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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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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멤버십, 가격은 같은데 혜택은 어떻게 다를까

카카오가 네이버 멤버십과 똑같은 4900원 금액에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 수익 모델을 내놨다. 적립을 포함한 유사해 보이는 혜택이 엿보이는데, 카카오는 네이버에는 없는 금융 혜택을 추가하며 차별점을 확보했다. 현 기준 네이버 멤버십은 스포티파이·넷플릭스 같은 타사와의 제휴에 힘을 쏟는 반면, 카카오는 아직 자체 그룹 서비스와의 연계에 집중한 모습이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커머스, 콘텐츠, 금융 등 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최초의 통합 '카카오 멤버십'의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초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진행한 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에 앞서 네이버는 2020년 6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라는 이름의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올해 멤버십 활성 이용자 수를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내걸 만큼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 달 4900원에 최대 6만6000원·7만원 적립해준다 두 멤버십은 어떤 혜택이 유사하고, 서로 어떻게 차별점을 뒀을까. 우선 양 사 모두 멤버십 가격을 49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했다. 적립 혜택도 마련했는데, 카카오는 선물하기와 톡딜 결제에 대해 결제 수단과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0.5~5%를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쇼핑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선물하기·톡딜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0.5~1%, 오프라인 결제 시 0.5~2%를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는 쇼핑·예약·여행 영역에서 결제 시 월 20만원까지 5%, 300만원까지 2% 적립해준다. 슈퍼적립 상품과 육아·펫 바우처 파트너 상품을 사면 각각 10% 적립되며, 육아·펫 용품은 한도 없이 적립 가능하다. 다만, 두 적립 혜택은 중복 불가능하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구매 확정 후 90일 이내 같은 스토어 슈퍼단골 상품을 재구매하면 5%를 무제한 추가 적립해준다. 적립한도의 경우 카카오는 쇼핑포인트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7만원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300만원까지 구매 시 6만6000원이다. '외부 협력' 네이버 VS '자체 결집' 카카오…라이프·금융으로 차별화 차별화를 위해 서로 다른 혜택도 마련했다. 멤버십 첫 가입 시 네이버는 멤버십 가격에 해당하는 4900원 상당의 웰컴 쿠폰을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는 같은 가격의 국내 주식과 총 6000원 상당의 멜론 캐시를 제공한다. 회원 나이가 만 19세 미만이면 국내 주식 대신 올리브영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디지털 혜택도 눈에 띈다. 네이버는 멤버십 구독 시 매월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을 지급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 엑스박스 PC 게임 패스,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카카오는 3900원 상당의 이모티콘 플러스 또는 톡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85만 개 이상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톡클라우드는 130GB가량의 카카오톡 대화와 미디어 파일 등을 자동 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 웹툰과 웹소설을 볼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 2000원 캐시,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도 이용 가능하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로에게는 없는 영역의 서비스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라이프가, 카카오는 금융이 대표적이다. 카카오 멤버십은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폰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원 보상 등을 혜택에 담았다. 네이버는 요기요, GS칼텍스, CU편의점, 롯데시네마, 우버, 신세계면세점, 에어로케이, 롯데마트 제타, 쏘카 등에서 할인 및 적립, 멤버십 혜택 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카카오 멤버십에는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OTT와 모빌리티 혜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멤버십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외부 파트너 모집과 참여 서비스는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10.02 17:21박서린 기자

네이버, 해외여행 검색 결과 보강…날씨·비자 등 확인 가능

네이버는 이용자의 해외여행 정보 탐색을 돕고자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 45개 도시 관련 검색 결과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 대상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의 주요 도시와 ▲중국 특별행정지구인 홍콩·마카오가 포함됐다. 이용자가 해당 국가나 도시를 검색하면 ▲날씨 ▲환율 ▲비자 ▲추천 여행 시기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 결과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가 제공하는 입국 종합 안내와 안전 공지 등도 함께 제공한다.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여행 정보 컬렉션 하단의 '함께 찾는 정보' 영역에서는 ▲가볼만한곳 ▲맛집 ▲여행가이드 ▲즐길거리 ▲호텔 ▲언제갈까 ▲추천코스 등 테마별 키워드 버튼을 제공한다. 각 키워드를 선택하면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등에 등록된 여행지 사진·영상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청과 여행 전문 매체가 제작한 콘텐츠도 연계해 여행 정보를 추가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여행지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블로그와 카페 등에 이용자가 남긴 여행 콘텐츠를 AI가 분석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 ▲명소 ▲테마파크 등 즐길 거리를 선별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해당 컬렉션에서는 인기 장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플레이스로 연결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네이버에서 해외여행 정보를 탐색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외 플레이스 정보와 검색 경험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아시아 주요 지역 검색 개편에 더해 향후에는 미주 지역으로도 대상 국가 및 도시를 점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2:29박서린 기자

10월 한 달간 '휘슬러 페스타'…압력솥·냄비 할인

휘슬러코리아가 압력솥과 냄비, 팬 등 주요 주방용품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독일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1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 채널에서 '2026 휘슬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휘슬러 페스타는 회사가 매년 진행하는 정기 프로모션으로 올해도 전국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에서는 압력솥과 냄비, 팬 등 휘슬러 대표 제품을 할인된 가격과 구매 혜택을 적용해 판매한다. 회사는 주방용품 교체 수요와 결혼·집들이 등 선물 수요를 고려해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프리미엄 컬렉션 '솔라임(Solaryme)'과 '이다(Idar)'를 활용한 기획세트도 선보인다. 여러 인기 제품을 묶은 선물용 세트도 함께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에서 제품별 할인과 추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제품과 할인 조건은 판매 채널에 따라 다르다. 휘슬러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쿡웨어부터 오랫동안 판매된 대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10.01 17:40안희정 기자

웹페이지 보면서 AI에 질문…네이버 웨일, 'AI 챗' 기능 출시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보면서 사이드바에서 인공지능(AI)에게 질문하거나 요약 및 번역을 요청하고, 탭 정리와 일정 관리 등 필요한 작업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AI 챗' 기능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AI 챗은 이용자가 현재 열어둔 웹페이지나 직접 선택한 탭의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별도로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전달하지 않아도 긴 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거나 외국어로 작성된 페이지를 번역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존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답변을 확인한 뒤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필요한 답변은 '스크랩북'에 보관할 수 있다. 기존 '퀵서치'와 AI 챗을 연동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웹페이지에서 궁금한 문장이나 영역을 드래그하고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복사·붙여넣기 과정 없이 선택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AI 챗은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이뤄지는 일부 작업도 수행한다. 여러 개의 탭을 정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하면 일정 조회와 등록·수정이 가능하다. 일정 등록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부 작업의 경우 실행에 앞서 이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에 따라 필요한 작업을 AI가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외국어 페이지에서는 번역을 제안하고, 텍스트가 긴 페이지에서는 요약 기능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용자가 제안을 선택하면 해당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출시 10년 차를 맞은 웨일은 AI 챗 도입과 함께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도 변경했다. 새 슬로건은 '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으로 정했다. 기존 웹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라우저 내 AI를 활용해 정보 탐색과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고래를 모티브로 한 심볼은 기존보다 간결하게 바꾸고 대표 색상은 딥 블루 계열로 변경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퀵서치와 사이드바 등 사용자의 웹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이제 웨일은 AI 브라우저로서 AI Chat을 통해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사용자의 경험과 필요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5:36박서린 기자

문체부, K-콘텐츠 해외 불법유통 뿌리 뽑는다

K-콘텐츠의 영토가 전 세계로 넓어지면서 저작권 침해 역시 국경을 넘자 정부가 현지 수사기관과 손잡고 불법 사이트의 운영망 자체를 끊는 방식으로 해외 저작권 보호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베트남에 기반을 둔 웹툰 불법사이트 4곳과 북아프리카 기반 불법사이트 3곳 등 총 7곳이 폐쇄됐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경찰청과 인터폴, 태국·말레이시아 왕립경찰,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작전을 통해 대규모 불법 인터넷TV(IPTV) 서비스도 중단시켰다. 문체부는 올해 저작권 침해 수사를 전담하는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를 신설하고 해외 현지 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가 상승하는 만큼 불법유통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 현지어로 유통돼 삭제 요청이 이뤄진 K-콘텐츠는 48만20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 삭제가 완료된 건수는 19만4565건으로 40.5%에 그쳤다. 삭제되지 않은 콘텐츠만 28만5640건으로, 삭제 요청 10건 중 약 6건이 그대로 남은 셈이다. 특히 웹툰의 피해가 크다. 올해 8월까지 웹툰 불법유통 삭제 요청은 34만2285건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했다. 방송 11만8052건, 출판 1만4767건, 영화 3790건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웹툰 삭제 요청이 연간 46만9313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의 72.9%에 도달했다. 문제는 해외 불법사이트의 경우 국내에서 게시물 삭제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해외 현지어 불법사이트에는 국내 저작권법을 직접 적용하기 어려워 정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삭제를 요청하더라도 운영자가 응하지 않으면 이를 강제할 법적 수단이 제한적이다. 사이트 주소를 변경하거나 삭제된 콘텐츠를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대응의 무게중심을 현지 수사와 국제공조로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트남이다. 문체부는 현지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지난 6월 K-웹툰 불법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2명을 검거했다. 해당 사이트들이 야기한 피해 규모는 연간 약 2072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8월에는 북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불법사이트 3곳도 문을 닫았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8만3688건이 무단 복제·배포됐으며 이 가운데 K-콘텐츠 비중이 약 57%에 달했다. 업계가 추산한 연간 피해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운영자 1명도 검거됐다. 불법 IPTV로도 수사 범위를 넓혔다. 문체부는 경찰청과 인터폴, 태국·말레이시아 왕립경찰, 미국 HSI 등과 국제 공동작전을 벌여 동남아 지역에서 대규모 불법 스트리밍망을 운영한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국내 방송 채널 8개를 포함한 전 세계 426개 채널과 VOD 약 8000편을 무단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수사기관과의 상시 협력망도 구축에도 나섰다. 문체부는 지난 9월 태국 왕립경찰 중앙수사국과 저작권 보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저작권 침해 대응 작전과 수사정보 교류, 관련 제도 및 저작권 인식 제고 정책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 기업과 정부의 민관 협업도 긴밀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 등을 통해 해외 불법사이트의 운영 현황과 운영자 단서, 저작권 침해 정황과 피해 자료를 확보해 문체부에 제공했고, 문체부는 이를 현지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로 연결했다.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이 실제 콘텐츠 소비와 매출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례도 나왔다. 네이버웹툰이 올해 1~8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폐쇄 직후 불법 유출 피해 작품군의 신규 구매 유입은 직전 3주 평균보다 7.9배 증가했다. 같은 작품군의 매출도 폐쇄 직후 3주 동안 29.7% 늘었고 이후 3주간 추가로 11.9% 증가했다. 정부가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불법유통은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정상적인 콘텐츠 소비와 창작자의 수익을 잠식하고,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까지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를 폐쇄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실제로 확인이 됐다”며 “적극적인 긴급 차단과 수사 지원으로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 준 정부와 유관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1:22이선민 기자

네이버웹툰,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 체제로…김준구 대표는 글로벌 집중

네이버웹툰이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그동안 네이버웹툰 대표를 겸임해온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법인 경영에서 물러나 글로벌 사업과 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한다. 네이버웹툰은 1일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와 김규남 최고관리책임자(CA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용수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와 네이버웹툰 공동대표를 겸임한다. 김규남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에서 CAO로 직책을 변경하고 네이버웹툰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준구 CEO는 앞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CEO와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한다. 장기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각 지역 법인의 경영을 지원하는 데 무게를 둘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진행한 웹툰 엔터테인먼트 리더십 개편의 연장선이다. 당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프레지던트 직책을 신설하고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김용수 대표를 선임했다. 김준구 CEO가 장기 성장과 미래 전략을 맡고 김용수 대표가 사업 운영과 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번에는 이러한 역할 분담을 한국 법인으로 확대했다. 김용수 대표가 본사와 한국 법인의 경영에 함께 참여해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사이 연계를 강화하고, 김규남 대표가 국내 창작자와 파트너사, 기관 등과의 협력을 담당한다. 김규남 대표는 2018년 네이버웹툰에 합류해 콘텐츠 정책을 담당해왔다. 콘텐츠 운영 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 수립, 창작자 관련 시스템 출시 등을 이끌었으며 웹툰 불법 유통 대응 과정에서 각국 정부와 관련 단체와의 협업도 담당했다. 김용수 대표는 2022년 합류했다. 재무 분야를 비롯해 웹툰 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과정에 참여했으며 CSO와 글로벌 웹툰 사업부 총괄을 거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추진했다. 지난 3월부터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를 맡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김규남 대표가 국내 창작자와 파트너사,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김용수 대표가 전사 사업 운영과 한국 법인을 함께 맡아 전략의 일관성과 실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CEO는 "한국은 웹툰 산업이 가장 성숙한 시장이자 글로벌 웹툰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시장 상황에 맞는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10.01 10:01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삼성·네이버 손잡은 미스트랄, 연내 한국 법인 설립하나

유럽의 오픈AI로 알려진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해외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 법인이 연내 설립될지 주목된다. 올해 서울에서 현지 조직 구축을 위한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이달 초 삼성전자 주도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네이버와의 협력까지 성사되면서다. 미스트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독일 뮌헨에 새로운 AI 허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브에는 물리AI와 산업AI 전담 연구팀, 응용AI 엔지니어들이 배치되며 현지 연구·엔지니어링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미스트랄은 BMW, 지멘스 에너지 등과 산업AI 협력을 진행하고 뮌헨공대(TUM)와도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미스트랄이 지난 7월 공개한 계열사 목록에 따르면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영국, 미국, 스페인, 스위스, 폴란드, 독일,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네덜란드 등에 법인·계열사를 두고 있다.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조직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미스트랄 공식 채용공고 홈페이지에는 서울 지역 인력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가 12여건 올라와 있다. 리드 배포 전략가, 리드 응용AI 엔지니어, 리드 응용AI 엔지니어·풀스택, 리드 응용과학자, 응용과학자, 수석 응용AI 엔지니어·인프라/데브옵스 등 연구·개발부터 배포·인프라까지 다양한 직무를 포함한다. 미스트랄은 한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응용과학자 인턴십도 진행한다. 인턴십 대상자는 파리 또는 런던에서 6개월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돼 신규 서울 오피스를 구축하는 팀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주도한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210억 유로 이상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는 지난 7월 제조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미스트랄 제품 공급과 함께 국내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등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아시아·유럽을 잇는 제조AI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이같은 협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기간에도 공식 논의됐다.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간 전략적 투자협력 추진, 네이버와 미스트랄의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한 기대가 공유됐다.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기업인 자격으로 현지 일정에 참여했던 한 AI 기업 대표는 "네이버와 미스트랄이 여러 일정에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스트랄이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때 한국을 검증 시장으로 삼고 이후 아시아 허브로 확장하는 전략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 미스트랄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이를 유럽 시장으로 연결하는 구조라면 양측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9.30 17:04이나연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 방어율 99.8%…'뉴토끼' 폐쇄 후 유료 구매 증가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폐쇄된 뒤 네이버웹툰에서 유료 결제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최대 7.9배로 증가했고, 매출도 셧다운 직후 3주간 29.7%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ToonRadar)' 운영 성과와 뉴토끼 폐쇄 전후 이용자 변화를 분석한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매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웹툰은 뉴토끼가 폐쇄된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작품을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된 작품, 하루 이상 지난 뒤 유출된 작품, 유출되지 않은 작품으로 구분해 이용자 유입과 잔류,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뉴토끼 폐쇄 직전까지 최신 회차가 당일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폐쇄가 이뤄진 주에 직전 3주 평균보다 7.9배 증가했다. 새롭게 유료 결제에 나선 이용자의 96%는 해당 작품을 이전에도 이용한 이력이 있는 독자였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불법 사이트에서 작품을 보던 기존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정식 서비스의 유료 구매로 돌아온 결과로 분석했다. 이용자 유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일 불법 유출 작품군의 매출은 뉴토끼 폐쇄 직후 3주 동안 29.7% 증가했고, 이후 3주간 다시 11.9%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정부의 불법 사이트 단속 강화와 자체 기술을 통한 콘텐츠 공급 차단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정부의 긴급 차단 조치가 시행된 뒤 트래픽 상위 3개 불법 사이트의 하루 평균 접속량은 약 471만건에서 171만건으로 64%가량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는 현재 최신 유료 회차 기준 99.8%의 불법 유통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시점도 정식 서비스보다 3~5회차 늦추고 있다. 툰레이더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 개발한 기술로 웹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넣어 불법 유출에 사용된 계정을 확인하고 차단한다.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베트남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불법 사이트 3곳을 폐쇄했다. 지난 8월에는 인터폴과 북아프리카 현지 법집행기관과 공조해 연간 방문 횟수가 1억3000만회에 달하는 영어권 불법 사이트 3곳의 폐쇄와 운영자 검거를 지원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콘텐츠 유출 방지와 정부의 불법 사이트 폐쇄가 독자의 정식 서비스 복귀와 지속적인 이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툰레이더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3안희정 기자

네이버 최수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 참석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강화 방안으로 디지털·AI 기반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UNG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네이버의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 방안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언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UNGC의 '2026-2030 전략'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UNGC 본부와 70여 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과 시기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UNGC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 있는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 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0:03박서린 기자

"메타 AI글래스 쓰고 네이버지도 길안내 받으세요"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고 안경을 쓴 채 네이버지도의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타와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도보 길안내를 연동하기로 하고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메타는 네이버와 협력해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에 네이버지도 기반 도보 길안내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타가 AI 글래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첫 국내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메타의 AI 글래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걸어서 이동할 때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네이버지도 앱과 AI 글래스를 연결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뿐 아니라 진입로와 시설물, 계단·에스컬레이터 이용 여부 등 목적지까지 필요한 정보를 안경에 탑재된 오픈이어 스피커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동 중 인근 카페나 병원 등을 찾고 싶을 때 네이버지도 기반 음성 에이전트를 호출해 관련 정보를 듣는 방식이다. 양사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길안내 정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네이버의 실시간 도보 길안내는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메타와 네이버의 파트너십은 광고에서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넓어진다. 양사는 현재 네이버의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메타의 AI 기반 타기팅 기술을 연계하는 광고 사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AI 글래스다. 음성을 이용해 AI 비서 '메타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메타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 결합을 통해 AI 웨어러블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8:46안희정 기자

네이버, 李 멕시코 순방 동행…현지 IT 부처·기업과 AI 협력 모색

네이버가 남미, 프랑스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에 동행하며 현지 IT 부처 장관 및 IT 기업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며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와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광현 최고데이터·콘텐츠 책임자(CDO) 등을 포함한 경영진이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SECIHTI) 장관 및 디지털전환·통신청(ATDT), Softtek 멕시코 CEO 등과 잇따라 회동 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탐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8월 브라질 AI 인프라 기업 Scala Data Centers, Tecto Data Centers의 경영진, 칠레 최대 통신사 Entel 경영진 등과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네이버가 보유한 공공AX 역량과 소버린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구축 중인 AI 팩토리 사업 등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공공AX 전환과 AI 접목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국 AI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가 멕시코의 AI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도 만나,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국가 단위 고성능 컴퓨팅·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계기로 멕시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70% 이상이 집중된 케레타로주와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섰다. 양측은 현재 케레타로주 주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CDO는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김 CDO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북중미 제조업 강국인 멕시코의 AI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네이버를 포함한 한국의 AI 역량을 연결해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09.29 10:08박서린 기자

네이버서 에어비앤비 숙소 검색한다…가격·예약 가능 여부 한눈에

앞으로 네이버에서 호텔을 찾듯 에어비앤비 해외 숙소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숙소별 실시간 요금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에어비앤비로 이동해 예약하는 방식이다. 에어비앤비는 네이버 통합검색에 해외 숙소 검색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오사카 숙소'처럼 여행지와 숙박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호텔 등 기존 숙박시설과 함께 에어비앤비 숙소가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더보기'를 선택하면 네이버 여행 호텔 탭으로 이동해 숙소를 비교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소만 별도로 찾을 수 있는 '공유숙박' 탭도 새로 마련됐다. 공유숙박 관련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에어비앤비 숙소 중심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해당 탭으로 연결한다. 숙소별 상세 페이지에서는 사진과 편의시설, 이용 후기뿐 아니라 실시간 요금과 예약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숙소를 고르면 에어비앤비로 이동해 실제 예약을 완료하게 된다.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게스트 평점 등 자체 기준을 충족한 해외 숙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용자 평가와 후기 등을 토대로 에어비앤비가 부여하는 '게스트 선호' 배지도 네이버 검색 결과에 표시된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국내 플랫폼과의 연동을 늘리며 한국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의 '빠른 실행 메뉴'에도 에어비앤비 바로가기를 추가한 바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여행 숙소를 찾을 때 익숙하게 사용하는 네이버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며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0:48안희정 기자

"추석 문 여는 병원 어디?"…네이버, 공항 대기시간·무료주차장까지 안내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부터 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무료 개방 주차장까지 네이버 검색과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명절 기간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생활·교통·여행 정보를 검색 결과에 모아 제공한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추석' 검색 시 추석 유래와 상 차리는 방법, 지방 쓰는 방법 등 명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명절 보조금과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등 생활 정보도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제공한다. 연휴 기간 볼거리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추석 TV 프로', '추석 특집', '추석 TV 영화', '추석 특선 영화' 등을 검색하면 편성표 확정 이후 추석 특집 프로그램과 영화 편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항 대기시간부터 주차 현황까지 실시간 확인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를 위한 공항 정보도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김포공항 탑승 소요시간', '김해공항 혼잡도' 등을 검색하면 실시간 출국장별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걸리는 전체 소요시간도 제공한다. 공항 실시간 주차장 현황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영업시간과 매장 위치, 국내·국제 공항 운항 정보 등도 네이버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할 때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공휴일 병원', '24시간 병원' 등을 검색하면 연휴에도 진료하는 병·의원 목록과 연휴 기간 적용되는 임시 진료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 병원도 검색할 수 있다. 응급실 정보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연휴에도 운영하는 약국과 동물병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연휴 가볼 곳 찾고 무료 주차장까지 안내 연휴를 활용해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자를 위한 정보도 강화했다. 네이버에서 '가볼만한곳'이나 '연휴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장소를 방문 후기 콘텐츠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자연명소와 테마파크, 문화유적,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등 테마별 정보와 다른 이용자들이 저장한 장소 리스트도 제공한다. 네이버 여행정보 홈에서는 '#가을여행', '#황금연휴' 등 테마별 여행 코스를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여행뿐 아니라 해외 인기 여행지 관련 콘텐츠와 이용자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공공주차장 약 9천 곳의 무료 개방 정보도 제공한다. '무료주차장', '명절무료주차장', '명절무료개방주차장', '무료개방주차장', '무료공공주차장' 등을 검색하면 현재 위치나 목적지 주변의 무료 개방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검색 결과에서 지도 앱으로 연결해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2026.09.24 09:32안희정 기자

'이곳' 휴게소 들른다면?…네이버페이 최대 10만포인트 적립

네이버페이(Npay)가 9월 30일까지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9곳이다. 공주휴게소·논공휴게소·양평휴게소·광주휴게소(양방향)와 안산휴게소 등이다. 휴게소 내 일부 브랜드 입점 매장을 제외한 전체 매장이 적립 대상이다. 네이버페이 앱 내 삼성페이나 QR을 활용해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 50%가 즉시 적립된다.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휴게소 이용이 잦은 추석 명절 기간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4 07:00손희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공격·방어형 AI 키운다…보안 데이터 830TB 확보"

"우리는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과 보안 데이터 830테라바이트(TB)를 활용해 공격·방어용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 핵심시설과 기업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일 것입니다."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22일 더 그랜드 롯데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프로젝트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앞으로 10개월간 보안 특화 AI 모델 2종을 개발한다. 컨소시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과 약 830테라바이트(TB) 보안 데이터를 모델 개발에 활용한다. 참여기관 33곳과 협력기관 8곳 등 총 41개 기관은 데이터 수집과 모델 개발부터 성능 검증·현장 실증까지 역할을 나눠 수행한다. GPU 4512장은 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의 자체 자원 4256장, 정부 지원 물량 256장으로 구성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8월부터 엔비디아 B200 4000장을 모델 개발에 투입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H200 256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B200 256장은 데이터 전처리와 모델 학습·현장 실증에 배분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모델 학습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 약 830TB를 우선 확보했다. 확보한 데이터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보유한 위협·운영 데이터와 국가 핵심 인프라·보안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가 포함됐다. 컨소시엄은 원천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고 데이터셋과 라벨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 기반으로 보안 특화 모델을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모델은 여러 시스템의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방어 능력을 강화한다. 엑사원 기반 모델은 소스코드를 분석해 취약점과 실제 공격 경로를 찾아내는 능력에 집중한다. 김 전무는 "우리 컨소시엄은 두 모델의 공격과 방어 과정서 얻은 결과를 서로의 학습에 활용할 것"이라며 "공격형 모델이 발견한 취약점은 방어형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방어형 모델이 제시한 대응 방식은 공격형 모델이 다시 검증할 과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전체 개발 과정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학습 방법을 최적화하고 평가·검증 체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앞서 마련한 학습 방법을 적용해 각각 파라미터 약 7000억개급 보안 특화 모델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전무는 국제 벤치마크와 공인기관 검증을 통해 두 모델 취약점 발굴 능력과 침해사고 조사 성능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전력·과학기술·통신·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 분야의 국가 기반시설과 핵심 전략산업에서도 모델을 실증할 것"이라며 "검증을 마친 모델은 국내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취약점 진단과 사이버 공격 대응·침해사고 조사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개발한 모델 2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중소기업에 취약점 점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과 LG그룹의 13개국 해외 거점을 활용해 현장 구축형 보안 AI 패키지의 해외 공급도 추진한다. 이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해외 모델로 지킬 수 없는 대한민국을 한국형 보안 특화 AI 모델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6:57김미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 보호 부담 낮춘다…접근제어 서비스 'DSAC'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베이스(DB)와 서버 접근제어를 통합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별도 솔루션 구축이나 전문 인력 투입 없이 개인정보 관련 법적 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기업 보안 운영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B와 서버 접근을 통제하고 작업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DB·서버 접근제어(DSAC)'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SAC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서버와 DB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 작업 이력 기록, 감사 기능 등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고객의 가상 네트워크 내부에 프록시 서버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든 접속 경로가 이를 거치도록 해 접근을 통제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별도 솔루션 구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했다. 회사 측은 국내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제어 서비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기준에 따라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관련 시스템의 접속 기록을 1년 이상 보관하고 접근 권한 변경 이력은 3년 이상 보존해야 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접근제어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인력이 기업 환경에 직접 접근해 설정을 구성하고 별도의 관리 서버를 운영해야 해 구축과 운영에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AC은 이같은 구축 과정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 프록시 서버가 자동으로 생성·삭제되며 별도 계정 관리 없이 사용자별로 접근할 수 있는 서버와 DB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서버와 DB에서 이뤄지는 작업 내용도 자동으로 기록한다. 주민등록번호와 카드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저장 과정에서 마스킹 처리해 보관한다. 기존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로그 관리도 지원한다. 기록된 이력은 별도 설정 없이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접속 기록과 접근 권한 변경 이력 등에 대한 법적 보존 의무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내부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업무 시간 외 접속이나 대량 조회 등 평소와 다른 접근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기업이 이상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통해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접근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설치와 구성 과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접근제어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법적 의무 이행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춰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높은 수준의 보안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56한정호 기자

네이버 플리마켓, 'AI 시세 추천' 기능 출시

네이버는 플리마켓에 상품 상태와 유사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중고 시세를 추천해주는 'AI 시세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시세 추천은 플리마켓과 카페에 올라온 동일·유사 상품의 정보와 가격대를 활용해 판매자가 등록하려는 상품의 적정 시세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네이버 플리마켓 '판매하기' 내 거래글 에디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판매자는 상품 상태를 '새 상품'부터 '사용감 많음'까지 선택한 뒤 AI가 제시하는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고 상품 가격을 정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스포츠·레저와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AI 시세 추천 기능을 전체 카테고리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는 구매자도 상품 상세 화면에서 판매자가 설정한 가격과 AI 시세를 비교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플리마켓은 지난 2일부터 거래글 에디터에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도 연동해 상품 정보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사진을 올리면 AI가 네이버 쇼핑 데이터와 비교해 상품명과 브랜드, 카테고리 등을 자동으로 입력한다. 사용감과 사양 등을 반영한 상품 설명도 제공한다. 스마트렌즈 기능 도입 전인 지난달 23~29일과 도입 후인 이달 6~12일을 비교하면 안전거래 상품 등록 수는 일평균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의류와 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등록 수는 각각 38%, 40.5% 늘었다. 구송이 네이버 플리마켓 리더는 “AI 시세 추천은 가격을 정하기 쉽지 않은 중고 거래에서 사용자들이 상품 상태 등에 따른 시세를 더욱 간편하게 참고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플리마켓과 네이버의 AI·커머스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판매자는 더 많은 구매자와 만나고 구매자는 다양한 상품을 안심하고 탐색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6:24박서린 기자

AI가 전장 읽고 대응책까지 제시…네이버클라우드가 그린 'AI 지휘소'

네이버클라우드가 레이더와 드론, 위성, CCTV 등에서 쏟아지는 전장 정보를 하나로 연결해 인공지능(AI)이 상황과 위험을 분석하고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국방 AI 체계를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디펜스 AI 데이)'에서 전장 데이터를 연결해 AI가 이해하고 지휘관의 판단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개별 무기나 AI 모델에 기능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장 정보 수집부터 분석, 지휘결심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AI기술 총괄 전무는 "전체적인 전력을 '지능의 네트워크'로 볼 필요가 있다"며 "개별 요소의 지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명의 똑똑한 사람이 회사나 군을 다 바꾸는 게 아니듯 전체 조직의 조화로운 운용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는 늘었는데 판단은 더 복잡해졌다 전장에는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들어온다. 드론과 위성 영상, 레이더와 각종 감시자산, 지형과 기상 정보까지 지휘관이 확인해야 할 데이터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정보는 서로 다른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흩어져 있다. 지휘소에서는 필요한 자료를 체계마다 찾아낸 뒤 서로 대조하고 교리나 과거 사례와 비교해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하나의 상황으로 정리하는 과정도 복잡해진다. 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현재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결심에 필요한 전장의 이해를 더 빠르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장의 주도권은 누가 전장을 더 빠르게 이해하고 그 이해를 더 빠른 판단과 결심으로 연결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성 전무는 여러 드론에서 들어오는 영상과 위성, 레이더 정보를 AI가 동시에 분석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사람이 각각의 자료를 취합하고 다시 보고하던 과정을 줄이고 서로 다른 감시·정찰 자산의 정보를 하나의 전장 상황으로 빠르게 묶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AI부터 넣지 않는다…흩어진 데이터부터 연결 네이버클라우드가 제시한 과정은 먼저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어 각각의 정보가 서로 어떤 관계인지 AI가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전장 상황을 분석해 지휘관에게 판단 자료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이 '데이터 패브릭', 정보의 의미와 관계를 정리하는 기술이 '국방 온톨로지'다. 이 이사는 "AI는 기술의 시작이 아니라 마지막 단계"라며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의 의미를 정의하며 데이터 간 관계와 맥락을 구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단계에서는 각 부대와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야 한다. 국방 환경에서는 장비와 기관마다 데이터 형식과 통신 방식이 다르고 망도 분리돼 있다. 드론과 위성, 각종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정보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군 시스템을 모두 바꾸거나 데이터를 한곳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가 있는 원래 위치와 보안 정책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24시간 가동되는 기존 지휘·감시체계를 유지한 채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를 연결한 다음에는 정보 사이의 관계와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하나의 표적이 발견됐다면 주변에 어떤 부대와 전력이 있는지, 지형은 어떤지, 과거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는지까지 함께 살펴야 현재 상황이 작전상 무엇을 뜻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국방 온톨로지가 이 역할을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대와 전력, 자산, 교범 등을 미리 구조화한 한국형 표준 온톨로지도 준비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식체계를 새로 만드는 부담을 줄이고 실제 군 데이터를 연결해 한국군에 맞는 지식망을 구축한다. 포격 잡히자 레이더·CCTV·음성보고 한데 모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가상의 포격 상황을 통해 이 기술이 지휘소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줬다. 포격 징후가 포착되자 레이더 정보와 감시장비 분석 자료, CCTV 영상, 초소에서 들어온 음성 보고가 하나의 상황으로 묶였다. 음성 보고는 자동으로 문자로 바뀌어 다른 정보와 함께 분석됐다. 위성 영상이나 추가 정찰 자료가 들어오면 기존 정보와 연관성을 분석해 상황을 계속 갱신한다. 주변 부대와 전력, 지형과 정찰 정보까지 더해 포격 발생 사실뿐 아니라 후속 행동 가능성과 위험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정리했다. 여기서 AI는 여러 대응 방안을 만들어 비교한다. 각 방안의 임무 목표와 예상 효과, 위험 요소, 필요한 전력과 실행 조건 등을 보여주고 관련 교리와 작전·정보·군수 참모의 의견도 함께 제시한다. 판단에 활용한 근거와 출처 역시 지휘관이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두 번째 시연에서는 미상의 선박과 드론이 해상에 나타난 상황을 가정했다. 해군과 해경 레이더, 공군 감시정보, 주변 어선의 제보 영상과 추가 정찰 자료를 하나로 묶은 뒤 지형과 기상 정보까지 분석했다. 이후 여러 대응 방안을 만들어 지휘관이 비교하도록 했다. 연결 끊겨도 AI는 돌아가야…마지막 판단은 사람 AI가 지휘소에서 실제로 쓰이려면 데이터를 잘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장에서는 통신이 제한되거나 끊길 수 있어 중앙과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필요한 AI가 계속 작동해야 한다. 박종건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이를 위해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작전 거점과 현장에도 임무에 필요한 AI 연산 자원을 배치하는 국방 특화 클라우드 구조를 제시했다. 중앙에서는 대규모 AI를 학습·운영하고 현장에서는 연결이 끊겨도 승인된 모델과 데이터를 활용해 임무를 이어가는 형태다. 다시 연결되면 현장의 데이터와 로그, 모델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정보를 중앙과 동기화한다. 새로운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 역시 자동으로 군 시스템에 적용하지 않고 실제 배포에 앞서 군의 검증과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져도 최종 선택은 지휘관에게 남는다. 이 이사는 "AI는 방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여러 선택지와 효과, 위험을 함께 분석해 지휘관이 직접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말했다. 관련 교리와 자료 출처도 함께 보여줘 AI가 왜 해당 방안을 내놨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그는 "그 어떤 첨단 AI 기술도 그 결심의 무게를 감히 대신해 줄 수는 없다"며 "결심은 언제나 지휘관, 사람의 몫"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3:46김동원 기자

"전장 AI 통제권 우리 손에"…네이버가 국방에 뛰어든 이유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국방 분야로 넓힌다. 민간에서 쌓은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군이 핵심 AI 기술을 직접 운용하고 통제하는 '국방 소버린 AI'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디펜스 AI 데이)'에서 국방 AI 사업에 나선 이유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자체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개발·운영하는 인프라까지 갖춘 역량을 국방에 적용해 군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과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온 과정과 국방에서 요구되는 '자주'를 연결했다. 김 대표는 "자주 국방의 자주와 소버린의 의미에 대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도 큰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기반이 한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I '킬 스위치' 누가 쥐나…국방에선 통제권이 핵심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AI에서 먼저 짚은 문제는 '통제권'이다. AI가 국가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전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질수록 데이터와 AI 모델,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군이 직접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국방사업 총괄 전무는 이를 '킬 스위치를 누가 쥐느냐'의 문제로 표현했다. 전장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의 통제권을 외부 사업자가 쥐고 있다면 정책 변경이나 서비스 중단 등이 군의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국이 데이터와 AI 모델, 플랫폼을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도 같은 흐름으로 설명했다. 외부 기술이나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말자는 뜻은 아니다. 어떤 모델을 어디에 적용하고 언제 업데이트할지, 문제가 생겼을 때 계속 운용할 수 있을지까지 군이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자는 취지다. 유 전무는 "AI가 국가 핵심 역량이 되면서 자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안보나 경제처럼 중요한 영역에서는 소버린 AI 역량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 하나로는 부족…네이버가 '풀스택' 내세운 이유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AI를 특정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보지 않는다. AI 모델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이를 학습하고 운영하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함께 갖춰야 실제 군에서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네이버가 국방 사업에 나선 배경에도 자체 기술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이를 돌리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직접 구축·운영해 왔다. 김 대표도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애플리케이션까지 자체 기술을 갖춘 점을 국방에서 활용할 기반으로 꼽았다. 다만 국방 AI 모든 영역을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맡겠다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연산과 AI 모델 개발처럼 많은 투자와 인프라가 필요한 기반은 대기업이 맡고, 그 위에서 스타트업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기존 무기체계와 지휘통제체계의 연결은 방산·체계 기업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 유 전무는 AI 분야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 역량을 여러 사업에 흩어놓기보다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 기업별 강점을 결집해야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번 납품하고 끝낼 수 없다…군과 함께 AI 개선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무기체계의 개발·조달 방식도 AI에 맞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무기체계는 오랜 개발과 시험, 조달 과정을 거치는 반면 AI 모델은 수개월 단위로 성능과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번 구축한 시스템을 장기간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새 AI 기술을 계속 반영하기 어렵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완성된 제품을 군에 넘기고 사업을 끝내기보다 실제 운용 과정에서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반복해 개선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개된 군 관련 데이터와 비기밀 데이터로 모델과 도구를 먼저 개발한 뒤 군 내부에서 실제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완성하는 방안도 내놨다. 현장배치엔지니어(FDE)가 군 내부에서 사용자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수정·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작은 범위부터 실제 군 환경에서 성과를 확인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도 제안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AI 추진 방향을 ▲역량 결집 ▲신속한 전개 ▲실제 환경에서 실증 ▲지속적인 진화로 정리했다. 유 전무는 "한 번의 구축 사업보다는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과거처럼 공급자와 수요자로 나뉘는 납품 방식이 아니라 군과 민간이 함께 진화하는 동반 성장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8 13:45김동원 기자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 "드론 다음은 지휘소, AI가 작전까지 바꾼다"

전선에서는 드론이 병사를 대신하고 지휘소에서는 인공지능(AI)이 작전을 계획한다. 전쟁이 달라지면서 군도 새로운 무기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싸울지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략 세미나(디펜스 AI 데이)'에서 "이제는 전쟁·작전 수행 방식 자체를 바꿔야 된다"며 "완전히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상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과 수도방위사령관을 거쳐 국방부 차관과 장관 직무대행을 지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김 전 차관을 상근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선 이런 변화가 이미 현실이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위험한 지역에 무인지상차량을 보내 폭발물을 운반하고 보급품을 나르며 부상병을 후송한다. 병력이 맡아온 고위험 임무를 로봇과 무인체계가 대신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변화 속도다. 상대가 새로운 드론을 투입하면 몇 주 안에 이를 막을 장비와 전술이 뒤따르고 다시 이를 피하는 기술이 등장한다. 반면 기존 군의 무기는 개발과 시험, 조달을 거쳐 실제 부대에 배치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무인체계가 늘면서 병력을 운용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개별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지만 최근에는 여러 무인체계에 AI를 결합하고 서로 연결해 운용하는 방향으로 전투 양상이 바뀌고 있다"며 "일부 전선에서는 대규모 병력을 앞세우는 대신 소수 인원이 여러 드론과 무인체계를 운용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AI 역할은 무인체계 운용을 넘어 지휘 판단으로 넓어지고 있다. 전장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한데 모아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을 짚은 뒤 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지휘관에게 대응 방안까지 제시하는 단계다. 김 전 차관은 AI가 여러 작전 방안을 제시하고 각각의 결과까지 미리 계산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어떤 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지, 아군 피해는 얼마나 예상되는지, 작전에 필요한 시간과 현재 보유한 전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까지 분석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이런 판단을 위해 지휘소 안의 여러 참모와 조직이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작전 방안을 만든다. AI가 이 과정에 들어오면 판단 속도뿐 아니라 참모 조직의 역할과 작전 절차, 지휘관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까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이에 맞춰 지휘체계와 작전 절차, 인력 운용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AI를 기존 무기나 장비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 전체의 운용 체계까지 함께 손봐야 실제 전력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과정도 달라져야 한다. 군이 필요한 기술을 정하고 기업이 만들어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 설계부터 전력화와 야전 배치, 실제 운용까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 군도 AI를 실제 작전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올해 서울 용산과 판교, 대전, 양재, 부산 등 5곳에 국방 AX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AX 거점도 단순한 AI 연구 공간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AI가 한국군과 적의 특성, 작전 지역과 실제 작전 수행 방법을 익히고 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시험·보완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지휘관의 판단을 지원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어디까지 맡길 것인지도 과제로 남는다. 그는 작전 분석과 방안 제시에는 AI를 활용하더라도 실제 결심과 명령까지 넘겨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차관은 "양보할 수 없고 양보해서는 안 되는 영역은 마지막에 결심하고 명령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인간의 영역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8 12:1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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