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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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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FDS 있어 불법복제폰 불가능"···보안 전문가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19일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텔레콤 침해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가 해커에게 공격받은 정황이 발견됐다”면서도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복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조사가 보유한 15자리 인증 번호 정보가 없으면 복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류 실장은 “희박한 가능성으로 복제폰이 만들어졌더라도 SK텔레콤의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완벽히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도 사태 내내 FDS가 있어 복제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그런지 지디넷코리아가 보안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SK텔레콤은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FDS는 Fraud Detection system 약어다. 직역하면 사기 탐지 시스템이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비정상 인증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쓴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FDS 1.0'이 불법 유심을 막는 서비스라면 'FDS 2.0'은 불법 복제 단말도 차단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FDS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SK텔레콤 주장을 믿을 만하다고 봤다. 다만 보안하는 데 '0% 가능성'이나 '100% 안심'은 없다고 했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인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SK텔레콤은 FDS를 자체 개발해 2년 이상 운영했다”며 “이동통신망에서 생기는 이상 현상을 탐지하려면 다른 보안 회사 제품으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은 SK그룹이 정보 보호 활동을 하면서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기술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대 교수는 10년 넘게 이동통신 관련 보안 논문을 썼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FDS를 만들어 쓰고 있다”며 “수준이 꽤 높다”고 평가했다. 한 보안 회사 대표는 “기업이 어떤 보안 제품을 쓰는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해커 먹잇감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FDS 2.0으로 유심이 복제됐는지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대 교수는 “SK텔레콤 고유 정보가 있는 유심인지 아닌지 FDS 2.0이 판별한다”며 “복제된 유심은 SK텔레콤 고유 정보를 다 담지 못해 인증을 통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승주 교수는 “SK텔레콤에 악성 코드가 처음 설치된 게 3년 전이라면 그때부터 정보가 유출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그때는 지금처럼 FDS가 고도화하지 않았지만 지난 3년 동안 복제폰으로 인한 금융 계좌 해킹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SK텔레콤이 내부에서 사용하는 FDS 탐지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순간 해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SK텔레콤이 쓰는 FDS 2.0 상세 정보가 없다”며 “안전한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들려줬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기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기능이 향상된 FDS를 이용하면 불법 복제폰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SK텔레콤도 복제폰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했듯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FDS가 적절히 동작하도록 하고, 유심을 바꾸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FDS는 사용 양상이 평소와 다른지 살펴 불법 복제폰을 판단하는 기술”이라며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보안 기업 대표도 “보안 업계에서 100% 막을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없다”며 “FDS로 보안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2025.05.20 16:01유혜진 기자

깃허브, 코딩 에이전트로 개발 생태계 재편…'AI 팀원' 생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깃허브 코파일럿'에 비동기형 코딩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개발 자동화 시장을 본격 겨냥하고 나섰다. MS는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빌드 2025' 행사에서 자회사 깃허브의 '코파일럿'에 추가된 새로운 코딩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이 기능은 깃허브 플랫폼에 기본 탑재되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를 포함한 주요 통합개발환경(IDE)에서도 작동한다. 이번 에이전트는 비동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깃허브 이슈를 할당하거나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 내 챗 기능으로 작업을 요청하면 초안 형태의 풀 리퀘스트가 자동 생성된다. 작업 로그는 모든 단계에서 추적 가능하며 리뷰와 반복 수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업 환경을 고려해 보안 체계는 기존 브랜치 보호, 인터넷 접근 제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풀 리퀘스트는 사람의 승인을 거쳐야만 지속적 통합 및 배포(CI/CD)가 작동하는 구조로, 안전성과 검증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는 깃허브 액션을 실행 기반으로 사용하며 에이전트가 작동할 때 자동으로 적절한 컴퓨팅 환경을 구성한다. 깃허브 측은 이를 통해 오픈소스부터 대기업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깃허브는 챗 기능의 VS 코드 확장판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모델 탭을 통해 AI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I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MIT 라이선스로 오픈소스화되는 챗 기능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모델 확장 측면에서는 xAI의 '그록 3'와 '그록 3 미니'를 지원 모델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깃허브 사용자들은 다양한 AI 모델을 직접 테스트하고 구축하며 보안·거버넌스 기준에 따라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 기능은 깃허브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을 가능하게 해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코파일럿 에이전트'는 제트브레인, 이클립스, 엑스코드 등 다양한 IDE에도 적용된다. 현재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및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사용자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요청량과 액션 사용량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케이트 홀터호프 레드몽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깃허브는 자율형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 코파일럿을 실질적인 협업 파트너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다"며 "반복 업무를 맡겨 개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5:01조이환 기자

"금융 언어장벽 허문다"…플리토, 기업은행에 AI 통번역 시스템 구축

플리토가 국내 은행권에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기술을 공급해 언어 장벽 없는 금융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플리토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에 AI 통번역 시스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안산외국인금융센터 내 5개 상담 창구에서 최대 38개 언어를 실시간 지원한다.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기업은행의 금융상품·용어를 반영한 용어집 학습을 통해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특히 전국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안산시 특성에 맞춰 외국인 고객이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은 AI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을 제공한다. 문맥 간 의미를 추론하는 기능을 갖춰 대면 상담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산업별 전문 용어 학습을 통해 사용할수록 번역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플리토는 이번 서비스 공급을 통해 외국인 고객은 자국 언어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IBK기업은행은 이 솔루션을 통해 외국인 고객 대상 상담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외국인 고객이 자국 은행처럼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언어 데이터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1:17김미정 기자

슈퍼마이크로, 'DLC 2·신형 서버'로 컴퓨텍스 정조준…"AI·엣지·클라우드 전방위 공략"

슈퍼마이크로가 대만 최대의 IT 박람회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주도권 강화를 노리고 차세대 서버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사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고성능 컴퓨팅 수요층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16일 온라인으로 '컴퓨텍스 2025'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맡았고 이후 미디어 Q&A 세션을 통해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서는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엣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버를 중심으로 슈퍼마이크로의 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고도화와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용 토탈 솔루션이 핵심 발표 내용으로 포함됐다. 찰스 리앙 CEO "AIDC, 설계부터 운영까지…우리가 책임진다" 이날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해 기조연설에 나선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해법으로 '데이터 센터 빌딩 블록(DC BBs)'과 '직접액체냉각(DLC)'을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성능·고효율·저비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AIDC)는 해마다 복잡성과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면서 고객 맞춤형 구성으로 설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더 이상 단순한 시스템 기업이 아니다. 오히려 서버 기반 스토리지, 사물인터넷,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풀스택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한 상황이다. 슈퍼마이크로가 이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빌딩블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를 랙 단위, 시스템 단위, 전력·스토리지·배터리 백업 등 전체 구성 요소와 함께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설계, 설치, 배선,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 맞춤 구성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 리앙 CEO는 "우리 빌딩 블록은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냉각, 배터리, 네트워킹, 케이블링, 운영 소프트웨어, 현장 설계 및 구축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빠르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강점 외에도 회사는 실제 상업화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만 해도 경쟁사보다 6개월 빠르게 'H100 HGX GPU' 솔루션을 출하하고 DLC 서버 4천 대를 출하했다. 올해에는 'DLC 2'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리드한다는 것이 리앙 CEO의 설명이다. 이번에 소개된 'DLC 2'는 기존 직접액체냉각 방식 대비 전기요금과 물 소비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고도화된 냉각 솔루션이다. 소음도 50데시벨 수준으로 기존 대비 대폭 줄였다. 찰스 리앙 CEO는 "이전 DLC 서버는 소음이 약 73데시벨이었지만 'DLC 2'는 도서관 수준인 50데시벨로 낮췄다"며 "냉각수로 실온수를 사용해 냉각탑이나 냉각수 장비 없이도 운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 데이터센터 비용의 20~30%까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별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재까지 'B200', 'B300', 'GB200', 'GB300' 랙형 서버, AMD 기반의 'MI325X', 'MI350', 'MI355' DLC 시리즈 등 다양한 AI 서버와 DLC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출하됐거나 수주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일부 모델은 엔비디아 GPU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DLC 기반 AI 서버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제품군 역시 두 달 전부터 출하를 시작해 수만 대 이상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버 외에도 스토리지,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엣지 컴퓨팅, IoT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90베이 스토리지부터 최신 400G 네트워크 스위치, 브레이드 서버, 트윈 솔루션 등 전체 제품군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GPU뿐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라며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DLC는 이미 준비 끝"…Q&A서 전략·공급망·시장전망 총정리 기조연설 직후 이어진 미디어 질의 세션에서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 기술 적용 현황, 시장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먼저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보편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리앙 CEO는 "DLC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이라며 "지난해에만 4천개 랙, 약 10만 개 시스템을 출하해 글로벌 DLC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완료됐지만 고객들이 DLC 기반 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직접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빌딩블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를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하이퍼스케일 기업과 일반 엔터프라이즈 간 역량 차이를 언급했다. 리앙 CEO는 "하이퍼스케일러는 자체 설계와 구축 역량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 고객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향후 AI 서버 및 범용 서버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입장을 드러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3년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 3년간은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빌딩 블록'과 'DLC 2'의 조합을 들었다. 리앙 CEO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운영비 절감과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며 "고객사의 도입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냉각 기술이 서버 구조 및 랙스케일 설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앙 CEO는 "원래는 'DLC 2'를 오는 2026~2027년에 출시하려 했지만 기술 성숙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 올해 여름부터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도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캠퍼스는 이미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위탁생산(OEM) 및 대형 고객 대응까지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월 5천개 랙 생산 능력을 갖췄고 이 중 2천개는 DLC 서버 전용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초기 월 800개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수요에 따라 언제든 두세 배로 확장할 수 있다. 그는 "다양한 지역에 제조 거점을 두고 있어 관세 이슈나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수요만 있다면 생산량은 언제든 두세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GPU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략에 대해서는 DLC의 효율성을 다시 강조했다. DLC는 초기 설비 비용도 기존 대비 낮으며 운영비 절감 폭이 최대 30%까지 가능하다는 것으로, 고밀도 서버 운영이 필요한 환경일수록 효과가 보다 커진다는 입장이다. 또 AI 칩 아키텍처가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호환성과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지에 대해서도 답했다. 리앙 CEO는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빌딩블록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구성과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계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액체냉각 방식과 공랭식이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환경에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DLC는 추가 비용 없이 구현이 가능하며 오히려 냉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하면 공랭식보다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행사를 마치며 "우리는 오는 '컴퓨텍스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전략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조이환 기자

센드버드, 롯데홈쇼핑에 품질관리 자동화 AI 에이전트 공급

센드버드(대표 김동신)가 롯데홈쇼핑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공급, 품질관리(QA)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고객사 경험 혁신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앤트로픽'의 대형 언어모델 클로드를 결합해 구축된 AI 어시스턴트 '모니'를 중심으로,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효율성과 QA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한 사례다.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상품군과 빠른 유통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QA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특히 시즌성 상품이 많은 패션 부분은 빠른 출시와 높은 품질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었고, 이에 따라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QA 업무의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를 본격화했다. AI 어시스턴트 모니는 반복적인 고객사 문의를 자동화하고, 테스트 리포트, 인증 문서, 상품 라벨링 등 정밀한 검토를 지원한다. 현재 모니는 고객사에 24시간 실시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QA 담당자의 응대 업무는 40% 가량 감소했다. 고객사 만족도는 수상 수준의 평가를 기록하고, 특히 패션 부문에서는 모니 도입 후 제품 기획부터 방송까지의 리드 타임이 눈에 띄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확장성, 통합 용이성을 실질적으로 충족하며 적용된 대표적 사례이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부합하는 2단계 인증(2FA), 메시지 필터링, 고객사 접근 권한 관리 등의 기능을 기반으로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응답 정확도를 높이는 등 실제 운영 현장에서 고객사 응대 속도와 QA 업무 효율 모두에서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패션 부문을 시작으로, 가전 및 생활용품 카테고리까지 모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KC 인증 등 규제 검토 프로세스에도 AI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 접점 업무인 콜센터나 방송 제작 분야로의 적용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AI 추진팀 관계자는 “다양한 솔루션을 테스트한 결과, 센드버드 플랫폼은 보안성과 유연성, 클로드와의 통합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다”며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QA 환경에서도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확실한 성과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운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라면서 “센드버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들이 AI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롯데홈쇼핑 사례는 5월 한 달간 전개되는 센드버드의 글로벌 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채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유튜브, 링크드인 등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실제 고객사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드버드의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역량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사례는 앤트로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성공 사례로 소개되며, 글로벌 AI 업계에서도 실제 성과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적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센드버드는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 캠페인과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25.05.16 14:37백봉삼 기자

AMD, 보급형 서버 시장 겨냥 '에픽 4005' 시리즈 출시

AMD가 보급형 서버 시장을 겨냥한 새 프로세서 '에픽 4005' 6종을 시장에 공급한다. AMD는 지난 해 5월 하순 보급형 서버용 프로세서 '에픽 4004'를 공급했다. 후속 제품인 에픽 4005 6종은 아키텍처를 젠5(Zen 5)로 교체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대 1소켓(1CPU)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코어는 16개다. 사전 브리핑에서 AMD 관계자는 "에픽 4005 시리즈는 에픽 4004로 검증된 소켓 AM5 플랫폼 기반 서버와 블레이드, 타워 등 다양한 폼팩터 기반 서버에 탑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응용프로그램, 가상화 환경부터 클라우드 호스팅 등 가격 대비 비용이 도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소기업과 IT 호스팅 서비스 제고 업체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에픽 4005는 6코어/12스레드로 작동하는 에픽 4245P, 8코어/16스레드로 작동하는 에픽 4345P 등 보급형 제품부터 16코어/32스레드로 작동하는 에픽 4545P/4565P 등 총 6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된다. 최상위 제품인 에픽 4585PX는 L3 캐시메모리를 128MB로 높이고 기본 클록 4.3GHz, 최대 클록 5.7GHz로 향상해 고부하 작업 구동에 적합하다. 에픽 4005 프로세서는 레노버, MSI, 슈퍼마이크로 등 AMD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 예정이다.

2025.05.13 22:00권봉석 기자

'업계 1위'도 확신한 AI서버용 기판 성장세…삼성전기·LG이노텍 대응 분주

기판업계 선두주자인 일본 이비덴이 AI 서버용 기판 시장의 고(高)성장세를 예견했다. 관련 사업부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해, 향후 5~6년 뒤에는 2.5배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 역시 AI 서버용 기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AI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FC-BGA 업계 1위인 이비덴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 1일~2026년 3월 31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FC-BGA 등 반도체용 기판 사업이 포함된 전자기기(Electronics) 사업부의 전망치를 매출액 2400억엔, 영업이익 330억엔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23% 성장한 수치다. 주요 배경은 AI 서버 시장의 성장이다. 이비덴은 "PC 시장은 점진적 수요 확대 속에서도 주의가 필요하고, 범용 서버에 대한 수요 추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AI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AI 반도체 등 고성능 제품에 활발히 채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I 서버용 FC-BGA는 고다층, 대면적을 요구하는 가장 고부가 제품에 속한다. 중장기적 성장성 역시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비덴은 AI 서버용 기판 매출이 2030회계연도에 4750억엔으로 2024년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회사는 AI 서버용 FC-BGA 생산에 주력할 오노 신공장을 계획대로 연내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도 서버용 FC-BGA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거래선들과 협업해 AI 가속기용 기판 양산을 준비해 왔으며, 2분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 보급 확대에 따라 CSP 업체들이 자체 칩 채용을 확대하면서, AI 가속기용 기판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주요 경쟁사 대비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이노텍은 서버용 FC-BGA에 대한 내부 검증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1 09:55장경윤 기자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3억원…전년비 15%↑

네이버가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네이버는 9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 원 ▲커머스 7천879억 원 ▲핀테크 3천927억 원 ▲콘텐츠 4천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천9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6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4천593억 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천3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08:24안희정 기자

"1천500만 개발자 품었다"…깃허브, AI 코딩 파트너 '코파일럿' 통해 진화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깃허브가 자사 인공지능(AI) 코딩 서비스 '코파일럿'을 통해 개발 도구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단순 자동완성 기능을 넘어 실제 개발 파트너로 기능 범위를 확장하며 기업용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깃허브는 MS가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코파일럿'의 주요 성장 지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 기준 '코파일럿'의 누적 사용자는 1천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깃허브는 올해에만 총 85건의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제품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주요 업데이트에는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 사용자 키 연동 기능, 다음 편집 제안 기능 등이 포함됐다. 코파일럿은 현재 '에이전트 모드'를 통해 반복 수정, 오류 인식 및 자동 수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 기반에서 작동하며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오토픽스' 기능을 도입해 소스코드 내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드 리뷰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800만 건 이상의 풀 리퀘스트를 분석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파일럿'의 기업용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트윌리오, 시스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스카이스캐너, 타겟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미 자사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깃허브 관계자는 "'코파일럿'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SWE Agent)'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드 저장소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 포스트를 통해 "코파일럿은 단순한 AI 페어 프로그래머를 넘어 개발 현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다음달 19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빌드' 행사에서 보다 많은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6:41조이환 기자

MS, 머스크 손잡나…"xAI '그록' 클라우드 적용 검토"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추가해 오픈AI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론 머스크의 xAI 모델 '그록'을 클라우드에 실행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xAI에게 그록 실행을 위한 서버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그록을 새로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서버는 지원하지 않는다. 외신은 x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그록 호스팅을 독점 계약으로 체결할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도 해당 모델을 제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 의존을 줄이기 위해 타사 AI 모델 적용을 늘려 왔다. 메타와 딥시크 등 여러 업체의 AI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코파일럿' 제품군 모델 확장에 나섰다. 특히 올 초 딥시크 추론 모델 'R1'을 애저 플랫폼과 깃허브 개발자 도구에 적용했다. 다수 외신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을 둘러싼 협력과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버지는 "AI를 둘러싼 독점과 개방성 논쟁이 정책·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05.02 15:00김미정 기자

AI 투자 열기 식었나…빅테크 움직임에 슈퍼마이크로 실적도 '뚝'

최근 미국 상호관세 영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지출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자 서버 업체들도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연도 3분기(1~3월) 잠정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19%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슈퍼마이크로의 3분기 매출은 45억~46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29∼0.3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3억5천만 달러는 물론, 슈퍼마이크로의 가이던스(55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 역시 월가 예상치인 0.53달러, 자체 전망치 0.46~0.62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1년 전에 기록했던 200% 성장보다는 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분기 총이익률도 구형 제품에 대한 재고 평가충당금 증가와 신제품 출시를 위한 긴급 조달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2.2%p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수혜주로 각광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오는 2026년 6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매출을 40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장기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슈퍼마이크로도 타격을 입게 됐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내 일리노이,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 등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에 대한 협상을 중단하거나 설립 계획을 연기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TD 코헨은 MS가 미국과 유럽에서 약 2기가와트(GW) 용량에 해당하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지난 2월에는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 업체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도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형은행인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임대 중단 규모가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대 축소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슈퍼마이크로도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실적이 부진했음을 시사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일부 고객이 구매를 연기하면서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우진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의 매출이 가이던스 대비 15% 하회한 것은 초대형 AI 계약에 과도하게 의존한 결과"라며 "구형 GPU 재고 증가와 고객 납품 지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칩 기반 신제품 출시 전까지 고객이 구매를 미룰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탓에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3.41% 내렸으나, 잠정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 15% 폭락했다. 한 때 1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경쟁사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서버 경쟁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약 5%,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2%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약 2% 떨어졌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미 최근 12개월간 60%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연간 재무 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겼고, 같은 해 10월에는 감사기관인 언스트앤영(EY)이 회사의 지배구조 및 투명성 문제를 이유로 사임하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재무보고서를 2차 마감 시한인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를 넘겼다. 슈퍼마이크로는 오는 5월 6일 오후 5시에 이번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기의 부진한 실적이 일시적 문제인지, AI 투자의 전반적인 지연을 의미하는지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4.30 10:58장유미 기자

KT, 깃허브와 개발자 워크숍 열어

KT가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25일 KT 판교사옥에서 개발자 워크숍 '해브 어 깃 데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브 어 깃 데이'는 KT가 국내 산업계의 고숙련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깃허브를 활용한 효과적인 협업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재 한국에는 깃허브 개발자가 220만 명 이상 활동하고 있지만 기업 차원에서 깃허브의 AI 기능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많지 않다. KT는 지난 2024년부터 국내 대기업 중 선도적으로 개발 업무에 깃허브를 활용해 왔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협업 플랫폼인 '깃허브 엔터프라이즈'와 AI 코딩 도우미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였다.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에 나선 KT 기술혁신부문 IT Dev본부 직원들은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정착기: 시행착오를 넘어 코파일럿과 함께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조직에 IT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 착오와 극복 경험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도구 '깃허브 액션'을 사용해 빌드 파이프라인 구성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의 개발 환경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깃허브 라이선스 관리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경감시킨 사례를 소개하며 다른 기업도 참고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IT 혁신 방안과 노하우를 제공했다. 다음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스페셜리스트 직원이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개발: 깃허브 코파일럿 잘 다루기'라는 제목으로 깃허브 코파일럿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한 코딩 방안을 제시했다.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은 “KT는 AICT 회사로서 최신 AI 기술을 KT 내부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검증을 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마다 최적의 맞춤형 AX를 지원할 수 있다”며 “이번 깃허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해브 어 깃데이'를 통해 한국의 개발자들이 AI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7 09:29박수형 기자

韓 깃허브 이용자 233만명 시대…자바스크립트 최다 사용

깃허브를 이용하는 한국 개발자수 23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7일 깃허브가 공개한 '이노베이션 그래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5년간 수집한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 깃허브 이용자 수가 233만 명을 넘었으며, 깃허브 등록 조직 수도 20만 개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한국 개발자가 깃허브에 업로드한 코드 건수가 660만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자와 조직이 보유한 리포지터리 수는 680만 개 이상이다. 한국 개발자는 외국 개발 조직과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가장 협업이 활발했던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자바스크립트라는 결과도 나왔다. 파이썬과 자바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개발 생태계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누적 깃 푸시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으며, 인도는 저장소 수에서 EU를 넘어섰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나이지리아는 2020년 1분기 20위에서 2024년 4분기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깃허브는 "이번 이노베이션 그래프는 개발자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SW 협업 트렌드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 데이터셋을 직접 탐색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7 07:37김미정 기자

SK하이닉스, 'CXL 2.0' D램 고객 인증 완료…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SK하이닉스가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2.0 기반 D램 설루션 CMM(CXL Memory Module)-DDR5 96GB(기가바이트)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PCIe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링(Pooling) 기능을 갖췄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가 높다. 회사는 이 인증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기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CXL D램 개발과 더불어 CXL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인 HMSDK를 자체 개발해 작년 9월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에 탑재하며 CXL이 적용된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했다. HMSDK(Heterogeneous Memory S/W Development Kit)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이종(異種) 메모리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다. D램 모듈과 CMM-DDR5 간의 효율적인 교차 배열을 통해 대역폭을 넓히고, 데이터 사용 빈도에 따라 적합한 메모리 장치로 데이터를 재배치해 시스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차세대상품기획 담당)은 "당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확장에 한계가 있는 기존 시스템을 극복하는 옵티멀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설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응용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메모리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1:02장경윤 기자

덩치 키우는 오픈AI, 30억 달러 들여 AI 코딩 스타트업 품을까…"사상 최대 M&A 추진"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AI 기반 코딩 툴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 추진에 나섰다. 17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약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코딩 AI 프로그램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와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MIT 출신 바룬 모한(Varun Mohan)과 더글러스 첸(Douglas Chen)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PT-4.1 등 최신 오픈AI 모델을 가장 먼저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하게 되면 이는 오픈AI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다만 협상이 아직 최종 단계에 이르지 않은 상태로, 조건 변경이나 무산 가능성도 있다. 오픈AI는 과거 수 차례의 소규모 M&A를 진행한 바 있다. 오픈AI가 가장 최근에 완료한 M&A는 지난해 6월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 록셋과 비디오 협업 플랫폼 멀티 인수였다. 오픈AI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지난 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 받은 상태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가치를 3천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하게 되면)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오픈AI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코딩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깃허브', 애니스피어 등과 같은 기업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는 또한 더 많은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인수합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1:29장유미 기자

적자폭 확 줄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국내 대표 CSP로 성장 '박차'

2020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 지속된 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어 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올해 이원주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존 중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천348억원의 매출과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천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202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25.4% 감소했지만, 1천273억원을 기록한 전년 영업손실을 지난해에는 673억원으로 약 47.1% 개선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82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손실인 1천413억원을 41.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이 적자폭을 개선할 수 있던 주요인으로는 중심 사업으로의 조직 개편과 경영 효율화가 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3년 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지난해 카카오워크 등 솔루션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구조조정 이후 2023년 1천19억원에 달했던 급여도 지난해 54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절감했으며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연동비도 전년 950억원에서 지난해 31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실적을 지속 개선해 나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CSP 3사와 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로,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승시키며 실적을 개선해 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카카오클라우드를 강화해 온 결과 지난해 5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에서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 당시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발표에서는 3계단을 더 오른 41위를 기록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고집적 슈퍼컴퓨터 성능을 입증했다. 이같은 컴퓨팅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AI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시장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 외에도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 기반의 서비스 지원과 공공 클라우드를 확산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새 대표로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의 이원주 대표를 선임하며 기존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 나가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카카오클라우드의 AI 모델 개발·학습 도구 강화부터 GPUaaS 수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슈퍼컴퓨터 성능 고도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AI 서비스 '카나나'의 인프라로 카카오클라우드 활용을 시시함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역할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방한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발표하며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키로 해 기대감을 모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성과를 보였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7:18한정호 기자

[인터뷰] "엔비디아 사로 잡은 비결, '델 AI 팩토리' 덕분"

"바이 델(Buy Dell·델 제품을 사세요), 바이 델, 바이 델!" 지난 달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행사에 마련된 델 테크놀로지스 부스에선 '인공지능(AI) 대부'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목청을 높여 이처럼 외쳤다.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델'의 PC뿐 아니라 AI 인프라 경쟁력을 인정하며 엔비디아의 가장 최고 파트너라는 점을 치켜 세워준 것이다. AI 열풍이 한창이던 1년 전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도 황 CEO는 델 테크놀로지스를 공개 석상에서 언급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당시 황 CEO는 "정보기술(IT)과 관련해 무엇이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델에 전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는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에도 영향을 줘 지난해 5월 시가총액이 1천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AI 인프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시장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최근 달궈지고 있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 굳히기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양원석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사업부 전무는 "우리는 AI PC부터 엣지,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서버 자체 기술력, 공급망 관리 능력, 영업 능력, 기술 지원 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서버 부문 1위 업체로 인정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스토리지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부문 1위 업체로서의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데이터 및 데이터관리에 대해 전 세계에서 제일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젠슨 황 CEO가 엔비디아 GTC 현장에서 '델'을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아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슈퍼마이크로, HPE 등과 경쟁하고 있는 AI 서버 시장에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압도적인 우위에 올라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X86 서버 시장 판매대수 기준으로 1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도 12.4%로 1위를 차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경쟁하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와 HPE, IEIT 시스템즈, 레노버는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델 테크놀로지스가 시장 우위를 견고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높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733억 달러를 기록,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GPU가 내장된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2.6%나 성장해 전체 서버 시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체 출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서버 GPU 분야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 서버 시장 규모는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성장한 2천357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서버 출하액은 98억 달러로, 사업을 시작한 지 2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AI 관련 기업 고객 역시 2천 곳 이상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 고객사 수가 더 늘어나 AI 매출이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AI 서버 출하액은 약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전무는 "지난해 엔비디아 GTC에서 처음 선보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Dell AI Factory with NVIDIA)'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며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시장에 공급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AI 시장 수요가 점차 '엔터프라이즈 AI'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특히 하이퍼스케일러 또는 코어위브 같은 NCP(NVIDIA Cloud Partner) 업체들이 주축이 돼 시장 성장을 주도했지만, 올해는 더 많은 대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많을 듯 하다"며 "10대 미만~수십대 등 작은 규모에서부터 거대 규모에 이르기까지 서버 규모 면에서도 더 다양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양 전무는 최근 국내에서 sLM(small Language Model), 온프레미스에 AI 서버를 두고 API를 사용해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AI 서비스와 연결해 사용하는 활용 사례(Use Case)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또 엔비디아 'H100' 위주로 형성된 GPU 시장이 향후 블랙웰, 그레이스블랙웰, AMD, 인텔 등 다양한 실리콘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국내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도입, 활용할 때 걸림돌이 많아 아직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선 아쉬워 했다. 양 전무는 "국내에선 생성형 AI 활용 시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 법적 규제 등을 고려해야 해 적절한 데이터를 수집·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는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과는 달라 이를 위해 내부 역량을 확보하거나, 외부 전문 인력 채용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AI와 관련해 데이터 준비,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활용 사례 생성 및 구축 등에 있어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고 체계적일 수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고가의 GPU에 투자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시 높은 운영 비용을 감당하는 데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양 전무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경우 생성형 AI를 위해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고 관리하기 쉬운 데다 데이터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성능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 전무는 "자사 서버 제품들은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라이프사이클 관리의 지능적 설계 및 제어가 가능하다"며 "클라우드 인프라의 대부분의 이점도 온프레미스에서 서비스 형태(As a Service)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 AI 솔루션'은 경쟁사들에 비해 AI PC부터 엣지,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데다 자사가 국내외서 스토리지 HW 및 SW 부문 1위 업체로서 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코로케이션 및 호스팅 공급업체부터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공급업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파트너 생태계 스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AMD, 허깅페이스, 인텔, 메타, 레드햇 등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통해 협력 관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공장 팩토리 레벨에서 준비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단계에서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도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델은 국내 서버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서버 자체 기술력, 공급망 관리 능력, 영업 능력, 기술 지원 능력 등을 인정 받아 삼성SDS와 NHN클라우드, 엘리스 등 많은 기업들이 델의 서버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은 ▲비용 통제 ▲데이터 관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전문 인력 부족을 주요 도전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전체 중 77%의 기업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단일 벤더'를 선호하고 있는데 델 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제품 및 시스템 덕에 기업들의 상당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전무는 "우리는 업계 최신 기술과 오픈·모듈러 아키텍처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객들이 이미 투자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기존의 장비·설비에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자사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곧 출시될 '델 파워엣지 XE8712' 서버는 고객들이 가장 기대해도 좋을 제품"이라며 "2개의 그레이스 CPU와 4개의 블랙웰 GPU를 통합한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해 데이터센터 내 AI 성능을 극대화 함으로써 현존하는 AI 서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도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기업들이 AI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델 AI 데이터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이 플랫폼은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는 데이터 인제스천 기능을 지원하며 GPU 가속 기반 '스파크 쿼리'를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220%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델이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전트 A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프레임워크인 '에이전틱 AI'와 이를 위한 AI 최적화 도구를 AI 팩토리에 통합함으로써 AI를 통해 기업들이 의사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점을 피력했다. 양 전무는 "그동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십만 장의 GPU를 구매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대세였다면, 작년 말부턴 AI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진 듯 하다"며 "점차 일반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 커질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술 발전으로 서버 신제품 발표 주기도 2년에 한 번 정도에서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움직임에 맞춰 6개월에 한 번으로 짧아질 정도로 빨라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전력 소비, 냉각 등과 관련된 시스템을 잘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우리 제품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특히 국내에선 정부에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제품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인텔 등 다양한 기업들의 GPU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많이 넓힌 만큼 '델 AI 팩토리'를 통해 시장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7 16:48장유미 기자

깃허브, VS 코드에 '에이전트 모드' 전면 도입

깃허브가 인공지능(AI) 도구 '코파일럿'에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해 개발 자동화를 업그레이드했다. 깃허브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버전에 '에이전트 모드' 단계적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다중 AI 모델 선택·프리미언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전트 모드는 사용자 목표를 파악해 파일 생성, 터미널 명령어 실행, 오류 복구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채팅 기능이나 코드 제안보다 능동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올해 2월 VS 코드 인사이더 버전에 먼저 도입됐다. 이 기능은 코드 생성 오류 자동 수정과 웹앱 구축, 커밋 자동화 등에 활용된다. 사용자는 현재 수동으로도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모드가 클로드 3.5를 비롯한 3.7 소넷,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 오픈AI GPT-4o 등 다양한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클로드 3.7 소넷 기준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56%의 통과율을 기록했다. 함께 공개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AI가 데이터베이스, 웹 정보 등을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 연동 표준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명령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 MCP는 로컬 서버 형태로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깃허브 저장소 검색, 이슈 관리, PR 생성 등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로컬·원격 MCP 서버를 통해 개발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리퀘스트 기능은 모든 코파일럿 유료 요금제에 도입된다. 오는 5일부터 프로 사용자에게는 월 300회, 12일부터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는 각각 300회, 1천 회 사용이 제공된다. 깃허브는 월 1천500회 프리미엄 리퀘스트와 GPT-4.5 등 최신 모델을 포함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요금제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39달러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리퀘스트 추가 사용 시 사용량 기반 과금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요청량과 사용 예산에 따라 요금 상한선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따라 리퀘스트 소모량이 다르며 기본 모델은 계속 무제한 제공된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보다 에이전틱하게 진화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 도구 컨텍스트를 바탕으로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파일럿 코드 리뷰 에이전트 정식 출시와 '다음 편집 제안'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1:56김미정 기자

美, 양자컴퓨터 상용화 검증나선다…아이온큐도 참여

아이온큐가 미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 가능성 평가에 참여한다. 4일 아이온 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추진하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1단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ARPA의 QBI 프로그램의 목표는 2033년까지 현실적인 양자컴퓨팅 구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미래 안보 및 산업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총 3단계로 구성됐으며 1단계(A단계)에서는 유틸리티급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개념과 성능 기준을 정의한다. 이후 2단계(B단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로드맵이 수립되며, 최종 3단계(C단계)에서는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QBI 1단계에 선정된 기업들은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컴퓨팅, 앨리스&밥, 포토닉, 제나두, 마이크로소프트, 싸이퀀텀, IBM, 휴랫패커드 등이다. 이 밖에도 호주,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을 포함해 총 2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아이온큐는 보유한 상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 정의 및 실제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포르테(Forte) 및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 시스템을 통해 물류, 금융, 제약,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양자 기술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아이온큐는 최근 미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하며 국방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스위스의 퀀텀바젤과 협력해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도입, 기대치를 웃도는 성능을 달성했다. 더불어 '고속 혼합 종간 양자 논리 게이트' 기술을 개발해 게이트 속도 개선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온큐의 공동 CEO인 니콜로 드 마시는 “대다수 양자기업들이 이론적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반면, 우리는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DARPA QBI 참여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미래 기준을 제시하고, 현재 가능한 상용 기술의 가치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4 09:30남혁우 기자

아이온큐, 최신 양자컴퓨터 전 세계 동시 출시…상용화 본격화

아이온큐(IonQ)의 최신 양자 컴퓨터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이온큐는 플래그십 양자 컴퓨터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를 아마존웹서비스 (AWS)의 양자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36개의 알고리즘 큐비트(AQ)를 지원하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다. 알고리즘 큐비트는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논리 큐비트로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 양자컴퓨터는 랙 마운트형 설계와 낮은 에너지 소비, 환경적 격리 요건 완화 등으로 현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출시로 아이온큐는 아리아, 포르테에 이어 3번째 양자컴퓨터를 AWS를 통해 출시했다. 더불어 아이온큐는 자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온큐 퀀텀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제공 중이다. 현재 워싱턴 DC, 시애틀과 스위스 바젤 등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AWS 사용자들은 아마존 브라켓을 해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제조,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거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앤시스의 경우 LS-DYNA 멀티피직스 소프트웨어에 앤시스의 양자컴퓨터를 적용해 의료기기 설계 성능을 높였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우리는 양자 기술을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업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WS와의 협업을 통해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2 09: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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