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파네시아, 'ISCA 2026'서 CXL 실리콘 검증 성과 발표

국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팹리스 기업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솔루션의 성능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파네시아는 미국 롤리에서 열린 컴퓨터 구조 분야 최고 권위 학술행사인 'ISCA 2026' 인더스트리 트랙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컨트롤러와 스위치의 성능 검증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CXL 칩을 실제 도입해 거둔 운영 실증 결과도 발표됐다. 실증 결과는 약 6개월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실증 결과는 CXL 실리콘 인프라의 실효성을 뒷받침했다. 메타에 따르면 실제 운영 서비스에 CXL 실리콘 칩을 적용해 분산 AI 추론을 구동한 결과, 필요한 서버 수를 최대 25% 줄어들었다. 아울러 분산 캐시의 평균 응답 시간 역시 약 29%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검증을 통해 설계를 최적화한 차세대 CXL 컨트롤러와 포트-기반 라우팅(PBR) 스위치 실리콘 칩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기존 PCIe 등에서 쓰이던 계층-기반 라우팅(HBR)의 경직된 트리 구조 연결 한계를 극복하고, 장치들을 그물망처럼 자유롭게 연결하는 '패브릭(Fabric)' 구조를 구현해 냈다. 그 결과 메모리 접근 지연시간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메모리 확장 범위를 수십 대 이상의 서버를 아우르는 대규모 환경으로 넓힐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 ISCA에서 발표된 두 실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컨트롤러와 설계자산(IP) 설계부터 실리콘 칩 구현, 라우팅, 운영체제(OS) 지원, 대규모 환경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CXL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준비가 끝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글로벌 전문가 집단에 의해 공식 인정받은 만큼,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맞춰 CXL 도입이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3 14: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3분기 D램 가격 최대 20% 인상…AI 수요 굳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올 3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분기 대비 최대 2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제품 전반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 기업들도 수익 극대화 기조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후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매우 높은 수익성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ASP를 전분기 대비 최대 2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D램 가격은 그동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AI 추론 영역에서 각광받는 저전력 D램(LPDDR)까지 제품 전반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탓이다. 특히 SK하이닉스 대비 삼성전자의 D램 ASP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범용 D램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가격 인상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1분기 D램 ASP는 전분기 대비 90% 초반대로 상승했다. 2분기는 50~60% 수준으로 추산된다. 나아가 3분기에도 20% 내외의 상승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HBM 생산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는 이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도 가격 협상에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서버와 모바일에서 모두 병목현상이 심한 LPDDR도 가격을 20% 이상 올릴 것으로 안다"며 "다만 고객사들이 이를 전부 수용할지는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D램 가격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D램 가격 상승폭이 점차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핵심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실적발표를 통해 고객사와 총 16건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일정 물량 구매에 대한 구속력이 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마진을 보장하는 가격 하한선을 설정해뒀다. 메모리 수급이 중장기적으로도 어려울 것이라는 고객사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두된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가능성도 메모리 수요의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메타가 내부의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AI 생산능력이 이미 충분히 갖춰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메타는 지난 4월 연간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당초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 왔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가격 하한선을 둔 LTA의 확대, HBM 가격 재협상 등으로 내년 D램 시장도 급격한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며 "메타의 경우 내부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2026.07.03 12:23장경윤 기자

포티투마루, 서울메타위크 2026 참가…에이전틱 AI로 기업 AX 혁신 전략 제시

포티투마루가 글로벌 AI 컨퍼런스 '서울메타위크 2026'에서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위한 에이전틱 AI 전략과 핵심 솔루션을 선보인다. 1일 포티투마루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서울메타위크 2026에 참가해 기업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소개한다. 오는 3~4일 진행하는 서울메타위크 2026은 AI 전문 행사로 기업 AX와 AI 기반 업무 혁신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과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메인 컨퍼런스 '메타콘 2026'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AI 에이전트, 산업별 AI 활용 사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포티투마루는 전시 부스에서 '질문에서 실행까지'를 의미하는 '질문, 응답, 실행(Ask, Answer, Act)' 개념을 중심으로 에이전틱 AI 기술을 시연한다. 사용자의 요청을 단순히 분석하거나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업무 위임'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성형 AI가 정보 제공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메타콘 2026에서는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공식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의 변화와 함께 에이전틱 AI가 기업 조직 운영과 서비스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AI 도입 이후 기업들이 직면하는 비용, 보안,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용화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RAG42), 머신리딩컴프리헨션(MRC42), 경량 대규모언어모델(LLM42) 등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및 공공 분야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환각 현상 최소화, 기업 데이터 보호를 위한 프라이빗 환경 지원, 비용 효율적인 AI 운영 체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AX는 단순한 AI 도입이 아니라 업무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 확보"라며 "이번 행사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현장 적용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1 18:02남혁우 기자

대만, 슈퍼마이크로 압수수색…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수사 확대

대만 수사당국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중국 밀반출 의혹과 관련해 슈퍼마이크로 대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슈퍼마이크로 임직원들이 미국에서 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대만까지 수사를 확대하면서 AI 반도체 우회 수출을 둘러싼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서버의 중국 불법 수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슈퍼마이크로 대만 사무실을 비롯해 관련 기업 3곳과 관계자 6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대만이 AI 반도체 불법 유출 단속을 본격화한 이후 수사 범위를 한층 넓힌 조치다. 대만 검찰은 슈퍼마이크로 서버가 중국으로 불법 반출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블룸버그는 압수수색 대상 기업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대만 법인 외에도 대만 데이터센터 운영사 치프텔레콤과 슈퍼마이크로 유통업체 알바트론 테크놀로지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추가 조사도 진행했다. 대만 당국은 고가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서버의 수출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지난달 체포한 바 있다. 이들은 일본을 경유해 최소 한 차례 중국으로 AI 칩을 반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추가로 약 50대 규모 AI 서버를 수출하려다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에서도 슈퍼마이크로를 둘러싼 수출통제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 검찰은 지난 3월 공동 창업자 왈리 라우를 포함한 관계자 3명을 미국 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동남아시아 지역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내세우고 허위 수출 서류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 AI 칩 탑재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했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 이후 라우는 슈퍼마이크로 이사회와 사업개발 수석부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회사는 관련 인사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하는 후속 조치에 나섰다. 대만 정부는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AI 칩의 중국 수출 자체가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춰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AI 칩 불법 거래에 대한 형사 처벌 근거가 마련돼 수사 권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장중 한때 9% 넘게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대만 수사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첨단 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만을 비롯한 각국 법 집행기관 및 정부와 협조해 자사 기술이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유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09:05한정호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하네스' 성능 공개…"토큰 줄이고 모델 선택권 넓혀"

깃허브가 코파일럿의 에이전틱 하네스를 앞세워 인공지능(AI) 토큰 효율과 모델 선택권을 강화했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가 주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벤치마크에서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모델 개발사가 제공하는 전용 실행 도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업을 해결했다고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특히 동일한 모델·작업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구성에서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네스는 AI 모델이 실제 개발 업무를 처리하도록 파일 탐색, 도구 실행, 작업 순서 관리를 돕는 기능을 갖췄다.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는 코파일럿 CLI를 비롯한 코파일럿 앱, 코파일럿 코드 리뷰 등 여러 기능에 공통 적용돼 코파일럿 전반 개발 작업을 지원한다. 깃허브는 하네스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공개 벤치마크와 내부 벤치마크를 동시에 활용했다. 공개 벤치마크에는 SWE-벤치 버리파이드, SWE-벤치 프로, 스킬스벤치, 터미널벤치가 포함됐다. 내부 벤치마크로는 윈도 컨테이너 환경에서 작업을 검증하는 윈-힐이 쓰였다. 비교 대상 모델은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 '클로드 오퍼스 4.7', 오픈AI 'GPT-5.4' 'GPT-5.5'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CLI를 클로드 계열 모델의 경우 클로드 코드와 비교했으며, GPT 계열 모델은 코덱스 CLI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토큰 효율성 측면에서는 코파일럿 하네스가 여러 벤치마크에서 모델 공급사 하네스와 비슷한 작업 완료율을 유지하면서도 대부분 구성에서 더 낮은 토큰 사용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소넷 4.6과 클로드 오퍼스 4.7에서는 모든 비교 항목에서 코파일럿 CLI가 더 나은 성능을 보였고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GPT-5.4와 GPT-5.5에서는 SWE-벤치 버리파이드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코파일럿 CLI가 더 나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SWE-벤치 버리파이드에서는 코파일럿 CLI가 각각 7%, 4% 낮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해결률에서는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가 고정된 모델과 벤치마크 작업 기준으로 모델 공급사 하네스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깃허브는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모델 확률적 특성에 따른 실행 간 분산 범위 안에 있어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깃허브는 터미널벤치 2.0 분석에서 작업당 비용과 해결률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각 에이전트·모델 조합을 최소 다섯 차례 실행해 결과 변동성을 확인했다. 코파일럿 하네스가 평가 구성 전반에서 작업 완료율과 작업당 비용 측면에서 다른 에이전트와 비슷하거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깃허브는 다중 모델 지원을 코파일럿 하네스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는 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AI(MAI) 계열의 20개 이상 프런티어 모델을 지원한다. 오픈소스와 로컬 모델을 위한 자체 키 사용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작업 성격과 비용 구조에 맞춰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 의도와 모델 상태를 고려해 토큰 효율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깃허브는 다중 모델 아키텍처가 모델 공급사 단일 하네스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기능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러버 덕은 서로 다른 모델 계열 간 비평을 활용해 한 모델이 다른 모델의 작업을 검토하도록 한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경쟁력이 모델 자체를 넘어 하네스와 운영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며 "낮은 토큰 비용과 다중 모델 선택권을 통해 개발자에게 유사한 작업 완료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9 09:34김미정 기자

2년 만에 AI 유니콘 반열 '젠스파크'…한·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정조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젠스파크가 검색과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결과물을 만드는 'AI 워크스페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AI를 지식 노동자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모델 기업과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젠스파크는 23~26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투어에서 자사 AI 워크스페이스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한국·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2023년 12월 설립된 젠스파크는 초기 AI 검색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슈퍼 에이전트와 AI 워크스페이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문서·슬라이드·시트·디자인·영상 등 실제 업무 산출물을 만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검색에서 업무 플랫폼으로 젠스파크 제품 전략은 AI 검색에서 실행형 AI로 빠르게 전환됐다. 웬 상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가 검색 서비스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검색 자체보다 정보가 실제 업무로 연결되는 과정에 더 큰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워크스페이스 1.0 출시 이후 45일 만에 이용자 200만 명을 확보했다"며 "5개월 안에 연간반복매출(ARR) 5천만 달러(약 768억원), 9개월 만에 1억 달러(약 1537억원)를 넘어섰고 이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의 수요도 빠르게 늘었다. 젠스파크는 일본 지식재산권(IP) 기업, 런던 투자은행, 두바이 정부기관, 콜롬비아 에너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개인 직원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도입 문의를 받아왔다. 이에 맞춰 싱글사인온(SSO), 역할 기반 권한 관리, 중앙 결제, 통합 보안 인증 등을 갖춘 '젠스파크 포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회사는 기관·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SOC 2 타입2와 ISO 27001 인증을 확보했으며 GDPR, ISO 42001, HIPAA, 페드램프 등 추가 인증도 검토 중이다. "엔진은 빅테크가, 자동차는 젠스파크가" 젠스파크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보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의 협력을 택했다. 각 모델이 잘하는 영역이 다른 만큼, 이를 하나의 업무 플랫폼 안에서 조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웬 상 COO는 "프론티어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AI 엔진을 만든다면 우리는 이를 조합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 실제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얻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말했다. 젠스파크는 주요 AI 모델 출시 전 초기 접근 권한을 받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GPT·클로드·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연결해 오피스 스위트, 크리에이티브 도구, 빌더 기능 등으로 확장 중이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강력한 AI 모델을 만든다면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엔진을 선택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하나로 쉽고 빠르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도 이 전략에 주목했다. 젠스파크는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5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4조원)로 평가받았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미래에셋, SBI 등 한국·일본 관련 투자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웬 상 COO는 "우리는 2년도 안 된 젊은 회사지만 총 6억 4500만 달러(약 9916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며 "투자자들이 본 것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인간이 직접 일하던 방식이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바뀌는 구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 엔터프라이즈 공략 시동 젠스파크는 한국과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에 오피스를 열고 현지 기업 고객 확보와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릭 CEO는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우리가 주목하는 글로벌 톱3 AI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기업과 지식 노동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젠스파크는 한국 포춘500 기업 일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계약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한국 내 고투마켓(GTM) 조직 확대와 파트너십, 현지 전략적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일본 시장에선 NTT그룹 계열사 NTT도코모, NTTVC 등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젠스파크는 다음 달 한국·미국·일본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자사 AI 워크스페이스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팀과 기업 단위 업무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에릭 CEO는 "우리는 엘리트 개발자만을 위한 AI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AI 모델 개발 이외의 AI 혁명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9:33한정호 기자

AI 투자자들이 주목한 젠스파크…"엔터프라이즈 시장 바꿀 기업"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젠스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젠스파크의 빠른 제품 개발 속도와 글로벌 확장성, 엔터프라이즈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후속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투자자 패널 토의에서 "AI 시대에는 모델 역량을 일반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기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시대 젠스파크가 주목받는 이유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젠스파크는 2023년 12월 설립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직원 수는 70여 명으로 이 중 개발 엔지니어가 50명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로 평가받으며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3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모바일·클라우드 전환기에 버금가는 세대 교체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보다 AI 네이티브 기업의 제품 출시와 매출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는 "지금 AI 시대는 과거 인터넷 시대보다 훨씬 큰 기회"라며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시장 기회도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보다 최소 10배 이상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젠스파크에 투자한 이유로 창업팀과 제품, 시장 준비도, 실행 속도를 꼽았다. 이머전스캐피털은 세일즈포스와 줌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SW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수보토브스키 파트너는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는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돕는 도구였다면 젠스파크는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한다"며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바뀌는 속도가 젠스파크에는 있고 세계에서 이런 역량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는 젠스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팀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초기 단계 투자에서 리더십이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새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젠스파크를 만났을 때는 30명 규모였지만 6~8개월 만에 회사가 빠르게 커졌다"며 "리더십과 팀의 실행력, 매출 창출 능력이 젠스파크를 눈에 띄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투자를 검토할 당시 젠스파크가 거의 매주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속도에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파워포인트 생성 도구로 알려진 측면이 컸지만, 이후 다양한 업무 도구와 기능을 플랫폼에 통합하며 사용자가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를 떠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문서 작성과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발표자료 제작 등 지식 노동자가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한 공간에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업무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까지 다양한 AI를 각 업무에 적합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공 전문가는 "이제는 젠스파크가 파워포인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이 이해하고 있다"며 "다음 투자 라운드에도 에릭 CEO가 허락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는 젠스파크가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젠스파크는 팀과 기술, 고객 반응, 파트너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능력과 전 세계 고객·파트너를 끌어들이는 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에릭 CEO는 앞으로 AI 모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사용자 경험과 업무 결과물을 만드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2~3년 뒤에는 AI 모델이 점점 범용화되고 비용 경쟁도 심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AI 워크스페이스로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일반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01:39한정호 기자

AI 내재화 확산에 서버용 고출력 전원 솔루션 주목

기업이나 조직 내에서 기업 비밀이나 민감한 개인정보 외부 유출을 막고 오픈소스·자체개발 AI 모델을 활용한 추론과 에이전틱 AI 구동을 위해 AI 서비스를 일부, 또는 전부 자체 서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AMD 등 GPU 제조사 기반 서버 도입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 서버들이 활용하는 전력이 과거 수백 W에 불과했던 x86 서버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DGX A100(6U) 기반 서버는 시스템 한 대당 최대 6.5kW(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일반 웹서버나 가상화 서버에 쓰이는 x86 1U 서버의 전력 소모량인 300W의 20배 이상이다. 24일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GPU 서버 등장으로 단일 서버가 아닌 랙 단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이중화 서버 전원 솔루션 도입을 확대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성능 AI 서버가 바꾼 전원 인프라 시장 고성능 GPU를 구동하는 서버 환경에서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용량 전력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며, 이에 실패하면 내부 서비스 중단과 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주류 GPU인 엔비디아 블랙웰 GB200은 블랙웰 GPU 2개와 그레이스 CPU 1개로 구성되며 최대 2.7kW까지 소비한다. 이는 전세대 주력 제품인 H100의 700W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AI 서버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전원 솔루션 업체들도 고출력 PSU 및 파워쉘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AI 전원 솔루션 공급 확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2월 글로벌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 그레이트월과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기존 PC와 워크스테이션 등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서버 등 AI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현재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레이트월 제품군 중 엔비디아 GB300 구동을 위한 33kW급 파워쉘프, 서버용 특수 전원공급장치인 CRPS 제품 4종을 국내 유통중이다. CRPS는 서비스 운영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설계된 특수 전원공급장치다. 전원 공급을 이중화해 문제가 생겨도 전원 차단 없이 교체가 가능해 다운타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GPU 서버 매각시 전원 교체 필요" AI 서버 도입 확대와 함께 기존 장비 교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AI 서버를 도입하면서 기존 서버 자산의 매각과 재활용, 유지보수 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 상반기 진행된 자체 제품 발표 행사와 주요 AI 관련 전시회 등에 AI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그레이트월의 GB300 파워쉘프와 CRPS 시리즈를 비롯해 서버용 전력·냉각 인프라 제품군 전시에 나서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가 최소 수천만원 이상인 GPU 서버를 교체하며 기존 제품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비용 보전에 나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전원공급장치를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전원부터 섀시, 추론 서버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전원 솔루션 외에도 서버 섀시와 냉각 솔루션, AI 서버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1U 랙마운트 서버 케이스 RM100은 이중화 전원과 다양한 서버 환경 구성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4U~6U 서버 섀시, 스토리지 서버 케이스, 듀얼 CPU 서버용 쿨러 및 산업용 고풍압 팬 등 서버 인프라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자체 개발 제품 투입도 준비 중이다. 7U 규모 AI 추론용 서버 'GSR7 P2G8M24'는 GPU 최대 8개를 탑재 가능하며 핫스왑 기반 스토리지와 이중화 전원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확보와 전력 효율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GPU 성능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버 전원공급장치와 파워쉘프 등 전력 인프라 시장 역시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4 17:25권봉석 기자

한국 딜로이트 "AI 전환, 공포 넘어 협력으로 실질 변화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도와 현장 적용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면서 기업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AI로 잇고, 혁신으로 전환하다'를 주제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2026 환영사에서 "지금 우리는 매우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기술 발전 속도가 현장의 체감을 앞서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우리만 뒤처지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두 기업조차 어느 순간 경쟁 구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분위기다. 길 대표는 "기업 경쟁력은 개별 조직 역량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기술과 기술, 데이터와 인사이트, 경험과 실행이 연결될 때 비로소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AI 시대 경쟁 기준도 달라졌다고 봤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현재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와 경쟁 방식 자체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길 대표는 "지금 시기는 누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가의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연결하고 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가가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국내 기업 및 기관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혁신 전략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엔비디아 ▲구글 ▲SAP ▲아마존웹서비스(AWS) ▲어도비 ▲서비스나우 ▲스노우플레이크 ▲톰슨로이터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딜로이트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와 국내 주요 기업의 C레벨 및 임원진 약 300명이 참석했다. 길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통찰과 경험, 앞으로 이어질 논의가 연결된다면 각자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4 12:47이나연 기자

삼성·서울대도 택했다…오픈AI 챗GPT, 조직 인프라로 진화

기업용 인공지능(AI) 핵심이 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조직의 데이터·보안·업무 흐름에 연결되는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생성형 AI 활용이 개인 단위를 넘어 조직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오픈AI는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업무 혁신과 전사적 AI 전환을 위해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 국내 전 임직원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세계 임직원에게 챗GPT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가 제공된다. 이는 오픈AI 엔터프라이즈 계약 중 최대 규모의 도입 사례 중 하나다. 서울대학교도 전 구성원 약 4만 7000명에게 교육기관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 에듀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에서 챗GPT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기능을 선보였다. LG전자·LG유플러스·LG CNS·GS건설·삼성SDS·티빙·크래프톤·토스·무신사·고려아연·넥센타이어·하나투어 등도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코덱스를 업무와 서비스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단순한 계정 제공이 아니라, 대규모 조직이 데이터·권한·보안 기준·업무 절차 안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기업용 AI는 모델 성능이나 편의성을 넘어 조직 데이터와 업무 흐름 안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가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기업용 AI 도입 시 검토되는 주요 요건으로는 데이터 보호, 접근 관리, 관리자 통제, 내부 데이터 연동, 감사 가능성 등이 있다. 오픈AI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이들 요건에 맞춰 기업용 기능을 갖췄다. 예컨대 고객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으며 싱글사인온·도메인 인증·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 보안·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관리자 콘솔·분석 대시보드, 커넥터 기반 내부 데이터 연동, 컴플라이언스 API 등도 지원한다. 코덱스는 엔터프라이즈 AI가 단순 답변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도구와 산출물 안에서 활용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발자 도구에서 출발한 코덱스는 최근 데이터 분석·리서치·문서·보고서 작업·내부 도구 제작 등 다양한 지식근로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는 현재 매주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며 데스크톱 앱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사용자가 6배 이상 증가했다. 지식근로자는 코덱스 사용자의 약 20%를 차지하며 개발자 사용자층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코덱스의 실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역할별 플러그인, 사이트, 주석 기능을 공개한 것도 이같은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다. 역할별 플러그인은 데이터 분석·크리에이티브 제작·영업·제품 디자인·상장주식 투자·투자은행 등 6가지로, 총 62개 앱과 110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코덱스가 만든 결과물을 웹사이트나 앱 형태로 생성·공유하는 기능으로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제공된다. 주석 기능은 문서·스프레드시트·슬라이드 등 산출물의 특정 부분을 지정해 수정·보완을 요청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 측은 "기업용 AI 활용 범위가 단순한 답변 생성에서 업무 도구·데이터·산출물·검토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코덱스의 최근 기능은 AI 활용이 개발자 업무를 넘어 다양한 지식근로 흐름으로 확장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2026.06.22 17:25이나연 기자

오픈AI, 삼성전자에 챗GPT·코덱스 공급…기업 AX 속도

오픈AI가 전 세계 삼성전자 임직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급해 기업 AX에 나섰다. 오픈AI는 삼성전자 국내 전 임직원과 디바이스경험 부문 전 세계 임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오픈AI의 전 세계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챗GPT와 코덱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생산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챗GPT는 정보 탐색과 분석, 문서 작성, 아이디어 개발, 데이터 해석 등 지식 기반 업무를 지원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보호와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보안 통제 등 기업용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이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챗GPT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오픈AI는 최근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으로 크레딧 사용량 분석 기능과 업데이트된 지출 통제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글로벌 관리자 콘솔에 챗GPT와 코덱스 사용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관리자는 사용자·제품·모델별 크레딧 소비 현황을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과 리뷰, 디버깅 등 개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된다. 오픈AI는 코덱스가 SW 개발을 넘어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사내 도구와 웹사이트,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로 구현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주 500만 명 이상이 기술·비기술 업무에서 코덱스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6년 2월 1일 이후 800% 가까이 증가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우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챗GPT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행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0:16김미정 기자

20년간 IT 시스템 지킨 'MCCS'…맨텍솔루션, AI 시대 고가용성 이끈다

서버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시스템 한 대의 중요도가 커진 가운데, 맨텍솔루션이 서버 이중화 솔루션 'MCCS'를 기반으로 기업 IT 연속성 지원에 앞장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맨텍솔루션은 대표 서버 이중화 솔루션 MCCS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MCCS 5.0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MCCS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MCCS는 서버·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스토리지 등 주요 IT 자원의 장애를 감지하고 자동 복구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고가용성(HA) 솔루션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서버로 서비스를 넘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복제와 장애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맨텍솔루션은 1989년 설립 이후 37년간 시스템 이중화, 재해복구, 운영 자동화, 컨테이너 플랫폼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1994년 국내 오픈 시스템 HA·재해복구(DR) 솔루션 도입과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IT 환경에 맞는 자체 기술 필요성을 확인했고 2007년 MCCS 1.0을 출시했다. 국산 HA 솔루션으로 20년…5천 고객사가 선택 MCCS는 초창기 스크립트 기반 이중화 솔루션에서 출발해 국내 서버 이중화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맨텍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공공·금융·국방·제조·통신 방송·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누적 고객사는 5천 곳 이상이다. 노영기 맨텍솔루션 영업본부장은 "MCCS 고객은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공공, 금융, 제조, 대기업, 일반 기업에 고르게 분포돼있다"며 "회사 업력이 37년이고 MCCS도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만큼 그동안 축적한 고객 기반이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버 이중화 수요는 최근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 업무가 온라인과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대되면서 한 번의 장애가 고객 서비스 중단, 생산 차질, 금융 거래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부 핵심 데이터베이스(DB)나 중계 서버 중심으로 이중화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 물류 시스템, 게이트웨이, 대고객 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노 본부장은 "업무가 다양해지는 만큼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입는 손실도 커지고 있다"며 "중요 업무가 늘어날수록 이중화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외산 비용 부담 커져…국산 기술지원 강점 부각 HA 시장에선 외산 솔루션의 가격 정책 변화와 기술지원 문제가 국산 솔루션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산 제품은 구독형 라이선스 전환, 코어 단위 과금, 유지보수 비용 상승 등으로 총소유비용(TCO)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MCCS는 국내 환경에 맞춘 라이선스 정책과 직접 기술지원 체계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서버 가격 상승은 이중화 설계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성능 서버와 AI 인프라 도입이 늘면서 물리 장비 한 대의 가격이 높아졌고 기업들은 같은 예산으로 더 효율적인 복원력 구조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순히 장비를 더 사는 방식보다 업무 중요도와 장애 영향을 고려한 이중화 아키텍처가 중요해지고 있다. 배종무 맨텍솔루션 기술연구소장은 "서버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선 기존처럼 단순 1대1 이중화 구조만 고집하기 어렵다"며 "멀티노드 구성을 통해 물리 서버 비용을 나눠 쓰면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맨텍솔루션은 24시간 365일 기술지원 서비스센터를 MCCS의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현재 회사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인력은 82%에 달한다. 자체 연구소와 서비스센터가 고객 환경을 함께 분석하고 장애 발생 시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 외산 솔루션이나 오픈소스 기반 HA와의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노 본부장은 "이중화를 쓴다는 것은 해당 업무가 장애를 일으켰을 때 곧 비용 손실로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전문 HA 기업이 직접 지원하는 것과 범용 기술지원 조직이 대응하는 것은 서비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CCS는 금융권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부 고객은 기존 외산 클러스터 솔루션의 기술지원 한계와 비용 문제를 이유로 MCCS 전환을 선택했다. 맨텍솔루션은 이같은 윈백 수요가 최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20주년 앞두고 고도화…AI 기반 가용성 플랫폼으로 맨텍솔루션은 올해 말 MCCS 5.0 출시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고도화가 단순 버전 업그레이드를 넘어 20년간 축적한 HA 기술을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MCCS 5.0은 웹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대폭 개편해 이중화 상태와 장애 여부를 대시보드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기존 숙련 엔지니어 중심의 운영 환경을 일반 고객 담당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배 소장은 "기존 4점대 버전도 기능은 많았지만 숙달된 엔지니어가 다루기 편한 구조에 가까웠다"며 "새롭게 출시될 5.0은 고객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보더라도 이중화 상태가 정상인지, 어느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화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성능 측면에선 경량화가 강조됐다. HA 솔루션은 본연의 업무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 소장은 MCCS 5.0이 기존 버전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 사용량을 크게 줄여 운영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기능적으로는 최대 16노드 멀티노드 클러스터 지원, 비정상 상태 감지 고도화, 자원 모니터링, 무중단 업데이트, 그룹 의존성 기반 장애 전환, 쿼럼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멀티노드 지원은 여러 서버를 단일 클러스터로 묶어 더 유연한 이중화 구성을 가능케 한다. 맨텍솔루션은 MCCS를 장기적으로 AI 기반 통합 가용성 플랫폼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챗봇을 통한 실시간 안내, 장애 원인 분석, 예측 모델, 셀프힐링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이다. HA 솔루션 특성상 무거운 AI 모델을 직접 탑재하기보다,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량 모델을 활용해 장애 징후를 파악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회사는 MCCS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실시간 복제 솔루션 '리플리엑스', DR 자동화 솔루션 'MDRM', 컨테이너 플랫폼 '아코디언' 등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기술지원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IT 인프라 운영 전반을 돕겠다는 목표다. 노 본부장은 "MCCS가 오랫동안 시장에서 선택받은 이유는 제품 안정성과 함께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지원 체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중요한 업무를 지키는 파트너로서 서버 이중화를 넘어 통합 가용성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2 10:14한정호 기자

"토큰 얼마나 썼나" 한눈에…깃허브, AI 사용량 관리 기능 확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 토큰 소비가 증가하면서 사용량과 비용, 투자대비효과(ROI)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수요가 커지고 있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깃허브는 사용자·작업·조직 단위로 AI 사용량과 비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플랫폼에 도입했다. 최근 코딩 에이전트가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기업이 API 토큰 사용 한도를 설정하고 실시간 비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깃허브는 코딩 세션을 비롯한 작업, 사용자, 기업 단위에서 AI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9일 코파일럿 사용량 지표 API(Copilot Usage Metrics API)에 사용자별 AI 크레딧 사용량을 보여주는 'ai_credits_used' 필드를 추가했다. 해당 필드는 사용자가 하루 동안 소비한 전체 AI 크레딧 규모를 보여준다. 코파일럿 채팅과 코드 생성 등 사용자가 수행한 모든 코파일럿 활동에서 발생한 AI 크레딧 사용량을 합산한 값이다. 이 기능은 엔터프라이즈와 조직 단위 사용자 보고서에 적용된다. 관리자는 1일 단위(users-1-day)와 28일 단위(users-28-day) 보고서를 통해 사용자별 AI 크레딧 소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에 대비한 비용 관리도 가능해진다. 일별 AI 크레딧 소비 패턴을 확인해 향후 비용 규모를 예측하고 예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마리오 로드리게즈 깃허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 목표는 개발자가 API 토큰을 무조건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개발자 의도를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깃허브 CPO "로컬 모델 전략·자동 모델 라우팅 필수" 로드리게즈 CPO는 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로컬 모델 전략과 자동 모델 라우팅을 제시했다. 모든 작업에 프런티어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업무 난이도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깃허브는 모든 작업에 고성능 모델을 적용하는 대신 작업 난도와 목적에 따라 로컬 모델, 저비용 모델, 프런티어 모델을 적절히 배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로드리게즈 CPO는 개발자가 자신의 키를 가져와 모델을 사용하는 BYOK 방식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올라마(Ollama) 같은 로컬 모델 제공자를 통해 코파일럿과 외부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가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하는 이유로 플랫폼 신뢰, 거버넌스, ROI를 꼽았다. 기업이 AI 사용량과 비용을 예측·통제할 수 있어야 AI 코딩 도구를 대규모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오픈AI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으로 크레딧 사용량 분석 기능과 업데이트된 지출 통제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글로벌 관리자 콘솔에 챗GPT와 코덱스 사용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관리자는 사용자·제품·모델별 크레딧 소비 현황을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사용자 지정 역할별 크레딧 사용 한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조직 단위 지출 통제 기능도 확대한 것이다. 로드리게즈 CPO는 "깃허브 코파일럿 앱은 단순한 코드 작성 도구가 아니라 'AI 네이티브 엔지니어링 시스템'"이라며 "개발자는 앞으로 코드 한 줄 한 줄을 직접 작성하기보다 목표를 제시하고, AI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를 검증하며, 품질과 아키텍처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2 10:12김미정 기자

"줄줄 새는 비용 잡아"…오픈AI, 챗GPT에 사용량·지출 관리 기능 적용

오픈AI가 기업 고객 인공지능(AI) 사용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으로 크레딧 사용량 분석 기능과 업데이트된 지출 통제 기능을 공개했다고 1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번 기능은 글로벌 관리자 콘솔에 챗GPT와 코덱스 사용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관리자는 사용자·제품·모델별 크레딧 소비 현황을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간에 따른 사용량 변화와 크레딧 소비 추이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다. 또 사용량 많은 사용자와 새로운 사용 패턴을 파악해 비용 증가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통합 비용 API를 활용해 동일한 데이터를 자체 시스템으로 연동할 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분석 체계를 구축하거나 AI 투자 효율성을 점검할 수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사용자 지정 역할별 크레딧 사용 한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조직 단위 지출 통제 기능도 확대했다. 관리자는 워크스페이스 기본 한도를 설정하고 특정 그룹, 특정 사용자에 대한 예외 한도를 별도로 지정할 수 있다. 직원은 자신의 크레딧 사용 현황과 남은 예산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크레딧이 필요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업무 내용을 함께 제출해 관리자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 오픈AI는 기업이 AI 사용 확대 과정에서 비용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필요한 사용자에게만 추가 사용 권한을 부여해 조직 전체 한도를 일괄 상향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들은 안전장치를 유지하면서 직원 생산성을 더 빠르게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9 16:39김미정 기자

AI 팩토리 구축 쉽게…넷앱-시스코, '플렉스포드' 고도화

넷앱과 시스코가 기업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신규 검증 솔루션을 공개했다.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를 통합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넷앱은 시스코와 함께 AI 구축을 지원하는 신규 '플렉스포드(FlexPod)' 검증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AI 워크로드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관리와 보안,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번 플렉스포드 솔루션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구축을 위한 검증 아키텍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시멘틱 검색 환경 구축을 지원하며 넷앱 AFX,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 엔비디아 및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를 결합해 데이터 관리와 보안, AI 운영 기능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를 활용한 AI 추론 및 RAG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사전 통합형 AI 인프라와 원격·분산 환경을 위한 엣지 AI 추론 환경도 지원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에선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넷앱 AI 데이터 엔진과 시스코의 AI 네트워킹·보안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이 데이터 탐색과 준비, 거버넌스,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AI 팩토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과 시스코는 AI 인프라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경쟁을 넘어 데이터와 보안, 운영 체계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라고 보고 있다. 기업이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안정성·확장성·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사업책임자(CCO)는 "IT팀이 모든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AI 워크로드는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요구사항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 플렉스포드 파트너십은 이미 고객의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 시간을 최대 20% 절감하는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GM 겸 수석부사장은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며 "넷앱과 협력해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를 플렉스포드 솔루션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업이 AI 관련 리스크를 해결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배포·운영 방식을 간소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5:48한정호 기자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AI 시대 경쟁력은 데이터와 시스템"

"인공지능(AI)이 인간 개인의 역량을 뛰어넘는 시대가 오더라도 기업 경쟁 우위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얼마나 축적하고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컨퍼런스(EBSC)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BSC 2026은 'AI 시대,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을 주제로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미래 방향성과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업 경영진과 IT·디지털전환(DX) 담당자, 재무·인사·생산·구매 부문 실무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기업 운영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ERP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 권 대표는 AI 시대일수록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데이터가 없으면 힘을 발휘할 수 없다"며 "고객 접점에서 얻은 경험과 기업 고유 프로세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콘텐츠로 축적하고 이를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RP는 기업 프로세스 전반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축적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분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ERP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DX"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은 AI 시대 기업 경쟁력이 개별 솔루션 기능보다 정제된 데이터와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간 연결성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특히 회사가 추진 중인 조직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말 AI 기반 전사 혁신 과제 20개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4월 파주에 혁신센터 '와이스페이스'를 개소한 후 각 조직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해왔다. 권 대표는 "신기술을 어디에 적용하고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는 결국 조직의 존재 목적을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고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I 역시 기업의 목적과 전략 안에서 활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기업 IT 전략부터 전자계약 혁신까지 행사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 시대 기업 IT의 전략적 화두'를 주제로 데이터 기만 거버넌스 정립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페이퍼리스 성공 사례와 AI·신기술'을 주제로 자사 AI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이폼사인'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미래가치실현본부 전무는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기능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짚으며 ERP와 데이터, 솔루션 간 연결을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에는 ▲커넥트 비즈니스 ▲워크플레이스 익스피리언스 ▲파이낸스·워크포스 등 3개 트랙 세션이 운영돼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업무 혁신 전략이 다양하게 공유됐다. 행사장에는 다우기술·가비아·포시에스·비즈플레이·나이스평가정보를 비롯해 일진씨앤에스·디엠테크솔루션·솔코·플렉스튜디오·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디모아·한국생산성본부 등 다양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영림원소프트랩도 에버타임·에버레스크·I&I 등 자사 솔루션을 선보이며 ERP 중심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AI 시대에도 기업 운영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시스템이 있다"며 "ERP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고유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8 11:00한정호 기자

레드햇 "똑똑한 모델만큼 중요한 건 'AI 운영 플랫폼'"

"인공지능(AI) 경쟁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은 모델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배포·관리할 수 있는 AI 운영 플랫폼을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임영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임 상무는 기업 AI 역량 기준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보다 이를 실제 업무 환경에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 다양한 모델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를 배포·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모델 선택권을 비롯한 고성능 추론, 데이터 연계, 에이전트 개발·배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한 체계로 묶는 데 초점 맞췄다. 그는 해당 플랫폼 특장점으로 빠르고 유연한 AI 추론 환경을 꼽았다. 기업이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가져와 배포·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라마를 비롯한 큐원, 젬마, 딥시크 등 여러 오픈소스 모델이 내장됐다. 그는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배포하고 운영하는 일은 여전히 복잡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모델 선택권과 벤더 종속성 완화도 지원한다. 레드햇은 허깅페이스 내 AI 레포지토리를 통해 여러 오픈소스 모델과 검증·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모델에 묶이지 않고 업무 목적과 비용, 보안, 데이터 주권 요구에 맞춰 적절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고성능 추론과 분산 추론 역량도 플랫폼 핵심 기능이다. 레드햇은 vLLM을 활용해 LLM 응답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여러 GPU·노드·파드에 걸쳐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분산 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그는 플랫폼이 기업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결하는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LLM은 기본적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 쓰려면 검색증강생성(RAG)을 비롯한 파인튜닝, 데이터 정렬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그는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처리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 파인튜닝, 지속 학습 파이프라인, 모델 평가 기능을 제공한다"며 "기업 데이터와 AI 모델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플랫폼이 에이전틱 AI 개발과 배포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호출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해 업무 흐름을 실행하는 환경을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랭체인, 크루AI 등 개발 프레임워크를 연계해 개발자가 인프라보다 업무 로직과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AI 운영 관측성과 거버넌스도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어떤 모델과 외부 도구를 사용했는지, 사용량과 비용은 얼마나 발생했는지, 보안 정책은 제대로 적용됐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에이전틱 AI가 확산할수록 모델 배포뿐 아니라 모니터링, 평가, 보안, 비용 관리까지 포함한 전주기 운영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플랫폼은 단순 AI 관리·운영만 지원하는 것을 넘어 안전한 환경·거버넌스 구축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4:02김미정 기자

SKT,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차단...1638억원 피해 방지 성과

SK텔레콤과 경찰청은 AI 보안 기술 기반으로 피싱 악성 앱 분석, 수사 협력을 통해 3개월 만에 범죄 서버 475개 식별, 643명 금전적 피해 예방 등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악성 앱 분석 AI 에이전트를 통해 경찰청이 확보한 피싱 악성 앱의 명령제어 서버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수사와 피해 예방에 활용했다. 그 결과 건당 5024만원인 보이스피싱 평균 피해액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약 1638억원 규모 피해를 방지했다. 양측은 지난 16일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악성 앱 분석과 수사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부속 협약을 체결했다. 부속 협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범정부 민관 협력 업무 협약의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SK텔레콤 AI 보안 기술력과 경찰청 수사 역량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등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속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악성 URL 탐지,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정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SK텔레콤의 우수한 AI 기술 덕분에 범죄 인프라를 발견하고 많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은 "SK텔레콤 AI 보안기술을 통해 기존에 파악하지 못했던 범죄 서버를 발견하고 실제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2026.06.17 14:00홍지후 기자

HPE, 엔비디아 손잡고 '에이전틱 AI' 실전 투입 나선다

HPE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덕션 레디' AI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HPE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고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 통제, 운영 비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HPE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기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과 네모클로, 오픈쉘 보안 런타임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고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 베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규 서버와 HPE 젤토를 통해 AI 에이전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 머물던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처리 효율 개선에도 집중했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과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토큰 응답 시간은 최대 20배 단축하고 토큰 처리량은 최대 20% 향상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HPE는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을 통합해 온프레미스와 소버린 AI 환경에서 모델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비디아 블루필드와 DOCA를 활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과 런타임 위협 탐지, 네트워크 암호화를 지원한다. 대규모 AI 팩토리 환경도 고도화된다. HPE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스펙트럼-X 이더넷, 블루필드-3 DPU, 커넥트X-8 슈퍼NIC 등을 적용해 AI 개발부터 대규모 운영 환경 배포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 GPU 확보를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안,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를 포함한 'AI 팩토리'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점차 자율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은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며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전틱 기업 기반을 구축하는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컴퓨팅 스택의 모든 레이어가 재창조되고 있다"며 "HPE와 협력해 엔비디아 베라 CPU와 가속화 인프라, 안전한 AI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AI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인텔리전트 액션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1:02한정호 기자

플리토, 베트남 최대 외국계 은행에 AI 통번역 '수출'

플리토가 베트남을 발판 삼아 동남아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언어 솔루션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플리토는 신한베트남은행 6개 지점에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정식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년 기준 전국 지점 및 거래사무소가 56개에 달하는 베트남 내 최대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베트남 내 전국 단위 영업망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기업금융을 확대 중이며 직원의 98%가 현지 인력으로 구성됐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 주요 지역인 하노이(레타이또·팜훙 지점)와 호치민(영업부·푸미흥·사이공·동사이공 지점)에 설치돼 최대 38개 언어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고객은 익숙하고 편안한 언어로 금융 업무를 안내받고 직원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됐다. 플리토는 금융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은행 업무 관련 전문용어를 사전 학습하고 핵심 금융 용어에 대한 번역 정확도를 높여 오번역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베트남어가 6개 성조를 사용하고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음성 인식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고객과 직원의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설치된 태블릿 첫 화면에 고객 안내용 웰컴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해 신한금융그룹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전면 배치하고 친밀도와 서비스 인지도를 높였다. 플리토는 관리자 대시보드 고도화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웰컴 페이지와 운영 요소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도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금융 버티컬 영역에서 우리 AI 통번역 기술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다양한 현지 언어 환경과 금융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객 편의성과 통번역 정확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0:47이나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