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UX 확 바뀐다…"11월 생성형 AI 검색 큐: 탑재"
네이버가 11월 검색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를 탑재해 확 달라진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는 “올해 11월부터 대화하듯 검색하고 추천까지 이뤄지는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UX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 결과는 크게 ▲1베스트(상단) ▲N베스트(가운데) ▲N피드(하단)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검색 결과는 상단에 큐:의 정답형 결과, 생성형 AI 기반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운데 N베스트 영역에서는 검색 의도에 따라 세분화된 결과와 취향에 따른 탐색이 담긴 '스마트블록'이 노출된다. 최하단 N피드에서는 서치피드를 통해 추천 정보까지 제공해, 검색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네이버에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검색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고, N베스트 영역에서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퍼터 구매 가이드' 등 스마트블록을 보여준다. 최하단에서는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추천까지 이어진다. 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는 “통합 검색에 큐:가 적용된 모습은 11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며 “새로운 검색을 준비하는 내 가슴도 무척 설렌다. 생성형 AI와 함께 네이버 검색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큐:는 올해 9월 PC 베타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큐:를 활용해 이용자는 여행 명소-식당-숙소 등 코스 추천뿐 아니라 개개인 취향에 따른 쇼핑, 다양한 상품 쉽게 비교하며 상품 구매 등이 가능하다. 함께 연사로 선 네이버 김용범 서치 US AI기술 총괄은 이날 큐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김 총괄은 “큐:는 기존 거대언어모델(LLM)과 달리 학습 데이터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검색 결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에 따르면, 큐:는 ▲사람처럼 판단·검색 ▲높은 신뢰도 ▲연결성 세 가지 장점을 자랑한다. 김 총괄은 “큐:는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질문 배경을 이해하고 추론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에 필요한 관련 문서를 찾아 사람처럼 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큐:는 생성 AI 모델이 발생시킬 수 있는 환각을 최소화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면서 “추론을 통해 정답이 검색 결과에 포함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자체 기술을 탑재해 환각 현상을 72%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큐:는 쇼핑, 로컬, UGC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서비스 툴로 사용될 수 있으며, 쇼핑 시 구매까지 연결하는 등 엔드포인트까지 제공해 사용자의 검색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