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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커머스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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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면전에서 신차 출시한 中 BYD "게임체인저 되겠다"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유럽 고객을 만족시키는 첫번째 B세그먼트 SUV 아토2를 소개합니다." 기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기아 EV데이'를 열고 신형 전기차를 공개한 바로 다음 날인 25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프랑스 낭테르 지역에 있는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를 찾아 신형 전기차 '아토2'를 공개했다. BYD는 최근 '아토3'를 앞세워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는 유럽 최대 규모 실내 경기장으로 BYD의 자본과 저력을 과시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아토2를 공개하면서 "가격 경쟁력은 우리의 장점"이라며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BYD가 공개한 아토2는 소형차종 SUV이다. 아토3보다 작지만, 실내 공간은 경쟁모델보다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유럽 인증 기준 최대 312㎞를 달릴 수 있다. BYD는 LFP 채택 이유를 열폭주 등 화재에 대한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BYD는 아토2의 상세 가격도 공개했다. 프랑스 시작가는 2만8천990유로(4천384만원)로 설정했다. 상위 트림인 부스트는 3만990유로(4천701만원)이며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장거리 주행 버전인 컴포트는 3만5천990유로(5천461만원)이다. 아토2는 프랑스에서 동급 차종을 파는 기아, 푸조, 오펠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하지만 오펠과 푸조는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동급 소형 SUV 중에서 아토2 보다 저렴한 모델은 2만 유로 초반대인 시트로엥 e-C3뿐이다. 로이터통신은 "아토2는 기아 니로보다 5천유로(758만원), 오펠 모카-e보다 6천유로(910만원), 푸조 e-2008보다 7천유로(1천62만원) 저렴하다"며 "다만 오펠과 푸조는 최대 4천유로(606만원)의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BYD는 아토2 출시와 함께 프랑스 진출 36개월 만에 50개 네트워크를 개설했고 연말까지 판매점 1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전체 네트워크를 1천개 이상 늘리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올해 말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관세 부과도 피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유럽 시장은 전기차 제조업체의 '기회의 땅'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기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전기차 시장에 공을 들이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EU 내에서 등록된 전기차 대수 기준 프랑스는 15위, 스페인은 17위다. EU 국가 내 신차 등록 순위로 치면 프랑스는 2위, 스페인은 4위다. 스페인은 특히 신차판매량이 전년 대비 7.1% 성장하기도 했다. 기아가 미래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로 EU 5대 경제국 스페인을 택한 이유도 이같은 배경으로 해석된다. 기아는 스페인에서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을 주제로 전기 세단 EV4, 다목적모빌리티(PBV) PV5 등 양산차 2종과 소형 SUV EV2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V2는 아토2와 동일 세그먼트이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 시장이 기아에게 중요하기도 하고 공개한 모델 중 해치백 같은 모델로 유럽에 전략적으로 집중하자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스페인이 유럽에서 전기차가 성장을 잘하고 있는 지역이라서 주요 판매 지역 중 하나여서 선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대내외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이 있고 이쪽만 신경 쓰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전세계에서 미국 아니면 유럽인 상황에서 유럽 공략을 서두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8 16:09김재성

네이버 '네이버배송' 출시…택배 늦으면 1천원 보상

네이버가 자사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개편하고 배송 항목을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배송은 구매자가 당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내일배송은 오전 11시부터 24시(판매자에 따라 마감 18시~24시로 상이)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도 배송옵션에 추가된다.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 현황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상품을 살 때 이용자에게 안내한 바로 그 날짜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다음 달 출시되는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이용자가 '네이버배송' 필터를 누르면 오늘배송, 내일배송 등 배송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상품을 정렬해 이용자가 손쉽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또 '네이버배송'을 통해 이용자 별, 상품 별 선호 배송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AI 기반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말 도입된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는 2년 만에 취급 상품수가 700% 이상 늘어났다. 도착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스토어의 경우 2년 동안 판매액이 167% 증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배송이 도입되면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을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최대 2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97% 수준인 도착일 예측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휴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한층 더 끌어올려, 이용자들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안내한 날짜에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만일 구매자가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으로 약속한 날짜에 상품을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을 보상한다. 오늘배송과 일요배송은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가능하지만, 서비스 가능 지역을 연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저녁 시간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무료 반품과 교환도 제공된다. 반품 배송비와 폐기 비용 등 반품과 교환에 들어가는 비용은 네이버가 판매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네이버도착보장'의 물류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늘배송과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 이용자 니즈에 한층 더 부합하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판매자들 역시 이러한 네이버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더 큰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0:36김민아

네이버시리즈, '괴수8호'·'황천의 츠가이' 후속권 공개 기념 할인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소설·웹툰·전자책 플랫폼 네이버시리즈는 글로벌 인기 만화 '괴수 8호'와 '황천의 츠가이' 후속권 공개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단행본은 '괴수 8호' 14권과 '황천의 츠가이' 7권이다. 각각 오늘(27일)과 28일부터 네이버시리즈에서 감상 가능하다. 특히, '황천의 츠가이'는 국내 만화 플랫폼 중 가장 빠른 독점 선연재다. '괴수 8호(마츠모토 나오야)'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디지털판을 포함해 일본 코믹스 누계 발행 부수 1,700만 부를 돌파한 인기작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출몰하는 괴수와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괴수 전문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히비노 카프카'가 괴수로 변하며 생기는 액션 판타지물이다. 원작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황천의 츠가이'는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로 잘 알려진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인 판타지 소년 만화다. 고립된 마을에서 자란 소년 '유르'가 마을 주변 감옥에 갇힌 쌍둥이 여동생과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신비한 힘을 지닌 츠가이들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밀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 탄탄한 액션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는 '괴수 8호' 14권 공개를 기념해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2주간 단행본 소장가를 할인하고 디지털 유료 연재본 5화 감상 시 쿠키 3개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천의 츠가이' 7권은 2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네이버시리즈에서 단독 선공개한다. 해당 기간 단행본 전권(7권) 세트 구매 시 30% 할인, 단권 구매 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행본을 분할한 디지털 유료 연재분도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마다 무료로 한 화를 볼 수 있다.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정영석 리더는 “두 인기 작품의 프로모션 및 선연재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작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09:36안희정

[현장]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 3월에 나온다…"세밀한 하위 법령 마련 필요"

지난해 12월 세계 두 번째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가운데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선 입법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사항들이 규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히 해외 규제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적은 국내 환경에서 먼저 법과 제도를 준수할 수 있는 기반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진우 트웰브랩스 공동창업자는 26일 오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AI 기본법 현안 논의 토론회'에 참여해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법을 토대로 한 하위 법령 마련,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가 전략의 체계적 실행이 필수적"이라며 "산업계의 가장 큰 우려는 AI의 신뢰성 확보와 관련된 법적 요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의 책무(제34조)와 관련해 향후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고민"이라면서도 "다만 최소한의 법적 처벌 요건(제31조 1항 및 제36조 1항)만을 규정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산업계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AI 기본법은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기본원칙과 정부의 지원 방향을 규정한 법으로,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AI 관련 법안이 시행되는 것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AI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AI 윤리 및 신뢰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공진호 과기정통부 과장은 "올해 1월 하위법령 정비단을 구성해 상반기까지 하위법령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중에 시행령 초안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위법령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입법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규제가 있지 않도록 시행할 예정으로, 기업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AI 기본법에 영향을 크게 받는 AI 사업자 외에 AI 모델이나 제품을 도입해 사용하는 수요기업들이 아직 법규나 제도에 대해 인지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향후 정책 시행 및 거버넌스 차원에서 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AI 기본법을 비롯한 국내 법·제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각 수요기업 및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법 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 자율 인증 프로그램, 컨설팅,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면 실무 현장에서 훨씬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재 로폼 AI센터장은 AI 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되기 전에 '고영향 AI' 범위에 대한 해석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규정에선 '고영향 AI'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간 자율 AI윤리위원회 등 민간 사업자가 참여한 자율 단체를 통해 고영향 AI 범위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이나 최신 AI 기술 실무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 박 센터장은 스타트업 등 관련 중소기업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AI 기본법이 지향해야 AI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조에 규정된 AI 안전연구소는 제재를 위한 기관이 아닌 AI의 안전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더불어 AI 기본법 제16~17조에서 기업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마련과 함께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박 센터장은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검증·인증 절차도 큰 부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AI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신산업인 AI 시장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법안은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토론자들은 AI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인재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배순민 KT AI 퓨처 랩장은 "한국은 인재 해외 유출로 인해 투자 지표가 주요국에 점차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인재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AI 인재 확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실력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AI 학과 신·증설 및 적극적인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며 "AI 기술 선도 국가, 기업의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는 기술의 투명성과 확산, 생태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진우 트웰브랩스 공동창업자 역시 "AI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데이터, 컴퓨팅 파워, 인재,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기술 이민 활성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AI 연구개발 센터 유치 등을 통해 AI 인재들이 한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법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렬 국가AI위원회 국장은 국제적 동향을 고려해 AI 기본법의 하위법령이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대상‧수준이 AI 산업 활성화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봐서다. 신 국장은 "AI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기준', 'AI 사업자 책무' 등은 하위법령 제정 시 명확화를 통해 규제 범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적용범위를 좁게 해석하는 방향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투명성‧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의무 관련해서도 사업자 등 이해관계 당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가AI위원회에 대해선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AI 역량을 결집해 정책 조율, 기술 개발, AI 활용 촉진, 고영향 AI 규율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AI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AI 기본법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함께 하위법령 마련을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6 12:46장유미

웹툰엔터테인먼트, 작년 매출 1조8402억원…1373억원 적자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조8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마케팅과 지난해 IPO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은 약 1천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커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5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13억5천만 달러(약 1조 8천402억원·연 평균환율 1천363.09원 기준)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0%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억69만9천 달러(약 1천37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억5천280만 달러(약 4천921억 원·4분기 평균환율 1천394.92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4% 성장했다. 영업 손실은 2천770만 6천달러(약 3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유료 콘텐츠와 광고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매출은 6억4천820만 달러(약 8천836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한국을 제치고 최고 매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IP 비즈니스 또한 전년 대비 성장했고, 북미 포함한 기타 지역(ROW)은 유료 콘텐츠 및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07:31안희정

네이버, 레벨제 도입한다

네이버가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레벨로 평가하는 '레벨제'를 도입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사내 공지를 통해 레벨 기반의 성장 체계(레벨제) 도입을 예고하는 설명회를 3월 5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내 설명회인 'HR SHARE'에서 레벨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레벨제는 네이버가 이미 2020년에도 도입하려다 무산된 제도이다. 당시 5단계로 구분해 일반 직원을 평가하려 했지만, 사내 반발이 심했다. 회사 내 직급이나 근무 기간과 관계 없이 레벨로 직원들을 평가했을 때 지나치게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레벨제 도입 대신 네이버는 지난해 중간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책임리더'와 '리더'에서 '리더'로 통일하며 수평적 조직구조를 만들어왔다. 다만 성장 체계가 불분명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성장 체계에 대한 여러 고민들이 있었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공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회에서 공개된다"고 말했다.

2025.02.25 19:06안희정

신성이엔지, 네이버와 7MW 규모 '그린에너지 계약' 체결

신성이엔지는 네이버와 에스알이솔루션, 여주에너지협동조합 등 12개 태양광발전사업자 간 총 7MW 규모의 오프사이트PPA(제3자 전력거래계약) 체결을 중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25년 동안 매년 약 7GWh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네이버는 2040년까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는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남 그린팩토리(제1사옥)와 춘천 커넥트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하는 등 RE100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신성이엔지가 여러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발전설비를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체계적인 운영관리 플랫폼을 통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하고,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보장했다. 신성이엔지의 경쟁력은 단순 설비 구축을 넘어선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에 있다.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설비 구축뿐만 아니라 전력 거래, 운영 관리,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필요한데, 신성이엔지는 이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역량은 최근의 수주 실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전국 17개 공장을 대상으로 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평택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설비 구축이나 중개를 넘어서는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RE100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2.24 10:48장경윤

네이버에서 일상돌봄·긴급돌봄 기관 검색하세요

앞으로 일상돌봄 및 긴급돌봄 제공기관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부터 일상돌봄·긴급돌봄 서비스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 제공기관을 검색·조회하고, 초기상담 예약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10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이용자 위치기반 검색·예약 기능이 제공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앞선 조치에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가 추가된 것. 복지부는 일상돌봄·긴급돌봄 바우처 이용자 1만2천명에 대해 바우처를 활용하는 700여 개의 제공기관 정보를 네이버 지도로 검색·선택·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유주헌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민·관 협업을 통한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융합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새 과제를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20 18:00김양균

한컴, 네이버클라우드 타고 공공 시장 정조준

한글과컴퓨터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한컴독스를 서비스하고,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솔루션에 적용해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한글과컴퓨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분야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한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해 기업·공공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AI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의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업 솔루션 부문에서는 네이버웍스와 한컴오피스를 연동해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을 구현한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재난 대비 솔루션까지 통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양사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기반으로 번들링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보안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원하는 고객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재 솔루션 교차 판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의 솔루션을 연동하는 기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7:23김미정

국내 기업, HR 전략에 AI 활용 ↑…"인력 평가에 효율적"

한국 기업 인사(HR) 리더들이 인사이트 도출과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전략 수립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워크데이가 발표한 보고서 '포에버 포워드 HR 리더'에 따르면 국내 기업 HR 임원진들이 전략적 인재 관리를 위해 이같은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일본(APJ)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천515명 비즈니스 리더와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15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 80%가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AI과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J 지역에서 이 같은 수치는 아세안국가(88%) 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보다 높다. 한국 고위 관리자와 HR 전문가 78%는 글로벌 팬데믹 전보다 현재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은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경우 AI와 ML은 주로 분석·보고(54%), 인력 관리(47%), 직원 기록 관리(47%)에 사용됐다. HR는 실시간 인력 데이터·분석을 통해 종종 기업에 상당한 비용이 되는 인건비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워크데이는 "통합된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을 경우 HR은 인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조직 성장과 변혁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우선순위에 둔것으로 봤다. 실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거의 절반은(47%)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경영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오늘날 역동적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HR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AI와 ML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유치, 육성, 유지하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0 11:50김미정

네이버, 저비용 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의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20일 사내에 공개했다. 사내 공개된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활용해, 네이버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업데이트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모델이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이들 중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보였다.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발표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검색, 커머스 등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저비용·고성능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용해 AI 적용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2024년 4월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복잡성이 적은 업무에서 활용이 가능한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DASH)'를 출시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췄다. 이어 8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비전(HyperCLOVA X Vision)' 모델을 공개했다. 나아가 계획 수립, 추론 능력을 고도화해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의 능력을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3월 중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도 해당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하이퍼스케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출시해 기업 고객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최근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AI 모델을 운영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매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AI를 접목해야 하는 네이버 역시 이러한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며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추론 능력 향상, 모달리티의 확장 등 주력 모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AI 기술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0:41안희정

과방위 "AI 기업들 찾아가 의견 청취…공청회도 부르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회사들을 차례로 찾아 AI 산업 진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에 이어 SK나 LG, 카카오 등 AI 관련 기업을 찾아가겠다"며 "25일 열릴 공청회에도 AI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AI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네이버 사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정책 관련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과방위원들이 네이버에 모인 이유는 딥시크의 AI 모델 R1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온라인 참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하정우 센터장의 생성형 AI 기술 설명과 석상옥 대표의 네이버랩스 테크 기술 소개, 사옥 투어 및 기술 시연 후 기자들을 만난 김현 의원은 "네이버가 재정과 관련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하고, 대기업에는 제한되고 중소기업에 한정된 병역 특례 문제 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2조원 정도에서 합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AI뿐만 아니라 민생 관련해서도 많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9 16:39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AI 성장 위한 정부·국회 지원 요청"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8년부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된 덕분이다. AI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방향성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네이버 또한 인재 육성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 19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정책 관련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과방위원들이 네이버에 모인 이유는 딥시크의 AI 모델 R1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온라인 참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최민희 "국가가 기업 사업 활동 방해해선 안 돼…구체적 지원책 논의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AI와 R&D 관련 예산 5조원 규모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AI 인력 양성 및 전략 기술 분야 지원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AI 산업 발전을 위해 병역 특례를 포함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위한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과학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는 지양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역기능에 대한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AI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국가가 기업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되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제도가 막아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이 약간 늦었다고 하지만, 같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규제보다 진흥…국회·정부 관심 필요"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EU 디지털 서비스법과 같은 해외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표는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8년부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된 덕분"이라며 "AI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방향성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 국내 AI 산업이 규제보다는 진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네이버도 인재에 더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2.19 11:34안희정

과방위, AI 강국 도약을 위한 성명서 합의…"국가 차원 지원"

국회가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여야 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19일 경기도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AI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현장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과방위원들과 국회 과방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네이버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최신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시연을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 측은 AI 검색과 생성형 AI, 로보틱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소개하고 AI 관련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과방위원들은 AI 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입법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과방위 위원들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담아 여야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 조성 ▲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 AI 법·제도 정비 및 국제협력 확대 ▲ 예산 투입 등 후속조치의 신속한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최민희 위원장은 “AI 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과방위가 앞장서서 정부, 기업과 협력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앞으로도 AI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여야 합의 성명서 AI 강국 대한민국, 국회 과방위가 앞장서겠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첫째,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국가 차원의 AI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촉진하며, 국내외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AI 산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산업계·전문가·정부와 협력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규제를 개선하며,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겠습니다. 셋째, AI 법·제도를 정비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AI 산업의 윤리적·법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글로벌 AI 규범이 빠르게 정립되고 있는 만큼, 국제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여 우리나라가 국제 AI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고,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AI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AI 기본법의 취지에 맞춰 필요한 추가 예산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추경 편성을 포함한 모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여,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앞으로 국회 과방위는 AI 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5.02.19 11:28안희정

네이버, 고용노동부와 IT업계 재취업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IT 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해 사회적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와 고용노동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IT업계 맞춤형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네이버 교육센터 공기중 센터장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IT업계의 숙련된 인력이 퇴직 후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네이버는 자체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목표 별 교육 과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선순환을 창출하는 첫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고용노동부는 모범적인 협업 모델이 인터넷 플랫폼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교육센터 공기중 센터장은 “네이버는 SME 및 창작자의 스케일업, 미래 세대 AI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여러 세대의 이용자들과 동반성장을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터넷 플랫폼 산업에 특화된 지원책을 마련해 업계의 안정적인 고용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은 “높은 수준의 체력·경력·학력을 갖춘 중장년들에게 더 오래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과 국가 경제 활력을 함께 높이는 길”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IT산업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인 재취업 지원을 제공하고,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9:51안희정

네이버·카카오, 한국경제인협회 합류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 등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로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3년 한경협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있다. 지난해 한경협은 기존 제조업 회원사 중심에서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외연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위메이드가 지난해 게임사 중 처음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2025.02.18 17:45김민아

"네이버 치지직에서 MBC 인기 예능 즐기세요"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17일 MBC와 협약해 대표 예능 4개 시리즈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을 송출한다고 이날 밝혔다. 치지직은 기존 VOD 서비스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4개의 채널에서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송출한다. 각 예능별 독립적인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언제든지 MBC 인기 예능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치지직은 이번 예능 콘텐츠 도입을 통해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예능 시청 경험을 선보인다. 스트리머는 '같이보기' 기능을 활용해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등 24시간 송출되는 인기 예능 시리즈를 팬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시청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치지직 내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예능 콘텐츠도 스트리머 중심의 커뮤니티형 시청 경험이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치지직을 통해 새롭게 공급되는 예능 콘텐츠는 모두 종영 이후에도 각종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며 다시보기 수요가 높은 인기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치지직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콘텐츠를 플랫폼에 공급하며 기존 이용자와 스트리머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해당 콘텐츠 기존 팬층 또한 플랫폼 신규 이용자로 흡수하는 등 부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선호도가 높고 검증된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며,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스트리머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개성 있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6:45안희정

네이버, AI 기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선봬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온라인 창업' 지원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6년간 1천억원 규모의 수수료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 생태계 성장 기여한 네이버는 17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7월 1일 도입되는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이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2019)' 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2017)'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판매자 성장 지원 방향성의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 대해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창업의 속도가 완만해지고, 창업을 시도하는데의 어려움도 줄어든 한편, AI 커머스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판매 환경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이 변화의 속도와 환경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률을 높이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교육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도입되는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새싹, 파워 등급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싹, 파워 등급 판매자들은 사업 운영 지속성이 높아 다음해에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사업을 계속 운영해 나가는 비중이 각각 88%, 92%에 달한다. 기존의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은 6월까지만 신청이 가능하고, 7월부터는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에 맞춰 종료된다. 새로운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는 판매자가 새싹이나 파워 등급으로 승급하는 경우 각각 3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 명의 판매자가 새싹에 이어 파워 등급까지 차례로 승급하면 최대 130만원의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판매자는 성장 마일리지를 ▲비즈머니로 전환해 검색 광고에 활용하거나 ▲사용자 대상의 마케팅이나 이벤트 진행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CRM 등에 도움을 주는 커머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향후 판매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신지만 리더는 “그동안 네이버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통해 판매자들의 창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 처럼, 새로운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판매자들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6:35안희정

네이버,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 시작…"활동비도 드려요"

네이버가 매월 관심도 높은 주제에 맞춰 창작자가 자신만의 숏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해, 창작자가 보다 쉽게 클립 제작에 도전하고 공유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 다양한 활동 혜택과 클립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 선발된 창작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방식이었다면,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숏폼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클립은 창작자들의 원활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동비도 지원한다. 매월 미션을 완료한 최대 5천명의 참가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이 지급되며, 우수한 활동을 보인 500명의 창작자에게는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인 창작자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추가 선발될 기회를 얻게 된다. 기존에 클립 크리에이터로 선발되지 못했던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네이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관심 주제를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작자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트렌드를 반영한 클립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가 활발히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기별 주제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앱 홈피드와 검색 영역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매월 변화하는 트렌드를 클립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숏폼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탐색 경험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클립 김아영 리더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들이 각 주제별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숏폼으로 제작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작자들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창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들과 활발히 소통한 창작자들에게는 차후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클립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콘텐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0:55안희정

韓, 초거대 AI 모델 수 세계 3위지만…미·중과 격차 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미국 연구단체 에포크(EPOCH) AI 데이터를 분석한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초거대 AI 모델 3개를 추가 출시하면서 총 14개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별 순위로는 한국이 3위다. 128개 모델을 보유한 미국과 95개를 갖고 있는 중국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10개, 일본과 독일은 각각 4개를 보유해 4, 5위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LG가 5개 모델을 보유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초거대 AI를 개발했다. 이어 네이버와 삼성은 각각 3개, KT·NC소프트·코난테크놀로지가 각 1개의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4년 기준 초거대 AI 모델을 3개 이상 출시한 기업·기관을 보유한 국가 순위에서도 한국이 프랑스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초거대 AI 모델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총 271개의 초거대 AI 모델이 개발됐다. 지난해만 122개 초거대 AI 모델이 개발됐으며 109개를 기록한 2023년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SPRi 봉강호 선임연구원은 "최근 초거대 AI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4 18:0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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