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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소버린 AI 경쟁 참전…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띄운다

수세가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며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십 확대와 에이전틱 AI 중심 제품 고도화로 기업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수세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수세콘 2026'에서 AI 관련 기술 업데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세는 리눅스·쿠버네티스·AI·엣지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 IT 환경 복잡성을 줄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수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되게 구축·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SW) 스택이다. 디지털 주권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기반으로 민감 데이터 보호와 AI 활용을 동시에 지원한다. 수세는 엔비디아, 스위치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및 AI 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동일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3D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도 병행한다. 수세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리눅스·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에서 자율 운영이 가능한 벤더 중립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자동화를 인프라 핵심에 내장해 기존 IT 시스템을 자기 최적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더 종속을 최소화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세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엣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운영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베이스 솔루션과 협력해 가상화 워크로드를 다운타임 없이 이전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업이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단일 플랫폼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진출 등 생태계 확장도 병행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세콘에서 선보인 파트너십과 제품 혁신은 오픈소스에 대한 우리 헌신과 고객이 벤더 종속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7:38한정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가정의달 맞아 기부금 전달 및 기부 캠페인 진행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 개발사인 엔엑스쓰리게임즈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부 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임직원과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은 다음달 7일 양육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또 당일 양사 임직원은 입소 아동과 운동회에 참여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의 '펀딩(FUNding)' 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6월4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아동양육시설에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용명운 엔엑스쓰리게임즈 콘텐츠 디렉터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스마일게이트와 엔엑스쓰리게임즈는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함께 나눔 활동을 더욱 열심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4.28 15:43진성우 기자

AI 시대 GPU만으론 부족…메타, 아마존 자체 CPU까지 끌어모은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전면 재편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확장에 나섰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전환되면서 연산 구조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 간 인프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AWS가 자체 설계한 서버용 프로세서 '그래비톤(Graviton)' CPU를 수천만 코어 규모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이어지는 대규모 협력으로, 메타의 AI 에이전트 및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AI 연산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해 GPU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AI가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수행하는 추론·검색·코드 생성·작업 조율 등 복합 작업이 증가하면서 CPU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타가 도입하는 최신 '그래비톤5'는 3나노미터 공정 기반 CPU로, 최대 192개 코어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약 25%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최대 6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메모리 확대와 코어 간 지연 시간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CPU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학습이 완료된 모델이 실제 사용자 요청에 따라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GPU뿐 아니라 CPU가 필수적으로 결합돼야 하기 때문이다. GPU만으로는 AI 시스템이 완전히 작동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CPU와 GPU의 병행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AI 칩 확보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AMD, 구글과의 협력은 물론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브로드컴 협업까지 병행하며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이다. 이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은 AWS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자체 칩인 그래비톤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AWS는 최근 자사 칩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으며 AI 시대 가격 대비 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 규모 감원과 채용 계획 축소를 병행하며 대규모 투자와 비용 절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전에서 CPU·GPU 통합 구조 경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이 가속화될수록 범용 연산 자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클라우드 시장 전반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타 측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연산 자원을 결합한 인프라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그래비톤 도입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20:30한정호 기자

구글, 앤트로픽에 59조원 투자…경쟁·협력 '이중 전략'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에 최대 400억 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간 AI 자금전이 격화되고 있다. 생성형 AI 수요 급증으로 컴퓨팅 인프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와 협력이 뒤섞인 복합적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앤트로픽에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고 향후 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약 3500억 달러(약 517조원)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구글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클라우드와 반도체 공급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확대 중이다. 양사는 이미 클라우드 및 반도체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컴퓨팅 자원 공급 규모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클로드 코드' 등 AI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연환산 매출은 단기간에 90억 달러(약 13조원)에서 300억 달러(약 44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아마존과의 협력에서도 나타난다. 아마존은 앞서 앤트로픽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고 향후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원)까지 추가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자사 클라우드와 칩 수요를 확보하는 순환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글은 검색 광고 중심 수익 구조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앤트로픽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이기도 해 이번 투자는 단순 지분 확보를 넘어 장기적인 수익 구조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양사는 동시에 AI 모델 시장에선 경쟁 관계에 있다.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가 기업용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가운데,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이른바 '코옵티션' 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앤트로픽 측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AI 연구와 서비스 제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20:20한정호 기자

오픈AI, GPT-5.5 출시…앤트로픽과 정면 비교 승부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5'를 공개하며 경쟁사 앤트로픽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상당수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7을 앞섰다고 내세웠지만 개발자 수요가 가장 높은 코딩 항목에선 역전당했다. 23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를 보면 지식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에서 84.9%를 기록해 오퍼스 4.7(80.3%)을 웃돌았다. 터미널 환경 작업 능력인 터미널-벤치 2.0에선 82.7%로 오퍼스 4.7(69.4%)을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사이버보안 평가 항목 사이버짐에서도 81.8%로 오퍼스 4.7(73.1%)을 상회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이슈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에선 58.6%에 그쳐 오퍼스 4.7(64.3%)에 5%포인트 이상 뒤졌다. 오픈AI는 결과표 각주에서 "해당 평가의 데이터 암기 징후가 보고됐다"고 명시하며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성능 외에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픈AI는 GPT-5.5가 전작인 GPT-5.4와 동일한 토큰당 지연시간을 유지하면서도 동일 작업을 더 적은 토큰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OS월드 검증(OSWorld Verified)에선 78.7%로 GPT-5.4(75.0%)를 웃돌았고, 다단계 과학 데이터 분석 평가인 유전학·정량생물학 평가(GeneBench)에서도 전작 대비 개선된 결과를 기록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사이버 관련 고위험 요청에 더 높은 거절 기준을 적용했다. 검증된 방어 목적 사용자에게 고급 사이버보안 기능 접근을 허용하는 '보안을 위한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100만 개당 30달러다. 고정밀 버전인 GPT-5.5 프로는 각각 30달러, 180달러로 책정됐다.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와 코덱스에 순차 적용되며, API 배포는 추후 예정이다. 오픈AI는 "모든 단계를 일일이 관리하는 대신 복잡하고 다단계적인 작업을 GPT-5.5에 맡길 수 있다"며 "계획 수립부터 도구 사용, 결과 점검까지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6.04.24 11:27이나연 기자

중부발전, 'AX 추진위원회' 출범…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대응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22일 'AX(AI Transformation)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혁신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AI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안성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외 전문위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문 통합 거버넌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에서는 발전소 운영 지식을 보유한 친환경발전처, 조직 문화와 인력을 지원하는 경영관리처,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AI디지털처가 협력한다. 또 한국로봇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블록체인학회·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한국사물인터넷학회 등 국내 6대 주요 학회장이 사외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하는 기술적 마중물 역할을 한다. 조직 체계는 ▲AX 전략 ▲AI 팩토리 ▲AI 로봇 ▲AX 성과 등 4개 전문 분과로 구성했다. 20명의 핵심 인력이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제안과 벤치마킹 등 분과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O&M) 고도화와 고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등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단계별 AX 로드맵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전사적인 AI 이해 및 활용 능력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전 영역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완성할 방침이다. 안성규 AX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AI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AX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AX 추진위원회가 중부발전의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만드는 강력한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28주문정 기자

한빛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 영어판 판권 수출

한빛앤(대표 임백준)은 바이브 코딩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저자 조태호)의 영어판 판권을 글로벌 IT 전문 출판사 Packt Publishing에 수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Packt Publishing은 영국에 본사를 둔 IT 전문 출판사로, 개발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서와 전자책,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영어권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독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실습형 입문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를 중심으로 설치부터 실습, 배포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가며 AI 기반 개발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의료계와 정계, 투자업계, AI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교보문고 IT 분야 주간·월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 조태호는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 및 영상과학과 교수로, AI와 딥러닝을 의료 분야에 접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쿄의과치과대학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모두의 딥러닝'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기술·교양서를 집필, 번역, 감수했다. 조태호 저자는 "그동안 국내 독자들이 해외 기술서를 번역해 읽어왔다면, 이제는 한국 저자의 관점과 경험도 글로벌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국내 IT 출판계에도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빛앤 관계자는 "이번 판권 수출 계약은 국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AI 실용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저자들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이 해외 독자들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어판은 2026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2026.04.21 11:05백봉삼 기자

넷마블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다음 달 14일 PC 선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성료하고 선공개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14일 PC 버전이 선공개되며 이어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는 같은 달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에미상을 수상한 원작 드라마 시즌4를 배경으로 한 이번 신작은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했으며 기사, 용병, 암살자 등 3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수익모델(BM)은 월정액과 패스 및 꾸미기 아이템 위주로 구성됐으며, 게임의 기본 뼈대가 되는 전투와 조작 시스템은 철저히 PC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핵심 콘텐츠로는 4인 크리쳐 토벌전 '기억의 제단'과 2인 협동 '정예의 은신처', 레이드 '심연의 제단'을 비롯해 영지 시스템인 '레난스레스트'가 소개됐다. 지난 2월 24일부터 진행 중인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가입 플랫폼(PC, 양대 앱 마켓, 문자)에 따라 각종 인게임 의상 및 꾸미기 보상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전투 설계와 조작의 깊이, UI 구성 모두 기본적으로는 키보드·마우스 환경을 기준으로 잡고 개발했다”며 “개발진 모두가 '왕좌의 게임' 찐팬이자 액션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의 마음으로 타협하지 않고 치열하게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4.20 17:04정진성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멜론, 엔시티 위시 컴백 맞이 '대규모 팬 행사' 개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K팝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컴백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팬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멜론 스포트라이트' 독점 콘텐츠 및 행사부터 ▲오프라인 팬밋업 '스테이지(STAGE) 99' ▲뮤직웨이브(MUSIC WAVE) 실시간 채팅 행사 ▲더현대 팝업스토어 연계 행사까지 멜론 플랫폼 안팎에서 팬들이 아티스트와 직접 만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멜론은 이날 오후 6시 엔시티 위시의 정규 1집 '오드 투 러브(Ode to Love)' 발매에 맞춰 아티스트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멜론 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에서 독점 콘텐츠와 행사를 공개한다. 다음날 강남역 GM 라이브(LIVE) 옥외광고를 통해서는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도 송출할 예정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엔시티 위시의 독점 이미지·셀카·손글씨 등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단독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드 투 러브 앨범의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미션에 참여한 팬들 중 엔시티 위시와 친밀도 99도를 달성한 400명은 오프라인 팬밋업 행사 '스테이지(STAGE) 99'에 초대한다. '스테이지 99'는 멜론에서 엔시티 위시와 친밀도 99도를 달성한 팬들만 참여 가능한 오프라인 팬밋업이다. 지난달 데이식스(DAY6) 원필에 이은 두 번째 주인공으로 엔시티 위시가 참여하며, 내달 6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NCT WISH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밋업이 개최된다. 스포트라이트 내 '스테이지 99' 응모 기간은 이달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당첨자는 30일 중 발표 예정이다. 뮤직 채팅 서비스 '멜론 뮤직웨이브'에서는 엔시티 위시의 컴백 직후인 오는 오후 6시 30부터 엔시티 위시와 실시간 채팅이 시작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즈니(팬덤명)'는 멤버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 앨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팬들이 참여하는 단체 미션도 진행된다. 미션 수행 시 보상으로 멜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시크릿 메시지가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뮤직웨이브의 엔시티 위시 채널을 북마크 해 놓으면 콘텐츠 업데이트와 동시에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멜론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사운즈 포레스트'와 '에픽 서울'에서 진행되는 엔시티 위시의 정규 1집 오드 투 러브 팝업스토어에도 참여한다. 팝업 방문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로 접속해 엔시티 위시 채널과 팬맺기하면 멜론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엔시티 위시 뮤직웨이브 채널에 접속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이를 현장 스태프에게 인증하면 스탬프 랠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엔시티 위시의 정규 1집 발매와 관련해 멜론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행사들이 한꺼번에 열리며 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팬덤향 행사 및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뮤직플랫폼으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3:26박서린 기자

[ZD e게임] 원작 몰라도 빠져드는 대서사시…'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해보니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지난 17일부터 스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작은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웨스테로스 대륙의 황량하고도 사실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체험해 본 '킹스로드'는 원작을 전혀 모르는 이용자라도 북부 장벽 너머의 시귀와 야인들이 얽힌 서사를 통해 손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드라마 시즌 4를 배경으로 한 '티레' 가문의 서자 이야기를 다룬 오리지널 스토리는 탄탄한 고증을 바탕으로 높은 흡입력을 선사하며,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정교한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시각적인 연출 또한 인상적이다. 인게임 화면을 적극 활용한 컷신과 삽화 중심의 연출은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완성하며, 풀더빙 보이스는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해 서사의 힘을 실어준다. 여기에 킹스랜딩과 캐슬 블랙 등 상징적인 장소들이 압도적인 디테일로 살아나 실제 웨스테로스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투 시스템은 100% 수동 조작을 지향하며 묵직한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템포 자체는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날카로운 타격감과 피격감은 전투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한다. 특히 패링과 회피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액션 설계와 더불어, 여러 스킬을 조합하고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플레이는 조작의 묘미를 훌륭하게 살려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온라인 게임임에도 싱글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듯한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또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여러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고 숨겨진 비밀 장소를 찾아내는 과정은 탐험의 소소한 재미를 더하며, 다른 이용자와 결속해 거대한 마물을 사냥하는 멀티 콘텐츠까지 확보해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몰입을 위해 배치된 컷신이 다소 빈번하게 등장해 게임 진행의 흐름과 전투의 맥이 끊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모바일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플랫폼 특성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동일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장기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왕좌의 게임'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이토록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구현해냈다는 점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서구권 선출시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만큼, '킹스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불러일으킬 파장이 주목된다. 게임은 오는 5월 14일 PC 런처와 스팀 등을 통해 선공개되며, 21일에는 모바일 버전까지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4.19 13:00정진성 기자

'해킹 AI' 논란 의식했나…'미토스 파장' 앤트로픽, 오퍼스 4.7 공개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로 전 세계적인 보안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후속 모델을 통해 사이버 위협 능력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전략에 나섰다. 고성능 경쟁 속에서 안전성 통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을 공개했다. 일반에 공개된 모델 가운데 최상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고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멀티모달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퍼스 4.7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결과를 자체 검증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지시 이행 능력도 개선돼 기존보다 프롬프트를 더 엄격하게 해석하고 수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파일 기반 메모리 활용 능력이 강화되면서 여러 작업 세션에 걸친 맥락 유지도 가능해졌다. 멀티모달 기능도 고도화됐다. 최대 2576픽셀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를 지원해 복잡한 도표 분석이나 스크린샷 기반 업무 등 정밀 시각 작업 활용도가 확대됐다.성능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와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각각 64.3%, 87.6%를 기록하며 공개된 AI 모델 중 최고 수준 성능을 나타냈다. 금융 분석 평가인 '파이낸스 에이전트 v1.1'에서도 64.4% 점수를 기록해 전작과 주요 경쟁 모델을 웃돌았다. 다만 대부분 지표에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에는 못 미치는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도 "가장 강력한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 대비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로 오퍼스 4.6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성능보다 '위험 통제'에 있다. 오퍼스 4.7은 사이버 특화 모델이 아니며 미토스 프리뷰보다 보안 관련 역량이 낮도록 설계됐다. 학습 과정에서도 해당 능력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실험이 병행됐다. 이와 함께 해킹 등 고위험 사이버 보안 요청을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이는 앤트로픽이 최근 제시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첫 실제 적용 사례로, 고성능 모델 공개 전 리스크를 검증하기 위한 단계로 해석된다. 일반 이용자 접근이 가능한 최고 성능 모델은 오퍼스 4.7이지만, 미토스 프리뷰는 현재 사이버 방어 전문가와 핵심 인프라 파트너를 대상으로만 제한 제공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고려한 조치다. 대신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전문가들은 취약점 연구나 침투 테스트 등 정당한 목적에 한해 오퍼스 4.7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토스 모델이 촉발한 파장은 적지 않다. 앤트로픽이 이 모델의 강력한 취약점 탐지 능력을 공개하자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 논의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한때 앤트로픽 서비스 사용 중단을 검토한 뒤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AI 모델이 국가 안보 이슈로 확산되면서 기술 기업의 자율 통제와 정부 규제 논의가 동시에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별개로 클로드 서비스는 최근 반복된 접속 장애로 안정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 증가와 신규 기능 확산에 따른 인프라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고성능 모델 경쟁이 심화될수록 서비스 품질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을 '시험' 성격의 모델로 규정했다. 실제 환경에서 안전장치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범용 공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앤트로픽은 "정부는 AI 모델과 관련한 국가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주·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6.04.17 10:23장유미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또 먹통…서비스 안전성 '논란'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서비스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15일(현지시간) 인터넷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와 클로드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경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장애는 약 3시간가량 이어진 뒤 오후 1시 42분경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으로 다운디텍터에는 7000건 넘는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이용자 자발 신고 기반 집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클로드는 간헐적인 오류와 접속 지연을 보이고 있다. 상태 페이지를 보면 이달 중 오류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2일, 5일, 12일 등 사흘에 불과해 대부분 기간 동안 서비스 이슈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가동률도 98%대로 하락했다. 이는 2024년 이후 올해 1월까지 99~100%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업계에서는 모델 불안정성이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등 신규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연산 자원 부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인프라 과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앤트로픽은 늘어나는 수요와 비용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과금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기존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사용자당 월 200달러 정액에서 기본료 20달러에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과하는 구조로, 인프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앤트로픽은 "연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구글, 브로드컴과 협력을 확대내 내년부터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2026.04.16 11:32김미정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실행형 AX 확산 속도…정부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투라인클라우드가 정부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실행 중심 AX 전략을 앞세워 컨설팅을 넘어 실제 구축과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환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관 기관이 추진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의 전사적 AX을 촉진하기 위해 AI·클라우드·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참여 대상에 포함되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총 26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과제당 최대 2년간 약 13억원 수준의 예산이 지원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AI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전환 플랫폼 'MSAP.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 AX 전환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를 연결하는 방식의 전환 전략이 강점이다. 기업들이 초기 부담 없이 AX를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메인 분석부터 설계·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MSA 기반 자동화 체계를 통해 AX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요 기업이 빠른 서비스 개선과 유연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MSA 전환 및 운영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MSAP.ai를 중심으로 AI 기반 서비스 확장 전략을 강화하며 AX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획에 그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는 AX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시스템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장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이러한 전환을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6 10:09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240억원 GPU 기술개발 참여…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술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분야에서 효율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나무기술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총 240억원 규모 사업으로,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GPU 클러스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무기술은 세부 연구개발에 참여해 GPU 자원 운영 기술 개발을 맡는다. 특히 다양한 AI 작업이 동시에 구동되는 다중 워크로드 환경에서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크로드 특성 기반 자원 배분과 클러스터 운영 효율 개선 기술을 통해 GPU 자원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GPU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GPU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간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화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 관리와 자동화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GPU 중심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 등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통합 AI 인프라 운영 역량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다양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제를 수행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인프라 운영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7:06한정호 기자

[현장] 'AI 우울'이 쏘아올린 공론장…"클로드 블루, 자존심 아닌 생존 불안"

인공지능(AI) 우울감의 실체는 자존심 문제가 아닌 생존 불안이며 블루(Blue)에서 블룸(Bloom)으로의 전환 열쇠는 기술이 아닌 각자의 재정의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노동·정체성·삶의 의미가 재편되는 것은 반복된 역사이며 이 과정을 개인이 주도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로컬 클로드 커뮤니티가 주최하고 앤트로픽이 후원하는 '모두를 위한 클로드 밋업(Claude Meetup for Everyone)'이 열렸다. 앤트로픽이 올해부터 시작한 클로드 커뮤니티 앰버서더 프로그램은 전 세계 지역별로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커뮤니티를 이끌 앰버서더를 선발해 이들이 모임, 워크숍, 해커톤 등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로드 블루에서 클로드 블룸으로'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인원만 2000명에 달했으며 참여 승인 절차를 거쳐 현장엔 170여명이 참석했다. 클로드 블루란 용어는 지난달 AI 커뮤니티를 강타한 '클로드 블루, 실리콘밸리 전체가 우울하다'란 브런치 게시물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 글은 AI 기반 공공조달 입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클라이원트에서 마케팅과 기업 성장 전략을 이끄는 한원준씨가 작성한 것으로,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발자와 전문가들의 전문성이 대체되는 데서 오는 심리적 우울감을 다뤘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클로드 블루 현상을 촉발한 대표적 기업이다. 회사가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출시한 개발자용 AI 도구 '클로드 코드'와 올인원 업무 자동화 도구 '클로드 코워크'는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담당하던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통합하면서 기존 구독료의 30~50% 수준 가격을 내세웠다. 특히 클로드 코워크는 출시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하는 '사스포칼립스(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 충격을 일으켰다. 이날 현장에서도 개발자·기획자·마케터부터 일반 AI 이용자까지 각자의 블루를 비롯한 여러 의견이 공유됐다. AI가 코드 구현의 주체가 되면서 개발자는 원하지 않았던 역할 전환에 내몰렸고, 구현 중심으로 쌓아온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가치를 잃은 것 같은 감각이 블루의 실체로 꼽혔다. 박지민 클라이원트 AI 엔지니어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돈 벌던 일이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원하지 않았는데 팀장이 된 개발자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AI 불안이 유독 강한 데는 구조적 배경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 전환점마다 기회 포착 여부로 갈린 격차를 반복 학습한 결과, 한 번 옆길로 새면 끝난다는 공포가 세대를 거쳐 내재화됐다는 것이다. 차우진 문화평론가는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를 못 잡는다는 학습이 반복된 위험 사회에서 AI는 또 하나의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버튼이 됐다"며 "클로드 블루가 단순한 포모와 결이 다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포모로 증폭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기술 기업 주도의 가치관 전파가 더 위험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라는 가치관이 AI 서비스를 타고 습관과 제도 속에 조용히 누적되기 때문이다. AI로 인해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우려엔 반박이 나왔다. 신혜린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생각의 외주화는 최근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라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한 순간부터 시작된 흐름"이라며 "생각의 양이 줄어든 게 아니라 양상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드 블루에서 벗어나 블룸으로 가기 위해선 AI에 대한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블루의 근원을 자존심이 아닌 경제적 공포로 직시하고 AI가 만들어내는 빈 공간을 삶의 의미를 재탐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충녕 작가(충코의철학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AI가 나보다 똑똑해서 자존심이 상한 게 아니라 경제적 불안에서 오는 블루가 더 클 수 있다"며 "AI가 삶의 잡무를 위임받으면 인간에게 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탐구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2026.04.14 22:12이나연 기자

[SW키트] 앤트로픽, '미토스' 제한적 공개 속내는…"안전 우선 vs 마케팅"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하자 업게에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델이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강력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과장된 홍보 전략이라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미토스를 대중에 완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일부 파트너사와 기관에 일부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공개된 미토스는 에이전트형 코딩과 추론 능력으로 보안 분석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클로드 기반 범용 AI로 작동하며 앤트로픽 내부 시스템과 오픈소스 환경을 동시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는 식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과 잠재적 보안 위험을 고려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를 12개 파트너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미토스 프리뷰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마존을 비롯한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미토스 활용 경험을 공유해 산업 전반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미·영 정부, 미토스 두고 논의 진행…"정말 위험 vs 기능 입증 아직"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미토스 공개 제한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 주장처럼 기술력이 일반 대중에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앞서 미토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수천 건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보안 체계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취약점까지 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최근 방한한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수석부사장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토스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며 "분명한 건 강력한 기술을 가진 AI 모델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영국 정부가 미토스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점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이 주요 은행 수장들을 소집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영국 정치권도 미토스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기술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되고 있다. 가디언은 "미토스 영향력이 기술 분야뿐 아니라 금융과 국가 안보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미토스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미토스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술적 근거보다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메시지가 앞선다는 주장이다. 하이디 클라프 AI 나우연구소 수석 AI 과학자는 "앤트로픽이 모델 성능 증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모호한 표현으로 성능을 강조한 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며 "모델 실제 역량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클로드 내부 소스코드가 일부 노출된 점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앤트로픽은 "민감한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디언은 "보안을 이유로 모델 공개를 제한한 상황에서 이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다.

2026.04.13 16:41김미정 기자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온라인 쇼케이스 티저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8시 공개 예정인 쇼케이스에서는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와 유명 작가 이종범, 인기 인플루언서 옥냥이 등이 출연한다. 신작 탄생 비화를 비롯해 정식출시 일정과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월24일부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PC 사전등록을 진행한 이용자에게 북부 의상 코스튬 1종을 비롯해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스팀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아시아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오는 23일까지 스팀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하다. 테스트는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시즌4를 배경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 중이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4.10 17:47진성우 기자

앤트로픽, AI 칩 개발 논의 정황..."계획 초기 단계"

앤트로픽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설계 논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AI 칩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칩 설계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초기 단계"라며 "직접 설계 대신 기존처럼 외부 칩을 구매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귀띔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구체적인 칩 설계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전담 조직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은 텐서처리장치(TPU) 설계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미국 내 컴퓨팅 인프라 투자 강화 계획 연장선이다. 메타와 오픈AI도 자체 AI 칩 설계를 추진하며 인프라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칩 설계는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업계에 따르면 첨단 AI 칩 하나를 설계하는 데 약 5억 달러(약 7418억원)가 든다. 여기에 고급 인력 확보와 제조 공정 안정화 비용도 필요하다.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AI 칩을 직접 설계하지 않고 구매만 하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10 16:53김미정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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