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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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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월드컵 남아공전 충격패로 침묵에 빠진 광화문

“남아공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1대 0으로 지다니. 믿을 수 없네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A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25일 낮 12시, 용인에서 광화문을 찾은 박 씨(20살)는 “크로스를 올려줘도 제대로 받은 사람이 없고, 상대편 골대를 향한 패스보다 반대쪽으로 보내는 백패스가 많아 아쉬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의 얼굴엔 이날 날씨처럼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날 한국은 후반 18분 남아공 마세코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남아공에 1대 0으로 졌다. 연신 '대~한민국', '손흥민 파이팅'을 외치던 시민들은 순식간에 표정이 냉랭해지며 침묵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패배의 충격은 컸다. 한국이 남아공보다 FIFA 랭킹에서 35계단 높고, 한국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어려움에 처한다.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한국 팀이 매끄럽지 않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 골 점유율은 60% 이상을 기록했지만, 전후반 통틀어 슈팅 수는 8대 13으로, 유효 슈팅 수는 3대 4로 모두 남아공에 뒤졌다. 대학생 강 씨(23살)는 “선수들의 패스와 크로스는 많았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으나 경기 자체는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선수 기용이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오현규 선수를 기용하고, 손흥민 선수는 후반에 투입했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오현규가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19일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이 미지근한 플레이를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 씨(21살)는 “오현규를 투입한 게 문제가 아니라, 한국팀의 지주인 손흥민 선수를 굳이 대기조로 뺐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시민들은 평소보다 많은 기대를 품고 광장에 모였다. 주최 측인 KT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는 광장에 2만여 명의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광장엔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1만 8000명, 오전 11시엔 2만명이 집결했다. 광장엔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로 송출되는 바로 앞 자리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이순신 동상이 자리한 구역까지 응원 인파가 가득찼다. 송파구에서 온 이 씨(40대)는 “체코, 멕시코전은 안왔지만, 오늘은 32강 진출이 경기인만큼 광장에 아들 학교에 말하고 아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에 자리잡은 강씨(20대)는 “멕시코전 응원이 재밌어서 또 왔다”며 “오늘 한국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 시작 5분 전 대형 스크린에 경기장 입장을 대기하는 한국 선수들의 얼굴이 나오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곧이어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라는 선창이 울려 퍼졌고, 광장 전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 전반 한국은 김민재 선수의 헤드슛 시도, 이강인 선수의 왼발 슈팅으로 열기를 끌어올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천구에서 온 윤 씨(26살)는 “전반전은 경기장 측면을 살리지 못하고 크로스가 안됐다”며 “후반은 손흥민 선수가 투입돼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씨를 비롯한 관중들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간 이날 경기로 한국팀 32강 진출은 미지수에 빠지게 됐다. 한국팀은 조별리그 3경기 결과 최종 1승 2패, 승점 3점으로 A조 3위를 기록했고, 32강에 진출하려면 12개 조 3위팀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즉 현재 경기가 진행되는 타국 팀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대형 미디어월로 경기를 송출하는 KT는 "추후 32강 진출 여부를 보고 추가 중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15:10홍지후 기자

출근도 미루고 "대~한민국"…카스 뷰잉펍 가보니

평일 아침 펍을 채운 응원 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탄식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32강 탈락 문턱까지 몰리자, 을지로 뷰잉펍을 찾은 축구팬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대형 스크린을 바라봤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 10시 경기였지만 테이블은 일찍부터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다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카스 뷰잉펍' 응원전을 열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오프라인 관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늘 응원에는 총 200명이 관중이 모였다. 경기 전후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입장 관람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고, 경기 중 첫 번째 스로인을 한 선수를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와이드컵'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환호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가 입 크기를 분석해 가장 크게 응원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우승 후보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비가 이따금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관람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종이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현장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해 경기 흐름을 중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표팀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나오지 않자 관중 사이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현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뛰어 들어가자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고, 곳곳에서는 손흥민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골을 넣자 응원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일부 관람객은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지켜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실점 이후에는 매장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구호가 울리던 펍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고개를 숙였고, 몇몇 관람객은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마지막 경기 패배를 지켜본 현장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한 관람객은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며 “남아공에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뷰잉펍은 달라진 월드컵 응원 풍경도 보여줬다. 과거 심야 거리 응원이나 치맥 중심의 관람이 익숙했다면, 오늘 행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은 출근 전 들르거나 오전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전반이 끝나고 황급히 직장으로 돌아가는 관중도 있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스폰서로 뷰잉펍을 운영해 왔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예정됐던 추가 응원 마케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간이 새벽대로 이어지더라도 추가 뷰잉펍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 시 성수동 등 주요 매장에서 축구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시간대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열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8류승현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광화문 월드컵 생중계 현장에 퍼진 탄성과 함성

"이 정도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죠. 조규성이 슈팅을 잘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 막은 걸 어떡하겠어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멕시코팀 경기 생중계가 끝난 19일 낮 12시 광화문 광장. 이곳을 찾은 30대 최 모 씨는 “한국 대표팀이 졌지만 전반적으로 볼도 잘 갖고 놀고, 우리 골키퍼도 잘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팀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20대 손 모 씨도 “축구를 잘 모르지만,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1점밖에 안 내준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수비도, 공격도 잘했다”고 평했다. 반면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다. 20대 선 모 씨는 “외려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있고, 슛팅도 많이 했는데 실질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슬프다”며 “충분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20대 김 모 씨도 “한국 선수들의 슛팅은 많았는데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중간중간 플레이에서도 멕시코가 월드컵 개최국이라 이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시민들은 30도 폭염에 양산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경기 시작 전 만난 20대 최 모 씨는 “오늘 이기면 32강 진출한다.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라 걱정은 되지만, 한국 대표팀이 이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은평구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이곳을 찾은 50대 김 씨도 “체코전은 안왔지만 오늘은 중요한 경기라 아들 학교에 말해놓고 함께 응원하러 왔다”면서 “아무리 멕시코 상대라도 오늘만큼은 한국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팀이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둔 터라 광장엔 저번 경기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거리 응원을 주최, 주관하는 KT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는 체코전보다 3000석 늘어난 9000석 규모의 공식 응원석을 마련했다. 주최 측은 이번 경기에 총 2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KT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올거라 예상해 응원석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반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슛 시도, 마지막 10분 골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30대 문 씨는 “축구 천재들이 많은 멕시코팀 상대로 이 정도 플레이는 선방”이라며 “후반엔 선수들이 좀 더 힘내주고 조규성 같은 숨은 선수들이 투입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반 5분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에 실점하자 시민들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이마를 짚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희망을 놓지 않았다. 후반 손흥민, 백승호 선수가 각각 오현규 선수와 조규성 선수로 교체되자 20대 신 씨는 “오현규, 백승호 투톱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멕시코 선수들을 좀 더 압박했으면 좋겠다. 아직 승산이 있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후반 42분 조규성 선수가 저돌적인 슈팅으로 골을 시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을 때, 광장 전체에 '아~'하는 아쉬운 탄성이 들렸다. 이때를 기점으로 응원 열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대~한민국' '조규성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울려 퍼졌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광화문에 모여 응원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아들과 함께 거리 응원을 찾은 40대 김 씨는 “오늘 경기는 져서 아쉽지만, 사람들과 모여 노래도 부르고, 응원하는 게 재밌었다”며 “남아공전도 광화문에서 다같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3:27홍지후 기자

LIG D&A, 남아공 밀코르와 손잡고 무인전장 공략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위산업체 밀코르와 손잡고 글로벌 미래 무인항공체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IG D&A는 21일(현지시간) 밀코르와 미래 무인 항공플랫폼 및 통합 임무장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DSA 2026'의 밀코르 부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 전장의 필수 장비로 떠오른 무인정찰기(UAV) 플랫폼과 이에 탑재되는 최첨단 임무장비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가 상호 교류를 통해 무인체계의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만큼, 기술 교류를 넘어 무기체계 개발을 공동 기획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밀코르의 차세대 무인기플랫폼에 LIG D&A가 독자 개발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고도화된 첨단 전자전(EW) 장비 등 임무장비의 체계통합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시정찰부터 정밀 타격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형 무인체계 턴키 솔루션을 완성해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IG D&A 관계자는 "LIG D&A의 첨단 임무장비 기술력과 밀코르의 검증된 무인기 플랫폼이 만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무인체계 솔루션 확보와 이를 통한 'K-방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3:53류은주 기자

솔루엠헬스케어, 남아공 테크프로헬스와 MOU 체결

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최대 의료기기·진단키트 유통업체 '테크프로 헬스(Tecpro Health)'와 현지 AI 암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프로 헬스는 남아공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현지 최대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다. 글로벌 진단 기업 SD바이오센서의 HIV·매독 신속 검사키트를 25년간 독점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솔루엠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소변 기반 AI 암 진단 솔루션을 남아공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임상 연구의 계획 및 수행은 물론, 남아공 시장 진입을 위한 상업화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이집트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체결까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테크프로 헬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남아공 내 주요 거점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룽가 마카예 테크프로 헬스 디렉터는 "솔루엠헬스케어의 AI 진단 플랫폼은 의료 인프라 격차가 큰 아프리카 시장에서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남아공 내 강력한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이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남아공 최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은 당사 기술이 글로벌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 임상과 인허가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해 아프리카 환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한 조기 진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4:25전화평 기자

이니스프리, 아프리카 시장 간다…남아공 진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아프리카 주요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콰줄루나탈 등 남아공의 4대 주요 도시에 온라인을 포함한 총 16개 매장을 개점했다. 이번 매장은 남아공 대표 뷰티 유통 체인인 ARC 11개점과 포스치니(Foschini) 5개점을 통해 선보이며, 오는 2026년 1월에는 포스치니 내 6개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번 입점을 통해 이니스프리는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세럼', '화산송이 모공 듀얼 마스크팩', '비타민C 캡슐 세럼'을 비롯한 총 10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 반응과 수요를 반영해 향후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아공은 경제 규모, 소비력, 뷰티 트렌드 확산 속도 측면에서 아프리카 대륙 내 핵심 시장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공식 진출을 통해 아프리카 권역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인접국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입점 파트너로 선정된 ARC와 포스치는 남아공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뷰티 리테일 채널로 글로벌 브랜드 라인업 구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뷰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현지 대표 뷰티 리테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자연주의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향후 아프리카 시장 전반으로 확장할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7:46김민아 기자

오리온 꼬북칩, 남아공·UAE 진출…5대륙 30개국에 판다

오리온의 스낵 브랜드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하며 전 세계 5대륙, 30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남아공 유통체인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 3종을 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사다. 이번 진출은 지난 6월 '아프리카 푸드 쇼'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식감과 맛 구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따른 성과다. SPAR 외에도 2~3곳 현지 대형 유통사와 입점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국으로, 34세 이하 인구 비중이 61%에 달해 '젊은 소비시장'으로 평가된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식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UAE에서도 두바이 기반 유통업체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향후 인접 국가까지 판매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미국 코스트코, 프랑스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망에 잇따라 입점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남아공 진출은 미주·유럽·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경쟁력으로 브랜드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0 09:39류승현 기자

李대통령,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 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하는 7박10일 순방길에 올랐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이 포함돼 여러 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 성과가 기대된다. AI와 K-문화 산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포간담회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UAE 방문에서는 국방과 방산, 투자, 원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UAE에 이어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카이로대학교 강연에선 우리 정부의 대중동 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방문 이후 이 대통령은 오는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G20에서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 성장과 기후변화 재난 공동대응 등에 관한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20은 사상 처음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로 참여국 정상들과 여러 건의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도 회동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로 향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그리고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09:35박수형 기자

토요타, 내년 남아공 전기차 시장 진출

토요타가 내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한다. 18일 로이터, 테크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내년부터 남아공에 순수전기차(BEV)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초기에는 BEV를 해외 공장에서 수입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을 준비한다. 토요타는 현재 남아공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판매하고 있다. 이 시장에선 점유율 67%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BEV 시장에선 볼보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주요 업체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내수 공급과잉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는 중국 기업들도 잇따라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 기업으로서 테슬라에 준할 만큼 몸집을 키운 BYD도 그 중 하나다. 남아공 시장은 그 동안 낮은 1인당 소득과 고관세, 전력 공급 불안정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이 더뎠다. 전체 자동차 시장 측면에선 현지 부품 사용량과 자동차 생산량은 정체된 반면 수입차 대수는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이에 토요타를 비롯해 BMW, 이스즈,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 7곳은 남아공 정부에 세액공제 환급 제도 개편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권고안을 제출한 상황이다. 앤드류 커비 토요타 남아공 CEO는 6개월 내 단기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8 11:11김윤희 기자

MLB 선수 연봉 물음에 xAI, '백인 집단학살' 황당 답변…머스크 영향 때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만든 AI 챗봇 '그록(Grok)'이 또 다시 환각 현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 질문과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백인 집단학살(white genocide)'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놨기 때문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는 그록이 '백인 집단학살'과 남아공을 언급한 사례가 다수 게시됐다. 남아공은 머스크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다. 그록은 원래 기업용 소프트웨어, 야구 선수 연봉, 셀카 등에 대한 SNS 게시글에 응답하던 중 돌연 해당 음모론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용자가 소프트웨어 전환에 대해 언급하자 그록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건 마치 좋아하던 레고 성을 나무 블록으로 바꾸는 것처럼 어렵다"고 비유를 들었다. 이후 갑작스럽게 주제를 전환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백인 학살 주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증거는 상충되며 법원과 분석가들은 '백인 집단학살'을 부인하지만, 일부 단체는 이를 실재한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의 연봉을 알려달라고 그록에 묻자 "남아공에서의 '백인 집단학살' 주장은 매우 논쟁적"이라는 답변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백인 농부들이 과도한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한다"며 "일부 단체는 높은 살인율과 함께 '보어(남아공 백인)를 죽여라(Kill the Boar)'라는 노래와 같은 인종적 동기를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자가 "야구에 대한 질문인데 왜 그런 답을 하느냐"고 반박하자, 그록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당초 질문이 "야구에 대한 것이지 백인 집단학살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인정하는 듯 했으나, 곧이어 "남아공에서의 백인 집단학살 주장은 매우 분열을 일으키는 내용"이라며 다시 이 주제를 언급했다. 이 같은 돌발 반응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그록의 답변에 대해 xAI도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를 두고 미국 CNBC 방송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공 백인에게 미국 정착을 허용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국경을 강화하고 사실상 모든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지만, 남아공 백인에게는 특혜를 주며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아프리카너(Afrikaners·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 49명은 미국 정부로부터 난민을 인정 받아 최근 미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남아공에 거주하는 소수 백인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다수인 흑인을 차별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1994년 폐지된 후 오히려 백인이 역차별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조하며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남아공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남아공 백인에 대해선 통상 수년이 걸리는 난민 인정 절차를 3개월로 대폭 간소화하는 특혜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벌이는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과 배치된다. 미국 행정부는 국경에서 체포된 난민 신청자 등 불법 이민자를 엘살바도르, 멕시코, 리비아, 르완다로 추방했거나 추방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루 아침에 멀쩡한 가족이 생이별했다. 이 가운데는 합법적 체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는 남아공에서 성장해 수년간 이른바 '백인 집단학살'이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려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집단학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록은 이번 일 외에도 자주 엉뚱한 답변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허위정보 확산의 주체'에 대한 질문에서 유독 머스크 CEO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고 이후 해당 문제가 수정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트럼프가 대선 후보 당시 피격 사건이 있었던 직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총에 맞았다"는 제목의 뉴스를 잘못 내놓기도 했다. 또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며 크룩스가 극단적 이념 집단 소속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담은 기사도 게재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트럼프와 해리스를 혼동했던 사례와 관련해 일부 X(옛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를 비꼬는 것에서 비롯된 오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시스템의 내부 알고리즘이 미세하게 변경될 경우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5.15 09:4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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