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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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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젠슨 황 만난 최수연, 엔비디아 최신 GPU 확보 속도낼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을 끌어 들여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황 CEO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의 대외 공식 회동은 지난 5월 대만에서 만난지 3개월 만이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6월 말에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난 적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제안으로 성사된 만남으로, 당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함께 만나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버린 AI는 데이터센터를 특정 국가 안에 짓고 그 국가의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로 구축하는 AI 모델을 뜻한다. 업계에선 AI 반도체 인프라를 공급할 새 시장으로 소버린 AI를 주목하고 있던 엔비디아가 수년 전부터 'AI 주권'을 강조하며 이 시장을 공략해온 네이버와 협업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황 CEO는 그간 소버린 AI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업체들과의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해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선 "데이터와 AI에 대한 국가 소유권을 강조한 소버린 AI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엄청난 기회"라며 "모든 국가는 자체적인 AI를 구축·소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도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은 소버린 AI를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내세워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 및 수퍼앱 구축, 아랍어 중심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5월에는 태국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는 정부의 굵직한 사업에 참여해 AI 인프라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정부의 ▲GPU 임차 사업 ▲GPU 확보 사업 모두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로, GPU 임차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H100 GPU 1천24장을 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조4천600억원 규모 GPU 확보 사업 이행을 위해 함께 사업자로 선정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함께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까지 풀스택으로 확보한 국내 유일 사업자인 만큼 향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자체 기술로 준비해 온 인프라와 AI 생태계가 이제는 글로벌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조만간 정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공모 조건을 완화해 3차 공모에 나설 예정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급 초대형 GPU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총 사업 규모는 최대 2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 대표와 황 CEO의 만남이 네이버클라우드뿐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 정부 GPU 관련 사업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특히 엔비디아가 현재 주력 AI 칩인 블랙웰(B200)의 개량형 '블랙웰 울트라(B300)' 출시를 올해 3분기로 예고한 가운데 이를 국내에 빠르게 도입할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 기업이나 정부에선 B300 도입 계획을 세우지 못했으나, 영국 네비우스 그룹, 구글 클라우드, 에퀴닉스 등 해외 기업들은 잇따라 관련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양측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들이 향후 협력 방안과 AI 시장 동향을 간략히 주고 받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GPU에 특화된 개발 플랫폼 '쿠다'를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인 '원톱'으로 자리 잡은 기업"이라며 "엔비디아가 먼저 네이버에 미팅을 제안하고 만남을 종종 갖는 것은 엔비디아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자체칩 개발, 협업 등 '반(反) 엔비디아' 동맹 움직임 속 우군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GPU를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며 "네이버로선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최신 GPU를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자체 클라우드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AI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8.26 18:13장유미

네이버, 카페 중심으로 '중고거래' 더 키운다

네이버가 카페를 중심으로 개인 간 중고거래를 본격적으로 키운다. 기존 '우리동네판'에서 서비스했던 '동네 중고거래' 코너를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전환해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안전거래 솔루션을 더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중고거래가 네이버 커머스의 차세대 성장 축이 될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우리동네판에서 서비스 했던 '동네 중고거래' 코너를 내달 종료키로 했다고 공지했다. 동네 중고거래는 사용자 주변 지역의 카페 및 이웃 중고거래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던 코너인데, 이를 'N플리마켓'으로 바꾸고 전국 중고거래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9월 24일부터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거래 이는 네이버가 최근 공개한 카페 안전거래 솔루션 도입과 연관돼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를 개최하고 카페 내 개인간거래에 적용할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소개했다.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가 커머스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와 같은 UGC 서비스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9월 24일부터 카페에 적용될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등 팀네이버의 기술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개인간거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중심의 개인간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는 물론 카페 매니저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네이버 인증서 기반으로 중고거래...결제 대금도 안전하게 보호 먼저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 인증한 사용자끼리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적용해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거래 방식은 간소화됐다. 번거로운 채팅 없이 쇼핑하듯 진행할 수 있고, 상품 정보와 구매 기록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판매자는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구매내역이나 검색을 통해 상품을 선택하면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새 상품의 최저가도 함께 노출돼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배송 편의성 역시 강화됐다. 네이버 방문택배를 통한 집 앞 수거·배송은 물론, 편의점 택배와 직거래도 지원한다. 분쟁이 발생할 경우 구매 확정일 이후 30일 이내라면 네이버가 조정에 나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 문제 해결을 돕는다. 결제 수단은 기존 계좌 간편결제, 무통장 입금에 더해 N페이머니 충전 결제가 추가돼 선택지를 넓혔다. 반면 안전거래를 위해 판매자 전화번호·이메일, 송금 기능, 온라인 전송 옵션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구매자가 부담하며 기존 최대 1.65%에서 2.2%(오픈 혜택 기준)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해당 혜택은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안전거래가 아닌 일반 거래도 여전히 가능하다. 경쟁 서비스와 비교하면 수수료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당근마켓은 안심결제 시 3.3%, 중고나라는 3.5%(단 2만 원 이하는 면제), 번개장터는 일반 상점 거래 시 6%를 부과한다. 다만 번개머니를 활용하면 상품 금액의 2.5%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사기나 어뷰징 탐지 기술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카페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6 13:54안희정

카카오모빌리티·네이버클라우드 등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업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년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결과, 총 124개사가 지원해 98개사가 서류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매칭해 상생 협업을 유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간 기술 협업(PoC)을 통해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스타트업 모집은 목표인 55개사를 크게 웃도는 124개사가 지원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50%), 친환경·에너지(10%) 기술 수요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창업 연차별로는 2~5년차 기업이 전체의 82.6%를 차지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 중인 성장 단계 스타트업 참여가 두드러졌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산업계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교보생명·농협은행·네이버클라우드·CJ ENM·이크레더블·카카오모빌리티·폴라리스오피스·한국앤컴퍼니·한국케이블텔레콤·SK텔레콤·에코프로파트너스 등 11개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참여 대기업들은 AI·빅데이터,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98개 스타트업은 26일부터 27일까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55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지원금 최대 1천500만원을 비롯해 전문가 컨설팅 및 기업활동(IR) 고도화, 투자유치 및 팁스(TIPS) 연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서울·광주 KICXUP 거점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성장지원이 이뤄진다. 9월 1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와 연계해 국내외 수요기업과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밋업, 기업활동(IR) 피칭, 수출 컨설팅 등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모집에서 확인된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활발한 참여는 이들이 앞으로 산업단지 신산업 주체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AI·빅데이터, 탄소중립 전환 기술은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1:24주문정

스튜디오N이 웹툰으로 만든 영화 '좀비딸', 극장가 제패…웹툰 IP 무한 확장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이 영화 '좀비딸' 흥행을 발판으로 드라마·애니메이션을 넘어 극장 영화까지 아우르는 제작 저력을 입증했다. 웹툰 기반 IP를 전방위로 확장하며 영상 제작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개봉 첫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동시에 경신했다. 이후 최단 기간 손익분기점(220만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켰고, 개봉 2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작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누적 매출액은 475억원을 기록, 원작 IP를 보유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 흥행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좀비딸은 지난 8월 8일 북미 개봉 이후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올해 북미 개봉 한국 실사 영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오는 10월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팬들의 기대도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N은 이번 성공으로 수익 다변화 구조를 입증했다. OTT 협업을 통한 안정적 모델에 더해 직접 제작한 영화 좀비딸의 흥행은 원작 유입과 유료 매출 증가 효과를 넘어,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19일간 원작 웹툰의 국내 합산 조회수는 티저 공개 전 대비 60배 급증하며 원작-영상 간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발적이지 않다. 지난 7월 스튜디오N이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드라마 '정년이',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역시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출연 배우들 또한 백상예술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 등에서 연기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N은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전문성을 차별화 요소로 삼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0년 '스위트홈'을 시작으로 '여신강림', '유미의 세포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제작 역량을 쌓았고, 올해는 '중증외상센터'(넷플릭스), '그놈은 흑염룡'(tvN), '좀비딸'(극장), '연의 편지'(극장 예정) 등 시리즈와 영화,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1년 84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735억 원으로 8배 이상 확대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이미 국내외 유수 영화제 초청과 수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5.08.25 19:04안희정

네이버, KAIST·서울대와 AI 인재 동맹…국가대표 인력 확보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5개 대학과 손잡고 국가대표급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생에게는 현장 경험을,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2일 성남 네이버 1784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학협력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컨소시엄에 소속된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을 지원한다. 이들은 연구에만 전념하며 AI 모델 개발과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이번 협력은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모델 개발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확보할 기회가 열려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도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언어 기술에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결합해 '옴니모델 AI'를 구현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은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1:48조이환

캔바 "카카오·네이버페이로 편하게 결제하세요"

앞으로 캔바 한국 사용자는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로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다. 캔바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는 신용·체크카드뿐 아니라 해당 페이로 캔바 프로와 팀용 캔바, 기업용 캔바를 구독할 수 있다. 새로운 결제 수단은 기존 글로벌 결제 방식에 더해져 사용자들이 프리미엄 기능과 협업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 협업도 결제 절차의 간소화로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년간 국내 월간활성사용자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다. 캔바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약 10만 개의 현지형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작자 생태계를 지원하는 각종 리소스도 공급하고 있다. 결제 편의성뿐 아니라 창작 환경 최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공개된 '비주얼 스위트 2.0'은 캔바의 AI 도구를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사용자는 캔바 시트와 캔바 코드, 캔바 AI 등을 통해 데이터를 시각자료로 변환하고 코드 편집과 생성형 콘텐츠 제작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해 직장이나 팀 단위 협업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캔바는 이번 결제 수단 확장이 이런 기능 활용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현 캔바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언제나 모든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도입으로 국내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결제 습관에 맞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창작자와 전문가 팀들이 시각적으로 소통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0:42김미정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배포

네이버웹툰은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의 배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의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업로드 및 감상할 수 있는 UGC 서비스다. 짧은 시간 내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실사·롱폼 애니메이션 대비 제작이 용이한 숏폼 포맷을 채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웹툰 앱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아이폰 운영체제)에 점진 배포된다. 이로 인해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지며 내달 1일부터는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컷츠에서는 네이버웹툰 원작 하이라이트부터 ▲'이윤창(좀비딸)' ▲'가스파드(선천적 얼간이들)' ▲'랑또(가담항설)' 등 작가들의 새로운 스토리까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 등 인지도가 높은 숏폼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시리즈 및 국내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공모전 수상작을 더했다. 네이버웹툰은 2006년 '도전만화' UGC 서비스를 통해 국내 웹툰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컷츠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UGC 창작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컷츠와 함께 성장할 여러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들도 연내 선보인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용이한 숏폼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토대로 컷츠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기존 웹툰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한 컷츠 콘텐츠로 더 많은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고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0:10박서린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엑스포 in 광주' 개최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가 23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리는 '소상공인엑스포 in 광주'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발굴과 홍보 지원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지역의 다양한 소상공인이 참여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클립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엑스포를 널리 알리고, 광주 지역의 가볼 만한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네이버 클립 '소상공인을 담은 클립'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1일 기준 250만 이상 재생 수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광주 지역의 유망한 소상공인 가게를 발굴하고, 대표 메뉴의 밀키트 제품화를 지원하며 판로 확대를 돕는다. 소상공인엑스포 행사장에서 ▲무등산호랭이(화덕 불고기피자) ▲동천한우(통삼겹 훈제바베큐) ▲보드란족발(불족발 세트) ▲신쭈꾸미(매운쭈꾸미볶음) ▲엄마네돼지찌개(돼지찌개) 등 지역 맛집 5곳의 제품을 밀키트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023년 6월 국내 IT 기업 최초로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5월에는 소상공인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소상공인 성장과 판로개척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에는 2023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상생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첫 소상공인엑스포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클립, 스마트플레이스, 쇼핑라이브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발굴 및 성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채선주 대표는 “소상공인엑스포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발굴과 홍보 지원에 이어 밀키트 제품화까지 보다 폭넓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하며 전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0:29안희정

'소버린 AI' 함께 키운다…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 산학 협력 시동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소버린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대와 소버린 AI 기술 발전·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소버린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AI 인력 간 기술 교류 ▲실증 프로젝트·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학문적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현장의 실증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의 학문적·산업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첨단 AI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정책·제도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통해 차세대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서울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시대에 AI 전문인력 양성, 기술 교류, AI 기반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함께 풀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을 지키고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4:10한정호

e스포츠 분할한 SOOP, 자체 제작 역량에 '베팅'

스트리밍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이 당초 한 조직에서 담당하던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후발주자인 치지직의 위협에 돌파구 마련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SOOP은 자사 경쟁력인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위영광 본부장을 콘텐츠 제작 전면에 내세웠다. 21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SOOP은 기존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본부를 게임과 e스포츠로 분할했다. 게임 부문은 게임스트리머사업본부로, e스포츠 부문은 콘텐츠제작본부와 더해져 e스포츠·콘텐츠제작본부로 탈바꿈했다.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본부를 이끌었던 신현석 본부장은 게임스트리머사업본부장을, e스포츠·콘텐츠제작본부장은 위영광 콘텐츠제작 본부장이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위 본부장은 e스포츠 리그와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SOOP은 “e스포츠는 리그오브레전드(LoL)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와 같은 지식재삭권(IP)를 가지고 프로선수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한편 게임 부문은 스트리머가 중요한 생태계”라며 “두 조직이 분리된 만큼 게임과 e스포츠를 더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플레이디를 담당했던 이준용 대표가 최고상업책임자(CCO)를 겸직하는 등의 조직 개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치킨게임은 없다?…치지직도 12월 e스포츠 리그 자체 제작 SOOP는 네이버 치지직과 경쟁구도에서 출혈경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네이버의 자본을 등에 업은 치지직이 3년간 세계 최대 e스포츠 월드컵 'EWC'의 한국어 단독 중계권을 따내면서 e스포츠 영역에서 치지직의 성장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자체가 스트리밍 플랫폼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고 EWC와 같은 초대형 콘텐츠를 치지직이 독점으로 가져가면서 (SOOP의 조직 개편은) 그 부분에 대한 시정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치지직이 EWC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시청자 수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방송 트래킹 솔루션 소프트콘 뷰어쉽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의 동시 최고 시청자 수는 53만5천987명으로 전월 대비 48.7% 증가했다. 반면 SOOP은 38만2천49명으로 1.7% 감소했다. 여기에 네이버 치지직은 올해 12월 자체 e스포츠 리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는 시청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로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PD 위영광 전면으로…자체 스튜디오와 시너지 이같은 상황에서 SOOP은 위 본부장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자사가 보유한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부시켜 해당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 본부장은 지난 5월 SOOP이 영입한 인재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LoL 리그를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프릭업 스튜디오, 잠실 DN콜로세움, 상암 SOOP 콜로세움 등 e스포츠 경기장으로 운영되는 3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치지직을 운영하는 네이버는 모션 스테이지 혹은 비전 스테이지와 같은 버추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있지만, e스포츠만을 위한 자체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태다. SOOP은 연간 80건 이상의 e스포츠 리그를 제작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로란트 1군 리그 '2025 VCT 퍼시픽(Pacific)'과 국내 배틀그라운드 리그 'PWS',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의 제작과 운영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FC 온라인 기반의 'FSL', 자체 발로란트 리그 'SVL'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획·제작·운영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조직을 분리해 조직별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게임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하고 e스포츠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0:00박서린

하정우 AI수석 "이 대통령, 똑똑하고 부지런…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대통령실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을 똑똑하고 부지런한, 이른바 '똑부형' 보스라고 평가했다. 20일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하 수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우상호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과 업무관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하 수석은 '수석 제안을 받았을 때 심경'을 묻는 질문에 "머리를 감싸 쥐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민간서 받던 연봉과 주식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했지만, 결국 아들 미래와 국가적 기회라는 더 큰 무게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민간에서 누릴 수 있는 보상보다 국가 AI 전략을 맡아 만들 수 있는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실제 업무를 시작한 후 만족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하 수석을 직접 언급하며 "부산 방문을 준비하던 중 하 수석이 '이런 것도 필요하다'며 먼저 자료를 가져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대통령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효능감 있는 성과를 내라고 주문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제를 찾아내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만난 보스 중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많은 걸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부형 보스 밑에 있는 사람이 정말 힘들다"며 "앓는 소리를 해도 예전처럼 월급을 올려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며 농담을 곁들였다. 하 수석은 AI 정책 비전도 밝혔다. 그는 "민간에 있을 때부터 국가 AI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3~5년의 시기가 한국 AI 경쟁력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인이 AI 하면 대한민국을 떠올릴 정도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08.21 09:40김미정

네이버 플레이스, AI 브리핑 효과 컸다…체류 시간·클릭률 ↑

네이버는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과 클릭률 등 관련 주요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상승률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식당과 카페 등 업체에 관한 최신 리뷰를 AI가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방대한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주요 특징 등 핵심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지도앱을 통해 특정 업체를 검색하면 AI가 분류한 사진 정보와 실사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대표 메뉴의 특장점, 장소의 분위기와 특징, 유의사항·예약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같은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들은 도입 이전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스 검색 영역에서의 사용자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추가 탐색 활동도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정보에 대한 사용자 관심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사용자 평균 체류시간은 도입 이전과 비교해 10.4% 늘어났다. 또 사용자의 관심을 반영한 추가 탐색 활동을 의미하는 클릭률도 27.4% 증가했다. 특히 실제 업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더보기 탭 클릭률은 137% 늘었고, 메뉴 더보기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AI 브리핑을 통해 잘 요약된 정보를 확인한 뒤 세부 정보를 추가 탐색하기 위해 상세 메뉴 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을 통한 탐색 활성화는 예약·주문 증가로 이어지며 실제 영업 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를 대상으로 AI브리핑 노출 이전과 이후의 예약·주문 건수를 비교한 결과 약 8% 늘어났다. 네이버는 향후 음식점 주차 여건, 아기 의자 제공 여부 등 탐색 대상 장소 관련 부가 정보를 묻는 검색어에 대해서도 AI 브리핑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등 검색 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점·카페뿐만 아니라 숙박, 미용, 명소 등 다양한 업종에 AI 브리핑을 적용해, 장소를 찾는 질의에 대한 커버리지를 연내 두 자릿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콘텐츠 총괄 리더는 “네이버 플레이스에 누적된 리뷰 데이터가 AI 브리핑의 품질과 정확도를 높이면서 이용자들의 정보 탐색과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용자에게는 장소 탐색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여주고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1 09:25김민아

투자 혹한기 뚫고 주목받는 스타트업 '여기'

벤처 투자 시장이 몇 년째 얼어붙은 상태지만, 대기업으로부터 잇따라 단독 러브콜을 받는 스타트업이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기술력이나, 신사업 판을 키울 역량을 입증한 스타트업일수록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 혹한기 지속...대기업들 '옥석 가리기' 나서 현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몇 년간 자금 유입이 말라붙으면서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벤처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이 투자 받은 금액은 2021년 18조348억원에서 2022년 15조7천376억원, 2023년 8조1천24억원, 지난해에는 6조6천639억원으로 3년만에 63% 줄었다. 시장이 경색되자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도 신중해졌다. 실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2024 한국의 CVC들'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투자 금액은 3천56억원으로 2023년(6천475억원)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CVC는 기업에서 직접 자금을 출자해 운영하는 투자 조직을 뜻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전처럼 잠재력만 보고 투자를 감행하기보다 모기업 핵심 사업을 함께 꾸리는 전략적 파트너나 뚜렷한 실적을 낼 수 있는 곳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인 셈이다. VC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양적 확대보다 소수 알짜배기만 선별해 자금을 투입하는 질적 강화로 투자 기조가 전환되는 추세”라며 “현 시점에서 대기업 투자 유치를 성공한 스타트업은 탄탄한 내실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타카·BHSN·유쾌한프로젝트 투자 유치 상황이 이렇자 될성부른 떡잎으로 판단되는 스타트업에는 대기업에서 먼저 지갑을 열고 달려드는 모양새다. 최근 네이버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한 테크타카가 대표적이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D2SF를 통해 2020년,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기점으로 네이버가 캐시카우인 커머스 부문 경쟁력 강화에 주력 중인 만큼 이번 투자도 물류 고도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기반으로 상품부터 주문, 배송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특히 2022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한 이후 100%에 육박하는 당일 출고율, 주 7일 배송 운영 등 N배송(네이버 배송) 핵심 파트너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크타카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출액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올 상반기 출고량도 전년의 8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크타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과 더불어 현지에서 물류센터 2곳을 운영하며 북미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반경을 넓히려는 네이버 D2SF 전략과도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리걸 AI 전문 기업 BHSN도 지난 7월 삼성생명과 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생명이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삼성벤처투자가 투자한 방식이다. BHSN이 보유한 독자적인 법률 특화 데이터 처리 역량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범용 AI로 해결이 어려운 내부 문제 대응에 나선다. 내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해 금융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규 위반, 보고 누락, 규제 해석 오류 등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컴플라이언스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 운영사 유쾌한프로젝트에 후속 투자했다. 2024년 첫 투자에 이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연속으로 주도한 투자다. 유쾌한프로젝트는 AI 멀티모달 분석 기술 'FAV(Face & Voice)'를 기반으로 음성·눈동자 움직임 등 생체 신호를 파악해 기업 임직원의 심리 상태를 1분 내 통합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설립 3년만에 더존비즈온, 행복날개수련원(SK그룹) 등 국내 총 128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확실한 성과를 낸 것이 투자를 이끌어낸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저점 찍은 벤처투자 시장..."올해 반등 기대" 올 하반기 들어 벤처투자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뭉칫돈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 중이다.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천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천205억원에서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벤처투자 시장을 4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본격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며 “AI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일수록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1:11백봉삼

라인망가vs픽코마, 일본 웹툰 주도권 싸움 더 치열해진다

일본 웹툰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라인망가와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가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각 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면서,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라인망가, IP 확장 가속...유료 콘텐츠 수익↑ 라인망가는 유료 콘텐츠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일본 유료 콘텐츠 수익은 1억6천107만 달러(약 2천238억원)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1천147만 달러(약 4천329억원)로 9.5% 성장했다. 특히 일본 사용자당 평균 유료 콘텐츠 수익(ARPPU)은 2분기 23.7달러(약 3만3천원)로 전년 대비 11.8% 상승해, 효율적인 유료화 구조를 입증했다. 상반기 누적 ARPPU 역시 23달러(약 3만2천원)로 전년 대비 6.1% 올랐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웹툰 유료 콘텐츠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IP 확장 전략도 순항 중이다. '클레바테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픽코마,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 픽코마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매출 1천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픽코마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지난해까지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대비했다면 올해부턴 주요 신작과 유저 리텐션에 집중한 선별적인 마케팅 전략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픽코마의 핵심 전략은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대다. '픽코마 노벨즈 대상', 에이템포미디어와의 '웹툰 콘티 공모전' 등 공모전을 통해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작품 IP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시장 조사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임프레스의 '전자서적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자서적 서비스 이용 경험 부문에서 36.6%로 1위, 과금 경험에서는 23.7%로 킨들스토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애드저스트·센서타워 조사에서는 1분기 일본 앱 시장 소비자 지출액 1위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도 경쟁 치열...신작 발굴 승부처 하반기에도 양사의 전략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하반기에도 그동안 축적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토대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라인망가는 하반기에도 신작을 대형 인기작으로 육성하고, 현지 공모전을 통한 창작 생태계 투자도 이어간다. 현재 '전지적 독자 시점', '일렉시드' 등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고, 앞으로도 해당 프로젝트는 지속된다. 픽코마 또한 IP 파이프라인 확장은 계속된다. '망가바루', '픽코마 노벨즈 대상' 등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 웹툰/웹소설 작품과 일본의 독자를 연결을 강화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UI/UX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으로 작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감상 방식과 경험을 확대하며 '콘텐츠 향유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매출 1,2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며 "하반기 일본 웹툰 시장은 양사의 신작 발굴력과 IP 확장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5.08.19 16:57안희정

네이버, '피드메이커' 3기 모집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블로그 창작자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드메이커는 블로그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교육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2기 활동 중 '피드메이커스쿨' 등을 통해 콘텐츠 창작 노하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블로그 창작자들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이 결과, 피드메이커 2기 창작자의 경우 활동 전 대비 일평균 방문자 수가 약 1.9배, 애드포스트를 통한 일평균 수익이 약 2.5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은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총 1천400명의 창작자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패션 ▲뷰티 ▲리빙 ▲푸드 ▲맛집/카페 ▲여행 ▲자동차/테크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지식 ▲경제 ▲아웃도어 등 12개 카테고리 중 관심있는 1개를 선택해 해당 카테고리와 관련된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 URL를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9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4개월이며, 선발된 창작자는 매월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하면 된다. 해당 콘텐츠는 활동 기간 동안 네이버앱의 다양한 피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피드, 주제 피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주제별로 추천하고 관심사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인 '투데이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3기부터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온라인 위주의 교육에 더해 오프라인 세션을 신설해, '홈피드에서 반응 좋은 블로그 작성 노하우', '피드향 콘텐츠 제작 스킬 키우기'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피드메이커' 전용 뱃지를 콘텐츠에 부착해, 네이버 메인에서 피드메이커 콘텐츠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돕고, 2기에서는 활동기간 중 한 차례만 진행했던 어워즈를 월별 시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앱 이재후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는 네이버 블로그 창작자들이 피드형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양질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한층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9 08:44안희정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서 영상으로 웹툰 감상 '비디오 에피소드' 도입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부터 네이버웹툰 글로벌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에 작품의 각 회차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에 역동적인 이미지 움직임, 몰입감 있는 효과음과 배경 음악, 성우 연기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으로,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할지, 기존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감상할지 선택 가능하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인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을 시작한다. 회차 당 평균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되어 각 작품마다 20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 가능한 회차는 계속 추가할 예정이며 비디오 에피소드 적용 작품 수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 영상을 웹툰에 접목하며 이용자의 감상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글로벌 앱(한국어, 일본어 제외)을 개편하며 신작과 실시간 인기 작품의 핵심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 앤 핫(New & Hot)' 탭을 추가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앱은 뉴 앤 핫 탭을 포함한 서비스 개편이 효과를 보이며 2분기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전 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9월 숏폼 애니메이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 '컷츠'를 선보인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리더는 “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방식 외에도 웹툰을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상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타 언어 서비스 확장도 고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08:32안희정

스테이블코인 공방…은행 "발행요건 높여야" vs 플랫폼 "개방형 경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요건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반면,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출격임박!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KB국민은행·우리은행·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가 참석해 제도화에 필요한 점과 어떤 점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간략히 발표했다. 은행뿐만 아니고 대형 플랫폼사들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사용 사례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 송금이나 결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노사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퇴직급여 충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화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발행에 관한 제도화도 되기 전이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사와 플랫폼은 법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윤성후 신사업제휴플랫폼부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밸류 체인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협업을 하고 서로 영역이 공존하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자는 자본력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보관사업자(커스터디) 요건도 신탁법 상 신탁 행위 및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페이 이병규 혁신성장지원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단일 기업이 독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을 위해서는 발행사뿐만 아니라 은행, 블록체인 기업 등 다양한 금융 및 기술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정 업종이나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아닌 다양한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전반의 파트너십과 공동 표준 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가 온보딩을 위해 예산 집행을 해달라"며 "플랫폼의 접근성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채널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18 16:05손희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가을맞이 '강세일'…최대 80% 할인

네이버가 가을맞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프로모션 '강세일'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세일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약 1만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6월 대비 참여 브랜드 수가 약 2배 증가했고 행사 상품 수도 6만여 개로 역대 최다다. 강세일은 바캉스, 명절, 연말 등 사용자들의 쇼핑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네플스 대표 프로모션이다. 강세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단독 구성이 눈에 띈다. 식품 카테고리에선 '화려한우'의 투뿔 숙성한우 구이용 소고기 골라담기 선물세트를 네이버 단독으로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에서는 네이버 단독으로 냉동용기 28개 세트를 특가로 준비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선 '비욘드'의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 1.1ℓ 대용량을 네이버 단독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가을 준비를 할 수 있는 의류 상품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의 가을 베스트 데일리룩 인기 상품를 비롯해 '듀엘'의 트위드 배색 셋업 자켓을 최대 70% 할인하고 '디스커버리'에선 키즈 포켓 경량 바람막이 자켓을 최대 62% 할인한다. LG전자, 삼성 등 주요 디지털 가전 제품은 물론 '아로셀' 콜라겐 마스크, 설화수, 헤라 등 인기 뷰티 브랜드사도 참여한다. 강세일의 시그니처인 전 카테고리용 선착순 쿠폰을 확대해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5·10·7% 선착순 쿠폰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제공하며, 최대 5천원 할인이 적용되는 네플스 앱 전용 쿠폰 또한 같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2025.08.18 09:28김민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상반기 보수 25억원...이해진 16억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상반기 보수로 25억5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복귀한 지 3개월 만에 급여로 약 16억 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복귀한 이 의장의 급여는 7억7천만 원, 상여 7억6천만 원 총 15억9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여 3억7천500만 원, 상여 3억4천200만원, 퇴직소득 40억3천800만 원 등 총 보수 52억2천300만 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 20억6천100만 원 총 보수 25억5천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목표치를 상화한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이 책정의 근거가 됐다. 이밖에도 김남선 전략투자대표는 15억8천600만 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14억9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2025.08.14 18:06박서린

클라비, '국가 고용정보망'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이끈다

클라비가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비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전략 수립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고용정보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 연차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기반 설계 및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IT 고도화 ISP 수립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이자 네이버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클라비는 다년간 공공·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 및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NKS)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분석에 강점을 갖춘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다. 클라비는 올해 다수의 공공·민간 클라우드 및 AI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한국문화정보원 'AI 기반 문화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ISP' 수립 ▲정부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 확산 심화 컨설팅 4건 ▲SaaS 전환 컨설팅 2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컨설팅 2건 ▲공공부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 컨설팅 4건 등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 증강 생성(RAG)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성형 AI 컨설팅·특화 모델 개발·챗봇 구축 등 AI 원스톱 서비스를 공공·교육·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 중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컨설팅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모두에서 신뢰받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2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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