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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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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찍었다…네이버·트릴리온랩스, 'AI 주권 전쟁' 핵심 거점 부상

네이버와 트릴리온랩스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네트워크에서 지역 거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두 기업 모두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 오픈모델 '네모트론' 기반 지역 AI 생태계에서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조연설 중 '엔비디아 네모트론 기반 글로벌 지역 AI 구축' 관련한 국가별 기업을 세계 지도로 제시했다. 한국 위치엔 네이버와 트릴리온랩스가 나란히 표시됐다. 네모트론은 고급 추론·코딩·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설계된 엔비디아 공개 모델이다. 거대언어모델(LLM)·비전언어모델(VLM)·비디오모델·음성 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개발에 활용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 1월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장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협업을 지속해 왔다"며 "네모트론 역시 양사 간 협력 확대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트릴리온랩스는 네모트론 기술과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 네모 큐레이터를 결합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 달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처음부터 모델을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풀스택 LLM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릴리온랩스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은 우리의 독자적인 AI 아키텍처와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 내 'K-AI'의 기술적 자립도를 증명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같은 날 오픈 프런티어 모델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한 '네모트론 연합' 출범도 공식 발표했다. 미스트랄 AI·퍼플렉시티·랭체인·블랙 포레스트 랩스 등 글로벌 AI 기업 8곳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각사는 데이터·평가 체계·도메인 전문성을 공동 모델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연합체의 첫 결과물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에서 학습돼 오픈소스로 공개되며 '네모트론 4' 패밀리의 기반 모델이 된다. 황 CEO는 "오픈 모델은 혁신의 생명줄이자 AI 혁명에 전 세계가 참여하는 원동력"이라며 "네모트론 연합은 투명성과 협력·주권을 내세운 프런티어 오픈 모델 개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AI 랩들이 힘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8:22이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외대와 미래형 'AI 스마트캠퍼스'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과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교육·연구 현장에 적용해 대학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고 미래형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AI 기반 교육·연구 혁신과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와 기술을 대학 교육 환경에 적용하고 한국외대의 교육 역량과 결합해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축과 AI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학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하고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행정·학습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AI 솔루션과 한국외대의 언어 역량을 결합해 다국어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스마트캠퍼스 환경도 구축한다.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네이버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행정 및 학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과정을 대학 정규 커리큘럼과 연계하고 인턴십 기회 제공, 채용 박람회 개최, 기술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산학 협력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에 활용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와 같이 한국외대도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기반 스마트캠퍼스와 미래형 교육·연구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언어·지역·인문 기반의 글로벌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6 11:25한정호 기자

네카오, 일부 서비스 종료…'AI 에이전트'에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비핵심 서비스 정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정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TV 서비스를 약 9년 만에 마무리한다. 이는 업스테이지에 다음을 매각함에 따라 다음 플랫폼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종료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다음TV팟에서 시작한 카카오TV는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합병 이후 카카오 플랫폼과 연동돼 지금의 형태로 개편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환경과 운영 전략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V의 서비스 종료일은 6월 30일이며, 이용자들에게 기존 업로드된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백업 기능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도 내달 9일 2년 반가량 운영해온 클로바X와 큐: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미 지난 2일 이용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며, 서비스가 종료되면 기존 대화 기록에 대한 접근이 전면 제한되고,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카오, 비주류 사업 정리?…AI 에이전트에 기술·인력 결집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번 결정을 두고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고, AI 수익화 기조에 맞춰 사업 체질을 전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들의 성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회사의 방향성인 'AI 에이전트' 개발에 해당 서비스의 데이터를 녹이고, 발판으로 사용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번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네이버의 클로바X와 큐:는 2023년 공개된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검색형 AI 서비스 큐: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AI 브리핑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기술이 일부 반영된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도 다음 매각을 통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업계 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만든 LLM에 다음의 데이터가 활용되고, 이 LLM이 다시 카나나에 이식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측면에서 업스테이지와의 추가적인 협력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AI 탭'·카카오 '카인카'로 AI 에이전트 본격 구현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회사의 정체성을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정의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통합 검색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접목한 'AI 탭'을 공개한다. AI 탭은 대화를 통해 AI 검색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올해 4~6월 출시가 유력하다. 베타 서비스 중인 쇼핑 AI 에이전트는 AI 탭에 통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빅테크와 손잡고 자사 메신저 앱 카톡에서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올해 2월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과의 협력을 밝힌 카카오는 온디바이스AI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카나나 인 카톡'이 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시나리오가 바로 커머스였다”며 “커머스 도메일에서 명확한 서비스 기회가 포착돼 상반기에는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3 19:07박서린 기자

"내 취향·의도 딱 아네?"…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 써보니

출근과 퇴근 사이, 우리의 일상은 플랫폼 위에서 흘러갑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많은 플랫폼의 기능은 여전히 '아는 사람만 쓰는'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테크'는 직장 생활 외에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플랫폼 활용기입니다. 플랫폼을 직접 써보며 돈이 되거나, 삶이 가벼워지거나,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시간은 금이다." 누구나 아는 이 오래된 격언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더 각광받는 속담이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단순 반복 작업이나 자료 조사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커머스 영역에도 적용해 쇼핑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개설이 쉬워지고, 커머스 플랫폼도 다양해지며 선택지가 많아진 반면 소비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은 자체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쇼핑 과정을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기자도 쇼핑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추가적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의 'AI 쇼핑 에이전트'를 써봤다. 상품 구매 기준도 알아서 제시…멀티턴 대화도 가능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는 쇼핑 앱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들어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한 뒤 오른쪽 하단에 나오는 별 모양의 로고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쇼핑 AI 에이전트에 크기, 당도, 산지 등 소비자가 고려사항이 많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해봤다. 먼저, AI 에이전트 활용 창에 진입하면 친구와 이야기하듯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레드향을 사려고 하는데, 1인 가구가 사면 어느 정도의 용량이 좋을까?"라고 묻자 AI 에이전트는 "레드향을 처음 구매하는 1인 가구라면 적당한 양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용량의 경우 혼자서는 3kg,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줄 것이라면 5kg을 추천했다. 당도와 품질 측면에서는 고당도로 분류되는 13~15브릭스 이상, GAP·산지 직송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선택 가이드와 함께 총 세 가지 상품을 추천받았다. 이후 질문을 더 구체화해 "방금 정보를 기반으로 1인가구가 먹을 레드향을 추천해줘.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이었으면 좋겠고, 신선도와 품질이 좋다는 리뷰가 많은 곳을 위주로 골라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AI 에이전트는 당도 기준은 14브릭스 이상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리뷰 수가 많고 평점이 4.5점 이상인 상품을, 신선도 측면에서는 '제주 직배송' 혹은 '산지 직송'이라는 문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답하며 질문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는 듯 보였다. 멀티턴 대화도 가능했다. 방금의 대화를 기반으로 1kg당 가격 수준을 1만~1만 2000원으로 설정해 상품을 골라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모두 반영해 1곳의 상품을 추천하며 상품 추천 이유도 함께 설명해줬다. AI 에이전트 없이 혼자 두 곳의 플랫폼을 돌아보며 30분을 고민했음에도 고르지 못했던 상품을, 네이버와의 대화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안에 해결한 것이다. 유교걸 수영복·상품 비교 등 맥락 읽는 답변도 '척척' 쇼핑 AI 에이전트는 맥락을 읽어내야 하는 대화에서도 알맞은 답변을 척척 내놨다. '집에서 핸드드립 할 때'라고 입력하면, 쇼핑 AI 에이전트는 즉각 사용자의 홈카페 니즈를 알아차리는 식이다. 핸드드립용 원두를 고르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핸드드립에 적합한 중간 굵기의 분쇄도 필요하다 말했다. 이어 커피 추출의 속도와 물 흐름을 좌우하는 드리퍼, 종이 필터도 준비물로 제안했다. "'칼리타'와 '오리가미' 브랜드의 드리퍼를 비교해줘"라는 요청에는 디자인과 재질, 필터 호환 여부, 추출 특성과 용량, 사용자 평점과 피드백까지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기능을 요약·분석해줬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사용하지만, AI가 정확한 뜻을 유추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질문자의 의도를 명확히 읽어 상품을 제안했다. '유교걸 강습용 수영복'에 대해 요청하니 쇼핑 AI 에이전트는 노출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의 의도를 곧바로 파악해 다리 파임 정도가 적은 로우컷 디자인이나 3부 수영복을 추천해줬다. 특히 "이마자국이 거의 없고 답답함이 적다", "빅사이즈라 자연스럽게 잡힌다"는 사용자의 실제 쇼핑 후기와 커뮤니티 후기를 언급하며, 상품 추천 이유도 정확히 짚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2026.03.13 10:20박서린 기자

코난테크놀로지-네이버클라우드, '피지컬 AI'로 뭉쳤다…국방·제조 혁신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방 및 제조 분야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클라우드 본사에서 '국방·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양승현 부사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안과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제조 도메인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설계하고 산업 현장의 지능화를 이끄는 '피지컬 AI' 시대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의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 전략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독보적인 '풀스택 AI' 역량이 만나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다. 먼저 국방·제조 특화 데이터 및 모델 고도화로 산업 생태계 기틀을 마련하고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현장 지능화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AI 솔루션들을 네이버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접점을 확인하고 향후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다 국방 AI 레퍼런스와 자체 개발 '코난 LLM' 기반의 산업 특화 에이전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산업 환경과 보안 특성을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의 산업 현장 확대는 물론, 국산 기술로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찾고자 고심해 왔다"며 "이러한 지향점이 네이버클라우드와 맞닿아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국산 AI 기술력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반 산업 지능화의 최적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과 제조 산업에 특화된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19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택사스대 공유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텍사스대 공유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10일 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양자컴퓨팅 전략 데이'를 열고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UT) 맥콤스 경영대학원(MBA) 재학생 30여명 대상으로 양자 기술 활용과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UT 맥콤스 MBA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온큐 신약·신소재 개발을 위한 니켈 촉매 반응 시뮬레이션, 엑슨모빌의 액화천연가스(LNG) 유통망 효율화를 위한 최적 경로 탐색, JP모건과 도시바 등 글로벌 산업 현장 속 양자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오는 25일까지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 일자리 사업 일환이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웹서비스 개발에 대한 이해와 기획 능력, 핵심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능력을 겸비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4월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으로 진행된다. AI 웹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SW) 형상관리·프로그래밍,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활용, SW·AI 저작권 특강 등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와 유사한 조건 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진다. ◆클라비-이지팩토리, 차세대 AICC·클라우드 사업 확대 클라비가 메시징 기반 통합 고객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팩토리와 'AICC 솔루션 영업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CC 솔루션 공동 영업·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솔루션 내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다. ◆핑거-네이버클라우드, STO 통합 솔루션 시장 공략 핑거가 네이버클라우와 함께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STO 통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O 상품 설계와 증권 발행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STO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공한다. 금융권 중심으로 한 공동 영업 활동을 전개해 STO 연계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고, STO 솔루션 홍보,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협력한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신뢰성 높이는 연구 발표 애피어가 에이전틱 AI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피어는 최신 논문 '답할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추측할 것인가? 언어모델 리스크 인지 의사결정 (Answer, Refuse, or Guess? Investigating Risk-Aware Decision Making in Language Models)'을 통해 다양한 리스크 조건에서 언어모델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해당 접근은 새로운 방법론적 설계를 기반으로 고위험 시나리오에서 모델 의사결정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논, 서울시 'S-Map'에 대화형 AI 인터페이스 구현 제논이 서울시 3D 공간 정보 플랫폼 'S-맵'에 공공서비스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S-맵은 서울 전역 3D 공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고도화 플랫폼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서울시 S-맵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제논은 기존의 메뉴 중심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기반 대화형 환경으로 전환해 모든 연령층이 S-Map이 제공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용자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일상어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지도 이동을 비롯한 시점 조정, 주소 검색, 3D 건물·도로시설물·생활정보 레이어 제어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멀티모달 면접 솔루션 '하이버프 인터뷰'를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하이버프 인터뷰는 영상 면접 과정에서 음성-텍스트 변환(STT)과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 자연어 처리(NLP) 기반 감성 분석, 얼굴 검출·영상 분석 기능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지원자 영상·음성·답변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29개 채점 항목에 AI 가중치를 적용하고, 종합 점수를 자동 산출한다.

2026.03.11 17:55김미정 기자

"2030까지 연구생산성 2배로"…K-문샷 민관 원팀 본격 가동

민관이 손잡고,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올릴 K-문샷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 18개와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 등 미션 분야 기업 15개 등 모두 33개 기업과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높이자는 것이 핵심 취지다. 2035년까지는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식은 K-문샷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첫 실행 조치다.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한 AI·인프라 및 K-문샷 8대 미션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은 ▲ AI 모델·에이전트 분야에서 LG AI 연구원, SKT,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NC AI, 모티프테크놀로지, KT, 포티투마루, 노타, 라이너, 아스테로모프 ▲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LGU+, 엘리스그룹, 망고부스트(데이터 분야) 페르소나AI, 플리토, 메가존, 솔트룩스 등이다. 첨단바이오, 미래에너지, 피지컬AI, 우주, 소재, AI과학자, 반도체, 양자 등 8대 미션 분야에서는 와이브레인, 한국양자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심플랫폼, 삼성중공업, 리얼월드, 마음AI, 위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퓨리오사AI, 성림첨단산업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협력의사를 밝힌 161개 기업 가운데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기업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나눠 AI 자원 제공 및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데이터·GPU 등 인프라와 후속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협력기업과 관련 출연연(KIST, ETRI, KISTI) 등이 K-문샷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이날 열린 관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도 세 번째 안건으로 K-문샷 추진현황이 보고됐다. 이 보고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공개된 전략기술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후보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미션 확정과 함께 소관 부처 참여 및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또 K-문샷 정책 실행을 위해 우선, 이를 책임질 PD(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임하기로 했다. PD는 미션 로드맵을 완성하고, 내년 신규 R&D 사업 기획 등 예산 작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5월 출범할 범부처 'K-문샷 추진단'을 통해 미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6:00박희범 기자

네이버, 'AI 구독권' 판매 금지…플랫폼별 정책 제각각

네이버가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인공지능(AI) 구독권에 대한 판매 제재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중고거래·오픈마켓 플랫폼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정책을 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등 일부 플랫폼은 AI 구독권 상품을 올리는 것만으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쿠팡 등은 해당 상품을 아예 판매 품목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네이버·당근, AI 구독권 판매 금지 조치 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2일 인공지능(AI) 구독권 판매 금지 조치에 앞서, 이날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AI 구독권으로 판단될 경우 상품 판매 일체를 차단한다는 것이 요지다. 단, 정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증빙하는 자료를 사전에 제출하면 상품 조치 예외 처리, 상품 판매 복구가 가능해진다.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의 구독권이 판매 금지에 해당된다. 네이버는 이번 조치에 대해 갑작스러운 구독 중단, 계정 차단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서는 AI, 영어 교육 등 다양한 플랫폼 구독권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사례가 있었다. AI 구독권을 제외한 다른 구독권 판매 금지 여부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구독권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지다 보니 상황에 맞춰 빠르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기준으로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계정 공유 상품을 취급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AI 구독권 판매가 문제시되기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구독권에 대한 판매 금지 조치를 해왔다. 당근은 계정 정보를 주고 받거나 구매 후 이용 시 분쟁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대해 초기부터 미노출 항목으로 관리했다. 게임 ID 등도 마찬가지다. 중고나라·번개장터·11번가, 별도 제재 없어...쿠팡은 상품 등록 불가 이와 반대로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별도의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중고나라는 AI 구독권 상품이 현행 법령 및 플랫폼 운영 정책 상 거래 금지 품목에 해당되지 않아 자체적인 거래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번개장터도 AI 구독권에 대해서는 이메일이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접수되거나 서비스 제공자의 협조 요청이 있을 때만 제재를 내린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서비스 구독권 등 디지털 무형 상품을 포함 위험도가 높은 거래 유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관련 분쟁 가능성이 제기될 시 디지털 계정·구독권 거래에 대한 유의 안내 강화 ▲의심 거래에 대한 유의 안내 및 모니터링 강화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 우선 안내 및 외부 분쟁 조정 절차 안내 ▲반복 피해 유발 계정에 대한 이용 제한 등 정책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AI 구독권이 플랫폼에 나왔다고 해서 당장 제재 요청을 할 수는 없다”면서 “서비스 제공자의 요청이 있거나 개인정보 피해가 있을 때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 11번가 역시 아직 관련 규정이 없지만, 추후 문제 확대되면 상황을 검토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은 AI 플랫폼 등 구독권의 경우 '되파는 상품'으로 분류해 상품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26.03.09 17:59박서린 기자

베일 벗은 'AI 국민비서'…네이버·카톡서 채팅으로 등본뗀다

행정안전부와 네이버·카카오가 민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 9일 첫발을 내딛었다. AI 국민비서는 기존 국민비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이해해 필요한 행정정보를 안내하거나 관련 공공서비스를 연결해준다. 현재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AI 국민비서를 검색 후 "주민등록등본 떼줘"와 같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요청하면 AI가 주민등록상 살고 있는 시·도와 시·군·구 주소를 요구한다. 이를 입력하면 발급하기 버튼이 나오며 본인확인을 거쳐 주민등록등본을 손쉽게 발급해준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 내 'AI 국민비서' 탭을 통해 이같은 기능을 구현했다. AI 국민비서는 주민등록등본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학적 이력 확인 방법, 이사 후 금융 업무 시 필요 서류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텍스트 기반 명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국민비서는 향후 음성 인식 등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 행정 알림 확인, 공공서비스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 예약이나 각종 행정 업무 지원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식이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제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AI 국민비서 챗봇으로 편하게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며 "공공시설 예약도 챗봇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주민등록등본도 떼보고 시설 예약 명령도 해봤다. 네이버, 카카오 앱 연동에 대화형이라 매우 편하다"며 "정부는 민간과 함께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9 13:54박서린 기자

네이버 클립, 제3회 '크리에이터스 데이' 개최

네이버는 지난 8일 각 분야 클립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클립팀과 함께 창작자 지원방안과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제3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클립은 창작자가 이전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콘텐츠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 강화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콘텐츠 제작 단계를 간소화하는 'AI 에디터'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AI 에디터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해 모아주고 ▲미디어 정보를 알아서 분석해 정보태그를 달아줄 뿐 아니라 ▲콘텐츠와 어울리는 해시태그 및 음원까지 추천해주는 등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편의를 강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클립 창작자들이 콘텐츠 지표를 확인하고 수익을 정산할 수 있는 '클립 크리에이터 앱'의 기능을 강화한다. ▲게시물 타입의 콘텐츠 분석을 새롭게 제공하고 ▲유입처, 시청시간 등 상세한 분석툴을 추가하며 ▲이달의 해시태그 미션, 크리에이터 월간 어워즈, 이달의 활동 미션 등 수익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클립은 숏폼 소비 트렌드를 수익 모델에 적극 반영하며 창작자 보상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 홈피드 등 '피드 지면'에서의 소비까지 산정하도록 보상 구조를 개편한 데 이어 올해는 숏폼 영상뿐만 아니라 텍스트나 이미지가 결합된 '게시물 형태'의 콘텐츠로도 수익 창출 대상을 확대한다. 창작자의 콘텐츠가 '팬덤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네이버 앱 내 '클립탭'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새로운 클립탭은 ▲먼저 시청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창작자의 영상을 발견하게 돕는 '탐색' ▲마음에 드는 창작자의 신규 콘텐츠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는 '구독' ▲내가 만든 콘텐츠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내클립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클립 챌린지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창작자들이 보다 연속성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오늘 클립 챌린지'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이날부터 매주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성과가 두드러진 우수 창작자에게는 클립 크리에이터 합류 기회도 제공해 프로그램 참여가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 시대 콘텐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라며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생산해낸 양질의 콘텐츠가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 및 기술과 연결되어 더 많은 사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3:52박서린 기자

로레알코리아-네이버 맞손…뷰티 커머스 강화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가 뷰티 커머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와 임현동 네이버 E-KAM 센터장이 양사를 대표해 참석해 실질적인 전략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는 2026년 연간 비즈니스 목표를 공동 수립하고 ▲커머스(네이버쇼핑) ▲미디어 ▲신규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쇼핑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쇼핑 기능을 활성화하고, 네이버쇼핑 내 로레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 구성을 강화한다. 마케팅과 프로모션 단계부터 사전 기획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네이버 미디어 채널을 통한 브랜드 광고 최적화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슈퍼적립' 프로모션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커머스 협업을 확대해 고객 혜택을 다각화한다. N배송을 도입해 배송 편의성도 높인다. 양사는 로레알 그룹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6일 '세계 리필의 날'을 기해 리필 프로모션 및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며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한국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9:22김민아 기자

네이버웍스, 행안부·과기정통부 공식 협업툴 선정…공공 AI 행정 시동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앞세워 공공 행정 분야 AI 기반 업무 혁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일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공무원들이 내부망 환경에서도 보안 우려 없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기능성·보안성·사용자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네이버웍스가 주요 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네이버웍스는 행정망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협업툴이다. 공무원들이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의 내용을 자동 정리하는 '클로바노트', 부처 업무 상황에 맞춘 AI 어시스턴트를 제작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 등 AI 기능을 통해 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메일·메시지·드라이브 등 네이버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별도의 교육 없이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약 9500명의 공무원이 사용했으며 행안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7%가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앙부처를 포함한 70만 명 이상의 공무원에게 네이버웍스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범정부용 네이버웍스에 적용되는 초거대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연내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활용하는 AI 행정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네이버웍스는 제주특별자치도청·부산광역시청·한국국제협력단 등이 활용 중이며 최근에는 약 2만 명 규모의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과 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행안부는 사업 주관기관이자 정부24·국민비서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인 만큼, 이번 도입이 공공 전반의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도입 자체를 넘어 모든 기관에 AI가 일상이 되는 행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4 14:54한정호 기자

로민, 네이버클라우드와 문서 자동화 시장 공략 '맞손'

로민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다큐먼트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업무 자동화 플랫폼 공급을 가속한다. 로민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로민의 문서 AI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네트워크 및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공공·금융·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문서 자동화 솔루션 도입 기회를 넓히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급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민은 ▲문서 이미지에서 인쇄체·필기체를 고정밀로 인식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리더' ▲복잡한 문서 구조를 해석해 텍스트·표·도형 등 주요 정보를 정제·구조화하는 '텍스트스코프 닥 파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시각 정보 인식과 액티브 러닝 기술을 결합한 문서 AI 플랫폼 등 주요 문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텍스트스코프 닥 파서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왔으며 최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에서 공공 행정 문서를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구조화·정제하는 전처리 영역에 적용된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도 등록돼 있으며 산업별 요구에 따라 공공기관용·금융기관용·일반기업용 버전으로 구분해 제공된다. 로민은 온프레미스 공급을 기반으로 고객 환경에 맞춘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로민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의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IDP) 보고서에 성과 분야 대표 기업으로 등재된 바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독자적인 우리 문서 AI 기술력을 보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들이 문서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용 절감과 정보 활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1:18한정호 기자

베일 벗은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데이터 기반 상품 요약·추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탐색을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네플스 앱에서 쇼핑 키워드를 입력하면 쇼핑 AI 에이전트가 작동해 쇼핑탐색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AI에게 물어보기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파를 찾으면 AI 에이전트가 개인화 쇼핑 이력을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에 따른 다양한 구매 팁을 요약하고, 적합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더 자세한 탐색이 필요하다면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통해 쇼핑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어"와 같이 구체적인 쇼핑 목적을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상품 스펙과 구매 후기를 분석해 여러 상품군을 탐색하고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 이번 베타 1.0 버전에서는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 등을 중심으로 쇼핑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며 상반기 내 뷰티·식품 등으로 적용 카테고리를 빠르게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는 향후 쇼핑 AI 에이전트가 쇼핑 여정 전반을 오퍼레이션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쇼핑 트렌드 분석 ▲연관상품 자동 추천 ▲장바구니 담기 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는 상품 탐색부터 비교, 추천에 이르는 복잡하고 난이도가 있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 과정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서브 에이전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서브 에이전트들은 멀티 에이전트로 구축돼 있고, 자사 모델과 외부 모델 중 가장 성능이 좋은 모델을 활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쇼핑 생태계에 축적된 ▲가격 ▲배송 정보 ▲상품 속성 및 사용자 선호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커머스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쇼핑 인텔리전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해 서비스 운영 효율성과 수행력을 동시에 높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복잡한 정보와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쇼핑 에이전트가 쇼핑 여정 전반을 함께 함으로써 사용자가 더욱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쇼핑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융합 생태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창작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10:18박서린 기자

네이버, 생성형 AI 실험 마침표…클로바X·큐 4월 종료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클로바 X'와 '큐:(Cue:)'를 오는 4월 9일부로 종료한다. 2023년 하반기 첫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정식 서비스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시작된 큐:는 오는 3월 2일 이용 신청 접수를 먼저 마감한 뒤, 4월 9일 서비스를 끝낼 예정이다. 같은 해 8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실험실 역할을 하며 등장한 클로바 X 역시 동일한 날짜에 여정을 마무리한다. 서비스 종료 후엔 기존 대화 기록에 대한 접근이 전면 제한되며 데이터 복구도 불가능하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대화 내용을 서비스 종료 전 별도의 저장 공간에 백업하거나 복사해 둘 것을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개별 실험 서비스 형태에서 벗어나 검색 등 핵심 서비스 전반에 AI를 녹여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큐: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브리핑을 출시해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검색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한층 고도화된 대화형 검색 기능을 담은 AI 탭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클로바 X도 개별 대화 플랫폼을 넘어 더 넓은 산업군에서 하이퍼클로바X의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도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클로바 X와 큐:라는 실험적 서비스를 통해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풍부한 기술적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전반에서 모든 사용자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식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8:16이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블룸테크놀로지 등 6개사 연합, 글로벌 AI 플랫폼 출범

인공지능(AI) 아바타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사용자의 삶을 대신 수행하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 DI(Project DI)'가 글로벌 연합 형태로 출범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블룸테크놀로지, 크레타, 이오그라운드, 로이드캐피탈,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등 6개사는 차세대 AI 통합 플랫폼 '디지털 통합 프로젝트(Project DI)'를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사의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DI의 핵심 비전은 '다층적 공간'이다. 이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세계관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신원(DID)을 통해 단일한 자아를 증명하는 동시에, 복수의 AI 아바타와 페르소나를 생성해 운용하게 된다. 이 아바타들은 행정, 금융, 예약, 커머스 등 현실의 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커뮤니티 등 가상 영역에서도 주체적으로 활동한다. 특히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AI 페르소나는 끊임없이 학습하며 경제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이어간다. 플랫폼의 기술적 구조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 위에 블룸테크놀로지의 초고속 퍼블릭 메인넷 '로커스체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방대한 규모의 AI 연산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고도화된 AI 에이전트의 구동을 담당한다. 로커스체인은 DID 인증, 자산 거래, 기록 관리 기능을 수행하며 독자적인 서버리스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수억 명의 사용자와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활동하는 환경에서도 데이터 병목 현상과 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DI는 크게 현실 영역 플랫폼(DI-PoR)과 가상 영역 플랫폼(DI-PoV)으로 구성된다. DI-PoR은 행정, 금융, 의료, 교육, 여행 등 실생활 필수 서비스를 아우르며, DI-PoV는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커뮤니티 활동을 전담한다. 두 영역은 하나의 DID 체계로 연결되어, 현실에서는 법적 책임을 지는 단일 주체로 존재하되 가상에서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복수의 페르소나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바타의 모든 활동과 권한 범위는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이를 위해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춰 역할을 분담했다. 크레타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몰입형 가상 경험을 설계하며, 이오그라운드는 AI 아바타의 UX와 디지털 페르소나 구조 설계를 담당한다. 로이드캐피탈은 글로벌 사업 구조 설계와 정부(B2G) 및 대형 민간 프로젝트 연계를 맡고, 자회사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략 수립과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책임진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프로젝트 DI는 단순한 조력형 AI를 넘어 인간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고 확장하는 통합형 플랫폼"이라며 "AI 아바타가 공공 업무부터 창작 활동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과 가상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연결되는 구조 속에서 사용자는 수십 개의 인생을 동시에 운용하는 혁신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4 10:29남혁우 기자

[종합] 한국 클라우드, AI 인프라·공공사업이 판 키웠다…2025년 나란히 실적 반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또 한 번의 분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KT·NHN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양축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네이버·KT·NHN이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각 기업은 AI 인프라 고도화와 공공·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기술·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끌어올렸다.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웠고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중심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17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전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6.6%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는 5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 반영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구축,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네이버는 AI·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축으로 금융·공공·의료 등 고보안 영역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 중이며 서울대학교병원·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별 특화 AI 모델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하며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측 결과를 존중하나 이것이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2025년 연간 매출 9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성장하며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이다.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고객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고성능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GPU 기반 인프라 확장에 더해 국내외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협력하는 AI 파운드리 전략을 바탕으로 인프라·플랫폼·파트너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NHN클라우드는 2025년 4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NHN 기술 부문은 4분기 1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하며 영업이익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연간 기술 부문 매출은 4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GPU 서비스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에 제공하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왔다. 또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다음 달 가동을 목표로 엔비디아 B200 7천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다. 4000장 이상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냉식 냉각 시스템 도입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크래프톤의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되며 대형 민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재해복구(DR) 수요 확대와 민간 GPU 매출 증가가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고 지난해 화재로 영향을 받았던 주요 정보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며 "올해도 NHN클라우드는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다른 국내 주요 CSP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아직 명확한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원주 대표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를 단행한 만큼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줄였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 영향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다른 CSP와 마찬가지로 GPU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GPUaaS를 공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GPU 인프라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를 동시에 내세우며 AI 스타트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 중이다. 한편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과 재해 대응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논의도 활성화되고 있다.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DR 체계 고도화가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민관 협력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공공 레퍼런스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확보한 국내 CSP들에게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재편 논의가 업계 변수로 떠올랐다.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간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제도 환경 변화가 기로에 선 상황이다. 이에 국내 CSP들은 변화에 대비하며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내재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효율화, 공공 AI 전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국내 CSP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AI 인프라 내재화와 수익성 구조 개선이 경쟁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2 15:21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네이버웍스' 공급…의료계 협업툴 확산 가속

네이버클라우드가 의료 현장에 맞춤화된 인공지능(AI) 협업툴 확산을 가속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에 자사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네이버웍스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또 다른 빅5 대형병원인 서울성모병원에 공급되는 사례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과 소통 환경을 고도화하며 의료 분야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MC는 1936년 성모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8개 부속병원과 약 6천여 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 기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및 수익사업체 등 총 22개 기관, 2만여 명의 임직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 협업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또 메일과 업무 메신저 전반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면 전환하며 디지털 업무 혁신에도 본격 나선다. 그간 의료기관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등의 이슈로 SaaS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 가운데 CMC는 글로벌 협업툴 대비 네이버웍스의 압도적인 보안 체계와 서비스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규모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선택 요인이 됐다. 병원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역량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PC 상태 표시를 비롯해 접속 환경에 따라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구분하는 조건부 접근 제어 등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안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협업 환경을 구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메시지 봇을 활용한 업무 지원은 물론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업무 환경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웍스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의 AI 협업 도구로도 선정돼 지난해 11월 말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기획예산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행정망 내에서 네이버웍스를 SaaS로 사용해 공무원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것은 우리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보안과 안정성이 최우선인 의료 및 공공 분야에서 네이버웍스가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1:14한정호 기자

고대 의료원-네이버클라우드, 음성으로 차트 쓰는 'AI EMR' 연내 출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이 2년여의 개발을 마치고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이르면 올 하반기 고려대 의료원 등 병원 현장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휴니버스글로벌 대표)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제57회 포럼 및 정기총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네이버 1784 내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제 2사옥 1784에 자리 잡은 이 공동 연구소는 고려대 의료원 공간으로 법적 지정됐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연구할 기반을 마련했다. 고려대 의료원은 과거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삼성SDS,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해 병원 정보 시스템을 빅데이터 AI로 만드는 국책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지속하기 위해 설립된 조인트벤처가 휴니버스글로벌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휴니버스글로벌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의료 빅데이터 구축, AI 진단 예측 및 치료 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정보기술(IT) 기업이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의 100% 출자 자회사로, 2대 주주는 네이버클라우드다. 이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핵심 협력 결과물인 보이스 EMR에 대해 이 교수는 "개발은 끝났고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곧 우리 병원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술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로컬 LLM을 활용한 경량화 모델도 시험 중이다. 이 교수는 "김종엽 건양대학교병원 교수가 오픈소스를 활용해 6개월 만에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해 본 결과, 수백억원이 투자된 솔루션 만큼이나 의사들의 진료 기록 양식(SOAP)을 정확하게 분류해 냈다"며 기술 효율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료진이 코딩 지식 없이 임상 연구용 AI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도 오는 6월 공개된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PHIS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딩을 모르는 의사들도 질병 예측 AI 등을 반자동으로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이 교수는 "데이터만 선택하면 AI가 최적의 기계학습 모델을 찾아주는 방식"이라며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1~2년 이내에 AI가 병원 시스템 전체를 모니터링하며 인간이 실수하기 쉬운 지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AI 솔루션 개발을 의료진에게 역으로 제안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0 10:49이나연 기자

'제2의 자비스' 물거품…네카당이 금지한 오픈클로, 어떻길래

오픈클로(OpenClaw)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주목받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대감보다 우려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 PC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 기업 보안과 기밀 유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클로는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로부터 사내 사용 제한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당근마켓 등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공지했다. 오픈클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 PC 화면을 인식하고, 파일 열기·웹 탐색·스크립트 실행 등 실제 조작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단순 답변형 챗봇과 달리 사용자 계정 권한 내에서 행동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도구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정보 수집에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이런 특성이 곧 위험 요소로 작용했다.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면 기업 기밀과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AI를 기업 보안 체계가 아직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 통제·책임이 우선되는 기업 환경에서 오픈클로는 아직 '현실판 자비스'가 되기엔 너무 이르다는 평가다. 실제 보안 업계 경고도 잇따랐다. AI 보안 기업 제니티(Zenity)는 문서에 악성 명령을 삽입해 오픈클로가 파일을 탈취·삭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개념증명(PoC)을 공개했다. 오픈소스 보안 기업 스닉(Snyk)도 오픈클로의 스킬 마켓플레이스에서 민감 인증 정보 노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업계 경영진도 이 도구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드레이 카르파시 테슬라 전 AI 디렉터 "해당 에이전트를 개인 컴퓨터에서 돌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컴퓨터와 개인 데이터를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빅테크도 이와 같은 입장이다. 시스코는 '오픈클로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 악몽'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안전팀도 "이 도구는 기업 활용에 구조적 한계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2.09 18:33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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