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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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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2배 빠른 네트워크 장비로 AI 교실 만든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2배 빠른 5Gbps(초당 기가비트)급 속도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 '5기가 PoE 스위치'를 개발해 학교 통신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학교 현장에서 쓰이는 'PoE 스위치'는 최대 2.5Gbps속도를 지원했지만, SK브로드밴드가 통신장비 업체 엔에스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5기가 PoE 스위치'는 24개 랜선 포트에서 5Gbps속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기가비트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학교 교실 내 무선 기기 증가와 고해상도 영상 생성형 AI 활용 수업에 따른 폭증한 트래픽을 원활히 처리하고, 정부의 학내 망 고도화 사업에서 요구되는 트래픽 처리 능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상단 백본 스위치와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 전송을 위해 '10Gbps SFP+ 업링크 포트' 2개를 탑재해 전체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유지보수 기능도 강화했다. 'PoE 리커버리' 기술을 통해 망과 연결된 AP나 카메라 등 기기에 발생한 장애로 트래픽이 감지되지 않으면, 'PoE 스위치'가 해당 포트 전원을 자동으로 리셋해 즉시 복구한다. 관리자가 교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장애를 바로 해결해 관리 운영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담당은 “5기가 PoE 스위치로 쾌적한 학교 인터넷 환경 제공과 함께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 AI 교실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3 10:18홍지후 기자

SKT, 고려대에 태양광 인프라 구축

SK텔레콤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엔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사업을 통해 고려대 서울캠퍼스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건물 옥상 등 캠퍼스 내 유휴 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산한 전력을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려대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된다. SK텔레콤은 발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려대는 발전량,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고려대는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공공 기관, 대학, 기업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B2B 설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ICT 역량과 에너지 설루션을 접목해 ESG 실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 단지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설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9:52홍지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기업 DB 운영 부담 낮춘다…서버리스 서비스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베이스(DB) 사용량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완전관리형 서버리스 DB 서비스를 선보인다. 트래픽 변화에 맞춰 자원을 자동 확장·축소하는 오토스케일링 기능과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통해 기업 운영 부담과 인프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리스 기반 클라우드 DB 서비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인프라 관리 없이도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대용량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 가상머신(VM) 기반 관리형 DB 서비스의 운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DB 시장은 가상머신(VM) 기반 운영 모델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과도한 서버 확보와 고정 비용 부담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최근 인프라 원가 상승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에 대한 기업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컨테이너 기반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 자원이 트래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늘고 줄어드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량 기반 과금 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쿠버네티스 분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공 리전 확대와 다양한 오픈소스 DB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실시간 사용량 기반 DB 백업 수행 최적화와 서버 자원 자동 배분 기술 등 독자 특허 2건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 절감과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정승용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DB 플랫폼 리더는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그동안 많은 기업이 겪어온 자원 관리의 번거로움과 비용 낭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며 "사용자가 인프라 운영 부담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2:39한정호 기자

'반도체기판 1위' 日이비덴, 2026회계연도 매출 20% 상승 전망

전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매출이 전년비 20%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비덴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은 매출 4162억엔(약 3조9200억원), 영업이익 620억엔(약 5800억원) 등이다. 전년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2.7%, 30.3% 뛰었다. 2025회계연도 반도체기판 매출 23% 상승 이비덴에서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을 담당하는 전자 부문 매출은 2433억엔(약 2조2900억원)으로, 전년비 23.4% 올랐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452억엔(약 4300억원)으로, 68.5% 뛰었다. 이비덴 전체 실적에서 전자 부문 비중은 58.5%였다. 세라믹 부문 매출(826억엔)과 영업이익(76억엔)은 전년비 각각 1.8%, 37.4% 줄었다. 이비덴은 2026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전년비 20.1% 상승한 5000억엔(약 4조71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5.1% 뛴 900억엔(약 8500억원)이다. FC-BGA 등 전자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35.6% 뛴 3300억엔(약 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65.8% 뛴 750억엔(약 7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전망했던 매출 3100억엔(약 2조9200억원), 영업이익 570억엔(약 5400억원)보다 많다. 2026회계연도 중에서도 상반기(2026년 4~9월)보다 하반기(2026년 10월~2027년 3월)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매출 전망치는 2300억엔(약 2조2000억원), 하반기 매출 전망치는 2700억엔(약 2조5000억원)이다. 영업이익도 상반기는 380억엔(약 3600억원), 하반기는 520억엔(약 4900억원)으로 예고했다. 이비덴은 전자 부문 매출도 상반기(1500억엔)보다 하반기(1800억엔)에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반기(330억엔)보다 하반기(420억엔)가 더 많다. 이비덴은 수요가 늘고 있는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에도, AI 추론에 특화한 주문형 반도체(ASIC) 수요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중심축이 학습에서 지능으로 바뀌면서 범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비덴은 "반도체 기판 대형화와 다층화 등으로, 서버 CPU와 AI 가속기 기판에 필요한 SAP(Semi Additive Process) 공법 수요가 반도체 기판 업계 공급능력을 상회할 것"이라며 "하이엔드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발표한 5000억엔(약 4조71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시장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겠다"며 "기존 공장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유연하게 활용하면서 차기 투자와 생산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도 FC-BGA 라인 보완·증설투자 집행 FC-BGA 등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이비덴과 경쟁 중인 삼성전기도 FC-BGA 생산라인 보완·증설투자를 집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삼성전기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2분기에 AI, 서버, 네트워크, 전장 관련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FC-BGA의 빡빡한 수급 상황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관련 수요 강세, 그리고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실적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당시 "2027년 이후 차세대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 관련 고부가 패키지 기판 수요 급등에 대응해 FC-BGA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미 업계에선 삼성전기의 FC-BGA 생산능력이 2027년까지 완판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6.05.12 09:51이기종 기자

피앤피시큐어,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커' 대만서 론칭

국내 통합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가 대만 유력 IT 보안 전문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피앤피시큐어는 대만 IT 보안 기업 '마이서버'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사이버섹(CYBERSEC) 2026' 현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피앤피시큐어 '페이스로커(FaceLocker)'를 현시 시장에 정식 론칭했다. 마이서버는 대만 클라우드 및 보안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이다.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강력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서버는 피앤피시큐어의 기술력이 대만의 높은 보안 표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현지 금융 및 하이테크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이번 대만 전시 성료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마이서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만 내 공급망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전반에 한국 보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대만 내 높은 보안 수준을 필요로 하는 선정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페이스로커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페이스로커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안면인식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비인가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업무 중 화면 해킹을 방지한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이버섹 2026 참가를 통해 우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05.08 20:24김기찬 기자

브로드컴發 VM웨어 재편 3년…올해 인프라 교체 사이클 온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국내 기업·공공 시장이 본격적인 시스템 재편 시점에 들어서고 있다. 2023년 체결된 3년 단위 구독형 계약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재계약 여부를 둘러싼 검토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라이선스 비용 증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탈(脫) VM웨어' 움직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 이후 기존 영구 라이선스를 중단하고 3년 단위 구독형(서브스크립션) 계약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 가운데, 당시 체결된 계약들의 만료 시점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이에 기업·공공기관들이 재계약 여부와 함께 가상화 인프라 유지·교체 전략을 본격 검토하면서 시장 재편 움직임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브로드컴은 지난 2022년 약 610억 달러 규모로 VM웨어 인수를 발표한 뒤 2023년 11월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 이후 VM웨어 포트폴리오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과 '브이스피어 파운데이션(VVF)'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모든 제품군을 구독형 라이선스로 전환했다. VM웨어는 전 세계 서버 가상화 시장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서버 가상화는 하나의 물리 서버를 여러 개의 가상머신(VM)으로 나눠 사용하는 기술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서버 활용률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지난 20여년간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왔다. 특히 VM웨어 솔루션은 기업·금융·공공 시장에서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기관 시스템 상당수에 적용돼 있는 상태다. 다만 인수 이후에는 기능별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었던 기존 정책과 달리 최소 3년 단위 통합 패키지 기반 계약 구조로 바뀌었고 과금 기준 역시 CPU 단위에서 코어 단위로 변경됐다. 업계에선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의 VM웨어 운영 비용이 수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볼트가 북미 지역 1000명 이상 규모 기업 IT 의사결정자 3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선 응답자의 89%가 가격 인상을 가장 큰 혼란 요인으로 꼽았다. 14%는 비용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는 VM웨어 사용 비중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제조·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뉴타닉스와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부 공공기관은 서버 가상화 재구축 사업에서 국산 솔루션 도입에 착수했으며 대기업들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기반 전환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토종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VM웨어 윈백 사례가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제조·통신·전자·금융권 대기업 환경에서도 전환 사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와 오픈소스컨설팅 등도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앞세워 VM웨어 대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과거와 달리 국산 가상화 솔루션과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에 대한 기업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랫폼 서비스(PaaS)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기반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앞세워 VM 중심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무기술과 맨텍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도 쿠버네티스·컨테이너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VM 기반 환경에서 벗어나 AI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공세도 거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은 VM웨어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지원 도구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이 기존 온프레미스 가상화 환경을 유지하기보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가트너 역시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당시 보고서를 통해 "2028년까지 현재 VM웨어 고객 약 30%가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제3의 대안 솔루션으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AI 인프라 확산도 VM웨어 중심 구조 재검토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도입에 나서면서 기존 VM 중심 환경보다 컨테이너·쿠버네티스·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VM웨어 이탈이 급격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과 대형 기관은 보안성과 서비스 연속성,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충돌 문제 등을 이유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실제 업계에선 핵심 시스템은 VM웨어를 유지하면서 신규 AI 워크로드만 별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운영하는 혼합 전략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정책 변화는 단순한 가격 인상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이 벤더 종속 구조와 인프라 전략 전반을 다시 검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AI 시대를 맞아 VM 중심 구조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09:55한정호 기자

"사막·군용 환경도 버틴다"…HPE, 차세대 엣지 AI 서버 공개

HPE가 극한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 추론과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엣지 서버를 공개하며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텔·AMD 차세대 프로세서를 결합해 제조·리테일·국가안보·통신 분야 엣지 AI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극한·러기드 환경에서 AI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신규 'HPE 프로라이언트' 엣지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제품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2000 섀시'와 이를 기반으로 한 'EL220 젠12', 'EL240 젠12' 서버다. 국가안보와 제조, 리테일, 통신 등 크기·무게·전력 제약이 큰 환경을 겨냥해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EL2000 섀시는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144코어까지 확장 가능하며 최대 350와트 열설계전력(TDP)을 지원한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55도, 최대 습도 95%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지상 차량 진동과 전자기 간섭(EMI), 환경 오염 물질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EL240 젠12 서버는 엔비디아 RTX 프로 4500과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지원한다. 엣지 환경에서도 AI 추론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 수요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HPE는 AMD 기반 제품군도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된 'HPE 프로라이언트 DL145 젠11' 강화 버전은 AMD 에픽 8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84개 e-코어를 제공한다. 저소음 설계와 고온 환경 지원 기능을 통해 제조·리테일·통신 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이 서버는 최근 MLPerf 인퍼런스 v6.0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기반 엣지 AI 추론 전용 서버로 검증됐다. HPE는 이를 통해 분산형 AI 추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연계 전략도 병행한다. HPE는 '애저 로컬용 HPE 프로라이언트 DL145 젠11 프리미어 솔루션'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애저 로컬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격지와 통신 환경 활용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보안과 운영 자동화 기능도 강화했다. HPE는 iLO와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를 결합해 중앙 집중형 보안·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분산된 엣지 환경에서도 실시간 가시성과 규정 준수 기반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EL2000 섀시와 EL220·EL240 젠12 서버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강화된 DL145 Gen11과 러기드 옵션 키트는 현재 공급 중이다. 애저 로컬용 DL145 젠11 프리미어 솔루션은 이달 출시된다. HPE는 이번 제품군이 미국 전쟁부(국방부) 환경 테스트 기준인 'MIL-STD-810H'와 전자파 간섭 기준 'MIL-STD-461G'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장비 분야에선 99.999% 가용성을 지원하는 표준도 충족했다. 크리스타 새터스웨이트 HPE 컴퓨트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많은 산업군에서 기존 IT 구조가 적용되기 어려운 엣지 환경으로 AI 추론 및 원격 운영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며 "HPE 프로라이언트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최적화된 성능, 통합된 관리 및 자동화 방식을 갖춰 조직이 엣지 환경을 구축·관리·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견고한 성능을 바탕으로 엣지 컴퓨팅의 복잡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6 16:21한정호 기자

1분기 수출 37.8% 증가한 2199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1분기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2199억 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5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수출은 34.7% 증가한 22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20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높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 확대로 139% 증가한 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D램은 249.1% 증가한 357억9000만 달러, 낸드는 377.5% 증가한 53억90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도 13.5% 증가한 1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차(7억1000만 달러, 63.9% 증가)는 크게 증가했으나, 승용차(163억 달러, 2.2% 감소), 승합차(7000만 달러, 31.7% 감소)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3% 감소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42억 달러, 9.6% 증가)는 의료기기 수출(14억7000만 달러, 5.5% 증가)은 소폭 증가했으나, 주요국의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의약품 수출은 11.9% 증가한 2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등 영향으로 리튬이온전지 수출(12억1000만 달러, 16.9% 증가)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9.9%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극재는 5.5% 감소한 11억60000만 달러에 그쳤다. 섬유 수출은 섬유 원료 1.4% 감소(2억5000만 달러), 직물 7.1% 감소(10억6000만 달러) 등으로 전체적으로 0.6% 감소한 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섬유제품은 K-패션에 대한 수요 확대로 7.1% 증가(10억 달러)했다. 전기기기 수출(40억5000만 달러, 2.5% 증가)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변압기·전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비철금속 수출은 동·알루미늄 등 광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28.9%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품목 수출은 한류 확산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K-뷰티 선호 증가로 화장품(31억3000만 달러, 21.5% 증가) 수출이 증가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K-푸드 인식 제고로 면류(5억 달러, 24% 증가) 등 품목이 크게 확대되면서 7.4% 증가한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21억 달러, 3.9% 증가) 수출은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문구·완구(7억8000만 달러, 16.6% 증가)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1분기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저유가 등으로 7.2%(286억6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 장비(32.5% 증가) 등을 중심으로 15.4%(14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가 AI 서버 투자를 중심으로 견인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는 3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일본과, 농수산식품·바이오헬스 등을 주로 수출하는 이탈리아의 경우 10% 내외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반도체 외 수출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로 받쳐주면서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월까지의 글로벌 수출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무역금융 확대와 수출보험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 차질에 대비한 운송·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1분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올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상위 7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6.05.06 15:56주문정 기자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호황에 실적 반등…中 유출 악재 이후 주가 회복세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반등에 나섰다. 최근 엔비디아 AI 칩 탑재 서버의 중국 불법 유출 사건과 회계·컴플라이언스 논란으로 흔들렸던 분위기 속에서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10억~12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0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0.65~0.79달러로 제시돼 시장 기대치인 0.55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전망 발표 직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7~18% 급등했다. 다만 회사 주가는 최근 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5% 하락한 상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와 랙 시스템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시장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올해 빅테크들의 AI 관련 투자 규모가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지난 3월 말 기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0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다만 일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전력·네트워크 구축 지연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최근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의 3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10.1%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6.75%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구축 통합 솔루션 사업인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최근 불거진 AI 서버 중국 유출 사건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검찰은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인 왈리 라우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경유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미국 수출통제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 규모 서버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실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건이 공개된 직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하루 만에 3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관련 인물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인텔 출신 디아나 루나를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사건이 개인적 일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 정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계 투명성과 내부 통제 문제도 해결 과제로 안고 있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회계감사인 사임과 재무보고 지연 문제 등을 겪으며 시장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미국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AI와 기업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며 "수익성 회복과 DCBBS 사업의 빠른 성장세로 회사 경쟁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09:30한정호 기자

정부, 2417억 규모 정보자원 통합 추진…'중단 없는 행정' 기반 만든다

정부가 정보자원 통합 구축에 나서며 행정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투자한다. 노후 인프라 교체와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통해 중단 없는 정부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올해 약 2417억원 규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정부 정보자원을 일괄 구매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처별 개별 구매로 인한 중복 투자를 줄이고 자원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추진돼왔다. 우선 1차로 1642억원 규모 사업이 발주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41개 기관 158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 1702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706식과 소프트웨어 996식으로 구성되며 통합 발주와 개별 구매를 병행한다. 이번 통합사업은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을 반영해 인프라 구조 개편에도 초점을 맞췄다. 2030년 운영 종료가 예정된 대전 본원에 대한 신규 투자는 최소화하고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배치한다. DR 체계도 강화한다. 우편·여권·특허 등 주요 행정 서비스의 서버와 스토리지 기반 DR 시스템을 보강하고 백업센터를 통한 2차 저장 장비 도입을 확대해 데이터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입되는 정보자원은 노후 장비 교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백업 체계 강화뿐 아니라 각 부처 신규 업무 시스템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세부 추진 방향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통합사업은 2030년 대전 본원 운영 종료에 대비하는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 부처가 필요한 정보자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동시에 정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해 복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5 13:03한정호 기자

삼성·SK도 주목…차세대 AI 메모리 'MRDIMM' 표준 완성 임박

차세대 서버용 D램 모듈 'MRDIMM(Multiplexed Rank Dual In-line Memory Module)'의 2세대 표준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당 모듈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메모리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불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을 개발해 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는 MRDIMM 2세대 표준에 대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MRDIMM은 AI·고성능컴퓨팅(HPC) 작업에 최적화한 차세대 서버용 D램 모듈이다. 모듈 기본 동작 단위인 랭크(Rank)를 2개 동작시킬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MRDIMM은 메모리 업계 최신 기술로, 그간 표준화와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MRDIMM을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도 현재로선 인텔 '제온 6' 등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은 향후 수요 확대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MRDIMM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제품 표준을 정하는 기구인 JEDEC도 MRDIMM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2세대 MRDIMM 표준을 거의 완성한 상태다. 또한 JEDEC은 1만2800MT/s(1MT/s는 초당 100만번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2세대 MRDIMM 표준 설계 도면을 개발하고 있다. 1세대 제품 속도가 8800MT/s급임을 고려하면, 45%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 병목 현상 문제가 대두한 만큼, MRDIMM은 HBM과 더불어 채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집적돼 AI 연산 처리를, MRDIMM은 CPU가 직접 접근하는 메인 메모리 역할을 담당한다.

2026.05.05 12:11장경윤 기자

세일즈포스, 백오피스 업무 AI로 자동화…"수작업 80% 제거"

세일즈포스가 기업 백오피스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솔루션을 공개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백오피스에 분산된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관리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프로세스 조정과 데이터 검증, 컴플라이언스 처리 승인, 추적 등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이 감사와 온보딩 등 주요 프로세스 사이클 타임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데이터 입력 같은 수작업을 8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단계 조율에 그쳤던 기존 워크플로 자동화와 달리 에이전트가 시스템 경계를 넘어 업무를 끝까지 완수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 구조는 세 축으로 이뤄졌다. 우선 복잡한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컴플라이언스 격차를 식별하는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스'와 비정형 문서를 몇 분 만에 작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인스턴트 블루프린트' '적응형 운영 체계'로 구성됐다. 해당 서비스 적용 범위는 제조와 금융, 보험, IT 서비스 전반까지 확장 가능하다. 제조업체에서는 재고 확인부터 현장 설치, 일정 조율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세금 신고서 데이터 추출과 누락 서명 추적 등 대출 인수심사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관리자는 규제 변경 등 발생시 변경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기만 하면 전체 운영을 갱신할 수 있다. 모든 AI 행동은 디지털 청사진에 기록된다.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에이전트가 선제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 솔루션은 세일즈포스의 리그렐로(Regrello) 기술로 작동한다. 세일즈포스 플로우를 비롯한 자동 데이터 동기화 등 에코시스템 통합 기능은 이달 중 베타로 추가된다. 또 송장 감사와 온보딩, 발주 일정 재조정 등 30가지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템플릿이 제공된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연동도 6월 중 이뤄진다. 나이젤 벨 딜로이트컨설팅 매니징 디렉터는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기술로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더 큰 효율성과 더 똑똑한 의사결정, 더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대규모로 더욱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도 새로운 가치 원천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6.05.04 11:21김미정 기자

[기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 AI로 ROI 높이려면

현재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인간 생산성을 지원·가속·증강하는 코파일럿이나 도구 중심에서, 프레임워크 내부에서 스스로 추론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스템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 부르는 개념이다. 지능이 비즈니스 운영 방식 자체에 직접 내재화되는 구조다. 단순히 쿼리에 응답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능형 에이전트가 수행해야 할 적절한 행동을 식별하고 기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실행을 조율한다. 이를 통해 AI는 수동적인 지원 도구에서 조직 전체 업무 조율과 실행을 이끄는 능동적인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포트폴리오 배분을 동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수익을 최적화하고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 제조업에서는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유지보수 워크플로를 실행할 수 있다. 유통업에서는 수요를 예측하고 가격 및 재고를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AI 도입 확산에 따라 기회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KPMG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여전히 주요 투자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다수 기업은 여전히 파일럿 단계에 머물른 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기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에이전트를 도입하려 하기 때문이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거버넌스가 적용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접근하고, 다양한 시스템과 도구 전반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해야 한다. 일부 조직들은 기존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거나 워크플로에 통합되는 AI 에이전트를 무분별하게 구축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분산 문제는 새로운 사일로를 만들어 에이전트의 효과를 제한하고 의미있는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방해한다.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연결성이 없으면 에이전트는 고립된 채로 작동한다. 결국 투자수익률(ROI)를 약화시키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하게 된다. AI 성공은 결국 명확한 목표와 기대 성과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몇 가지 요소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기업은 AI 레디(AI-ready) 엔터프라이즈 백본을 구축해야 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은 데이터, 컴퓨팅, 거버넌스, AI가 통합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설계다. AI 에이전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모델과 워크플로 전반에서 병렬 실행과 엘라스틱(elastic) 컴퓨팅을 지원하고 동적 확장을 위해 스토리지와 컴퓨팅이 분리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또한 에이전틱 시스템은 거대언어모델(LLM),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API, 도구 등 복잡한 생태계 전반에서 작동해 유연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컴포저블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다. 거버넌스와 가드레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통합 데이터에 대해 실시간 거버넌스를 유지하며 접근해야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지능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더 자율적인 역할을 맡을수록 기업은 가드레일, 지속적인 평가, 관찰 가능성을 통해 신뢰를 내재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이 설명 가능하고 감사 가능하게 유지되며, 필요한 경우 인간의 개입이 가능하다. 에이전트 활동이 확대될수록 공격 표면도 증가하기 때문에 강력한 보안, 세분화된 접근 제어, 통합 거버넌스는 규정 준수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목표를 기준으로 한 실행도 뒤따라야 한다. AI가 성장 가속화, 효율성 개선 등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실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이상 탐지, 비정상적인 지출 변화 감지, 고객 행동 패턴 분석 등 구체적인 운영 과제를 목표로 삼는 것이다. 활용 사례는 실제 시나리오에서 AI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빠르고 실질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단순하면서도 가치가 높은 영역에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병행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포트폴리오 접근 방식'이 엄격한 관리와 새로운 가능성 탐색이라는 양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초기 성과와 작은 성공 사례를 확보하는 일도 관건이다. 즉각적인 영향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면 조직 전반에 신뢰와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초기 성과는 투자 효과를 검증할 뿐 아니라, 향후 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사적 도입을 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드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AI는 레거시 운영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동화된 검증 기법은 프로세스 초기에 데이터 불일치나 오류를 식별해 마이그레이션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혼란을 최소화한다. 결과적으로 팀 전반의 빠르고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해지며,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에서 벗어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 스택의 한 요소가 아니다. 이제는 기업 환경 내에서 추론하고 실행하며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팀원'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성과를 내는 어떤 팀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목표, 구조화된 데이터 기반, 컨텍스트, 신뢰, 거버넌스, 가드레일 형태의 명확한 경계가 필요하다. 결국 데이터, 컴퓨팅, 거버넌스,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운영 레이어로 통합하는 견고한 백본에 투자하는 기업만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ROI를 크게 이끌어내고 진정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5.04 09:09최기영 컬럼니스트

중동 전쟁에 IT 장비 가격 '급등'…공공사업에도 악영향 확산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며 국내 IT 장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 비용이 단기간에 수배 이상 치솟으면서 공공 정보화 사업 전반에도 연쇄적 부담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단순 비용 상승을 넘어 사업 유찰과 일정 지연, 수익성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와 물류 불안, 반도체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IT 장비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범용 x86 서버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3.5배까지 뛰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고성능 장비는 납기 지연까지 겹치며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발 물류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목된다. 해상 운송 리스크 확대와 항공 물류비 상승, 부품 수급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장비는 납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며 사업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공공 IT 사업 구조와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사업은 통상 수년 전 수립된 예산을 기준으로 발주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실제 장비 구매 시점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기 어려워 수행 기업이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업에선 발주 자체가 취소되거나 재발주가 이뤄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특정 공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선 서버 가격 상승으로 기존 예산 대비 수억원이 추가되며 사업 구조가 변경됐고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역시 장비 비용 증가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유찰 증가 가능성도 현실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장비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기존 예산으로는 사업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현장에선 수주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 구조상 리스크가 수행사에 집중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장비 수급 지연으로 납기가 늦어질 경우 지체상금 부담까지 기업이 떠안아야 한다.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업계는 계약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급격한 장비 가격 변동을 반영할 수 있는 물가 변동 연동 장치 도입과 함께 납기 지연에 대한 책임 기준 재정립, 장비 선발주 허용 등 유연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비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공사업 역시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인프라 비용 구조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중견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가격 변동 환경에선 기존 공공사업 계약 구조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장비 가격 상승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지연과 유찰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3 10:04한정호 기자

日무라타 "2026회계연도 서버용 MLCC 수요 최대 90% 상승 전망"

전세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1위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서버용 MLCC 수요가 전년비 85~9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회계연도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보다 7.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라타는 지난달 30일 2025회계연도 4분기(2026년 1~3월) 포함 연간 실적이 매출 1조8309억엔(약 17조2200억원), 영업이익 2818억엔(약 2조650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전년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매출은 역대 최대다. 무라타는 서버 등 여러 응용처의 MLCC 매출 상승폭이 스마트폰용 고주파 모듈과 다층 수지 기판 매출 감소폭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익에 대해선 제품 가격 하락과 고정비 상승,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요인이 있었지만, 생산량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매출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MLCC 비중은 51.1%(9364억엔, 약 8조8100억원)였다. MLCC 매출은 전년비 12.6% 늘었다. 고주파 모듈과 통신 모듈 매출(3948억엔, 약 3조7100억원)은 11.0% 줄었다.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25회계연도보다 7.1% 늘어난 1조9600억엔(약 18조4300억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34.8% 뛴 3800억엔(약 3조5700억원)이다. 가장 큰 기대요인은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이다. 그 중에서도 MLCC 비중이 크다. 영업손익 면에서는 가격 하락과 고정비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 수요 강세와 제품 믹스 개선 등에 따른 가동률 상승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무라타는 2026회계연도에 서버용 MLCC 매출이 전년비 85~90%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체적으로 MLCC 평균판매가격(ASP)은 5~10% 상승을 예상했다. MLCC 매출 전망치는 전년비 13.4% 늘어난 1조617억엔(약 9조9800억원)이다. 데이터센터용 MLCC 설비투자는 전년비 확대할 계획이다. 토지와 건물 투자는 줄인다. 무라타는 데이터센터용 MLCC 라인 증설투자액 800억엔(약 7500억원)은 2026회계연도와 2027회계연도에 각각 400억엔씩 집행할 예정이다. 2026회계연도 전체 설비투자 규모 예상치는 전년과 비슷한 2500억엔(약 2조3500억원)이다. MLCC 부문 경쟁사인 삼성전기도 데이터센터용 MLCC 수요 강세를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같은날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MLCC 수요는 전 응용처에 걸쳐 1분기보다 상승을 예상한다"며 "산업용 MLCC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AI 서버 전력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MLCC 탑재량 확대, 고부가 고신뢰성 제품 수요 증가로 빡빡한 수급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AI 응용처에서 MLCC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략) AI 빅테크 기업 등 고객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라며 "AI 서버향으로 최선단 하이엔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중략) 선제 생산능력 확보로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서버용 고용량 고사양 MLCC와 AI 가속기, 네트워크향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중심으로 보완·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02 22:34이기종 기자

인핸스, 커머스 넘어 전 산업 에이전틱 AI 플랫폼 '선언'

인핸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 적용 범위를 커머스에서 제조·금융 등 전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인핸스는 회사 핵심 서비스 '커머스(Commerce)OS' 명칭을 '에이전트(Agent)OS'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AgentOS는 산업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춰 워크플로우를 생성하고, 다양한 도구 및 웹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완결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이다. 기존엔 기업마다 다른 고유한 지식과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AI를 현장에 바로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핸스 에이전트OS는 온톨로지 기술을 적용해 엔터프라이즈 특화 에이전틱 AI를 구현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실질적인 운영 주체로 동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전트OS에선 필요한 에이전트를 자연어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기업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통해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한다. 시장 데이터와 내부 업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트렌드 분석, 리소스 최적화, 전략 수립 및 실행 등 기업 운영 전반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인핸스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업 매출 증대, 비용 최적화,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 방침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에이전트OS로의 변경은 우리 기술력이 특정 산업 경계를 허물고 본격적인 운영 인프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국내외 모든 산업 현장에서 기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새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1 09:42이나연 기자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GPU·협업툴로 매출 18.8%↑…공공·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B2B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와 협업툴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공략과 공공·해외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한 매출액 1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을 중심으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등 AI 인프라 사업과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 '라인웍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작년 하반기 수주한 GPUaaS 기반 B2B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엔터프라이즈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협업툴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부처 공식 협업툴로 선정되며 공공 AI 전환(AX)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향후 70만 공무원 대상으로 확산이 추진되는 만큼 안정적인 SaaS 매출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 '뉴 무라바'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기술을 결합한 미래 도시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과 슈퍼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글로벌 소버린 AI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 확장도 본격화됐다. 라인웍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만에 진출해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다양한 산업군 고객을 확보하며 SaaS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이 솔루션에 AI 기능을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최근 인도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며 글로벌 B2B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AI·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인프라 투자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GPU 등 AI 컴퓨팅 자산 확보로 인프라 비용은 전년 대비 32.5% 증가했지만, 내부 효율화와 플랫폼 개선을 통해 GPU 활용 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도 확인됐다. 네이버는 실행형 AI 중심 수익 모델을 강화해 기업 고객 기반을 넓히고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비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실행형 AI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사업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소버린 AI와 글로벌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5:37한정호 기자

나델라 CEO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 왔다…전력 1GW 추가 확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공유하며 링크드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비즈니스 연간 매출 실행률이 370억 달러(약 54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3% 오른 수치다. 나델라 CEO는 "AI 기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며 "기술이 경제 활동 주축이 되는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분기에 전력 용량 1기가와트(GW)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사용자 증가로 인해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에이전트 앱 플랫폼 '파운드리'에서 1만 명 넘는 고객이 멀티 모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 사용자도 500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패브릭 등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 지능형 레이어는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 수는 20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한 기업 조직은 전 세계 14만 개로, 해당 수치는 매달 두 배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인프라와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경제가 전체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5:37김미정 기자

레드햇 엔지니어가 만든 '오픈클로' 보안 도구 정체는

레드햇 엔지니어가 오픈클로 기반 에이전트 배포·관리 안전성을 높인 오픈소스 도구를 공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샐리 오말리 레드햇 수석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는 '탱크 운영체제(OS) 개발 프로젝트'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 OS는 개인 파워 AI 유저와 대규모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IT 전문가용이다. 오픈클로를 여러 대 관리할 때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고 유지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클로 핵심 관리자로 알려진 오말리 엔지니어가 직접 주도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말리 엔지니어는 오픈클로 창시자 피터 스타인버거와 기업용 환경 최적화와 리눅스 운영 체제 연동 작업을 전담한 바 있다. 탱크 OS는 AI 앱을 컴퓨터 본체와 분리해 작동시킨다. 탱크 OS 시스템 핵심 권한에 접근하지 못해 사용자 파일 보호가 가능하다. 또 과거 작업 내용을 기억하거나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인증 번호 보관함을 운영하는 등 필수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한 기기에서 여러 탱크 OS를 돌려도 된다. OS 간 비밀번호 공유가 불가능해서다. 에이전트가 업무 메일을 지우거나 대화 내용을 유출하는 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술적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나노클로가 도커와 협력하는 등 컨테이너 기반 AI 관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탱크 OS는 기존 기업용 컨테이너 관리 체계를 그대로 활용해 관리 편의성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샐리 오말리 레드햇 수석 SW 엔지니어는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가야 할 방향에 딱 맞는 작업"이라며 "수백만 개 자율 에이전트가 서로 대화하는 대규모 시대를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2026.04.29 10:15김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 기업 'AI 문턱' 낮춘다…클라우드 지원 확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역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X) 확산에 나선다. 클라우드 크레딧과 컨설팅을 결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AI 활용 문턱을 낮춘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활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노폴리스플러스(INNOPOLIS+) AI 초고속 기술·산업 연계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 소재 기업의 AI 도입과 DX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경기도, 안산시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에리카 AI융합연구소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 강소특구가 공동 주관한다. 지원 대상은 앱 개발, AI 활용, 로봇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려는 안산 지역 기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과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존 지원 사업 참여 기업에는 카카오클라우드 이용 요금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일부 기업에는 추가로 사업화 컨설팅과 기술 고도화(PoC)를 위한 예산도 제공되며 우수 기업에는 마케팅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며, 5월 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신청 기업은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AI 도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AI 생태계 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지역 소재 기업이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원활하게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DX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1:1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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