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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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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6 그로쓰 써밋' 개최…AI 광고 기술력 소개

네이버는 1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광고 기술력과 상품 운용 전략을 공개하는 '2026 네이버 그로쓰 써밋' 컨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26 네이버 그로쓰 써밋'은 AI 시대를 겨냥한 네이버만의 광고 혁신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종별 광고주와 소통하며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뷰티 ▲생활용품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전자가전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 ▲유통 업종에 이르기까지 180개에 달하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사가 참여했다. 네이버는 ▲AI 시대 브랜드 성장의 3단계 ▲네이버 광고를 통한 브랜드 자산화 등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광고 상품과 접목될 AI 기술 및 서비스, 성과 사례 등을 이번 행사에서 폭넓게 공유했다. 양일 모두 진행된 공통 키노트 세션에서는 민형필 네이버 광고주컨설팅 리더가 '검색을 넘어 행동으로, AI에게 발견되는 브랜드의 조건'을 주제로 AI 시대 광고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 민 리더는 광고의 역할이 사용자의 다양한 탐색 의도와 맥락 속에서 브랜드 발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네이버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를 활용한 브랜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키노트 세션 이후에는 브랜드사에게 광고주 업종별 맞춤 네이버 광고 운영 전략을 소개하는 개별 세션들도 이어졌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AI 브리핑 애드부스트(ADVoost) 광고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 접목한 광고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타겟 이용자를 대상으로 노출을 극대화하는 AI 시대 맞춤형 광고 전략과 노하우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커머스 성장을 완성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 ▲브랜드 생애주기에 따른 브랜드스토어 성장 전략 ▲TV광고와 네이버 광고 간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 경험도 나눴다. 네이버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가 사용자 검색과 탐색, 구매 여정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는 시점에 광고주들과 새로운 성장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며 "네이버는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새로운 AI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0:59박서린 기자

글로벌 AI 시장, 미·중 모델 고집 여전...한국 현주소는

글로벌 개발자 시장에서 한국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과 중국 모델에 비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픈라우터 수치에 따르면 실사용량 기준으로 집계된 모델 순위에서 한국 모델은 2025년 기준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모델은 지난해 6월부터 사용량 부문에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라우터는 세계 AI 모델을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이용할 수 있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매일 처리된 전체 토큰량 기준으로 상위 50개 모델을 집계해 공개한다. AI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로 어떤 모델을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개방형 모델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며 빠르게 사용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5년 일부 주간 기준 딥시크와 큐원 등 모델은 오픈라우터 전체 토큰 사용량 비중 약 30%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딥시크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오픈라우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 기업에 올랐으며, 6월 초 토큰 점유율은 약 20%에 달했다. 이때 중국 모델 전체 사용량도 미국 모델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역시 오픈AI와 구글 등이 구축한 클라우드와 개발 도구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량을 키웠다. 한국도 업스테이지 '솔라',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 '엑사원' 등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 그러나 글로벌 API 제공, 해외 개발자 문서, 가격 경쟁력, 무료 체험, 개발자 공동체 등 모델 외적인 유통 기반에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라우터가 분석한 2025년 개방형 모델 사용량 상위 개발사에도 한국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AI 3강 도약을 위해 세계 10위 수준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고 한국 AI 생태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이 실질적인 AI 3강으로 올라서려면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량과 개발자 채택률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모델 성능이 우수하지만 실제 이용률이 적다는 건 수능 만점자가 사회에 나가서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같다"며 "정부·기업은 글로벌 API 시장에서 우리 모델 실사용 사례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16 08:56김미정 기자

[현장] 국방부 "민간 모델로 한국형 통합 플랫폼 구축"…비용·데이터 장벽 극복

국방부가 민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월드모델을 활용한 국방 AI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예산, 시간 등을 고려했을때 검증된 민간 기술을 국방 환경에 맞게 튜닝·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1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26~27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이 같은 AI 전환(AX)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개최했다.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 최용환 LIG넥스원 D&A 기술위원 등이 참석해 군 특화 AI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 민간 기술로 극복 전 국장은 국방부의 역할을 개별 AI 서비스 개발보다 제도·인프라·플랫폼 기반 조성에 두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직접 초거대 LLM을 개발하기에는 GPU·데이터·비용 부담이 큰 만큼 민간의 우수한 LLM을 가져와 국방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월드모델도 같은 논리로 접근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월드모델 사업과 협력해 국방 특화 버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안에서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같은 방향에 공감했다. 최용환 LIG D&A 기술위원은 독자 모델 개발보다 데이터 구조화와 도메인 적용 역량이 더 현실적인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데이터를 다 모아도 방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만들 수 없다"며 강한 범용 모델에 RAG, 온톨로지 DB, 국방 용어 체계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더 실용적이라고 밝혔다. 모델이 3개월마다 새로 나오는 만큼 그때마다 재계약·파인튜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방산기업의 역할은 데이터를 모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장에서는 중앙의 대형 모델과 현장의 소형 온디바이스 모델을 병행하는 구조가 적합하다고도 강조했다. 각군과 기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목표는 "한국형 팔란티어" 전 국장은 국방 AI의 성패를 모델 성능 자체보다 보안 체계, 데이터 활용 환경,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개별적인 접근을 많이 해왔는데, 일정 성과는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각 군과 기관이 개별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온톨로지, 공통 모듈 등을 포함한 국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전 국장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안두릴 등의 사례를 참고해 장기계약을 통해 한국형 팔란티어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연구기관·대학과 협의해 올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그리고, 내년부터 R&D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AI, 로드맵·제도·데이터가 관건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는 국방 AI 추진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이제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방 AI 데이터센터 기획 과정에서 대규모 GPU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예산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장벽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AI 기술과 기존 획득 체계가 맞지 않는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인공지능법, 첨단전력 획득법 등을 통한 절차 간소화와 함께 미국 기타거래권한(OTA)과 유사한 유연한 계약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은 전영역 합동지휘통제(JADC2) 구현을 위한 '픽스(FICS)'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휘통제체계 고도화 과정에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LLM의 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체계는 AI가 바로 구동되기 어렵고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개방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 국장은 모든 업체에 국방 데이터를 일괄 개방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역량에 따라 차등 개방하고 역량이 부족한 업체는 'AX 거점'이나 '안심존'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준범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여건을 고려하면 초거대 모델을 처음부터 독자 개발하기보다 민간의 우수한 LLM과 월드모델을 국방에 맞게 특화해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국방부는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공통 플랫폼 마련에 집중하고 올해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8:26남혁우 기자

[현장] 범용이냐 특화냐…국방 AI 개발 전략 놓고 업계 '격론'

국방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개발 방향을 두고 업계 안팎의 시각이 엇갈렸다. 범용 AI가 일정 수준 이상 고도화되면 국방 특화 모델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주장과 미국 대비 자원이 제한적인 한국은 특화 전략으로 성능 격차를 메워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6-7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발제를 맡은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국방AX 총괄, 유정상 LG AI연구원 엑사원 사업개발리더, 김일환 삼성SDS 국방사업그룹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 겸 대표를 비롯해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관,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최용환 LIG D&A 기술위원 등이 참석했다. "초지능 시대엔 특화보다 범용 AI가 중요" 김성훈 대표는 범용 AI가 국방 분야를 별도로 학습하지 않아도 전장에서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초지능은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초지능이 지금보다 한두 단계 더 고도화되면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특화 전략이나 개발 방식은 중요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며 "모델에 명시적으로 학습시키지 않은 능력이 학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사례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용환 기술위원도 국내 방산 데이터만으로 경쟁력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최 위원은 "국내 방산 데이터를 모두 모아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기는 어렵고 오히려 모델 성능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산 기업은 성능이 검증된 범용 모델에 검색증강생성(RAG)과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해 응답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과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전장에서는 대형 모델로 학습한 소형 모델을 엣지 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같은 규모 AI는 불가능…특화로 격차 메워야" 김일환 그룹장은 범용 모델이 AI의 '기초 체력'이라면서도 한국의 국방 예산과 자원으로는 미국과 같은 규모의 AI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그룹장은 "미국과 동일한 규모의 AI를 갖기는 어려운 만큼 부족한 부분은 특화 모델로 보완해 성능 격차를 줄이고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상 리더는 데이터가 제한적인 국방 분야에서도 도메인을 이해하는 소형 모델만으로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범 등 기존 자료를 활용해 질의응답(QA) 데이터셋을 구축하면 효과적인 특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 리더는 "국민연금공단 내부 폐쇄망 자료를 활용해 구축한 320억(32B) 파라미터 모델이 오픈AI의 GPT와 구글의 젬마 등 더 큰 해외 모델보다 우수한 질의응답 성능을 보인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경범 총괄은 대형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유 총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기준으로 알려진 학습 비용에 하드웨어와 운영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투입 비용은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난다"며 "장기적인 청사진은 필요하지만 육군의 지휘·판단 등 특정 영역부터 실증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접근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자체 개발보다 민간 모델 활용…인프라·플랫폼 집중" 국방부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처음부터 자체 개발) 방식의 접근법 대신 민간 기업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전준범 기획관은 "대규모 GPU와 데이터, 비용이 필요한 만큼 민간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파인튜닝과 RAG 등을 통해 국방 환경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국방부는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AI 플랫폼 사업을 통해 '한국의 팔란티어'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윤철 상무는 범용인공지능(AGI)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개별 과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대형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상무는 "AGI급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면 여러 과제로 나눠 추진할 것이 아니라 큰 그림 아래 예산을 집중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방향이 정해져야 국방 AI 예산 확대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7:43이나연 기자

네이버, 에이전틱 검색 'AI탭' 1000만명 사용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1000만 명 사용자가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 'AI탭'을 이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검색·쇼핑·로컬·콘텐츠 등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서비스 자산과 AI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로 구현해낸 결과다.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실행형' AI 에이전트 가능성 확인 AI탭은 대화형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빠르게 일상 속 서비스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기존 검색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한 AI탭은 국내 사용자 누구나 AI 중심의 새로운 대화형 검색을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가 20년 이상 축적한 검색 기술과 인프라, 블로그·카페 등 방대한 콘텐츠 생태계가 뒷받침돼 가능했다. AI탭은 다른 대화형 AI 서비스와 달리 정보 탐색을 넘어 구매와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국내 사용자의 맥락을 세밀하게 반영해 글로벌 범용 AI 모델과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AI탭 정식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검색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AI탭의 일평균 질의 수는 베타 서비스 대비 7배, 사용자 1인당 질의 수는 1.7배 증가했으며, 일회성 질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멀티턴 대화 비중도 확대됐다. 아울러 AI탭은 전자제품 탐색, 생활용품 비교, 패션 추천 등 일상적인 검색에서 실제 구매 데이터와 쇼핑 리뷰, 다양한 UGC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검색부터 의사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60~70% 단축했다. AI탭과 AI브리핑 연동해 끊김 없는 검색…부동산·웨일·건강까지 확대 네이버는 실행 중심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AI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금일 월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AI 브리핑 하단에 AI탭으로 이어지는 대화창이 신설된다. 사용자는 AI 브리핑에서 핵심 요약을 확인한 뒤 AI탭에서 후속 질문과 심층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또 스마트렌즈와 AI 브리핑, AI탭 간 연동을 강화해 이미지 기반 검색 경험도 이달 내 고도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상품을 촬영하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 브리핑에서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AI탭에서 후속 질문과 상품 구매까지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다. 이어 8월에는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한 매물 찾기 에이전트와 웨일 브라우저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데이터와 사용자가 연동한 자산 정보, UGC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매물을 추천하고, 실거주 후기와 매물 분석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사이드바에서 에이전트를 실행해 웹페이지 요약, 방문 기록 조회 등 웹 탐색 전반을 지원한다. 연내에는 검증된 출처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카페의 실제 경험 정보와 병원·영양제 검색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 김광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네이버는 AI탭을 통해 국내외 여러 대화형 AI 서비스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국내 사용자에게 꼭 맞는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뢰도 측면에서도 가장 뛰어난 서비스로 고도화해 사용자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AI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4:35백봉삼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팀네이버, 국제 머신러닝 학회서 'AI 풀스택' 기술력 공개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ICML 2026'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안전성부터 AI 에이전트 운영,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AI 풀스택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팀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에 참가해 'AI 연구가 현실이 되는 곳(Where AI Research Becomes Reality)'을 주제로 주요 AI 연구 성과와 실제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AI 모델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ICML은 NeurIPS, ICLR과 함께 세계 3대 AI·머신러닝 학회로 꼽히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팀네이버는 AI 안전성 강화, 모델·에이전트 운영 효율화, 3차원(3D) 공간 이해 및 피지컬 AI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는 LLM 취약점을 공격자 관점에서 탐색하는 레드티밍 기술 '스테이블 지플로우넷'이다. 기존 방식의 학습 불안정성과 유사 패턴 반복 문제를 개선한 기술로, ICML 전체 채택 논문 가운데 상위 약 2.2%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됐다. 실제 서비스 배포 전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서 AI 모델의 안전성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과 AI 에이전트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연구도 공개했다. '시머지'는 서로 다른 작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는 모델 병합 기술로, 단 하나의 레이어만 조정해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또 '플로우봇'은 여러 AI가 협업할 때 작업 순서를 AI 스스로 설계하는 기술로, AI 에이전트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연구 성과로 소개됐다. 아울러 여러 데이터셋을 분할 학습한 뒤 한 번의 병합만으로 LLM 후공정 성능을 높이는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피지컬 AI 기반 기술도 선보였다. 팀네이버는 흔들리거나 초점이 흐린 단일 카메라 영상만으로 움직이는 3차원 장면을 복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움직임으로 인해 형태와 동작 정보를 동시에 복원하기 어려웠지만, 운동 궤적 기반 추정 방식을 적용해 복원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논문 발표와 함께 팀네이버는 실제 서울을 가상으로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도 집중 소개했다. 팀네이버 측은 "네이버·네이버랩스·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서울 전역의 공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했다"며 "로봇의 경로·행동 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6.07.13 13:46한정호 기자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도 광고, 커머스가 살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얼마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2조9151억원) 대비 15% 증가한 3조3539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6억원)보다 9.6% 늘어난 5717억원이다. 카카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529억원, 2234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2조283억원, 1859억원)보다 1.2%, 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커머스가 효자…올림픽·가정의 달 효과도 2분기에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간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4~5월까지 쇼핑 수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광고 매출액은 애드부스트 확대 및 커머스 광고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관측이다. 올림픽 시청을 위해 네이버 치지직에 가입한 이용자가 커머스로 유입되고, 삼성전자 감사제에 따른 커머스 거래액도 상승한다. 카카오의 광고는 비즈니스 메시지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디스플레이 광고(DA)도 피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본다. 커머스 부분은 5월 기획전으로 선물하기 중심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은?…네카오, AI 수익화 시험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양사가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돈 버는 AI'에 시동을 걸면서 AI의 수익화 가능성을 엿본다. 네이버는 3분기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브리핑'에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역시 4분기 생성형 AI 광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에 외부 파트너들을 연동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커머스'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챗GPT 포 카카오에 탑재되는 카카오툴즈를 통해 올리브영, 무신사, 사람인 등과 연동을 마쳤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구간에 진입하지만 AI 서비스 내 광고 지면 확대가 성장률 둔화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서비스는 쿼리 연관성과 이용자 관심도를 바탕으로 클릭률과 체류시간 등 활동성 지표가 높아 광고 단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외부 파트너들과 결제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카카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가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카나나 인 토크로 AI 돌파구를 꼭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6.07.08 18:22박서린 기자

이용자 보호로 개념 확장…네이버, 'AI 안전성 체계 2.0' 공개

네이버는 이용자 보호까지 개념을 확장한 AI 안전성 관리 체계 'ASF 2.0'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SF 2.0은 네이버가 2024년 AI 서울 서밋에서 공개한 ASF을 최신화해 이용자 보호 측면까지 확장된 개념을 담아낸 AI 안전성 관리 체계다. AI 기술 모델의 성능과 위험 수준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왔던 기존 ASF의 안전성 관리 범위를 확대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전성을 관리한다는 점이 골자다. 네이버는 AI안전 서울 포럼(SFASS)을 통해 ASF 2.0의 방향성과 구성요소, 강화된 ▲분류 ▲관리 ▲실행 체계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발표에 나선 송대섭 네이버 AI 세이프티 정책 리더는 "AI를 둘러싼 기술과 서비스 및 정책과 제도 환경이 변화하며, 하나의 모델을 안전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다양한 AI 모델을 결합해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안전하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ASF 2.0의 제정 배경을 밝혔다. 송 리더는 네이버 ASF 2.0에는 ▲AI탭, 쇼핑 AI 에이전트 등 고도화 중인 네이버 '온 서비스 AI' 전략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멀티 모델 환경의 확산 ▲AI기본법 제정 등과 같은 정책·제도 환경의 변화 등이 다각적으로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ASF 2.0은 AI를 이용자와 서비스 관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AI 서비스의 출시부터 운영 전반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을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AI의 기술 모델을 중심으로 삼았던 관리 범위를 멀티 모델 환경 기반의 AI 서비스로 확장하고, 성능 중심의 단일 평가 기준도 ▲맥락 ▲활용사례와 ▲영향으로 세분화했다. 구체적으로 ▲AI 위험 분류 체계에 따라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유형화하고, ▲AI 영향 평가 매트릭스에 따라 활용 영역 및 범위에 따른 예상 영향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안전성 평가와 사용자 피드백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ASF 2.0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전사적 실행 체계 'CHEC 2.0'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선보인 AI탭도 CHEC 2.0을 통해 설계부터 출시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AI 안전성을 점검했다. 네이버는 AI 탭을 포함해 출시 예정이거나 이미 출시된 AI 기반 서비스들의 안전성을 CHEC 2.0을 통해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 리더는 "앞으로도 AI 안전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며 학계, 정책, 외부 전문가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3:55박서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미스트랄AI와 제조 특화 소버린 AI '동맹'

네이버클라우드가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제조 특화 소버린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스트랄AI와 제조 AI 혁신을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AI 기업이 협력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측은 제조 산업을 첫 전략 시장으로 삼고 소버린 AI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구성한 '네모트론 연합' 회원사로도 함께 활동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유럽과 아시아 제조 현장의 데이터 주권과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제조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AI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 체결 직후에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양사 주요 기술진이 참여하는 공동 워크숍을 열고 제조 분야 상용 서비스 출시와 실행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앞으로 연구개발(R&D) 협업과 기술 교류를 지속하며 산업 현장의 AI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고도화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는 에어버스, BMW, ASML 등 유럽 주요 제조기업과 협업하며 제조 AI 역량을 확보해왔다. 양사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소버린 AI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동 공급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도 본격화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과 플랫폼 등 풀스택 상품을 제공하며 국내 고객사에는 미스트랄AI 현장 전담 엔지니어(FDE)를 직접 파견해 기술 지원과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과제로는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실시간 품질 이상 감지와 부품 선택 최적화 등 제조 AI 활용 사례를 국내 제조 환경에 적용한다. 국내 제조기업이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환경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조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미스트랄AI의 제조 특화 기술력과 우리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에서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순 미스트랄AI APAC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 AI 비즈니스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우리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탄탄한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3:29한정호 기자

네이버-KAI, 국산 AI로 전투기·무인기 '두뇌' 만든다

팀네이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및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KAI는 전날 KAI 사천 본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외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국방·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 소버린 AI를 구현해 국방 기술 자립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우선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주도 국가 연구개발 과제 및 블록펀딩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와 같이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이 초연결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이번 협력은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3사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해 자율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 체계도 확대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은 국가적 주권과 직결되는 만큼 독자적인 소버린 AI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네이버의 고도화된 AI 역량과 KAI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1:44이나연 기자

산단공, 생성형 AI로 업무 혁신…산업단지 AX 확산 기반 마련

산업단지공단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업무혁신을 꾀하고 산업단지 AX 확산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AI 기술을 활용한 공단 업무 디지털 전환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단공은 정부의 공공분야 AI 활용 확산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산업단지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산단공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각각 산업단지 기업지원 기반과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연계해 공공·산업 현장의 AI 활용 모델을 함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공단 임직원 대상 시범 서비스(PoC) 공동 추진 ▲네이버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기술과 공단 제조지원플랫폼인 스마트 K-팩토리 서비스 연계·활용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협약 후속 조치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시범 서비스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내부규정 질의응답, 대내외 요구자료와 공시자료 초안 작성 지원 등 반복적이고 자료 취합 수요가 큰 업무를 중심으로 AI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증한다. 산단공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사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단공과 네이버클라우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X 지원 모델도 함께 발굴한다. 산단공이 운영 중인 스마트 K-팩토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입주기업이 AI 기반 서비스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산단공의 업무혁신 성과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확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생성형 AI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산업단지 기업이 AI 전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 지원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인 산업단지의 AI 전환은 곧 우리 산업 경쟁력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단공 임직원의 업무혁신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확산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07주문정 기자

다음도 'AI 요약' 참전…네이버·구글과 AI 검색 맞대결

네이버와 구글에 이어 다음도 '인공지능(AI) 요약' 서비스를 내놓으며, AI 검색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 이들은 모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각각 양질의 답변, 사용성, 정확성을 강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1일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LLM이 웹 문서를 직접 분석해 검색 결과에 대한 종합적 답변을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와 구글도 유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네이버와 구글은 'AI 브리핑', 'AI 오버뷰'를 선보였으며 각각 웹사이트 검색 시 요약된 답변 옆에 원본 콘텐츠를 표시해준다. 네이버·다음·구글, 자체 LLM 활용…서비스 자율성↑ 세 서비스 모두 자체 LLM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AI 브리핑은 하이퍼클로바X를, 구글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다음은 업스테이지의 '솔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자체 LLM을 보유할 경우 워크플로우(작업 흐름)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 보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다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에 특화됐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술력과 구글 생태계 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방대한 지식을 학습했다. 답변의 질·사용성·정확성이 무기…AI 검색 경쟁 본격화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플레이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체 생태계 내의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잘 요약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을 AI 브리핑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다음은 AI 요약의 '사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음 운영사 AXZ 관계자는 “솔라 모델 도입으로 보다 정확하고 빠른 AI 검색을 제공할 수 있고, 추후 실제 생활에서 활용성 높은 버티컬 특화 영역도 구상하고 있다. 다음의 AI 검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정확성을 AI 오버뷰의 특징으로 언급했다. 최상위 웹 결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만 표시하도록 설계됐으며, 타 LLM처럼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키거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글은 앞뒤가 맞지 않는 쿼리를 보다 잘 감지하는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풍자·유머 콘텐츠를 답변에 포함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는 개요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4:10박서린 기자

환각은 줄이고, 검색은 빠르게…네이버, 'AI탭' 핵심 기술 공개

“네이버는 서비스 역량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기본 역량은 경쟁사를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하고, 전문 역량은 글로벌 프론티어 최고 수준과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테크 딥톡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AI탭에 적용된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지향점을 공유했다. AI탭은 네이버가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데 이어 쇼핑, 장소 탐색 등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특히, AI탭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경량 모델인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 적용됐다.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은 네이버의 데이터·서비스 시나리오·사용자 피드백을 모델 설계 전반에 반영했다. 데이터·아키텍처·트레이닝 3대 축으로…MoE 도입으로 응답속도 향상 이번 모델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아키텍처, 트레이닝 3대 축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문서 품질 필터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높였으며 복잡한 사용자 요청과 최적의 답변을 매핑하는 '비스형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검색·쇼핑·플레이스·생활정보 분야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MoE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HCX 대비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확보했다.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는 E2E Latency도 단축했다. 이는 입력부터 최종 답변 완료까지 걸리는 총 소요 시간으로 낮아질수록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 모델의 경우 입력 길이가 늘어날수록 연산량이 제곱으로 증가해 응답 시간이 가파르게 늘어나지만, 해당 모델은 연산량을 입력 길이에 선형적으로 비례하는 수준으로 개선해 긴 문맥에서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유지한다. 트레이닝 단계에서는 강화학습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이 기존 HCX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대해 추가 조건을 되물었을 때 보상을 부여해 모델 성능을 높이는 강화학습 기술도 새롭게 적용됐다. AI가 모호한 요청을 임의로 해석하지 않고, 추가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명료성 강화학습(Clarify RL) 기술로 환각 현상을 개선했다. 자기정책 기반 증류(OPD) 기법 역시 함께 적용됐다. 학습 중인 모델이 직접 생성한 답변을 고성능 모델이 토큰 단위로 첨삭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전문 영역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다 고성능 모델 성능이 높아질수록 학습 중인 모델도 함께 향상되는 지속적 개선 구조를 갖는다. AI탭에 적용된 모델의 '검색·구매·예약' 등의 실행 품질을 네이버가 종합적으로 평가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 '서비스 역량'은 108점으로 경쟁사 평균인 100점과, 경쟁사 최고점인 106점보다 높았다. 지시 이행과 일본 도구 호출 등 기본 역량에서는 104점을 기록해 경쟁사 평균인 100점을 웃돌았다. 박사급 과학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역량은 97점으로 경쟁사 평균인 100점보다 소폭 낮았다. 이 이사는 “세 역량을 지금 모두 잘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 전문 역량도 힘을 주면 열심히 해서 (타사를) 따라갈 수는 있다. 어디서 가장 잘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서비스 관련 역량에 더 집중 투자해야겠다고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 구동 담당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스마트렌즈는 넥스트 스텝 담당 현장에서 네이버는 AI탭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핵심 기술인 '하네스 엔지니어링'도 공개했다. AI탭에 적용된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AI가 부적절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제어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적절한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의 요청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의도 이해 및 긴 대화 맥락 관리, 검색·쇼핑·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추론, 출처 제공 및 실행 연결의 네 단계로 동작한다. 여기에 네이버는 검색창에 적용된 스마트렌즈를 중심으로 멀티모달 에이전트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멀티모달은 이미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임베딩)으로 변환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네이버는 2017년 스마트렌즈를 출시하며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2022년 이미지와 텍스트를 더한 복합 검색, 지난해 이미지 이해 및 요약을 수행하는 스마트렌즈 X AI 브리핑으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앞으로는 상품 검색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실행형 멀티모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상두 네이버 리더는 “현재 네이버 AI 에이전트는 텍스트 중심으로 입력되지만 향후에는 이미지를 통해서도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5 08:23박서린 기자

노타, 'NVA'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올려…"고객 접점 확대"

노타가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의 클라우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노타는 영상 관제 솔루션 'NVA'를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는 기업·기관 고객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확인·도입할 수 있게 돕는 온라인 스토어다. NVA는 기존 컴퓨터 비전 기반 객체 탐지를 넘어 영상 속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이상 상황을 분석·요약하는 영상 관제 솔루션이다. 복합적인 상황을 텍스트로 설명하고 의심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타는 이번 등재 계기로 NVA 고객 접점과 매출 채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산업별 프로젝트와 직접 영업 중심 도입 방식에서 나아가 네이버클라우드 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신규 시장을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이유에서다. NVA는 지난해 출시 후 산업안전, 교통, 재난 대응, 미디어, 공공 선별관제 등 다양한 영상 모니터링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교통관제 분야에서는 중동과 케냐 등 해외 시장으로도 도입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노타는 2026년 상반기 NVA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상황 대응을 위해 VLM 기반 영상 분석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재를 통해 민간·금융·공공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신규 매출 채널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7:01김미정 기자

네이버 검색창, 대화형 검색 'AI탭'으로 개편

네이버는 검색 경험을 확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색과 AI 도구를 담아온 '그린닷'이 AI탭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린닷의 기능 중 멀티모달 검색의 핵심 도구 '스마트렌즈'는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AI탭 버튼 옆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음악 검색'은 AI탭 안으로 통합됐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정식 출시를 통해 네이버 메인에서 모든 사용자가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달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탭은 약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AI탭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으며,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실제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이번 AI탭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 및 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사용자는 식당이나 카페, 특정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확인부터 예약 및 방문까지 필요한 행동을 한 흐름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AI탭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을 탑재했다. 해당 모델은 일평균 5000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하여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해당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AI탭의 에이전트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및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해 웹 환경 전반으로 사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AI탭은 네이버의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09:31박서린 기자

한성숙 "30년 현장 경험·철학, 국정 운영서 쏟아붓겠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30년간 기술 산업 최전선에서 일해왔던 이력을 바탕으로 혁신형 총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과감한 AI 대전환과 국가 성장 잠재력 확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의 힘”이라며 “30년간 현장에서 체득했던 경험과 철학을 국정 운영에도 쏟아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 성과로 증명하는 일 중심의 총리가 돼 과감한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한 후보자는 과감한 AI 대전환을 추진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전반에 속도감 있는 AI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공데이터의 과감한 공개와 연계를 통해 정부와 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고 신사업을 창출해야한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민간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대전환의 결실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연결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한 후보자는 “AI 전환과 수출 호황을 통해 축적된 과실은 차세대 첨단 산업과 미래 원천 기술, 창업과 혁신, 생태계 확충에 재투자돼야 한다”며 “글로벌 초격차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 잠재 성장률 곡선을 반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래 세대의 자립과 지방 주도 성장,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한 모두의 성장을 만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자는 “변화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골목상권과 노동자를 위해 대전환의 과실을 사회 안전망 투자로 연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에만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총리가 되겠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서 지혜를 모으는 협치의 가교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6.25 10:47박서린 기자

페이블5가 촉발한 외산 AI 리스크…네이버클라우드, 정부 전용 리전으로 AI 주권 확보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 중단 이슈 등 해외 인공지능(AI) 기업의 정책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에서는 외산 AI 의존에 따른 불확실성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랩 이사와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 이사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례와 공공 AI 전환(AX)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외산 AI 의존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 전용 리전과 자체 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변동성 커지는 외산 AI, 공공·국방 분야 리스크 우려 강민석 이사는 앤트로픽의 페이블5로 본격화된 모델 접근 제한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는 해외 기업이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AI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최근 해외 AI 모델 제공 정책 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민감하게 보고 있다"며 "국방이나 공공 분야처럼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외산 모델 의존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경쟁력이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주권뿐 아니라 AI 주권, 컴퓨팅 주권, 클라우드 주권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주권 확보 위한 '정부 전용 리전' 추진 강민석 이사는 AI 주권 확보 전략 핵심으로 공공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국내 인프라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부 전용 리전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 전용 리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전용 리전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되며 정부 전용 서버실과 독립 전력 체계,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갖춘 형태로 설계된다. 강 이사는 "공공부문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주권과 디지털 주권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수준과 안정성을 충족하는 전용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데이터센터는 향후 대전·공주 지역과 연계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도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필요로 하는 고가용성 AI 인프라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AI 생태계 구축...40개 부처서 AI 서비스 개발 진행 정부 전용 인프라와 함께 자체 AI 모델 전략도 강화한다. 강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자체 AI 모델과 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외산 모델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공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과 국내 AI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PU 인프라부터 AI 플랫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까지 보유한 AI 풀스택 사업자로서의 강점도 강조했다. GPU 서비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직접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주환 이사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약 40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내 테스트 환경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법제처를 비롯한 여러 기관은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법령 검색과 행정 업무 지원, 문서 분석, 민원 대응 서비스 등을 직접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해커톤과 AI 서비스 기획, 에이전트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모델을 시험하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실제 사업화 단계에서는 각 부처가 자체 예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 이사는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단순한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4 17:29남혁우 기자

AI 민원부터 AI 순찰차·재해복구까지…미래 행정기술 총출동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AI 민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 환경, 재난 대응, 치안 서비스까지 AI가 적용되면서 공공 분야가 국내 AI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 AI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AI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포티투마루 등 52개 기업이 참가해 AI 행정 서비스와 공공 특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부24 AI 민원·AI 순찰차…행정 현장 바꾸는 공공 AI 정부미래서비스관은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AI 민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과 같은 정확한 민원 명칭을 알아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여권을 잃어버렸어'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민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현재는 AI 검색 결과와 기존 키워드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하며 원하는 민원 서비스로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온AI', 중소벤처24,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지방정부의 AI 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산불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경찰청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순찰차와 드론 순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상행동 탐지와 실종자 수색, 열화상 감시, 차량 및 인물 식별 등을 지원하며 향후 실제 치안 현장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AI가 행정 업무를 넘어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AI 에이전트부터 국민비서까지…공공AX 혁신 대거 공개 기업 전시관에서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비롯한 52개 기업이 공공 AI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공무원의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모바일 협업 플랫폼을 소개했다. 국정원 보안 승인을 받은 모바일 업무 환경을 통해 공무원들은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회의에 참석하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는 모바일에서 열람만 가능하며 다운로드와 캡처는 차단된다. 내부망 자료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향후 일정 관리나 회의록 작성 수준을 넘어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관제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금융권과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포티투마루는 범정부 AI 플랫폼 사업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함께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AI 민생 과제, 광산 안전관리, 심리케어, 부산시 행정 AI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최근에는 민간보다 공공 부문이 생성형 AI 도입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협업 플랫폼 '공공용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시연했다. 또한 행정망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와 행정안전부와 공동 개발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국민비서는 각종 행정 안내와 공공서비스 정보를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주정부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업무 환경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선보였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 된 재해복구(DR) 서비스 제시 전시장 한편에는 재해복구(DR) 특별관도 마련됐다. 국가망 보안체계(N2SF) 도입과 공공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오케스트로는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과 AI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였고, 티맥스티베로는 재해복구 솔루션과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공 AI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AI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민 삶을 바꾸는 행정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정부가 AI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AI 민주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AI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용 AI 업무 플랫폼, AI 순찰 시스템, 재해복구 인프라 등 공공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AI 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6.06.24 13:38남혁우 기자

지멘스 본사 CEO, 이례적 韓 방문…네이버클라우드 찾은 까닭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지멘스와 국내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설계·생산·운영 등 제조 전 과정에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네이버 1784에서 한국지멘스와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장 등 양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특히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인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이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주목 받았다. 글로벌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가 단일 국가 차원의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제조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이번 협력에 대한 지멘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반 혁신 모델과 통합 솔루션을 공동 발굴한다. 지멘스는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수집·해석·활용 역량과 산업 자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과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다. 협력 분야는 ▲지멘스의 자동화·디지털 트윈·산업용 AI·OT, IT 융합 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 결합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모듈러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산업용 AI·디지털전환(DX) 솔루션 확대 ▲공동 고객 발굴 ▲레퍼런스 아키텍처 공동 개발 등이다. 제조업은 AI 전환 효과가 큰 산업으로 꼽힌다. 제품 설계부터 생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설비 이상 탐지, 운영 효율화 등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클라우드 분야와 제조 혁신 분야의 리더가 만나 산업 현장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주권과 국내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기업들이 AI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그룹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는 "제조업은 지금 새로운 혁신과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를 제품의 설계, 생산, 운영 전 과정의 중심에 적용함으로써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0:1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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