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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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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 연말 사임…스타트업 창업 재도전

세계 최대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를 3년간 이끌어온 토마스 돔케 최고경영자(CEO)가 올 연말에 회사를 떠난다. 인공지능(AI) 발전을 주도하며 회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시킨 그는 스타트업 창업자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돔케 CEO의 사임 이후 깃허브는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어AI 조직에서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제품 개발 우선순위와 파트너십 구조, 조직 운영 방식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토마스 돔케 CEO는 11일(현지시간) 깃허브 공식 블로그와 사내 메모를 통해 "다시 창업자가 되기 위해 깃허브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CEO로 남아 전환 과정을 돕고 이후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돔케는 "전 세계 개발자와 깃허브를 함께 만들어온 수많은 뛰어난 동료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이 모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제 스타트업 뿌리가 나를 끌어당기기 시작했고 깃허브를 떠나 다시 창업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모바일 개발자 도구 개발, 깃허브 인수 주도, CEO로서 코파일럿과 AI 시대로 회사를 이끌어온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여정'으로 회고했다. 후임 CEO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깃허브 리더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초 신설한 '코어AI(CoreAI) 플랫폼·도구 그룹'의 지휘 아래 운영된다. 이 조직은 전 메타 임원인 제이 패릭이 총괄하고 있다. 독일 출신인 돔케는 2015년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하키앱(HockeyApp)'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며 합류했다. 이후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7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깃허브로 자리를 옮겼고 2021년 제품 총괄을 거쳐 냇 프리드먼 CEO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했다. 당시 그는 창업자 출신으로서 개발자 경험에 깊은 이해를 가진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깃허브는 AI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변모했다. 2021년 공개된 코드 작성 지원 서비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은 대화형 코드 작성, 음성 기반 명령, 코드 리뷰·수정, 전체 스택 애플리케이션 자동 생성 기능(Spark)까지 탑재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과 협력해 멀티 AI 모델 기반 개발 도구로 진화한 것도 그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 돔케가 밝힌 현재 깃허브의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등록 개발자 수는 1억5천만 명을 넘어섰고, 저장소 및 포크 수는 10억 건 이상이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7월 기준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버전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75% 늘었다. 돔케는 이를 "AI 시대 개발 생산성 혁신의 분기점"이라고 평가하며 "머지않아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10억 명의 개발자를 돕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 출발점은 깃허브"라고 강조했다.

2025.08.12 09:18남혁우 기자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 "AI 시대, 개발자 역할이 바뀐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개발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는 더 이상 코드 작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위임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전략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토마스 돔케 CEO와 에이리니 칼리아박쿠 수석 연구원은 깃허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 재창조(Developers, Reinvented)'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개발 도구를 적극 활용 중인 22명의 개발자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경로와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단순 자동완성 기능을 시험하는 'AI 회의자' 단계를 시작으로 디버깅·보일러플레이트 작성 등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는 '탐험가' 단계로 확장한다. 이어 통합 개발 환경(IDE)과 연동해 다단계·다파일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협업자' 단계를 거쳐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도입해 대규모 기능 개발과 리팩터링을 맡기는 '전략가' 단계다. 돔케 CEO는 "많은 개발자가 반복적 실험을 거치며 AI 활용의 전환점을 맞고 역할이 코드 생산에서 프로젝트 설계와 감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임과 검증'이 미래 개발자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문제를 AI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성공 기준·맥락·제약 조건을 명확히 설정해 AI의 성과 가능성을 높이고 코드 리뷰·테스트·보안 점검 등 검증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돔케 CEO는 "미래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자에서 '코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AI 활용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야망 확장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AI를 통해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고급 기능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23~203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약 17.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직군 평균인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돔케 CEO는 "자동화로 업무 성격은 변하더라도 개발자 수요 자체는 줄지 않는다"며 AI 환경에서 개발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AI 리터러시(모델 이해와 활용 능력) ▲위임·검증 능력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복수 AI의 병렬 조율) ▲제품·아키텍처 이해 ▲품질 관리 역량 등을 꼽았다. 더불어 "코딩 교육과 산업 현장은 개발자를 단순한 코더가 아니라 AI와 함께 창조하는 '컴퓨테이셔널 크리에이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4:28남혁우 기자

"엔비디아·AMD, 中 수출 AI칩 수익 15% 美 정부에 내기로"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판매하는 반도체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H20 칩을, AMD는 MI308 칩의 중국 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와 나눠 갖는 데 합의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 AMD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라 최첨단 AI 반도체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주력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낮춘 대용품을 만들어, 중국에 공급을 추진해 왔다. H20과 MI308 모두 이에 해당하는 칩이다. 이후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수출 규제의 범위를 해당 칩까지 확장했으나, 지난달 다시 수출 재개를 허락했다. 지나친 규제가 중국의 AI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러한 상호보상 합의는 전례없는 일로, 어떠한 미국 기업도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매출의 일부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며 "다만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투자를 촉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형적인 사례와 일치한다"고 논평했다.

2025.08.11 11:07장경윤 기자

"서버리스 기술 우수"…알리바바클라우드, 포레스터 리더 선정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서버리스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았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2025년 2분기 서버리스 개발 플랫폼'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레스터는 6개월 동안 11개 벤더를 대상으로 개발자 경험, 파트너 생태계, API·이벤트 기반 통합,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 비전 등 21개 항목을 분석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펑션 컴퓨트(Function Compute)와 서버리스 앱 엔진(SAE)을 기반으로 9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5점을 받았다. 보고서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확장 가능한 이벤트 기반 컴퓨팅 환경과 강력한 생태계 통합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와 현지 최적화 기술, 다양한 기업 도입 사례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핵심 영역으로 삼고 모델 배포와 이벤트 기반 추론 워크플로를 기본 지원한다. 초기화를 비롯한 배포, 런타임 유연성 전반에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며 오픈소스 확대와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펑션 컴퓨트는 완전관리형 이벤트 기반 컴퓨팅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운영된다. 모델 추론과 학습 지원뿐 아니라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와 모델 스코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서버리스 앱 엔진은 업계 첫 애플리케이션 중심 서버리스 플랫폼형 소프트웨어(PaaS)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모델과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결합했다. 사용자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된 애플리케이션을 몇 초 만에 배포할 수 있다. 현재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서버리스 솔루션은 전 세계 1만 개 이상 기업에 도입된 상태다. 이커머스를 비롯한 제조, 교육,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게임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쟝웨이 쟝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은 "이번 포레스터의 평가는 서버리스 개발 고도화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혁신적 기술과 안정적 지원을 결합해 모든 규모의 기업이 최신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8 13:57김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르마와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협력

카카오클라우드가 자사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르마와 손을 잡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와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양자 컴퓨터를 직접 구매하거나 보유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실행해 실제로 양자 컴퓨터나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노르마와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을 갖춘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기술 개발 ▲클라우드 및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 교류 ▲연구개발 공동 수행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 개발 및 영업 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노르마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유일하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QaaS)을 공동 개발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노르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8~19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본선을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퀀텀 AI 경진대회는 현재 온라인 예선이 진행 중이며 본선은 노르마와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올해 상반기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를 추진한다"며 "초전도 기반 양자 클라우드부터 이온트랩 기반의 양자 클라우드도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노르마와의 협약은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내 첫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시작되는 첫걸음"이라며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4:13한정호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 2천만 시대…"AI 코딩 플랫폼 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사용자를 급격히 늘리며 AI 코딩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가 2천만명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5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도 전분기보다 75% 늘었다. 깃허브 플랫폼 내 AI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수백만 건 코드 리뷰가 AI 기반 코드 리뷰 에이전트를 통해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복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발표에 따르면 깃허브는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 기반의 에이전트 모드를 서비스에 전면 도입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 도구와 연동할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함께 적용했다. 깃허브는 지난 1년간 코파일럿에 230건 이상의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내 최초 멀티모델 AI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앤트로픽과 구글, 오픈AI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통해 향후 로드맵과 AI 에이전트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돔케 CEO는 "우리 팀원 노력이 이번 성과 밑바탕이 됐다"며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혁신과 실천이 이룬 것"고 개인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2025.07.31 11:30김미정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 서버 강자' 델과 함께 워크숍 개최한 이유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정기 기술 교류를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동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엣지(Edge) AI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신 AI 통합 인프라와 산업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교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 공유와 상생 협력을 위한 정기 행사를 기획해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이날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먼저 발표를 맡았다. 델은 이현석, 안주현 이사가 각각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구축방안, 효율적 스토리지 자원 관리법 및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아우르는 AI 혁신 인프라를 소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AI 기술을 실제 적용한 도입 사례부터 옴니버스 디지털트윈까지 상세히 전달해 현장 실무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GTC 2025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를 발표한 바 있다. 행사를 기획한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고객 접근과 중대형 신규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월 델 테크놀로지스, 에스넷시스템과 'AI 올인원 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진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코난 AI스테이션 서버(Konan AIStation Server)' 출시 이후 이들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파트너와 협력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나가고 있다.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기본 탑재한 생성형 AI 인프라로, 팀 및 조직 단위와 같은 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 허준원 이사는 "지속적인 정기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으로 분야별 전문성과 동반 성장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9:27장유미 기자

[솔루션 리뷰] AI 기반 최적 ASPM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현대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브섹옵스(DevSecOps)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동적 인프라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일반화됐다. '데브섹옵스(DevSecOps)'는 Development(개발)+Security(보안)+Operations(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보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 변화로 조직은 ▲확장된 공격 표면 ▲가속화된 개발 주기 ▲다양한 보안 도구의 과잉 현상 ▲증가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업들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전반에 걸친 통합 가시성, 위험 기반 우선순위 지정, 개발-보안-운영팀 간 원활한 협업 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 현대 애플리케이션 보안 핵심, ASPM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를 관리할 수 있는 ASPM(application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제품(솔루션)으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이 제품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도구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취약점 점검 결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내에서 개별적으로 도구들을 운영하며 취약점을 진단했던 기업에서는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보안 취약점 점검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도 제공되는 취약점 해결 방안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스패로우가 제공하는 SAST(Stat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 SCA(Software Composition Analysis), DAST(Dynam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등 다양한 보안 테스팅 도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했다. 특히 컨텍스트 기반 우선순위 지정, 맞춤형 워크플로를 통한 팀 간 협업 강화를 제공, 조직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데에 기여하고 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공공시장의 필수 인증인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도 2023년 10월 획득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제도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을 기반해 소프트웨어 안전성, 기능성, 신뢰성, 보안성 등의 항목을 점검해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통합 가시성 확보 일반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복잡한 규제 준수를 위해 다수의 보안 도구를 운영한다. 또 결과 통합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및 공급망 보안을 위한 조치가 단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스코드 분석, 구성요소 분석, 웹 취약점 분석을 별도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하며, 취약점 수정 후 모든 분석을 처음부터 반복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도구 간 결과 통합과 추적에 많은 양의 수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산된 여러 보안 도구의 결과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별 대시보드를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전체 프로젝트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Git 리포지토리부터 CI(Continuous Integration)/CD(Continuous Deployment)에 이르는 개발 관련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하고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소스코드 분석, 오픈소스 분석, 웹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보안 테스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행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자동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인 보안 검증이 가능하다. 회사는 "스패로우의 통합 보안 테스팅 도구를 통해 시스템 운영에 소모되는 리소스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 단계까지 SDLC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의 분산되고 비효율적인 보안 도구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통합적인 보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조직은 기존에 다수의 개별 도구 운영에 소모되던 인적, 물적 리소스를 대폭 절감하면서도 보안 품질은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개발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균형 잡힌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간 원활한 협업 지원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으로 현대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많은 조직들이 분산된 다수의 시스템, 서비스, 그리고 모듈에서 검출되는 보안 취약점들의 체계적인 추적과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각기 다른 기술 스택과 배포 환경을 가진 수십, 수백 개의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환경에서는 취약점 발견과 조치 계획 수립과 공유, 수정 사항 검증이 기존의 모놀리식 아키텍처 대비 훨씬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인 과정이 됐다. 더불어 조직 내 여러 개발팀과 운영팀 간에 일관된 보안 정책과 표준을 적용하고 유지하는 것 또한 큰 도전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보안 거버넌스 공백이 발생하고 전체적인 보안 태세의 가시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직면했다. 또 이런 복잡성은 결국 보안 사고 대응 시간 지연과 잠재적 보안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조직 차원에서의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보안 관리 솔루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개발 조직과 보안 조직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이 단일 플랫폼에서 협업하며 각자의 영역에 맞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프로젝트 및 정책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담당자별 작업 할당과 진행 상황 추적,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취약점 관리가 가능하다. 또 프로젝트나 이슈 특성에 맞춘 맞춤형 결재 프로세스로 유연한 제외 정책 관리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복잡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파편화된 보안 도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보안 관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조직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I기술 활용 최적 보안 취약점 조치 방안 적용 보안 테스팅 도구를 활용하는데에 직면하는 대표적 어려움은 식별된 수많은 보안 취약점에 대한 체계적인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실제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조치가 필요한 취약점이 발견되는 것이 일상이다. 현실적으로 보안 담당자는 단순히 취약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각 취약점의 특성과 시스템의 구조적 특징, 포함된 자산의 현황 등 복합적인 변수들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수많은 보안 취약점에 대해 이와 같은 다차원적 분석과 의사결정을 일관성 있게 수행하는 것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스패로우는 이러한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접근법을 솔루션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은 식별된 시스템의 고유한 특성과 발견된 보안 취약점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조치 방안 자동 제안 기술'은 취약점과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스템의 어떤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하는지 명확한 대상 선정과 함께 조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기술이다. 나아가 각 보안 취약점별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가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패로우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알고리즘 기반 우선순위 결정을 넘어, AI를 활용해 대규모 취약점 특징, 시스템 환경과 비즈니스 영향도 등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훨씬 정교하고 상황에 맞는 지능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취약점 원인 파악과 조치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 업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취약점 해결과 보안 강화를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전문가들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 AI 기반 조치 방안인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가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취약점 분석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취약점을 해결, 더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2025.07.29 13:59방은주 기자

'AI 고속도로' 주역된 네이버·카카오·NHN…민관 GPU 1.3만장 가동

정부가 1조4천600억원을 투입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장을 확보하는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 컴퓨팅 자원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첫 단추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GPU 확보·운용지원'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총 4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쿠팡은 최종 탈락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클라우드 3사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내부터 산학연과 스타트업 등에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5월 국회에서 확보한 1조4590억원 규모의 1차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신속히 확보해 국내 AI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해당 사업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별도로 추진됐다. 그 결과 GPU 구매·운영 경험과 인프라 역량을 모두 갖춘 클라우드 3사가 낙점됐다. "실행력과 경험이 갈랐다"…클라우드 3사, 평가 앞선 이유는 정부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 단순한 GPU 구매 가격만이 아니라, 실행 역량과 기술 내재화를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항목은 크게 ▲사업 이해도 및 추진역량 ▲구축계획의 우수성 ▲운영역량 및 사업관리 ▲AI 생태계 기여 계획 등이다. 가장 많은 점수를 차지한 것은 '구축계획의 우수성'이었다. 대규모 클러스터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기술 내재화, 최신 GPU 확보 속도, 연내 서비스 가능성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했다. 최종 선정된 클라우드 3사는 이미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GPU 클러스터링 운영 경험도 충분해 안정적인 인프라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비스형 GPU(GPUaaS) 상용 서비스 경험이 있어 정부가 요구하는 빠른 실행력과 기술력 확보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과 '각 세종' 등 자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를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운용해 왔으며 이번 사업에는 영등포 양평 데이터센터와 일산 삼송 데이터센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반면 쿠팡은 싱가포르계 엠피리온 디지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운영 경험이 사업에 선정된 3사 대비 부족하다는 점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서비스로 전환하느냐에 방점이 찍힌 평가였다"며 "데이터센터 기반부터 클러스터링 운용 능력, GPUaaS 사업 경험까지 총체적 실행 역량을 검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B200·H200 1.3만장 확보…대형 클러스터 본격 가동 이번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확보하는 GPU는 총 1만3천장으로, 엔비디아 B200 1만80장과 H200 3천56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정부가 직접 활용하는 GPU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구축될 GPU는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B200 510노드(4천80장) ▲255노드 2세트(2천40장) ▲H200 255노드(2천40장)를 각각 클러스터링해 초대형 AI 연산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 사업자가 확보한 GPU 물량을 살펴보면 먼저 NHN클라우드는 B200 총 7천656장 확보하며 가장 많은 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중 6천120장은 정부 활용분이며 510노드·255노드 형태로 구성해 고밀도 수냉식 클러스터로 운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총 3천56장을 확보한다. 이 중 2천296장이 정부 활용분이다. H200 기반 255노드와 32노드 클러스터를 구성해 연내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B200 총 2천424장을 확보하고 정부 활용분인 2천40장은 255노드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GPU 활용은 어떻게?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접근성↑ 정부와 사업자들은 연내부터 확보한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산학연과 스타트업 등에 순차적으로 배분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기반의 'GPU 통합지원 플랫폼(가칭)'도 함께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용자는 GPU 자원을 자유롭게 신청하고 평가를 거쳐 적정 자원을 배정받게 된다. 유휴 자원이 발생할 경우 대기 수요자에게 자동으로 재분배하는 체계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운영 기간은 2030년까지로, 향후 국가AI컴퓨팅센터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가 단위 AI 사업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GPU가 있어도 정작 필요한 곳에 닿지 못해 활용률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며 "GPU 통합지원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면 컴퓨팅 자원이 특정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편중되지 않고 스타트업이나 대학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 "AI 고속도로 바탕으로 소버린 생태계 본격 확장" 이번 GPU 확보 사업은 고성능 AI 연산 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동안 AI 스타트업이나 대학, 중소기업은 대규모 모델 학습이나 추론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한 사례가 많았다. 이제 정부 주도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가 공공 형태로 공급되면 ▲초거대 AI 모델 학습 ▲멀티모달 AI 개발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 등이 보다 넓은 생태계 안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 1만장 이상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확보하고 오픈된 구조로 운영하는 모델은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한국형 AI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으로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사업자 협약 체결과 GPU 발주를 본격화한다. 4분기부터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빠르면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AI 고속도로를 바탕으로 소버린 AI 생태계를 본격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1:01한정호 기자

1.46조 'GPU 전쟁' 이번 주 윤곽 나온다…국가 AI 인프라 5년 책임질 사업자는?

정부가 총 1조459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의 최종 사업자 발표가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공공 기여도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 역량, 연내 구축 가능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에 대한 서류·발표 평가 및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를 마치고 선정된 후보들과 최종 협상 중이다.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쿠팡 등 4개 기업이 뛰어들었으며 최종 선정 기업 발표 시점은 이번 주 중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최신 엔비디아 GPU 서버와 부대장비를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5년간 국내 AI 스타트업·기업·연구기관에 GPU 자원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자는 연내 GPU 인프라를 완비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정부는 사업자에게 전체 GPU 자원 중 공공 제공 비중을 자율적으로 제안하게 했으며 해당 비중이 클수록 평가 점수가 높게 반영되는 구조다. 이에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공공 제공 비중을 80% 수준으로 제시하며 공공 기여를 강조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쿠팡도 각각의 기술 강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최신 GPU 기종 도입 여부 ▲256 노드 이상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 ▲직접 클러스터링 역량 ▲올해 내 서비스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 중 '구축계획 우수성'은 35점 배점으로 전체 평가 항목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사업 추진 구조상 GPU 구매비는 민간이 먼저 집행한 뒤 정부에 증빙을 통해 보전받는 방식이기에 단기간에 수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또 GPU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해 온 역량도 판가름 요소다. 이에 네이버·카카오·NHN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쿠팡 또한 자금력과 양재동 데이터센터 임차 계획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는 단독 혹은 복수 사업자 선정 방식을 모두 열어둔 상태이며 협약 체결 이후 즉시 장비 발주 및 구축에 착수해야 한다. 12월 내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야 예산 집행이 마무리될 수 있기에 연내 물리적 구축 가능 여부가 사업자 선정의 또 다른 요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GPU를 많이 확보하는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더 최신 자원을 더 많은 공공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익성보다 국가의 AI 인프라 전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를 보는 평가라는 점에서 각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11:08한정호 기자

정부 AI 인프라 정책에 외면받는 '국산 서버'…"NPU와 함께 풀스택 고려해야"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확충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국산 AI 서버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관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담아 구동할 서버 인프라 산업은 외산 일색이라는 현실이 재조명되며 정책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재공모를 준비하며 기업 및 부처 간 협의를 통해 GPU 자원에 대한 대규모 구매와 클라우드 위탁 운영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대규모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업계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국산 서버 생태계도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AI 서버 시장은 델·HPE·레노버 등 외산 기업들이 과점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외산 서버를 리브랜딩해 공급하거나 제한된 모델만을 자체 설계·제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수준과의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지만 여전한 공공 조달 관행, 낮은 인지도, 외산 선호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공급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토로다. 특히 GPU 기반 AI 인프라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서버는 외산, 반도체만 국산이라는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국산 서버 제조사들은 이미 공공 조달 시장에 x86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다수 등록해 놓고 있지만, 시스템 통합(SI) 업체 중심의 총액계약이 일반화되면서 직접 공급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공공 발주자들의 외산 선호까지 겹치면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서버의 공공기관 점유율은 28.15%에 그쳤다. 이외의 스토리지는 4.34%, 백업 장비는 4.01% 등으로 조사되며 대부분의 하드웨어(HW) 유형에서 외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산 기술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넘는 벽은 여전히 높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최근 국산 AI 반도체인 NPU를 중심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구축될 국가AI컴퓨팅센터 내 NPU 점유율 확대 등 정책 지원을 집중 중이다. 이에 정부가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소버린 AI' 전략을 실행하나 국산 AI 반도체가 실질적으로 탑재될 서버 인프라에 대한 정책 지원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생태계가 GPU나 NPU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구동하고 관리하는 서버· 스토리지·운영 소프트웨어(SW)가 함께 고려돼야 풀스택 관점의 AI 기술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HW 업계는 AI 정책 수혜가 SW와 클라우드 위주로 쏠리는 현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국가 AI 모델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며 민간 SW 수요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서버 제조사는 메인보드와 펌웨어를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지만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은 사실상 2010년대 중반 이후 끊긴 상태다. 일각에선 정부의 '중소 기업자 간 경쟁 제품 제도' 등 일부 제도적 지원 기반이 존재하긴 하나 실질적으로는 외산 중심의 조달 관행을 깨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실제 일부 기관은 조달 예외조항을 근거로 외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입찰 조건을 통해 국산 제품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HW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공동 기술지원 체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자생이 어렵다는 견해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GPU도, 서버도 아닌 전체 인프라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며 "정부가 AI 반도체에만 시선을 둘 게 아니라 이들을 실제 운용할 기반 인프라 생태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 만든 SW 하나가 매력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안정적인 HW가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이제는 국산 AI·SW만큼이나 HW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1:17한정호 기자

'커서'로 깃허브 제칠까…애니스피어, AI 인재 영입 시동

애니스피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코파일럿'에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니스피어가 이같은 목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스타트업 코알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스피어는 AI 기반 코딩 플랫폼인 '커서'를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애니스피어는 코알라 핵심 엔지니어와 팀을 꾸려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다만 양사 솔루션을 통합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알라는 오는 9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번 발표는 코알라가 지난 2월 찰스 리버 벤처스(CRV) 주도로 1천500만 달러(약 209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왔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허브스팟 벤처스(HubSpot Ventures), 리콜 캐피탈(Recall Capital), 어포어(Afore)도 참여했다. 코알라는 약 4년 전 설립됐으며, 링크드인 기준 직원 수는 약 30명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버셀(Vercel)과 스탯시그(Statsig), 리툴(Retool) 등이다. 테크크런치 등 다수 외신은 애니스피어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 코딩툴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커서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코드 자동 완성을 비롯한 오류 수정, 문맥 기반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복잡한 작업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적 유사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제품 모두 IT·개발 조직 생산성을 높이려는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이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를 앞세워 기업 시장에 나선 것처럼 커서 역시 엔터프라이즈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커서가 중위권 AI 스타트업 인재를 적극 흡수하며 기업용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정면 겨냥한 공격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2025.07.20 13:03김미정 기자

"사람 중심 AI 시대 위해"…MS, 엘리베이트 조직 출범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격차 해소와 포용적 기술 확산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람과 조직이 AI와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엘리베이트는 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 비영리단체 등과 협력해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기존 필란트로피 조직과 테크포소셜임팩 부서를 통합·확장한 형태며, 수익 일부를 비영리 활동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총 40억 달러 규모 재정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전 세계 K-12 학교, 커뮤니티·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 대상으로 AI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를 통해 향후 2년간 2천만 명에게 단계별 AI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링크드인과 깃허브와의 협업을 통해 자격 인증·실무 중심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과 사회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도 신설했다. 해당 기관은 AI가 일자리, 교육, 생산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정책·연구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 인스티튜트는 'AI 포 굿 랩' 산하에서 아프리카 고등교육 정책 공백 해소, 생성형 AI 융합 연구, 단기 기술 인증의 실효성 분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전 세계 학술기관과 협력해 AI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AI를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전 세계가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3:39김미정 기자

MLCC, AI·전장서 수요 급증…삼성전기, '더블 A' 전략 선언

"AI 서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산업 발달에 따라 요구되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량 및 정전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기는 각 산업의 앞 글자를 따 두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더블 A'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등 신시장 역시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이민곤 삼성전기 상무는 14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회사의 MLCC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전자부품이다. 스마트폰, PC 등 가전제품과 서버,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 서버·ADAS서 MLCC 수요 '급증'…"더블 A 전략 추진" 특히 MLCC는 AI 서버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모량이 5~10배가량 높다. 때문에 서버 당 필요한 MLCC 수량도 2만8천개로 일반 서버(2천200개) 대비 13배 많다. 또한 AI 서버는 데이터 처리량이 높아, MLCC도 소형화 및 초고용량, 고온에 대한 신뢰성 등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 5월 0402 인치 사이즈의 AI 서버용 고성능 MLCC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AI 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이른다. 전장용 MLCC 역시 자율주행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장용 MLCC는 고온(125도 이상)·저온(영하 55도) 환경 및 습도, 외부 충격 등에도 안정적인 작동이 요구된다. 대신 IT 제품 대비 가격이 3배 이상 비쌀 정도로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전장 시장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고도화로 더 많은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야 한다. 이에 맞춰 소형 및 고용량 전장용 MLCC도 탑재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례로 자율주행 레벨 2단계에서는 전장용 MLCC가 5천개 정도 사용되며, 레벨 3단계에서는 6천개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상무는 "삼성전기 내부적으로는 AI 서버와 ADAS의 앞 글자를 따서 '더블 A'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가장 높은 성능의 AI 서버용 MLCC는 삼성전기를 포함해 3개사 정도만이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성장동력도 주목 한편 삼성전기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MLCC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AI 서버, 전장용 MLCC에서 확보한 고신뢰성 및 고성능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그간 삼성전기가 산업별로 필요한 MLCC 제품을 준비해 온 만큼, 다양한 기능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안에 MLCC를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MLCC 기술도 향후 AI 서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형 MLCC는 PCB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집적도를 높여 노이즈 억제 및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다. 이 상무는 "임베디드 MLCC는 AI 서버 시장에서 고객사의 요구가 있어서 함께 개발을 시작해보는 단계"라며 "다만 제품이 언제쯤 양산될 지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15 08:55장경윤 기자

깃허브 "한국 AI 개발 생태계 성장 '가시화'…기술 지원·협력 늘릴 것"

"한국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KT와 카카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우리 서비스를 잇따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글로벌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가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저장·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깃허브 코파일럿'이다. 현재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기업용 개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해당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코딩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AI 코딩 지원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APAC 지역 중 가장 깃허브 서비스를 활발하게 도입한 국가로 인도를 꼽았다. 실제 인도는 1천800만 명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 100만 명 넘는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유입되고 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다수 인도 개발자가 깃허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SW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와 기업들은 AI·코딩 교육을 조기부터 장려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SW 인재 허브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AI 개발 생태계도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장에 깃허브 코파일럿 도입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AI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기술 수용도와 응용 역량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도처럼 한국도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개발자 인구,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 개방형 협업 문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KT와 카카오, LG전자, 게임사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내 개발 환경에 도입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자동 코드 생성, 버그 탐지, 문서화 자동화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빠른 시장 출시와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 개발자들은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조직 내 새로운 툴을 실험하고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효과..."10억 개발자 시대 열 것" 그동안 깃허브는 기업간거래(B2B)용 '깃허브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로 기업 고객 확장에 한창이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현재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깃허브를 사용하고 있다"며 "코파일럿과 오픈모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진입 장벽을 동시에 낮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자 한 명당 하루 1~2시간 이상을 절약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은 우리 서비스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대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AI 환경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개발자 누구나 고성능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실제 깃허브는 최근 자체 오픈모델 플랫폼 '깃허브 모델'를 출시하고, 'GPT-4o'와 '라마 3.1' '미스트랄 라지 2' 등 외부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모델들은 깃허브 유저인터페이스(UI) 내 '통합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실행하거나 코드 프로젝트와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개발자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환경서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생성형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파일럿은 더 이상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다"며 "실제 개발팀 일원처럼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통해 '10억 개발자 시대'를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06:01김미정 기자

1.46조원 대형 AI 인프라 주인 곧 가려진다…정부, 이달 말 사업자 선정

정부가 총 1조4천5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의 최종 사업자를 이르면 이달 마지막 주에 발표할 전망이다. 사업자는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AI 컴퓨팅 자원을 민간에 서비스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의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이달 중 현장 실사와 종합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NIPA 관계자는 "공식 발표 일정은 확정된 바 없지만, 이달 말경에는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쿠팡 등 4개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중 쿠팡은 서울 양재 인근에 있는 싱가포르 엠피리온 디지털의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심사에서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50점) ▲AI 생태계 발전 노력(30점) ▲운영 역량(10점) ▲사업 이해도(10점)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 GPU를 활용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축계획'의 우수성(35점)이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12월까지 GPU를 발주·구축해야 하며 이후 2030년 말까지 GPU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주요 고객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AI 스타트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GPU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익성보다는 1만장 단위의 GPU 인프라 구축·운영 사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5.07.14 17:52한정호 기자

[유미's 픽] "AWS·MS도 벅찬데 中·쿠팡까지?"…토종 클라우드 긴장감 '고조'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매우 높고 클라우드 도입률도 앞서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수요 환경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검증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이자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 제2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시장에 이어 국내 공공 시장까지 파고 든 데다 최근 '유통 공룡' 쿠팡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분류하고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주력해왔던 게임 분야에 이어 커머스·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인프라 충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말부터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3년 만의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게임 등 산업군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난 2일 국내서 공식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후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곳은 그간 쌓아왔던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또 이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중국, 동남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에 이어 이들이 시장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주목하는 곳이 한국"이라며 "지리적 요점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 마켓 순위상으로 봤을 때 인근 국가 중 공략하기 가장 쉽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과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모델 '완(WAN)'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선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화권 진출을 노린 게임,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미국계와 달리 국내 공공 시장을 타겟으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하다"며 "민간 시장에서도 AWS, MS 등 미국계가 선점한 상황에서 저가 정책을 펼쳐 일부 기업이 윈백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측면에선 국내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엔 데이터, 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내부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를 중심으로 MS, 구글 등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AWS가 60.2%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4.0%), 구글 클라우드(GCP·19.9%)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20.5%로 구글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KT(8.2%), NHN(7.0%), 삼성SDS(1.2%) 등 다른 국내 사업자는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중국 클라우드는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이제 국내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보안"이라며 "이 탓에 중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이들을 선택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보호 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역시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암호화 도구, 접근 로그, 감사 추적 기능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모든 접근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보다 최근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쿠팡이 더 위협적이라고 봤다. 쿠팡은 지난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자 선정에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에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주요 CSP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대규모 CSP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쿠팡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브랜딩 작업을 벌인 듯 하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보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쿠팡의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지주사가 미국이란 점에서 쿠팡 CIC가 외국계인지, 국내 기업인지에 대한 국적 논란은 다소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쿠팡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 등급을 신청하지 않아, 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적에 대해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은 미국 본사인 쿠팡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쿠팡을 미국 본사 소속이라고 판단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처럼 외산 CSP로 분류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로 분류되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상·중 등급에 해당하는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KT, NHN,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10년 전부터 자금력을 동원해 6개월여 만에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저력이 있다"며 "최근 쿠팡이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위기감을 상당히 느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토종 업체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CSP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PU 확보 및 그간 쌓아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발휘해 공공 및 AI 인프라 시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7:21장유미 기자

"AI는 누구나 쓸 수 있어야"…레드햇이 제시하는 인프라 장벽 해결방안은?

인공지능(AI)은 이제 산업 전체를 바꾸는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아직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AI 학습과 활용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비싸고 전문 인력은 부족하다. 복잡한 모델과 배포 환경은 기술력을 갖춘 일부 기업만의 영역처럼 여겨지고 있다. 레드햇(Red Hat)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언어모델(vLLM)을 제시했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일 여의도 레드햇코리아 사옥에서 "AI는 모든 기업이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 일부 빅테크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레드햇은 인프라 부담을 없애는 방식으로 AI의 대중화를 실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AI활용…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 'vLLM'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연구개발(R&D) 조직을 보유한 국내 기업 1천479곳을 대상으로 '기업 AI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76.9%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CTO는 기업에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지적했다. 기술보다 환경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써보려는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많다"며 "GPU 가격은 너무 비싸고 엔비디아 스택은 배우기 어려우며 AI 엔지니어 확보 경쟁은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되는 불황으로 투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AI는 각 기업에게 상관없는 기술'처럼 느껴지게 된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AI 활용을 위한 여러 장벽 중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vLLM을 선보이고 있다. vLLM은 오픈소스 기반의 AI 추론 서버 플랫폼이다. 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업 내부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SW)다. 스티븐스 CTO는 vLLM을 서버나 클라우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운영체제(OS)인 리눅스(Linux)에 비유했다. 그는 "vLLM은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복잡한 설정 없이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어떤 GPU든 상관을 뿐 아니라 AI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명령어 하나만 입력하면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LLM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연동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API와 관리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중소기업도 서버 한두 대만 있으면 최신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으며 대기업은 데이터센터 단위로 확장 가능한 구조다. "GPU는 줄이고 속도는 4배로"…레드햇의 경량화 기법 레드햇이 vLLM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또 하나의 과제는 바로 AI 운영 효율성이다. 최근 LLM의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모델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델이 커질수록 이를 실제로 돌리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GPU가 더 많이 필요하고 메모리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와 장비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레드햇은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모델 경량화 기술인 '양자화(Quantization)'를 제시했다. 이는 AI 모델이 계산에 사용하는 숫자의 표현 단위를 줄여 연산 부담은 낮추면서도 결과의 정확도는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그는 "기존 AI 모델은 계산을 위해 소수점 네 자리 정도까지 표현할 수 있는 숫자 형식인 FP16을 사용한다"며 "이 방식은 GPU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고 처리 속도도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드햇은 이를 FP8이나 FP4처럼 절반 이하 수준의 더 간단한 형식으로 바꾸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덕분에 모델 크기는 작아지고 연산 속도는 빨라진다. 실제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까지 향상됐고 GPU 메모리 사용량도 크게 줄었다"고 소개했다. 레드햇은 'LLM 컴프레서'라는 자체 기술을 통해 이 양자화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덕분에 정확도는 99% 이상 유지하면서도 모델 경량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허깅페이스에서 매달 100만 건 이상 관련 모델이 다운로드되고 있다. "설정 없이 바로 쓴다"…기업을 위한 '완성형 AI 인프라' 이와 함께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vLLM과 양자화 기술을 한데 묶은 상용 서비스인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추론 서버를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vLLM 기반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 양자화 도구, 보안 업데이트, 기업용 기술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오픈시프트(OpenShift) 등 레드햇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모두 호환되며 기술지원을 위한 서비스수준협약(SLA)도 제공한다. 그는 "오픈소스 vLLM이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라면 인퍼런스 서버는 기업을 위한 완성된 제품"이라며 "컨테이너 형태로 제공돼 누구나 바로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으로 지금은 복잡한 기술을 공부할 때가 아니라 우리 기업의 어디에 AI를 적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레드햇은 그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2 10:59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수량보다 성능"…쿠팡 뛰어든 정부 GPU 사업 심사 앞두고 기싸움 '치열'

올해 안에 국내 도입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구동할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을 두고 정부 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도전장을 던진 각 업체들의 견제가 과열 되고 있다. 1조4천500억원가량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탓에 정부가 외부 전문가를 끌어 들여 공정한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이번 일로 각 기업별 자금력과 GPU 구축·운영 역량이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에 지원한 4개 업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달 23일 마감된 사업자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쿠팡 등 4개 기업이 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첨단 GPU 인프라를 신속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정부가 추경으로 확보한 1조4천59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GPU 1만 장을 구매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연구자 등에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달 중 1개 또는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선 최신 GPU를 얼마나 확보해 전력 효율성을 높여 빠른 시일 내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 판단 기준이 될 예정으로, 사업자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GPU의 자체 활용 비중도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GPU 수량이 많다고 해서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없어 이것만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는 애매하다"며 "GPU를 잘 묶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가 중요한 만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이를 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NIPA, 과기정통부가 최소 기준으로 제안한 것은 256노드로, GPU 서버 256대를 하나의 클러스터에 구성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기업들이 512노드 등으로 더 규모를 크게 키워 제시한다면, 이는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각 기업들이 제출한 GPU 확보 계획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1만4천 장 규모로 가장 많이 제시했다. 그러나 GPU 구성은 엔비디아 HGX H200과 DGX B200을 혼합한 형태로, 발열이 많은 B200 운영 방안을 공랭식 냉각 방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EM 서버인 HGX는 엔비디아 공식 서버 제품인 DGX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요소로 지목된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H200보다 성능이 더 앞선 DGX B200으로 제안한 상태로,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랭식 도입을 경쟁 요소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랭식 냉각은 공랭식에 비해 전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A업체가 1조4천억원을 GPU 구입 비용으로 제안했지만, B업체가 2천억원의 GPU 구입 비용으로 좀 더 높은 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 번 연산 능력)를 제안한다면 심사에서 이를 더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GPU 수량을 심사 판단 근거로 삼지 않고, 높은 성능의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지를 두고 정부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GPU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러스터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도 충분한 지도 중요 기준으로 꼽힌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부터 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를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의 영등포 데이터센터와 LG CNS 일산 데이터센터 상면 일부를 가계약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엠피리온디지털이 소유한 서울 양재동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추진 중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기준에 충족하려면 수십 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국내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KT클라우드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민간 사업자가 먼저 집행한 후 정부에 지출 증빙해야 보전 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연내 대규모 자금을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선정 기준에서 고려될 사항"이라며 "이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GPU 자체 활용 비중을 각 기업이 얼마나 제시할 지도 등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기존 CSP가 아닌 쿠팡이 이번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이 서울 등에서 자사 및 협력사, 일부 대학 물량만 운영해봤기 때문에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신 GPU를 공급할 것이라고 내세운 점이 매력 요소가 될 수도 있어서다. 다만 장애가 났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GPU 구축·운영 사업보다 조만간 재공고 될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노리고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나온 것이란 얘기들이 많다"며 "이를 위해 당초 기준이 CSP로 국한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GPU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지난 달 요건이 '국내에 주 사업장을 두고 GPUaaS 사업을 영위 중인 사업자'라고 변경되면서 쿠팡도 기준에 부합해 두 기업이 따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네이버 전체 IT 인프라를 운영하며 고정 수익으로 자금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나 NHN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주목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전량 최신 GPU(B200)를 공급 기한인 내년 1분기께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해 준공이 완료된 데이터센터 상면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GPU 수량보다 평가 지표인 투입 가격 대비 연산 성능을 심사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점을 고려하면 심사 위원들이 최신 GPU를 100% 구축하는 업체가 가장 우수한 제안을 한다고 여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그간 투자나 글로벌 진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던 기업들이 각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CSP들도 쿠팡이 등장했다고 해서 견제만 할 것이 아니라 위기감을 가지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처럼 국내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체력을 키우는 모습을 좀 더 보였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2025.07.01 12:35장유미 기자

레노버ISG, 고효율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 출시

레노버ISG가 26일 중소기업과 엣지 환경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는 고효율 타워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를 국내 출시했다. 씽크시스템 ST45 V3는 1소켓 환경에 최적화된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 AMD 에픽 4004 프로세서 기반으로 고내구도 부품,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는 ECC 메모리, 물리 보안 기능, 원격 관리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매 매장, 약국, 학원,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EU 115V 기준으로 최대 94% 전력 효율 발휘가 가능한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마쳤고 전 세대 제품인 ST50 V2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42% 높였다. 제품 소재에 사후 재활용(PCR) 소재 플라스틱을 적용했고 ErP Lot 9 규정 준수, 수명 연장 및 부품 업사이클링을 지원한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씽크시스템 ST45 V3는 엣지, 원격, 오피스 환경에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팅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확장·관리·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 파트너인 파란컴퓨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리테일 매장, 교육기관, 병·의원, 하이브리드 IT 환경 등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 컨설팅부터 사후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5.06.26 10:3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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