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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로드 투 보루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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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홍보인의 AI 도구로 스마트한 척 글쓰기

2004년 신문기자로 사회에 발을 디디며, 기사 작성법을 배웠다. 신박한 '법'이랄 게 없었다. 선배들 글을 흉내내 원고지에 채워 넣었다. 이를 '붉은펜' 선배에게 들고 가면, 원고지는 으레 난도질 당했다. 여러 손을 거쳐, 편집장에게 도달한다고 끝이 아니다. 200자 원고지는 최종 보스 손에서 '쫙쫙' 갈라진다. 하얀 먹물을 맞으며, 퍼즐 맞추기를 반복했다. 강산이 두 번 변했다. 글밥으로 배를 채운 지 21년째다. 모니터에 글자 새기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실력이 퇴화된 게 분명하다. 후배 글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타 부서 업무 메일을 수정하는 글 작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새로 쓰는 게 낫겠다'며 들릴듯 말듯 투덜 대는 건 힘없는 핑계다. 이런 중년 꼰대에게 구세주가 강림했다.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다. 남다르게, 앞서가는 척 시작할 수 있다. 일단 '글쓰기 부담이 줄어든다'. 10여년 전, S사 홍보실 후배 하나는 모니터에 띄운 빈 워드 화면이 그렇게나 두려웠다고 한다. 키보드에 손 올리기 전, 머릿속으로 문장을 수백 번 고쳐 쓰고, 지웠다. 온종일 모니터를 노려보던 그는 퇴근시간이 임박해서야 손가락을 움직이고는 했다. 챗지피티를 빌리면, 초안을 깔고 시작할 수 있다. 후배가 작성한 보도자료도 돌려 보자. 정신 건강에 아주 좋다. 시간을 절약하고, 잔소리도 아끼게 된다. 둘째로, '퇴고 작업 효율화'다. 과거, 홍보실 '왕고참' 하나는 매일 50개의 서술어 채워넣기를 주문했다. ~밝혔다, 설명했다, 강조했다, 제언했다, 덧붙였다, 해석했다 등.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다쓴 치약'을 짜내야 했다. 챗지피티는 같은 문장의 다양한 서술어를 제시한다. 문법 및 문장 구조 개선에 탁월하다. 동시에 글의 논리적 흐름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고, 읽기 쉬운 문장을 만들어 준다. 맞춤법 검사는 덤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이 세 번째 이유다. 미디어에 제공하는 자료는 창의성과 신선함이 생명이다. 챗지피티는 여러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페르소나와 구체적인 설정을 제시하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생성된다. 기획기사나, 마케팅PR 전략 설계를 위한 백업 자료에 주로 활용한다. 넷째로, '자료 조사와 풍성한 사례 제시'다. 사례를 찾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를 뒤지거나, PDF 소개서를 훑었다. 연구소의 리포트나, 사전을 돌려가며 영어 논문을 검색하기도 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챗지피티는 필요한 자료만 요약 정리해 수초 내로 안겨주는 '알프레도'다. 한글로 명령을 내리면서, 영어로 답해달라는 주문을 넣어보자. 정확도 높은 풍성한 답변을 쥐게 된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분명 강력한 도구다. 미디어 업계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의외로, 세상의 변화 속도에 가장 늦는 게 언론사, 그리고 이를 상대하는 홍보인이라고들 한다. 취향껏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큐(Cue:)를 업무에 조금씩 적용해 보자. 미팅을 앞둔 기자의 최근 작성 기사 요약 및 관심사를 얻을 수 있다. 회의록을 정리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퇴근일기도 좋다. Ai 모니터링은 훌륭하다. 많은 일을 적은 시간에, 높은 품질로 해낼 수 있다.

2024.06.16 08:00문지형

2K, '시드 마이어의 문명7' 2025년 출시 예정

2K와 파이락시즈 게임즈는 문명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작품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I(문명 7)'을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닌텐도 등을 통해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문명 7은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 킥오프 라이브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역사 속 인류의 진보와 시간의 시험을 이겨내고 유산을 구축하기 위한 도전을 보여주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2K는 올해 8월경 게임에 도입될 새로운 기능을 비롯해 스위치, 스팀을 통한 PC, 맥과 리눅스 등 일부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문명 프랜차이즈의 7번째 메인 타이틀인 문명7은 전설적인 파이락시즈 팀이 개발한 4X 전략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문명을 건설하고, 도시와 건축물을 세워 문명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쟁 문명을 정복하거나 협력하면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 한다. 파이락시즈의 크리에이티브 개발 이사이자 문명 프랜차이즈의 창시자인 시드 마이어는 "30년 넘게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문명에 대한 사랑과 지원을 보여 주었다. 문명 팬들에게 30년 동안의 전략 혁신과 개선을 대표하는 문명7을 선보일 수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K 게임즈의 데이비드 이스마일러 대표는 “7천만 장 이상이 팔리고 10억 시간 이상 플레이한 문명 프랜차이즈는 2K가 보유한 최고의 크라운 주얼이다” 라며 “파이락시즈 게임즈가 문명 VII으로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명VII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SRB)에서 등급 심사 중이며, 현재는 테스트 버전의 RP 등급을 받았다. 파이락시즈 게임즈는 2K의 스튜디오로, 2K는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가 소유한 퍼블리싱 레이블이다.

2024.06.10 11:34강한결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과금 부담 줄이고 육성 자유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가 지난 31일 진행됐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로드나인은 기존 MMORPG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이날 시연회에 나선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시장에 있는 게임을 답습하지 않고 이용자 가치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효재 PD는 소개한 로드나인의 핵심 요소는 높은 육성 자유도와 낮은 확률형아이템 의존도로 정리할 수 있다. 로드나인에서 이용자는 9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어빌리티 조합을 통해 60여 가지의 직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 시스템도 흥미롭다. 아울러 게임 내 펫 시스템인 호문과 탈것 등도 모두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과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김효재 PD의 설명대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로드나인에 유료 상품은 아바타 1종으로만 제한하고, 유료 경험치 버프 및 캐시 전용 장비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와 1대1 거래를 통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AI 솔루션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프로그램 및 작업장을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드나인에 대한 이모저모를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PC와 모바일 간 시스템적인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시스템과 콘텐츠는 동일하다. 단, 기기 사양에 따른 그래픽 최적화에 차이가 있다고 봐주면 된다" Q: 무기 이용이 자유로운 게임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는데, 이용이 자유롭더라도 시간 또는 재화의 한계로 특정 무기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프리셋을 통해 두 종의 무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나 또는 두 가지 무기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무기 강화와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Q: 보통 MMORPG에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이유는 작업장, 어뷰징 등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로드나인에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개인 간 거래를 막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생각한다. 작업장들은 개인 간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것보다는 운영을 통해서 작업장 활동 같은 부작용을 막아보고자 한다" Q: PK, PvP 구역 설정과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김효재 PD): "지역 범위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일단 초반 지역은 당연히 PK 금지 지역으로 설정된다. PvP나 PK는 후반부 지역,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크로스 서버의 다른 대륙 등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대규모 RvR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Q: 게임에 히든 클래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같은 요소가 PvP 밸런스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궁금하다. (김효재 PD): "특정 클래스가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지는 않는다. 물론, 히든 클래스는 일정 수준의 이점을 지니긴 하지만, 모든 것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게끔 설계했다." Q: RvR 콘텐츠의 구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길드 단위의 영지, 지역 쟁탈전이 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말씀하신 두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상위권 이용자뿐 아니라 중립, 무소과금, 라이트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4.06.10 10:22김한준

中 콰이서우, 오픈AI '소라' 대적할 AI 영상 생성 기술 출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가 미국 오픈AI의 '소라'에 대적하겠다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 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1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서비스다. 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텍스트투이미지', '이미지투이미지' 기능을 제공하는 AI 초거대 모델 '칼라스(KOLORS, 중국어명 可灵)'를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칼라스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1080P의 2분 길이(30fps)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유화, 컴퓨터그래픽, 핸드페인팅, 중국 판화, 3D 등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 제작과, 8K의 고화질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는 게 콰이서우의 설명이다. 주요 기능은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다양한 스타일과 높은 화질을 갖춘 이미지를 생성한다. 입력된 테스트를 토대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사용자가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도 있다. 이미지의 스타일, 테마, 세부 사항을 기반으로 새 작품을 생성한다. 'AI 이미지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사용자가 인물 사진을 업로드하면 다양한 가상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명 '인물 보존 기술'을 이용해 인물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인물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것이다.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은, 콰이서우의 AI팀이 자체 개발했으며, 소라와 유사한 기술 노선을 채택하면서 여러 자체 개발 기술 혁신을 결합해 소라에 맞대결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칼라스의 초거대 모델 매개변수 규모는 10억 개 수준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소스 및 자체 AI 기술을 더했다.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의 긴 텍스트와 복잡한 의미의 텍스트 입력을 위해 강화학습보상모델기술(RLHF)도 적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에 더 많은 기능이 구현하고, 표정과 신체 움직임이 동시에 구현되는 새로운 'AI 노래와 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월 활성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어선 중국의 주요 영상 플랫폼이다.

2024.06.07 09:08유효정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로드나인 공개..."확률형아이템 부담 최소화"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MMORPG 로드나인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확률형아이템 부담을 최소화한 BM을 적용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4일 로드나인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진행하고 게임의 주요 시스템과 수익모델(BM)을 소개했다. 로드나인 개발을 이끌고 있는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한국형 MMORPG에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을 해소하고 장르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성장의 다양성과 무과금 등의 키워드가 자리한다. 로드나인에서 이용자는 여러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직업 역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갈 수 있다. 또한 확률형아이템 부담을 크게 줄인 것도 특징이다. 김효재 PD는 "로드나인에 확률형아이템은 아바타 1종만 있으며 아바타 뽑기도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탈것과 펫 등은 게임 플레이로 획득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료 경험치 버프 아이템, 캐시 전용 장치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유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이용자 개인 거래를 허용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김 PD는 "과금행위 유료 버프 등을 통해 격차가 벌어지면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데 어려운 환경이 된다. 다수 이용자가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게 하려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06.04 20:11김한준

테이크투, 인디 레이블 '프라이빗 디시전' 폐기하나

테이크투가 인디 레이블 프라이빗 디시전을 매각하거나 폐지할 계획이라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크로니클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빗 디시전은 테이크투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5%를 해고 한다고 발표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프라이빗 디시전은 뉴욕에 본사를 둔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다. 이 레이블은 2017년 12월에 출범했다. 중소 규모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인디 게임에 자금을 지원하고 퍼블리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프라이빗 디지전 직원들은 지난 2월 정리해고가 임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월 경영진으로부터 테이크투가 더 이상 레이블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레이블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2 12:26강한결

라인야후, 지혜주머니에 '클로드3' 추가..."한 질문에 여러 답변 가능"

라인야후재팬은 지식 공유 서비스 '야후!지혜주머니'의 '인공지능(AI) 답변' 기능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대형 언어 모델 '클로드3'을 추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야후!지혜주머니 웹 버전은 5월 29일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은 6월 4일부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존에 제공되던 오픈AI의 챗GPT4 또는 이번에 추가된 클로드3 중 원하는 AI의 답변을 선택해 얻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남긴 답변까지, 하나의 질문에 여러 답을 받아볼 수 있다. 야후!지혜주머니는 네이버 지식인처럼 참가자가 서로 지식을 공유하는 지식 공유·검색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04년 베타 버전으로 시작돼 2005년에 정식 서비스가 됐다. AI 답변은 오픈AI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2023년 11월부터 지혜주머니에 적용된 기능이다. AI 답변은 현재 457개 카테고리의 질문에 응답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75만개 이상의 질문에 답변했다. 야후!지혜주머니 사용자는 질문을 게시할 때 AI 답변의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AI 답변 제공을 선택하면 짧은 시간 내에 AI 답변이 게시된다. 생성형 AI가 답변을 게시한 후에도 사용자는 답변을 게시할 수 있어, 질문자는 사용자와 생성형 AI의 답변을 모두 볼 수 있다. 라인야후재팬 관계자는 "질문 하나하나에 사용자 답변과 두 가지 AI 답변을 추가해 답변의 범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9:59정석규

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 제주도 달린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가 제주도에 비대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투루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30일부터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지역 중소 렌터카 업체에게 카셰어링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상생 기반으로 차량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투루카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준중형 세단을 우선 도입한 후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투루카는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 주차장 거점을 연계해 연내 편도 서비스 '리턴프리'까지 사업을 확장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앞에 개설한 '투루존'은 도보로 15분 이내, 셔틀버스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제주도에서 투루카 차량을 예약하는 고객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는 “올여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렌터카 업체와 상생 모델로 투루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내륙에서 자차로 이동하시는 고객이라면 김포공항 공식 주차대행 투루발렛부터 제주도 투루카까지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루카는 제주도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개시한 기념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제주도 전용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4.05.30 11:26정석규

비투엔, 데이터 품질 사업 확대해 AI 신뢰도 높인다

비투엔이 데이터 시장 점유율 높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비투엔은 지난 28일 확보한 120억원 규모 운영자금으로 AI 기술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데이터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AI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AI 원료인 빅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업체다. AI 학습 데이터 품질부터 라벨링하는 플랫폼, 메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관리해준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문제로 발생하는 AI 신뢰성 문제, 중복 데이터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다. 비투엔 역할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커졌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줄이면서 실무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우리는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에스디큐포에이아이'를 기반으로 AI 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4년 동안 정부 주도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구축된 약 810종의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증(구문적 정확성, 통계적 다양성)을 전담했으며,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는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주목된 AI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단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9 17:53김미정

비투엔, 120억원 운영자금 확보...신사업 활력 기대

비투엔이 경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비투엔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총 1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증자를 발행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당 1천236원으로 신주 970만8천748주가 발행되며 이중 2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10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지난달 1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재무 안전성 확보에도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됨은 물론 반려동물 사업 등 신사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최근 조직 효율화 및 핵심 역량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세분화된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핵심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사업 운영과 회사 가치 증대 및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7:11남혁우

"샘 알트먼, 딱 기다려"…8.2兆 조달한 일론 머스크, xAI 키우기 본격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2천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쟁사인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설립된 xAI는 1년도 채 안돼 60억 달러 규모를 유치하며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 xAI의 이전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4조7천억원)였으나, 이번 투자 유치로 240억 달러(약 32조8천억원)로 재평가됐다. 업계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이 펀딩에는 세쿼이아캐피탈과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유명 벤처 캐피탈(VC)이 참여했다. 머스크 CEO는 투자자들에게 xAI가 자신이 이끄는 다른 회사들과 잘 연계돼있는 만큼 기술·데이터·초기 수익을 모두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을 따라잡는 데 쓸 자금을 확보하려고 투자자를 모았다. 신규 투자 자금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AI 챗봇 '그록'의 새 버전을 개발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캐릭터닷AI'와의 협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 CEO는 xAI를 오픈AI, 구글, 앤트로픽과 같은 선두 업체 반열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샘 알트먼 CEO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지만, 2018년 결별한 후 꾸준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오픈AI와 알트먼 CEO가 오픈AI의 영리사업이 회사 설립 당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블룸버그는 "xAI는 연초에 10억 달러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금액을 키우는 과정에서 협상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xAI 외에도 AI 시장은 투자 경쟁이 점차 과열되는 분위기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과 구글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각각 40억 달러, 2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90억 달러(약 39조1천800억원)가 넘는다. 특히 기술 대형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AI 투자 규모는 2022년의 44억 달러에서 지난해 246억 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빅테크의 인수합병(M&A) 거래는 2022년 40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감소했다. 브렌든 버크 피티북 AI 애널리스트는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일종의 편집증적인 동기가 (빅테크 사이에) 있다"며 "또 다른 동기는 매출을 늘리고 상대 회사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27 16:58장유미

"오픈AI·미스트랄, 한 판 붙자"…'아마존 픽' 앤트로픽, 유럽서 '클로드'로 승부수

'오픈AI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이 '챗GPT'에 맞서 유럽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를 선보이며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선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로드'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사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해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클로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1일 아이폰용인 '클로드'의 첫 모바일 앱을 출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에선 이용자들이 챗GPT처럼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고, 사진을 올려 이미지 분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4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회사 평가액 184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8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중 70억 달러 이상은 지난해 모금했다. 또 추가 자본 조달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서비스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앤트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와 프랑스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유럽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AI 규제안 탓에 구글과 오픈AI가 EU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해 초 여러 국가에서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지만, EU에선 아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오픈AI는 EU에서 '챗GPT'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에 강조했다.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구글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00장유미

"경영 혁신 속도↑"…라온피플, 과천 어반허브로 사옥 이전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어반허브로 사옥을 이전하고 경영 혁신에 속도를 낸다. 라온피플은 어반허브 5층, 6층에 약 3천200평 규모로 새 공간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6층에 초대형 미디어 스테이지를 갖춰 주주총회를 비롯,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장소를 마련했다. 사무공간에는 영업 및 전략기획실, 지원 부서와 주요 임원실을 배치했다. AI스마트 쇼룸과 골프스튜디오 및 시타실, 라이브러리와 라운지 등 시설 설치도 완료했다. 5층에는 서버실과 연구개발(R&D)센터, 연구개발그룹 전체를 분산 배치했다. 이를 통해 팀간 협업·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체력 단련을 위한 피트니스와 탁구장, 웰빙센터 및 수면실, 북카페와 전용 라운지를 제공함으로써 업무환경과 직원복지에 균형을 맞췄다. 라온피플은 이번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기업 라온로드와 AI 의료 기업 라온메디, AI 헬스·피트니스 전문기업 에이치앤에이치 등 AI 자회사 모두 어반허브에 입주시켰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유기적인 개발과 협업이 가능하게 했다. 클라우드 기업 티디티디지는 전략적으로 강남 사옥의 업무환경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새로운 사옥, 최적의 환경에서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직원의 복지증진은 물론 개개인의 가치를 높여줌으로써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사옥에서 첫발을 내디딘 만큼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13 17:21김미정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유연하게 지원한다는 의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오래전 나온 주제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산업의 경우 발빠르게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는 수백, 수천개에 이른다. 보수적인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경우 코어 시스템도 있지만, “기업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의 시작점이 다르고, 현대화에 적합한 방안도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비록 기본접근방식은 6R에 근거하지만, IBM의 관점은 고객의 목표나 속도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라이선스 체계나 도구, 기타 등등을 세트로 준비해서 제공한다. IBM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폭넓게,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툴과 역량을 지원할 수 있다.” 조상철 한국IBM 상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IBM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과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대화 숙명론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실제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에서 발빠르게 나아간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드물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한다고 할 때 기업의 출발점은 모두 다르다. 기업마다 그전까지 투자해온 IT 환경이 제각각이고, 현대화로 갈 수 있는 능력과 투자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딱 꼬집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정답'이라 할 게 없으므로 솔루션 기업의 접근법도 다 다를 수 있다. 그중 IBM은 매우 폭넓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정의한다. 기업 내외부 시스템의 기능을 더 현대적으로 바꾸는 것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라 한다. 오랜 시간 기업 고객의 IT서비스를 지원해온 만큼 수많은 경우의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상황별로 필요한 솔루션이 다양하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광범위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저마다 다른 상황이지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에서 기업이 만나게 되는 어려움은 거의 비슷하다. 조상철 상무는 그를 경험 부족, 레거시와 통합, 성능 등으로 정리했다. 조상철 상무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나오는 용어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인데, 현재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IT시스템 운영 인력은 그 이전 세대의 기술인 객체지향, SOA 등에 익숙하기에 현대화를 곧바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교육도 필요하지만, 현대화를 직접 도와줄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기업에 수십에서 수천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데, 이를 일거에 다 현대화할 수 없으니 순차적으로 진행되게 된다”며 “일부 앱은 현대화되고 일부는 레거시에 남게 되는 과정에서 IT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통합을 계속 빠르게 해야 하는 레거시와 통합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힘겹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진행했는데 성능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도구로 크게 2종을 제공한다. 경험과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와 '모노투마이크로' 등이다. 트팬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는 IBM 클라우드팩포애플리케이션이란 패키지에 포함된 도구로 기존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리프트앤시프트나 컨테이너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원본 코드를 분석하고, 전환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작업 난이도와 필요한 작업 등을 정리해 보여준다.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는 작업 수행에 앞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식별하고, 어떻게 해야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선택지를 제시하는 역할이다. 반면, 모노투마이크로는 실제로 기존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해주는 도구다. 원본 자바 코드를 정적 및 동적, 도메인 드리븐 등으로 분석하고,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이 원하는 수준의 단계에 따라 묶음으로 만들어준다. 다양한 변수에 따른 API 호출 코드도 만든다. 필요하다면 로직도 변경한다. 알고리즘은 수천개 자바클래스 속에서 조합을 반복하면서 최적값을 찾아낸다. 사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코드 검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여정은 리호스트(Rehost), 리플랫폼(Replatform), 리팩토링(Refactoring), 재구매(Repurchase), 리타이어(Retire), 리테인(Retain) 등 6R이란 접근방식을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어떤 방식을 채택하든 시작 단계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살펴보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방대한 코드를 사람이 일일이 살펴본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인터뷰에 동석한 김홍석 한국IBM 전문위원은 “수십년 전 만들어진 코드의 작성자가 은퇴하거나 퇴사했을 수도 있고, 개발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로직을 구현했을 수 있다”며 “소스는 있는데 런타임이 없거나,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코드 중 한번 쓰이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번 쓰이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3천 줄의 코드를 3개 마이크로서비스로 쪼갠다고 해서 사업을 하고 났더니 애초에 기대했던 1천줄짜리 3개로 나뉜게 아니라 2천줄짜리 3개로 나뉘기도 한다”며 “어떤 코드는 여러곳에서 참조된다고 하는데 실제론 하나도 안쓰이는 것도 있어서, 모노투마이크로로 분석해보면 실제 앱 코드 중 30%는 쓰이지 않는 '데드코드'다”라고 덧붙였다. 모노투마이크로는 수많은 코드 가운데 데드코드를 찾아내고 최적화된 마이크로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적 분석뿐 아니라 동적 분석도 가능하므로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불필요한 투자를 없애준다. 조상철 상무는 “고객은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와 모노투마이크로를 통해 얻는 이점이 명확하다”며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문제에 대해선 노코드 기반 통합 도구를 제공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라우드팩포인티그레이션이 그것이다 또한, 현대화 후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고성능 런타임을 선택하도록 해 초기 구동은 빠르고 CPU나 메모리 자원을 덜 쓰면서 전체 스루풋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정답은 없다고 본다. 다만 상황에 가장 적절한 답안은 있다. 조 상무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비용과 노력, 시간 그리고 거기서 얻는 성과 등을 다 따져볼 때 어느 게 가장 ROI 높을지 여러 답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과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패키징해서. 런타임 여러개로. 라이선스도 구독형이나 영구형으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게 우리의 전략”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속도대로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하며 가장 적절한 수준의 현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8 10:57김우용

"가상화 이상의 것 바란다면 뉴타닉스가 고려 1순위"

“뉴타닉스의 기본 전략은 온프레미스든, 클라우드든 어떤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하든 총괄적으로 통합된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금 VM웨어 사태로 많은 고객이 새로운 고민을 하고 있고, 그동안 가상화 외에 별로 고민하지 않던 기업이 이번 기회에 가상화 이상의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이전의 가상화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기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 하는 고객이 뉴타닉스를 많이 찾고 있다.” 전한승 뉴타닉스 SEATHK(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한국) 지역 사업 총괄 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한승 사장은 “뉴타닉스 플랫폼의 중요한 부분은 가상화로 준비된 여러 자원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라며 “예전에 제품을 사용하는데 별로 고민하지 않았던 고객이 지금 운영중인 환경에 조금 더 추가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거나 미래를 보장하는 내용을 강화해야겠다고 말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건 단순히 VM웨어 대체를 원하는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전부터 지향하고 바라봤던 걸 구축하거나,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들, 엣지까지 총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그중 한가지 답안을 뉴타닉스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VM웨어 사태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 전략을 구사해왔다.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VM웨어는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종료하고 구독 라이선스로 전면 전환하고 여러 제품의 라인업을 3개의 번들 제품군으로 간소화하는 한편, 파트너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에 VM웨어 고객은 라이선스 비용 증가와 기술 종속을 우려하며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뉴타닉스는 VM웨어 이탈 고객 혹은 워크로드 신규 구축 고객 등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작년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CPU 24코어 기준으로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 구독 라이선스를 3년 간 유지할 경우 기존보다 1.5배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 5년 기준으로 2배의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뉴타닉스는 5년 간 32코어 CPU로 가정하면 할인 고려 전 증가율이 3배에 가까워질 수 있고, vSAN의 경우 VVF 구독 시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보다 2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VCF 번들을 이용하려면 전체 스택 VCF를 VM웨어 SDDC 매니저를 사용해 배포, 관리해야 하므로 설치 및 유지관리 자원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현재의 상황은 고객이 가상화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갈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예전 것을 단순히 바꾸는 것에 초점맞추지 말고 그 이상으로 진화하는데 방향을 맞추고 맞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싶다는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느 게 뉴타닉스 같은 벤더가 초점을 맞춰 운영하는 방향”이라며 “대안 하이퍼바이저를 찾으려는 고객은 오히려 작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어떤 고객을 만나보더라도 예전에 하던 대로 해야겠다, 5~10년간 바뀜없이 꾸준히 지금 모습대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고객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 발표된 '제6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설문 및 연구 보고서'의 결과를 소개했다. 뉴타닉스 ECI 보고서는 고객이 어떻게 클라우드와 솔루션, 서비스 사용하는지 운영 트렌드를 보여준다.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조직이 여러 환경 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이동에 따르는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혁신이었다. AI가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면서 응답자들은 AI 전략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으며, IT 현대화에 대한 투자가 차순위로 근접한 결과를 보였다. ECI 응답자의 95%가 작년에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전환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보안과 혁신을 꼽았다.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예상하고 유연성과 가시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프라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날 조직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할 때 상당한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ECI 응답자의 35%는 현재의 IT 인프라에서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IT 팀이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계획 선에서 그치지 않고 IT 현대화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8%는 지속가능성이 조직의 우선순위라고 동의했다. AI,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증가에 힘입어 인프라 현대화도 당연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는 현재 IT 인프라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이 상당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기업 고객들이 VM웨어 V스피어를 단순히 대체하려는 게 아니라 이 기회를 이용해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뉴타닉스는 AHV란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제공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VM웨어 V스피어 환경도 수용할 수 있지만, AHV는 뉴타닉스 이용자라면 별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가능한 무상 솔루션이다. 현재 한국의 뉴타닉스 이용 고객 86%가 AHV를 사용중이다. 전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새로운 워크로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컨설팅 서비스가 뉴타닉스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트 체크'라 해서 현재 사용 상황을 검토할 수 있는 오퍼링을 제공중”이라며 “한국은 큰 규모의 시장인 만큼 모든 고객을 찾아가 서비스하기 쉽지 않으므로,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사를 키워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트너 영입 전략의 일환으로 '서지(surge)' 파트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지는 이미 뉴타닉스의 협력사뿐 아니라 그동안 거래를 하지 않았던 파트너도 뉴타닉스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뉴타닉스 서지 프로그램은 고객의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을 이끈 파트너사에 보상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이다. 기존과 신규 파트너 모두 뉴타닉스 서지에 지원 가능하다. 뉴타닉스 서지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는 자사 '엘리베이트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역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거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엘리베이트 리셀러 파트너 프로그램 리베이트와 서지 리베이트를 합산해 받을 수 있다. 나아가, 거래 성사시 기여한 파트너사의 개인 셀러 혹은 세일즈 엔지니어에게도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신규 파트너사가 빠르게 기술을 향상 시키고, 기존 파트너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뉴타닉스 유니버시티'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 인증 시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타닉스의 서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사는 VAR/리셀러의 경우 타깃 고객에게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한 것, 유통 파트너의 경우 대상 리셀러를 온보딩하고 해당 리셀러가 신규 고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무료 시험 바우처는 신규 및 기존 리셀러, 총판, 서비스 제공업체(MSP)에게 제공된다. 그는 “파트너 메리트나 인센티브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뉴타닉스를 통해 더 나은 고객, 더 넓은 고객군을 같이 찾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협력사가 좋은 반응을 보여 주고 있고. 더 많은 협력사를 찾아주고 있으며, 예전에 오히려 같이 활동하기 힘들어했던 협력사도 더 편하게 여기고 뉴타닉스와 같이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그동안 VM웨어 환경에서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시나리오를 지원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VM웨어 상의 워크로드를 뉴타닉스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게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뉴타닉스는 VM웨어의 모든 기능에 대응하는 대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V스피어를 AHV로 이전하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사장은 “무브란 툴을 이용하면 현재 사용중인 워크로드를 빠르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며 “마이그레이션을 돕고, 가상머신과 데이터를 같이 옮겨서 뉴타닉스에서 돌아가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끌려가지 말고, 듀얼 벤더 전략을 통해 견제를 한번 해보고, 이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고려를 진지하게 해서 클라우드와 완벽히 통합 운영되는 것을 같이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러 솔루션을 생각하는 고객이라면 더 간편화된 프로세스를 원하므로, 그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민을 다년간 하면서 전략과 툴을 최적화한 게 뉴타닉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확실히 그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서버 가상화 시장이 VM웨어의 변화로 큰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경직됐던 시장에 역동성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 보인다. 뉴타닉스는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과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에 투자하며 시장 변화를 준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전 사장은 “뉴타닉스가 준비한 비전이 고객이나 협력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뉴타닉스의 모토는 데이터 애니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애니웨어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환경에서 컴퓨팅을 사용하는 걸 가능하게 만드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가상화를 떠나서 차세대 인프라는 한 곳에 종속된 솔루션이 아니라 어느 클라우드, 어디에 있든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게 하는 환경을 준비하는 관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3:58김우용

앤트로픽, iOS용 클로드 출시 "누구나 사용하도록 무료 제공"

오픈AI의 경쟁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이 클로드3기반 iOS앱을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클로드 iOS앱을 출시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클로드 모바일 앱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는 챗봇이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대화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갤러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다양한 표나 그래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진행하던 업무나 대화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은 모바일 앱과 더불어 기업 사용자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팀 플랜'을 선보였다. 팀 플랜은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협업 도구로 사용자당 월 30달러의 비용이 청구되는 유료 서비스다. 이 도구는 웹브라우저 버전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 플랜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지원하며,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 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원하는 AI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20만 줄 이상 텍스트를 지원해 연구 논문이나 법적계약서 등 장문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 예측, 제품 로드맵 등 기업에 특화된 복잡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모델을 보다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관리 도구와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차는 “우리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상관 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며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AI를 악용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반대하는 지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0:39남혁우

'120억' 실탄 마련한 비투엔, 조직도 확 바꾼다…경영 정상화 '총력'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던 데다 신사업에서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이어 조직에도 큰 변화를 주며 사업 안정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비투엔은 최근 조직 효율화 및 핵심 역량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중장기 전략 중심의 조직 기반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세분화된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핵심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행 5본부 2그룹 13팀은 '2본부 2그룹 9팀, 1유닛(agile)'으로 개편됐다. 아울러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사업을 선도할 차세대 리더 발탁도 단행했다. 기술 리더십 기반으로 젊은 리더들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인재 수혈에도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4년 상반기 비투엔 공개채용'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포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채용분야는 데이터컨설팅, 데이터모델링, 솔루션개발, 영업, 인사총무 등 전 직군이다. 공개 채용으로 선발된 인재들은 비투엔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육성될 예정이다. 각종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T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안태일 비투엔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비투엔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규 조직 체계와 업무 방식 개편 후 빠른 안정화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으로, 성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베네핏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비투엔은 지난달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재무 안전성 확보에도 나섰다.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전환사채는 사모 방식으로 1년 뒤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비투엔은 최근 최대주주 지분의 반대매매 가능성이 제기되며 홍역을 치렀다. 반대매매란 고객, 기업 등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이를 약정 기간 안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 일괄매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일각에선 비투엔이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경영 악화를 우려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투엔은 신사업 추진을 예고하며 외부 비상장사인 메디클라우드에 70억6천800만원을 투자했지만, 투자를 단행한 지 세 달도 채 되지 않아 손실률이 71%에 달했다. 메디클라우드 구주 인수에 50억6천800만원, 신주 발행에 20억원을 투입했지만 투자 평가 손익은 -59억7천400만원에 불과했다. 외부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동안 회사 사정도 악화됐다. 비투엔은 지난 2022년까지 잉여금을 쌓아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결손금으로 전환했다. 25억원의 잉여금이 소진됐고 결손금은 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20억원, 24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비투엔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기술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 등 사업 확장에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6:59장유미

델, 백업 복구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델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의 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형 오퍼링을 강화해 고객들이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 조직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탄력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델에서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76%가 기존의 데이터보호 조치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려우며, 57%는 사이버 공격 발생시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설계된 델의 데이터보호 신제품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더불어 현대적인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성능으로 최대 38% 빠른 백업 및 최대 44% 빠른 복원을 제공한다. 강력한 데이터 불변성 및 무결성 기능으로 고객 데이터의 운영 및 사이버 회복 탄력성을 보장하며, 최대 11% 더 적은 전력 소비 및 65배 중복 제거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단일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1.5PB의 가용 용량을 제공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시스템은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며,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고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이번에 백업 및 복구를 위해 통합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를 새롭게 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에서 생성형 AI가 조직의 사이버 보안 태세에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9%로 조사된 바와 같이,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한다. 실시간 사용자 맞춤 보고서를 요청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보고서 변수를 구체화하거나 AI 기반 제안에 따라 백업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로그 분석, 오류 수정을 통해 백업 및 보안 태세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 특정 환경에 맞게 맞춤화 된 권장 사항 및 모범 사례를 활용해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신규 백업 정책 생성부터 특정 워크로드의 신규 백업 트리거 등 관리 작업 일체를 간소화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을 '델 파워맥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네이티브 통합 오퍼링으로 제공함으로써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과의 백업 복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를 위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은 단일 백업의 경우 시간당 최대 46TB, 단일 복구의 경우 시간당 최대 21TB의 속도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빠르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 원본 또는 대체 시스템으로 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불변성 및 사이버 볼트 통합 옵션을 통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중앙 집중식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복제 및 클라우드 계층화를 위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 또한 전세계에서 도입할 수 있다. 파워맥스를 위한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은 3분기 중 정식 지원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의 공격 표면을 확장하기도 한다”며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학습된 모델의 경우 공격에 따른 피해가 막대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델은 고객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4:42김우용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수놓는 5월의 '감동 선율' 선사

탈인상주의를 지향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인상주의 창시자인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가 대전의 5월 저녁을 선율로 수놓는다. 디아트라운지(대표, 예술감독 송가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1일 대전 아트브릿지에서 '제5회 디아트라운지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디아트라운지는 지난 2019년 창단한 전문 연주단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주로 연구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장르나 악기와의 협연(콜래보레이션) 등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송가은과 플루티스트 이내리가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피아노와 풀룻으로 풀어낸다. 시기별로 선택된 그림과 드뷔시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디아트라운지 측은 "플루트와 피아노의 환상적인 듀오 연주로 미술과 음악 분야 인상주의자인 반 고흐와 클라우드 드뷔시의 작품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관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주 과정마다 관객들이 미술과 음악에 대한 깊이를 더하기 위해 작품 설명과 감상 포인트 해설도 진행된다. 디아트라운지 대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송가은은 선화예중,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대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찰테움 서머 아카데미 디플롬을 받은뒤 프랑스 캽페레 뮤직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과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현재 디아트라운지 대표, 듀오 세레나트, 건신예술치료연구소 예술감독, 상생시네마클럽 이사를 맡고 있다. 플루티스트 이내리는 충남대 관혁악과를 졸업한뒤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에서 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피콜로로 디플롬을 받았고, 플루트와 실내악으로 최고교육자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이후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으로 활동했다. 충남대를 비롯해 배재대, 중부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플루트 앙상블 A-C.A.F.E. 대표, 대덕특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코치, 건신예술치료연구소 예술 부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클로드 드뷔시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시링스'.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장조 '운디네' 작품167' 등의 연주곡을 재즈피아노, 드럼, 기타, 더블베이스와 함께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플루티스트 이내리는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더할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림과 음악의 뗄 수 없는 '영혼의 끈'을 느껴볼 기회"라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송가은은 ”지난해 '고야를 그린 음악'에서 스페인 출신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로 고야의 미술과 그라나도스 음악의 만남을 기획해 연주한 이래 두 번째로 펼치는 그림과 음악의 만남"이라며 ”디아트라운지의 '그림이 건네는 음악 시리즈'의 올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내년 프로그램도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2024.05.01 00:58박희범

[기고]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 5가지만 알아두세요

클라우데라의 조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의 68%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선호했다. 또한, IT 의사결정권자의 72%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각 CSP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올바른 데이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어긴다면 관리 자체가 요원하게 된다. 클라우드 비용, 규정 준수, 비즈니스 위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기업의 철저한 사전검토는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CSP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사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기업은 그들이 어떤 데이터를 저장, 관리, 처리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규정 준수 또는 보안 요구사항 때문에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어야 하는 데이터가 있는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면 어떤 데이터와 워크로드에 이점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정보가 없다면 기업은 CSP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구하기 어렵다. IT 의사결정권자의 92%가 향후 3년 동안 더 많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만큼 미래를 위해서라도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면 문제에 다다랐을 때 다시 되돌릴 여유가 없다. 예컨대 통신사가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를 위해 CSP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경우, 많은 경우 방대한 데이터 양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클라우드 비용이 발생해 계약을 중단하기도 한다. 이처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하는 데이터의 양을 미리 예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파악했다면 어떤 CSP와 함께할지 고민해야 한다. CSP를 선정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미래를 대비한 유연성 제공 여부다. 이는 CSP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CSP가 현재 혹은 미래 워크로드에 필요한 사례를 경험했는지, 오픈소스 표준을 지원하는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분석 도구와 같은 제품 로드맵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대한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상정하고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는 워크로드에 따른 비용 변화다. 비용은 모든 클라우드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정 워크로드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이 실행하는 특정 워크로드에 대한 비용을 세분화해 논의해야 한다. 셋째는 데이터 송신에 대한 수수료 부과 여부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송신 수수료 정책을 폐지했지만, 모든 클라우드에는 클라우드를 쉽사리 바꾸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따라서 상황 변화에 대비해 데이터를 CSP 환경 밖으로 송신하는 데 드는 비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비즈니스 민첩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넷째는 서비스 복원력과 안정성이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다운되면 기업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단순히 서버를 재부팅하는 것만으로는 서비스를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복원력과 안정성은 CSP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다. 클라우드 중단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피해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격이 높더라도 복원력이 뛰어나고 다운타임이 훨씬 적은 CSP를 고르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은 다른 기술과의 통합이다. 기업은 보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스트리밍 등을 위해 다양한 개별 도구를 사용한다. 데이터 저장에는 AWS를 사용하고 챗 GPT를 위해서는 애저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업을 위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클라우드가 기술 스택 측면에서 다른 도구들과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IT에서 클라우드는 점점 더 모든 일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고 복잡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기업은 현재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위의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가장 적합한 CSP를 찾아야 한다. 가장 적합한 CSP를 선택하기 위한 약간의 수고는 훗날 데이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유연한 클라우드를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04.29 14:06최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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