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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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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 체결"

네이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90억 달러(약 11조 9277억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네이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절차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27일 “네이버가 브룩필드와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이를 계기로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가 공동 추진하는 1GW급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가칭 Asset Co.라는 SPV를 설립하고 최대 90억 달러를 투자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확보한 뒤, AI 팩토리 운영사인 네이버클라우드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이러한 인프라 기반 위에서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축적해 온 대규모 자체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역량 및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팩토리 사업을 주도한다. 팀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55MW를 가동하고, 2028년 200MW까지 가동 규모를 확대하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핵심 거점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엔비디아는 DSX 등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제공하며, AI 팩토리의 기술 경쟁력과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네이버 측은 “이번 계약 체결과 지분 투자는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삼사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는 브룩필드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매출에 연계해 사용료를 지급하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사업 초기의 재무적 부담을 관리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용료 지급 의무에 대해 최대 8년간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이러한 지급보증은 원활한 계약 이행을 위해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 자체로 네이버의 실제 자금 지출이나 비용 부담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 네이버는 “이 같은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6.10.27 16:42박서린 기자

네이버지도 연동 레이벤 메타 쓰고 망원 '빵지순례' 가보니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낯선 길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을까. 네이버지도와 연동된 인공지능(AI) 글래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서울 망원동에서 빵지순례에 나섰다. 안경에서 흘러나오는 음성 안내만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길을 잘못 들어도 곧바로 새로운 경로를 알려줬다. 마치 내비게이션을 안경처럼 착용한 듯한 경험이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 12일 AI 글래스에 길 안내 경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에 우선 적용됐다. 이용자가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아도 AI 글래스를 통해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려면 최초 1회의 연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동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안경을 벗었다 다시 써도 바로 연동된다. 레이밴 메타를 쓴 후 네이버지도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앱 하단에 위치한 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잠시 뒤 '띠링'하는 신호음이 울린다. 이 신호음은 레이밴 메타가 네이버지도에 연동됐다는 의미로, 곧바로 길 안내가 시작됐다. 이번 빵지순례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오무스'를 거쳐 '브릭베이글'로 향한 뒤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경로다. AI 글래스의 오디오 기능을 통해 네이버지도는 첫 번째 빵집까지 “추천경로로 안내하겠다”며 “도착시간은 1시 34분”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170m 앞까지 계속해서 직진하라고 말했다. AI 글래스에 의존해서 걷는 것은 초행길인 탓에 처음에는 반복해서 화면을 확인했지만, 직진해서 100m가량을 지나자 80m를 추가로 걸으면 된다는 새로운 안내가 나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직진 코스가 끝나자 네이버지도는 특정 안경점 상호를 언급하며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라고 말했다. 오른쪽으로 꺾어야 할 지점 두세 걸음 전에 이동 방향을 알려줘서 헷갈리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 근처에 도달하자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근처”라며 “오무스는 앞쪽입니다. 길 안내를 종료하겠습니다”라는 음성을 마지막으로 안내를 마쳤다. 오무스에서 빵을 구매한 뒤 두 번째 가게로 향할 때는 신뢰가 생겨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브릭베이글로 가는 길에는 네이버지도가 300m 앞까지 줄곧 직진하라고 언급했다. 오무스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100m가량을 지나자, 계속해서 앞으로 가면 된다는 안내를 들을 수 있었다.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을 두고는 60m 앞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미리 언질했다. 이번에도 방향을 바꿔야 할 지점에 적절한 안내가 나왔으며, 80m 목적지 주변이라는 음성도 들렸다. 두 번째 가게 인근에서도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주변입니다. 브릭베이글은 오른쪽에 있어요.”라는 말을 마치고 길 찾기를 종료했다. 출발지에서 두 가게를 방문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총 16분이었다. 빵을 구매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네이버지도의 안내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출발지에서 오무스까지, 오무스에서 브릭베이글까지 각각 4분, 6분이 소요된다고 안내했었다. 두 번째 빵집에서 다시 망원역으로 복귀할 때는 길을 잘못 들어도 제대로 안내할지 궁금해, 80m 앞에서 왼쪽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네이버지도의 말을 무시하고 직진했다. 그러나 한 블록이 지나기도 전에 “경로를 벗어났습니다. 새로운 경로로 안내합니다”라고 말하며 잘못 든 길에서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줬다. 네이버지도의 말을 들으며 걸음을 옮기다 역이 보이자 네이버지도는 망원역 2번 출구라고 말했고, 가까이 가자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AI 글래스와 함께한 빵지순례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길 찾기도 정확했으며 중간에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오류 없이 길을 안내했다. 맛집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때도 굳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꺼낼 필요 없이 AI 글래스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짐이 많거나 행동에 제약이 있을 때 AI 글래스를 활용한 길 안내가 유용해 보였다. 다만,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특성상 AI 글래스를 활용해 노래를 들을 때는 길 안내 소리가 묻히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버지도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구글·삼성 '인텔리전스 아이웨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보 이동 시 음성 안내 제공 기능은 초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이후 iOS(아이폰 운영체제)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가 보유한 지역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이동 경로 안내도 구상 중이다.

2026.10.27 10:45박서린 기자

가을비도 삼켜버린 5000명의 열기…다시 달린 이봉주, 함께 뛴 공직사회

24일 오전 8시. '네이버웍스와 함께 하는 세종런26'이 열리는 세종중앙공원엔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공원 인근 주차장엔 이미 '만차' 안내판이 걸렸다. 출발까지 한 시간이 남은 시각이었다. 참가자들은 공식 티셔츠 위로 배번을 고쳐 달며 도시축제마당으로 모여들었다. 빗줄기에도 몸을 푸는 참가자들 사이로 기록칩을 점검하는 소리와 음악소리가 뒤섞였다. 이날 열린 '세종런 26'에는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세종특별자치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세종시·네이버클라우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26 세종 스포츠 축제 1부 이벤트로 치러졌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러닝 대회를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스는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를 돌아오는 5km와 이응다리와 세종교차로를 지나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로 진행됐다. 9시 정각이 되자 10km 참가자들 A·B 두 그룹으로 나뉘어 10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20분 뒤엔 5km 참가자가 뒤를 이었다. 경찰·소방·군인까지 2천 명 집결… 세종 달군 '공무원 러닝' 열기 이번 대회는 다른 러닝 대회와 참가자 구성이 달랐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에 따르면 참가자 중 2000명 이상이 공무원이다. 전체 참가자의 약 41%에 이르는 수치다. 정부세종청사가 자리한 세종시 공무원뿐 아니라 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공무원들도 적지 않았다. 공무원과 함께 달리는 행사라는 점을 내세운 만큼, 공무원 참가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일반직은 물론 경찰·소방, 교육공무원, 군인·군무원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대전에서 온 소방공무원 A씨도 그중 한 명이다. 연인과 함께 참가한 그는 올해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해왔고, 이날 처음으로 대회 출발선에 섰다. A씨는 "첫 대회에 한번 나가보고 싶었는데 공무원이 함께하는 대회인 데다 할인도 돼 참가하게 됐다"며 "비가 오지만 첫 대회라 긴장도 되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그는 이날 10km 코스에 도전했다. 부처 동호회 단위 참가도 눈에 띄었다. 보건복지부 마라톤동호회 B씨는 "평소 대회에는 동호회원 20명 미만이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공무원 할인 덕분에 훨씬 많이 나왔다"며 "단체 신청을 하지 않고 개별로 참가한 직원도 많았다"고 전했다. 10km를 54분대에 완주한 그는 "부슬비가 조금씩 내려 오히려 달리기 좋은 날씨였고 이응다리 코스도 멋있었다"며 "달리기를 하면 몸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달리기를 적극 추천했다. 이봉주 "30분이라도 달리는 게 소원이었다" 출발 전 준비운동 시간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인 그는 전성기 이후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오랜 기간 투병했다. 한때 상체가 앞으로 굽고 목이 꺾여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지만 꾸준한 재활 끝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호주 골드코스트 마라톤 하프 코스를 1시간39분55초에 완주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후 그는 각지의 러닝 행사에 나서며 다시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도 참가자들과 함께 몸을 푼 뒤 직접 5km 코스를 달려 완주하며 한층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이 선수는 "몸이 많이 회복됐다"며 "정말 아팠을 때는 30분이라도 스스로 달리는 게 소원이었는데 회복하고 나니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빗속 세종 달린 네이버클라우드…공공 AX 파트너십 확대 협업툴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에서 러닝 대회를 후원한 배경에는 공공 AI 사업이 있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협업툴로 선정돼 중앙부처에 공급되고 있다. 올해 초 행안부·과기정통부·식약처 시범 사업을 거쳐 공식 협업툴로 채택됐고, 4월에는 모바일 서비스도 시작했다. 행사 총괄 담당자는 "세종 정부청사에 있는 40개 이상 부처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일하다 보니 일로만 끝내기보다 이런 행사를 열어 좀 더 밀착하자는 의미로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대상 혜택 역시 이 연장선에 있다. 주최 측은 네이버웍스가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공공 AX 전환에 함께하고 있는 만큼 행정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을 응원하는 취지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빗속에서도 완주자들은 메달을 목에 걸고 서로의 기록을 확인하며 사진을 남겼다. 현장에서 만난 공무원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대회가 이어지길 바랐다. B씨는 "내년에도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일단 이번 행사를 잘 치르는 게 먼저"라며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의미가 있었는지 평가해 보고 의미가 있다면 세종런 26이 27, 28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10.24 20:36남혁우 기자

GS네오텍, 네이버클라우드까지 보안 관리 확대…공공시장 공략

GS네오텍이 자체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지원 범위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까지 확대하며 국내 멀티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과 대응을 지원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시큐리티 렌즈' 지원 범위를 NCP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NCP까지 지원하게 됐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각 환경에 분산된 보안 현황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환경에서도 보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에 로그 분석과 온프레미스 보안 점검 기능을 결합한 'CNAPP+'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과 설정 오류를 점검하는 기능을 넘어 보안 위협 분석과 대응까지 제공한다. 특히 CNAPP과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에 로그 데이터를 결합해 보안 위협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자동 대응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안 관리 범위도 클라우드에서 기업 내부에 구축된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했다. 서버 접근 제어와 PC 보안 점검 등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보안 기능을 연계해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NCP 지원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보안 관리 환경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은 NCP 환경에서 잠재 공격 경로 분석과 이상 행위 탐지, AI 기반 대응 등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해외 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금융사와 통신사, 대기업 계열사도 단일 관리 화면에서 전체 보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GS네오텍은 이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의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규제 대응 기능도 제공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과 정보보호 공시 등 국내 규제 요구사항에 맞춰 보안 점검 결과를 연계하고 감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자동 생성한다. GS네오텍은 이번 NCP 지원 확대를 계기로 공공 및 정부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국가핵심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NCP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33한정호 기자

삼성SDS·네이버,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치열…공공 AX 주도권 누가 쥘까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에 맞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인 47개 기관의 서비스 평가와 사업자 선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도 예정되면서 두 기업이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온AI 사업은 총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각 기관은 기획예산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를 도입하며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선정은 기관별로 일정 인원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한 뒤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기관에선 여전히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현재 삼성SDS의 '브리티웍스'를 택한 부처는 14곳,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곳은 18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입 기관 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많지만 사용자 규모에서는 삼성SDS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개 기관은 올해 11월께 선택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온AI 사업은 수요조사를 거쳐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기관은 내년에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음 달 초에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신규 참여 기관 수는 조사 이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처럼 부처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협업툴 공급을 넘어 공공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문서·메신저·회의 등 공무원의 일상 업무환경을 확보한 뒤 부처별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또 중앙부처 도입 실적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공략할 때도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 회사는 행정망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I 시장에선 개별 기능뿐 아니라 실제 행정업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운영 경험과 활용 성과가 향후 지자체·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기업은 각자의 경쟁력을 앞세워 부처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대규모 조직의 선택과 보안·모바일 업무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중앙부처 단일 조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경찰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경제·안보 분야 주요 부처들도 '브리티웍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브리티웍스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제공해 이용 편리성이 높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을 지원해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해양경찰청·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조달청 등으로 고객을 넓혔다. 또 교대근무와 외근이 잦거나 전국에 사업장이 분산된 기관을 대상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협업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교대근무 인수인계와 외근 일정 공유, 업무 기록 관리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업무 도구 도입에 따른 학습 부담을 낮추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행정망에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에서 확보한 이용 실적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모바일인덱스의 올해 1~9월 국내 주요 협업툴 8종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에서 네이버웍스는 월간 사용자 수와 활성 기기 수, 총 사용 시간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약 30만2000명, 총 사용 시간은 약 49만9000시간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해 기관별 업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과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부 최신 정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하고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추가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기존 참여 기관의 서비스 이용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입 이후에는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처리 시간을 줄였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관별 활용 성과가 향후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거나 추가 기능을 도입하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6:51장유미 기자

애플, 한국어 지원 '시리 AI' 이달 공개…네이버·카카오 연동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 한국어 지원과 국내 주요 서비스 연동을 추진해 국내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 시리 AI에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을 추가한다. 지난달 영어 전용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원 언어를 넓힐 방침이다. 해당 기능에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가 활용됐다. 애플은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시리 AI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련 연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룩과 크래프트 등 글로벌 앱 연결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사용자 대화 맥락과 화면 정보를 파악해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속으로 처리한다. 기기에 쌓인 개인 데이터와 웹 정보를 종합해 필요한 내용을 찾고 후속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여행에서 먹었던 호박죽 조리법을 요청하면 과거 기록에서 관련 링크를 찾는다. 이어 재료를 메모 앱에 넣어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구매하기 편하도록 분류한 목록을 만든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검색하고 내용을 복사해 옮기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검색부터 정리와 공유까지 대화 흐름에 따라 처리하며 작업 실행 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시리 AI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나 화면 속 정보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날에 걸쳐 열리는 행사 포스터를 촬영하면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분석해 캘린더에 등록할지 제안한다. 시리 AI 전용 앱에서는 과거 대화를 확인하고 중단했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음성으로 시작한 대화를 텍스트 입력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기기 간 시리 AI 동기화도 지원한다. 장소를 옮기거나 기기를 바꾼 뒤에도 앞서 진행하던 대화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시리 AI는 우리 보안 구조 안에서만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서버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 처리가 끝나면 세션을 종료하고 정보를 삭제한다"고 보안성을 강조했다.

2026.10.21 16:12김미정 기자

방한 외국인도 여행 명소 손쉽게 탐색…네이버 파파고, '트렌드' 선봬

네이버는 파파고 앱에 방한 외국인 이용자의 상품·장소 탐색부터 방문·예약까지 지원하는 '트렌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렌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파파고에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이용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의 인기 상품과 장소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본 상품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제품과 관광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언어가 이들 언어로 설정돼 있다면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트렌드'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영어로 제공된다. 상품 정보는 인기 상품 100개를 보여주는 ▲탑 100을 포함해 관심도가 높아지는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징(Rising), 뷰티·식품·건강 분야별 상품을 모은 ▲뷰티(Beauty) ▲푸드(Food) ▲헬스(Health) 등으로 구분했다. 관심 있는 상품을 누르면 인공지능(AI)이 주요 정보를 정리한 브리핑을 이용자 기기 언어로 제공한다. 관련 블로그 게시물과 네이버 쇼핑으로도 연결돼 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과 실제 사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지와 매장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장소 영역에는 이미지 번역 이용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인기 장소 100곳과 최근 관심이 증가한 장소를 소개하는 항목이 마련됐다. '핫스팟스(Hot Spots)'에서는 ▲명동 ▲홍대 ▲성수 등 서울 주요 지역과 ▲제주 ▲부산 등 관광지별로 방문객의 관심이 높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치 ▲영업시간 ▲메뉴 ▲이용자 평가 등이 기기 언어에 맞춰 표시된다. 길찾기와 예약 기능도 연계했다. 네이버는 파파고의 번역 기능에 자사 AI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외국인 이용자가 한국의 상품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이미지 번역 결과와 함께 네이버 플레이스의 음식점·매장 정보, AI 브리핑으로 정리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어 7월에는 일본의 간판이나 제품을 촬영했을 때 타베로그의 음식점 정보와 AI 상품 브리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이번에 도입한 트렌드는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대상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다른 외국인 관광객의 이미지 번역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장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축적된 국내 블로그와 리뷰 등 한국어 콘텐츠도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통해 외국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도 국내 이용자들이 작성한 후기를 참고하고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중휘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파파고는 번역을 넘어 쇼핑과 길찾기, 예약 등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전반을 편리하게 돕는 길잡이로 나아갈 것"이라며 "네이버의 AI 검색 기술력과 다양한 서비스, 양질의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의 상품과 장소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이용 가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52박서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기업 보안 무료 진단 서비스 출시…AI 위협까지 점검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의 보안 현황을 무료로 점검하고 개선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네트워크와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까지 진단해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이 온라인 설문을 통해 보안 현황을 점검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자가진단'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별도 전문 인력이나 복잡한 진단 절차 없이 현재 보안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안 자가진단은 네트워크 보안과 접근제어, 데이터 보호·암호화 등 총 7개 영역, 2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각 문항에 응답하면 기업의 보안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점검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인프라와 데이터 중심의 보안 점검에서 나아가 AI 활용 환경 보안 영역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보안 위험에 기업이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 보안 영역에선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에 대한 대응 체계와 임직원의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정보 유출 방지 정책 등을 점검한다. 사내 AI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관리 여부도 주요 진단 항목에 포함됐다. 최근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기존 IT 인프라뿐 아니라 AI 서비스 이용과 운영 과정에서도 보안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별도의 보안 조직이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수준을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진단 결과에 따라 개선 방향도 제공한다.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주요 보안 규제 사항을 안내하고 보완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선 참고 정보와 연계 서비스를 소개한다. 추가적인 점검이나 조치가 필요한 경우 보안 전문가 상담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히 보안 현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후속 개선 작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명이나 담당자 정보 등 별도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자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 정부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정보보호 종합수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의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사업도 확대 중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나날이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점검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기업이 많다"며 "누구나 쉽게 보안 점검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안 자가진단 서비스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3:49한정호 기자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CT 및 산업계에서는 램리서치·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테슬라·GM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기업들의 주요 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방위사업청의 LIG D&A 제재 심의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강릉 ITS 총회 등 미래 모빌리티 행사와 함께 AWS·MS·SAP 등이 주도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 컨퍼런스, 세계병원대회 및 바이오서밋 등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망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주요 기업 실적 발표 21일(현지시간)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분기 매출 전망은 전년비 52% 뛴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2% 뛴 2.17달러입니다. 전 분기(4~6월) 매출은 전년비 30% 뛴 67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2%, 영업이익률은 39%였습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입니다. 원화 강세와 애플 아이폰 OLED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 판매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이 현지시간으로 각각 20일,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량을 보면 GM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7만여대, 테슬라는 2% 감소한 48만6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직전 조기 구매 수요가 나타났던 만큼 기저효과 및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완주·방산 입찰 제재 심의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2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과 각 부처·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가 대상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합니다. 심의위에서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와 기간 등을 판단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뇌물 및 원가 부정 관련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향후 국내 방산사업 수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DV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모빌리티 기술 격전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AI 스마트톨링 등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미래모빌리티 포럼도 열려 산업 전환과 사업화 방향을 논의합니다. 올해 DIFA는 AI를 중심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무인배송,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GMTCK,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지커, 네오릭스, 볼로콥터 등이 참여합니다 QNX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물리적 AI 및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동작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산업 전방위로 확장되는 AI·클라우드·SW 생태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합니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강점입니다. SAP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SAP 넥스트 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SAP의 핵심 프로그램과 비전이 소개됩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강지훈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비자 코리아, 하나은행, PwC 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각 분야 SAP 파트너사들이 참석합니다. 고려대는 20일 교내 하나스퀘어에서 'AI 테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동향과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메타, 애플, 엔비디아, AWS, LG전자 등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함께 AWS AI 이노베이터스 챌린지 데모와 시상식, AI 기업들의 기술 홍보·채용 부스도 운영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협회 회원사와 함께 AI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AI 법제와 컴플라이언스: 최근 입법 현황과 쟁점'을,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신뢰: C2PA와 워터마크로 '진짜'를 증명하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씽킹AI는 2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AS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AI가 더 빠르게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성장도 함께 빨라지고 있는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총 7개 세션에서 작은 조직의 데이터 활용, 금융 조직의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에이전트의 판단·실행·검증, 개인과 조직의 업무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 최신 AI 연구와 한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MSRA 연구원과 국내 교수진·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AI 연구와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와 데모,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합니다. AI시민포럼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와 질문을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현장 당사자·시민사회가 함께 공론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범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원하는 사회와 AI 문명의 방향을 함께 묻습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2026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버린 AI'로,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 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AWS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파일럿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다루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김기완 AWS 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당근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23일 오후 서울 아크 강남에서 '메이커 콜렉티브: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피그마의 최신 신규 기능을 비롯한 비전,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무신사와 뱅크샐러드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피그마를 활용한 사례도 발표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에서 세종런 26을 개최합니다. 달리기를 매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일과 일상을 더욱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부문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웍스가 지향하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친근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의료 AI 혁신 조망...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 열어 대표적 병원계 국제행사인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가 19년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49차 세계병원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의료 AI의 실질적 성과 창출·기대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변화로'를 비롯해 의료 AI와 병원 운영, 환자안전, 데이터 활용 등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도 10월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하며, 주언규·이사배·잇섭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업화와 팬덤 성장 경험을 공유합니다. 다이슨·브레빌 등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 체험 공간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10.18 17:35백봉삼 기자

팀네이버, 세계적 AI 학회 'EMNLP'서 논문 24편 채택…연구 경쟁력 입증

팀네이버가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논문 24편을 채택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부터 멀티모달 AI 평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내부 추론 과정 분석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며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세계 주요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 2026'에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유럽 등 기술 조직의 연구 논문 24편이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EMNLP는 ACL, NAACL과 함께 자연어처리 분야 3대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며 팀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한국어 AI와 음성·영상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LLM 추론 분석,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실제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언어모델에 시각 처리 능력을 추가할 때 기존 지시 수행 능력이 저하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지표를 제안했다. 멀티모달 AI의 기능을 확장하면서 기존 언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을 위한 연구도 채택됐다. 의료와 보안 등 전문 분야에서 부족한 한국어 추론 학습 데이터를 영어 원문으로부터 합성해 모델의 한국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언어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로 평가된다. 멀티모달 AI의 실제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연구도 포함됐다. 수 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찾아내는 과제를 분석한 결과, 기존 AI의 한계가 장면 인식 자체보다 긴 영상 속에서 원하는 구간을 검색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음성과 텍스트 등을 함께 처리하는 옴니모달 AI가 상황에 맞는 목소리 톤과 말하기 속도를 구현하는지 평가하는 벤치마크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에선 텍스트 기반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모델도 실제 음성 표현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LLM의 내부 추론 과정을 이해하고 학습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했다. 네이버 AI랩은 문제 이해와 계획 수립, 계산 등 추론 과정이 LLM 내부에서 구분되는 형태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AI가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을 분석하는 기계론적 해석 연구의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검색 증강형 AI 에이전트와 음성 서비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작업 경험을 검색해 새로운 문제 해결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처음 접하는 작업에 대한 일반화 성능을 높였다. LLM이 생성한 문장을 음성으로 변환했을 때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구도 진행했다. 별도의 후처리 과정 없이 음성합성(TTS)에 적합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팀네이버는 올해 주요 글로벌 AI 학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머신러닝 분야 학회인 'ICML 2026'에서 논문 6편이 채택됐으며 9월 컴퓨터비전 분야 학회인 'ECCV 2026'에서도 23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팀네이버 측은 "이번 연구 성과를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4:33한정호 기자

스토어링크, '글로벌 AI 마케팅 플랫폼 기업' 도약 선언

스토어링크가 인공지능(AI)이 마케팅 전 과정을 주도하는 자동화 인프라를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AI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비전 선포는 AI가 광고·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 제안부터 콘텐츠 제작·실행·성과 분석까지 자율 수행하는 구조적 전환이 핵심이다. 네이버·쿠팡·아마존·틱톡샵 등 국내외 주요 커머스 채널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환형 솔루션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 솔루션인 검색 최적화 플랫폼 'AEO 링크'는 챗GPT·클로드·제미나이·구글·네이버 등 주요 AI 서비스 내 브랜드 노출을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도출한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데이터 진단부터 전략 수립·콘텐츠 생성·성과 검증까지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소재 제작을 돕는 '콘텐츠링크'와 성과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그로스링크' 등 플랫폼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최근 국민대학교 박범서 교수를 최고AI책임자로 영입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전사 차원의 AI 전환도 병행하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현재 월 5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일본과 미국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 플랫폼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해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소비자가 AI에게 묻고 AI가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는 시대에는 마케팅에서도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방식과 과정 자체를 완전히 재정의해야 한다"며 “스토어링크가 축적한 커머스 데이터와 마케팅 운영 경험을 AI와 효과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브랜드의 발견부터 실행, 성과 분석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AI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5:40백봉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베트남 FPT와 맞손…아태 AI 팩토리 시장 공략

네이버클라우드가 베트남 IT 기업 FPT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APAC)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고객의 AI 학습·추론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FPT와 AI 팩토리 및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협약을 맺고 AI 팩토리 사업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FPT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고객 네트워크를 연계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 새로운 AI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각사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의 AI 수요를 공동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업과 AI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AI 모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대규모 GPU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협력도 강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베트남 개발센터와 본사 기술 인력, FPT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 기술진은 고객 현장에서 GPU 인프라 최적화와 AI 추론 성능 개선, AI 에이전트의 실제 서비스 환경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고객의 AI 모델 활용과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기술과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FPT의 AI 팩토리 및 기업 고객 사업 역량과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태 지역에서 공동 고객을 발굴하고 AI 인프라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FPT와 협력해 우리가 축적해온 AI 기술과 경험을 FPT의 AI 팩토리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량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넘어 APAC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레 홍 비엣 FPT 코퍼레이션 스마트클라우드 대표는 "우리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여러 시장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의 AI 모델 활용을 확대하고 APAC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19한정호 기자

"AI 글래스가 길도 찾아준다"…네이버지도, 구글·삼성·메타와 맞손

네이버는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구글·삼성, 메타의 인공지능(AI) 글래스에 길 안내 경험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지도의 AI 글래스 길 안내 기능은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제공된다.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고도 AI 글래스를 통해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목적지까지 이동할 방향은 물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유무 등 길을 찾는 데 필요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앞서 네이버지도는 지난 6월 도보 이동 시 실시간으로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던 방식의 음성 길 안내를 보행 환경에 적용한 것으로,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글래스에서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이후 iOS(아이폰 운영체제)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AI 글래스 이용자를 위한 음성 호출 기능도 마련한다. 이동 중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또는 '주변 편의점 찾아줘'라고 말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받는 방식이다. 구글과 삼성이 함께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AI 모델 제미나이를 이용해 네이버지도를 음성으로 실행하고 경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네이버지도는 향후 AI 글래스와 자사가 보유한 지역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실 공간에서 이동하는 이용자에게 디지털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장소 탐색부터 목적지까지의 이동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이동 경로 안내도 구상하고 있다. 주변 매장에 관한 정보와 사용 가능한 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등을 확인하는 기능도 향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정경화 리더는 "AI 글래스 길안내를 통해 이용자가 길을 찾을 때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 이동에 집중하면서도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이용자의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올인원 플랫폼에서 나아가, 현실과 디지털을 한층 생생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지도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2 13:19박서린 기자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정부가 공무원 업무에 활용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모델 11종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가운데 두 플랫폼에 공통으로 탑재된 모델 1종을 중복 집계에서 제외하면 전체 모델은 10종이다. 이 가운데 국산은 4종, 외산은 6종으로 나타났다. 국산 AI 기술을 육성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버린 AI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과 공공 AI 플랫폼의 모델 구성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시점에 외산 모델을 전면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기술 수준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국산 모델을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는 삼성SDS의 LLM 5종과 네이버클라우드의 LLM 6종 등 총 11종이 탑재됐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각각 정부 업무용 A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플랫폼에는 업스테이지와 삼성전자 모델 외에 구글·오픈AI·메타 모델이 탑재됐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도 네이버와 LG AI연구원 모델뿐 아니라 엔비디아·구글·오픈AI 모델이 포함됐다. 두 플랫폼에 공통으로 들어간 오픈AI의 GPT-OSS를 고려하면 고유 모델은 10종으로 이 가운데 외산은 6종이다. 김 의원은 국산 AI 육성 정책과 공공 플랫폼의 모델 선정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독파모 사업에서는 모델의 독자성을 엄격히 따지면서도 공무원이 사용하는 공통 AI 플랫폼에서는 국산 모델 우선 원칙이 뚜렷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정부는 해외 AI 의존에 따른 기술·경제 안보 종속을 해소하겠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출범하고 정부 GPU를 집중 지원해 왔다"며 "지난 1월 1차 평가에서 중국 알리바바 모델 가중치를 활용한 네이버클라우드를 '독자성 부족'으로 탈락시켜 놓고, 정작 공무원이 매일 쓰는 정부 공통 AI 플랫폼에는 국산 모델 우선 원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델 운영 비용도 쟁점이다. 삼성SDS 플랫폼에서 가장 큰 모델은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3 울트라 550B'다. 두 모델은 전체 매개변수 중 일부만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여서, 규모만으로 비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비용은 사용량과 추론 설정, GPU 자원 배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김 의원실은 "네모트론의 긴 추론 과정이 연산 비용을 높일 수 있다"며 "추론 기능은 설정에 따라 켜고 끌 수 있어 플랫폼의 운영 방식도 비용에 영향을 주지만 과기정통부는 모델별 토큰 요금과 정액제 금액,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비용 효율성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에는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대상인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이 개발한 임베딩 모델 'BGE-M3'도 포함됐다. 임베딩 모델은 문서와 질문의 의미를 수치로 바꿔 관련 정보를 찾는 데 쓰인다. 과기정통부는 이 모델이 외부와 분리된 행정망 안에서 운영되며, 모델의 기능과 성능, 보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BAAI가 수출통제 대상이라는 사실이 모델 자체에 악성 기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모델의 보안 검증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독파모 2차 평가를 통과한 국산 모델을 공통 플랫폼에 적용하고, 이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국산 모델을 늘리는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장 외산 모델을 전면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I 업계 관계자는 "국산 LLM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해외 모델을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력과 사업 여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산 LLM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0 12:29남혁우 기자

하정우도 '얼굴로 체크인'…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시연 현장 가보니

단말기에 얼굴을 가까이 비추자 이름이 뜨면서 곧바로 본인인증이 완료됐다. 인증에 걸린 시간은 불과 1초 남짓이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의 'AI산업 정책 토크쇼'에 참석하기 전 네이버페이의 얼굴인증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을 직접 시연했다. 페이스사인은 얼굴인증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카드 없이 본인인증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네이버페이 앱에서 얼굴을 미리 등록하면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서 사전 신청 관람객 약 200명을 대상으로 페이스사인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정우 부위원장 또한 행사장 입장 전 페이스사인으로 본인인증을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페이스사인은 안면인식을 활용한 결제·출입인증 서비스”라며 “사전 등록 관람객은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대기없이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어 확인과 입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페이스사인은 네이버 사옥 출입인증으로 활용되다가 2022년 결제로 서비스가 확장됐다. 네이버페이 단말기 '커넥트'에서 얼굴 인증을 하면 기존에 등록해둔 결제수단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전국 가맹점 10만곳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입인증 서비스 사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문구페어 '인벤타리오 2026' 주요 스폰서로 참여해 관람객 전용 패스트트랙 입장을 위한 페이스사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페이스사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네이버페이에 등록하면 공항 전용 게이트에서 얼굴인증을 거쳐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페이스사인 “얼굴 이미지 아닌 특징값으로 암호화”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 보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스사인은 이용자 얼굴 이미지를 그대로 인증 정보로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징값으로 변환해 암호화 저장을 한다. 즉 얼굴 입체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정밀 분석한 뒤 개인을 식별한다는 설명이다. 또 촬영된 얼굴 이미지와 인증에 활용되는 특징정보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저장소에 각각 암호화해 보관하고 있다. 얼굴 등록 과정에는 부정거래탐지시스템(FDS)도 적용했다.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얼굴 등록을 시도하는 경우 이를 탐지해 등록을 차단한다. 지난해 1월에는 페이스사인, 결제 단말기인 커넥트 등 네이버페이 전사 서비스 데이터 전송 구간에 양자내성 암호를 적용했다. 아울러 부정결제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된 안면정보와 인식된 얼굴정보가 일치할 경우 해당 사용자 이름을 화면에 안내한다. 사용자가 결제확인 버튼을 눌러야 결제가 진행되는 만큼, 오인식으로 인한 부정결제를 방지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페이스사인은 얼굴 생체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집부터 처리·보관·파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다”며 “수집한 생체정보에는 암호화와 비식별화 등 다양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08:43홍하나 기자

네이버, 해외여행 검색 결과 보강…날씨·비자 등 확인 가능

네이버는 이용자의 해외여행 정보 탐색을 돕고자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 45개 도시 관련 검색 결과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 대상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의 주요 도시와 ▲중국 특별행정지구인 홍콩·마카오가 포함됐다. 이용자가 해당 국가나 도시를 검색하면 ▲날씨 ▲환율 ▲비자 ▲추천 여행 시기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 결과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가 제공하는 입국 종합 안내와 안전 공지 등도 함께 제공한다.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여행 정보 컬렉션 하단의 '함께 찾는 정보' 영역에서는 ▲가볼만한곳 ▲맛집 ▲여행가이드 ▲즐길거리 ▲호텔 ▲언제갈까 ▲추천코스 등 테마별 키워드 버튼을 제공한다. 각 키워드를 선택하면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등에 등록된 여행지 사진·영상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청과 여행 전문 매체가 제작한 콘텐츠도 연계해 여행 정보를 추가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여행지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블로그와 카페 등에 이용자가 남긴 여행 콘텐츠를 AI가 분석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 ▲명소 ▲테마파크 등 즐길 거리를 선별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해당 컬렉션에서는 인기 장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플레이스로 연결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네이버에서 해외여행 정보를 탐색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외 플레이스 정보와 검색 경험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아시아 주요 지역 검색 개편에 더해 향후에는 미주 지역으로도 대상 국가 및 도시를 점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2:29박서린 기자

웹페이지 보면서 AI에 질문…네이버 웨일, 'AI 챗' 기능 출시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보면서 사이드바에서 인공지능(AI)에게 질문하거나 요약 및 번역을 요청하고, 탭 정리와 일정 관리 등 필요한 작업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AI 챗' 기능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AI 챗은 이용자가 현재 열어둔 웹페이지나 직접 선택한 탭의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별도로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전달하지 않아도 긴 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거나 외국어로 작성된 페이지를 번역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존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답변을 확인한 뒤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필요한 답변은 '스크랩북'에 보관할 수 있다. 기존 '퀵서치'와 AI 챗을 연동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웹페이지에서 궁금한 문장이나 영역을 드래그하고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복사·붙여넣기 과정 없이 선택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AI 챗은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이뤄지는 일부 작업도 수행한다. 여러 개의 탭을 정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하면 일정 조회와 등록·수정이 가능하다. 일정 등록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부 작업의 경우 실행에 앞서 이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에 따라 필요한 작업을 AI가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외국어 페이지에서는 번역을 제안하고, 텍스트가 긴 페이지에서는 요약 기능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용자가 제안을 선택하면 해당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출시 10년 차를 맞은 웨일은 AI 챗 도입과 함께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도 변경했다. 새 슬로건은 '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으로 정했다. 기존 웹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라우저 내 AI를 활용해 정보 탐색과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고래를 모티브로 한 심볼은 기존보다 간결하게 바꾸고 대표 색상은 딥 블루 계열로 변경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퀵서치와 사이드바 등 사용자의 웹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이제 웨일은 AI 브라우저로서 AI Chat을 통해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사용자의 경험과 필요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5:36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삼성·네이버 손잡은 미스트랄, 연내 한국 법인 설립하나

유럽의 오픈AI로 알려진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해외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 법인이 연내 설립될지 주목된다. 올해 서울에서 현지 조직 구축을 위한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이달 초 삼성전자 주도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네이버와의 협력까지 성사되면서다. 미스트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독일 뮌헨에 새로운 AI 허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브에는 물리AI와 산업AI 전담 연구팀, 응용AI 엔지니어들이 배치되며 현지 연구·엔지니어링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미스트랄은 BMW, 지멘스 에너지 등과 산업AI 협력을 진행하고 뮌헨공대(TUM)와도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미스트랄이 지난 7월 공개한 계열사 목록에 따르면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영국, 미국, 스페인, 스위스, 폴란드, 독일,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네덜란드 등에 법인·계열사를 두고 있다.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조직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미스트랄 공식 채용공고 홈페이지에는 서울 지역 인력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가 12여건 올라와 있다. 리드 배포 전략가, 리드 응용AI 엔지니어, 리드 응용AI 엔지니어·풀스택, 리드 응용과학자, 응용과학자, 수석 응용AI 엔지니어·인프라/데브옵스 등 연구·개발부터 배포·인프라까지 다양한 직무를 포함한다. 미스트랄은 한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응용과학자 인턴십도 진행한다. 인턴십 대상자는 파리 또는 런던에서 6개월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돼 신규 서울 오피스를 구축하는 팀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주도한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210억 유로 이상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는 지난 7월 제조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미스트랄 제품 공급과 함께 국내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등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아시아·유럽을 잇는 제조AI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이같은 협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기간에도 공식 논의됐다.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간 전략적 투자협력 추진, 네이버와 미스트랄의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한 기대가 공유됐다.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기업인 자격으로 현지 일정에 참여했던 한 AI 기업 대표는 "네이버와 미스트랄이 여러 일정에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스트랄이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때 한국을 검증 시장으로 삼고 이후 아시아 허브로 확장하는 전략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 미스트랄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이를 유럽 시장으로 연결하는 구조라면 양측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9.30 17:04이나연 기자

네이버 최수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 참석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강화 방안으로 디지털·AI 기반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UNG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네이버의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 방안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언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UNGC의 '2026-2030 전략'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UNGC 본부와 70여 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과 시기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UNGC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 있는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 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0:03박서린 기자

"메타 AI글래스 쓰고 네이버지도 길안내 받으세요"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고 안경을 쓴 채 네이버지도의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타와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도보 길안내를 연동하기로 하고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메타는 네이버와 협력해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에 네이버지도 기반 도보 길안내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타가 AI 글래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첫 국내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메타의 AI 글래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걸어서 이동할 때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네이버지도 앱과 AI 글래스를 연결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뿐 아니라 진입로와 시설물, 계단·에스컬레이터 이용 여부 등 목적지까지 필요한 정보를 안경에 탑재된 오픈이어 스피커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동 중 인근 카페나 병원 등을 찾고 싶을 때 네이버지도 기반 음성 에이전트를 호출해 관련 정보를 듣는 방식이다. 양사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길안내 정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네이버의 실시간 도보 길안내는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메타와 네이버의 파트너십은 광고에서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넓어진다. 양사는 현재 네이버의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메타의 AI 기반 타기팅 기술을 연계하는 광고 사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AI 글래스다. 음성을 이용해 AI 비서 '메타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메타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 결합을 통해 AI 웨어러블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8:4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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