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프로 맥스, 1.8m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최근 출시된 아이폰 최상위 모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 프로텍션 플랜이 진행한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 낙하 테스트 결과를 소개했다. (▶영상 보기 https://bit.ly/45ouOiv) 이번 낙하 테스트는 스마트폰 고급 모델인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 삼성전자 갤럭시S23 울트라, 갤럭시Z폴드5, 구글 픽셀폴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제품들은 모두 유리 소재로 제작됐다. 테스트를 위해 각 스마트폰들을 30분 간 물에 담근 다음, 1.8m 높이와 같은 각도에서 드롭봇이라는 장치를 사용해 콘크리트 바닥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이 제품들 모두 강력한 방수 등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방수 테스트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 유리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낙하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스마트폰은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면 스크린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하 테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첫 번째 낙하에서 산산조각 났고 유리 파편이 튀어나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도 마찬가지였다. 갤럭시Z폴드5와 구글 픽셀 폴드는 같은 테스트에서 손상 정도가 덜했다. 올스테이트는 이에 대해화면 안쪽 가장자리 주변의 튀어나온 부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갤럭시Z폴드5와 구글 픽셀 폴드는 외부 디스플레이 쪽으로 낙하테스트를 진행하자 둘 다 깨졌다. 기기를 뒤로 하고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S23 울트라 모두 뒷면이 깨졌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카메라는 유리 손상으로 인해 두 대의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다. 올스테이트 프로텍션 플랜은 오랫동안 아이폰 출시 때마다 같은 낙하 테스트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해왔다. 애플은 그 동안 많은 유리 소재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전면 유리에도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를 사용해 내구성이 강하다고 밝혔지만, 올스테이트의 낙하 테스트에서 유리는 계속 깨지고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