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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K-콘텐츠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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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 흡수합병..."시너지 강화"

취업정보 플랫폼 사람인이 단기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를 운영해온 종속회사 라라잡을 흡수합병한다. 사람인은 5일 공시를 통해 100% 종속회사인 라라잡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소규모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합병 계약일은 12월 5일, 합병기일은 2026년 2월 9일이다. 합병 완료 시 라라잡은 소멸하고, 관련 사업은 사람인에 귀속된다. 사람인은 “이번 합병이 재무 및 영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100% 종속회사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플랫폼 운영을 당사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라라잡은 단기·시간제 일자리 중개 서비스 '동네알바'를 운영해온 회사다. 사람인은 앞서 2023년 라라잡을 인수하며 아르바이트 중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사람인은 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라라잡을 운영해왔다. 2020년 모바일 앱으로 출범한 동네알바는 기존 채용 공고 열람 중심의 구인·구직 서비스와 다른 구조를 채택해왔다. 구직자가 동네알바에 이력, 자격증 등 정보를 등록하면, 해당 지역의 채용 점주가 이를 확인하고 먼저 채용을 제안하는 '역제안' 방식이다. 사용자는 일일이 공고를 검색하지 않아도 지역 기반으로 일자리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안심번호 제공, 유해 업종 채용 공고 차단 등 안전 장치를 마련해 구직자 보호 기능도 강화해왔다. 지역 기반 일자리 매칭과 구직자 보호 기능을 동시에 내세운 서비스 구조는 기존 종합 채용 플랫폼과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흡수합병은 인수 이후 독립 체제로 운영되던 라라잡을 사람인 조직 내로 완전히 편입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단기 일자리 서비스 운영 주체를 단일화해 플랫폼 간 중복 운영을 줄이고, 데이터·광고 등 핵심 인프라도 통합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라라잡을 흡수합병하면서 사람인과 시너지와 성장모멘텀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인 노하우를 이식해 플랫폼을 더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6:45안희정

방미통위, 통신분쟁조정 신청 안내서 첫 발간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통신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처음 발간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에서 조정 신청 단계별, 경로별 안내 등을 수록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통신분쟁조정 신청 안내서'를 5일 발간했다. 통신분쟁조정 제도는 복잡한 소송이나 재판 절차 이전에 이용자가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이 있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지만, 신청 방법이 익숙하지 않거나 필수 서류 누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신청을 위한 준비단계 ▲통신분쟁조정 신청서 작성하기 ▲신청 후 절차와 자주 묻는 질문 등의 3가지 부문으로 안내서를 발간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통신분쟁조정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서는 특히 분쟁조정 사건 개요와 신청 이유 등에 관한 모범 작성 예시를 담아 처음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인터넷과 우편 신청, 본인과 대리인 신청 등을 구분해 세부 유형별로 상세한 설명을 수록했다. 안내서는 방미통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2025.12.05 14:00박수형

SOOP 2025 SLL 윈터에 '피넛' 한왕호 출전

SOOP은 15일 개막하는 '2025 SLL 윈터'에 '피넛' 한왕호 선수가 출전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간 LCK에서 활동한 피넛이 SOOP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프로 시절 함께했던 ▲스맵▲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다시 만나게 됐다. 피넛은 이날부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SOOP은 그동안 ASL을 포함해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스맵 ▲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피넛이 뒤이어 합류하면서, 팀 단위로 쌓였던 팬덤이 플랫폼 안에서 다시 살아날 것으로 SOOP은 보고 있다. 이번 시즌의 무대가 될 SLL은 상위권 실력자들이 모여 매 시즌 경쟁해 온 리그다. 이번 시즌에는 구 락스 멤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위권 선수들도 함께 출전한다. ▲T1 출신 칸과 클리드 ▲광동 프릭스 출신 최기명 ▲국내외 리그를 경험한 써밋·하이브리드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트리머 이상호, 김민교도 합류한다. 여기에 팀 투표로 지정되는 '식스맨' 제도를 통해 일부 현역 프로게이머도 출전할 수 있어 특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매치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5.12.05 11:17박서린

W컨셉,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W컨셉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W컨셉은 2016년부터 중소 파트너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상품 기획 ▲마케팅 ▲물류 ▲고객 응대(CS) 등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역직구 플랫폼인 'W컨셉 글로벌몰'을 운영하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45개국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이후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몰을 개편하는 등 서비스에 지속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한류박람회(K-Expo)에 공식 참가해 한국 패션을 알리고 북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왔다. W컨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K패션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W컨셉 글로벌담당은 “한국의 우수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K패션의 경쟁력과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0:26박서린

류신환 위원, 방미통위 위원장 직무 대행 수행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비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5일 방미통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8년 12월4일까지 류신환 비상임위원 임기가 시작됐다. 또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라 류신환 비상임위원이 방미통위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10월 방미통위가 신설된 이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이 없는 가운데 직제 규칙에 따라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반상권 국장이 위원장 직무대행 직을 수행해왔다.

2025.12.05 09:14박수형

美 팩트시트 압박에…애플 지도반출에 쏠리는 눈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동일 요청을 한 구글에 대한 결정도 유보되며 애플 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한국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서버 규모가 정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8일까지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지난 6월 애플이 제기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밀지도 관련 국외반출 심의 지원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전날 킥오프 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국토지리원 측 입장이다. 애플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로, 2023년에도 한 차례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데는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정부, 결정하기 쉽지 않을 듯" 정부가 애플의 요청을 지난 9월 한 차례 유보했음에도,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도 한 번 더 연기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지리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못하고 아마 또 미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리업계 관계자는 “별달리 들리는 이야기는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는 안보 외에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같은 미래산업, 국내 지도플랫폼 시장 지배력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은 구글과 지도 반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글은 지도 반출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6월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한국 지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소를 한국, 미국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애플의 개발 데이터센터로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애플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같이 보안 시설에 대해 블러 처리, 저해상도 처리를 하고 지도 데이터로 티맵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조건 맞출까 정부가 구글에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애플이 유연하게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건은 데이터센터(서버)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서버를 한국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지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말한 국내 데이터센터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규모가 아니라 단순히 서버 한 대가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설립된 데이터센터의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조항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양국은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 및 정책, 특히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12.04 18:54박서린

"AI 모델 고민 해결"…인포뱅크, 협업 플랫폼 '인세븐' 자동 라우팅 고도화

인포뱅크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에서 업무 목표에 적합한 모델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포뱅크는 자사 플랫폼 '인세븐(IN7)'에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실행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많은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업무 성격에 맞춰 병행 사용하지만 모델별 가격과 성능 차이로 최적 선택이 어렵고 다중 구독이나 좌석 단위 구매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운영 구조는 AI 전환(AX)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인세븐은 업무 유형을 기반으로 최적 모델을 자동 분기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선택 부담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해당 기술은 업무 성격을 분석해 오픈AI·앤트로픽·구글·xAI에서 제공하는 AI 모델 20여 종 중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 선택한다. GPT-5.1, 제미나이 3 프로와 같은 고성능 모델부터 GPT-5 미니, 제미나이-2.5-플래시 계열의 경량 모델까지 상황에 맞춰 분기하며 고비용 모델은 꼭 필요한 순간에만 활용된다. 이를 통해 AI 비용은 30~60% 절감되고 처리 속도는 3~7배 향상돼 기업은 복잡한 모델 비교 없이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인포뱅크 측 설명이다. 또 자동 라우팅 기반 위에 고급 분석 기능 '딥리서치'를 적용해 보고서 수준의 심층 분석 결과물을 자동 생성한다. 딥리서치는 GPT-5, 클로드, 제미나이 등 복수 대형 모델을 조합해 웹·문서·데이터 기반 조사를 수행하고 정보를 비교·정리·구조화해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한 번의 질문으로 조사부터 요약까지 전체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으며 시장·경쟁사·기술 분석 시간은 평균 57% 단축된다. 인세븐의 자동 라우팅과 딥리서치 기술은 목적 기반 모델 매칭, 비용 조건 분기, 성능 및 비용우선 모드 지원 등의 기능을 통해 AI 도입 장벽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모델 조합 기술을 적용해 전문성과 결과 품질을 높인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인포뱅크는 최신 글로벌 AI 모델을 빠르게 도입하고 국내 최저 수준의 비용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AI 활용 환경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제조·금융·유통·헬스케어 등 산업별 요구에 맞춘 딥리서치 템플릿도 고도화해 산업 맞춤형 AI 분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뱅크 강진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기업은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비용을 관리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인세븐은 성능과 비용 효율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6:46한정호

플랫폼 출신 인재, 기업들 스카웃 선호도 높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 중인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 송기홍)는 4일 자사 누적 스카웃 제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 블루칩 인재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선호도와 변화된 채용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자 1천만 건 이상의 리멤버 누적 스카웃 제안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분석 결과,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은 '플랫폼'이었다. 리멤버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스카웃 제안을 받은 상위 1% 인재들의 경력을 살펴보니, 약 70% 이상이 플랫폼 기업 재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경력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플랫폼 인재 선호 현상이 IT 직군만이 아닌 전 직무로 확산됐다는 것이다. HR, 재무회계, 디자인 등 비개발 직무에서도 플랫폼 경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안을 받았다. 리멤버는 전 산업군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산되면서, 직무와 무관하게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채용 대상 연차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임원급이나 시니어에 집중됐던 스카웃 제안이 실무진과 주니어급까지 대폭 확대됐다. 리멤버가 채용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2019년에는 13년차 이상의 시니어급 제안 비중이 전체의 66%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5~8년차 실무진 제안 비중이 2019년보다 약 7배 증가해 40%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1~4년차 주니어 비중도 16%까지 늘었다. 이는 채용 시장이 수시 채용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 연차의 인재를 발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니어 인재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견고하다. 전체 스카웃 제안 가운데 20% 이상이 13년 차 이상의 고연차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총경력 55년 차에 달하는 고연차 회원도 스카웃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나이와 연차를 불문하고 검증된 전문성과 경륜은 여전히 기업 채용의 핵심 요소임을 방증한다. 리멤버 김유선 헤드헌팅혁신2팀 팀장은 “이제는 단순히 연차나 직무 전문성을 쌓아 나가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찾는다”면서 “자신의 업무 경험을 트렌드에 맞춰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이직 제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커리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12.04 16:36안희정

"삼성 원UI 8.5, 대규모 업데이트"…주요 기능 유출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UI 8.5'의 주요 기능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가 3일(현지시간) IT팁스터 타룬 바츠(@tarunvats33)을 인용해 이번 업데이트가 최근 몇 년 사이 중간 주기 업데이트 중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속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그 동안은 이미지 생성할 때 매 단계마다 결과물을 따로 저장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만들어낸 뒤 기록 메뉴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원하는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빅스비는 원UI 8.5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자연어 인식 기능이 한층 정교해지고 설정•기능이 더 지능적으로 이뤄지며, 빅스비 앱 내에서 대화 기록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목되는 기능은 '스토리지 공유(Storage Share)' 기능이다. 삼성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파일을 스마트폰의 '내 파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사실상 갤럭시 기기 생태계를 위한 통합 파일 클라우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홈 화면에 새로운 스마트 기기 단축키를 추가해 아이콘을 놓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바로 미러링할 수 있게 된다. 오디오 기능도 강화된다. 향상된 오라캐스트(Auracast) 지원으로 오디오 공유 품질이 개선되며, 새 음성 방송 옵션을 통해 오라캐스트 수신기로 직접 음성을 스트리밍할 수 있어 그룹 프레젠테이션 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삼성은 배터리 설정 화면 전체를 개편해 일일 사용량 통계를 더욱 명확하게 표시하고, 예상 사용 시간과 충전 관련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2025.12.04 15:58이정현

방미통위, 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 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양대학교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은 4일 서울 한양대에서 변화하는 북한의 미디어와 모바일 일상 등을 살펴보는 '2025 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로 여는 남북 방송통신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로 열어보는 북한: 과학기술 현주소와 모바일 일상'에 대해 박민주 통일교육원 교수와 마틴 윌리엄스 미국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이 각각 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과학기술 중시 정책 등을 전개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 대학에서 챗GPT를 활용하고 얼굴대조 기술과 의료봉사 지원 인공지능 로봇 등도 사용한다”고 했다.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현재 북한 휴대전화 가입자는 650만~700만 명에 이르며 주민 4명 중 1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북한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기종은 2배로 다양해졌고 새로운 브랜드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변화하는 북한의 미디어: 드라마와 방송 기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와 전성호 문화방송(MBC) 기술정보사업팀 차장이 발제했다. 전 교수는 “북한에서 방송 프로그램은 오락을 넘어 당국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매개체”라고 소개했다. 전성호 차장은 “남북한 방송교류는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진행과 중단을 반복해 왔지만 그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용표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에서는'방송통신 분야 남북교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방미통위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방송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남북 간 교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04 15:28박수형

"회원탈퇴 고의로 어렵게 했다"...방미통위, 쿠팡 조사 착수

계정 탈퇴 절차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구성한 쿠팡에 대해 정부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쿠팡 회원 탈퇴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위치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쿠팡 앱 이용자는 메인화면 하단의 개인정보 탭(사람 상반신 모양)을 누르고 설정, 회원정보 수정,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거친 뒤 PC 화면으로 이동해 비밀번호 재입력 단계부터 회원탈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 개인정보 확인 수정, 비밀번호 입력, 화면 하단 '회원탈퇴' 클릭, 비밀번호 재입력, 쿠팡 이용내역 확인, 설문조사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회원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계정탈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미통위는 쿠팡의 이러한 해지 절차가 이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고 보고 긴급히 조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조사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과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2025.12.04 15:22박수형

풀필먼트 혁신 기업 '두핸즈', 세상에 없는 물류 꿈꾼다

“물류 한계를 뛰어넘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도전합니다. 궁극적으로 구매하기 전에 상품이 이미 와있는,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 비전입니다”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페업률이 50%가 넘던 2015년, 유통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3만평의 창고를 갖게 된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브랜드 출시 전인 예비·초기 창업자부터 수천억원 매출을 내는 대형 상장사 모두가 물류를 위해 찾는 '두핸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이커머스업체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물류업계에서 성수동 18평 창고에서 시작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433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회사를 키운 데는 박찬재 대표의 경험과 남다른 통찰이 주효했다.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박찬재 두핸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풀필먼트 기업 두핸즈, 쿠팡서 '물류' 가능성 엿봤다 두핸즈는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관리·분류·배송·반품 등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품고'를 서비스하는 풀필먼트 기업이다. 무역·외국어를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일자리 창출' 같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가 물류에 관심을 보인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쿠팡이 일부 지역에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던 시기 물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박 대표는 쿠팡이 아마존의 풀필먼트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물류 분야는 거래액 대비 일자리 창출 개수가 일반 유통업보다 많은 데다 유망한 사업이라는 점에 집중해 물류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박 대표는 “비즈니스 단체 인액터스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쿠팡이 당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쿠팡이 수조원을 투자해 직접 물류를 구축한다면, 제3자 물류(3PL)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물류 운영 경험·맞춤형 솔루션이 '두핸즈' 강점으로 박 대표는 사업 초기였던 2015년에는 성수동 소재 18평 창고를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제조업·생활용품 사업을 창업해 2년간 운영하며 LG생활건강, 유니클로 같은 대기업에 상품을 납품하며 생산과 물류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았다.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온라인 사업자를 위주로 영업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작은 제조사가 물류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던 터라 단가를 묻지도 않고 물건부터 넣는 대표도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핸즈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고도 남양주, 용인, 음성, 파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꾸준히 늘려 총 면적이 약 3만평(9만9천174㎥)에 달한다. 박 대표는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폐업률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초기 브랜드사가 물류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우리 서비스가 더 주목받았다”며 “직접 제조업을 운영해본 만큼, 작은 고객사라 할지라도 사업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런 부분을 지원하려고 노력하면서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두핸즈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의 사업 단계별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초기 창업자에게는 복잡한 물류 가이드를, 대형 브랜드사에는 글로벌 진출이나 재고 실사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의 경우 리셀러를 방지하거나 글로벌 진출 시 관세 기준을 초과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문흐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물류는 데이터”…IT 인력확대에 AI 활용까지 또 박 대표는 '물류의 본질은 데이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IT 관련 부서를 꾸리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이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실제로 두핸즈 임직원 190여명 중 IT 관련 인력만 40명이 넘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품고 나우'다. 품고 나우는 주문 수집부터 재고 할당, 송장 출력, 배송까지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온라인 사업자가 엑셀로 주문서를 다운로드해 택배 시스템에 수기로 업로드하고, 송장을 출력해 상품을 일일이 찾는 수고를 덜어내고 소비자가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포장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물류 현장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박스 추천 AI'가 대표적이다. AI가 2천만 건이 넘는 주문 데이터를 학습해 브랜드별 상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박스를 제안한다. 경험적 맥락을 기억하는 장단기 메모리(LSTM)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려 포장 효율성을 14% 개선한다. 날씨·요일·행사 등 변수를 분석해 주문량을 98~99% 정확도로 맞추는 '수요 예측 AI'도 재고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박 대표는 “물류업체에 가장 어려운 것이 수요 예측과 고정비 관리”라며 “적자를 보면서 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로 원가 자체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IT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와 협업 효자 노릇 '톡톡'…초월 물류 다음은 글로벌 두핸즈는 사업 초기부터 고객사 중 온라인 D2C 브랜드 비중이 높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꾸준히 협업해왔다. 최근 두핸즈는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 출시 후 1~2개월 만에 70여개 브랜드가 세팅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기존 품고 고객사 중 카페24에서 판매하면서도 빠른 배송을 하지 않던 곳이 새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2023년 초 대비 최근 품고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550% 수준으로 늘었다. 박 대표는 “빠른 배송은 그동안 주로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용된 만큼 온라인 사업자가 느끼는 수수료 부담도 컸다”며 “마켓에 내야 하는 별도 수수료가 없는 D2C 쇼핑몰에서도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면 온라인 사업자가 고객 경험을 통합하고 쉽게 마케팅 효과를 내며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빠른 배송의 경우 '단순히 더 빠르게 가져다 주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배송을 구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말이나 새벽에 들어온 주문을 당일 출고하기 위해 고객사 담당자가 휴일에 직접 출근해서 주문을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주문 연동부터 재고 할당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두핸즈는 '초월물류'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핸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이다. 최근 K-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황에서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 구매자에게 5일 내 도착을 보장하거나,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서비스 대륙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물류 분야에서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IT와 운영 역량으로 초월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K-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지금이 기회다. 한국에서 검증된 빠른 배송 기술을 글로벌에 그대로 적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품고 품질을 경험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4 14:21박서린

김종철 후보자 "방미통위 안정화...청문과 국회 추천 병행해 달라"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청문을 거쳐 임명이 완료되면 하루 빨리 조직을 안정화하고 방미통위가 국민 생활과 경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차려진 청문 준비를 위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아 국민 생활과 국민 경제에 중대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문을 통과해 취임하게 되면 지난 10월 신설된 방미통위 초대 수장이 된다. 전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파면과 탄핵이 거듭되면서 관련 정책 기능이 오랫동안 멈춘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합의제 기구 조직에서 상임위원 구조를 갖추지 못해 여러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들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김 후보자가 이 부분부터 개선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셈이다. '국민소통위원회'라는 표현을 꺼낸 점이 눈길을 끈다. 김 후보자는 “방미통위는 의사소통을 본질로 한다”며 “방미통위를 명실상부한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피고, 최적의 방송미디어통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공정하게, 행복을 추구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국회 여야 추천 몫의 방통위원 추천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저와 머리를 맞대고 같이 방미통위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드는데 같이 함께 해주실 훌륭한 위원의 추천을 저의 청문과 병행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헌법학자로서 쌓아온 전문성,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시민 덕성, 민주 기본질서 확립이라는 헌법적 과제에 충실한 방송미디어통신 생태계 구축에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분명 추천해주실 것이라 감히 믿는다”며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 최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몇 년 동안 공백으로 산적한 현안 중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안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에 대한 항소나 방송 3법 이후 시행규칙 마련, 여당의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등에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판결에 대한 항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저 혼자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위원회가 구성되면 판결문을 분석하고, 정부의 소송은 법무부의 지휘를 받게 되어 있다”고 했다. 방송 3법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청문 준비 과정에서 보고를 받았는데 사무처에서 초안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위원회가 구성되면 머리 맞대고 모두가 만족 못하더라도 대화와 타협의 정신에 입각해, 헌법 정신에 입각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두고 “그 부분은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온 분야로 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섣불리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많은 분이 선입견을 갖게 된다”며 “또 제 혼자 뜻으로 이뤄지지 않고 7인 합의제 기관으로 숙의 과정에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1:16박수형

번개장터,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 진행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 속에서 '새것' 대신 '내 것'을 찾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첫 번개프라이데이도 '블프에서 놓친 건 번프에서 찾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번개장터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최대 1만원 랜덤 번개포인트를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구매 금액의 3%를 번개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1인당 최대 5만 원)도 주어진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쿠폰을, 인기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맞춤 쿠폰을 지원한다. 조은서 번개장터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번개프라이데이가 합리적인 연말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4 10:19박서린

"쿠팡 사태 남 일 아니다"…플랫폼 업계 보안 전면 재점검

쿠팡에서 3천370만개에 달하는 고객 계정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플랫폼 업계 전반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배달·커머스 등 주요 서비스들이 수천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보유한 상황에서, 단일 기업의 사고를 넘어 '플랫폼 전반의 보안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천만 명 데이터 쌓는 구조, 한 번 뚫리면 '연쇄 유출' 위험 3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사태 이후 기업들은 내부 보안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접근 권한 설정, 퇴사자 계정 차단, 접근기록 관리 절차 등 기본 구조를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기업은 사용자의 주소와 구매 이력, 위치 기반 데이터 등을 처리해 사고 발생 시 피해 범위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단순한 정보에 그치지 않고 반복된 주문 패턴이나 결제 수단, 배송지 기록 등 생활 동선 정보까지 축적되는 구조여서 보유한 정보의 정밀도가 높다는 점도 위험성을 키운다. 특히 고객과 판매자, 배송망 등의 정보가 한 시스템 안에 결합돼 있어 정보가 연쇄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쿠팡만의 문제 아냐”…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는 보안 점검 이런 상황에서 일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 대상 보안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마켓은 최근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설정, 환금성 상품 구매 시 본인 확인 강화 등 보안 권고를 발송했다. 타사 보안 사고로 도용·피싱 위험이 커진 만큼 로그인 보안을 강화해 달라는 내용이다. SSG닷컴은 해외·새로운 환경 로그인 알림 대상을 '로그인 알림 미동의' 고객까지 확대하고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시작했고, 주의사항 안내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역시 내부 보안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암호화 키 생성·보관·교체 절차를 업계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키 접근 권한도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단계 인증 기능도 지속 안내 중이며,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도 개인정보 접근 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퇴사자 계정 차단이나 정보 접근 통제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기본 절차”라며 “내부 인력이 고객 정보를 임의로 조회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팡 사태와 관련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 내부 보안 체계를 다시 점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도 내부자 승인 절차를 핵심 통제 장치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 정보에 접근하려면 담당자라도 보안 최고관리자(CISO)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접근 기록은 모두 로그로 관리되고 있고, 쿠팡 사태 이후 내부 암호화 관리 체계도 재점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무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규모는 약 1천500만명에 이른다. 업계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전반의 접근 권한 구조와 암호화 등 고객 개인정보 점검 기준 등이 다시 검증돼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유 정보량이 많은 플랫폼일수록 기본 절차가 조금만 흔들려도 사고가 크게 번질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프로세스를 다시 확인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7:58류승현

무신사, 입점사 상품 오류까지 '무한책임' 선언..."안 숨겠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 오류 문제에 대해 '선제적 공개'와 '투명한 환불 조치'로 고객과의 신뢰 지키기에 나섰다. 플랫폼의 법적 지위인 '통신판매중개업자'의 한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고객 신뢰를 우선시 한다는 방침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최근 확인된 일부 입점 브랜드 상품의 혼용률 오기재 등 정보 오류 사실을 공개했다. 이슈가 된 상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패딩인데, 최근 상품 소재 혼용률 표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고객 피해와 불편이 발생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무신사가 법적 책임을 넘어 '도의적·실질적 책임'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제외하고 상품을 직접 제조·판매하는 것이 아닌 거래를 연결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다. 법적으로는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 오류에 대해 직접적인 배상 책임이 없다. 반면 무신사는 '고객은 입점 브랜드뿐만 아니라 '무신사'라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믿고 지갑을 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 책임 소재를 따지기 전에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플랫폼의 본질적 의무라고 판단했다"며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사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무신사는 지난 2024년 말부터 불거진 다운·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표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 바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을 찾아내 고객 문의가 들어오기 전에 먼저 알리고, 원하는 고객에게는 조건 없는 환불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였으며, 이후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오프라인 유통사로도 확산됐다. 일각에는 이런 무신사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평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마치 무신사 전체의 시스템 문제처럼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다. 하지만 무신사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일시적인 오인으로 인한 평판 악화나 당장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정보 불일치' 관행을 끊어내기 위해 무신사가 사실상 총대를 멘 격"이라며 "제조·유통 등 시장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참하는 '고객 보호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상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정보 상이로 인한 고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다른 기업이 따라오기 어려울 만큼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5.12.03 17:18백봉삼

NHN클라우드, 스트래티지와 공공·민간 AI 데이터 시장 공략 '맞손'

NHN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와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민간 클라우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프로세스·도구 등의 BI 솔루션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이다.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추출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과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AI 기반 비즈니스 BI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의 솔루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AI API, 보안 체계 등을 제공하고 스트래티지는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데모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고객사가 더욱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환경에서 AI 기반의 BI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업무 내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지사장은 "공공 데이터 활용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보안성, 실사용자 중심의 분석 경험이 균형 있게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AI 기반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BI 시장을 이끄는 스트래티지와 손잡고 클라우드 환경 기반 BI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갖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공공·민간 고객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파악·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6:29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클릭과 마스터 리셀러 계약…韓 데이터·AI 혁신 속도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글로벌 기업 클릭(Qlik)과 국내 기업의 데이터·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릭과 전략적 마스터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클릭의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 솔루션의 공식 총판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클릭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또 국내 기업이 클릭 솔루션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구축·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릭은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복제하고 이를 분석하거나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분석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4만여 고객이 클릭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클릭 제품군은 데이터 통합(QDI)과 데이터 분석(QDA)으로 구분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변경데이터캡처(CDC) 기반 실시간 데이터 복제를 제공하는 '클릭 레플리케이트' ▲데이터 통합·변환(ETL)·데이터 품질·데이터 카탈로그 기능을 아우르는 '탤런드 데이터 패브릭'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각화를 위한 '클릭 센스' ▲예측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오토ML'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를 지원하는 '클릭 앤서' 등이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을 도입하는 고객들에게 한국어 기술 자료 제공, 고객 대상 브리핑,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현지 고객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릭의 데이터 통합·분석·AI 기술을 국내 고객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할 때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속도, 품질 관리, 분석 환경 구현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플랫폼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없이 신속한 인사이트 확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업무를 측정 가능한 성과 중심으로 시각화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데이터 생성·가공·이동의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체계와 품질 관리, 정책 기반 거버넌스를 제공해 신뢰도 높은 AI·데이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국내에서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은 복잡한 도입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더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릭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은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환경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은 기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25.12.03 16:24한정호

박대준 쿠팡 대표 "대만서 쓰는 패스키, 韓 서둘러 도입...결제 정보 유출 無"

박대준 쿠팡 대표가 "한국에서도 패스키 검토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결제 정보는 별도로 보관하고 있어 유출이 안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대만에서는 패스키를 도입했는데 왜 한국에는 도입하지 않냐"고 질타했다. 패스키는 지문과 얼굴인식 등을 이용한 비밀번호 대체 기술로, 편리성과 보안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패스키를 사용하면 각 웹사이트와 계정마다 고유한 패스키가 생성돼 여러 서비스가 협력해도 사용자를 추정할 수 없다. 이같은 질타에 박 대표는 "서둘러서 (한국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한국 언론에 알린지 두 시간만에 대만에서는 (패스키 덕분에) 바로 조치가 이뤄졌다"며 "한국에 (대만과 같이)패스키를 도입했으면 이런 일(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이 일어났겠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대표는 "훨씬 더 안전하게 한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제 정보 유출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결제 정보 DB에 접근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며 "결제 정보는 같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상안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2025.12.03 15:52박서린

디토닉 '디닷허브', TTA 시험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디토닉(대표 전용주)이 올 하반기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AI 관련 기술 역량을 잇달아 인정받았다. 디토닉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가 주관하는 '2025 TTA 시험인증 대상'에서 자사 AI 데이터 플랫폼 'D.Hub'(디닷허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차를 맞은 TTA 시험인증 대상은 TTA 시험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우수한 신기술과 시장성을 갖춘 제품을 선별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디토닉과 SK텔레콤(LTE-R 단말기 및 상호 연동 시스템)을 포함한 4곳만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디닷허브는 대규모의 다양한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수집·처리·관리하는 통합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미 국내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AX(AI 전환)를 촉진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방산, 스마트 그리드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업그레이드한 DIR(데이터 수집 기능) 3개 및 분석 모듈 6개 항목 모두 TTA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이번 수상으로 디토닉은 올 하반기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연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2025 WSCE(World Smart City Expo) AI&DATA Award'를 수상한데 이어 8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팩토리 전문기업'에 지정됐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지난 9월 획득했다. 국내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곳은 ▲삼성SDS ▲LG전자 ▲메가존클라우드 등 10여 곳에 불과하다. 지난달에는 고객의 AX와 DX(디지털 전환)를 돕는 D.Eview(디닷이뷰)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시험 기준이 엄격한 TTA 인증 제품 가운데 단 4곳에만 주어진 우수상을 받은 것은 디토닉의 딥테크 역량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인증 및 수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AX 시장을 더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3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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