작가들이 "네이버웹툰이 해외 플랫폼 구축과 번역, 마케팅 등 현지화에 있어 웹툰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1%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연구 책임자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2024.09.03 10:11조수민

KISA가 제시한 AI 시대 사이버위협 대응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상 속 발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KISA는 오는 5일 서울 용산 로야파크컨벤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 관련된 사이버 위협 사례 공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이번 세미나에서 'AI가 만든 사이버위협, AI가 막는 사이버위협'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조명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이 생성형 AI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제작해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편리함의 역습'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도입 사례 ▲AI LLM 해킹 기법 및 보안전략 ▲진화하는 사기, AI FDS로 막는다 ▲AI 범죄와 보안대책 ▲AI 기반 보안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생성형 AI 보안 위협 대응방안 ▲딥페이크 규제에 대한 대응 등 최근 발표된 주요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2024 AI+시큐리티 아이디어공모전 및 데모데이 시상식 ▲구매상담회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데이'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AI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등록 등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해 발생 가능한 사이버위협 사례를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정책적 측면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AI 보안 유망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안착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4:59김미정

네이버쇼핑, 패션·펫 판매자에 수수료 3개월 감면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으로, 11월 말까지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천 여개가 매 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가는 SME 사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으로 SME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또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는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SME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1:29안희정

이스트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인재 양성 나선다

이스트소프트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교육부가 지정한 글로컬대학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AI 교육 솔루션 플랫폼 제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대학의 미래교육 전환을 돕기 위해 교육부에서 마련한 정책 사업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대학으로, 해당 대학은 지역의 산업·사회와 연계해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5년간 총 1천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학이 AI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당 정책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간다는 방침이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난해 한림대학교를 포함해 총 10곳이 이루어졌고 올해도 같은 규모로 경북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10곳이 선정됐다. 양사의 협업은 최초의 글로컬대학인 한림대학교에 AI 교육 플랫폼을 제시하며 본격화됐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한림대학교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서는 PoC 데모인 '한림 AI 교육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양사가 구축하는 AI 교육 솔루션 플랫폼은 교수자의 생산성과 학생의 학습 능률을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AI 튜터' ▲학생의 학습과정을 1:1로 지도하는 'AI 코디' ▲교수의 강의를 준비하고 학술 활동을 보조하는 'AI 조교' 등이 제공된다. 해당 플랫폼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기본으로 활용하고,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클로바 스피치(CLOVA Speech)' 등 다양한 AI 기술을 연동할 예정이다. 최근 양사는 강화된 협업을 기반으로 더 많은 대학에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솔루션의 고도화는 물론, 상반기부터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대학들과 AI 교육 솔루션 구축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학의 AI 교육 솔루션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선도기업으로서 대학이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끌 AI 기술을 지속해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2 09:51장유미

[美 대선 속 AI-하] 美 대선, 국내 AI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은

미국 대선이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정치색 만큼이나 인공지능(AI) 정책도 제각각입니다. 당선 결과에 따라 전 세계 AI 발전과 거버넌스에 미칠 파장이 큰 이유입니다. [美 대선 속 AI]은 두 후보 AI 정책에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이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AI 사업·법제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총 2편에 걸쳐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초강대국이자 빅테크 중심지인 미국의 AI 정책 변화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AI 거버넌스와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1일 업계 전문가들은 해리스 후보가 AI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과 협력하거나 진출한 국내 AI 기업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후보는 AI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시장·거버넌스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노골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특히 AI를 전략자원화 한다면 한국의 AI 정책에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국내 AI 분야에는 큰 도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계·학계에서는 이에 맞춘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리스, 규제 강화로 韓 AI 시장 '위협'…글로벌 거버넌스에는 '기회' 해리스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AI 안전성 강조로 인한 규제 강화와 미국 주도 AI 표준화가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리스 후보의 공식적인 AI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현재 수준의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AI 규제를 강조해왔지만 동시에 실리콘 밸리 유력 벤처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현재의 AI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하나는 AI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다. 규제가 강화되면 미국에 진출했거나 미국 기업과 협력하는 국내 AI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규제 변화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은 "해리스 후보가 AI 안전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리스에 의해 미국 주도의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국내 기업들도 미국이 설정한 규칙에 따라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리스 후보 당선이 한국 AI 거버넌스에 있어서는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 해리스 후보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글로벌 AI 규범 설정에 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은 우방국 중심으로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대서양 우방국인 영국이 '블레츨리 선언'을 통해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처럼 아태지역에서는 일본의 'G7 히로시마 프로세스'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도 미국의 우방으로서 일본의 전례를 따른 바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G7 히로시마 프로세스'에 이어 올해 5월에는 국내에서 '서울 AI 정상회의'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또 오는 9월에는 군사 AI에 대한 규제안을 다루는 '리에임(REAIM)' 국제 회의가 외교부와 국방부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에는 한국이 이러한 국제 이니셔티브들에 지금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韓 기업·거버넌스에 전면적 부담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동맹국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내 AI 거버넌스 관계자는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미국이 자국 규범만을 전면적으로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글로벌 다자주의적 AI 규범이 사라져 아태지역 전반과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시장 측면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기업들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는 재임 중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기존 무역협상의 재협상을 한국과 동맹국들에 강력히 요구했다. 트럼프 재임기에는 AI가 주요 화두가 아니었기에 이와 관련된 외국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반대로 현재 그의 공식 씽크탱크는 AI를 전략자원화하고 타국을 배제하는 계획인 'AI 맨해튼 프로젝트' 전략을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캠프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앞서 AI 개발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이러한 트럼프 진영의 행보에 대해 "미국이 AI를 전략기술로 묶어 최첨단 AI 기술의 교류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면 북미 시장에서 우리의 AI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의 노골적인 대중국 견제가 아태지역의 반도체 공급망에도 심각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이 중국에 가하고 있는 반도체 규제가 트럼프가 당선 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된다면 중국, 미국과 반도체 분야에서 긴밀히 연계된 한국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가 당선돼도 도전과제 발생…韓, 경쟁력 강화·소프트 파워 역량 필수 전문가들은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국내에 많은 도전과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해리스, 트럼프 후보 모두가 궁극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 때문이다. 해리스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해도 그의 최종적인 우선순위는 미국의 국익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고수하는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국내 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AI 분야에 자체적인 필살기를 마련해 둬 미국에게 매력적인 AI 동맹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현재 정부 주도로 'AI 서울 정상회의' 등 영미권이 주도하는 다자협력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AI 중진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이들과의 협력이 제3의 선택지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3국들이 양자택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UAE 등 중동 국가들은 지난해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과의 AI 사업기회를 포기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하 센터장은 "현재 우리는 미국, 영국, 캐나다 중심의 AI 안전 동맹체제 위주로 편승해 왔다"며 "상황을 보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나 중동 국가들과도 협력해 '소버린 AI' 기회를 모색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AI 초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이 세계적인 패권을 장악할 절대적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파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인들에게 나라의 매력을 전파해 설득에 성공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겸 서울대 AI정책 이니셔티브(SAPI) 디렉터는 "K-드라마가 성공한 것처럼 매력을 통해 세계를 이끌 수 있다"며 "이러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 등 다양한 차원에서 AI와 관련된 관계를 구축해 우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31 06:00조이환

3년 차 기업 에이뉴트, 네이버클라우드와 MSP 계약 체결

에이뉴트가 인공지능(AI) 시장 요구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고 AI 기반 솔루션을 강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에이뉴트는 관리서비스 제공사업자(MS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뉴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AI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으로 비전·텍스트 데이터 전처리 작업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기술적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에이뉴트 측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 체결은 양사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AI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데이터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기관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기대했다. 2021년 설립된 에이뉴트는 데이터 관리·처리 솔루션 제공 역할을 해왔다. AI 학습용 데이터셋 검증 솔루션인 디에이와 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 솔루션 제니스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왔다. ▲데이터 전처리 경험 및 솔루션 구축 ▲서울 AI 허브 입주 ▲포스코 IMP 26기 선정 등의 성과도 있다. 에이뉴트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고 향후 시장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14:55양정민

네이버시리즈, 인기 만화·웹툰 전권 무료 이벤트 연다

네이버시리즈가 매주 만화·웹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네이버시리즈 슈퍼위크' 행사를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시리즈는 웹툰, 웹소설, 출판 만화, 전자책 등을 감상 가능한 네이버웹툰의 앱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 수만 권을 서비스해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이버시리즈 슈퍼위크는 국내에서 인기를 끈 만화·웹툰의 전권·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첫 슈퍼위크 대상작은 전 세계 단행본 누계 발행 부수 1억 부를 넘긴 일본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이다. 진격의 거인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거인과 그에 맞서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판타지 만화다. 2009년 9월 일본 코단샤의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가 시작돼 2021년까지 11년 간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히트작이다. TV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제작됐다. 네이버시리즈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격의 거인 전권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24시간 대여권을 제공한다. 일본 대표 순정만화 '유리가면'은 9월 8일부터 2주 간 전권 무료 감상이 가능한 24시간 대여권을 제공한다. 완결된 인기 웹툰은 9월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치즈인더트랩', '더 복서', '올가미', '브레이커', '가비지타임', '뷰티풀 군바리', '이런 영웅은 싫어',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최대 500화에 이르는 작품 전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24시간 대여권을 5일 간 제공한다. 네이버시리즈는 슈퍼위크 대상작을 감상한 독자 중100명을 추첨해 네이버웹툰과 시리즈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쿠키를 최대 100개 제공한다. 네이버웹툰 이정근 한국 웹툰 리더는 "슈퍼위크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부담 없이 추억의 인기 만화와 웹툰을 즐기도록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8.30 10:15조수민

네이버,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 인물정보 제공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네이버가 지난 28일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대한변리사회는 정회원 약 6천800명 규모의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더욱 많은 변리사 인물정보를 네이버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지난 7월 프로필에 직업 연차, 활동 지역, 외국어 능력 항목을 추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강조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인물정보 검색 결과 영역에 소속 기관 공식 마크를 노출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한국기술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대한행정사회 소속 전문가들의 인물정보에 각 단체의 공식 마크를 본인 요청에 따라 노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의 인물정보 영역에도 본인 요청에 기반해 협회 공식 마크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측은 각계 여러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의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기술사회,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전문가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위기관리) 대표는 "대한변리사회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신뢰할 수 있는 변리사 정보를 사용자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계 기관들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는 변리사 정보를 네이버를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이용자가 없도록 변리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30 09:46조수민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한국 웹툰 수출 38배 증가"

네이버웹툰이 지난해까지의 상생 성과를 요약한 '2023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수출한 한국 웹툰 수는 글로벌 진출 9년 만에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비스와 기술, 정책으로 창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열린 창작의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돕는 기술 개발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의 상생 성과를 담았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웹툰)와 '챌린지리그'(웹소설), 캔버스(CANVAS), 공모전 등을 통해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2천400만 창작자의 5천500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간 신규 회차 업로드는 12만 4천개다. 네이버웹툰 측은 경력에 관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3년 수출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2023년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다. 네이버웹툰 측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웹툰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플랫폼 투자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네이버웹툰에 첫 선을 보인 '여신강림(야옹이)'은 10개 언어로 서비스돼 약 64억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중 76% 이상이 한국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하도록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과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네이버웹툰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을 보유한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함께 ▲유료 콘텐츠 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판매 ▲IP 비즈니스(영상·출판·음원·게임 등 2차 사업, IP 어댑테이션) 등 여러 경로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총 28억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 2023년 117개의 작품이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전체 거래액의 20% 미만이 '톱100' 작품에서 나올 만큼 다양한 작품이 수익을 확보했다. 유료 콘텐츠와 더불어 광고,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는 작품이 늘면서 2023년 연 수익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웹툰 작가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기술로 창작자와 이용자를 돕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콘텐츠의 불법 유출·의심 계정을 차단하는 '툰레이더'는 국내 유료 작품이 불법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시간을 평균 3주까지 지연시켜 저작권을 보호한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밖에도 창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AI 추천 기술인 'AI 큐레이터'는 2023년 12월 한달 간 네이버시리즈 이용자의 33%,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이용자의 35%가 추천받은 작품을 감상하는 효과를 내며 작품과 이용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10:45조수민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1차 활동보고서 공개…"자율규제 노력 매우 우수"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1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하고, 그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은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8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회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차 활동보고서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출범 이후 1년간의 활동 내역을 담았다. ▲분쟁조정기구 ▲이용약관 개정 ▲검색상품 광고상품 노출 알고리즘 개선 ▲SME/크리에이터와의 상생 ▲판매자 관리 ▲다크패턴 개선 ▲허위·악성리뷰 대응 총 7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이 다뤄졌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활동보고서를 통해, 4개 분과(이용자분과, 갑을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AI분과)에서 논의된 방안 뿐 아니라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에서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네이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히며, 네이버가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검 결과를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자율규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OECD 최고 수준의 소비자·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통해 지원하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보다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위원회와 함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사례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09:56안희정

네이버,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신고 채널 마련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과 관련 네이버가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네이버는 공지사항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성범죄 영상물이나 이미지를 발견했을 때 신고를 접수해 달라고 알렸다. 회사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행위는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타인의 콘텐츠를 단순히 게시하거나 유통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딥페이크나 생성형 AI 등을 이용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성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발견했다면, 신고 채널을 통해 접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링크를 첨부했다. 네이버는 자체 신고센터 링크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 성범죄 신고 링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 성범최 24시간 신고 번호(1377번 누른 후 3번)를 안내했다. 네이버 신고센터에서 할 수 있는 불법촬영물등에 대한 신고 및 삭제요청은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5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의5 제2항에 따라 '불법촬영물등 유통 신고·삭제요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단, 상업적인 음란물, 청소년유해 등의 신고는 '유해게시물 신고하기'를,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신고는 '권리보호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23:40안희정

"10년간 120兆 쏟아붓는다"…현대차, 전동화 퍼스트무버 '박차'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사업 고도화를 위해 10년간 총 1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연평균 12조원에 달하는 이 투자에는 완성차 기술력 혁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에너지 사업자 역할도 포함돼 있다. 수소 사회 조기 전환도 앞당겨 글로벌 톱티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김흥수 GSO본부장 부사장, 켄 라미레즈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현대 웨이는 현대차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투자액인 109조4천억원 대비 10.1%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으로 10년간 ▲R&D 투자 54조 5천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 6천억원 ▲전략투자 14조 4천억원 등의 계획을 공개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실행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현대 웨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7종→14종…한번 충전에 900㎞ 가는 EREV '시동' 현대차는 2030년 제네시스 포함 연간 판매량 555만대 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 판매 실적 대비 약 30% 이상 많은 물량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시설을 지속해서 확장해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은 2030년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다. 이중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 7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현대웨이에서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라는 새로운 핵심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해 현대 모터 웨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전기차(EV)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동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및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내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TMED-Ⅱ는 기존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원가를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켜 출력 및 연비 면에서 경쟁사 시스템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 향후 양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은 스마트 회생제동,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2028년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계획 대비 40% 정도 증가한 13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로벌 주요 거점의 공장을 적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을 통한 혼류생산 체제 도입과 부품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 가동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EREV도 선보인다. EREV는 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으로,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독자적인 신규 파워시스템(PT/PE) 개발을 통해 2개의 모터로도 사륜구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현대차는 기존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용량은 약 30% 축소함으로써 동급 전기차 대비 EREV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현대차는 EREV에 전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주행 상품성을 적용하고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EREV가 전동화 전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REV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으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경제형 C급(준중형) 플랫폼을 활용한 EREV는 중국에서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EREV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터리 내재화 추진…전기차 가격 '직접' 챙긴다 현대차는 전기차 성능 및 안전,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역량 강화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유일하게 배터리 시스템 전 라인업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내재화된 배터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셀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신규 개발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형 NCM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기존 NCM 배터리 대비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하며 2030년까지 20%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안전 관련 기술의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한다. 특히 외부 충격 등으로 배터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셀 간 열전이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해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CTV(Cell to Vehicle)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터리와 차체가 통합된 CTV 구조에서는 부품을 줄이고 배터리 집적도를 개선함으로써 이전 CTP(Cell to Pack) 대비 배터리 시스템의 중량은 10% 감소하고 재료비는 절감되며, 냉각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열전달 성능은 최대 45% 개선된다. 또 현대차는 올해 12월 현대차 의왕연구소 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차량용 OS…2026년 이후 전차종 확대 현대차는 SDV 개발과 다양한 모빌리티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이미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확보되어 있는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에 맞는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 차량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하반기에는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기반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를 적용한 SDV 실증차를 공개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AI 기능을 구현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실증할 방침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SDV 기술 및 서비스를 전 차종으로 확대 전개해 나감으로써, 현대차의 모든 모델에서 개선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자동으로 AI 모델을 학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자율주행 컴퓨팅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자율주행 차량의 인지-판단-제어를 일괄 수행하는 'End-to-End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개발 역량,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추진한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항목들을 플랫폼화하여 개발하고,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소프트웨어 업체는 각 사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받고 서비스화를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 또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 기술 역량을 강화해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매진하는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에 준비된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 웨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5:02김재성

"AI는 역대 최대 비즈니스 기회, 핵심은 데이터"

"인공지능(AI)산업 매출 성장 속도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보다 더 가파르다. 그만큼 막대한 기회와 투자가 몰리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AI시대 성공하기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능력이 필수적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DTF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중요성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AI가 우리의 생활, 비즈니스,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그만큼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배우는 능력, AI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며 기업 내 고품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사장은 "AI는 마치 요리와 같아서 신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문제는 기업의 주요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에 있는 만큼 잘 관리하고 정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델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있는 데이터를 AI에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의 근접성을 강조했다. AI 알고리즘과 컴퓨팅이 데이터가 생성되고 저장된 곳, 즉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보안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진 사장은 "이제 AI를 중심으로 모든 산업과 시장이 급격하게 변할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오늘 컨퍼런스에 참가한 모든 분들도 앞으로 다가온 멋진 신세계의 승자가 되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 피터 마스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 사장은 AI 시대를 산업 혁명에 비교하며, 이번 혁신의 주요 동력은 데이터이며, AI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PC로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인 '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이 AI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AI 기반 인프라와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AI 여정을 간소화했다고 말하며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마스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AI도입과 운영을 어려워하고 있다"며 "버튼 한번만 누르면 되는 것처럼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AI도입을 위한 기반 작업을 우리가 모두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김지홍 부사장은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AI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계열사와 대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생성형AI 서비스 브리티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자체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을 지원했으며, 개발자의 프로그래밍 개발 시간 단축을 위해 AI를 활용해 코드 템플릿을 제공하거나 코드 작성 과정을 도왔다. 또한 전 세계 임직원 간의 협업을 돕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번역, 통역, 미팅 요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부 고객사의 경우 금융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헤외 데이터를 번역하고 요약하는 AI와 중요한 공지를 자동으로 전화로 제공하는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다수의 AI 모델의 경우 미국 중심의 데이터로 훈련되어 있어 다른 문화권의 특성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신각 나라의 언어와 표현 스타일을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소버린AI는 각 지역의 교육, 법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안보나 개인정보 등 민감함 데이터의 경우 해당 지역내에서 처리하고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각 국가와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소버린AI를 개발 중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하고 있다. 하정우 센터장은 "AI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신제주의 형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각국은 자신들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국제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업과 정부도 국내외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버린 AI와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국의 독특한 요구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AI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8 13:4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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