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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K-콘텐츠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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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으로 추진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조달청에 관련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정부는 그동안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팀(TF)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부지조성공사 입찰이 4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문가 자문단과 항공정책위원회는 지난 7월 입찰조건을 변경했지만 재차 유찰된 상황을 감안할 때 재공고를 하더라도 경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입찰조건은 공사기간을 6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설계기간을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한편, 상위 업체 컨소시움 구성 제한도 2사 이내에서 3사 이내로 변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포화와 지역 국제선 수요의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신속하게 건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지조성공사가 지연되면 여객터미널 설계와 접근교통망 사업 등 정상 추진되고 있는 관련 사업도 지연될 수 있다는 상황을 감안해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실제 계약체결 전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조달청)와 기본설계 적격성 심사(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을 철저히 이행해 가덕도신공항을 고품질의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9.12 15:40주문정

"카톡 오픈채팅·네이버 라인에 성매매, 불법 환전 만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충권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네이버 라인에서 성매매, 불법 마사지 홍보, 불법 환전 등 위법 행위가 확산되면서 불법 콘텐츠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익명성이 보장된 플랫폼이다. 익명성 때문에 오픈채팅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출장, #만날분, #환전 등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성매매와 환전방 등이 쉽게 검색되며 개설 조건이나 경고 메시지 없이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불법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할 상황이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호기심에 오픈채팅방에 입장한 청소년들은 성추행, 성매매 등 범죄의 올가미에 빠질 위험이 높다. 네이버 라인에서도 1대1 채팅을 통해 성매매 알선업자들은 불법 마사지와 성매수를 유도하는 링크를 포함한 메시지를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은 한국보다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인기가 높아, 이러한 문제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경우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 이같은 불법 행위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서 만연한 상황이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은 '모든 채팅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의원실은 꼬집었다. 박충권 의원실이 자체 조사한 결과 마약과 프로포폴 등 직접적인 불법 키워드 검색 시에는 이용자 계정이 신속히 차단되지만, 범죄자가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해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자 아무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박 의원은 “플랫폼 범죄는 이미 우리 사회에 여러 번 큰 충격을 주었다. 각종 규제와 제재가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이용자 보호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관련법 개정에 더해 기업의 이용자 보호 의무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2:19박수형

카카오 김범수 첫 공판...'시세조종' 혐의 부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11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의 SM 주식 매수가 인위적 시세조종이 아닌, 경영상 필요에 따른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11일 오후 2시 김 위원장과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수감 중인 김 위원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직접 재판에 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와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설정되도록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세조종을 위해 사모펀드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한 혐의도 있다. 이날 재판에서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김 위원장은 하이브와 적대적으로 경쟁하는 것을 반대하며 협상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김 위원장에게는 시세조종의 고의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직전가보다 단 1원이라도 높기만 하면 해당 주문이 계속적으로 제출됐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시세조종, 고가매수로 판단했다"면서 "하이브와의 지분 경쟁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상 필요에 따라 주식 매수가 이뤄졌지만, 검찰이 시세조종 혐의로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말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의 SM엔터 고가매수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식을 매입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원아시아펀드의 자본을 동원한 시세조종에 김 위원장이 공모했다는 검찰 주장은 막연한 추측"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2천270개의 증거를 제출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차례에 걸쳐 조직적 고가 매수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상 적법한 경영권 분쟁 방법으로 대항공개매수가 있고, 경영권 취득 목적을 공시하며 5% 이상 장내 매집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이러한 방법을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은 최종 목적(경영권 취득)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실패시키기 위한 장내 매집의 목적과 의도가 인정됐기 때문에 기소한 것"이라며 "주가 상승 결과만으로 기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준비 기일을 10월 8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배 전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사건과의 병합에 대해 "병합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진행 단계가 너무 다르다"며 향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1 17:15조수민

LGU+, 키즈 플랫폼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KidsTopia)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5월 말 기준 3천400명으로 시작했던 가입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명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필리핀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 약 22%(약 11만명)가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이용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사용자 간 소통을 강화한 신규 커뮤니티 기능 '마이 프로필(My Profile)', '마이룸(My Room)' 2종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마이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 페이지를 꾸미고, '마이룸' 기능으로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는 “어린이들이 키즈토피아의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 결과, 누적 가입자 5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1:01최지연

"입점업체 수수료 비용, 배달앱서 발생한 매출 24% 수준"

배달앱 입점업체의 수수료 비용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약 2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플랫폼와 입점업체는 10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4차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고 수수료 비용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배달플랫폼 측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가 참석했고, 입점업체 측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수료 등 부담 완화 방안, ▲2025년 공공배달앱 및 배달·택배비 관련 정부 재정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등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입점업체 측이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조사에 참여한 입점업체 293곳이 2024년 7월 한 달 동안 배달플랫폼 이용으로 인해 부담하는 각종 비용은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약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각종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 평균 영업이익률은 약 7%였다. 상생협의체에서는 이러한 입점업체들의 부담 수준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수수료 등 부담 완화방안을 계속 논의해 가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그간의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2025년 공공배달앱 및 배달·택배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중개수수료율 0~2%) 활성화를 위해 홍보비 등 지원하고, 최근 배달·택배비용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업종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연 3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입점업체 측이 제기한 수수료 등 부담완화 방안과 정부가 제시한 재정 지원방안에 대해 상생협의체 구성원 간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질 5‧6차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포괄적으로 의견을 청취한 주제별로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의 자율적인 합의를 우선으로 하고, 합의가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서는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하여 논의를 촉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생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돼 10월 말까지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10 19:11안희정

포트원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 문의 증가”

B2B 결제 솔루션 기업 포트원은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자사의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시행되는 전금법 개정안은 플랫폼 및 유통업체 본사가 전자적 방법으로 재화나 용역 대가를 정산 대행하거나 매개할 경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로 등록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전금법은 미등록 PG사와의 가맹 계약을 체결한 상위 PG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며, 미등록 상태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을 운영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배달, 교육, 숙박, 오픈마켓, 쇼핑몰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전금법 개정안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플랫폼사 맞춤형 파트너정산 송금대행서비스를 통해 PG사뿐 아니라 간편결제사까지 모든 결제의 정산 대금을 모아 정산 대금 이동 및 정산 처리까지 제공하는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산금 계산부터 지급,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솔루션을 통해 간편결제사 및 PG사의 정산금을 간편하게 하위 셀러에게 지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포트원과 협약된 특정 PG를 이용하면 별도의 3자 계약 없이도 합법적인 정산이 가능하며, 여러 PG사나 간편결제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손쉬운 정산 처리를 할 수 있다. 포트원의 제품 관계자는 "PG사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자본금 10억원, 부채비율 200% 이내의 재무건전성, 2년 이상의 경력자 5인 이상을 포함한 전산 전문 인력 확보, 전산 설비 및 통신 장비, 보안 장비 등의 적정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포트원의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금법 개정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는 ▲계약 조건 등록 및 관리 ▲파트너 등록 및 관리 ▲예금주 및 사업자 조회 ▲정산금 계산 및 수동 정산 건 등록 ▲정산 내역 CSV 파일 다운로드 및 상태 변경 ▲은행 사이트에 바로 업로드 가능한 파일 제공 ▲정산 상세 내역 조회 ▲정산금 송금대행 일괄지급 서비스 ▲세금계산서 역발행 기능(곧 출시 예정)을 포함한다. 포트원은 자체 개발한 결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운영 중 필요한 추가 기능의 API 개발 지원도 가능하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결제 사업이 주업이 아닌 기업이 전금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PG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포트원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간편하게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를 연동하여 규제에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거래를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0 10:37백봉삼

'벤츠 배터리' 中 파라시스 "배터리 문제 아닐 수도"

지난 달 1일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 배터리 공급사인 중국 파라시스 측에서 입장을 내놨다. 시장에서 받을 영향은 원인 파악 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9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의 투자자 관계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이후 영향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인이 배터리 문제이냐, 벤츠 차량의 문제이냐 여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서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과 '자동차 등록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전기차 소비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제공토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 관계자는 인천 화재 사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며, "아직 (화재 원인 조사에 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모든 발표는 벤츠에서 공개하는 결과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며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른 시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의 벤츠 전기차 자연 발화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여러 투자자가 교류 플랫폼에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라시스 측은 회사가 EQE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상품을 공급하며 관련 정보는 조사 결과를 기준을 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벤츠의 독일 본사 파견 기술진과 화재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2024.09.10 07:33유효정

공정위, 온플법 대신 공정거래법 개정…쿠팡·배민 빠지고 네카오 정조준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을 사실상 포기하고 사전 규제 대신 사후 규제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플랫폼 업계는 사전 규제가 플랫폼 성장을 방해하고 혁신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했는데, 이러한 의견이 일부 받아들여진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플랫폼 기준을 완화하면서 쿠팡과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 회사들은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당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만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연 매출 4조원이 넘거나 시장점유율 조건을 충족하는 즉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고 야당 측에서 플랫폼 규제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업계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해외 기업은 규제가 힘들 수 있다는 역차별 우려도 있다. 9일 공정위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를 막고 플랫폼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도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제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 없이도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기준을 강화해 입증책임을 부여하고, 과징금을 상향해 반경쟁행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들어가있다. 그동안 플랫폼 업계에서는 당정이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기 위해 지나친 사전 규제로 플랫폼 기업 성장을 방해하고, 혁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국내 기업만 겨냥하고 있다는 역차별 문제도 지적됐다. 학계에서는 입증책임을 기업에 부여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도 꼬집었다. 공정위가 새 법안 대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했지만, 개정된 내용에는 사전 규제만 빠지고 4대 반경쟁행위(▲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금지나 입증책임 등은 들어가있다. 대규모유통업 개정에는 정산기한과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의무화 등도 있어 이커머스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의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본질을 이해 못 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단순 정산기한과 에스크로 의무화 등을 포함해 극단적이고 쉬운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법안 개정 방향만 발표됐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플랫폼 투자나 사업 위축이 생길 수 있다"면서 "규제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플랫폼 규제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각각 시장점유율 조건과 연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규제 대상에 빠지게 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플랫폼 규제 법안이 제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추진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플랫폼 업계에서는 "국회가 여소야대 상태이고 민주당에서는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규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알 수 없고, 민주당에서는 계속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대규모유통업법은 공청위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정부발의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4.09.09 19:21안희정

정부,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법 개정…티메프 사태 재발방지 나선다

정부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을 막고 플랫폼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법을 개정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도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제할 수 있게 하고, 별도 온라인 플랫폼법을 제정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을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로 유통 플랫폼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등 관련 법적 규율을 통해 입점업체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측은 "일부 플랫폼 기업들의 사회적 논란과 함께 입점업체 등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도 긴요한 상황"이라며 "변화 속도가 빠른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폐해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로서 유통 플랫폼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등 관련 법적 규율을 통해 입점업체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과점 분야 반경쟁행위 막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 공정위는 독과점 분야에서 플랫폼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당초 예고했던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안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먼저 규율대상은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지배적 플랫폼이며, 이는 법위반행위가 발생한 경우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구체적 추정요건은, 현행 '시장지배적사업자'보다 강화해 독점력이 공고한 경우로 한정하되, 스타트업 등의 규제부담 등 우려를 고려해 연간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은 제외했다. 규율분야와 내용에는 ▲중개, ▲검색, ▲동영상, ▲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했다. 또한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책임을 부여하되, 경쟁제한성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항변권은 충분히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쟁행위 적발시, 과징금 상한을 현행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관련매출액의 6%)보다 상향(8%)하고, 반경쟁행위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임시중지명령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규모유통업법 개정해 사업자 보호 강화 공정위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갑을 분야에서는 필요한 제도 보완을 통해 을사업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되, 규제강화 필요성과 중소규모 플랫폼의 혁신·성장 저해 우려를 종합 고려하여, 규율 대상·내용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마련했다. 규율 대상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 적용대상에 재화·용역 거래를 중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시켰다. 규율대상 플랫폼의 규모는 ▲(1안)연간 중개거래수익 1백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천억원 이상, ▲(2안)연간 중개거래수익 1천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조원 이상 중에서 추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규율대상 플랫폼에 대해서는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한편, ▲현행법상 규율 중 거래관계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사항도 적용할 방침이다. 정산기한은 전통 소매업(특약매입 등)과의 차이를 고려해 전통 소매업 기한(月마감일부터 40일)보다 단축하되, ▲(1안)구매확정일부터 10~20일, ▲(2안)月마감일부터 30일 중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대금(수수료 등 제외)의 ▲(1안)100% 또는 ▲(2안)50%를 예치·지급보증 등을 통해 별도관리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 표준거래계약서, 판촉비용 부담 전가 등 현행법상 유통거래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조항 중 온라인 중개거래에 적용 가능한 조항도 준용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플랫폼들이 신설 규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개정법은 일정기간 유예 후 시행하고, 규율 강도도 경과규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정 관련 내용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 등이 완료됐으므로 국회와 법안 발의를 신속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복수안을 검토 중인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관련 내용은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6:00안희정

크몽,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대표 박현호, 김태헌)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이래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크몽은 혁신적인 근무제도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복지제도를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몽은 지난 2017년부터 전직원 대상 1일 7시간의 소정 근무시간을 운영하는 주 35시간제를 도입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혁신적인 근무제도를 운영하며 유연한 근무환경을 가져가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리프레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5년 장기근속자에게는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고 생일에는 반차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을 돕기 위해 본인 직무와 연관된 교육 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연간 5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태헌 크몽 대표는 "크몽은 대한민국 대표 프리랜서 플랫폼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제도를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3:26백봉삼

美 FBI, AI로 가짜 밴드·음악 만든 남성 체포

미 연방수사국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가짜 밴드와 음악을 제작해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 9일 미국 테크 전문지 퓨처리즘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마이클 스미스는 7년 동안 AI 기술을 악용해 음악 스트리밍 사기를 저지르면서 약 1천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함께 AI 음악 회사 대표도 공범으로 지목됐다. 스미스는 AI를 활용해 수십만 곡의 가짜 음악을 만들고 이를 스트리밍 플랫폼에 업로드했다. 이 음악들은 소프트웨어가 무작위로 생성해 저품질의 소음에 가까웠다. 그 후 그는 봇을 통해 수십억 회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로열티를 챙겼다.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포함됐다. AI 음악 회사 CEO는 매주 수천 곡의 음악을 스미스에게 제공했으며 이들은 랜덤한 파일명과 가짜 밴드 이름을 사용해 플랫폼의 감시를 피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곡의 이름과 밴드 이름은 무작위적인 명칭으로 구성됐다. 법무부는 스미스에게 돈세탁 및 전신 사기 혐의로 총 세 건의 기소를 진행하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스미스는 각 혐의당 최대 20년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AI와 봇 기술을 악용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음악 산업의 보호와 관련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9 11:37조이환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진행 중인 '원워크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원은 지난 2021년부터 걸음 수에 비례하여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리워드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원워크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실시간 걸음 수, 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세부 운동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안랩, 임직원 역량 강화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 2024' 성료 안랩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AhnLab Developers Conference 2024)'를 성료했다.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는 안랩 연구개발 인력의 직무 역량 강화와 지식 확장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이번 행사는 강석균 대표와 전성학 연구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박종천 넥스트인텔리전스 AI 어드바이저의 키노트, 외부 전문가 세션 등 총 17개 강연으로 구성됐다. ◆투플랫폼, '2024 REAIM 고위급 회의' 참여 투플랫폼이 '2024 REAIM 고위급 회의'에 연사로 참여한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회의는 AI 기반 기술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방안을 주제로 한국, 네덜란드, 영국, 케냐, 싱가포르 등이 공동 주최한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이번 회의에 유일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로서 연사로 참여해 군사 AI에 있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체인익스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체인익스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디지털 혁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에서 체인익스빌의 AI 사물인터넷 기반 '의약품 콜드체인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체인익스빌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앞으로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맥스그룹, 복지시설 컴퓨터활용교육 진행 티맥스그룹이 오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사회복지법인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교육을 진행한다. 티맥스그룹 내 봉사 단체 티맥스나누미는 201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아원과는 18년 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9.08 09:33조이환

G식백과 김성회, 게임 사전검열제도 '헌법소원심판' 추진

'김성회의 G식백과'의 김성회 유튜버가 게임산업법 등급분류 근거 조항에 문제를 제기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관위, 맞불검열모드 ON 우리는 게임검열을 부순다'라는 영상을 통해 게임산업법 제32조 2항 3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조항은 '범죄,폭력, 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것'이란 내용이다. 김 씨는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2년 6월 21일 이후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월평균 17.3종의 성인용 게임을 차단했다"며 "지난 7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자 게임위는 2주간 51종의 게임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씨는 게임이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다른 콘텐츠와 달리 검열 기준이 과하게 적용돼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영화나 드라마도 내용에 따른 제재 규정은 있지만 게임처럼 유통 자체를 막지는 않고 있고, 사후관리 또는 플랫폼 자체 기준에 따라서만 규제하고 있다"며 "오로지 게임만 사전검열 및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6 16:26강한결

씨플랫폼, '스크림' 총판 계약…AI 파트너 생태계 구축 가속

씨플랫폼(대표 한상욱)이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씨플랫폼은 '스크림(SQream)'과 AI 및 데이터 분석 사업 협력을 위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씨플랫폼은 AI·머신러닝(ML) 분석에 필요한 고성능 데이터 처리 역량을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스크림은 GPU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 기업으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씨플랫폼은 'AI 플랫폼 비즈니스 리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 관련 신기술과 솔루션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며, AI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아이덴티티 및 AI 보안 솔루션 기업인 사이버아크, AI·자동화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는 HCL소프트웨어 등과 총판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AI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왔다. 한상욱 씨플랫폼 대표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AI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스크림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AI 컴포넌트 제공이 아닌 차별화된 AI 오퍼링을 개발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스크림 한국지사장은 “스크림의 DB솔루션은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10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며 “양사가 협업해 데이터를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고, 데이터의 큰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15:50남혁우

과기정통부, 통신사 '인터넷 접속 장애' 원인조사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5일) 오후 4시57분부터 저녁 9시58분까지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장애 원인은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통신사는 회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장애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장애가 지속될 시 이용자의 조치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여 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이번 장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장애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KT는 배상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발생한 무선 공유기가 회사에서 공급한 게 아니기 때문에 배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4.09.06 13:37최지연

텔레그램 CEO "급성장으로 부작용 발생…개선 노력하겠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책임져야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두로프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텔레그램 앱에서 불법 콘텐츠가 확산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우려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파리 외곽 공항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앱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나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당국에 기소됐다. 그는 보석금 500만유로(약 74억원)를 내는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출국은 금지된 상태다. 두로프 CEO는 "어떤 나라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불만이 있으면, 서비스 자체에 법적 조치를 하면 된다"며 "스마트폰 이전 시대의 법을 적용해 제3자가 플랫폼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그 플랫폼을 만든 CEO를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간의 적절한 균형을 확립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며, 전 세계적으로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하면서도 법치주의가 약한 국가에서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은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때때로 국가 규제 기관과 합의할 수 없다"며 "그런 경우 그 나라를 떠날 준비가 돼 있고, 여러번 그런 경우가 있다"며 러시아와 이란의 사례를 들었다. 두로프 CEO는 "우리의 원칙과 맞지 않는 국가는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일부 미디어에서 텔레그램이 '무법천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매일 수백만 개의 유해한 게시물과 채널을 삭제하고, 투명성 보고서를 게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사용자 수가 9억5천만명으로 갑자기 늘면서 성장통이 생겨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남용하기 더 쉬워졌다"며 "이와 관련해 상황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내부적으로 그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곧 진행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6 10:23안희정

카카오·소공연,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 설립 지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소상공인연합회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는 지난해 8월 카카오와 소공연이 체결한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소공연이 운영을 담당하며,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지털 전환교육을 진행한다. 본 교육센터에서는 소상공인 및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신청자의 업종, 규모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카카오 서비스 및 플랫폼 활용 관련 교육은 매월 진행되며, 오는 9월 24일과 30일 교육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교육 일정 및 상세 안내는 소공연 홈페이지와 톡채널,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 추후 공개된다. 카카오는 소공연과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활용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구성을 지원하고, 카카오 크루가 직접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활용법, ▲카카오 광고, ▲카카오맵 매장등록,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등 카카오 서비스와 플랫폼 활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교육에 참여한 소상공인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카카오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공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소공연은 지난해 8월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오는 2028년까지 톡채널 발송 지원금을 포함하여 총 300억 원을 지원한다. 양측은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 설립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수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정책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 및 행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공연 정책 확산에 기여하고, 소공연은 카카오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협업 및 협력 이행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2024.09.05 17:23안희정

야놀자, 영세 제휴점 대상 수수료 인하…상생 방안 공개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제휴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선다. 야놀자 플랫폼은 여행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휴점 상생 방안을 공개했다. 먼저, 영세 숙박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야놀자 플랫폼 내 거래액 기준 하위 40% 제휴점을 대상으로 1년 6개월 간 중개수수료를 1%p 인하한다. 또한,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 제휴점의 판매 채널을 글로벌 주요 OTA(Online Travel Agency) 및 1.7만 개 여행사로 확대하는 중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야놀자 플랫폼은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 참여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안을 공유했다. 이 날 모인 관광·숙박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플랫폼과 제휴점, 더 나아가 지역 사회까지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여행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서 업계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모색한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국내 숙박 사업자들의 역량을 증진하고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호 협력 활동을 전개해 업계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제휴점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및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수수료 감면 정책을 마련해 제휴점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최근에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제휴점을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 바 있다. 또한, 무한쿠폰룸 폐지 등 투명하고 공정한 광고 상품 운영을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 소통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야놀자 플랫폼은 여행업계 내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속 협업해 K-트래블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4.09.05 17:13안희정

현대힘스, 노르웨이선급협회 ISO 인증 16년 연속 획득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는 노르웨이선급협회(DNV.GL)로부터 취득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16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에서 현대힘스는 폐기물 절감과 사업장 무재해 등 다양한 전략과제를 추진한 결과 올해 진행된 재인증 심사에서 안전보건·환경·품질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힘스 자회사인 원하이테크 또한 노르웨이선급협회로부터 동일한 3개 인증을 올해 최초로 취득했다. 현대힘스는 HD현대중공업과 지능형 용접시스템 기술이전 상생협약을 맺는 등 안전 및 보건관리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 공급과 신뢰성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술이전 상생협약을 확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05 12:20신영빈

"플랫폼 규제 법안, 과잉금지원칙 위반…헌법 충돌"

"지금 논의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헌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 플랫폼 규제를 접근할 때 관련된 이해관계자가 세 가지 그룹(소비자·입점업체·플랫폼 사업자)이 있다고 하면, 어느 한 쪽의 이익만 방점을 찍을 수 없다. 소비자 편익, 입점업체의 권익, 플랫폼 사업자의 자유와 관련해 균형이 있어야 한다."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관련 법안에 대해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플랫폼 규제 법안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사업자의 기업 활동을 침해할 수 있고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규제 법안, 객관적 입증 이뤄졌는지 의문…문제 많아" 5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헌법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황성기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안'에 대한 헌법적 검토'에 대해 설명하며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신고제,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사전 지정·입증 책임 전환, 경쟁제한성 추정·입증책임 전환제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규율 내용에는 사전 지정된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데이터 이동·접근 등 제한▲최혜대우 요구 등을 금지하고 있다. 먼저 황 교수는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사전지정 ▲입정책임 전환제와 경쟁제한성 추정 ▲입증책임 전환제의 헌법적 문제점을 분석했다. 황 교수는 "사전지정된 플랫폼 사업자를 해당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사업자로 추정하고, 실질적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점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환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유죄인정의 효과로서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아직 유무죄가 가려지지 않는 상태에서 유죄로 추정하고, 이를 전제로 해 '입증책임의 전환'이라는 불이익 처분을 부과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하거나 적어도 무죄추정원칙을 잠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황 교수는 "이는 공권력 행사의 주체인 국가가 부담해야 할 입증책임을 규제대상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이고, 자기가 결정하지 않은 것이나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그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자기책임원리에 반한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안은 목적의 정당성은 충족시킨다고 하더라도 수단의 적합성이나 침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업의 자유와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으로 규제 가능한데…플랫폼 규제 법안, 헌법적 차원에 원칙 위반 이어진 토론 자리에서 허진성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온라인 규제 법안이 공정거래법상 제도와 절차가 미흡하고 부적합하게 여겨지게 할 수 있다"며, "더 직접적이고 강화된 방식의 규율을 지향하다보니 이러한 법안의 내용이 형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에서 고려하고 있는 규제의 적절성에 관한 제도적 장치들이 플랫폼 규제 법안에서 변형이나 배제됨으로써 작동을 하지 않게 되고, 이러한 사정은 다시 헌법적 차원에서 여러 원칙 내지 원리 위반으로 파악되게 된다는 주장이다. 허 교수는 "이 법안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한다는 헌법상 경제질서의 원칙이 도외시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지 않았나"라며 "과도한 규제 일변도의 제도적 시도에 머물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의 필요성이 인식된다는 것과 규제의 방식 정도가 어떠해야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라며 "규제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해도 구체적인 정책적 수단의 내용이 어디까지나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원칙으로 하면서 헌법상 가치와 원리를 준수하는 범위에서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은 법무법인 온강 대표 변호사 또한 사업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제 수사권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인에 불과한 사업자에게까지 입증을 요하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지배적 플랫폼의 독점 행태를 경계해야 하고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포괄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를 규제할 경우 오히려 전체적인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법안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고 과다한 사전규제를 할 경우 이에 대한 폐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심우민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플랫폼 규제 법안은 기본건 제한과 필수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이는 사후 규제가 아닌 사전 규제이다. 이같은 법안 안에서 기업이 스스로 입증을 해야 한다는 책임을 주는 것인데 무죄추정원칙에 반하고 자기책임원리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단순 해외 입법사례 내용을 차용해 오는 것 외에 어떠한 분석과 논증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심 교수는 "이 법안은 그만큼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되고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9.05 11:5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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