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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유니버스 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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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자이너도 '깃허브 코파일럿' 쓴다"…AI 개발 장벽 낮아져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 장벽을 허물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운영자가 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서 열리는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AI 코딩과 협업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피그마를 비롯한 ARM, 포스트맨은 부스를 마련해 깃허브 코파일럿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피그마는 디자인 콘텐츠를 코드로 전환해 업무 장벽을 허물었으며, ARM은 인프라 전환 유연성을 높였다. 포스트맨은 API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피그마, 디자인·개발 경계 허물다 피그마는 AI 기반 코드 자동화를 통해 디자인과 개발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깃허브와 코파일럿으로 시각적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연동돼 피그마 플랫폼에서 디자인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피그마 디자인에서 필요한 요소를 자동 추출하거나 해당 정보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피그마는 코파일럿 챗도 서비스에 탑재했다. 사용자가 피그마 디자인 관련 요청을 자연어로 코파일럿 챗에 입력하면, 챗봇은 해당 요청을 MCP 서버에 전달한다. 서버는 피그마 디자인의 메타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코드 형태로 변환한 뒤 깃허브 저장소에 전달한다. 코파일럿이 사용자 명령 바탕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디자인 설계까지 돕는 셈이다. 피그마 관계자는 "깃허브와 코파일럿은 따로 작동하지만 실제 디자인과 개발이 한 흐름 안에서 이뤄지도록 통합된 작업 환경을 만든다"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작업 흐름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rm, 깃허브로 인프라 전환 쉽고 빠르게 Arm은 깃허브와 손잡고 만든 'Arm MCP 서버'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발자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통해 ARM 기반 클라우드 서버로 코드를 손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서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라비톤'을 비롯해 구글 '액시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발트' 등 주요 클라우드의 ARM 가상 머신을 지원한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대화창에서 명령어 'migrate_ease_scan'을 실행하면, 코드의 아키텍처 종속성이나 버전 호환성까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개발자는 별도 설정 없이 Arm 기반 환경으로 코드를 바로 옮길 수 있다. Arm 관계자는 "AI 코딩 플랫폼 내에서 우리 클라우드 기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통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맨, 새로운 개발자 허브로 부상 포스트맨은 깃허브와 협력해 API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개발자는 포스트맨 안에서 깃허브의 공식 API를 직접 호출할 수 있으며, 풀리퀘스트(PR) 생성이나 코드 리뷰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스트맨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대표 API 테스트·관리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핵심 서비스는 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API를 설계·검증·배포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개발자는 포스트맨을 통해 새 API를 설계하거나, 기존 AP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다. 이 작업에서 깃허브 API도 활용 가능하다. 포스트맨 관계자는 "복잡한 문서 탐색이나 터미널 명령 입력 없이 포스트맨 내 대화창에서 곧바로 깃허브 API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인증 오류가 발생하면 우리 AI 어시스턴트가 개인 액세스 토큰 발급 경로를 안내해 즉시 해결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깃허브 연동을 통해 포스트맨 사용자는 슬랙이나 이메일 등 다른 서비스 API까지 연결할 수 있다. 여러 API를 체인처럼 묶어 자동화된 워크플로 구현도 가능하다.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고품질 API를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조립할 수 있는 셈이다. 포스트맨 관계자는 "우리는 깃허브와 결합해 AI와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5:11김미정

깃허브 방문한 MS 사티아 나델라 "개발자, AI 도구를 새 언어처럼 익혀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학습은 필수입니다. 특히 개발자는 AI 도구를 새 개발 언어처럼 익히는 태도부터 갖춰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AI 시대 개발자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깃허브를 약 75억 달러(당시 약 8조원)에 인수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디벨로퍼 디비전(Developer Division)' 산하에 있지만,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나델라 CEO는 이제 단순 코딩 능력보다 도구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새로운 도구 체계를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개발은 목표 설정보다 '도구 운용 능력'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델라 CEO는 이같은 환경이 개발자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당부했다. 개발자 사회가 공동의 학습과 패턴을 구축해 새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단독 기술이 아닌 학습 생태계"라며 "개발자 사회가 함께 학습할 때 진정한 기술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마지막으로 AI 시대 신규 개발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탐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AI와 협업하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도구를 실험해야 한다"며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진화가 빠른 환경에서 정답보다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5:05김미정

"60시간 무중단 개발도"…깃허브, 빅테크 손잡고 플랫폼 업데이트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 '클로드'와 오픈AI '코덱스' 등을 플랫폼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한 플랫폼에서 다중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AI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날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주요 연사로 나서 AI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데이글 COO는 "올해 말까지 클로드와 코덱스를 포함한 주요 파트너사 모델·시스템이 '에이전트 HQ(Headquaters)'에 완전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로, 깃허브의 플랫폼 전략 명칭이다.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클로드, 코파일럿과 협업..."스스로 브랜치 생성·코드 병합"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무대에 나서 "AI 중심 개발은 점진적 진화가 아니라 근본적 전환"이라며 "클로드는 에이전트 HQ의 진정한 협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드는 깃허브 플랫폼에서 개발자 작업을 스스로 인식해 처리할 수 있다. 새 브런치를 생성한 뒤 코드를 작성해 폴 리퀘스트(PR)까지 올릴 수 있다. 해당 작업은 '클로드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으로 진행된다. 모든 작업은 기존 클로드 코드 시스템과 동일한 도구와 권한 체계로 구성됐다. 크리거 CPO는 "클로드는 깃허브에서 인간 개발자 지시 없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파악할 수 있다"며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는 완전한 AI 개발자형 에이전트로 진화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점으로 '스킬 시스템'을 꼽았다. 해당 시스템은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프롬프트와 스크립트를 한데 묶은 모듈이다. 에이전트가 상황에 맞는 스크립트를 여기서 불러와 작업에 활용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마케팅 페이지 수정을 요청하면, 클로드는 이에 필요한 기술을 스킬 시스템에서 가져와 코드 수정과 문서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크리거 CPO는 "이제 클로드는 단순히 코드를 쓰는 도구가 아니라, 팀의 일원처럼 일하며 학습하고 개선하는 존재"라며 "깃허브와 새로운 협업 방식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덱스, VS 코드 품으로…"60시간 무중단 작업" 뒤이어 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코덱스 제품 총괄도 등장해 코덱스가 VS 코드에서 작동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구독자는 VS 코드 인사이더 빌드에서 코덱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최근 몇 달간 코덱스 사용량이 10배 이상 늘었다”며 "우리는 코덱스를 단순한 코드 보조가 아닌 개발자의 팀 동료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데모에서는 3D 그래픽 엔진 'Three.js'로 만든 게임 코드를 코덱스로 수정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해당 게임 코드는 VS 코드에 내장됐다. 개발자가 코덱스에 "이 앱을 어떻게 실행하나요?”라고 묻자, 코덱스는 즉시 명령어를 제시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구동했다. 이후 코덱스는 점프 동작이 부자연스러운 문제와 풍차 애니메이션 오류를 스스로 찾았으며, 이를 즉시 수정했다. 배경음악과 조명 효과까지 스스로 추가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사람이 해당 오류를 지적하기 전 AI가 실행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 개선한 셈이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이 모든 과정은 코덱스가 다중 에이전트를 동시에 작동시킨 결과"라며 "마치 여러 개발자가 각자 맡은 파트를 동시에 수정하듯 AI가 서로 협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기능이 코덱스 핵심축인 '모델'과 '하니스' 덕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추론과 코드 제안을 담당하고, 하니스는 코드를 실제 실행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서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이 핵심 기술이 VS 코드 내에서 서로 협력한다"며 "코덱스는 단순 오류 수정은 몇 초 만에, 복잡한 프로젝트는 최대 60시간 이상 무중단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9 03:51김미정

"오픈AI·앤트로픽 통합"…깃허브, 'AI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진화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간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차세대 플랫폼 비전 '에이전트 HQ(Headquaters)'를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다. 여기서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깃허브는 비전 실현을 위한 '깃허브 플랫폼' 업그레이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에이전트 통합을 비롯한 개발 생산성 향상, 조직 단위 제어 강화에 초점 맞췄다. 우선 여러 파트너사의 코딩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허브 '미션 컨트롤'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코그니션, xAI 등 주요 파트너의 에이전트가 순차적으로 깃허브에 통합되며, 코파일럿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개발팀은 미션 컨트롤을 통해 작업을 배정하고 검토하며, 팀 전체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에이전트를 포함한 '멀티 에이전트 액세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원하는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하거나 배정하고, 슬랙·리니어 등 협업 도구와 연동해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코드 편집기 'VS 코드'에는 세밀한 제어 기능과 플랜 모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프로젝트 계획을 코파일럿과 세분화해 설계 단계부터 컨텍스트를 구체화할 수 있다. 또 'AGENTS.md' 파일로 커스텀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깃허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통해 피그마·센트리 등 외부 리소스를 통합할 수 있다. 깃허브는 기업 환경을 위한 개발 기능도 공개했다. 이제 기업 고객은 '컨트롤 플레인'으로 AI 접근과 에이전트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리자는 보안 정책과 권한을 일관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코파일럿 메트릭스 대시보드'를 통해 조직 단위의 AI 활용 현황과 주요 지표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깃허브 코드 품질'로 모든 저장소의 유지보수성과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깃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사용자는 'VS 코드 인사이더' 환경에서 오픈AI의 코덱스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며,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통해 이슈 관리와 코드 커밋 등 실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깃허브 신규 개발자 1초 한 명씩 늘어…1억8천만명 집계 이날 깃허브는 '2025 옥토버스 리포트'를 통해 올해 개발자 성장 추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초당 1명꼴로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합류해 전체 개발자 수는 1억 8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보다 많은 규모다. 보고서는 개발 생태계에서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신규 개발자의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으며, 깃허브 내 오픈소스 기여는 11억2천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언어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타입스크립트가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사용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개발 생태계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는 올해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개발자가 합류하며, 2030년경 세계 최대 개발자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개발자도 올해만 40만명 신규 유입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 HQ는 개발자에게 도움 되는 도구를 구축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개발자가 더 빠르고 자신 있게, 각자의 방식대로 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0.29 01:11김미정

"오픈AI·앤트로픽 통합"…깃허브, 코파일럿 신기능 발표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개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다. 개발·협업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에이전틱 개발 환경'을 통해 고객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깃허브 코파일럿' 제품군 업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중앙 허브 역할을 한다. 개발팀은 이 기능을 통해 작업 배정과 검토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팀 전체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멀티 에이전트 액세스(Multi-Agent Access)' 기능도 발표됐다.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에이전트를 코파일럿 유료 플랜에 추가해, 개발자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하거나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작성 전부터 AI와 함께 구현 계획을 세우고, 슬랙이나 리니어 연동으로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 처음 소개된 '트루 플랫폼 리치(True Platform Reach)' 기능은 노트북에서 시작한 개발 작업을 모바일과 VS코드 등으로 끊김 없이 이어주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어디서나 동일한 개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깃허브는 기업용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엔터프라이즈급 AI(Enterprise-Grade AI)' 체계를 도입해 보안과 품질 관리 기능을 통합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AI 제어 기능을 비롯한 코파일럿 지표 대시보드, 코드 품질 센터가 포함된다. 조직은 이 도구를 통해 코드 품질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코파일럿 활용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깃허브는 '2025 옥토버스 리포트'를 통해 올해 개발자 성장 추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초당 1명꼴로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합류해 전체 개발자 수는 1억 8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보다 많은 규모다. 보고서는 개발 생태계에서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신규 개발자의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으며, 깃허브 내 오픈소스 기여는 11억2천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언어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타입스크립트가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사용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개발 생태계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는 올해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개발자가 합류하며, 2030년경 세계 최대 개발자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개발자도 올해만 40만명 신규 유입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깃허브는 "개발자와 조직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생산성 향상 시대를 열었다"며 "개발 분야에 AI 에이전트 도입이 가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2025.10.29 01:11김미정

[인터뷰] 깃허브 COO "韓 커뮤니티 인상적…새 개발 문화 주도 가능성 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올해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향후 새 개발 문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리는 '깃허브 유니버스 2025' 개최를 앞두고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데이글 COO는 올해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성장을 매우 인상 깊게 봤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깃허브가 최근 발표한 옥토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깃허브 개발자 수는 26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새로 가입한 개발자만 약 45만 명이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데이글 COO는 "가장 놀라운 점은 한국 신규 가입자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다는 것"이라며 "AI 코딩 진입 장벽을 눈에 띄게 낮추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개발자의 빠른 기술 적응력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도 활발하고, 새 도구를 실험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글 COO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코파일럿 중심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을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은 AI 협업 생태계 전환의 중심이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AI 시대 새로운 개발 문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에이전트 HQ 전략 강조..."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데이글 COO는 이번 업데이트 핵심을 개방형 생태계 구축으로 꼽았다. 이에 모든 작업 방식을 에이전트 중심으로 두는 '에이전틱 HQ(Headquaters)' 전략을 앞세웠다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글 COO는 "모든 에이전트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 깃허브는 다중 AI 에이전트를 한 대시보드에서 보여주는 '미션 컨트롤'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했다. 미션 컨트롤은 로컬·클라우드 환경 구분 없이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에이전트 작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개발자는 깃허브 웹을 비롯한 IDE, CLI, 모바일 등 어디서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에이전트가 작성 중인 코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모델 등 외부 모델을 깃허브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이번 업그레이드에 넣었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원하는 모델로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글 COO는 "그동안 코파일럿으로 축적한 에이전틱 구조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확장한 것"이라며 "AI와 개발자가 한 공간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는 각 에이전트의 생각의 사슬(Chain of Thought)와 툴 호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필요시 직접 개입해 작업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전 과정에 걸쳐 다단계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알렸다. 우선 깃허브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에 시크릿 스캐닝과 코드 분석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AI가 생성한 코드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취약한 방식으로 작성되는 일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또 모든 AI 코드는 배포 전에 자동으로 '코드QL'을 통해 검사된다. 데이글 COO는 "이 과정에서 보안 시스템은 코드 속에 숨겨진 암호키나 인증정보, 보안 취약점 등을 탐지해 즉시 경고를 보낸다"며 "개발자는 별도 설정 없이도 안전한 코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고객에게 감사 로그 기능도 제공된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리포지토리와 코드에 접근했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내부 보안팀은 이 데이터 바탕으로 AI 활동 내역을 추적하고, 필요 시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일 COO는 향후 기업 운영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핵심 가치는 언제나 '개발자 우선(Developer First)'이었다"며 "개발자가 어떤 모델이나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우리 플랫폼 안에서 최고의 협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와 개발자가 함께 일하는 협업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1:1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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