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네이버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2조 GPU 사업 오늘 마감…네이버·삼성 양강 속 AWS 참전하나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기업들의 윤곽이 13일 드러난다. 우리나라 AI 주권과 직결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본게임이 또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를 갖춘 전통의 강자들과 신흥 세력 간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 공모는 이날 오후 3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2조8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비 수급부터 데이터센터(IDC) 하중 설계, 전력 인프라 확보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과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히는 것은 IDC 하중 진단 및 제출 요건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가 수냉 기반 냉각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면서 장비 무게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적인 IDC 설계만으로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 별도의 보강 공사가 사실상 필수다. 실제 지난해 최신 인프라를 도입하던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하중 문제에 따른 설비 보강으로 구축 일정이 수개월 이상 지연됐다. 이 경험은 올해 사업 요건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장비를 확보하는 능력을 넘어 이를 버텨낼 물리적 상면과 설계 역량을 사전에 검증받아야 하는 구조가 이번에 형성됐다"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한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GPU 1만5000장 구축의 유력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를 꼽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상면과 전력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봐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GPU를 배정받을 것으로 관측됐고, 삼성SDS는 약 4000장 규모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KT클라우드도 대표와 주요 임원 교체에 따른 조직 재정비 분위기 속에서도 이번 사업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당초 KT그룹 차원의 경영 재정비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신규 대형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돼 이번 사업도 참여가 힘들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판에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일정 수준의 상면을 기반으로 제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엘리스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대규모 전력 확보와 클러스터링 운용 경험 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나 삼성SDS와 같은 대형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는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컨테이너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공간 제약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결국 전력 확보 여부가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듯 하다"며 "특히 이번 심사 항목에 현장 실사가 포함된 만큼, 실제 신청에 나설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과 상면을 사전 확보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던 NHN클라우드는 내년 사업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공모에선 추가 확장보다 기존 인프라 운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공공 물량 중심의 낮은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무리한 추가 수주보다 기존 GPU 클러스터의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상징적 참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올해 공모에서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삭제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문호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AWS가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정책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사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실제 수주 여부와 별개로 AWS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계 기업에 열린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GPU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딜레마'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부 예산으로 GPU를 구매하는 만큼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원을 공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징성보다 수익성 판단이 훨씬 중요해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며 목표 물량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선 지난해 사업 당시 14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 기준이 최근 1500원선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확보 가능 물량이 약 10% 줄어 1만3500장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추산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제 공모에서는 경쟁이 붙는 부분도 있는 만큼 최대한 1만5000장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상황"이라며 "GPU와 메모리 가격, 환율 부담으로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정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루빈'의 출시 지연 가능성도 이번 사업의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하이엔드 GPU를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검증 병목으로 연내 양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도 베라루빈의 올해 점유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GPU 출하 구조에서 블랙웰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전망치인 61%에서 71%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반면 차세대 모델 베라루빈 시리즈의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하향됐다. 투자은행 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4 승인 관련 문제로 루빈의 양산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루빈 생산 목표를 기존 200만 개에서 150만 개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별도 목표치를 두기보다 사업자 제안에 맡기되,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우선 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엔비디아코리아 측에서도 베라루빈 물량이 국내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도입 규모는 사업자들이 상면과 비용 등을 감안해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부의 우선 배정 지원 의지와 별개로 실제 연내 대규모 물량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BM4 검증 지연과 수냉 기반 전력·하중 설계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업자들도 현실적으로는 블랙웰 중심의 제안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수급 불안정은 최신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려던 정부 계획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현실적으로는 이번 사업도 블랙웰 중심의 구축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냉 기반 구조와 높은 전력 소비, IDC 하중 설계 요건 역시 사업 참여를 가로막는 진입 장벽이 됐다"며 "높은 환율과 중동전쟁 여파로 네트워크 장비 수급도 쉽지 않아 베라루빈은커녕 블랙웰도 정부가 목표한대로 1만5000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PU 수급 지연과 IDC 하중 리스크 등 사업 환경이 어느 때보다 가혹한 상황"이라며 "단순한 장비 확보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체력을 입증하는 것이 이번 수주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1:16장유미 기자

네이버, 빅테크 챗봇 경쟁 접고 생태계 AI 전략 시동 건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서 빠지는 대신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AI로 재편하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가 전날 오후 2시부로 운영을 종료했다. 두 서비스는 각각 2023년 8월과 9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실험 서비스로 출시된 후 약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이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로바X는 독립형 챗봇으로서 네이버의 핵심 수익 구조인 검색 광고·쇼핑 트래픽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구조였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처럼 별도 구독 모델로 가는 게 아니라면 플랫폼 내 AI 서비스를 따로 두는 전략은 애초부터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판 챗GPT로 불린 클로바X는 유사 빅테크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역시 클로바X를 AI 생태계 차원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규정해 온 바 있다. 주목할 점은 네이버가 향하는 방향이 구글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구글 역시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AI 모델을 고도화한 뒤 구글 검색 내 'AI 오버뷰' 통합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독립 챗봇보다 기존 플랫폼 안에 AI를 심는 쪽이 수익 모델과 양립하기 쉽다는 판단이 글로벌 시장 공통으로 작동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AI 탭'을 통해 본격적인 AI 플랫폼 전략 가동에 나선다. 쇼핑·로컬·금융·건강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로 이용자 의도에 따라 정보 검색부터 추천·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기존 클로바X는 이용자가 AI를 찾아가는 방식이었다면 AI 탭은 AI가 검색 결과 안에서 직접 작동한다. 큐:의 연장선이자 AI 탭의 전초 역할을 하는 'AI 브리핑'은 이미 전체 검색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웹문서 기반의 공식·멀티출처형을 비롯해 숏폼 콘텐츠 특화 숏텐츠형, 맛집·숙소 등 장소 정보를 요약하는 플레이스형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클로바X와 큐:를 통해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술적 경험을 쌓아왔다"며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전반에서 모든 사용자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식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8:05이나연 기자

네이버, 연관검색어 서비스 종료

네이버가 2000년대 중반부터 제공해왔던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20년 만에 종료한다. 네이버는 7일 블로그에서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서 제공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가 이달 30일 이후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AI 기술 기반 검색 경험 고도화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AI 검색 경험 확장을 위해 검색 결과를 요약 제공하는 'AI 브리핑'과 탐색을 확장하는 '관련 질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네이버는 앞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중심으로 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선거철마다 양측 정치 진영의 네거티브 공세에 악의적인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나타나면서 홍역을 치렀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편리하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가 이렇게 활용되면서 2017년 선거운동 기간 후보 연관검색어 제공을 중단하고, 2020년에는 인물 연관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한 AI 브리핑의 적용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AI 브리핑은 지난해 말 기준 통합검색 질의의 약 20%까지 적용됐으며, 사용자 활동성도 증가해 AI 브리핑을 포함한 세션의 평균 질의 수는 기존 대비 약 40%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연관 검색어 기능이 새롭게 출시된 AI 검색 서비스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았다. 간소화 차원에서 종료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도 AI와 검색의 결합을 더욱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9:42박서린 기자

[단독]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AI 인력 떠난다…이동수 전무, 5월 창업 '기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한 일부 핵심 인력 이동이 발생했다. 기술 중심 조직에서 인프라 및 사업 중심으로 운영 방향을 조정하는 흐름 속에서, 주요 인재들이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며 조직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수 전무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 이후 곧바로 창업에 나설 예정으로, 사업 분야는 '에이전트 AI 컴퓨팅 솔루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창업은 공동 창업 형태로 추진된다. 이 전무를 포함해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AI컴퓨팅솔루션 기술기획 및 대외협력 이사, 박배성 리더 등 네이버 출신 인력과 함께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설립은 5월 초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교수는 대규모 분산 시스템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학습 시간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기술 '브이트레인(vTrain)'을 개발한 연구자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 효율을 높이고 AI 학습 비용을 절감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인물이다. 삼성종합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GPU 사용률을 10% 이상 개선하고 학습 비용을 5% 이상 절감하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창업에 합류할 경우 학계의 인프라 최적화 기술과 산업 현장의 사업화 경험이 결합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전문가는 "최근 AI 시장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GPU 활용 효율과 비용 구조를 얼마나 최적화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동수 전무와 유민수 교수 조합은 인프라 최적화 기술과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력 이동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 변화와 연관 짓는 시각도 제기된다.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맞춤형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방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국내 기업 및 공공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흐름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 인텔 등과 AI 인프라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이후 SK하이닉스와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증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AMD와의 협력 확대 역시 GPU 기반 인프라 선택지를 다양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네이버의 AI 전략 수정은 조직 내부 인력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일부 기술 영역에 대한 역할과 중요도가 재조정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과거에는 모델 최적화와 인프라 효율화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서비스 운영과 사업 확장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면서 해당 영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한편,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지난해 6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조직 내 리더십 변화가 있었던 점도 함께 언급된다. 다만 이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정 방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일각에선 복수 핵심 인력이 동시에 회사를 떠나 창업에 나설 경우 내부에서 축적된 AI 인프라 운영 경험과 사업 노하우가 외부 전문 조직 형태로 분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창업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사업 방향과 네이버와의 관계 설정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프라 전략을 조정하는 시점과 맞물려 조직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핵심 인력 이탈 자체보다 AI 사업 방향이 어떻게 재편되는지가 더 중요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전반적인 전략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에도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구조를 유지해왔으며, 특정 방향으로의 전환이라기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보완·확장해온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2026.04.06 14:28장유미 기자

[종합] 한국 클라우드, AI 타고 몸집 키웠다…이제 승부는 GPU·공공

한국 클라우드 산업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공공·기업 디지털 전환 흐름을 타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데이터센터·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와 공공 시장 공략을 병행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년 매출 1조 5544억원, 영업이익 15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1%, 48.3% 성장했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을 확대하고 정부 GPU 구축 사업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LG CNS의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와 자체 데이터센터 증축을 병행하며 상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GPU 구축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복수 데이터센터 기반 분산형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를 앞세워 공공 AI 행정 시장에도 적극 진입하는 양상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9975억원, 영업이익 663억원으로 각각 27.4%, 25.7% 증가하며 1조원 매출에 근접했다. 공공·기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DS, NHN클라우드와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에 참여해 정부 핵심 시스템 수용 인프라를 구축하며 공공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아울러 최근 대표 자리에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을 내정하며 사업 전략 재정비에도 나섰다. 기존 기술 중심 성장에 더해 KT 엔터프라이즈 조직과의 연계를 강화한 B2B 통합 사업 구조로 전환을 모색 중이며 액체 냉각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고도화도 병행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매출 2천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1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구조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284억원에서 약 30.5% 줄어들며 손실 폭을 축소했다. NHN클라우드는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병행 중이다. 국정자원 PPP 사업에도 참여해 다양한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최근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GPU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결합한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선 서비스형 GPU(GPUaaS)를 앞세워 현지 AI 전환(AX)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등 해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매출 1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672억원에서 약 49.0% 줄어들며 절반 수준으로 개선했다. 회사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히 AI 추론 중심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GPU와 클라우드 연계를 결합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단일 콘솔 기반 통합 운영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으로의 확장도 동시에 노리는 모습이다. 가비아는 매출 335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각각 18.9%, 15.3%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으며 AI 연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가비아는 과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전력 GPU 인프라를 확보하며 AI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관리 서비스(MSP) 사업도 병행하며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과 그룹웨어 '하이웍스' 중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선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가 향후 경쟁력을 가름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정부가 올해도 추진 중인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을 계기로 CSP 간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사업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사업에는 어떤 CSP가 참여해 주도권을 확보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약 42.4% 수준인 전환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감·공개 데이터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하이브리드 구조 전환도 병행된다. 국가AI전략위원회 역시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후속 발전 방안으로 약 1만 5000개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를 재설계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기존 제한적이던 공공 시장이 점차 개방되면서 CSP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정책 실행력 확보를 위한 과제도 적지 않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AI 관련 예산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부처 간 협력과 보안 인증 체계 정비, 기관별 비용 부담 문제 등이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복잡한 제도 구조가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다. 업계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인프라 이전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구조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CSP들에게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다만 인프라 투자 부담과 제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 간 균형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4:19한정호 기자

마크롱 대통령 만난 최수연 네이버 "프랑스 기업과 협업 기대"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3일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한국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양국 기업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를 비롯해 김희철 CFO,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고 프랑스 측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외에 에마뉘엘 본 대통령실 외교수석, 쥴리 르 사오스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 담당 보좌관, 빅투아르 방드빌 투자유치·수출·통상정책 담당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프랑스 그르노블 소재의 세계적인 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 운영 경험과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이 설립한 코렐리야 캐피탈 출자 참여 등 네이버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최 대표는 또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언급하며, 이러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AI 기업들과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뜻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선도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AI·클라우드 산업 분야에서 한국-프랑스 양국간 기술 교류와 사업 투자 및 제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담은 한국 주요 기업 경영인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는 프랑스 정부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네이버 최수연 대표 외에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마크롱 대통령과 각각 개별 면담을 가졌다.

2026.04.04 15:59안희정 기자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 최소 7800억 매출 확보

LG CNS가 코로케이션과 위탁운영을 동시에 확보하며 삼송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0여 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바탕으로 LG CNS는 국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차세대 '모듈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2차 구축 중인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 우리은행과 연이어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 최대 규모"…네이버클라우드와 두 번째 대규모 계약 LG CN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코로케이션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대신, 전문 데이터센터 내에 자사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설치할 공간을 임대하고 전력·냉각·보안·운영 등 필수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시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6030억원에 달한다. 올해 국내에서 체결된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LG CNS가 진행한 단일 계약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5년 5월까지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죽전 데이터센터에 이은 양사 간 두 번째 대형 계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등 핵심 기술 운영에 필요한 하이엔드급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CAPEX)을 대폭 절감하고 핵심 비즈니스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더불어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 소유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약 1820억원 규모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5년 5월까지다. 결과적으로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를 통해 상면 임대와 위탁운영이라는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약 78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장기 수익을 확정지었다. 국내 DBO 점유율 60%…'원 LG' 앞세워 글로벌 진출 가속 LG CNS는 이번 대형 계약 수주의 배경에는 약 40년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행하며 입증한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모델을 도입해 하남, 죽전, 삼송 등 수십 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DBO 설계·컨설팅 영역에서 약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축 및 운영 영역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자체 데이터센터 역시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이래 부산, 상암, 가산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전력·고밀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G CNS는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컨테이너 하나에 GPU 576장을 수용하는 소형 데이터센터로, 통상 2년이 걸리던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컨테이너 결합을 통해 하이퍼스케일급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LG CNS는 지난해 '원 LG' 기술력을 결집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향후 베트남 등 추가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데이터센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기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4.01 16:03남혁우 기자

업스테이지, 다음 인수 앞두고 네이버 출신 플랫폼 전문가 영입 추진

업스테이지가 네이버 출신 플랫폼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며 포털 '다음(Daum)' 인수 이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건수 전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업스테이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업스테이지에 출근하는 시점이나 구체적으로 맡게 될 직무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네이버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네이버플레이스 사업과 네이버 글레이스(글로벌 플레이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총괄했다. 이후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커넥트웨이브 대표로 자리를 옮긴 그는 재임 중 업스테이지와 자사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연이 있다. 이 전 대표는 포털과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되는 만큼, 업스테이지에서 다음을 기반으로 한 AI 검색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인 AXZ 지분 100%를 카카오로부터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달 19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AI 인프라 협력안을 논의한 후 취재진과 만나 "다음 인수 후 하루 1조 토큰 처리를 목표로 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만장이 필요하다"며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붙으면 GPU 수요가 100배까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자체 AI 모델 '솔라' 기반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회사로선 외형 확장이 절실하다. 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원하는 3조~4조원대 밸류에이션을 받으려면 현재 200억~300억원 수준의 매출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3000억원 규모의 다음 인수가 IPO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다음이 보유한 뉴스·블로그·티스토리 등 콘텐츠와 사용자 기반을 솔라 모델 고도화와 AI 검색 서비스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이 전 대표 영입 추진에 앞서 업스테이지는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출신 진윤정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는 등 상장과 사업 확장을 겨냥한 인재 확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회사에 합류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정식 합류 시점이나 직책, 조직 구성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9:33이나연 기자

네이버·카카오의 요즘 인재상…"AI 활용 넘어 소통·사고력"

네이버와 카카오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AI를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맥락을 해석하며 조직 내에서 이를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콘텐츠 생산 장벽이 낮아진 대신,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능력의 중요도가 커진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2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인재 평가 기준 역시 이에 맞춰 재정립하는 분위기다.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보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재정의하고 조직 내 협업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AI 시대 핵심 역량이 '도구 활용'에서 '문제 정의'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 중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을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화두는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신입사원들이 각자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서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실함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키워야" 네이버 역시 유사한 방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축사에서 AI 기술 자체보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실함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이는 AI를 단순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내 협업과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과 사고 역량이 강조되는 배경에는 생성형 AI 환경 변화가 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단순 생산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콘텐츠에 신뢰를 부여하고 기업의 메시지를 설계하는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AI가 '만드는 시대'에서 '판단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의 채용 기조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직군에 최대 40만 달러(약 6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했고, 앤트로픽 역시 고객 마케팅 리드 직군에 20만 달러(약 3억원)이상의 보상을 책정했다.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를 시장과 조직에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가치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어떻게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하는지, 여기서 나오는 결과물에 대해 어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업무에 잘 활용하는지와 같은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AI 시대, 핵심인재 채용부터 성장 고민이라면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3.27 17:26박서린 기자

AI 시대, 조직 효율화의 답은 '감원'일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줄일 계획이 있습니까.” 23일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에서 나온 어느 한 주주의 질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그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에서 네이버도 같은 선택을 할지 물은 것으로 보인다.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 '인력 감축'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 잡은 결과다. 실제로 미국 빅테크들은 최근 몇년 사이 수만 명 단위 감원을 단행했다. 인건비를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명분이었고, 시장은 이를 '효율화'로 받아들였다. 감원 발표 직후 주가가 오르는 장면도 낯설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이 곧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주주가 네이버에 같은 질문을 던진 것은 자연스럽다.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면, 인력을 줄여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깔릴 수밖에. 하지만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답은 예상을 살짝 비켜갔다. 최 대표는 “한국의 노동 환경상 인력 감축은 쉽지 않다”는 현실적 이유를 언급한 뒤, “사업 성장에 따라 인력이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신 그는 "현재 고용 규모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여느 빅테크 기업들처럼 감원하는 것이 아닌, 현재 인력을 유지하되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더 큰 성과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AI 시대, 효율화란 이유로 인력을 줄이는 것이 정말 정답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미국 빅테크의 선택은 분명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중복 조직을 줄이고, 비용 구조를 가볍게 만들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한다. 그러나 이 모델이 모든 기업, 모든 시장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네이버처럼 검색,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넓은 기업은 오히려 인력이 성장의 기반이 된다. 특히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사람을 줄이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미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고, 청년층은 취업 절벽을 체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까지 감원 경쟁에 나선다면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효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고용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가 사회적으로 감당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물론 네이버의 선택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생산성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결국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요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감원 대신 '업무 밀도 상승'이라는 또 다른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AI 시대의 본질은 인력을 줄이느냐, 유지하느냐의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기술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재설계할 것인가의 문제에 가깝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빠른 해법은 감원을 통한 효율화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해법도 그와 같을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2026.03.24 16:26안희정 기자

김희철 네이버 CFO "두나무 합병, 목표 방향대로 진행 중"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전환기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10년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의사결정 속도와 투자 판단을 강화한다. 23일 김희철 네이버 CFO는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영역에서 그룹사 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M&A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CFO는 투자 방향에 대해 “투자가 갑자기 크게 늘어난다는 단선적인 접근보다는 변화 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 결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논의와 관련해서는 “일부는 무산되고 일부는 구체화되는 단계”라며 “구체화된 사안은 추후 공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이 집중된 두나무와의 기업결합에 대해서 김 CFO는 “현재 정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목표했던 방향대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방향성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핀테크 대주주 지분 규제와 관련해서 김 CFO는 “20%, 34%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가 확정되면 그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하겠지만 현재는 기존 방향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CFO는 “AI 시대는 과거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서 논의가 필요한 환경”이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CFO는 2003년 네이버에 입사해 재무 부문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4월 CFO에 선임됐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약 10년 만에 CFO가 네이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2026.03.23 16:05안희정 기자

글로벌 생성형 AI '톱50' 진입한 국내 서비스는

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과 '파파고'가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용자 순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차세대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에 따르면 두 서비스가 웹·모바일 부문서 상위 50위 내 든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에이닷은 국내 서비스 중 유일하게 웹 부문 상위 50위에 들었다. 에이닷은 지난해 상반기 15위, 하반기 35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39위를 기록하며 세 차례 연속 웹 부문 톱 50을 유지했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도 맞물렸다. SK텔레콤은 에이닷으로 모은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네이버 파파고가 43위에 올랐으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는 48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시밀러웹 등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실제 이용자 유입과 사용량을 반영하는 만큼 서비스 경쟁력과 시장 변화가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은 여전히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챗GPT'는 웹과 모바일 앱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웹 부문에서는 '제미나이'와 '캔바'가 뒤를 이었다. 앱 부문에서는 '캡컷'과 '제미나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2026.03.23 15:50김미정 기자

네이버 새 성장 전략...최수연 "AI 서비스 확장하고, 배송 강화"

네이버가 검색·광고·커머스에 적용해 온 인공지능(AI)을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하며 'AI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정보 탐색에 머물던 기존 구조를 넘어 이용자 행동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핵심 서비스에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 사업을 완결형 서비스 구조로 전환하겠다”며 “AI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AI 시대에 맞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끊김 없는 서비스 흐름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성과를 B2C와 B2B 전반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서비스 'AI 에이전트' 전면 도입…검색·쇼핑·금융까지 확장 최 대표는 “AI 탭은 검색·쇼핑·로컬·금융·건강 등 각 영역에 특화된 버티컬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보 탐색부터 서비스 간 연결, 실행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쇼핑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한다. 최 대표는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 구매 맥락을 이해하고 상품 정보, 리뷰 요약, 추가 정보 등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연내 쇼핑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축적해 온 UGC 데이터와 상품 카탈로그,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송은 커머스 영역서 '최우선 과제'…온·오프라인 연결해 풀루프 플랫폼 구축 네이버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도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최 대표는 “배송 경쟁력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파트너십과 인프라, 운영 체계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배송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료 배송·반품 등 핵심 혜택을 중심으로 멤버십 가치를 강화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는 검색에서 시작된 사용자 흐름이 구매와 방문, 이용까지 이어지는 풀루프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오프라인 물류와 접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발전으로 온·오프라인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전체 소비 흐름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내부적으로도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전 직군에 걸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당 투입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실행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과 플랫폼 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좋은 기업인데 나쁜 주식”…AI 경쟁력·주가 부진 지적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들은 네이버와 두나무 간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 규제 변수 및 논의 진행 상황,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 사외이사가 재무·회계 중심으로 구성된 점 등을 언급하며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수연 대표는 관련 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법적 틀이 마련되면 이에 맞춰 거래 구조와 사업 방향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AI 시대에는 투자 판단과 주주가치 제고 역량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재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향후 회사 상황과 필요 역량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변했다. 일부 주주는 네이버의 실적과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AI 국면에서 주가가 소외되고 있다며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와 비교해 자본력 격차, 검색 사업 잠식 가능성, 서치 플랫폼 매출 비중 감소 등을 언급하며 대응 전략을 요구했다. 최 대표는 “현재 AI 시장은 인프라 투자 중심 단계로, 하드웨어 기업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의 수익화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 전환기마다 결국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은 서비스 기업”이라며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네이버 AI 전략에 대해 범용 AI가 아닌 '로컬·도메인 특화 에이전트'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쇼핑·플레이스 등에서 실제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해 정확도와 실사용성을 높인 AI로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AI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사업 확장 기회가 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 다른 틈새 시장 공략 및 실행력 확보를 통해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제27기(2025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김희철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이배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총 5개이며, 모두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김희철 네이버 CFO가 새롭게 선임됐다. 이로써, 2016년 이후 10년만에 네이버 이사회에 CFO가 합류하게 됐다.

2026.03.23 15:24안희정 기자

[AI 고속도로] 고성능 GPU 확보 나선 정부, 2조 규모 인프라 사업에 기업 관심 ↑

정부가 약 2조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짧은 기간 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신 GPU를 조기에 대규모로 확보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 구조와 요구 조건 측면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6년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최신 GPU 약 1만5000장 수준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5억원 규모로, GPU 서버를 비롯해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GPU 인프라는 올해 선 구축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내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후 사업 협약 종료 시점인 2031년 12월 31일까지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를 선정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GPU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장치 등 장비 구매 비용만 지원하고, 운영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대신 일부 GPU 자원은 자체 활용을 허용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최신성'과 '대규모 클러스터'다. 정부는 최소 256노드, 2048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제시하며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사실상 전제로 삼았다.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계열도 제안 가능 대상으로 열어두면서 최신 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베라루빈 도입을 둘러싼 논의는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당초 사업 요건에 베라루빈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공모에선 강제 조건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업계에선 정부가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물량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면서도, 아직 레퍼런스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기업 자율 제안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도입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세대 GPU 특성상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성능 검증 사례도 부족해 기업들이 대규모로 제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일부 상징적 물량 수준에서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평가 기준을 보면 정부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총 100점 가운데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으며, 이 중 인프라 준비도 18점, 구축계획 우수성 32점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보안·안정성 체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GPU를 실제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GPU 물량보다 성능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도 특징이다. 동일 예산 기준에서 구형 GPU를 대량 확보하는 방식보다 최신 GPU 기반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제안이 더 유리한 구조다. 서비스 개시 시점이 빠를수록 가점을 부여하는 항목도 포함돼 조기 구축과 실제 활용 가능성 역시 핵심 평가 요소로 설정됐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AI 기술은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상황"이라며 "최신 GPU를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을 두고 참여 문턱이 높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충분한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고성능 냉각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를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문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운영비 부담도 주요 변수다. 정부 지원은 장비 구매에 한정되고 실제 운영비는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활용 GPU로 수익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유리한 구조여서 사업성과 점수 간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과 환율 리스크도 기업들이 부담으로 꼽는 대목이다. GPU 조달 비용은 대부분 달러 기반으로 형성되는데, 사업 구조상 비용 절감분은 정산 대상인 반면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는 일정 부분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 차세대 GPU의 경우 납기와 가격 변동성이 커 불확실성이 더 크다.여기에 올해부터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요건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운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장애 대응, 성능 유지, 기술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만큼, 단일 CSP가 이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CSP가 운영·관리 전문기업(MSP)과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GPU를 구축하는 수준이 아니라 24시간 대응 체계와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요구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운영과 기술지원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여부와 확보 계획, 데이터의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에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추가로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설계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을 적용할 경우 클러스터 구성 단위와 성능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기업이 직접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구성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GPU 종류별로 클러스터 구조와 성능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안 단계에서부터 기술적 검증과 설계 부담이 기업에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설명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텔레콤, 삼성SDS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관리 기업(MSP)과 델, 시스코, HPE, 엔비디아 등 글로벌 장비·반도체 기업까지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구조를 감안하면 실제 경쟁은 일부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가운데 삼성SDS와 SK텔레콤 등도 경쟁군으로 함께 언급했다. NHN클라우드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CSP 역시 참여는 가능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과 직접 운영·통제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같은 차세대 GPU는 상징적으로 일부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실제 사업은 전력과 냉각, 운영 역량 확보가 더 큰 변수"라며 "SLA까지 포함되면서 기업 부담이 상당히 커진 구조"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공급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정 이후 협상 과정에서 일정과 세부 조건은 현실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민간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7:02장유미 기자

리사 수 AMD CEO, 이틀간 한국4 AI 생태계 전방위 행보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의 수장인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18일부터 오늘(19일)까지 2일간 국내 고객사와 협력사, 스타트업과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와 만남을 가지고 오후 전용기편으로 한국을 떠났다. 리사 수 CEO의 이번 방한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 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며 촘촘하게 진행됐다. 2014년 취임 이후 12년만인 첫 공식 일정에서 네이버(플랫폼), 삼성전자(반도체), 업스테이지(스타트업), 정부(정책)로 이어지는 한국 AI 산업 생태계 가치사슬 전 분야와 협력을 모색했다. 18일 네이버·삼성전자 만나... 승지원 만찬도 리사 수 CEO는 공식 일정 전날인 17일 심야 국내 도착했다. 일정 첫 날인 18일 오전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GPU 활용 확대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향후 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AMD가 AI 칩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서비스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후 오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영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AMD는 올 하반기부터 공급할 인스팅트 MI455X GPU 가속기에 HBM4를 우선 공급할 업체로 삼성전자를 지정했다. 저녁에는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AI 반도체와 메모리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스테이지·삼성전자·정부 관계자 회동 리사 수 CEO는 당초 19일 일정을 외부 고객사나 협력사 회동 없이 국내 임직원 격려 등으로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한 사실이 보도된 지난 주 주말부터 추가 일정 조율 등으로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었다는 전언이다. 리사 수 CEO는 이날 이른 아침 숙소인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와 만나 AMD GPU 기반 AI 모델 개발과 관련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전 9시경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을 만났다.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AMD는 AMD 차세대 프로세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바일·노트북 라인업 간의 최적화, 온디바이스 AI 기술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후 오전 11시경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민관 협력과 AI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리사 수 CEO는 공식 일정을 마치고 12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동안 국내 임직원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편에 탑승했다. 플랫폼·반도체·AI 모델·정책 등 아우르는 행보 리사 수 CEO는 이틀간 이어진 일정동안 네이버와 업스테이지를 통해 GPU 수요처를 넓히는 동시에,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HBM 중심의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만나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플랫폼·반도체·AI 모델·정책을 아우르는 행보는 엔비디아에 편중된 국내 AI 생태계 안에 AMD GPU와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을 제시해 경쟁 구도를 흔들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03.19 17:56권봉석 기자

"AI가 안부 묻자 달라졌다"…네이버 케어콜, 사회적 가치 340억원 창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가 고독사 감소와 의료비 절감 등 실질적인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공공 AI 서비스의 효과를 입증했다. 단순 돌봄을 넘어 예방형 복지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팀네이버가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발간한 '네이버 케어콜 사회적가치 측정' 리포트에 따르면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약 34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이상 징후를 점검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50여 개 기관에서 약 5만 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전 대화를 기억해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는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설문조사와 공공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서비스 운영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서비스 도입 지역과 미도입 지역 간 비교 분석을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클로바 케어콜 도입 지역에서는 고독사 발생률이 미도입 지역 대비 44.2% 감소했으며 응급실 방문자 수는 9.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병원 방문은 1.5% 증가했는데 이는 AI가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응급 상황으로 악화되기 전에 선제 대응을 유도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서비스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돼 고령 인구의 20%가 이용할 경우 예방 의료 효과는 연간 약 4172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인력 중심의 기존 돌봄 체계를 보완하고 복지 행정 구조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수행한 연세대학교 연구팀 이호영·방영석 교수는 "AI 기반 공공서비스가 창출하는 사회 전체의 비용 절감과 위험 완화 등 다양한 편익을 계량화해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비스 확산이나 정책적 제도화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재정적·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공 안전망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핵심 AI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클로바 케어콜이 공공·민간 협력의 성공 모델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AI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5:14한정호 기자

[현장] 정부 "글로벌급 AI 서비스 필요…멀티모달·피지컬 AI 논의할 것"

정부와 인공지능(AI) 기업이 글로벌 수준 AI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AI 서비스를 실제 산업과 국민 생활에 연결하는 단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에 시동 걸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독자 AI 관계 기업 간담회'를 열고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주요 AI 기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정부는 'AI 고속도로' 정책을 통한 인프라 확충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한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를 실제 산업과 국민 생활에 연결하는 AI 서비스 단계로 확장하려는 후속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생태계는 그래픽처리장치(GPU)·AI 데이터센터(AIDC) 중심 인프라와 데이터 학습 기반 모델, 실제 활용 서비스 등 3단계로 구성된다. 배 부총리는 "기존 정책으로 확보된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이를 국가 단위 AI 전환(AX)을 통해 완성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독자 AI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안보 영역에서 자주적인 AI 경쟁력이 있어야 통제가 가능하다"며 "AI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와 기업 간 논의에서는 AI 서비스 상용화 과제로 '비용'과 '수익모델'이 꼽혔다. 참석 기업도 산업별 특화영역에서 AI 적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 수준의 AI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순 국내 활용을 넘어 해외 기업도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톱10 수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톱 수준이 아니면 국내에서도 선택받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도 구글딥마인드와 앤트로픽이 탄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 부총리는 AI 기업 지원 방식으로 프로젝트성 자금과 펀드형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에는 사업 단위 지원을, 스타트업에는 '국민성장펀드' 같은 지분 투자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서 불거진 '독자성' 논란…"기술력에 우선 초점" 배 부총리는 독파모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독자성 논란에 대해 기술 자체 완성도와 경쟁력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순수 독자 기술 여부에 집중하기보다 실제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모델을 프롬스크래치로 개발했는지, 오픈소스를 일부 활용했는지는 본질이 아니다"며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자성만 강조하다 아무도 쓰지 않는 모델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향후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 논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향후 2~3년이 AI 서비스 경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올해 거대언어모델(LLM) 경쟁력 확보, 이후 멀티모달과 피지컬 AI로 확장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16:54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네이버 찍고 업스테이지 간다…AMD 리사 수, 韓 AI 생태계 노린 까닭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를 이끌고 있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와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섰다. 엔비디아 견제에 나선 수 CEO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내 AI 기업들을 AMD AI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한국을 찾아 이날 오전 최수연 네이버 CEO와 만난 후 오는 19일 김성훈 대표 등 업스테이지 주요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이다. 수 CEO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것은 AMD CEO 선임 이후 12년 만이다. AMD는 인텔, 엔비디아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이다.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가속기 시장의 대항마로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이번에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AMD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환경을 구축해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한다. 연구진에게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LLM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AMD의 차세대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구현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도 AMD와 GPU 관련 협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 CEO와 김성훈 대표가 만나는 장소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이번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별도의 계약이나 MOU 체결을 발표하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며 "양측이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 CEO가 두 기업과 접촉에 나선 것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기술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는 AMD 입장에서 자사 GPU와 AI 인프라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파트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네이버는 그간 삼성전자, 인텔 등과 협업을 진행했지만 협력 구조와 소통, 조직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성과를 이어가는 데 한계를 겪은 바 있다. 이후 SK하이닉스와는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실증하는 방식으로 협력 구조를 전환하며 인프라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AMD와의 협력을 통해선 GPU 기반 AI 인프라 선택지를 다변화하고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스테이지 역시 모델 중심 기업으로서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맞춘 최적화와 성능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역할이 기대된다. 자체 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사례를 확대해 온 만큼, AMD 입장에서는 초기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AMD의 이번 행보를 자사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대형 서비스 기업과 스타트업을 동시에 접촉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모델 최적화까지 자사 기술을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칩 성능 경쟁을 넘어 어떤 생태계를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며 "AMD가 네이버와 업스테이지를 동시에 접촉한 것은 국내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축을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6:40장유미 기자

네이버, AMD와 AI 인프라 협력… "하이퍼클로바X GPU 생태계 확대"

네이버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AMD가 국내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양사 협력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후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MD와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네이버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연산 환경을 구축하고 이 위에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 LLM과 함께 자회사인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풀스택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AMD 에픽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MI GPU 가속기 등 차세대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하고 확장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AMD는 학계 연구진에게 에픽 프로세서 기반 클라우드 인스턴스, 인스팅트 MI 시리즈 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AMD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를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현재까지 도입된 GPU는 엔비디아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AMD는 네이버를 새 GPU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는 개발자와 고객사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MD와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전반에서 AMD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넓혀가며, 차세대 기술 스택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리사 수 AMD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는 AMD의 차세대 AI GPU 기술을 혁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함께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 CEO는 MOU 체결 이후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네이버 랩스의 피지컬 AI 등 전시물을 둘러보고 오후 1시 30분경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출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고위층과 HBM4를 포함한 고성능 메모리 공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월 중순 최대 속도 13Gbps급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엔비디아 연례 행사 'GTC 2026'에서 16Gbps급으로 속도를 높인 상위 제품인 HBM4E도 공개했다. AMD 역시 올 하반기 공급할 AI 처리용 GPU인 '인스팅트 MI450'에 HBM4를 최대 432GB 탑재 예정이다. 3분기 양산을 앞두고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6.03.18 16:05안희정 기자

국방 AI 경쟁력, 반도체 주권에 달렸다…국산 NPU·생태계 구축 시급

국방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버린 반도체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2026년 3월 18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산·학·연·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3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국방 AI 반도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무기체계 고도화와 국방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군의 AI 도입 전략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국방 AI 반도체: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방 AI의 핵심은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엣지 디바이스뿐 아니라, 강력한 모델을 학습하고 전체 상황을 통제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사용 확대로 추론 수요가 학습을 넘어서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방 AI 역시 개별 무기체계보다 데이터센터 중심 구조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발제 이후에는 심승배 KIDA 책임연구위원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이형진 방위사업청 서기관,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이승영 LIG넥스원 CTO,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 김중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참여했다. 이형진 방위사업청 서기관은 국방 반도체 정책 추진 상황을 소개하며 "2025년부터 국방 반도체 R&D를 본격 시작했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와 반도체를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예산 확대를 통해 AI 반도체 과제를 늘리고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대형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출 통제 환경을 고려하면 자체 반도체 확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은 국방 AI 반도체의 핵심 과제로 공급망과 규제를 지목했다. 그는 "저지연 성능은 기본 전제"라며 "실제 사업에서는 전략물자 규제와 수출 통제 대응이 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설계, 제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공급망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방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영역으로 외산 반도체와 AI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라며 "국산 반도체와 국산 AI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엣지 AI 환경에서의 반도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드론과 로봇 등 차세대 무기체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핵심 역할을 한다"며 "국내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2~3년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골든타임으로, 이 기간 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영 LIG넥스원 CTO는 실무 도입 관점에서의 과제를 짚었다. 그는 "무기체계는 높은 신뢰성과 검증이 요구된다"며 "NPU가 바뀌어도 기존 알고리즘이 동일하게 동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표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검증 인프라와 공통 소프트웨어 스택이 구축돼야 산업 확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AI 반도체의 방향성을 특화로 제시했다. 그는 "범용 칩보다는 사용 시나리오에 맞춘 특화 반도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방도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하면 최적화된 칩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피드백 기반 생태계가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실제 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반도체 평가는 결국 사용자 시나리오가 기준"이라며 "지연시간, 처리량, 동시 접속자 수 등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와 엣지 사이 중간 영역까지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8 13:06남혁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토큰도 통신처럼 판다...KT, 생산·유통 사업 진출

"홀 불량률 백만분의 1도 안돼"…中, 유리기판 수율 안정화 박차

"PHP 취약점 공개 이후 많은 공격 시도 관측"

[단독] '롯데' 칼리버스, 오실묵 대표 체제로 재도약…AI 커머스 사업화 속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