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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K-콘텐츠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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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배달수수료·이중가격제 논란…공정위 손볼까

배달수수료와 이중가격제 등 배달 플랫폼 내부의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모니터링하고 제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는 플랫폼 내에서 소비자 후생이 저하된다고 주장하며 공정위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bhc·맥도날드·롯데리아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는 이중가격제와 자율가격제를 도입하며 소비자들에게 배달 앱과 매장의 가격을 다르게 받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지난 2019년 bhc의 사례에서 시작됐다. 당시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이 배달앱에서 본사가 정한 권장소비자가격을 일괄 적용하도록 요구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가맹점주의 자율적인 가격결정을 부당하게 구속한 행위로 보고 가맹사업법 제12조 제1항 제2호 위반에 해당한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러자 추후 가맹본부들은 배달 수수료 등으로 점주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배달과 매장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보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가격을 높게 받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사실상 '이중가격제'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점주가 상황에 맞게 배달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가격제'까지 도입돼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이중가격제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토로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와 별도로 포장 수수료까지 부과되는 상황에서 점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중가격제는 불가피한 선택이고, 자율가격제 역시 점주가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5일 열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와 이로 인한 프랜차이즈의 이중가격제 운영 등이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공정위가 적극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매장가보다 비싼 배달가를 책정해 동일한 상품임에도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중가격제와 같은 구조가 소비자 후생을 해치는 행위인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정거래법 제5조는 소비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구체화할 시행령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플랫폼 사업자의 수수료 정책이나 가격 결정 방식이 지위 남용에 해당하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시행령 개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당시 위원장은 같은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이후 서면 답변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후 이번 청문회에서 후속 대책 필요성이 다시 제기된 것이다. 주 후보자는 이에 동의하며 “사회적 후생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모니터링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 후보자가 기업과 플랫폼 규제에 적극적인 기조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정위가 실제 단속을 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는 이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는 민감한 만큼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더라도 시장 기능을 해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8:29류승현

"방통위 폐지법은 이진숙 축출법"...이진숙, 법적 대응 시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만드는 개편안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지난 7일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방통위는 폐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정책을 더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무직을 제외한 기존 방통위 직원과 정책 기능은 새 조직으로 옮겨가게 된다. 즉, 정무직인 이 위원장의 임기는 종료되는 셈이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미통위는 현재 방통위에서 유료방송 관리 소관이 추가되는 정도”라며 “(기존 방통위의) 큰 틀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이진숙 개인에 대한 면직과 축출이 목적”이라며 “사람 하나 찍어내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 수단이 동원된다면 민주적 정부라고 할 수 있냐”며 반발했다. 방통위 폐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법적인 대응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법을 바꿔서 사람을 잘라내는 것은 불법적”이라면서 “법의 판단을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진사퇴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한 사람에 대해 화살을 집중적으로 퍼부었고 그것이 결국 저를 뽑아내려고 시도한 것이라 평가한다”며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진사퇴 한다면 부정과의 합작, 부정에 대한 협력”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의 입장 표명에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2소위를 열어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중심으로 방통위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과방위는 법안심사에 이어 오는 11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한 뒤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후 25일 예정하고 있는 본회의 통과로 이어지는 수순이다. 이 법안을 두고 야당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민주당의 법안은 방송, 통신, OTT, 디지털콘텐츠 등 시청각미디어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 통합을 목표로 했으나 핵심 쟁점인 OTT 진흥과 규제는 관련 부처의 이견을 이유로 제외했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려는 취지를 스스로 포기한 목표가 불분명한 법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계와 업계는 OTT 등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분야에 대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설 조직 명칭을 두고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라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로 칭했으나 OTT 소관을 두고 마찰을 빚자 OTT를 제외하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최 의원은 또 “오늘 소위에서 강행 처리된 부칙 제4조에 따라 정무직을 제외하는 내용이 규정돼 있다”며 “이는 정무직 공무원인 이진숙 위원장을 사실상 자동 면직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전문가들은 법률로 특정 인물을 해임하는 것은 '처분적 입법'이며 위헌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위원 임기 보장의 핵심 장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2025.09.09 16:04박수형

딜, 단기 비자 발급 서비스 '비즈니스 비자' 출시

인적자원(HR)·급여 플랫폼 딜이 단기 해외 출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비즈니스 비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출장 빈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71%의 기업에서 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딜은 HR 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기 비자 통합 지원하는 '비즈니스 비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딜과 출장 지원 기업 '워크플렉스'가 연동되어 운영되며, 딜 플랫폼 내에서 150여 개국의 단기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발급 자격 확인, 신청서 제출, 전문가 검토, 견적서 즉시 발급 등 비자 발급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규제 위반 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지원해 HR 부서의 업무 병목 현상을 줄여준다. 또 인사담당자는 딜 플랫폼 내에서 모든 근로자의 비자 발급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수백 건에 달하는 발급 요청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직원 역시 비자 발급 상태 및 절차, 구비 서류 등을 자동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어 반복적인 행정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딜은 장기 및 단기 출장을 모두 아우르게 됐다. 기존에 있던 딜 이미그레이션(Deel Immigration) 서비스에 '비즈니스 비자'를 더해, 장기 해외 파견, 취업 허가증 발급부터 단기 행사, 현장 방문을 위한 임시 비자 발급 등 모든 출장 및 현장 활동을 지원하며 원격 근무 환경을 한층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민 서비스 제공자 공식 자격을 취득했다. 딜 플랫폼 내에서 UAE 주재 파견과 관련된 거주·체류 자격 관련 지원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피어스 돌란 딜 제품 총괄은 “비즈니스 출장은 글로벌 기업에게 매우 중요하며 그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딜은 워크플렉스와 함께 모든 비자 유형을 지원하는 최초의 글로벌 HR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패트릭 코흐 워크플렉스 공동 창업자는 “딜과의 파트너십은 속도, 정확도, 컴플라이언스 등 모든 면에서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비자 발급으로 인사담당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5:29백봉삼

[현장] AI 시대, 데이터는 '쉽고 빠르게'…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청사진 공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혁신은 쉽고,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지사장은 AI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이 획기적으로 확장된 점과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된 환경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지사장은 "기업들이 이같은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AI를 더 쉽게, 연결되게, 그리고 신뢰 가능하게 써야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 철학을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고 코드 없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3천400개 이상의 데이터셋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파트너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내장형 거버넌스와 자동화된 규제 준수 체계를 적용해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지사장은 "단순함이 결국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든다"며 "복잡성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사로 나선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 전략을 소개했다. 코텍스 AI는 데이터 모델·API·도구·거버넌스를 통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결하느냐"라며 "코텍스 AI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단일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텍스 AI는 ▲문서·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는 '코텍스 서치' ▲자연어 기반 정형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코텍스 애널리스트' ▲계약서·보고서 같은 텍스트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큐먼트 AI'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코텍스 에이전트'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는 시맨틱 뷰를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비즈니스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답변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실제 사례를 시연하며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센터 통화 기록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SQL 함수로 자동 요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어로 질의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하면 '7월 매출 급성장 이유'와 같은 모호한 질문에도 마케팅 캠페인, 계절 요인 등 맥락을 반영해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이메일이나 협업툴로 자동 공유하는 기능도 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 지사장은 "오픈플로우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능과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 차세대 웨어하우스 등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까지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겠다"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4:12한정호

[현장] 스노우플레이크가 그린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미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혁신 방향과 비즈니스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제조·금융·리테일·스타트업 등 12개 이상 산업군 관계자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노트와 35개 이상의 세션, 파트너 부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각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비전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메인 부스는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 AI, 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며 원스톱 데이터 혁신 전략을 생생히 전달했다. 행사장을 안내한 스노우플레이크 유다니엘 솔루션 엔지니어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아니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등 원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해 효율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 부스에서는 '오픈플로우' 솔루션이 소개됐다. 오픈플로우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DB)부터 구글 드라이브, 셰어포인트, 카프카까지 클릭 몇 번으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정형과 비정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수집을 지원해 기업이 AI 기반 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가 선보인 '코텍스 AISQL'이 주목을 받았다. 유 엔지니어는 "SQL이나 파이썬, BI 툴로 기본 분석이 가능하지만 코텍스 AISQL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영상·문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SQL 질의로 처리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훨씬 손쉽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AI·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이어졌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직접 SQL을 작성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쿼리를 생성하고 비정형 데이터 검색과 분석까지 수행한다. 특히 복잡한 기업 데이터 환경에서는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협업 부스에서는 데이터 공유 모델과 마켓플레이스가 소개됐다. 유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카탈로그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제품처럼 게시하고 구독 기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제공자는 보안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스에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유 엔지니어는 "우리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0:59한정호

아마존, 중남미 배달 스타트업 라피 지분 인수

아마존이 콜롬비아 배달 스타트업 라피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아마존의 유통·기술 인프라와 라피의 라스트 마일 배송망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외신은 아마존이 라피에 2천500만 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했으며,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12%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항공사, 유통업체, 전자제품 제조사 등에 이어 파트너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일련의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라피는 멕시코부터 칠레까지 중남미 전역에 퍼진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 배달뿐 아니라 10분 내 배송 서비스 '터보'로 현지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디지털 지갑, 신용카드, 예금 계좌 등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세쿼이아 캐피털, T. 로우프라이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라피에 투자한 바 있으며, 라피는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산탄데르은행과 커크스월드 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약 1천386억원)의 대출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이미 라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라피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 고객이며, 멕시코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라피를 통한 무료 배송 1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신은 이번 협력이 아마존이 중남미 전자상거래 1위 기업 메르카도리브레와의 경쟁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5.09.09 09:04류승현

리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로 IP 확장...콘텐츠 경쟁력↑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기존 예능·드라마 포맷을 활용한 IP 확장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리디는 MBC 일요 예능 '심야괴담회'의 인기 에피소드인 '살목지'를 숏드라마 형식으로 각색한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을 '칸타(Kanta)'를 통해 일본에 선공개한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예능 IP를 드라마 문법으로 재해석해 숏드라마 스토리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한 오피스 액션물인 '전자두뇌 정과장'은 공개 당일 '칸타(Kanta)' 플랫폼 1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유저 수가 전일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복수극 '흡혈과외 선생이 입주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흡혈귀 설정과 강렬한 볼거리를 더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칸타(Kanta)'는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IP를 숏드라마로 재해석해 장르적 스팩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 같은 IP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8:31안희정

가트너가 또 인정한 퓨어스토리지, 매직 쿼드런트 12년 연속 리더

퓨어스토리지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가 발표한 2025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실행력 부문 최상위, 비전 완성도 부문 최우수 평가를 동시에 획득하며 12년 연속 리더 자리를 지켰다. 가트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을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시장으로 정의한다. 퓨어스토리지는 단일화된 플랫폼과 서비스형 경험을 통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전반에서 민첩성과 위험 최소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퓨어 퓨전 기반 플랫폼으로 글로벌 데이터 자산을 단일 가상 데이터 클라우드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제어 플레인에 기반한 관리 자동화와 추적이 가능하며 모두 서비스형 모델로 제공된다. 주요 혁신 사항도 공개됐다. 스토리지를 적응형 리소스 풀로 통합하는 자동화 기능, 차세대 플래시어레이와 플래시블레이드를 통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확장, 내장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을 통한 위험 최소화 등이 포함됐다. 퓨어스토리지는 루브릭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고객 평가도 긍정적이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689건의 리뷰를 기반으로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응답 고객의 98%가 추천 의사를 밝혔다. 찰스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의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환경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해 대규모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운영을 실현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전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혁신적 아키텍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7:43김미정

클룩, 숙박 카테고리 강화…"원스톱 여행 플랫폼 될 것"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숙박 카테고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여행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룩은 전 세계 2천700여 개 여행지에서 5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글로벌 OTA(온라인여행플랫폼)이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여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클룩은 인기 여행지와 맛집 인근에 호텔 라인업을 강화해 액티비티와 숙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숙박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칸데오 호텔 오사카 더타워는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8배 ▲코코 호텔 나고야 사카에는 90배 ▲호텔 먼데이 프리미엄 우에노 오카치마치는 70배 ▲소테츠 프레사 인 신바시 가라스모리구치는 11배 가까이 예약이 증가했다. 일본 내 인기 여행지인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교토 외 157개의 일본 도시에서 호텔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호텔 예약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증가율은 ▲태국 308.4% ▲베트남 105.6% ▲홍콩 52.3% ▲미국 16.5%로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클룩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사용자가 만드는 폭발적인 구매력을 기반으로 호텔 파트너사에는 높은 판매량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리뷰 요약 기능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수많은 후기를 핵심만 추려 한글로 제공하고 언어 장벽 없이 호텔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매주 월요일 '호텔 플래시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호시노리조트'와 같은 글로벌 인기 호텔 체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숙박 카테고리 강화는 클룩이 현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분석, 유명 숙박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행객에게는 폭넓은 선택지를,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0:55박서린

CJ프레시웨이, 급식 마케팅 솔루션 '타깃 플랫폼' 선봬

CJ프레시웨이가 급식사업을 활용해 제휴사 고객에게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타깃 플랫폼(Target Platform)'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타깃 플랫폼은 급식 공간을 단순한 식음 서비스 장소가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로 확장한 서비스 모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과 식자재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특성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오피스, 산업체, 학교, 병원, 공항, 골프장 등 다양한 푸드 서비스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이누리(키즈)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식자재 브랜드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깃 플랫폼은 이를 기반으로 연령대, 활동 지역, 산업 및 직군 등 고객 데이터를 다양한 기준으로 조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0대 직장인', '서울·수도권 근무', 'IT 산업 종사자' 등 타깃을 설정하는 식이다. 타깃 플랫폼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활동에 중점을 둔다. 제휴사의 신상품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를 식단에 반영하고, 식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목표 설정부터 사업장 연결, 프로모션 실행, 반응 데이터 수집 및 효과 분석까지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제휴 신청은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타깃 플랫폼'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식 공간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장소 중 하나로, 식사와 콘텐츠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휴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급식 이용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을 목표로 삼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0:28김민아

당정 "과기정통부 부총리 격상, 방통위 폐지 후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 개편키로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 기존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된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따르면 AI 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AI 분야를 총괄·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한다. 과기정통부에는 AI 업무를 전담하게 될 실장급 부서도 신설된다. 방통위는 현재 국회 입법 논의에 따라 폐지된다. 기존 과기정통부가 담당하던 방송 진흥 정책 기능에 더해 종전 방통위의 규제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된다. 아울러 지난 4일 시행된 대통령령으로 새로 출범하게 되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전 정부부처의 AI 정책을 총괄·조정·감독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2025.09.07 18:10박수형

놀유니버스, 강원도와 소상공인 지원 협력

놀유니버스는 지난 5일 판교 신사옥 10X타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활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억원 규모의 광고 상품 제공을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육성 모델을 함께 기획한다. 특히 지역 관광자원의 디지털 전환과 여행 상품 컨설팅을 추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놀유니버스와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마케팅' 사업을 통해 선정된 숙박업체 500곳에, 업체당 100만원 상당의 'NOL' 광고 상품을 1개월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숙박업주들의 온라인 홍보 역량을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가며 강원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놀유니버스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1:45박서린

팔란티어, 굿즈 팔러 성수동에…'韓 공략' 신호탄

미국의 '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가 한정판 굿즈를 무기로 국내 시장과의 접점 강화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현장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비롯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팔란티어의 이같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드롭 002' 시리즈 등 의류와 가방, 패치 같은 상품을 판매해왔다. 일부 인기 품목은 이미 품절돼 재고가 없는 상태다. 이번 팝업 스토어 소식은 팔란티어의 핵심 관계자가 직접 알려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근무하는 엘리아노 아 유니스 전략참여 총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팔란티어에서 3년 9개월째 근무 중인 핵심 임원 중 한 명이다. B2B 기업의 고위 임원이 직접 특정 국가의 굿즈 판매를 챙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팔란티어는 지난 2003년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현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 등이 공동 창업한 미국의 AI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정부나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며 '비밀병기' 기업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팔란티어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HD현대와는 지난 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이며 AI 기반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통신사 KT와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제조, 공공 부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이외에 삼성전자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엘리아노 아 유니스 팔란티어 전략적 참여 총괄은 '온톨로지 후드티'를 언급하며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서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7 09:38조이환

주병기 "온플법 독점규제는 통상 여건상 보류, 공정화법은 추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플랫폼법' 중 독과점 규제 조항은 미국의 통상 압력 때문에 당분간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협상이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독점규제법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미국 정부가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고, 유럽이나 일본의 독과점 규제 움직임에도 강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내와 다른 선진국을 비교해 우리가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면 뭔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을 '시장 지배자'로 지정해 자사 서비스 우대, 끼워팔기, 다른 플랫폼 병행 이용 제한, 최혜대우 요구 같은 반경쟁적 행위를 사전에 막는 독점규제법, 플랫폼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성된다. 미국 정부는 이 중 독점규제법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앤드루 퍼거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역시 미국 기업에 해로운 효과를 주는 규제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갑을 관계를 다루는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빅테크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다른 시장 참여자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갑을관계 개선은 통상 문제와 독립적인 사안이자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오래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와 협의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료 배달 광고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배달비용을 소비자나 자영업자가 부담하면서도 플랫폼이 무료 배달이라고 홍보하는 것이 적절하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불공정성이 분명하다”면서 “왜 시정이 늦어졌는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 플랫폼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수익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더라도 소비자와 배달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대비책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비책까지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5 17:16류승현

"한국은 한 플랫폼의 독과점 불가...획일 규제 역효과 난다"

다양한 플랫폼이 차별화를 꾀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현황상 한 플랫폼의 독과점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이들을 획일적으로 규제할 경우 오히려 이들의 경쟁력을 없애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국유통학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정책 방향을 논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와 정신동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김주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 서종희 연세대 교수,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박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플랫폼 다양성 필요…온라인 셀러 선택권 강화시켜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구조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이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셀러의 의존성, 공진화 문제, 플랫폼의 구조변화와 셀러의 적응과정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버티컬 플랫폼이 부상한 후 이들이 상품 라인을 확장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결국 셀러에 대한 플랫폼의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에 종사하는 MD(상품기획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이러한 노력을 (실행시키기) 위해 (플랫폼과 셀러 간)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플랫폼 시장만의 특징으로 한 셀러가 여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호밍'을 꼽았다. 셀러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플랫폼들이 셀러에 대한 지원 기능을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여기에 대응해 시장을 확장시킬 수 밖에 없어지면서 플랫폼과 셀러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플랫폼을 동일하게 보고 규제하면 차별성이 사라지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소비자가 누리는 소비자 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다양성을 유지시키고 온라인 셀러들의 선택권을 강화시키는 공진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심도 깊은 논의 없었다” 유럽연합(EU)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상 단체교섭권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정 교수는 EU 법안과 대비해 국내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도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온플법이 처음 논의될 당시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보면 이용자의 온라인 플랫폼 선호가 일부 플랫폼에 집중돼 독과점되는 경향이 나타났고, 상품 노출 기준에 대한 불투명성, 중소판매업자 혹은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중계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문제가 되면서 협상력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단체교섭권이 부여됐다. 정 교수는 이 때 부여된 단체교섭권이 법안의 참고가 된 EU의 P2B법에는 없는 사항이라며 유럽은 투명성을 강화시키는 것에서 논의가 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단체교섭권 도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대표 발의된 2개의 법률안을 비교하며 가맹사업법 구조를 그대로 차용한 부분이 있지만, 멀티호밍이 가능한 플랫폼 입점사업자와 가맹점, 가맹본부 사이의 의존성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이런 법은 찬반이 나뉘는 전문가들이 먼저 모여서 그 그룹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는 법안을 만들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온플법 신중론 제기…목적 자체만으로 타당화는 불가능 이어진 토론에서 임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할 방안을 마련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온플법의 경우 가맹사업법 14조2항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 온플법에 맞지 않는데다 통일성이 없다. 기존의 공정거래법이나 전자상거래법, 약관은 약관법 등에 의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온플법 제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는) 플랫폼의 독과점과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단체교섭권까지 (플랫폼 입점)사업자에게 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제정안으로 나온, 너무 무책임한 것(법안)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단체교섭권이라고 하는, 일반 조약을 두는 게 현명하고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당연히 필요하다”며 “현대사회에서 법의 목적이 타당하지 않았던 법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법 목적 자체가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변호사는 “단순 허용의 문제를 넘는 제도화가 이뤄지면 결국 협상을 해야하고 이는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비용이 투입되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후생을 저해하면서 자신의 이윤을 얻으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9.05 16:08박서린

자리잡는 '1인분 배달'...점주 '득'일까 '실'일까

배달 플랫폼 업계가 '1인분 배달'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구조 변화와 점주 수익성에 미칠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초기에는 소액 주문의 채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프랜차이즈 합류와 이용자 확산으로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서다. 다만 매출 증대와 할인 비용 분담이라는 상반된 요소가 공존하면서, 장기적으로 점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1인 가구와 소액 주문 수요를 겨냥해 '한그릇'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BBQ·맥도날드·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속속 입점했다. 초기에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1만원 미만 소액 주문 수수료 면제 정책이 시행됐을 당시 업계에서는 점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입점하고 지난 8월 이용 고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경쟁사들도 관련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 카테고리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고, 요기요 역시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3사가 모두 1인분 배달 서비스를 시행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이 주문량이나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배달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프랜차이즈가 입점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매출이 오르는 건 맞지만 점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며 “배민의 경우 20% 할인 조건이 붙는데 그 비용을 점주와 본사가 나눠 부담해야 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장기적 효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주문이 늘어난다는 건 곧 가게를 알릴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라며 “단골 확보로 이어질 수 있고, 이를 통해 포장 등 다른 매출 경로도 확대될 수 있어 점주 입장에서는 분명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1인분 메뉴라도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해 고객이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어 호응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1인 가구 확대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업주 입장에서도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한 품목 매출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9.04 18:00류승현

트럼프, 美 빅테크 규제 시 고관세 경고..."유럽 아닌 한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국가들에 대해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유럽의 디지털 규제를 겨냥한 듯 보였지만, 실제 타깃은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행정부 내부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 말을 빌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이 한국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온플법) 등 빅테크 규제 법안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세, 법률, 규칙 또는 규제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잠정 합의한 무역협정 세부 조율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EU와 영국은 이미 마련된 무역 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 행정부 "한국은 다른 교역국 압박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외신은 트럼프의 경고성 발언이 유럽식 디지털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인도·터키·브라질 등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한 직후 해당 글을 올렸으며, 한국 정부가 공동 성명에 '대형 플랫폼 규제 입법을 포기한다'는 문구 삽입을 거부한 직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EU는 즉각 “경제 활동을 규율할 권리는 주권에 속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토마스 레니에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규제는 기업의 국적이나 소유자 여부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을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있고, 한국이 디지털 규제를 철회하면 다른 교역국도 압박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 내 보수 진영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한국의 규제가 중국 빅테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고 서한을 보냈다. 보수 논객 찰리 커크도 “한국 정부가 여전히 미국 산업을 규제하면서 중국 기업에는 무임승차를 허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같은 기류는 트럼프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反美 규제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지난달 발표된 한·미 무역합의에는 세부 내용이 빠졌지만, 미 행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한국 측에 관련 조항을 넣을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美 요구 반영하나 외신은 한국의 온플법 등 플랫폼 규제 논의가 오래전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사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주목한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플랫폼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의 디지털 규제는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완전한 면죄부를 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화당 전 관계자는 “트럼프가 자국 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을 겨냥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지만,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트럼프와 지지자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또한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을 트럼프에게 전달하며 한국 문제를 무역협상에서 다루도록 요청했다. 플랫폼 규제 입법이 단순한 국내 경쟁 정책을 넘어 전략적 외교 이슈로 확대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보다 완화된 형태의 규제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2025.09.04 17:14안희정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 AI 학습 서비스 나왔다

비상교육이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케이는 현재 26개국에 수출되어 전 세계 한국어 학습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신규 서비스는 마스터케이의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AI SPEAK 2.0'을 통해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 중 13.2%는 외국인 근로자이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취업자의 3.4%인 외국인 취업 비율의 약 4배에 육박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교육은 서툰 한국어로 인해 안전사고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는 ▲제조업 ▲농축산업 ▲서비스업 ▲건설업 ▲어업 등 5대 주요 업종별 안전수칙을 반영해 설계한 '안전' AI 대화 시나리오를 탑재했다. 학습자는 '작업 전 안전 점검', '보호 장비 착용 안내', '응급 상황 대처' 등 다양한 주제로 AI와 대화하며, 업무 상황별로 필요한 안전 표현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마스터케이의 업종별 안전 한국어 이러닝 강의와 연계한 'AI 발음평가' 기능으로 학습한 표현을 바로 실습하고, 발음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 총 1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변환 기능도 강점이다. 비상교육은 최근 AI SPEAK 2.0에 고용허가제(EPS) 송출국 17개국 언어와 영어를 아우르는 AI 대화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학습자는 클릭 한 번으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확인하고, 모국어를 통해 한국어 문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이번 서비스가 언어 장벽이 초래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AI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강화해 산업 특화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향후 조선, 보건 등 대형 사업장의 실수요를 반영해 해당 분야의 특화 한국어와 안전 한국어 이러닝 및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2025.09.03 20:53안희정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배달앱 수수료 전담 TF 가동…상한제 신중 검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배달 업계의 수수료와 불공정거래 문제에 대해 전담 TF 운영, 제도적 장치 마련, 사회적 대화 지원 등 종합 대응 방안을 밝혔다. 주 후보자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배달앱과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답변했다.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무료배달 비용 전가, 멤버십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 해결책을 묻자 주 후보자는 “최혜대우 요구 등 다양한 혐의가 접수돼 '배달앱 사건처리 전담 TF'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위원이 국회 차원의 사회적 대화 성공을 위한 공정위 역할을 질의하자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한 집행과 입점 업체 부담 완화 장치를 통해 힘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적정 수수료 산정을 위한 시장분석자료 필요성 지적에는 “의미 있는 상생 방안 도출을 위해 구체적 자료가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기업의 기습적인 수수료 인상과 배달비 전가 문제를 묻자 주 후보자는 “입점 업체 부담이 큰 상황으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거래 투명성 제고, 협상력 강화, 상생 방안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총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선 “독과점 구조로 소상공인 부담이 과중할 경우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면서도 “소비자와 배달 기사 측의 부작용을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과도한 수수료와 높은 배달비로 인한 자영업자 부담이 늘어간다며 그에 대한 해법을 묻자 주 후보자는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큰 만큼 이를 완화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후보자는 지난달 14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나라는 지난 2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제도적인 성숙은 뒤쳐져 있다”며 “자본의 횡포로부터 국민과 소상공인을 지키려면 공정위의 조직 효율화와 경제·데이터 분석 역량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9.03 17:07류승현

주병기 공정위원장후보자 "플랫폼-입점업체 힘 불균형 개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대기업-중소기업, 플랫폼-입점업체 간 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주 위원장은 5일 국회서 진행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서면 질의서 답변을 제출했다. 특히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규제와 관련 주 후보자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주 후보자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에 대한 미국 통상 및 관세 논의의 영향과 관련해서 "미국 측은 플랫폼 독점규제법이 자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국적에 따른 차별 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관계부처 협조 하에 미측과 소통을 강화하여, 국익차원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소상공인 보호와 관련된 플랫폼 공정화법의 경우 상대적으로 통상 이슈와의 관련성이 적으나, 최근 일부 사업자협회 등 미 재계에서 우려한 바가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통상리스크를 지속 관리하면서도 플랫폼 관련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 의원이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묻자 주 후보자는 "소상공인 등 입점업체 피해를 초래하는 독점력 남용, 불공정거래 행위에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수료 체계 등 거래투명성 제고, 입점업체의 협상력 강화, 상생방안의 안정적 제도화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온플법의 과도한 규제가 기업 투자나 신규 서비스 도입 등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 후보자는 "독과점 시장의 경쟁 촉진은 스타트업의 신규 진입,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 플랫폼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플랫폼 분야의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적의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대금정산 문제와 관련해서 주 후보자는 "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입점업체가 대금조차 정산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한 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플랫폼 대금정산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이 이미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플랫폼 대금 정산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7:0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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