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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커머스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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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도 반출 60일 유예 얻은 구글, 어떤 카드에 기댈까

정부가 구글의 한국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한 차례 더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처리 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구글에게는 60일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주어지게 되면서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기존에 정부가 제안했던 방법 중 하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원은 지난 8일 “국외반출협의체 회의 결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반출 결정을 한 번 더 유보하고 처리 기간을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구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고정밀 국가기본도의 국외반출에 따른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및 대책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당초 정부는 지난 5월 연장 외 추가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청인의 동의로 국내 지도의 해외 반출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한 번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서 정부가 언급한 고정밀 국가기본도는 1대 5천 축적의 고정밀지도로 구글은 지난 2월 해당 지도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앞선 2011년과 2016년에도 구글은 국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구글 맵에서 지원하는 지도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구글은 해당 지도 데이터 위에 항공, 위성사진을 결합한 한국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 당시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는 등 세 가지 안을 지켜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후 구글은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사진을 구매하겠다고 역제안했다. 그러나 가림 처리한 위성사진을 이용해도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지도와 대조 시 안보상 중요 시설을 특정할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또 국내에 서버(데이터센터)를 두면 정부가 제공하는 고정밀지도를 해외 반출 없이 가져다 쓸 수 있지만, 법인세 납부와 국내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국내에 서버를 두면 사업장을 설립한 것으로 간주돼 세금과 국내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정부 제안 中 하나 택할 가능성 높아” 이에 전문가들은 구글이 역제안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정부가 제시했던 안건 중 일부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어려운만큼 보안 시설에 대한 블러와 좌표 삭제를 다시 고려해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겠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게 되면 (구글이 고정밀지도를 반출 요청한)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도 이를 당연히 요구할 것이다. 일본도 규정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에는 이미 지도 내 안보상 중요 시설을 가림처리하는 보안업체들이 있다. 이들을 활용해 중요 시설을 가림처리하고 이를 구글 지도에 활용하라는 것이 한국 정부의 요구였다”며 “당시 구글은 생각해본다고 답했었고, 해당 제안을 생각해봤더니 한국 정부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구글이 역제안 시 첨단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불가피한데 이런 제안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구글이 역제안하려면 자율주행, 로봇배송과 같은 첨단산업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하지만 이는 구글이 숨은 내심을 드러내야하기에 이같은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미정상회담이 답?…“韓, 안보 사수해야” 양국의 대통령이 만나는 한미정상회담이 2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 때 언급될 안건 중 하나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불허용을 '디지털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하고 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도와)클라우드, 온플법이 '디지털 비관세 장벽'으로 함께 묶여있다. 구글이 전략상 가림 처리 위성사진 구매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 정보의 압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5일 진행될 한미정상회담에서 구글의 지도 해외 반출 요청이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문가들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교수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에 대해 정부가 내걸었던 조건을 잘 준수하기 위해 서버라도 한국에 설치하라는 조건으로 마지막 협상을 해야한다”며 “서버 설치를 통해 사후 관리를 한국 정부와 구글 양측에서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도 “통상 압박 때문에 한 발 물러서야 한다면 길 안내를 위한 레이어를 뽑아 1대 2만5천 축적 수준으로 제공해 줄 테니 서비스하라는 방식으로 협상안을 (한국 정부가) 제시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지도 관련해 고안하고 있는 새로운 역제안은 한국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사와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08.13 11:29박서린

[유미's 픽] 축하금 2천만원·스톡옵션도 내걸었다…AI 인재 확보에 '난리'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 최종 사업자가 결정된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맡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기업은 스톡옵션까지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끌어 들이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사업자 5팀에 선정된 직후 해당 사업을 맡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올렸다. 분야는 ▲AI 리서치 엔지니어 - 비전 언어 모델 ▲AI 리서치 엔지니어 - 거대언어모델(LLM) ▲AI 모델 프로덕션 - LLM 등으로, 채용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인재 지원 기업으로도 선정된 상태다. 정부로부터 AI 인재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도 지원 받는다. 채용 대상은 LLM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거나 2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AI 컨설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규직도 있지만 3~6개월의 체험형 인턴십을 모집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는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개 정예팀을 추리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단기간에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12월 말쯤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5팀 중 1팀을 탈락시킬 예정이다. 최종 5팀으로 선정된 곳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로, AI 인력 확보가 향후 최종 정예팀 선발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이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선정에서 유일하게 인턴십 운영 등 AI 인재 양성 계획을 제시한 LG AI연구원도 최근 석·박사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섰다. 채용된 인턴은 학습 데이터 수집, 생성, 가공 방법 연구, 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 향상 방법 연구 개발 등에 참여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최종 5팀에 선정된 후 멀티모달 LLM 개발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전을 넘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 모달리티로 LLM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도 '국책과제 수행 보안 체계 운영 지원 직무' 채용을 시작했다. 또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도 ▲AI 적용 전문가 ▲에이전틱 AI 개발자 ▲생성형 AI 개발자 ▲AI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물리 기반 AI 에이전트 등 5개의 AI 관련 직무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AI 전담 연구 조직인 딥러닝 본부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연중 수시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과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 NC AI도 ▲AI 엔지니어링 ▲AI 연구·개발(R&D) ▲AI 리서치 ▲오디오 엔지니어링 ▲언어 AI 리서치 ▲비전 AI 리서치 ▲프론트엔드 등 7개 직무에서 인재 영입 시도에 나섰다. 5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험이 있는 연구자가 대상자다. 이처럼 각 업체들의 인재 영입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일부 업체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정부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AI 인재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우수 인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인재 채용에 스톡옵션까지 내걸었다. 오는 9월 30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것이란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에 AI 인재들이 회사에 합류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개인의 성장과 보상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결국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개인 구성원 덕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퀀텀점프를 향해 회사를 더 성장시켜 줄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한 번 더 전사 스톡옵션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9월 30일 전에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AI 관련 기술력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5개 업체를 중심으로 인력 확보 쟁탈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다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들도 AI 사업 확대를 위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수 인력 확보가 향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뤼튼테크놀로지스, 토스 등은 각각 합격 축하금 2천만원, 면접비 1천만원 지급을 내세워 AI 인재 영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 인력의 상당수가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대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에 몰려 있어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 경쟁에서 더 배제되는 분위기"라며 "인재 편중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전략적으로 AI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중소기업들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08.13 10:24장유미

롯데마트·슈퍼,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결제 시 10% 적립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 10%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일 1회에 한해 결제 금액의 10%를 즉시 적립해주며 최대 1만원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내외국인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10여 곳 업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총 7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대만 라인페이 등 3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채성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간편결제가 소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적립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0:14김민아

네이버웹툰, 디즈니 인기 작품 웹툰으로 만든다

네이버웹툰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손잡고 마블·스타워즈 등 글로벌 인기 IP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선보인다.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꿨던 네이버웹툰이 디지털 코믹스 시장 강자로 인정 받아 디즈니와 협업한 사례라 주목된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디즈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약 100편에 달하는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영어 앱 내 신설되는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외에 디즈니·마블·스타워즈·20세기 스튜디오의 신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는 슈퍼 히어로의 활약부터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팬들은 친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가장 먼저 감상 가능한 작품은 총 다섯 작품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22~현재), '어벤져스'(2012), '스타워즈'(2015), '에이리언'(2021),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뉴욕 코믹콘에서 이번 디즈니 파트너십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약 1년간 논의를 거쳐 성사됐다. 디즈니 측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전통적인 만화 독자가 아닌 신규 독자층'을 대거 끌어들이는 점을 매력적으로 평가했고, 이번 협업이 해외뿐만 아니라 Z세대 이용자에게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하지 않고 모든 작품을 전통적인 창작 방식으로 제작한다. 네이버웹툰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전설적인 유명 작품들을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웹툰 포맷으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디즈니와의 협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즈니 소비재 사업 부문 비즈니스 개발 및 신규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SVP) 다니엘 핑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의 인기 프랜차이즈 세계관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업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웹툰에 애정을 가진 글로벌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한편,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미래의 팬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핑크 수석부사장은 외신을 통해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팬과 새로운 세대의 독자에게 다가가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5.08.13 06:15안희정

웹툰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 전년비 8.5%↑...적자도 줄였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보여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3억4천827만 달러(약 4천88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5.5% 성장한 수치이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5.4%(동일 환율 기준 2.0%) 늘었으며, 광고와 IP 비즈니스 매출은 각각 11.9%, 41.8% 증가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광고 10.2%, IP 비즈니스 42.6% 성장이다. 영업손실은 876만 달러(약 122억9천만원), 순손실은 388만 달러(약 54억4천만원)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는 966만 달러(약 135억5천만원)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생한 일반관리비용이 올해에는 감소한 영향이다. 회사는 글로벌 공략 강화 차원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 내 디즈니 전용관에서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 대표작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공하며,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약 100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IDW와 다크 호스 코믹스 등 주요 코믹스 출판사의 인기작을 웹툰화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AI 추천 기능과 트레일러 영상 'New & Hot'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 웹툰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분기 연속 19%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라인망가'가 상반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 망가 IP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출시했다. 특히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는 영어 웹툰 서비스에서 론칭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네이버웹소설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역대 일본 시청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 '입학용병', '일렉시드' 등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준구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까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 환경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05:52안희정

김남선 네이버, 북미 C2C 플랫폼 '포시마크' 대표로 선임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오는 10월부터 네이버의 북미 개인간 중고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 네이버 자회사 포시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 1일에 새로운 CEO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포시마크를 공동 창업한 샨드라 CEO는 '모바일 쇼핑의 미래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결합'이라고 비전 아래 포시마크를 성장시켰다. 또 그는 재임 기간 다양한 글로벌 직원을 기용했으며 1억5천만 명 이상의 기업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샨드라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에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2년 전인 2023년 네이버는 1조6천억 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포시마크의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선임된 후 회사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성장에 이바지해왔다. 김 대표는 “포시마크의 CEO로 취임하기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샨드라 CEO가 보여준 리더십과 구축해온 탄타난 기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혁신을 이루고 포시마트 커뮤니티에 뛰어난 가치 제공과 함께 새로운 정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8.12 17:53박서린

네이버 카페 안전거래 솔루션 공개..."개인간거래 안전성 강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11일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를 개최해, 카페 운영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카페 내 개인간거래에 적용할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가 커머스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와 같은 UGC 서비스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저간 거래가 활성화된 카페를 운영하는 100여 명의 카페 매니저들이 참석해, 카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카페 성장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네이버 카페팀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네이버는 더욱 안전한 거래 및 원활한 분쟁 해결에 대한 카페 매니저, 이용자들의 니즈를 수렴해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는 그동안 카페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페 상거래 게시판 내 판매자 인증, 안전결제, 더치트 판매자 사기 의심 정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왔다. 오는 9월부터 카페에 적용될 네이버의 새로운 거래도구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등 팀네이버의 기술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개인간거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검증된 이용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을 의무화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적용해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판매자가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안전거래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매니저들의 운영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분쟁조정센터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나 분쟁 조정을 지원하고, 개인간거래에 특화된 모니터링도 강화해 진행한다. 또한, 네이버는 안전한 중고거래 강화 방향성에 맞춰, 이용자의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를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신뢰도 높은 상품들을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보다 조속한 안전거래 문화 조성 및 카페 성장 지원을 위해, 합리적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를 대상으로 수익 분배 등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중심의 개인간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는 물론 카페 매니저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안심보장'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건강한 카페 문화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카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쉐어 프로그램 등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 등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7:15안희정

153개 AI 기업 뭉쳤다…KOSA 초거대AI추진협의회, 2기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2기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 11일 정기회의를 열고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를 공동 회장사로 연임시키는 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출범한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를 공동 회장사로 선임하며 현재 153여 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AI 협의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회의에는 40여 개사가 참석해 1기 공동회장사를 맡았던 양 기업의 2기 연임을 결정했으며 향후 협의회 활동 방향과 민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AI 활용 수요처 발굴 및 기업 간 협업 강화 ▲AI 기본법 등 주요 정책·제도·규제 개선 건의 ▲AI 페스타 등 대국민 행사 추진을 통한 저변 확대 ▲산학연관 협업 활성화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활발히 활동해 준 협의회사들 덕분에 협의회가 단기간에 AI 대표 단체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AI 기업 간 핵심 교류의 장이 돼 우리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2 15:46한정호

[종합] AI·인프라 성과 가시화…韓 클라우드, 2분기 '쾌속 성장'

국내 클라우드 3사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이버·KT·NHN 모두 공공사업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등 전략 투자가 본격 성과로 이어지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공공 AI·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공 부문 AI 사업 수주와 기업 협업툴 '라인웍스' 유료 고객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개발 사업에 정예팀으로 참여해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했고 GPU 확보 사업에서 엔비디아 H200 GPU 3천여 장을 확보하며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까지 풀스택으로 확보한 국내 유일 사업자인 만큼 향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자체 기술로 준비해 온 인프라와 AI 생태계가 이제는 글로벌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2천2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수주 확대가 핵심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해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과 협력하며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KT그룹 차원에서는 글로벌 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밀컴퓨팅(ACC) 기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및 한국형 챗GPT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팔란티어 솔루션 독점 공급 계약 등을 통해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을 공략할 계획이다. NHN은 클라우드 사업를 포함한 기술 부문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천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단일 기업 기준 최다 물량인 엔비디아 B200 GPU 7천여 장을 확보했고 이 중 4천여 장을 국내 최초로 단일 수냉식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도 올해 진행된 7개 기관 중 5곳의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돼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입지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광주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지원사업과 경기교육 디지털 AI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며 B2G 영역을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정부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양한 정부 AI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향후 위협 요소가 남아 있다. 최근 지속되는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MS·구글클라우드 등 주요 외산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주요 공공 영역에 장차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삼아 온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가격 경쟁, 기술 서비스 범위, 글로벌 레퍼런스 등에서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변수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큰 변화는 체감되지 않더라도 AI·보안·데이터 주권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올 하반기와 내년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AI·GPU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향후 추진될 정부 AI·클라우드 사업의 발주 규모와 속도가 하반기 실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2 14:18한정호

네이버, 소상공인 맛집 메뉴 편의점 제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진행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와 협력해 전국 각지에 있는 소상공인 음식점을 발굴하고, 대표 메뉴를 편의점 제품으로 개발해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어썸바잇트(AwesomeBite) -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자영업 부모님의 식당을 직접 홍보하는 Z세대의 SNS 활동에서 시작된 '효녀 맛집 지도'에서 착안해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소상공인을 대신해 전국의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효녀 심청이'가 되어 맛집 정보를 클립으로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즉석섭취식품 제품화와 매출 확대까지 연결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크리에이터는 부모님의 식당은 물론 단골 가게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등 다양한 맛집을 추천할 수 있으며, 장소 스티커와 함께 식당 정보를 담은 클립을 제작해 업로드하면 된다. 클립 어워즈 및 맛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메뉴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세븐일레븐 편의점 신제품으로 전국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먹스나' 등 푸드 인플러언서들이 실제로 제품을 먹어보는 편의점 먹방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또한, 전국 200개 우수 맛집 정보를 모은 '효녀심청 지도'도 함께 제작해, 네이버 클립 블로그와 플레이스를 통해 배포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음식이 클립 콘텐츠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되며, 소상공인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품화 등을 위한 부담 없이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판로 확대의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한영대 리더는 “이번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경험과 콘텐츠가 실질적인 기회와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곽재욱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지역사회에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민간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윈윈하는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지역 맛집이 스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발벗고 홍보에 나설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심청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동반위, 네이버 클립과 손잡고 심청이들의 추천 맛집이 전국 팔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09:15안희정

네이버앱 두 번째 탭, '투데이'로 바뀐다…"관심사 기반 탐색 강화"

네이버가 모바일 앱의 두 번째 탭인 콘텐츠 탭을 '투데이' 탭으로 개편한다. 실시간 트렌드와 개인 맞춤형 추천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탐색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네이버 공식 블로그 다이어리에서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앱 홈화면에서 기존 주제판(콘텐츠 피드)을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투데이 탭은 '패션뷰티', '여행맛집', '리빙푸드', '카테크', '지식', '경제'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 트렌드 콘텐츠는 물론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도록 주제 피드형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며 “하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는 정보와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투데이' 탭을 통해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투데이 탭은 크게 네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먼저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개인화 추천 기능이 강화된다. 또 ▲실시간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용자 반응이 높은 콘텐츠만 모은 BEST 클립 섹션도 도입되고, ▲주제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콘텐츠도 집중 소개 된다. 네이버는 “오늘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와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BEST 콘텐츠,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으로 관심사 맞춤형 콘텐츠까지 주제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탐색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며 "네이버 '투데이' 탭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9 08:34안희정

네카오 하반기 AI 전략 비교...네이버 '검색'·카카오 '관계'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인공지능(AI)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면서도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청사진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검색 중심의 '온서비스 AI'를 통해 플랫폼 전반의 검색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이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관계에 집중한 '전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8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전체 겸색 결과의 8%인 'AI 브리핑'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AI 브리핑이 노출된 검색 세션에서 발생하는 검색 수, 콘텐츠 클릭 수가 통합 검색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출시된 AI 브리핑은 통합검색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AI 기반 요약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전략의 일환이다. 온서비스 AI 전략은 검색, 지도, 쇼핑 등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녹여내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도 이와 비슷한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대중화'라는 전략 아래 전 국민이 매일 AI를 접하는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추진하는 AI 전략은 플랫폼에서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AI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궤를 같이하고 있지만, 주력 서비스에 따라 적용 방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통합 검색 개편…카카오, 톡 안에 AI 서비스 더한다 먼저, 네이버는 하반기 통합 검색을 개편한다. 이용자에게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AI 브리핑 적용 검색 결과도 기존 8%에서 20%로 늘린다. 내년에는 플랫폼 별도 탭에서 대화형 AI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AI 탭'을 출시한다. 쇼핑, 로컬, 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적으로는 AI 검색 형태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피드 형식으로 변경한다. 또한 오픈채팅인 세 번째 탭을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메신저앱'이라는 본질에 맞춰 관계에 집중하는 AI 서비스를 카카오톡 안에서 선보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 서비스는 하나의 특정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별도의 서비스라는 개념보다는 톡 내 다양한 공간에서 동작해 이용자의 의도에 맞춰진 다양한 액션을 추천하고 향후에는 필요한 액션들이 톡 안에서 완결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가능성 열어둔 네이버 AI 모델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빅테크와 협력하는 데 있어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는 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기존 챗GPT의 이용자 경험 위에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과 그동안 쌓아온 국내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전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9월에 계획된 이프카카오에서 실제 형상을 공개할 예정이고 늦어도 다음 실적발표 전까지는 모두가 해당 프로덕트를 직접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빠르게 한국 B2C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네이버는 빅테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대표는 “국가 LLM이라든지 그런 스펙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태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LLM을 가지고 있는 많은 빅테크들이 자사와 제휴를 이야기 하고 있고 심도 깊게 논의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2025.08.08 18:08박서린

네이버, 또 분기 최대 매출…"AI에 더 집중"

네이버가 본업인 서치플랫폼에서의 체류 시간 확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찍었다.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도 회사는 AI를 활용해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부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해외까지 소버린 AI(AI 주권) 영역을 선도해나가고, 커머스 영역에서는 이용자가 가장 먼저 찾는 쇼핑 앱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시장 관심도가 높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정부, 국회의 입법 및 정책 동향을 주시하면서 서비스 활용 기회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매출·영업익 두자릿수 '신장'…영업비용도 소폭↑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9천151억 원 매출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천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서치플랫폼 매출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3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는 19.8% 성장한 8천611억원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확대된 4천11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20조8천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은 4천740억원으로,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17억 원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조3천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전략적인 비용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높은 매출 성장이 비용 증가세 일부를 상쇄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천216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했다. 내년 별도 AI 탭 도입…통합 AI 에이전트도 구축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자사가 추진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 속도를 내 내년에는 플랫폼 내 별도 탭에서 AI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AI 탭을 도입하고 통합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최수연 대표는 “AI 탭을 출시해 쇼핑, 로컬, 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AI 검색 행태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여 AI 시대에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연내 자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쇼핑 전문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고객의 상품 탐색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제공되는 AI 구매 가이드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문 세일즈 어드바이저와 같이 고객 개개인의 쇼핑을 밀착 지원하고 쇼핑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하반기 컬리N마트를 도입해 앱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중에서도 컬리, N마트를 멤버십 혜택과 연계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고 구매 금액 증대를 꾀한다. 최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고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앱 방문 빈도와 구매 횟수를 확대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 앱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커머스와 결부해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맞아 도착 보장 서비스를 'N배송'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착 예정일을 세분화한 바 있다. 이번 3분기부터는 컬리, CJ대한통운과 새벽 배송을 도입하고 배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또 콜드체인 배송에 힘을 주는 등 전체 배송의 질 개선에도 집중한다. 연말까지는 내년 초 직계약 본격 도입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소버린AI, 빅테크 협업과 배치되는 것 아냐” 또 소버린 AI 전략을 구사하는데 있어 빅테크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입장을 견지했다. 최 대표는 “소버린 전략에서 네이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국가 LLM(초거대언어모델)이라든지 그런 스펙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태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에 제출한 정부의 월드베스트 LLM(WBL)에는 네이버 벤처스가 투자를 단행한 영상 기반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이미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얼라이언스도 계속해서 열려 있어 앞으로도 파트너사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자체적인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소버린 AI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제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과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펼치는 과정에서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LLM 기술을 활용해 AI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이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용자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하이퍼클로바X가 아닌 다른 LLM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8 13:50박서린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공 AI·라인웍스 성장에 실적 '방긋'…매출 5.8%↑

네이버가 올해 2분기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사업 수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과 AI 데이터센터, 서비스형 GPU(GPUaaS) 등 풀스택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소버린 AI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8일 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1천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지만 공공 부문 AI 매출 확대와 라인웍스 유료 고객 증가라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네이버는 2분기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공공기관과의 AI 협업으로 신규 매출을 확보했다. 기업 협업툴 라인웍스는 5분기 연속 유료 ID 수가 10% 이상 증가하며 SaaS 기반 B2B 사업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라인웍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비즈니스 채팅 시장의 AI 에이전트 영역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SaaS 제품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AI 풀스택 기술에 있다. LLM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SaaS 솔루션까지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전 영역을 자체 기술로 아우르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버린 AI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국가용 LLM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모로코에서는 유럽향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협력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반의 사업, 일본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이즈모시에 '클로바 케어콜'을 공급하며 B2G 시장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B2C·B2B·B2G를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은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사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정예 5개 팀 중 하나로 선정돼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의 GPU 확보 사업에서 엔비디아 H200 GPU 총 3천56장을 확보하며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에 더해 GPU 임차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국가 주도 AI 사업 전반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다소 완만하게 나타난 데 대해 최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과 AI 전환 속도에 따라 성장 탄력이 결정될 것"이라며 "AI 모델과 서비스 역량까지 풀스택으로 확보한 국내 유일 사업자인 만큼 향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자체 기술로 준비해 온 인프라와 AI 생태계가 이제는 글로벌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지속 발굴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8 12:26한정호

최수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앱 될 것"

네이버가 커머스 전략의 핵심 축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과 n배송 체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쇼핑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개인화된 탐색 경험과 반복 구매 최적화, 멤버십 혜택 확대는 물론 연내 AI 쇼핑 에이전트 도입까지 예고하며 소비자가 가장 먼저 찾는 쇼핑앱이 되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 8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고도화된 개인화 검색과 추천을 기반으로 탐색 중심의 쇼핑 가치를 높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앱 구매 전환율은 웹 대비 17%p, 객단가는 16% 높은 수준으로 효과적인 쇼핑 채널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연내 컬리N마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반복 구매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앱 방문 빈도와 구매 전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웹 대비 콘텐츠 클릭률은 7% 높고, 멤버십 유저 비중은 30%p 높게 나타나는 등 앱 중심 생태계가 점차 정착되는 중이다. 여기에 멤버십도 전사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최 대표는 “멤버십은 단순한 쇼핑 혜택을 넘어 네이버 생태계 전반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N배송 체계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 대표는 “3월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도착 보장' 서비스를 'N배송'으로 리브랜딩하고, 도착 예정일 세분화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특히 멤버십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 배송 및 반품 혜택을 강화하며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는 컬리·CJ대한통운과 협업한 새벽배송도 도입해 배송 리드 타임 단축과 콜드체인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연말까지 내년 초 직계약 도입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점진적으로 N배송 도입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체 배송 품질의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커머스의 개인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반 쇼핑 에이전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제공 중인 AI 구매 가이드를 오프라인 전문 세일즈 어드바이저 수준으로 고도화해, 고객 개개인의 쇼핑 질문에 실시간 응답하고 상품 탐색을 밀착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더욱 편리하고 확신 있는 구매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 5천216억원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천974억원이다.

2025.08.08 09:57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하반기 앱 개편해 개인화 강화...AI 탭도 도입"

네이버가 하반기 통합 검색과 주요 서비스 지면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경험을 한층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통합 AI 에이전트 구축에 속도를 내며 앱 내 AI 탭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개인화 고도화 8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 개편을 통해 각 이용자에게 네이버 생태계 내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플랫폼 내 발견과 탐색 강화 측면에서도 콘텐츠 노출 수와 체류 시간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스포츠·엔터 주제판에 이어, 7월 말에는 패션·뷰티·리빙·푸드 등 6개 지면을 피드 형태로 전면 개편했다. 그 결과 모바일 메인 체류 시간은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피드 기반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수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최 대표는 “이런 개인화 경험 강화는 네이버만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콘텐츠 보호와 창작자 보상도 병행해 UGC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네이티브 플랫폼 전환 가속화...AI 탭 만든다 네이버는 검색부터 광고, 쇼핑까지 전 영역에 AI 기술을 통합하며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대화형 AI 탭을, 내년에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본격적인 AI 플랫폼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최 대표는 “연말까지 AI 브리핑의 적용 범위를 통합 검색 쿼리의 20%까지 확대하고, 2026년에는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AI 브리핑은 정보성 쿼리에 대한 요약형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현재 전체 통합 검색 쿼리의 8%까지 적용돼 있다. 월간 사용자 수는 3천만 명에 달한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와 최적화된 오픈소스 모델을 병행 활용해 검색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한 광고 효율 개선, 비상업 키워드 수익화 등으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 5천216억원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천974억 원이다.

2025.08.08 09:40안희정

네이버, 2분기 영업익 5천216억원...전년比 10.3%↑

네이버가 검색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8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 5천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천974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천611억원 ▲핀테크 4천117억 원 ▲콘텐츠 4천740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36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성장한 8천61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4천11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8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4천740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천317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08:18안희정

네이버웹툰 '툰레이더', APEC 국제 워크숍서 불법 사이트 우수 대응 사례 소개

웹툰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기술적 대응 방법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저작권 보호 정책 담당자들에게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네이버웹툰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국제 워크숍 '불법 스트리밍 단속을 위한 접근법 및 전략(Enforcement Against Illicit Streaming: Approaches and Strategies)'에서 국내 콘텐츠 업계를 대표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 방법 및 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APEC 저작권 보호 정책 담당자들과 전세계의 저작권 관련 기구 관계자들 등 100여 명이 현장 참석했고 온라인로도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발표를 진행한 김규남 네이버웹툰 CRO(Chief Risk management Officer)는 국내외 불법 웹툰 사이트 현황과 피해 규모를 설명하며 “불법 사이트는 계속해서 진화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후 삭제, 법적 대응, 불법 콘텐츠 삭제 요청(테이크다운 노티스, Takedown Notice)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대응 기술 '툰레이더'를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복제 활동의 징후를 포착하고 의심스러운 계정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머신 러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 CRO는 특히 “불법 사이트는 폐쇄 후 운영자 처벌까지 이어져야 진짜 끝”이라며 “웹툰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해외 불법 사이트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 간 수사 공조 및 사법 당국의 강력한 처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불법 사이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책을 찾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 기업 최초이자 웹툰·웹소설 플랫폼 자격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회원사로 가입했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유통 콘텐츠 대응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다.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TV+,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전 세계 주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회원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티파이러시 서밋(APAC ANTI-PIRACY SUMMIT)'에 참석해 다양한 회원사의 불법 사이트 대응 전략을 학습했다. 오는 9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2025 ACE 글로벌 미팅(ACE GLOBAL MEETING)'에도 참석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하여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통해 2024년 150여 개, 2023년 70여 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220여 개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무려 38억 회 이상에 달한다. 올해에도 소환장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저작권 및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술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2025.08.07 20:50안희정

네플스, 온라인 미식회 '한입발견회' 열자...단골이 늘어났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색 기획전 '한입발견회'가 브랜드 단골 모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진행한 '한입발견회'라는 기획전을 통해 여러 브랜드들이 단골을 확보 하는 중이다. 이 기획전은 신상품, 이색 맛 조합, 콜라보 상품 등 트렌디한 푸드 상품들을 사용자가 '한입' 맛볼 수 있도록 소용량·소포장 상품 위주로 구성한 행사이다. 온라인에서는 내 입맛에 맞는 '맛'을 미리 경험하기가 어려운 만큼, 사용자가 소용량, 소포장 상품을 구매해 부담 없이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미식회가 콘셉트이다. 특히 네플스에는 재구매, 반복구매 등 충성도가 높은 단골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모여들고 있어, '한입발견회'에 참여한 브랜드도 단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입거리 디저트로 단골 모객 효과 높여 '한입발견회'는 매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주로 시리얼부터 캔디, 빵까지 다양한 '한입거리' 디저트들이 사용자들을 사로잡는다. 브랜드들도 상품의 맛과 특성, 조합에 따라 새로운 '한입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호주 국민 시리얼 '위트빅스'는 주로 1.2kg 대용량 제품이나 건강음료와 함께 구성한 세트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지만, 네플스 '한입발견회'에서는 500g 단위 단품을 무료배송 혜택까지 더해 한정수량으로 출시하며, 베스트셀러만 골라 담을 수 있는 구성을 내놨다. 유명 고단백저당 베이커리 브랜드 '널담'은 5가지 맛보기 세트를 네플스 단독으로 구성했다. 널담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뚱카롱'을 주로 구매하던 단골 고객들이 한입발견회를 통해 쿠키, 베이글 등 다른 상품까지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며 “폭발적인 주문으로 준비한 물량을 2배로 늘려 판매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삼립식품의 건강빵 브랜드 '프로젝트H'는 중식당 경몽루와 콜라보한 마파두부칩을 포함한 글루텐프리 두부칩 4종 체험팩을 3천500원에 판매해 30분 만에 완판시켰으며, 저당간식을 만드는 '프로틴방앗간'의 경우 하루단백바 체험팩으로 베스트 제품 6종을 세트로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한입발견회'의 부담 없는 구성과 가격으로, '한입' 맛본 사용자들의 본품 구매율도 증가하고 있다. 본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사용률이 지난 6월 첫 번째 '한입발견회' 대비 이번 회차에서 2배 증가하며, 재구매는 물론 단골 고객 확보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소용량 상품구성, 적립과 할인으로 가격부담도 낮춰 대용량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나 적은 양을 천천히 먹는 '소식좌'에겐 소용량 한정상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번들 형태로 파는 대용량 식품은 1인 가구에겐 보관 부담이 매우 크고,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처리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소포장, 소용랑 상품이다보니 1~2만원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 상품이 많다. 여기에 본품 구매 시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을 비롯해 매일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최대 20% 할인 쿠폰까지 사용가능해 가격 부담도 낮췄다. '뉴믹스커피'의 멜론바맛 커피, '생과방'의 누룽지맛 약과 등 브랜드들도 이색적인 맛이나 신제품을 소용량, 소포장으로 선보이며, 한입발견회를 사용자 리뷰 체크, 맛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한입발견회에서는 두유로 만든 저당 통밀 브레드, 식물성 콩너겟, 오트죽과 같은 헬시푸드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랩노쉬'는 단백질 쿠키 4종을 '슬로우래빗'도 곤약밥 4종을 세트로 구성해, 단골 사용자들이 여러가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푸드브랜드사업팀 유영미 리더는 “쇼핑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네플스 사용자들은 재방문율과 반복 구매가 높기 때문에 브랜드들도 네플스 단골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상품을 테스트하거나 이색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한입발견회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기획된 것으로, 브랜드 협업을 통해 네플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단골 사용자들이 '발견의 재미'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8:08안희정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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